DAWINISM - part 01

2006. 11. 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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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뻥광고 뒤에 이어진 찰스다윈 리뷰입니다.

기다려주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소문나겠다;)

 

(파란쪽에 사진을 너무 들입다 올린 탓에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는 로긴해서 화면을 옮기는 즉시

멈추더군요;)

 

그런고로

오늘은 아침부터 도서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리뷰.

그럼, 재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랄까-

찰스다윈 전체의 '굴레' 와 한줄기로

이제는 샤먼의 이야기가 정말로 시작되는 파트인가 싶습니다.

 

이전에 아그라만트의 힘을 가볍게 물리치고

그를 타고 넘어선 샤먼이 무언가 꿍꿍이를 가지고 있노라는 내용을

리뷰했었습니다.

 

본편을 읽지 못하신 채로 제 리뷰만으로 내용을 파악하시는 분들께는

리뷰의 띄엄함과 더불어 조금 아리송해지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천천히 밝혀지는 비밀에 흥미를 느끼신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리뷰의 마지막은, 다시 일어선 다이치의 모습까지였지요.

라비의 배신 아닌 배신이 섀도우의 환영을 다시금 불러 왔고,

그 섀도우는 라비에게 다이치를 믿으라고 강하게 다독여주지요.

 

2도인쇄의 화려한 그림발 뒤로 이어지는 다이치는

2권 리뷰 첫편에서 심정을 토로한 가스의 말마따나

진정한 강인함을 그 속에 품고 일어나려는 듯, 눈부시게 며칠사이 성장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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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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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네."

 

"저 실루엣- 대사신이 부활한 거로구나."

 

식사를 가지고 간 가스의 뒷모습과 함께 다이치의 뒷모습만이 보입니다.

그것을 시야에 담고 있던 가스는, 불안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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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군."

 

라비를 또 다시 빼앗긴 상황에서 이번에는 한층 더 업데이트된 고난이

다이치를 위협한 것이니까요.

혹여라도, 지난번(=셰익스피어)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가스의 심정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리에 가스를 돌아보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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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막으러 가야겠지, 가스."

 

비관의 예측과는 다르게, 다이치는 그 본연의 모습으로

어두운 하늘아래 홀로 빛나는 듯이 결연한 미소를 지으며

가스를 바라 보고 똑바로 말을 걸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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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는 것도 한편, 몸의 회복이 아직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휘청거리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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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군...!"

 

트레이를 떨어뜨리고, 급히 다이치를 부축하는 가스입니다만-

 

"아직 몸상태가..."

 

"아아.

주치의가 부재중이니 고생이네."

 

"....."

 

가볍게 농담까지 던지는 다이치.

그 미소에, 가스 잠시 안색을 달리하며 깊은 안심을 보입니다.

 

"걸을 수 있겠습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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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편, 장면은 넘어가 샤먼에게 주도권이 넘어간 사동제국의 탑으로.

그곳에서는 에느마가, 땀을 흘려가며 사력을 다해 술을 걸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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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에게.

그녀의 술을 받아들이고 겨우 몸이 회복되어 힘겹게 눈을 뜬 라비.

 

"정신이 들었니?"

 

하지만 눈 앞의 적에게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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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느...마!"

 

급히 도망칠 곳도 없는 침대 위에서 시트를 움켜쥐며

미간에 주름을 잡지만, 이어지는 에느마의 말을 전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알겠어?

너는 조종당하고 있었어."

 

떠오르고 마는 것은,

뇌리에 가슴을 찌르는 편린으로 남아 내내 아프게 뜨끔거렸던 것은.

 

"아무 기억도 안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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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있어.

...전부, 기억하고 있어."

 

어떻게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세계에 유일한, 이 우주에 단 한 명뿐인 자신의 애정의 대상을

자기자신의 손으로 파괴하려고 했던 것을.

그 생명을 취하고 자신도 뒤따르려고 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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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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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꿈은 꾸지 않아."

 

라비의 훌쩍 성장해버린 듯한 표정에서,

강한 결의와 그 밑바탕이 된 고뇌가 느껴지는 한 컷이었습니다.

 

몇 가닥 가느다란 빛을 내리쬐이며 라비는

이제 더 이상 꿈은 꾸지 않노라고 합니다.

꿈을 꿀 필요가 없으며, 꿈을 꿀 이유가 없노라고.

 

다이치는, 다이치 내면의 강인함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 미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 자신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그러니까, 그런 다이치를 믿고 이제 라비 자신도

나아갈 것이라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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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라비를 조용히 바라보던 에느마.

두 사람은 서로 주고받을 말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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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도 안 되는 것을 깨워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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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느마, 잠시 조용히 눈을 감았다 뜨고는

이번에야말로 예상외의 말을 합니다.

 

"시간이 없어. 도망치렴."

 

"?!"

 

물론, 라비는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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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으로는 너를 깨우는 게 고작이야. 하지만-

이 탑의 어둠의 결계에서 빠져나가면, 네 정령왕의 가호는 되돌아올 거야.

텔레포트로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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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뭐든지 다 그 인간의 뜻대로 하게 놔두고 싶지 않을 뿐이야.

못된 장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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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인가."

 

라비는 그것을 잽싸게 눈치채지만

에느마는 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무응답에 라비도, 읽는 사람도 모두 납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어나."

 

장면은 바뀌어, 다시금 마동전사들의 곁으로.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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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가까스로 일어나, 가스의 부축을 받으며

브이메이와 구리구리의 곁으로 오는 다이치를 보고

브이메이가 놀라 그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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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우리들, 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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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릴 하는거니, 그렇게 심한 부상을 입고서는..."

 

갑자기, 위 컷부터 묘한 낌새를 보이던 구리구리가

가스에게로 꾹 달라붙습니다.

 

"...이 성지 루나에 제대로 된 전력은 이제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싸울 수 있는 것은 우리들 마동전사와 마동왕뿐이야."

 

"하지만 다이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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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위해 우리들을 찾은거잖아?"

 

물론 비난도 원망도 없는 뜻입니다만

당사자인 브이메이의 귀에 그것이 그렇게 순순하게 받아들여질 리가 없습니다.

지금도, 죄책감 아닌 자책감에 가슴이 뻐근할 지경일테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이메이의 칭호를 가진 그녀는

그 말에 대꾸할 수 없습니다.

그저 손을 모아 그러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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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너희들밖에 없어."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다이치와 가스가 벌떡 일어서며

그 인물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셰이드...!"

 

그리고 그런 다이치와 가스를 날카로운 외침이 만류합니다.

 

"기다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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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브이메이.

그녀는, 셰이드- 사유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유리...사유리로구나."

 

순서는 바뀌지만 그 말에 얼핏 애매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사유리.

 

"다이치, 가스,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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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의 엄마란다."

 

"엣?!"

 

놀라는 것도 잠시, 사유리는 먼저 사과부터 합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브이메이.

적을 속이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치가 입은 부상을 보더니

조용히 그에게 다가가, 그 앞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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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와 마찬가지로 물의, 치유의 힘을 가진 사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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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군요.(...)

 

하지만 상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어째선지 계속 남아있는 흉터를 보며

사유리가 의아해합니다.

 

"어째서 상처가...?

심리적은 것이 아닌 이상 남을 리가 없는데..."

 

그리곤 사유리 그 말을 하다가 스스로 헉, 하고 깨닫습니다.

 

"마리우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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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가 입힌 상처라면, 마리우스가 낫게 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다이치는 도리어 뚱딴지같은 소리를 합니다.

 

"이건 남겨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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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라고 하는구나, 라비의 진짜 이름.

예쁜 이름이야."

 

그리고 또 다시 예의 그 해바라기 같은 얼굴로 웃어보이는 다이치,

그리고 그런 아들의 연인을 바라보는 사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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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가자- 가스."

 

"네."

 

하지만 가스를 붙잡은 구리구리의 손이 어째선지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구리구리쨩."

 

그녀는,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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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걱정하지마.

반드시 돌아올게."

 

그렇게 말하고 싱긋 웃지만, 구리구리의 두려움은

걱정이나 불안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손을 뻗는 다이치에게 흠칫하며,

한층 더 가스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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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미묘한 공기를 그제사 나머지 사람들도 읽어냅니다.

 

"구...구리구리쨩.

왜 그래요? 다이치군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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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구리구리와 같은 높이로 시선을 맞추고

다이치가 조용히 입을 엽니다.

 

"그렇게...

내가 무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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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

나조차도 내가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으니...당연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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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구리구리."

 

구리구리의 공포의 원인은, 다이치의 폭주에 있었습니다.

이전 셰익스피어 때도 사실 폭주는 했었지만 그 때에는 눈 앞에서 보진 않았으니까요.

라비에게 받은 몸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로

심신이 일순 무너져 내려, 내면의 어둠을 보이고 만 다이치.

 

그 힘의 폭주에, 어린 구리구리가 두려웠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찮은 힘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

...뭔가 조금 동물적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다섯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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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쓸쓸하게 돌아서서 가려는 다이치에게,

구리구리가 뛰어듭니다.

 

"안 무서워...안 무서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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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너무 좋아해구리!"

 

"...응."

 

"나는 다이치가 너무 좋아구리..."

 

그 말에, 작은 온기에

자신도 모르게 다이치의 눈에는 물기가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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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구리구리."

 

하나의 갈등은 이렇게 해결을 맺습니다.

반면에, 라비가 빠져나간 것을 알게 된 샤먼 쪽은 조금 신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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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조차 가지 않고 선 에느마 앞에서

복식을 달리한 샤먼이 무표정하게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녀에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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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동작 하나 없이 거센 폭력.

 

"...지금 네가 뭘 했는지 알고 있어?

물의 사법관이 깨운 사동상과 공명하면 초토되는 건 라비루나 선에서 끝나지 않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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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어.

멸망하는 건 이곳 달? 아니면 지구?

그도 아니면 시공 전체?"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커다란 범위로 넘어가버리는 에느마의 말에

샤먼은 잠시 입을 다뭅니다.

 

"........."

 

"어찌되어도 좋아. 나하고는 상관없는걸, 당신의 목적따위..."

 

"그렇다면 같잖은 훼방 놓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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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놀랐어.

나도 조금쯤은 당신을 화나게 할 수 있는 모양이지."

 

그 말에 샤먼 등뒤로 급변 그라데이션 배경 들어갑니다.

 

"나를...죽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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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시선이 잠시 오간 뒤,

샤먼이 내뻗은 손에 움찔하며 잡힌 에느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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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은 예의 그 '아무것도 보지 않는' 눈으로 말을 건넵니다.

 

"...너는 죽임당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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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리어 그 손에 입을 맞추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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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기지 못해.

당신은 그 아이들이 무엇을 위해...

무엇을 지키려고 싸우고 있는지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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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같은...아무도...누구도...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나름 아픈 말이라고 던졌으나, 잠시 돌아본 샤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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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조차도 무시해버립니다.

긍정도 부정도 없이, 힐끗 쳐다보기만 한 것뿐으로.

 

그리고, 에느마를 두고 방에서 나가버리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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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를 살려두는거야?!..."

 

"죽여!"

 

그리고 주르르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앉아버리며, 활자화되지 않은 작은 글자로

조그맣게 속삭입니다.

 

".....가지...마......."

 

에느마는, 어찌할 수도 없을 만큼 이 말도 안 되는 남자를 사랑하고 말았던 게지요.

그리고 그런 에느마를 버려두고 온 샤먼도

나름 속생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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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전에는 그런 이름의 평온함을 알고 있었다.'

 

'그래.'

 

'알.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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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아...'

 

잠시간의 호흡.

 

'내 기억은 [생] 의 누적에 의해 퇴적되어버렸다.'

 

'선명히 기억에 남는 것은-'

 

누군가의, 피.

선명한, 붉은 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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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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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어차피 시간이라는 망각에 스러져버릴 것이라면'

 

'전부 지워져버린다면, 차라리...'

 

'...그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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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에'

 

'생각하는 것은 그만두었을 터.'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샤먼의 독백도 여기까지로, 이 다음 페이지는 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샤먼은 어째서 '망각' 또는 '누적' 과 같은 단어로 말하는 것일까요.

사랑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 그의 진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그 와중에 단 하나 선명한 피에 젖은 손.

그 피는 누구의 것이며, 그 손을 또 누구의 것일까요.

 

그것은 또 이후의 이야기에서.

슬슬 수업시간이 다가오는군요.

 

오늘도 즐거운 작문 수업,

점심시간을 거친 뒤 J양과의 토크타임에

K교수님의 비즈니스!

 

행복한 화요일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시기를.

두건쓰고 중무장한 쌀내미는 이만 배움의 장으로 갑니다.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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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러는 일러스트집에서 이전에 안 찍은 컷 중에 이런 것도 있었지 싶어서 하나.
빼빼로 데이였으니까.
그리고 리뷰 직전에 살포시 찔러보기.

 

현재 리뷰 준비중에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아침에 시험이라서.

실로 오랜만의 JPT입니다.

장학금 받아 동인지 사야 하니 일단 기운과 기분과 기세는 내보아야 할 일.

 

리뷰용 사진만 일단 찍었는데 그것만 올려봐야 소용 없으니

시험 끝나고 돌아와서 가뿐한 마음으로 재정비하고

3-2권의 세번째 리뷰 적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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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다이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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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듯한 라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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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눈부셔지는 미모와 반비례해
심정적으로는 진흙늪으로 가라앉는 샤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시디와 동인지로 쌓은 일어로
애정을 품어 인생을 윤택하게 하며
또한 동인지를 사기 위해 순환선을 그리오니,
쌀내미 인생 아름답자옵나이다.
 
그럼, 잠깐 눈 붙이고 다녀오겠습니다.
쟈하라독시드!
 
 
 
 
 
 
 
 
 
 
 
 
 
 
 
 
 
 
덧글.
 
집 앞 폐품수거 박스에서 우연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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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금토끼 은토끼.
(....)
 
아이구 길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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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발의 금토끼님 은토끼님.
방아찧을 정력으로 쌀내미에게 기운을 주세요.
장학금!
동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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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도 없는 쌀내미.

주시면 주신다고 사양이라곤 당최 뱃속에 두고 나와 알질 못하고

덥썩덥썩 받아 버리는 종자인겁니다.

ㅜㅜ

 

치키님, 정말이지 너무 감사합니다!

솔직히 옥션에서 보고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었더랬지요.

더더군다나 애써 손에 넣은 화보집에조차도 그 일러는 없었던 겁니다.

 

요새 집에 못 들어오고 있다가

어제사 겨우 집에 오니 제 방에 왠 우편물이.

 

어라, 하는 마음으로 커터칼을 페이퍼 나이프인 양 놀려

스윽 뜯어내고 속을 본 쌀내미.

쌀월드 송파점에서 망망하게 울려퍼져나가는 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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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뜯어본 우편물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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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쨩 + 히지의 티격태격 SD 일러 스트랩과

미지의 대륙 차이나의 정기를 받아 장족의 발전의 도를 닦으셨다는 AYO님의 일러스트 색지.

아요! ;ㅁ;

 

이거 너무 귀엽잖아- 하면서 희희낙락 하고 있는데

더 커다란 무언가가 뵈기에

어라, 받침대인가 하면서 주루룩 받아 빼본 쌀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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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광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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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덴 편선지 -라비 & 다이치 세트.

 

 

[Boys on the moon]

[Boys on the earth]

 

이전에 옥션에서 보고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뿜었던 바로 그 녀석들이!

왜 지금 내 손안에?!

잠시 어안벙벙.

;ㅁ;

 

이뿐이면 말도 안 해!!!

(...라는 건 지극히 한국인적 관용구, 안 할 리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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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light kiss]

[Earth light kiss]

 

또 새로운 2종!

이건 아예 화보집에서도 홈페이지서도 전혀 못 본 일러!

 

캬악!

;ㅁ;

치키님!

치키니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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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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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웃분 상대로 네가 시비를 걸자는게냐?

아니, 잘 받았다고- 내 감사하다고 할라고-

 

...잘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무사히 도착한 아이들, 코팅해서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의미이지요.

넵.(;)

 

정말로 감사합니다.

초코칩 쿠키도 앉아서 냅다 까서 좋아라 먹었더랩니다.

(칙촉 되게 좋아해요!! ;ㅁ;)

 

여하간 그리하야 또 한층 윤기를 더한 쌀내미 동인라이프.

비가 조금 그쳤습니다.

이대로 그쳐버려야 알바갈 때 자전거나마 타고 갈 일인데.

 

그럼, 즐거운 주말 마무리 되시기를.

저는 이만 공부하러(...) 갑니다.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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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시신덴의 공식 팬북인 IF의 창간호 표지로,

본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또 다시 오랜만의 찰스다윈 리뷰입니다만

그 전에 잡설 세 가지 적습니다.

 

1. 때때로 보이지 않는 포스트의 사진에 대해서

 

때때로 리뷰가 보이지 않는다고 문의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사진의 압박에 의해 도무지 네이버 블로그로는 감당이 아니 되어

꽤 오래 전부터 paran.com 쪽의 블로그를

쌀월드 사진 업로드용으로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쪽을 트면 보이실거라 생각됩니다.

 

 

2. 재촉하지 마세요.

 

지난 리뷰와 지지난 리뷰의 터울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더불어 지난 리뷰와 이번 리뷰의 터울도 상당히 길다고 생각됩니다.

 

리뷰의 터울의 가장 큰 이유는 제 분주함입니다만

두번째 이유는 청쌀내미 심보 탓입니다.

재촉하면 느려지는.

 

제가 [그저 지인] 이 아닌,[친구] 라 여기고 있는 서로이웃분들의 요청이라면야

그건 웃을 일입니다.

네놈의 나무늘보급 리뷰 기다리다 지쳤으니 후딱 써! 라는 타박이라면

되려 기분좋게 내 리뷰 기다려주니 빨리 써야겠구나 싶죠.

 

하지만 친분이 깊지 않은 경우에서의 재촉은

요청이나 다름없습니다.

샤앙하겠습니다.

 

 

3. 놀아주지 못할까.

 

밥이 코로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자위하는

조금 정신없는 가을을 보내고 있는 쌀월드입니다만-

나날이 늘어가는 이웃수에 비해

그다지 어울려 놀아주시는 분들은 눈에 띄지 않는 듯합니다.

 

애당초 홈페이지 아닌 블로그를,

그것도 저작권 놀려먹는 네이버로 선택한 것은

좀 더 많은 분들과 어울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

놀아주시지요.

 

코멘이나 덧글 또는 안게글의 감상 등이

포스팅을 하는 사람에게 큰 즐거움이 된다는 사실은

블로거라면 당연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부는 무례한 어조 및 이해불가한 혼자만의 세계 만들기로 인해

도리어 보는 이로 하여금 삭제 아이콘을 응시하게끔 하는 덧글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그런 것이 없으면 관심도 등에 대해 알 방도도 없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 가운데 그것을 표현하시는 분들은

사실상, 적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클릭 잘못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여겼을까요.

 

 

 

 

이상입니다.

이만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오랜만에 하다 보니 끊을 데가 마땅찮아 조금 길어진 듯합니다.

(...조금? ┐-)

 

사실 저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파트였습니다.

옥단이 할아범에 대한 증오가 조금 가시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또 다시 되짚어 보게 된.

 

 

 

 

 

 

 

 

 

 

 

 

 

 

지난 리뷰, 라비루나 최상층인 루나에서 마악 깨어나려고 하는

암흑대사신의 장면에서 끝맺었었지요.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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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눈동자, 초점없는 시선으로

암흑진 위에서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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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쪽쪽 빨려 기절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모두의 화상.

 

[저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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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것이...]

 

어둠을 심려하는 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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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라고는 하나 인간의 창조물이란 말인가...]

 

암흑과 파괴를 장려하며 주도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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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맞서 싸워 나가야 하는 자.

 

[언제나 그 어떠한 재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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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분개심을 불태우는 자.

 

[그를 불러들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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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실의 벽 앞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는 소년.

 

[인간의 마음 속에 깃든 '어둠']

 

동감입니다.

언제나 사고치는 것은 만물의 영장님 인간님.

 

사회적 통념 하의 짧은 식견으로 판단키에는

지구 위에 유일한 감정과 사고가를 가진 생물이라는 특권 하에

그 얼마나 많은 유익함과 해악함이 역사와 함께 해 온 것일까요.

 

괴로워하는 다이치의 옆 컷으로 이어지는 것은

끝도 없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사유리의 뒷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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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망난 할아범.

제아무리 주입교육된 경로심으로 바라보아도

세상 다 뒤집어 엎겠노라고 입벌리고 웃어제끼는 저 모습은

퇴치되어 사라질 요괴 할아범.

 

사유리와 라비가 진정 라마스의 핏줄인지에 대해서

다시금 회의가 드는 짧은 순간입니다.

 

사유리의 어머님이자 라비의 할머님 되시는 분의

유전자 대역전을 가능케 한 미색이 궁금해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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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탄식하고 괴로워하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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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들 큰귀부족 천년에 걸친 피의 원한에는 부족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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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하는 아그라만트에게 불입의 공격이 쏟아지지만

연륜으로 가볍게 막아내고,

말없이 시선을 돌린 그곳에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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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었더냐."

 

아그라만트 자신의 딸인 사유리가 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그라만트, 잠시 무언가 깨달은 듯 하더니 곧이어 말하기를-

 

"그런가...'다크 나이트의 셰이드' 였구나, 네가..."

 

사유리는 그 소리에 대답없이 칼집으로 손을 옮기며 검세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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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날 벨 셈이더냐?

피가 섞인 자식이...제 아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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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막지 않으면 안 돼."

 

아그라만트는 사유리의 의중을 물으며 잠시 이야기를 합니다.

아그라만트의 비틀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는 아내의- 사유리의 어머니의 죽음.

 

(사유리의 어머니의 사인이 병사로 되어 있습니다.

원작에서 그런 소리가 있었던가 잠시 고개를 갸웃해 봅니다만

기억에는 없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그 연유를 큰귀부족이 여타 긴귀부족에게 박해받아

척박한 월면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단정지어 여겨버렸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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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말에 사유리는 도리어 분노합니다.

 

"...그렇게 병으로 죽어가는 어머니를...

긴귀부족에의 복수계획을 위해서 당신은 버렸어!"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사유리입니다만

사실 저는 이 부분에서 조금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대의를 위해 가족을 버린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하는 딸의 모습은 알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어째서 이 여자는 어머니로서 대의를 위해 또 다시 가족을 저버렸을까요?

 

자신의 아버지가 세계를 멸망시킬 것을 알고 있었다 해도

자신이 그 때문에 상처받아 분노했다면

그 고통을 자식인 라비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 그녀의 행동은

과연 어찌 설명되어야 좋은 걸까요.

 

뭐, 이건 시신덴 설정이니 패스.

 

사유리의 지극히 말 되는(본인 스스로 모순이라 해도 일단 일반론적으로) 질타에

아그라만트는 주름진 입가에 미소를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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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를 위해서 그런 사사로운 감정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뒷모습으로도 느껴지는 사유리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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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그뿐인가!"

 

눈물을 뚝뚝 떨구는 사유리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이런 인간이 아버지라는 것에 대한 분함?

이런 인간에게 버려져 고통 속에서 외롭게 죽어간 어머니를 떠올린 슬픔?

지금까지 이와 칼을 동시에 갈며 다짐했던 복수앞에

고작해야 이런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허망함?

 

"......."

 

아그라만트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젊은 너는 아직 이해하기 어려울런지도 모른다.]

 

...아니, 늙어도 이해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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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유리는 그런 아그라만트의 말은 무시하기로 한 것인지

복수심에 사로잡혀 외양마저 추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아버지에게

거울이나 쳐다보라고 외쳐 말합니다.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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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당신은 마치 증오 그 자체야!"

 

슬프게 고개를 든 딸의 외마디 비명에도

아그라만트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시작은 슬픔이었다 해도 사유리의 말마따나

그는 현재로서는 그저 복수의 화신일 뿐.

 

빙의 당한 것도 아닐지언정 천년전의 원혼들이 무에 대수겠습니까.

다 주제 두글자짜리 서사시 쓴답시고 핑계삼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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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복수밖에 불러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본격적으로 덤벼드는 사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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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르는거야?!"

 

인간이니까.

모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알고서도 눈 돌리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한편, 사유리의 공격을 아그라만트는 가볍게 피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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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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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를 쓸 수는 있게 되었어도

역시 과거, 대마도사 브이 라마스의 명성마저 가졌던 아그라만트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힘이었던 모양.

 

아그라만트가 손을 한 번 드는 것만으로도 사유리가 방출한 것과는

연기 양부터 다릅니다.

(톤도 달라...으허허허.)

 

아주 잠시 공간을 지나친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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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응시하는 붉은 눈동자가

그 기운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유리인가."

 

그 곁에는 에느마가.

 

다시 장면은 전투현장으로 돌아옵니다.

어찌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나 수세에 밀리던 사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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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만트의 수작에 걸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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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라비를 안위를 걱정하다, 틈을 보여 공격을 받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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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아무리 뻗어도 결코 닿을 수 없는 손.

어미가 아닌, 복수귀의 딸로서 살아왔지만-

결국 저버릴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이름.

 

마리우스 폰 라마스.

 

그리곤 건물 저 밖으로 곤두박질치듯 추락합니다.

 

미친 아버지 말리겠다고 긴 세월 바쳐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한 딸내미 고층탑에서 밀어 떨궈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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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이 할아범 신났습니다.

...좋댑니다.

 

(명암 참 제대로로군요.)

 

그리고 신난 아그라만트를 놔두고

살며시 그곳으로 다가선 그림자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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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 장면에 나온 샤먼과 에느마였습니다.

난장판에서 기절한 채로 널브러져 있는 라비를 옮기려는 에느마.

 

"모처럼 기회를 제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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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이끌려 천재일우의 찬스를 놓쳤는가..."

 

라비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사유리의 행동에 대해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술술 비판하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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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느마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라비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란 이처럼 가여운 생물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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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

 

분해하면서도 미처 반박하지 못하는 에느마.
높다란 프라이드는 생명의 위기에서 이미 한 번 무너져버렸다곤 하나

이것은 샤먼과의 관계를 계산에 넣었을 때 다른 종류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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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절상태의 라비를 방에 데려가라고 샤먼이 말하자

에느마가 그를 어찌할것이냐고 묻습니다.

 

샤먼의 대답은

'가엾지만 눈뜨면 성가셔지니 이후에 처리하겠다.'

 

어이, 은발 삐죽이.

표정은 전혀 가엾지 아니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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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라."

 

대놓고 에느마에게 명령합니다.

하지만 에느마 역시도 약간 눈을 치켜뜬 것만으로

말없이 라비를 안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샤먼은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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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대사 읽기 싫어 넘어가는 제 마음 이해해주세요.

이 영감 솔직히 이제 그만 좀 나왔으면.

(......)

 

좋댑니다.

네,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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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아그라만트에게 조용히 다가서는 샤먼.

 

"샤먼인가. 잘 왔군.

네게도 영광을 베풀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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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사동력도 사신상에 바치는 거다!"

 

다짜고짜 공격을 펼칩니다만

수트 바꿔입은 샤먼은 오늘 한꺼풀 다릅니다.

아그라만트의 맹공에 아랑곳않고 처벅처벅 전진하여 다가서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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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런?!"

 

그 의외의 반응에 아그라만트 역시 놀라

제대로 공격을 퍼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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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기가 건물 안을 가득 메우고 나서야 안심하고

자신이 뭔가 착각을 한 모양이라고 여기는 아그라만트.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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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속에서 여전히 저벅저벅

아그라만트에게로 다가가는 샤먼은 멀쩡했습니다.

 

그 모습에 패닉을 넘어 경악마저 느끼는 아그라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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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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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두의 앞에 섰던,

모두가 알고 있던 샤먼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이 순간부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시신덴의 샤먼] 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고통스러운 숙명을 짊어져야만 했던

새로운 설정에 의한.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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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누구냐?!!"

 

경악을 넘어서자, 그곳에는 공포가.

 

"무.엇.이.냐?! 너.는...!"

 

그리고 인물 나오는 이어지는 컷 따로 없이-

폭발 컷 하나로 요괴 할아범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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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해 쓰러진 아그라만트에게

죽이지는 않겠다며 알아서 파멸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샤먼은 뚫린 탑 밖으로 시선을 옮겨 암흑대사신을 바라보며

정체불명의 대사를 읊습니다.

 

"이번에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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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끝내는 거다."

 

그 시선이 바라는 것은 파멸.

파멸의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으며

그의 원인은 무엇에서 발단된 것인지.

 

그것은 앞으로의 이야기.

 

자아, 조금 사동제국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포커스는 다시금 마동전사들에게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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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의 어린시절이 스쳐갑니다.

 

하교길의 어린 다이치는 옆집의 잭이라고 하는 커다란 개를 보고

반갑게 다가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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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세히 보니 잭은 큰 상처를 입고 있었고

상냥한 아이인 다이치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외칩니다.

 

"큰일이야!"

 

어떻게든 좋아하는 옆집 개를 돕고 싶었던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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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상처를 입고 궁지에 몰린 대형견.

그리고 내밀어진 것은 아주 작은 아이의 손.

 

[괜찮아.]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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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의 눈물이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잭은, 다이치가 내민 손을 덥썩 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해...난 도와주려고 했는데..."

 

커다란 눈에서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

아픔과 함께 억울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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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 나쁜 개야."

 

그리고 다이치의 어머니.

잭과 함께 다이치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은 직후입니다.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 다이치에게,

어머니는 살며시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며 다정스레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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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를 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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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었지만...이젠 싫어."

 

딱 상상하기 좋게 코를 훌쩍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입을 톡 내밀고 어머니에게 항변하듯 말하는 어린 다이치.

하지만 어머니의 이야기는 부드러웠습니다.

 

"잭은 겁에 질려 있었어, 다이치.

큰 상처를 입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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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말에도 아랑곳않고

결국 다이치는 다시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내가 상처입힌 게 아닌걸...!'

 

그렇게 어린시절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은-

현재의 상황과 겹쳐져버린 현실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는 불꽃의 마동전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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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 개인적 관심사에 포함되진 않으나

앞으로의 이야기 흐름을 위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사유리의 회복.

 

(...고층탑에서 줄 없이 번지 했음 보통 죽겠지요...)

 

여하간 어딜 가나 물들은 왜 이리 미색이 찬란한건지.

다이치의 꿈에서 이번엔 라비로 넘어갑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번 리뷰에서 가장 포인트를 주고 싶은 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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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의 명령에 의해 라비를 방에 데려다놓은 에느마.

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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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떠...라...

그리고

보는...것이다'

 

라비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듯 번진 어둠 속에서

서서히 그리고 끝없이 가라앉는 그.

 

'무엇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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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인가?'

 

'그렇지 않으면-'

 

'미래인가?'

 

'그만둬!!'

 

추락하는 와중에 정신을 차리고

의식의 세계에서도 비명을 지르는 라비.

 

현실 아닌 곳에서도

그가 쉴 수 있는 곳은, 존재하지 아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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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어내는 어둠이 없다면

빛은 존재하지 않는다]

 

[재생과 정지

생과 사...]

 

[상반하는 두 가지의 명제는

항시 같은 수레바퀴 안에서 맴돈다]

 

[없어서는 안 될 두 짝이 서로를 맞물고]

 

[돈다...]

 

[튀어오른다...]

 

어딘가로 끝없이 발걸음을 움직이는 라비를 배경으로

상반론이 춤춥니다.

 

[반복되어지는 것이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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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 사이엔가 라비가 도달해 있는 것은

샤먼의 거처.

섀도우 다이치 탄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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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꽃과 대지의 마동전사여-

어서 와라. 하루카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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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둬...!"

 

그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손에 미치지 않는 그들에게

냅다 소리를 지르지만-

 

"그 손 잡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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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것은 [과거] 이니까요.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성벽에 둘러싸여

결코 울릴 수 없는 첨탑 위의 종과도 같이.

 

과거 그 누구도 조작하지 못했다 알려진 그 장벽 앞에,

라비 역시 무력했습니다.

그저 주저앉아 고개를 숙여버리는 것 이외에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정도로.

 

예정되었던 파멸.

한정의 유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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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따라다닐 셈이야?"

 

그러나 결코 버릴수만은 없었던-

라비에게 있어

자신의 단 하나의 인간의 증거의, 카피.

 

섀도우.

 

"너는...죽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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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주제에 제멋대로 남의 머릿속에서 설치지마!"

 

슬픈 표정으로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의식의 세계 속의 섀도우에게

라비는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고함을 칩니다.

 

"네 헛소리 때문에 나는...제기랄!"

 

그리고 다시 펼쳐지는 2도인쇄의 연출.

붉은 동백꽃의 꽃잎이, 마치 섀도우 그 자체를 묘사하는 것만 같아

싸아한 느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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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섀도우를 향해 실컷 소리를 지르다가

입을 꾹 다물어버린 라비에게 그제야 새도우 조그맣게 말을 꺼냅니다.

 

"너야말로..."

 

"이제 그만 나를 해방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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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넋빠진 라비에게, 섀도우의 직선적인 사실이 칼날처럼 형태를 갖고 꽂혀옵니다.

 

"나는 너 자신이야."

 

그 말에 흠칫하며 고개를 들어 섀도우에게 시선을 굳히는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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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붙들고 있는거야."

 

슬픔을 넘어선 잔잔한 눈으로 조용히 라비에게 그리 속삭이듯 섀도우, 말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뜻밖의 말에 라비는 멍하니 그것을 반문할 뿐.

 

"무슨 소릴 하는거야...너..."

 

"라비.

지금의 나는 네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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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며 다가선 섀도우가 슬쩍 몸을 틀자

다시금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샤먼이었습니다.

 

"...샤먼은...

나를 마스터의 진정한 그림자로 만들어서

'불꽃과 대지의 마동전사' 를 둘로 나눌 생각이었어."

 

[솔라크라운을 손에 넣음으로서

대지의 정령왕 노마다오의 힘을 얻은 마동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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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을 두 개로 쪼개어 분산시킨다...

그리고

한 쪽을(=섀도우) 자신의 손에 넣으면]

 

[사대원소 전부가 모이면 발동하는 힘...

태양왕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

 

"나는 마스터의 힘을 억제하기 위한 존재하가 될 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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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난 몰라!

나하고 상관도 없어!"

 

이젠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귀를 막은 방어자세로 소리만 지러대는 히스테리 상태.

저러는 것을 보면-

어쩌면 라비는 더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의식 속의 섀도우가 자기 자신을 투영한 제 3의 존재라는 것을.

 

"어차피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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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의 음모의 산물일 뿐이잖아!"

 

묵묵히 그 소리를 듣고 있던 섀도우.

조용히 입을 열어 묵직하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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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대사신이 [악] 이고 태양왕이 [정의] 인가.

무.엇.이 그렇게 정했지?

누.가 그렇게 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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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말했지. 나는 너야.

너 자신을 물리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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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입 닥쳐...!"

 

등뒤에서 속삭이는 목소리에 주먹을 휘둘러보지만
3차원이 아닌지라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취한 수단은 다를지언정"

 

그리고 그런 라비에게, 섀도우가 결정타를 날립니다.

 

"너는 샤먼과 같은 짓을 하려고 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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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 때]

 

[제정신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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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로]

 

[다이치를 죽이려고 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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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자신의 검 앞에서 허무하게 스러져가는 동백꽃잎.

다이치의 피처럼, 견고함이 깊지 못했던 애정처럼

소리없이 스러져 가는 붉은-

 

붉은, 꽃잎.

 

장면 전환은 가스들에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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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맛없다며 당근을 소환하는 구리구리의 등 뒤로

브이메이가 가스에게 음식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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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는 라비의 무사를 말하고,

브이메이도 그를 바란다며 동의합니다.

 

그리고 모두의 걱정을 사고 있는 두 사람 가운데 하나인 다이치는

여전히 꿈결 속에.

 

그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 라비의 생각을 하며

계속 떠오르는 어린날의 편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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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다치게 한 게 아닌걸!"

 

슬펐을 겁니다.

아무런 속셈없는 하얀 선의가 뜻하지 않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그것을 경험하고 각오한 적 있는 어른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아픈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다이치에게 있어 아마도 저것은 첫번째 경험이 아니었을까요.

첫경험하니 또 엄하고 바람직한 생각 떠오르고 맙니다만

잠시 패스하고-

 

아픔. 배신감. 슬픔. 괴로움.

그 모든 것으로 작은 가슴이 꽉 막혀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나올 듯.

그리고 끝없이 떠오르는 의문을

어린애는 미처 소화하지 못한 채로

상대에 대한 간단한 이후의 대응적 판단으로 끝맺으려 했습니다.

 

[저 개 나빠, 이제 나 저 개 싫어] 로.

 

하지만 어머니는 따스했으며 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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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잭은 주변 모두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버렸어."

 

"세상 모두가 적으로 보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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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잭을 좋아했고

잭도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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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도와주려고 손을 뻗었을 때

잭이 너를 물어뜯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지?"

 

말줄임표로 긍정하는 어린 다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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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아픈 건 손이 아니로구나.

네가 아픈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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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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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눈물을 그친 다이치.

어린 아이지만, 과연 어디까지 어머니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받아들인 걸까요.

 

"저기 말이다,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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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제부터 더 많이, 더 많이 무언가를...누군가를 좋아하게 될거야."

 

"하지만 좋아하는데도...믿고 싶은데도

상대방은 거짓말을 하거나 너를 배신하거나 할런지도 모른단다."

 

"그런 때가 오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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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떻게 할 거니?'

 

".........."

 

작지만 맑고 또렷한 눈동자에서 미처 다 닦아내지 못한 눈물의 여운이 남은채로

다이치는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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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검게 덧칠되어버린

사랑하는 소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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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한가닥 마음으로 사랑했음에도

배신은 생명의 위협마저 안고

고통마저 우스운 냉랭한 칼날과 함께 날아들어-

 

[나는-?]

 

다이치를 무참하게 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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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 의식을 띄우고 있던 다이치-

조용히 눈을 뜹니다.

 

그리고 산만하지만 깊이있게

검은 바닥의 연출이 그대로 라비와 섀도우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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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이치를 찌른 그 검으로 그대로 나 자신도 베어, 그 자리에 쓰러질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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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럴 셈이었지.

아주 조금이라도 샤먼의 주박에서 벗어날 틈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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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부터 그렇게 결의를 굳히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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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죽일 수 없었지."

 

"그런 걸 말이지,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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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이라고 하는거야."

 

섀도우의 힐난하지는 않지만 씁쓸해하는 얼굴에

라비 역시도 뭐라 말하기 힘든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그라데이션 톤으로 잔뜩 지운 그림자에

입꼬리만을 올려 지은 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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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막을수 없었어."

 

[그 녀석이 제비뽑기에 당첨되어 달에 온 것도...]

 

[우리들이 만나서...

세 명의 마동전사가 된 것도...]

 

[우리들이 태어난 것 자체부터가

무언가의 굴레 안이었으니까.]

 

[앞으로의 미래도 모두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어.]

 

고개숙인 얼굴에서 번지다 굳은 미소.

그리고 살며시 라비는 고개를 들어 섀도우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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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녀석의 광기잖아?"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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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구해...?

그런 것 아무래도 좋아.

나같은 녀석들에게 구원받는 세계따위

어차피 별 대단한 것도 없어."

 

"-싸워서

피를 흘리기만을 위한 숙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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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나는

그 녀석을 바닥으로 떨구기 위해서만 손을 뻗을 수 있는거지?"

 

라비가 숨이 막히도록 괴로워했던 것은-

어쩌면 저 한 마디에서 전부 드러난 것일지도요.

 

결국 도울 수 없다는 것.

나눌 수 없다는 것.

다이치는 앞으로 그 굴레를 견디다 못해 언젠가 미쳐갈 것이며

자신을 그것을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손쓸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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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그리 화내는거야, 라비?"

 

그 말에 다시금 발끈합니다.

그리고 낯부끄러워질 정도로 곧은 라비의 마음에의-

토로.

 

"그 녀석은 말이지...

해바라기처럼 웃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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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도 안 되는 소릴 해서 울려도..."

 

"때려도...

바보처럼 웃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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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싫어!

그 녀석이 괴로워하고 상처입어서..."

 

"웃지 않게 되어서..."

 

"결국 미쳐버린다니..."

 

"농담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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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만 없어져서 될 일이라면

언제든지 사라져주겠어!"

 

"하지만 이제 그걸론 어쩔 도리가 없어!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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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 있는 바로 지금

모든 걸 끝내버릴 수밖에 없는 거잖아!"

 

"그거 말고...

대체 내게 어쩌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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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되기 전에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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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이치] 의 종착점인거야?"

 

"..........."

 

그 말에 대답없이 고개를 떨궈버리는 라비이지만

반박하지 못하는 태도에서 그것이 긍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광기에,

자신의 진정한 그림자에 이기지 못하고

스러져갈 다이치.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할

단 하나의 존재. 단 하나의 소년.

하루카,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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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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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라비, 눈물을 멈추고 뒤돌아 어둠 속의 섀도우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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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가 자신의 생명을 저버리지 않는 한

아무리 너라고 해도 그걸 빼앗을 권리따윈 없어."

 

"...읏."

 

"...내게는 그 앞으로 더 나아갈 시간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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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던 가스가 문을 열어 다이치가 누워있던 방을 들여다 보자

다이치는 일어나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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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다이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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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거나 하지 않아."

 

다이치는, 다시 굳게 일어서 있었습니다.

라비에게서 받은 배신마저도 딛고 일어나서

짊어진 숙명을 내던지지 않고, 마냥 곧게 빛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한 것은 너였잖아?]

 

다이치를 단 하나의 빛이라고 표현한 가스의, 바램대로.

그리고-

 

[라비-]

그를 가장 사랑하는 그 누군가의 바램대로.

 

이야기는 다시금 상승곡선을 향해가려는 듯한 분위기를 띄우고-

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다이치의 마지막 컷엔 저도 반해버렸습니다.

 

찰스다윈으로 인해서 12세의 다이치는 거의 히어로가 되어버려요.

무적초인.

깨지고 굴러도 오뚝이처럼 발딱발딱.

쌀월드에선 17세 이후로 거시기도 발딱발딱

 

이게 진정한 소년물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랄 수 있는 점이겠지요.

 

그보다 이번 리뷰에서 좀 더 깊게 다루고 싶었던 것은

다름아닌 라비의 심리였습니다.

쓰는 놈이 하도 토끼 패치인지라

매번 라비라비거리고 있습니다만-

 

라비는 심정을 단 한 번에 보여주는 법이 없습니다.

시신덴의 법칙(;;)에 의거하여

먼저 일 치고, 그 다음에 찬찬히 되짚어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아아, 그랬구나!] 라며 탄성 지르게 만드는 캐릭터죠.

 

그에 비해 다이치는 그나마 한방에 나오잖습니까.

라비가 찔렸어, 엄마 아파, 살려줘.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배신하면 어떡할래? 나는야 오뚝이.

 

...시신덴 역시도 라비에게 더 애정이 간 건 아닐런지.

(근데 그림은 왜 깨져 ㅜㅜ)

 

두 사람의 극애極愛가 좀 더 따스하고 일상적인 최애最愛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만-

과연 그 길은 얼마나 더 험난할 것인지.

 

뭐, 이후의 이야기 여기서 다 읊어봐야 네타이니 접도록 하지요.

 

다음 리뷰에서는 샤먼과 에느마를 조금 더 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그라만트도 물리치는 사동력 이상의 그 무언가를 가지고

이제는 라비를 넘어 아그라만트마저 조정하며

암흑대사신으로 모든 것을 끝내겠다고 말하는 남자.

 

3-2권 끝에 가야 그나마 속시원하게 단어 하나로 정체가 나오기라도 할 터인데요.

그에 관한 이야기는 3-3권 한 권 통채로 아주 세세하게 나오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커튼 쳐버렸습니다만

여전히 해가 뜰려는지 말려는지.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지금쯤 좋은 꿈 꾸고 계시기를.

메신져도 전멸했군요.

 

쟈하라독시드.

 

 

 

:

 

 

 

 

평안하신지요.

그간 격조했습니다만-

실로 오랜만의 찰스다윈 리뷰입니다.

(오랜만이라고 쓰고 향후 일억년이라고 읽습니다. ┐-;;)

 

한 달도 이전에 행해진 찰스다윈 3-1권의 리뷰의 내용은

라비가 아그라만트에게 조종을 당해 다이치를 찌르면서 끝을 맺었지요.

구리구리의 눈물과 함께.

 

조금...이랄까 여하간 향후 일억년의 터울이 있었으니

앞의 내용이 가물하신 분은 슬쩍 다시 읽고 오셔도 무방합니다.

(...┐-)

 

더불어 이제 다시 시작하게 되는 찰스다윈 3-2권의 표지는

당당하게 로사 윈자트, 야마모토 가스 군이 장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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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미님은
올 가을 신작몰이 예정인 마리미떼 3기에 등장하신다고 합니다.
(...믿지마; 속지마; 훠이;)
 
솔직히 시신덴 누님들 제대로 접하기 전에는
저 활하고 에메랄드색 아니었음 죽어도 가스인 걸 못 맞췄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단해요. 슈트림 카이져.
 
짝을 맞춰 뒷표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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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자트가 등장했습니다.
시신덴의 그랑죠 월드에서 여성형으로 표현된 윈자트.
아인슈타인에서 아슈레이에게 두 눈을 준 탓에
정작 자신의 눈은 감고 있는, 애정 넘치는 정령왕입니다.
 
표지에 대한 설명은 딱히 더 필요없으니
잽싸게 본문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곤 했지만 속표지 설명 하나 없이 넘어가면 또 섭하니 슬쩍 두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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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 조금 특이한 종이질입니다만

130만 화소로는 미처 다 보여드릴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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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느마가 권두 2도 인쇄로 양 페이지를 차지했습니다.

이제부터 그녀의 비중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원작보다는.

 

사실 적을 생각 없었습니다만

자세히 읽어보니 에느마의 심정과 너무나도 딱 떨어지는 곡 같아

막간을 이용해 가사 적어봅니다.

 

타이틀은 '나를 죽이지 말아줘'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채로 죽이지 말아

그녀를 떠올리며 나를 죽이지 말아줘

 

푸르스름한 흰 달그림자가 비쳐 들어오는 밤의 방에서

내 호흡은 거의 끊어져가고 있어

당신과 닿으면 필시 그것만으로도

멈춰버릴 정도로 위험해

 

나는 내가 아니야, 사랑을 시작한 그 순간부터

나는 나 자신이 아니야, 본 적 없는 한 마리 약한 짐승일 뿐

이것은 누구일까?

 

나를 나 자신과 연결해주고 있던 실 한 가닥이

이리도 간단히 끊어져버릴줄이야

스스로를 내던지는 나 자신을 보고 있어

어쩌지도 못하고 그저 당신의 눈동자 속에서 춤을 춰

 

당신을 증오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증오하고 있어

사랑스런 그 옆얼굴

 

다정스런 말과 미소의 감옥에

나를 가두곤, 당신은 돌아보지 않아

아무리 내가 당신을 불러도, 아무리 내가 당신을 생각해도

세계가 멸망한다해도, 내가 죽는다 해도- 분명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채로 죽이지 말아

그녀를 떠올리며 나를 죽이지 말아줘

 

사랑해 줘

 

 

 

 

 

 

 

리뷰를 읽어주시는 분께도 느낌만은 어떻게든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현재 에느마는 꽤나 힘겨운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찰스다윈 선상에서지만요.

 

그랑죠 원작에서 에느마는 샤먼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다가

결국 마지막에 그의 품에 안겨 고향별로 귀성합니다.

찰스다윈 최대의 무기인 [원작 설정내에서 최대한도의 상상력을 내비친 재구성] 이란 점에서

이런 에느마와 샤먼의 관계도, 더불어 에느마의 심정도

꽤나 괄목할만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자아, 그럼-

본격적으로 본문 들어갑니다.

시작은 브이메이의 나레이션에서부터.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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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으십니까?'

 

전편에 이어 구리구리는 계속 울고 있습니다.

┐- (...)

 

그리고 가장 사랑하고 믿고 싶었던 라비에게 찔려,

다이치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추스리지 못하고 기절한 채로 화면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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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상처에서 흘린 피보다도 아마도 더 아팠을 마음의 상처 탓에 눈꼬리에는

의식없는 눈물을 그렁그렁 맺고있는 다이치.

 

'이 아이는 고작 12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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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짜리 어린애랍니다...'

 

하늘에게 무심하다 소리를 치고 싶은 심정이란 건

바로 현재 브이메이의 심정일 겁니다.

 

자신이 찾아낸 마동전사이기에 더욱 죄책감이 느껴지겠지요.

더군다나- 1대, 2대와는 달리 이 아이들은 그야말로 '아이들'

 

세계와 생존을 건 진검 승부보다는

보이지 않을 미래를 그저 맹목적으로 빛의 색깔로 의식 속에 채워넣고 있을

근거없는 비젼이 어울릴 나이대인 거지요.

 

갑자기 압도적인 현실감이 리뷰에 끼어들게 됩니다만

사실상 [나 대통령 될래요] 라던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화가가 될래요] 가

아.직.까.지.는 허용될 시기지요.

 

그 열 두 살은, 과연 이를 어찌 극복하고-

열 세 살을 넘어, 열 네 살을 넘어-

스무 살을 넘어, 서른을 넘어 성장할 것인지.

 

한치 앞조차도 그야말로 암흑인 이 상황에서.

 

더불어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몇 페이지는 대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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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길게 베인 다이치를 브이메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치료합니다.

약초를 빻아 붙이고, 약을 먹이고-

 

물론, 그 와중에도 전투는 점점 치열해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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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학적 지식이 없는 가스는

브이메이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울던 구리구리를 달래 잠재우고,

브이메이의 서포트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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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다이치의 치료를 끝마치고

브이메이가 한숨을 돌리고 있자, 가스가 문 안쪽으로 말을 겁니다.

 

[구리구리쨩도 겨우 진정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차를 끓였으니 잠시 쉬세요.]

 

그리고 가스의 배려에 감사하며 미소지어 보이는 브이메이.

 

[미안하구나, 가스. 너만 이렇게 힘들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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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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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세요.]

 

[고맙구나.]

 

브이메이에게 찻잔을 건네고, 다시 구리구리를 토닥이는 가스.

그것을 보고 있던 브이메이가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하려고 하자-

 

[가스, 너에게는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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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닙니다.]

 

초연한 표정으로 조용히, 확신에 가깝게 자신의 말을 부정하는 가스에게

브이메이는 물음표를 띄워보입니다.

 

[할머님은 제가 착한 아이라고 항상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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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비겁한 것 뿐입니다.]

 

그리곤 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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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듯 브이메이가 반문하자

곧 가스의 답이 이어집니다.

 

[잊으셨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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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어느쪽인가를 따진다면

다이치군보다는 라비군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기억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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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비군 정도의 핸디캡이 없었던 탓에

운 좋게도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무예 속에서 제 길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핸디캡은, 물론 종족차입니다.

가스는 지구인- 인간이니까요.

 

[그런데도 처음 만났을 무렵의 다이치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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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부한 말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그 등에 은빛 날개가 돋아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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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개가 눈부셔서...

너무나 눈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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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괴로울 정도였어요.]

 

다이치의 미소가 아릿하게 아픔을 안겨준 것은

비단 라비만이 아니었던 겁니다.

 

아무런 아픔도 없이, 사람을 사랑하고 신용하고 믿고 자라난 다이치를 보며

자신들의 이질적인, 속된 말로 [덜 된] 환경을 한번쯤 돌아보며

쓰라린 생각을 했던 것은 라비만이 아니었노라고,

가스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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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 다이치군에게 스트레이트하게 적의를 드러내고 있는

라비군 쪽에게 저는 더 공감하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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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짐짓 자신은 중립인 양

두 사람 사이에서 착한 아이로서의 표본을 행했다- 라고.

 

인간이란 생물의 특성상 똑같이 분노를 느꼈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먼저 선수를 쳐 자신보다 더 큰 액션으로 그것을 표현하면

도리어 자신은 침착한 양 달랠 수 있다는 거지요.

 

그것이, 홀로 느꼈을 때에도 자신을 도닥일 수 있어야

진정한 강함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스의 진의는, 그런 의미에서 사실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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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의 그 말에 입을 다무는 브이메이에게

가스는 조금 이야기의 방향을 바꿔 웃어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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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려보면 얼마되지도 않은, 그야말로 짧은 기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가운데 갑작스레 들이밀어진 운명...

잇달아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전투...]

 

그야말로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요.

이 이야기는 그들 12살의 여름 한 철에 벌어진 일이니-

하지만 그 기억과 사건과 인연은

십 년의 그것보다도 더 깊게, 아프게, 그리고 잊을 수 없게 각인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그들에게는 현재진행형으로.

 

[미처 다 감싸안을 수 없을 정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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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 세 명은 조금씩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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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낸지 겨우 몇 달...

하지만 그 몇 달은 몇 년보다도 더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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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연은 그 누구도 끊을 수 없어요.]

 

그리고, 그리 확신에 차 말하고 있는 와중에

구리구리가 설핏 잠에서 깨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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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다이치군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구리구리를 얼르는 가스.

 

'왜 그러지요?'

'무서운 꿈 꿨다 구리'

 

[다이치군은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내쳐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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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 사람에 의해 몇 번이나 반복되는

아픈 현실.

어떤 의미로는, 더할 나위 없는 배신의 장면.

 

[이번 일로 그는 깊게 상처받았을지도 모릅니다.

당장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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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걸로 인해 다이치군의 마음이 부서져버린 것은 아닙니다.

그는 반드시 다시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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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그의 앞날에는 많은 힘겨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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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상처입고, 아파하고...

그래도 그는 다시 일어날 겁니다.]

 

[다시 일어설 때마다 더 찬란히 빛을 발하면서...]

 

[저로서는 도무지 흉내조차도 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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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다이치군의 진정한 강인함입니다.]

 

여기서 저는 사실 읽으면서 가슴이 다 뭉클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이치, 라비의 애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읽고 있었던지라

가스 멋있어, 대단해, 최고- 라고 하면서도

정작 뒷전으로 미뤄졌던 것이 쑤욱 밀려올라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다이치를 진정 믿어준 것은-

다이치 자신보다도, 라비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가스였습니다.

 

그만이, 정말로 다이치가 다시 일어서서 미소지어 보일거라고

모두가 암담하고 눈물만을 흘리며 방황하는 순간에도

믿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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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있어 다이치군은 겨우 찾아는 길을...

어둔 밤에 헤매이지 않도록 빛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입니다.]

 

이것이, 가스의 본심. 그의 진의.

'잃고 싶지 않기에 믿는다' 라는 상대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그조차도 포함해서 가스는 이렇게 다이치를 믿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라비의 귀환을 기다리며

다이치를 돌보고 브이메이를 격려하며 구리구리를 도닥일 수 있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이야말로 진정한 강자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그저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그 마음이야말로 참된 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의 마동전사 가스.

그는 타아에 대한 신뢰로서 자신의 인간적인 나약함까지도 모두 승화시켜

진정한 전사로서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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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구나, 가스. 나만 이런 나약한 소리를...]

 

그런 가스를 보고 진심으로 브이메이가 미안함을 떠올리며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가스 또한 마냥 괜찮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그렇지 않습니다, 할머님.

저도 너무나 두렵습니다. 무서워서 발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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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군이 짊어진 십자가에 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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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

지탱해질 수 있는 하나의 기둥...]

 

[지금은 그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 굳은 '말' 에 브이메이는 눈을 감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녀가 느낀 감정은 또 어떤 것이었을까요.

저는 감히 상상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들은 다시 좀 날아갑니다.

전투씬인지라.

(그래도 그냥 홱 넘어갈 순 없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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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술을 부리는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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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치는 암흑의 마법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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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여기서부터는

따로 대사 및 나레이션으로 표현되지 않은 고로 짐작에 가깝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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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의 술과 이어져,

라비루나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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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술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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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변화는 눈에도 보일만큼 확연한 것이 되어 있었습니다.

첫 등장입니다만, 다이치군의 할아버지 되십니다.

 

달에서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손자 탓에 속을 끓고 계신 통에

이젠 달나라에 자연재해까지 일어나(매스컴에서는 저리 보도되고 있겠지요.)

그야말로 눈앞에 캄캄해진 시점인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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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엄마! 형이 죽어버려도 좋아?!]

 

아마도 이쪽도 제대로 등장은 처음인 듯한데

하루카 히로타카군입니다.

다이치의 남동생.

 

그리고 라비의 얼굴이 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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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하게 무언가가 '깨어나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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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두려움에 젖어 있으며

아그라만크는 미소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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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선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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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깨지며' 라비가 갑자기 울부짖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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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적으로 '그' 가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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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을 재앙으로 이끌,

달을- 세계를 어둠으로 끌어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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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대사신' 의 봉인이 풀려, 눈을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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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hird Season -

제 2부

진화론

 

<미궁>

 

영겁의 망설임을 내버려둔

그 숲에, 억만년의 침묵이 이어지는 영원의 문에

그 무한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정령의 손에 바쳐진

이 미혹의 숲을 바라보는 이가 있다

 

 

 

 

 

 

 

 

 

 

 

...한 문장이냐?

한 문장인거냐?

그런거냐?

┐-

(..........)

 

일단,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주로 가스의 진심이 주가 되었습니다만-

이전의 에느마의 이야기도 역시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음, 찰스다윈 읽고 나서 에느마가 더 좋아졌거든요.

절대로, 몸매가 더 착해져서가 아닙니다.

 

더불어 뒷내용이 있기에 여기서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라비의 본심도 사실상 조금 드러났습니다.

 

3-2권의 리뷰 중반으로 가야 또 가슴 두근거리는

라비와 다이치의 속내를 접하실 수 있을 겝니다.

기대해주시기를.

(뭐, 제 개인적인 감상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당장 다음 리뷰는

샤먼의 흉계와 사유리의 고전, 아그라만트의 야심 등등이 뒤얽혀

정신없이 엇갈리는 리뷰가 되겠지만요.

 

아침이 밝았습니다.

국이 다 되고 나면 읽다 만 교코쿠 나츠히코의 책을 마저 읽고,

얼른 우체국에 다녀와야겠군요.

이번 학기에도 이어지는 주말 기분 목요일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미처 다 끝내지 못한 그랑죠 100문 100답의 뒷부분입니다.
 
 
★ 그랑죠 팬에 100문 100답 ★
그랑죠 팬이라면 누구든지 작성가능>ㅁ<♡
내용복사는 모두선택->복사로 해주세요.
버블이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퍼갈때는 출처를 밝혀 주세요.
출처:http://miha01.nalove.org/ -작성자:버블
 
01문부터 50문까지는 엊그제 포스팅에.
 
 
 
 
 
 
 
 
 
051. 다이치의 오르골 음색은 역시
다이치가 라비루나와 연관이 있었기에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네.
다이치는 제 2대 마동전사 카구야의 후손입니다.
(.......)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여기셔도 좋습니다만
시신덴의 그 파트 설정, 아주 좋아합니다.
 
 
 
 
 
 
 
 
052. 그 오르골은 샤먼에게 빼앗긴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때때로 다이치를 그리워하는 샤먼의 애절한 밤에 촉진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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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
 
 
애정은 영원하단다, 하루카군.
 
 
 
 
 
 
 
 
 
053. 다이치는 자칭 메카의 천재.라고 합니다만 학교 공부는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까?
 
 
이과 계열은.
곡 작곡했다곤 하지만 실제로 유전자 속에 파묻혔던 곡이라 쳐
음악적 재능까진 없다고 가능한 한 현실적으로 바라봤을 때 그렇습니다만.
 
 
 
 
 
 
 
 
 
 
 
054. 라비는 41화 이후 라비루나에서 잘 적응하며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네.
일단 가장 문젯거리던 의식주가 한큐에 해결되는데 적응 못할 게 뭐 있습니까.
(....)
 
 
 
 
 
 
 
 
 
 
 
 
 
055. 라비는 공부를 잘 할것 같습니까?(마법공부겠지만)
그리고 그 이유는?
 
 
바짝 마른 스펀지가 물을 더 잘 흡수하듯,
물론 잘하겠지만 너무 잘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다이치가 라비를 가리켜 '나의 사랑스러운 마법사' 라고 하는 것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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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험한 대마도사'라던가 하면 어감이 별로잖습니까?
┐-;
 
이안 멕켈런씨는 무지 좋아하지만요.
 
 
 
 
 
 
 
 
 
 
 
 
 
056. 샤먼과 에느마는 마지막에 둘이 함께 떠나기 전에도
섬씽이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네.
 
계속 티격태격하는데다 나이도 적당한 청춘남녀이니-
뭐, 적당한 수준의 썸씽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다이치에의 애정과 사춘기 소녀 에느마의 자존심 대결과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057.마동력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비현실적인 돈님.
(=사방팔방 유용편리.)
 
 
 
 
 
 
 
 
 
 
 
 
058.그랑죠의 목소리(일본어판이든 한국어판이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본판이면 일본판, 한국판이면 한국판으로 기입해주세요)
 
 
한국판도 일본판도 좋아합니다.
깊숙하게 울리는 목소리 멋지잖습니까?
특히 신야상 쪽은 아저씨 수랄까.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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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눈깔엔 남자는 모두 공수로만 나뉘지?
아니, 멀티도 있어야지
 
 
 
 
 
 
 
 
 
059. 26화에서 카구야히메의 왕관은 솔라크라운으로 그랑죠와 합체되었습니다.
그곳은 달에 있는 유명한 유적지 중 한곳인데 그 뒤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관리 부실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했을 것이며
그로 인한(부당해고) 노조의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천재지변설로 은근슬쩍 넘겼을 시에도 역시
어느 정도의 불특정 다수의 피해가 야기되었을 겁니다.
뒷대가리 책임자가 매스컴과 매스미디어에 어떻게 손을 뻗었을 것이냐가 문제겠지요.
범세계적 유산이나 다름없는 달의 문화 명승지(...) 였으니 더욱.
 
 
 
 
 
 
 
 
 
 
 
 
060.최후의 매지컬대전에 나오는 피에나는 오사(라비 아버지로 추정)와 어떤 관계일까요?
 
 
좀 복잡해지지만 여하간- 가족이겠지요.
그 넷도 싸잡아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라 칭할 수 있을지도.
(거부감이 든다면 이마 이치코상의 [어른의 문제]
또는 [GAME] 또는 [키다리 아저씨의 행방]을
읽은 뒤에 이 사회의 새로운 가족상에 대해 조금 되짚어 봅시다.)
 
 
 
 
 
 
 
 
 
 
 
 
 
061. 34화에서 가스군의 10년후 모습이 나왔습니다.
자. 당신이 상상하는 다이치와 라비의 10년 후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19금 그림 올려야 해요?
 
여하간 질펀하고 울컥하고 끈적하고 난잡하고 요염해서
항시 마르지 않는 눅눅한 모습.
 
 
 
 
 
 
 
 
 
 
 
 
 
 
 
 
062. 15화에서 거북거북족과 달리기시합 중 잠든 라비를
다이치가 가차없이 폭탄을 폭발시켜 깨워버렸습니다.(그것도 엄청난 화력으로).
그 뒤 다이치는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이후 멱살을 잡히긴 했으나 레이스 도중이었으니 적당히 봐줬다고 한다면)
 
 
라비 팬들의 빗발치는 눈총에 타격을 먼저 입었을 겁니다.
...음, 삼일정도 각방을 쓰지 않았을까요?
 
 
 
 
 
 
 
 
 
 
 
 
063. 당근박사와 닥터바이블의 관계는?
 
 
대학동기. 또는 사촌 정도의 인척.
 
 
 
 
 
 
 
 
 
 
 
 
 
 
 
 
064.닥터바이블이 인간이라면 어떻게 사동제국에서 메카를 만들고있었다고 생각합니까?
 
 
닌진스키 박사나 바이블이나 외떨어진 인간들입니다.
필시 일찌기 대학 시절부터 학내의 유명한 괴짜들이거나 했을 겁니다.
머리도 좋고 성적도 뛰어나도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특허도 따고 할 정도의 천재성을 지녔었겠지만
연구가 점차 실용성을 잃고
자신만의 세계 구축으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함께 달로 향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후에 뭔가 트러블이 있어
(...이걸 치정 싸움이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인척일 경우를 생각해 그건 패스하겠습니다.)
서로 길을 달리한 끝에 헤어지지 않았을까요.
 
헤어진 이후, 닥터 바이블이 닌진스키에게 한 번쯤 연락을 했을 듯 싶습니다.
[이제 나는 달 속의 세계로 간다] 와 같은.
실제로 그 이후 증발하듯 닥터 바이블이 사라졌고,
심증만이 그득한 그 흔적을 본 닌진스키는 그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사동제국의 메카는 사실상 메카가 아니니
천재 과학자인 닥터 바이블에게는 당연히 흥미깊은 연구자료가 되었을 것이고
때마침 인간과 더불어 교류에 지쳤던 닥터 바이블이 인간이 아닌 타 종족과 함께
인간이 없는 세계에서 자신만의 연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그리 가지 않았을까...생각합니다.
 
결국 라비루나 사동제국 망한 뒤에는 그래서 지구로 돌아가는게죠.
 
사실 이건 이후의 포스팅거리로 남겨뒀던 부분이니 이 정도만 해두겠습니다.
 
 
 
 
 
 
 
 
 
 
 
 
 
 
 
 
 
 
 
065.라비가 라마스의 손자로 본명이 마리우스 폰 라마스 라는 것을 알았을때의 느낌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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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크?
 
 
 
 
 
 
 
 
 
 
 
 
 
 
 
066.블랙라비(아그라만트에 의해 세뇌당한 라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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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선라이즈.
 
 
 
 
 
 
 
 
 
 
 
 
 
 
 
067.다이치는 마지막 41화에서 겨우 당근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다이치는 당근을 먹을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한 번 먹었으면 두 번은 못 먹겠습니까.
 
그 씬은 다이치의 [유아기적 투정] 에 안녕을 고하는 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먹어보지도 않고 알레르기나 특수 종교적 이유 등이 아닌,
그저 [먹기 싫어서] 안 먹었던 것이니까요.
 
다이치는, 하기 싫어서, 보기 싫어서 등돌렸던 모든 일에 맞설 준비를
그 때부터 하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홀로서기 내성 키우기지요.
 
(...그런데 왜 다이스를 굴리고 싶어지는걸까요;
내성체크?;;)
 
 
 
 
 
 
 
 
 
 
 
 
 
 
 
068.그랑죠 관련곡들 제일 좋아하는 곡은 무엇입니까?
(TV판 삽입곡 외에도 OST까지 포함해서)
 
 
모험편 2번째 엔딩 '그러니까 정의는 승리한다'
두 녀석의 듀엣송은 마르고 닳도록 그것뿐이지 말입니다.
 
 
 
 
 
 
 
 
 
 
 
 
 
 
 
 
069. 아시다 토요우(그랑죠 캐릭터디자이너)님의
수작업 일러스트도 좋아하십니까?(소설삽화+굿즈등.)
 
 
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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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보고 눈물을 뽑았을 정도로만.
...나중에 봐서 사와야죠.(...후우.)
 
 
 
 
 
 
 
 
 
 
 
 
 
 
 
070.(일본판 보신분들에게) 다이치성우인松岡洋子님의 목소리가 좋다!
 
 
마츠오카 요코상 좋아합니다.
란돌은 별로지만.
 
 
 
 
 
 
 
 
 
 
 
 
 
 
071.(일본판 보신분들에게)라비성우인安達忍님의 목소리가 좋다!
 
 
아다치 시노부상, 애니메이션 계열로 더 하실 마음 없습니까.
(...랄까, 아직 성우계에 계시긴 한겁니까 ;ㅁ;)
 
 
 
 
 
 
 
 
 
 
 
 
 
 
 
 
 
 
 
072.(와타루를 보신분들에게)와타루의 토라오와 그랑죠의 라비는
상당히 캐릭터가 생김부터 성격까지 닮은점이 많습니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사실상 작가의 창작은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열린 세상은 아니라는 점이 문제이지요.
자신이 영향받고, 생각하고 짜내서 만든 캐릭터이고 세계이겠건만
그 또한 매개체란 것이 자그마한 인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중복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닌들 때떄로 이 중복은 축복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천포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만 그런가보다 합니다.
어차피 제 하트를 채간 건 그랑죠지 와타루가 아니니까.
 
 
 
 
 
 
 
 
 
 
 
 
 
 
 
 
 
 
073.(와타루를 보신 분들에게)
그래도 이렇기 때분에 라비와 토라오는 다르다!라고 말한다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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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오에게는, 핑크빛 신경이 연결된 생生귀가 없습니다.
 
뿔로는 이 가슴 타오르지 않지 않습니까!!
;ㅁ;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극렬한 제 심정을 대표하기 위한 것으로
문답을 만드신 분을 향한 공격 및 비난이 아닙니다.)
 
 
 
 
 
 
 
 
 
 
 
 
 
 
 
 
 
 
 
 
 
074. 다이치는 본편에서 라비에 비해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이치가 인기가 없다니! 이해할 수 없어!도 괜찮습니다.)
 
 
...원래 주인공보다, 사이드 주인공이 더 인기 있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가장 늘씬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고 튕길 줄 알고 토끼 귀를 가진데다 패션센스도 그럴 듯하고 물찬 제비처럼 수면을 활보하는데다 채찍을 들고 짐짓 건방진 체를 하며 찰랑거리는 금발에다 에메랄드빛이 섞인 눈부신 벽안, 편모슬하라는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정환경(...음...랄까, 고아.), 마법사의 재능에 세 배 빠른 다리, 금방 새빨갛게 얼굴을 붉히는 쑥스럼쟁이 성격(...고만하자.)
...을 그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075. 어쨋든 결과적으로는 그랑죠 본편에서 라비의 인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시 쓸까요.
 
 
 
 
 
 
 
 
 
 
 
 
 
 
 
 
 
 
076. 가스가 짊어지거나 매지컬고가 언제나 들고다니는 브이메이의 항아리.
그 속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최초에 다이치가 빠졌던 구멍속,
 브이메이와 구리구리가 살던 집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 구조나 그 안에는 무엇무엇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예)부엌, 침실,서재등.자세히 상상할수록 좋습니다.)
 
 
서재와 침실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 동인을 위해서 침실은 최소 두 개로 나뉘어야 하며 침대는 세 개면 됩니다.
식사는 주로 밖에서 하는 듯하지만 최소한 요리와 조리도구를 두기 위한 창고는 있을 것이며
브이메이용 마동력 연구를 위한 작은 방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만화에서 쉬이 빼먹는 부분이지만-
욕실 겸비된 화장실 있겠지요.
욕실에 월풀 욕조 있을겁니다.
 
 
 
 
 
 
 
 
 
 
 
 
 
 
 
 
 
 
 
 
077. 혹시 그랑죠에 빠진뒤 팬픽을 쓰거나 팬아트를 그린적이 있습니까?
 
 
연습장 X권.
하드 X기가.
시디 X장.
 
 
 
 
 
 
 
 
 
 
 
 
 
 
 
 
 
 
 
078. 팬픽의 경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다이치×라비의 마냥 귀여운 해피 모드 스토리 하나. (팬북용)
다이치×라비의 시리어스 성인향 스토리 하나. (일연의 거북이)
 
후자는 현재에도 이글루스 쪽 블로그에서 계속 활동중입니다.
 
 
 
 
 
 
 
 
 
 
 
 
 
 
 
079. 특정 지지하는 커플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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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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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오셀로.
 
시신덴도 포함시킨다면야 샤먼×섀도우도 넣겠지만요.
(...그리 따지면 클레이오×아슈레이에다 사일레스×아슈레이...) 
 
그러고보니 이전에 잠깐 마리미떼 한참 볼 때
이딴 짓거리 했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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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이치×샤먼.
언니니까 다이치가 공.
 
 
 
 
 
 
 
 
 
 
 
 
 
 
 
 
 
080. 팬아트의 경우 어떤 캐릭터를 주로 그립니까?
 
 
토끼 귀를 가진 투덜쟁이씨.
 
 
 
 
 
 
 
 
 
 
 
 
 
 
 
 
 
 
 
081. 그랑죠 원고를 하거나 동인지를 낸 적이 있습니까?
 
 
저질러버렸었지요.
 
 
 
 
 
 
 
 
 
 
 
 
 
 
 
082.있다면 언제, 어떤것이었습니까?
 
 
올 봄.
...덜된 것?
 
 
 
 
 
 
 
 
 
 
 
 
 
 
 
 
083. 그랑죠 동인지를 본 적이 있습니까?
 
 
국내판 5권 (본인 제작본 제외)
일본판 XX권. 아마 두자리수일 겁니다.
 
 
 
 
 
 
 
 
 
 
 
 
 
 
 
 
 
 
 
084. 기억에 남는것은 어떤것이었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거라면야 시신덴의 찰스다윈 시리즈.
기억에 남고 뭐할 것도 사실 없습니다.
고개 돌리면 옆에 있는데.
 
 
 
 
 
 
 
 
 
 
 
 
 
 
 
085. 혹시 개인적으로 그랑죠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노래가 있습니까?(캐릭터도 OK!)
 
 
 
다이치 / 비트겐슈타인 [오버액션맨], 문차일드 [Boy from the moon],
 
라비 / 마돈나 [like a virsin], 이상번 [꽃나비 사랑], 코요테 어글리 OST [can't fight the moonlight], 히라이켄 [Life is...], 오니즈카 치히로 [성장하는 잡종]
 
다이치가 라비에게 / 공기공단 [어서와요, 다녀왔어] ,대런 헤이즈 [insatible]
 
라비가 다이치에게 / 하마사키 아유미 [To be]
 
다이치, 라비 듀엣송 / 비틀즈 [ I wanna hold your hands], 범프 오브 치킨 [supernova]
 
첫 얼레리꼴레리(...) 밤 / 에릭 클랩튼의 [Wonderful Tonight]
 
 
 
 
 
 
 
 
 
 
 
 
 
 
 
086. 만약 그랑죠 2기가 나온다면 이것만은 꼭! 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있습니까?
 
 
온천(수영장과 바다로의 대체 안 됩니다! 오로지 온천.).
잠입수사(...)를 위한 각종 제복 이벤트 부탁합니다.
 
그리고, 도미노와 오셀로 커플링 확실히 부탁합니다.
 
 
 
 
 
 
 
 
 
 
 
 
 
 
 
 
087. 애니메이션 그랑죠의 매력은 이것이다! 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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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라비.
(...)
 
 
 
 
 
 
 
 
 
 
 
 
 
 
 
 
 
088. 그랑죠로 인해 달에 관심이 생겼다!(또는 더 늘었다)
 
 
달을 보면 떡치고 있을 금토끼를 아련하게 떠올립니다.
...뭐, 최근엔 옆에 당분섭취가 취미인 은토끼 커플도 한 쌍 더 늘긴 했지만.
 
달에는 원래부터 가보고 싶어했습니다.
죽을 정도로 가고 싶다던 요시키상(member of X-JAPAN) 정도는 아니지만.
 
 
 
 
 
 
 
 
 
 
 
 
 
 
 
 
 
 
 
 
 
 
 
089.그랑죠에 빠진후 달을 볼때마다 그랑죠 생각이 난다.
(또는 달을보고 XX짓을 한적이 있다.던가 하는 경험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2089년까지 어떻게 살아볼 수 없을지 잠시 궁리하곤 합니다.
그리고 곧 신체연령을 환기하며 포기합니다.
 
 
 
 
 
 
 
 
 
 
 
 
 
 
 
 
090.달의 안쪽에는 라비루나가 분명 존재할것이다!라고 믿는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존재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있기를 바랍니다만 믿지는 않습니다.
 
 
 
 
 
 
 
 
 
 
 
 
 
 
 
 
 
 
091. 현재 우주선으로 달로 갈 경우 4일이 소모됩니다.
2100년. 다이치가 달에 갈 쯔음에는 얼마나 걸릴거라고 생각합니까?
(우선 기내식이 있는것으로보아 몇시간은 걸리는듯 합니다만)
 
 
과학은 잘 모릅니다.
38만 킬로의 거리이니 예의상 하루의 절반 이상은 걸려야겠지요.
 
 
 
 
 
 
 
 
 
 
 
 
 
 
 
 
 
092.100년후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달의 왕복티켓은 비쌀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신이 생각하는 왕복티켓의 가격은 얼마입니까?
(VIP,퍼스트.이코노미.학생할인으로 나눠도 좋습...(;))
 
 
...현재도 앞으로도 제가 탈 것은 이코노미뿐입니다. (...)
이코노미로 왕복은 250-300만원 정도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등록금금액 같습니다만...뭐.
 
 
 
 
 
 
 
 
 
 
 
 
 
 
 
 
093. 만약 이후에도 다이치가 매년 달에 간다고 한다면
그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복권당첨과 라비의 마법이 아닌 순수 다이치의 힘이라면)
 
 
그 경이로운 천재성을 살려-
주식.
 
 
 
 
 
 
 
 
 
 
 
 
 
094. 라비의 생일, 혈액형등은 불명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라비의 생일, 혈액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6월 9일.(...)
농담이고, 다이치와 가스에의 운율 맞춰 12월 12일 쯤으로 해두렵니다.
(모 동인에서 실제로 저 생일을 사용하기도 했고.)
 
혈액형은 O형일 듯 합니다.
 
 
 
 
 
 
 
 
 
 
 
 
 
 
 
 
 
095.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일의 이유는 위에 적은대로.
혈액형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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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아- 영험하신 길님 탓이어요.
 
 
 
 
 
 
 
 
 
 
 
 
 
 
 
 
 
096.마지막으로 그랑죠의 주인공 3명에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다이치 - 라비 울리지 말아요. (그리고- 양말 하나 사줄게, 그 퍼렁양말 좀 벗어요.)
 
가스 - 우직하게 건강하고 확고하게, 두 사람을 잘 부탁해요.
 
라비 - ...올챙이 좀 나눠주세요. 클론 만들게.(...)
아아, 라미오. 당신은 왜 2차원인거죠?
┐-
 
 
 
 
 
 
 
 
 
 
 
 
 
 
097. 그랑죠 스탭진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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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화려하고 거대한 꽃을 피우셨습니다.
그 꽃은 일부 팬들의 가슴 속에서 남아, 언제까지도 시들지 않을 겁니다.
동인화란 소린 뺄까...
 
그러니까 후속작좀.
;ㅁ;
 
 
 
 
 
 
 
 
 
 
 
 
098.그랑죠 100문100답 어떠셨습니까?
 
 
만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만드신 분의 애정이 느껴지는 멋진 문답이로군요.
동지님
 
 
 
 
 
 
 
 
 
 
 
 
 
 
099.앞으로도 계속 그랑죠를 좋아할 자신이 있습니까?
 
 
저는 앞날에 대해 확정하지 않습니다.
 
고로 저 스스로는 자신 없습니다만
주변에서는 모두들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마지막으로 사랑을 가득담아 하고싶은 말을 외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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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쌀내미 블로그 첫대문이었던 녀석.
 
참, 곰플의 미래도.
 
 
 
 
 
 
 
 
 
 
 
 
 
 
 
 
 
 
 
 
 
 
 
 
 
 
 
 
 
 
 
 
 
 
 
 
 
 
 
 
 
 
 
 
:
 
 
 
*07.28 AM 03.05 동영상 추가했습니다.
 
 
 
★ 그랑죠 팬에 100문 100답 ★
그랑죠 팬이라면 누구든지 작성가능>ㅁ<♡
내용복사는 모두선택->복사로 해주세요.
버블이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퍼갈때는 출처를 밝혀 주세요.
출처:http://miha01.nalove.org/ -작성자:버블
 
지혜님께 졸라서 업어왔습니다.
꽤 오래전에 보기는 봤는데, 받을 데가 마땅찮아 잊어버리고 있었거든요.
 
...인데.
이거 작성 시작한 지 대략적으로 세 시간이 지났습니다.
원고해야 한다는 눈앞의 현실에 의거해 파트를 둘로 자르렵니다.
50문씩.
 


 

 

 


 


001. HN&PN을 알려주세요.

 

 

무슨 약자인지 모르겠습니다.

[ヘンタイ、舐めて(변태, 핥아줘)] 라던가

[パジャマ、脱いで(파자마 벗어줘)] 는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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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동생은 사춘기를 봤더니.

제가 좀 건조해서 잘 물듭니다.

 

 

 

 

 

 

 

002. 그랑죠를 처음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방영시기에 봤으니 국민학교 입학 전부터 봤습니다.

SBS에 찬양을.

 

 

 

 

 

 

 

 

003.처음 봤을때 당신의 느낌은?

 

 

와아, 세 명의 우정으로 똘똘뭉친 멋진 달 모험기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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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땐 저도 나이가 있었으니까.

아마 정말일 겁니다.

 

 

 

 

 

 

 

 

004.그때부터 그랑죠의 팬이셨습니까?

 

 

TV 방영분 다 보고 비디오까지 빌려다 보고 또 보고.

당시 후레쉬맨과 닌자 거북이와 더불어

코묻은 돈 비디오가게에 열심히 알겨먹이게 한 주원인이셨지요.

 

 

 

 

 

 

 

 

 

005. 아니라면 언제부터 다시 빠지게 되었습니까? 그리고 빠진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한동안 잊고 지냈으나 다시 빠진 것은 작년 가을.

우연히 다시 구해서 보고는

곰플신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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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 인생에 서광이 내리꽂혔기로서니

싸이월드 내치고 이쪽으로 이전했습니다.

동지를 찾아.

 

 

 

 

 

 

 

 

 

006. 그리고 그 계기는 무엇입니까?

 

 

올드 애니에 잠시 타올랐었지요.

쾌걸조로, 슛돌이, 통키, 강속구...

그 가운데서 가장 좋아했던 통키와 그랑죠를 찾아보다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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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습니다.

라태공에게.

 

 

 

 

 

 

 

 

 

 

 

007.그랑죠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얼마나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몇분.몇시간.일주일.한달..등)

 

 

원작은 제껴치고 동인인

시신덴 찰스다윈 리뷰나 올해 안에 다 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만.

 

 

 

 

 

 

 

 

 

 

 

 

 

 

008. 그랑죠는 정말 내 인생의 애니다! 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이것때문에 내 인생이 망쳐버렸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자의 질문에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겠습니다만-

후자의 질문에는 좌우로 휘젓겠습니다.

 

그랑죠는 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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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혀졌던곰플꿈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009.평소 자신이 그랑죠를 좋아한다. 라고 느껴질 때는 언제입니까?

 

 

블로그에 접속할 때?

컴질하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책장에 꽂힌 동인지를 봤을 때?

방 구석구석에 널브러진 라비 다이치 낙서를 봤을 때?

손에 펜을 쥐었을 때?

다른 캐릭터 그리려다가 라비 그려질 때?

당근 먹다가 다이치 떠올릴 때?

달을 보니 님이 떠오른다며 떡치고 있을 라비 생각할 때?

수면 곰플에서 라비가 눈꼬리에 소금기를 맺고 있을 때?

 

...아니, 대체 어느 순간에 안 좋아한다고 느낄 수 있는 건지 되묻겠습니다.

 

 

 

 

 

 

 

 

 

 

 

 

 

 

010.하루에 얼마나 그랑죠에 대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까?(지나가는 생각이라도)

 

 

세보기 성가십니다.

제 블로그의 망상도에 맡깁니다.

 

 

 

 

 

 

 

 

 

 

 

 

 

 

 

011.어떤 물건이든 현재까지 그랑죠에 관련된 것을 구입한 돈의 총 단위는?

(0단위만 공개해주셔도 됩니다.(예-약xx만원))

 

 

비행기값 빼도 되면 아직까진 XX만원이니

그랑죠 적금까지 포함해도 현재로는 백만 단위까지 안 올라갔습니다.

 

 

 

 

 

 

 

 

 

 

 

 

 

 

 

 

012.위에 대답하신 분들 중 지금까지 구입한 그랑죠 관련 물품중에서

가장 아끼는 것을 가르쳐주세요.(복수대답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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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것?

시신덴의 그랑죠 동인지들.

 

 

 

 

 

 

 

 

 

 

 

 

013.역시 012에 대답하신 분들께 질문.

그 물품(들)을  아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걸 핑계삼아 생애최초 해외여행을 동인여행으로 다녀왔으니까.

중형 트렁크 그득 책만 사오게 했으니까.

 

 

 

 

 

 

 

 

 

 

 

 

 

 

 

014. 그랑죠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예-몇화. 또는 암흑대사신과 싸울때,라비가 납치될때,등)

 

 

바로 엊그제 포스트에서 거론한 바 있기로서니

이쪽은 다시 적지 않겠습니다.

그냥, 6화 이후로 41화까지 그리고 OVA 다섯편까지 다 좋습니다.

 

 

 

 

 

 

 

 

 

 

 

 

 

 

 

 

015.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매화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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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을 외치게 만드니까요.

...귀가?

...귀가.

 

 

 

 

 

 

 

 

 

 

 

 

 

016. 그 부분(또는 그 화)을 보았을때 당신의 첫 반응은?

 

 

주변 지인들은 저와 함께 그랑죠 안 봅니다.

시끄럽다고.

 

 

 

 

 

 

 

 

 

 

 

 

 

 

 

017.그랑죠의 주인공 3기체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체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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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윈자트.

디자인은 역시 윈자트가 가장 제 취향입니다.

 

그랑죠는 너무나 숏달 티나서 가슴이 아프고,

슈퍼 이후로는 고무신을 장비하여 저를 울렸으며

아쿠아비트는 베이직이고 슈퍼고 간에

물빠짐이 안 좋아서 그리 애정하진 않습니다.

 

 

 

 

 

 

 

 

 

 

 

 

 

018. 그랑죠의 많은 적 기체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체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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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베이가.

음, 어린시절 미쳤었던 지구방위대 후레쉬맨 등장의

모 기체와 닮아서 정감이 갔다는 이유였습니다.

 

 

 

 

 

 

 

 

 

 

 

 

 

 

 

019. 주인공들 3명 중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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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너무도 험난한 이 길을 자처해서 걷도록 만든 유일한 캐릭터.

그랑죠 그림 폴더로만 백업하고도 4G를 넘나들게 하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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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왕자님.
경애하고 사랑합니다.

그러니웃어주세요.

 

 <http://blog.naver.com/ykeath/100018294132>

 

꽤 오래전의 포스팅입니다마는

첨부해 둡니다.

하다 중간에 때려친 캐릭터 탐방.

 

 

 

 

 

 

 

 

 

 

 

 

020.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은 왜 살까요?

밥은 왜 먹어야 할까요?

저는 왜 그림을 그릴까요?

왜 라비는 예쁠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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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그럴싸한 대답이 나올 것 같진 않지만

말장난이라도 해줘요, 은토끼.

 

 

 

 

 

 

 

 

 

 

021. 주인공들을 제외한 서브캐릭터(적캐릭터 포함)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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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다섯살배기 토깽이 마법소녀.

 

 

 

 

 

 

 

 

 

 

 

 

022.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니, 그러게 쌀내미의 그랑죠 사랑에 이제와서 이유가 있을 턱이.

...귀가 달린데다 하야시바라상이라서?

 

 

 

 

 

 

 

 

 

 

 

023. 그럼 그랑죠 전체를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질문 백턴.
이 동인 닳고 닳아 일백번 고쳐닳아
커플링 역전되어 라비가 공이된들.
 
왕자님을 사랑합니다.
 
 
 
 
 
 
 
 
 
 
 
 
 
 
024. 그 캐릭터에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쯤되면 슬슬 되묻고 싶어집니다.
이거 분명 문답 만드신 분도 [이제와서...] 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025. 그 캐릭터에게 제일 어울리는 색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범하고 울리고 싶어지는에메랄드 빛이 섞은 푸른색.
 
 
 
 
 
 
 
 
 
 
 
 
026. 그 캐릭터에게 해 주고 싶은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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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하면 이웃공개로 돌려야 하는 겁니까?
왱알앵알.
 
 
 
 
 
 
 
 
 
 
 
027.그 캐릭터에게 한마디.
 
 
 
왕자님.
앞으로도 내내 쌀월드 곰플관에서 그 위용을 떨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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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주세요.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 속에서 헐떡이다 죽게 해주세요
 
 
 
 
 
 
 
 
 
 
 
 
 
 
028.(뜬금없이) 당근을 좋아하십니까?
 
 
잘 먹습니다.
 
 
 
 
 
 
 
 
 
 
 
 
 
 
029. 구리구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랑스럽습니다.
그랑죠 최대의 히로인이지요.
 
사실, 라비와는 또 다른 그녀에 대한 애정 탓에
시신덴의 동인지가 미워질 때도 있을 지경이니까요.
제 안의 그녀는 무적입니다.
 
 
 
자세한 것은 역시 이전의 포스팅인 캐릭터 탐방 쪽을.
 
 
 
 
 
 
 
 
 
 
 
 
 
 
030.구리구리의 당근송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하야시바라상의 내공을 절절히 느낍니다.
당최 부를 수가 없습니다.
뻔뻔함이 류의 주먹처럼 지구를 양단할 쌀내미조차도
그 나레이션만은 해낼 수 없습니다.
차라리 아라시의 A.RA.SHI를 부르고 말지.
 
가사 덕에 들으면서 가끔 하악거립니다.
 
먹어줘, 먹어줘, 먹어줘, 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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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좀 쉬어가며 지랄해
응 고마워
 
 
 
 
 
 
 
 
 
 
 
 
 
 
031. 구리구리와 에누마가 같은 성우(하야시바라 메구미)인것을 아십니까?
또는 알게 되었을때의 느낌은?
 
 
알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엔 몰랐습니다만-
하야시바라상의 변화무쌍한 보이스에 대해서는
일찌기 슬레의 리나와 디지캐럿의 피요코, 그리고 에바의 레이 캐스팅의 격차에서
격렬하게 놀라버린고로
새삼 놀라지 않았습니다.
 
 
 
 
 
 
 
 
 
 
 
 
 
 
 
 
032. 다이치는 어떤 아이라고 생각합니까?
 
 
어려서부터 선라이즈의 응원을 업고 강공의 도를 연마하는 바람직한 아이.
 
 
 
 
 
 
 
 
 
 
 
 
 
 
 
033. 라비는 어떤 아이라고 생각합니까?
 
 
...무제한으로 쌀내미의 지갑을 여는 아이?
 
 
 
 
 
 
 
 
 
 
 
034. 가스는 어떤 아이라고 생각합니까?
 
 
낳고 싶은 아이.
혹은 친구삼고 싶은 아이.
 
제게 있어 가장 리얼한 것은 가스 쪽입니다.
 
 
 
 
 
 
 
 
 
 
 
 
035. 다이치와 라비는 매일 싸움만 하지만 사이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036.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는?
 
 
칼로 물베기입니다, 그런 건.
어른들이 말씀하실 땐 90% 정도는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037. 가스와 구리구리의 관계는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정신연령이 같은 친구.또는 러브러브(응?;)등)
 
 
가스가 무럭무럭 자라서 로사 윈자트가 된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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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귀여운 느낌으로 발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컷은 시신덴의 그랑죠 동인지 [아인슈타니움] 의 일부입니다.)
 
 
 
 
 
 
 
 
 
 
 
 
 
 
 
038. 037과 같이 생각하시는 이유는?
 
 
마동전사 일행은 다섯 명입니다.
브이메이는 연령 문제로 패스,
라비와 다이치는 이미 제 안에서 기혼자나 다름이 없으니-
남는 둘은 조각맞추기처럼 둘이 함께 놀게 되지요.
 
 
더불어
원작 35화「ふしぎ コンビ行きます」(이상한 콤비, 갑니다) 파트에서
둘이서 함께 재채기를 낫게 하기 위해
구리구리가 당근송을 부르며 가는 씬이 있습니다.
 
알콩달콩한 그 느낌,
왠지 두 사람의 미래에도 그 길을 주욱 이어져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왜 그러죠, 구리구리쨩?]
 
[우우우...과자하고 도시락 깜빡했다, 구리.]
 
 
말 나온 김에 잘라봤습니다.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콤비란 말입니까.
;ㅁ;
 
 
 
 
 
 
 
 
 
 
 
 
039. 사유리와 브이메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머님 백합.(...아뇨, 레즈란 소리가 아니라.)
브이메이 실버. (아니, 그러니까 비디오 분류가 아니라...)
 
 
 
 
 
 
 
 
 
 
 
 
 
 
 
 
 
 
040.사유리는 라비에게 있어 좋은 어머니 라고 생각합니까?
 
 
별로요.
 
 
 
 
 
 
 
 
 
 
 
 
 
 
 
 
 
 
041.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역시 원작은 소년만화인지라 마지막은 감동적인 재회로 마무리짓고
OVA에서는 좋은 관계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만-
 
[부모자식간에는 반드시 애정이 흘러넘쳐야 한다] 는 기본명제,
슬프게도 요새 세상에서는 많이 흐트러지고 말았지요.
 
 
이 부분에서 대해서는 뭐라 코멘트가 어렵습니다만-
시신덴 서클의 팬북인 [아날로그 하트] 에서
시신덴이 대답한 쪽이, 제게는 설득력이 있군요.
 

<http://blog.naver.com/ykeath/100021523226 >

 

(*15 - 19문을 참조해주세요.)
 
 
 
 
 
 
 
 
 
 
 
 
 
 
 
 
 
042. 최후의 매지컬대전에 나온 [오사]가 라비의 아버지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우사미미의 변형적인 이름이라.
(..........)
 
생각해보니 그러게 말입니다.
...랄까, 직접 말로 [I'm your father] 이라고 안 했을 뿐이지
분위기는 모든 방향이 다 [얘가 라비 애비유] 라고 가리키고 있었으니까요.
 
 
 
 
 
 
 
 
 
 
 
 
 
 
 
 
043.다이치가 제트보드가 없었다면 마동전사가 될 수 없었을것 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랑죠 소환시 100m를 5초내에 뛰어야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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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떠한 속도위반계를 써서라도
그랑죠의 파일럿은 하루카 다이치입니다.
(...랄까, 라비가 다른 녀석이랑 엮어지는 거 싫습니다!)
 
 
 
 
 
 
 
 
 
 
 
 
 
 
 
 
 
 
044.그랑죠 소환후 제트보드는 어떻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전투 후에는 다이치가 들고 내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티야 사이바바의 말에 의거하여 4차원으로 잠시 보내어졌다가
그랑죠 특유의 신비한 미지의 힘으로 다시 물질화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
 
 
 
 
 
 
 
 
 
 
 
 
 
 
 
 
045. 라비는 어떤 계기로 팽이를 다루게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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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 쓰느라.
반대거덩...
 
여왕수 손에 채찍을 쥐어주기 위해
바람직회사 선라이즈에서 팽이란 아이템을 선사했겠지요.
 
 
 
 
 
 
 
 
 
 
 
 
 
 
 
 
 
046.라비의 십자흉터는 어떤 계기로 생겼다고 생각합니까?
 
 
힘들게 살다보니.
쌀월드 오리지널 그랑죠 동인에서는 제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만.
 
 
 
 
 
 
 
 
 
 
 
 
 
 
 
 
 
 
 
047.라비의 전직은 역시 해적(또는 도둑?)?(오세로와 도미노도 예전엔 동료였고)
 
 
그럼 존내 빨리 후딱 얼렁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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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착용해 주십시오.
질문의 의도는?
모른다
 
 
 
 
 
 
 
 
 
 
 
 
 
 
 
048.매지컬대전에서 라비에 의한 티켓위조로 범죄자가 된 다이치.
그 뒤에 어떻게 달에 올 수 있을까요?(모험편처럼 불법(?)적인 수단 제외)
 
 
백단위의 돈까지는 의외로 힘들지 않게 벌 수 있습니다.
수작 제트보드와 거대 오르골에 의거한 다이치의 천재성을 감안,
특허를 땄거나 혹은 주식투자라도 했겠지요.
애널리스트만 되지 않았으면 된다
 
 
 
 
 
 
 
 
 
 
 
 
 
 
 
 
 
 
 
049.다이치의 가족들은 다이치의 거짓말 같은 편지의 내용을 믿고있다고 생각합니까?
(동생의 경우에는 모험편에서 어둠의 탑을 보고
[아 어둠의탑이다]라고 한것으로 보아서 믿는듯도 합니다만)
 
 
이 의문, 저만 갖는 거 아니었군요. 끄덕.
일단 저는 TV판에만 의거해서 생각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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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어머니가 답장을 보내지 않았던 건 사실상
리얼리티에 의거한 설정 탓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달나라 쫑나요.
 
 
 
 
 
 
 
 
 
 
 
 
 
 
 
050.믿지 않는다면 다이치의 그런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고 생각합니까?
(무려 지구에까지 온 라비들을 만났을텐데(TV판 41화 이후))
 
 
일단 소학생까지는 그러려니 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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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가족애에 의거해서.
이후의 이야기는 일연의 거북이(쌀내미 오리지널 그랑죠 패러디 월드)에서
제 나름 생각한 것을 펼쳐가게 되겠지만
그 이야기를 여기서 다 늘어놓을 마음은 없습니다.
고로, 패스.
 
 
 
 
 
 
 
 
 
 
 
 
 
 
 
 
 
 
 
 
 
 
 
 
 
 
 
 
 
 
 
 
 
 
 
 
 
 
 
 
 
 
 
 
그랑죠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문답인지라
매우,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마치 다 끝낸 것처럼 왱알대고 있습니다만
아직 조금 더 디테일이 짙어지는 51 - 100문이 남았지요.
그것은 일단 내일 새벽 혹은 그 이후에.
 
역시 생각대로 즐거운 문답이었습니다.
문답 넘겨주신 지혜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그럼, 험상궃은 날씨이지만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문답을 원하시는 분이 있으실 시에는
덧글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 결박금지되어 있습니다.
 
 
 
:

 

 

 

뜻깊은 69069 hit, 당첨자는 란시님이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원작에 근거한 즐거운 리퀘를 해주셨기에

오랜만에 아주 즐거운 포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쌀내미가 좋아하는 그랑죠 명장면 BSET 5]

[망가진 샤먼]

[댕기머리 할아버지의 치맛속 미스테리]

 

...의 세 편 동시 상영으로, 어떻습니까?

(...요즘 케로로를 보다 보니...)

 

 

 

 

 

*이글루스 블로그 [내 머릿속의 곰플레이어] 2 포스트 UP

 

 

 

 

 

 

 

 

 

 

 

 

1. [쌀내미가 좋아하는 그랑죠 명장면 BSET 6]

(고민고민 끝에 겨우 6개로 잘랐습니다.)

 

 

6화「一發勝負!水上 コマ回し」(한판승부! 물 위에서 팽이 돌리기)

 

아쿠아비트의 첫 등장 화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기념비적입니다마는

그에 더한 기쁨을 안겨주었던 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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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공주님 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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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은 거들뿐

필살기입니다.

일격필살이예요.

무시무시한 스킬입니다, 11세 다이치군.

 

라비보다 작은 키와 몸집으로도 결코 능멸할 수 없는,

절대불멸의 공 자리를 확립하였습니다.

 

+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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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덴 여신님 등장.

(타치바나상과 사쿠라상 중 어느 분인이신지는 불명.)

 

후광을 안고 나타나시어

라비에게 찰스다윈의 계율을 천거하셨습니다.

찰스다윈의 시작이지요.

 

 

 

 

 

 

 

 

 

 

 

 

 

 

 

 

9화「初めまして!ラビル-ナ」(처음 뵙겠습니다, 라비루나)

 

 

이 화는, 마동전사 일행이 월면에서 라비루나로 들어가

첫발을 디디게 되는 화입니다.

 

잘못 떨어지는 바람에 라비와 다이치만 따로 흩어지게 되는데-

실수로 그랑죠 석상 머리꼭대기에 올라앉았단 이유로

화살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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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연스레

서로를 부둥켜 안는 두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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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커플성을 확립했습니다.

┐- b

 

게다가 이 화에서는 덤도 극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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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결박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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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결박씬.
동족인 라임은 뺍니다
 
 
+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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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그랑죠 결박씬도 등장.

너무 엄합니다.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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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합시다.

 

 

 

 

 

 

 

 

 

 

 

 

 

24화「ふりだしにもどる?!(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

 

 

사동족의 음모에 빠져

마동전사 일행 중 브이메이와 구리구리만이 제 3 에리어에 남겨지고

다이치와 라비, 가스가 월면으로 튕겨지게 됩니다.

그랑죠가 봉인당한 채로.

그리하야 솔라 크라운을 찾게 되는데-

 

여하간, 여기서 갑자기 이변이 일어납니다.

라비가 [나 빠질래] 선언을 해버린 게지요.

그러자, 무지막지하게 화를 내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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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건...너 같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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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버려!]

 

스크롤 바를 조금 올리시어 위쪽 컷을 보시면,

눈물이 글썽글썽맺혀 있습니다.

 

필살기까지 구사한 주제에 여린 열한살인지라

아직까지 강공으로서 아이덴티티 확립이 부족합니다.

차라리 주먹을 피가 나도록 쥐었어야 옳지요.

동인이 원작을 말아먹겠군
 

여하간 결국 하늘아래 하나뿐인 눈썹대마왕 내 님 버리지 못해
왕자님 되돌아 오시는데,
다이치를 한 대 칩니다.
다이치가 먼저 한 대 쳤거든요.
 
펀치 한 대에 날아가 나뒹구는 다이치에게 손을 뻗는 토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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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소년만화란 느낌이 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게다가- 펀치 날리기 직전의 라비 대사가 너무 유치해서

죽도록 웃었습니다.

 

[내 펀치는 세다구! 너처럼 물러터진 주먹이 아냐!

 너따윈 지구까지 날려보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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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출연사쿠뿅키요마로.

...초딩이냐...라고 묻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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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초딩 맞습니다...

(어감의 문제는 접어둡니다.)

 

찰스다윈 보다가 원작을 보면 이래서 괴리감이

┐-;;

 

+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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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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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은 안 돼요! 그건 쌀내미를 두 번 죽이는 짓이예요!]

[죽거나 말거나 알 게 뭐야, 그 변태 공룡!]

 

고마워요, 고마워요, 가스.

(......)

 

 

 

 

 

 

 

 

 

 

 

 

 

 

 

32화「かき 氷で ス-イスイ!」(얼음 위에서 쉭쉭!)

 

 

제 2 에리어에서 벌어지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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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과 같은 형태를 한 마을 사람들을 구박하는 사동족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라비와 다이치가 대결을 요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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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는다.

 

 

벗는다.

 

 

벗는다.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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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에서 빛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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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スベッたら 大人!(넘어지면 어른!)

 

 

역시 제 2 에리어인 눈과 얼음의 에리어인데-

숏달 사동족 아이스반의 저주로 인해

얼음 위에서 한 번 넘어지면 10년씩 나이를 먹는다는 설정.

 

그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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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바람직해집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선라이즈...!!

 

바야흐로 로사 윈자트의 등장이라지요.

 

+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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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와 다이치가 백년가약을 맺었음이 실증됩니다.

 

[그럼, 우리들도 몇 번 넘어지면...] 이라고 한 뒤에 위 장면이 나옵니다.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툇마루에 앉아

일광욕하며 차를 마시는 라비, 다이치 영감.

 

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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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까지 함께인거냐.

 

 

 

야마다 유기상의 청년 14세가 떠오르는군요.

 

[하고 싶단 말이다, 이 할아방구야!]

[이젠 무리야...]

 

 

 

 

 

 

 

 

 

 

 

 

 

 

 

 
41화「ただいま!お 母さん」(다녀왔습니다, 엄마)
 
 
라비루나에서의 전투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끝나
지구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다이치.
배웅 없이 싹 뒤돌아서 가버리는 가스에게 섭섭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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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의 모험은 끝난건가, 라고 되뇌이며
셔틀 안에서 달을 바라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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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전사 일행 등장.
달 상가 복권에 당첨되었다면서 지구 관광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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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신혼여행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겁니다.
 애니는 끝나도 애정은 영원하리.
 
그런 깊은 메시지를 담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41화였습니다.
 
 음, 그리고 명장면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너무 귀여워서 잘라봤습니다.
첫번째 OVA 최후의 매지컬 대전 上편 중에서.
 
라비가 준 티켓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달로 향하는 다이치입니다만-
알고보니 그것은 라비의 장난질로
티켓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고생을 토로하며
라비의 멱살을 쥐고 흔드는 다이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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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헤벌쭉한 얼굴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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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애 잡겠다.
;ㅁ;
 
저 얼굴마저도 귀여워 죽겠다고 하는 당신은 쌀내미의 동지
 
 
또 그냥 특별히 좋아하는 몇 장면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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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화에 등장한 블랙라비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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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좋은 시간 보낸 두 녀석의 모습이라던가.
 (.........)

 

역시 이것도 일일히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랄까, 6화 이후로 한 화당 한 컷씩 캡쳐할 판입니다.

고로 이 선에서 컷.

 

 

 

 

 

 


 

 


 

 


 

 

2. 망가진 샤먼


 

 
음...사실 이건 포스팅을 새로 하기보다는
이전의 포스트를 이용하는 쪽이 나을까 싶어서
정리해서 조금 늘어놔 봤습니다.
 
7화 중의 캡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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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몰골이 아닙니다.
(........)
 
임금님도 아닌데 귀는 당나귀 귀인데다
피죽도 못 얻어먹었는지 꼴이 말이 아닙니다.
구렛나루의 명암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건지.
...망가진 작화가 심금을 울립니다.
 
그 외에 작화가 망가진 컷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설정상 아예 기를 빨아먹힌 화는 있을지언정.
 
그래서 이전에 대문으로 썼던 gif 파일로
샤먼에 대한 제 마음을 대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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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데빌리우스샤먼.
┐-
 
그리고 조금 의도는 어긋납니다만-
생각난 김에 이쪽도.
 
 <http://blog.naver.com/ykeath/100018675112 >
 
상당히 초기의 포스팅입니다만.
 
 
 
 
 
 
 
 
 
 
 
 
 
 
 
 
 
 
 
 
 
 
3. 댕기머리 할아버지의 치맛속 미스테리
 
 
 
사실 이쪽은 꼭 한 번 거론하고 싶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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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의 동인지인 '여기는 라비루나' 에서 관련 스토리가 있었기로서니
제가 거론하지는 않았더랩니다만.
제 생각으로, 반신불수인 옥단이 할아범의 치맛단 아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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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과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T백.
 
 
 
 
 
 
 
이 외에도커플염장 BEST 5라던가
가장 예쁜 라비 BEST 5등의 테마가 있었습니다만
그 두 가지는 사실상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6화(라비가 다이치와 일행이 된)부터 41화까지
전 에피소드를 다시 캡쳐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패스하겠습니다.
(...뭐 눈엔 뭐만 보입니다.)
 
이상으로 69069 리퀘스트를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리퀘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란시님.
 
그럼,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뭔가 실컷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어째 기체보다는 그 화에 등장했던 라비와 다이치에게만

신경이 쏠려있었다는 것이 극렬하게 밝혀지는군요.

 

...실컷 써놓고, 캡쳐해서 룰루랄라 포스팅하다가-

새벽에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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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야.

 

오랜만에 제대로 공들인 포스팅이었는데.

...눈물나더군요.

뭐, 반쯤은 오기로 다시 정리하긴 했지만.

(...그런데 이거 그랑죠 메카 자체에 관심 없으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 아닌가...┐-;;)

 

 

 

 

 

 

 

 

어둠의 3사동왕


마동왕 대항용으로 개발된 3대의 사동왕.

마동왕이나 사동신보다 변형이 한 단계 더 많다.(+비스트 모드).

강대한 사동력을 발휘하지만, 조종자의 체력의 소모가 격렬한 것이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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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이버스트(ワイバースト )


그랑죠를 철저 분석해 만들어진 불꽃의 사동왕.

페이스모드 및 거꾸로 반전하여 쌍두용(双頭) 형태로 변형한다.

파일럿은 명예회복과 동시에 스토 king의 자리를 노리는 은발의 엘리트.

무기는 블레이드 쉬바르츠(ブレードシュバルツ).


사동력


파이어 하자드 (ファイヤーハザード )
트랜스 링거 (トランスリンガー )
클로져 큐브 (クローザーキューブ )

 

+ 라비를 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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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비잔(ハービザン )


윈자트를 분석해 제작된 사동왕 제2탄.

파일럿은 나브.

페이스모드 및 거꾸로 반전해 괴조(怪鳥) 형태로 변형한다

무기는 레이더 쉬바르츠(レイザーシュバルツ). 


사동력


블랙 호러 (ブラックホラー )
라이트닝 볼트 (ライトニングボルト ) 
클레스트 엣지 (クレストエッ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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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드람(ヒドラム )


아쿠아비트를 철저 분석한 사동왕 고성능기.

페이스모드 및 *1)해랑(海狼)형태로 변형한다.

파일럿은 에느마.

무기는 스피어 쉬바르츠(スピアーシュバルツ).

 

사동력


블러드 셰도우 리프트 (ブラッドシャードリフト )
다크 필드 (ダークフィールド)

 

 

 

 

 

 

 

 

 

 

 

 

 

 

 

 

 

어둠의 9사동신

 

암흑대사신의 부하.

본래는 마동왕과 같이 팔과 다리가 있었으나 대파되었다 한다.

파괴된 이후 라비루나에 봉인되지만

거듭 사동족의 손에 의해 부활한다.

동체만으로도 행동 가능.

원작 본편에서는, 그 본체에 Dr·바이블이 제작한 손발을 달아 행동한다.

여러 번 파괴된다 해도 아그라만트의 소생의 사동력으로 삽시간에 부활해

새로운 팔다리를 단 2호, 3호가 등장한다.

셰이딩의 수로 그 힘의 계급을 판단 가능하다.

군대냐...

(*3대:하, 2대:중, 1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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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베이가(サーベイガー )


사벨 타이거의 머리를 동체로 하는 전기를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샤먼이 탑승한다.

다이치가 처음으로 맞서 싸운 사동신이기도 하다.

그란조트와 호각으로 전투를 치루나, 시험작이었던 까닭에 기능장해로 퇴각.

 

+ 그리고 다이치의 고행과 더불어 샤먼의 스토커 여정이 시작되었다.

 

2호 : 샤먼의 부하, 개량형 로빈훗의 감이 풍겼던 로진이 탑승. 9화 등장.

기본적으로 1호의 개량형.

3 개의 손톱 「브레이크 로우」가 고속 회전하여 적을 공격한다.

 

+ 그랑죠, 머신째로 결박씬 등장. 더불어 라비 결박씬도 등장.

 

3호 : 에느마의 부하, 톱상어로 만들어진 노코기란이 탑승. 18화 등장.

탐사용.

머리 부분 카메라가 그랑죠의 행동 패턴을 정보 수집.

그러나, 사동력은 어째서인지 불꽃의 힘을 사용.


4호 : 야구광 크리고리가 탑승. 36화 등장.

전신을 풀 메탈 아머로 강화했다.

 

<이미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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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가록스(メガロックス )


*사슴의 머리를 동체로 하는 환상을 담당하는 사동신.

 


프로트 타입 : 나브의 부하 가라파치노가 탑승. 4화 등장.

회전하여, 팽이공격을 함.


1호 : 본래 사마귀였던 에느마의 부하 카마킷도가 탑승. 11화 등장.

원형 사마귀답게 양팔에 낫 겸비.


2호  : 샤먼의 부하, 배트번이 탑승. 14화 등장.

 

<이미지는 프로토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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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쟌 모스(ジャンモス )


맘모스의 머리를 동체로 하는 물을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원형이 뱀인 에느마의 부하, 스넥켈이 탑승. 5화 등장.

얼음의 사동력으로 동결시켜, 철공 「아이언 바」로 포획.


2호 : 나브의 부하, 단바론이 탑승. 10화 등장.

양 다리의 롤러로 고속 이동이 가능함. 


3호 : 에느마의 부하 사이드 스텝퍼가 탑승. 원형은 게. 15화 등장.

게이기 때문에 옆으로밖에 움직일 수 없다.

4호  : 온더락이 탑승. 35화 등장.
풀메탈 아머 강화형.

 

<이미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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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테란다(プテランダー )

 


프테라노돈의 머리를 동체로 하는 바람을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샤먼의 부하 포세 탑승. 6화 등장.

바람의 사동력으로 수중 활동 가능.

 

+ 포세란 놈, 라비의 매력을 몰라본 바보.

그래도 덕분에 공주님 안기와 시신덴 여신 등장.


2호  : 나브의 부하 마키막키가 탑승. 13화 등장.

비행 형태로 변형함.

 

+ 참신하게도 삼색리본으로 매직카르고를 상대로 결박 플레이를 펼쳐보였다.


3호 :  나브의 부하 크라켄 탑승. 19화 등장.

와이버스트용으로 될 것이었던 바이메탈의 팔다리를 장착함.

 

<이미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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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트리프로스(トリプロス )


트리케라톱스 머리를 동체로 하는 땅을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나브의 부하 밀러 맨 탑승. 7화 등장.

마동력을 반사하는 바리어를 가졌음.

 

+ 라비가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 채찍을 꺼내들고 호령했던 장면과 더불어

엉덩이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다이치 등과 같이 잊을 수 없는 씬이 포함된 화.

(덕분에 커플링 잠시 헷갈렸다.)

 

2호 : 샤먼의 부하 사이 존 탑승. 12화 등장.

육상 주행 형태로 변형함.

3호 : 샤먼의 부하 캡틴 굿이 탑승. 17화 등장. 

왼팔의 엥커가 주무기.

 

<이미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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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티라노자크(チラノザック )


티라노사우르스의 머리를 동체로 하는 중력을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에느마의 부하인 하리 바커(CV : 세키 토시히코)가 탑승.

원형은 고슴도치. 8화 등장.

 

2호 : 나브의 부하 나만즈  탑승. 16화 등장.

해일 증폭시 사용.

 

<이미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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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유니카이져(ユニカイザー )


유니콘의 머리 부분형으로 동체를 형성하는 *절조를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아그라만트 직속 마법사 매직쿤이 탑승. 27화 등장.

튼튼한 실드를 장비.


2호 : 튤립경이 탑승. 33화 등장. 

반인반마(半人半馬) 형태에서 장갑 형태로 변형.

 

+ 슈퍼 아쿠아비트와 함께 왕자님의 의상이 스판으로 변형되는 뜻깊은 화였다.

 

<이미지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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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켈베이다(ケルベーダ )

 


케르베로스의 머리(단, 얼굴은 2개)를 동체로 하는 빛과 어둠을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아그라만트 직속부하 가리 벤 탑승.

나름 두뇌 플레이한다고 데이터로 승부한다.

 

+ 매화마다 덱스 계속 바뀌는 소년만화에서 어디 그게 씨알이나 먹히나.


2호 : 에느마의 부하 파이어 프린스가 탑승. 32화 등장.

 

+ 라비가 사각빤쭈 남기고 벗었었다.

벗었었다.

벗었었다.

(........)


 <이미지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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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노다르스(ミノダロス )


미노타우르스의 머리를 동체로 하는 불길을 담당하는 사동신.

 

1호 : 아그라만트의 직속부하 데벨맨이 탑승. 25화 등장.

거대 롤러 장비가 특징. 


2호  : 아이스반(CV:하야미 쇼)이 탑승. 34화 등장.

각종 무기를 전개한 무장 형태에 변형 가능. 

 

+ 가스가 바람직해졌다.

라비와 다이치가 백년 가약을 맺었다.(.....)


 

 

 <이미지는 2호.>

 

 

 

 

 

 

 

 

 

 

10. 2체 합체 사동신

 

 

사동신 2대를 상하로 합친 형태.

배 이상의 전투력을 가진다.

 

쟌베이가 : 위가 쟌 모스, 아래가 사베이가.

 

프테라프로스 : 위가 프테란다, 아래가 트리프로스.

 

메가로자크 : 위가 메가록스, 아래가 티라노자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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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대사신: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어둠으로부터 태어난 사악한 거신.

원래는 최초의 마동왕이었다 한다.

 

+ 어째 상당히 바보같은 컷을 캡쳐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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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메탈: 헬멧 형태의 두부(頭部)가 변형한다.

뿔이 붙고, 컬러가 파란색인 지휘관용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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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메탈:

 

헬메탈의 바리에이션.

갑옷 무사형의 머리 부분이 변형. 흑무사(=사유리) 전용.

 

 

 

 

 

그다지 의미 없는 덤 하나 더.

적의 1회용 캐릭터 소개 가운데 두 캐릭터만 캡쳐 소개.

광견님과 리키님.(.......)

어딜가던 취향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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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 토시히코상의 하리 바커.(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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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미상의 아이스반. (34화)

 

+ 조금 슬프다.

...숏달 머신에 이어 숏달 핑크 헤어 프린스라니...┐-

 

 

 

 

이상입니다.

오랜만에 굉장히 원작에 충실한 포스팅이었던 듯한데-

여하간 한 번 날리고 나니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든 듯.

하아.

 

카타카나 오역이라던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꼭 좀 일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추가 정보는 사양합니다.

더불어 추가 포스팅 요청도 사양합니다.

 

오늘도 우산 없이 나다녀도 될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세탁기 다 돌아갔으니 저는 이만 삼계탕 만들러.

(...진짜로 주부수행중;)

 

쟈하라독시드.

 

 

 

 

 

 

 

 

 

 

 

 

 

 

 

 

 

 

* 덧글...이랄까, 부연설명.

 

*1) 뜻 그대로 보면 바다 늑대(海狼)란 뜻입니다만

영어에 해당하는 sea wolf의 뜻은

몸체가 커다란 바닷물고기에 해당합니다.

 (EX > 늑대고기, 농어 등)

 

 

*2) 원문은 [ヘラジカ(moose)]로 말코손바닥 사슴.

...다 쓰기 뭐해서 말코손바닥을 원문에서는 뺐습니다.

 

 

*3) 소년만화의 적 캐릭터 머신인 주제에 유니콘이라니.

게다가 뜬금없이 왠 절조?

원문은 [操を司る闇の9邪動神の一体].

정말로 절조 또는 정조를 담당하는 모양인데

대체 어디다 쓰려고 누구의 센스를 동원해 만든건지 꼭 좀 알고싶지 말입니다.

....┐-;;

절조라던가 정조라던가 순결이라던가 하는 건 자칫하면 쌀월드에선 범죄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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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편 우리편 법칙에 의거해 우리편인

주인공 측, 빛의 3마동왕의 소개부터 먼저 올립니다.

간단한 설명과 주문 위주로.

 

어쩐지 찰스다윈 리뷰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원작을 보면 왠지 다시 살아납니다.

그 애정으로 다시 동인으로 돌아서고.

...악순환이랄까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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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3마동왕


마동기에 의해서 그려진 빛의 마법진으로부터

거대한 신용모태(페이스모드)로 출현해,

파일럿이 탑승하면 4등신의 전투 형태(배틀 모드)로 변형된다.

조종하기 위해서 서프 보드의 감각으로

마법진위에 탄 채로 움직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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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슈퍼 버젼입니다.

그랑죠(CV : 오오타키 신야)


땅과 불을 맡는 마동왕.

마동기 「마동총」으로부터 하루카 다이치의 마동력에 의해

발포된 플레이트가 그리는 마법원으로 소환되어 탑승한다.

타기 위한 조건은 100미터를 5초에 달릴 수 있는 능력.

다이치는 자작 제트 보드로 이것을 클리어 했다.

일격 섬멸의 힘을 가지고, 불길의 마동력을 방출한다.

빛의 3마동왕 가운데,

그만이 분명한 자아를 가지고,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전투중에는 다이치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하기도 한다.

「마동력이다, 다이치!」가 입버릇.

 

페이스모드 5.0m
배틀 모드 8.0m

<마동력>


에너지 볼트 (エネルギーボルト )
파이어 크롤러 (ファイヤークローラー )
락 세이버 (ックセイバー )
버스터 스매쉬 (バスタースマッシャー )

플레임 보머 (フレイムボマー )
익스플로드 (エクスプロウド )

샐러맨더 (サラマンダー )
디절브 스파이어 (ディザルブスパイア )

써클 커터 (サークルガーター)
엘디카이져 (エルデイカイザー )

가이어 드래곤 (ガイアドラゴン )

 

주문

 

일도양단 엘디카이져(一刀兩斷 エルディカイ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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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슈퍼 버젼입니다.
윈자트


바람의 마동왕.

마동기 「마동궁(=활)」에 의해 형성된 빛의 화살을 쏘아 올려,

하늘에 그리는 마법진에으로 소환해 가스가 탑승한다.

파일럿이 되기 위해서는 '바람을 탈 수 있어야 한다' 는 엄격한 조건이 붙는다. 

방어를 담당, 기후와 뇌격의 마동력을 방출한다.

자아의 유무는 불명.

 

페이스모드 5.0m
배틀 모드 7.5m


< 마동력 >

비트 웨이브 (ビートウェーブ )
크립플 링 (クリップルリング )
에어 스프릿트 (エアスプリット ) 
라이트닝 볼트 (ライトニングボルト )
일루젼 밀러 (イリュージョンミラー )
어스퀘이커 (アースクェイカー )
진 (ジン )
하리케인 스플렌쳐 (ハリケーンスプランチャー )
블러스트 건 (ブラストガン )

슈트룸카이져 (シュトルムカイザー )
윈도우 리플렉터 (ウインドリフレクター )
일레이져 더스트 (イレイザーダスト )

 

주문

 

일발필중 슈트룸카이져 (一発必中 シュトルムカイザ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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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슈퍼 버젼입니다.

아쿠아비트


물의 마동왕.

「마동팽이」가 수면에 그리는 마법원에 소환되어 라비가 탄다.

탈 수 있는 조건은 더욱 엄하게도 '수상도보가 가능할 것'.

회복의 힘을 담당하여, 물과 얼음의 마동력을 방출한다.

 

페이스모드 5.0m
배틀 모드 7.5m


<마동력>


체인 브레이커 (チェ-ン·ブレイカ-)
서펜트 클라스프 (サーペントクラスプ )
베이파 슬러스트 (ヴェイパースラスト )
블로우 슬러스트 (ブロースラスト )

버블 프레스 (バブルプレス )

휠드 타이드 (フィールドタイド )

플라스마 슛 (プラズマシュート )

운디네 (ウンディーネ )
프리즈 크래쉬 (フリーズクラッシュ )
웨이브 카이저 (ウェーブカイザー )
워터 월 (ウォーターウォール )

 

 

일선작렬 웨이브카이져 (一線炸裂 ウェーブカイザ)

 

 

 

 

이하 슈퍼들은

26화에서 그랑죠가 솔라 크라운을 손에 넣고 슈퍼가 되며,

30화에서는 드래곤 마운틴의 여섯 개의 용산에서 윈자트가,

33화에서는 오렌다 마을의 우물 바닥에서 부활한 아쿠아비트가

각각 슈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일웹의 은혼 동맹을 통해(...) 알게 된 동지로부터 받은 주소에서

번역해서 올린 것입니다만-

어쩐지 주문 중에서 '...이런 거, 정말 있었어?' 싶은 게 꽤 됩니다.

 

...랄까, 아쿠아비트와 윈자트는 사실 등장도 적은데 정말 저 주문이 다 쓰인건지.

(정말이지 필사적으로 그랑죠만 등장하지요;)

 

아직 보지 못한 메모리얼 북, 또는 화보집 및 문고판 그랑죠에서의

설정일 수도 있겠거니 해서 일단 수정 없이 다 올립니다.

 

정보 쪽의 다음 포스팅은 어둠의 3사동왕과 어둠의 9사동신에 대해서 해 볼 생각입니다.

...마는 또 언제 할런지는 미지수.

 

이미지 캡쳐하다 보니 문득 사랑스런 구리구리가 나왔기로서니

잠시 마음이 녹아 흐물흐물 다시 앉아 보고만 쌀내미.

역시, 구리구리는 철없이 마냥 해피 모드인 것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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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귀엽습니까♡

┐- b

자, 그럼 빛의 3마동왕 관련 수다는 여기까지.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저는 또 인체공부 하러(....) 라이트 박스로 나릅니다.

쟈하라독시드.

 

...라고 마무리 지으려고 보니 왠지 이명이 울리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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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또 왜 육갑이야?!!
귀엽잖엉.

 
 
:

 

 

 

그림 그리느라고 잠시 블로그를 잊었습니다.

마감이 임박하다보니-

조금 포스트가 드문해져도 양해 바랍니다.

 

(그런데 왜 정작 포스팅 안 한 날은 today가 더 올라가는 걸까요;

네이뷁의 신비같으니;)

 

찰스다윈 3-1권 마지막 리뷰입니다.

사실 분량이 좀 되어서 나눠 하려고 하고 보니-

사건이 너무 연결되어서 자르기 뭣해서 그냥 한큐에.

 

 

 

 

 

 

 

 

 

 

 

다이치의 순수함을 걱정하는 브이메이와,

사유리의 정체를 알아차린 샤먼이 의미불명의 소리를 하며

지난 리뷰를 마쳤었지요.

 

이번 리뷰는 당장 전투장면부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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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사실 리뷰랄까, 설명할 것이 그다지 없습니다.

어스 퀘이커, 기술 발동 들어가고.

이름없는 흑발 토끼 혈향은 못내 향긋해 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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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에 탑승한채로 루나를 되찾기 위해

사동제국 군단과 고군분투하는 긴귀부족 사람들 & 마동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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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작스런 등장.

 

"하비잔!"

 

사동 3형제의 맏이, 나브의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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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참 존경스럽습니다, 시신덴.

그랑죠 팬북이니 원고니 해도 전 마동왕들은 그릴 생각 전혀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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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와의 연계 플레이도 그렇지만

오늘의 다이치는 못내 쌩쌩합니다.

신났습니다.

바라보던 가스가 저도 모르게 감탄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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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꼬마놈들이..."

 

나브, 이를 갈지만 악의 무리 중에서도 쫄따구, 게다가 미남형도 아닌 것을 어쩌겠습니까.

그러는 와중에 나브에게 통신이 들어옵니다.

 

[물러서라, 나브.]

 

"더 해볼거냐?!"

"기다려라, 다이치!"

 

덤비려는 다이치를, 그랑죠가 말립니다.

의아한 얼굴로 그랑죠에게 반문하는 다이치.

 

"그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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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님께서 부르신다.]

 

"쳇, 어쩔 수 없군."

 

아그라만트의 호출이라는 소리에 하비잔은 쌩하니 날아가버리고,

그 광경을 보고 있던 가스가 놀라 말합니다.

 

"하비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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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개같이 자욱한 연기 속에서 홀로 터벅터벅 다가오는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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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복식을 새로이 한 블랙 라비가, 거기에 서 있었습니다.

기뻐하기도 잠시, 다음 순간 바로 옆 컷으로 이어지는 것은 사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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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알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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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오래된 일은 아냐.

월면의 큰귀부족의 조사로,

유석에 대해서도 정보가 잇닿은 것뿐."

 

사유리와 라비가 각각 반쪽씨 가지고 있는 펜던트를 꺼내들며

샤먼은, 그렇게 말합니다.

 

"아버지가 미운가? 아니면

아버지를 위해 남편도 자식도 내팽개친 자신이 가엾은가?"

 

마침 그 상황에서 복도를 지나치고 있던 에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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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딸로서 아버지의 실수를 바로잡고

그 그릇된 야망을 쳐부수지 않으면 안 되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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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미상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는 샤먼을 기둥 뒤에서 은밀하게 엿보고

이야기를 듣는 에느마.

 

"친아버지인 아그라만트를 죽일 셈인가?"

 

에느마 얼굴에 빨래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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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방도가 없다면 말이지."

 

그리고 슬며시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을 감지하고는 시선을 돌리지만

자못 눈치채지 못한 척, 속내를 쉬이 감추는 샤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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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샤유리의 주박이 풀립니다.

자유를 되찾자, 그 기쁨보다는 샤먼의 행동에 대해 먼저 이의를 제기하는 사유리.

샤먼의 행동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네놈이 노리는 건 뭐지?

내게 뭘 시키고 싶은거야?"

 

다이렉트하게 스트레이트하게 물어봅니다만-

 

"너는 너 좋을대로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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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답에 말없이 몸을 돌려 목적지를 향해 달려나가는 사유리.

이 남자에게서, 더 이상 얻어낼 대답따위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샤먼의 나레이션.

 

'이미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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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수레바퀴는 이미 돌아가기 시작했다.

가야할 곳으로 나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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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와 가스가 마동왕으로부터 내립니다.

단순하지만 꽤나 사랑스러운 연출이군요.

흐르는 듯한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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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할머니."

 

그리고 경계심 없이 라비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서려는 다이치를,

브이메이가 만류합니다.

 

"거기 서거라. 가면 안 돼!"

 

"무슨 소리 하는거예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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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라비라구요."

 

"저 아이의 눈을 보렴."

 

브이메이가 가리키는 대로 다이치가 돌린 시선의 끝에는

라비의 공허한 시선이 있었습니다.

 

"어딘가 이상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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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면 제정신으로 돌아올거야! 가스!"

 

"네!"

 

자신있게 주먹을 걷어보이고 싱긋 웃어보인 다이치,

가스까지 함께 불러 라비에게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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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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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이...가장 위험한 흉기가 될 수도 있단다!"

 

브이메이, 달려가는 다이치의 등에 대고 충고를 외치지만

다이치는 그것을 새겨듣지 않습니다.

 

'라비가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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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상처입혀?'

 

'그럴 리가 없어.'

 

'아아, 확실히 이전부터 독기있는 녀석이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냥함의 뒷면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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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 것쯤.'

 

'진즉부터 나는 알고 있었어.'

 

'그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나는 그 전부를 좋아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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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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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내 사랑스런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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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내 곁으로...'

 

"라비..."

 

약간 주저하면서 라비에게 말을 걸자,

라비가 꽃같은 미소로 답합니다.

 

"오랜만이네."

 

"라비!"

 

기뻐하며 다이치가 반색한 순간,

라비- 다이치의 가슴 앞으로 손을 들어 보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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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합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대비조차 못 하고 있던 다이치는 뒤로 쓸려 넘어가고.

놀란 가스, 황급히 다이치를 부릅니다.

 

"다이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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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그리고 쓰러진 다이치를 앞에 두고, 라비는 천천히 검을 빼어들더니

입을 엽니다.

 

"불꽃의 마동전사, 하루카 다이치...

위대한 라마스의 후예, 이 마리우스가 친히 네 놈을 상대하러 온 거다.

영광으로 여기도록."

 

네, 영광입니다...랄까.

...심각한 건 알겠는데 솔직히 너무 잘 어울려서 뭐라 할 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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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체인 브레이커에

다이치는 대비하지 못한 채 눈을 질끈 감고,

그 앞을 가스가 막아섭니다.

 

"에어 스프릿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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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시덥잖은 짓."

 

"바보같은 짓 그만둬, 라비! 눈을 떠!"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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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한꺼번에 정리해주지!"

 

고속모드로 제대로 달려는 블랙 라비.

그리고 [흉기] 가 되어버린 라비에게 속수무책으로 놓인

다이치와 가스.

 

장면은 잠시 에느마에게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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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느마는 일부만 듣다 만 모양입니다.

사유리가 아그라만트의 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이

샤먼이 아그라만트를 죽이라고 사유리를 부추기는 것만을 들은 모양.

 

샤먼이 어째서 아그라만트를 배신하려 하는 건지,

게다가 사유리는 대체 뭔지-

 

거기에서 얄팍한 자존심으로 궁리를 해냅니다.

이것은 아그라만트에게 고해바쳐, 샤먼의 그 잘난 얼굴에 먹칠을 해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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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감싸주지.

그러니까 실각하는 정도로만 끝나게 될 거야.'

 

별로 품위 넘치고 우아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미소를 짓고는

누구누구는 누구누구를 좋아한대요 수준의 고자질을 하러

아그라만트에게로 가는 에느마의 뒷모습.

 

"아그라만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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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곳에는 선객이 있었습니다.

나브.

 

어쩐 일인지 나브는 겁에 질려 아그라만트에게 왜 그러느냐고 하고 있었고

아그라만트는 못내 냉랭한 눈으로 그런 자신의 부하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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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이 너의 사동력을 빨리 맛보고 싶어하신다며

흡성대법으로나브를 산 채로 우그적 잡아먹는 아그라만트.

뭐, 아그라만트가 잡아먹는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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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가 새파랗게 질리고 만 에느마.

평소 티격태격했다곤 하나 사동제국의 간부로 함께 고락해 온 나브를

자신의 부하를 아그라만트는 힘을 위해 저리도 간단하게 해치워 버렸습니다.

당장 눈을 떠 깨어있는 현실인지조차도 헷갈려하는 에느마.

그런 에느마에게, 아그라만트의 은근한 목소리가 감겨듭니다.

 

"...에느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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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지, 에느마. 이쪽으로 와라."

 

너 같음 가겠냐.

멋진 연출로 숨막히는 심정을 표현하며 줄행랑치는 에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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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따라와...

그것이...

따라와!!!!'

 

극에 달한 긴장 속에서, 손이 누군가에게 잡히고

마음의 비명을 울리며 절규하는 에느마.

 

장면은 다시 마동전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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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에게 실컷 공격을 퍼붓고 있는 라비.
브이메이도 끼어들어 안된다고 말리려 하지만

라비가 비웃듯 말합니다.

 

"관 둬, 할머니.

불꽃의 재관인 당신은 내 스펠을 풀 수 없어."

 

음양오행설이랄까 여하간 불을 물에게 못이기지요.

(...다이치는 예외. 불꽃과 대지의 두 가지 속성을 가졌으니까♪

...랄까, 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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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비의 주문이 작렬.

케르베로스.

 

"다이치...! 가스!"

 

놀란 브이메이, 급히 아이들의 이름을 외칩니다만-

곧이어 다른 성수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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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해, 라비-"

 

다니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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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화낸다."

 

"...훌륭하군."

 

불꽃과 얼음이랄까, 괜히 블랙이 된 쪽이

좀 더 라비의 속성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군요.

(...아니 왜 컬셉이 떠오르는거지. ┐-)

 

그나저나 이놈의 '上等だ(=じょうとうだ)' 소리는 왜 이리 가슴뛰는지 모릅니다.

...괭이 오오구시 군.

바람아 멈추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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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

 

한편, 에느마의 손을 붙잡은 것은 다름아닌 샤먼이었습니다.

패닉에 빠져있던 에느마, 일단 '그것' 이 자신을 잡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겨우 위기감을 조금 지우지만-

 

"뭘 그렇게 떨고 있는거지, 에느마?"

 

"...아..."

 

머리속은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아그라만트님이...나...나브를 신상의 제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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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정작 이쪽은 위기감 제로의 즐거움마저 엿보이는 표정으로 가볍게 미소합니다.

 

"다음은 너 아니면 나겠군."

 

공포로 말미암아 주저앉아 버리는 에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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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름다워. 죽게 놔두기엔 아까울 정도로 말이지.

내게로 오는 것이 좋아.

목숨쯤은 살려주지."

 

과연- 무슨 뜻으로 내밀어진 손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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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휙 장면 바뀝니다.

살기등등 왕자님.

 

"죽어라, 마동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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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그만하라니까!!"

 

나름 필사적으로 외치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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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째 그리 썩 표정이 좋지만은 않은 라비.

 

"나야!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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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느마는 결국 내밀어진 손을 어쩔 줄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붙잡습니다.

과연 그것이-

인간의 손인지 악마의 손인지조차도 가늠하지 못한 채로.

 

그리고 한편 다이치와 라비의 싸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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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혹성이 이 우주에 두 개 존재한다면'

 

클라이막스를 맞이합니다.

도망치다, 발이 돌에 걸려서 뒤로 쓰러지듯 넘어지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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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배로부터 내려, 도망가'

 

그리고 쓰러진 다이치의 복부를 용서 없이 부츠로 내리찍는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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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 이어지지 않을 비극에 눈물 흘리면 그것으로 끝날 거야'

 

"라비...나...나를 모르겠어?!"

 

리버스 당하고 나서야겨우 사태의 심각함을 깨달은 다이치.

하지만 라비의 검은 그대로 다이치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높이 들어올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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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유자철선이 두 사람을 죄어들어도'

 

왠지 아픔마저 느껴지는 라비의 미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라고 타인에게 강요하는 듯한, 체념마저 비치는 아름다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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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앞지를 정도로 서로 원했어'

 

"겁에 질린 너는 또 각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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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찢고, 다이치를 찢는- 라비의 검.

라비의 마음.

라비 자신.

 

가장 무서운 흉기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

 

'만나게 된 것, 그 자체가 유죄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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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를 한 번 찌른 뒤에, 그 피가 묻은 검을 떨구고는

머리를 싸매쥐며 고통을 호소하는 라비.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아그라만트가 라비를 호출해 잽싸게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라비 이외의 마동전사 일행들만 남습니다.

리뷰 직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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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향기

당신의 몸

당신의 목소리도 어째서?'

 

"당신은...뭘 하려는거지...?"

 

"나는 아득해질 정도로 긴 시간을 기다려 왔어.

이'전'의 싸움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완수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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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짓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얼굴

손을 뻗으면 바로 닿아'

 

라비에게 당해 붉은 피를 흘리고 있는 자신의 상처를

아픔보다도 더 강하게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한 눈으로 다이치는 응시합니다.

 

믿을 수 없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상처입히고 죽이려고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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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이 시작되었다."

 

'얼마나 거짓말을 하면 지옥에 떨어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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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사신상의 호흡과 고동..."

 

'살의가 깔리기 시작하면 그 사랑은 유죄인데'

 

"이제 곧 시작할거야."

 

에느마를 끌어안고 그야말로 정체불명의 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한 샤먼.

정작 당신은 무엇을 하려느냐던 에느마도 샤먼의 말에

시선을 흐릿하게 놔둔 채 입을 다뭅니다.

 

"들리지? 녀석은 굶주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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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

 

'당신의 향기'

 

'당신의 몸'

 

'라비...'

 

'당신의 목소리도 어째서?'

 

'어깨가...'

 

'당신의 몸짓'

 

'타버릴 것 같...아.'

 

'라...비가...'

 

'당신의 온도'

 

'아...파...'

 

'라비...가...'

 

'나를...'

 

'당신의 머리카락도 어째서?'

 

'당신의 한숨'

 

'아파...'

 

'당신의 얼굴'

 

'...죽이려...'

 

"살아있는 모든 자의 피를 원하고 있다."

 

'라비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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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려고 했다-'

 

'손을 뻗으면 바로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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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세익에 이어 2차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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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군!"

 

하지만 가스조차도 다가서질 못합니다.

 

"그만두거라...!!"

 

"...아...아....!!!"

 

다이치 또한 비명을 올리고 있지만, 소리조차도 제대로 지르지 못합니다.

눈동자에 그렁한 것은 몸과 마음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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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아아아!!!!!!!"

 

광인처럼 포효하며, 불길을 더해가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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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아...파...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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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어버릴지도 몰라..."

 

말도 못하게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이 내지른 불길조차 제어하지 못하고

눈물과 피로 지면을 적시며 비척비척 걸어가던 다이치.

 

"살...려...줘."

 

결국 그대로 쓰러지고 맙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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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가 쓰러지자마자 디스펠을 외쳐 다이치의 불꽃을 없애는 브이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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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우 진정해 쓰러진 다이치를

착잡한 표정으로 잠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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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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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괜찮단다, 다이치...그래, 그래."

 

다이치의 뺨 위로 흘러내리기 시작한 눈물에,

더해지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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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

 

결국 이런 비극적인 싸움에 아이들을 말려들게 하고 만-

그러면서도 어쩔수 없었노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브이메이의 자책과 고뇌.

 

아프면 엄마를 찾아부를 어린 아이들을

사선에 밀어넣은 것은 분명 브이메이 자신이기에

그녀는 더더욱- 가슴이 아릴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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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단다..."

 

괜찮지 않다는 것을-

다이치도, 가스도, 브이메이도-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브이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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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NEXT 진화론 The Third Season

제 2부 [미궁]

 

구리구리의 눈물과 함께 이렇게 3-1권은 막을 내립니다.

 

 

 

 

 

 

 

 

 

 

 

 

 

 

 

 

 

 

 

 

 

 

 

 

 

 

 

 

 

 

 

 

음-

처음에 이 책을 들고 순서대로 읽기 시작했을 때

이 파트를 읽었을 때의 감상은 딱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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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이 할아범을 능지처참하자.

┐-

 

아니, 멧돌로 갈아 죽이자.

거열해서 사지를 찢을까.

일단 손톱부터 뽑자.

피부 한 겹 벗겨서 꿀을 발라 개미굴에 넣을까.

 

...기타 등등, 드럼 등등.

온갖 고문이란 고문은 다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

 

...만, 그것도 지난 이야기.

이 이야기가 길어지면 스포일러가 되니 그것은 여기서 스톱.

 

사실, 전 이 부분에서 크게 물렸었습니다.

해피엔딩을 당연히 기대하고 룰룰랄라

귀여운 다이치와 라비의 사랑 이야기를 읽으려고 산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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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가 울고 있어요.

┐-

 

미안한 소리이고 팬심에서 벗어난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다이치와 라비가 우는 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니까.

...랄까, 라비에게 쌀내미가 바라는 단 한 가지는 울어주는 것뿐인걸

 

하지만 구리구리가 우는 건 싫었던 겁니다.

...랄까, 지금도 싫습니다.

 

상당히 오래전의 소설책 속에서 읽었던 문구가 문득 기억나더랩니다.

김근우씨의 '바람의 마도사'

'아이가 일찍 철이 드는 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다.' 라는 구절이었습니다.

 

구리구리의 캐릭터- 랄까요.

행복만이 가득하고 눈앞의 문제에 고심거릴 더해놓고 웃을 일은 있어도

스스로가 고민에 눈물 흘릴 나이는 아니지요.

그리고 연령 문제를 넘어서더라도

구리구리만은 소년만화 그랑죠의 캐릭터로서

있는 그대로 행복해하길 바랬달까요.

 

찰스다윈 분위기에서 헤실헤실 웃고 다니면

그야 굉장히 문제 있겠지만-

여하간 제게는 왠지 너무 싫은 장면이었습니다.

배로 마음이 아팠달까.

 

시신덴 누님들 밉다고 처음으로 버럭.

너무하단 소리는 해봤어도 동인작가가 밉단 생각까지 든 건 생각해보니 그게 처음이었군요.

...참,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좋아 난리치는 것도 어찌보면 우습지만.

 

왠지 어두운 분위기로 끝나 잡설만 길어집니다.

자르겠습니다.

 

3권들은 따로이 일러스트 페이지 등이 없습니다.
그래서 뒤쪽도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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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사람' By ZABADAK

 

노래 가사는 성가셔서 안 올립니다.(....)

다이치의 이미지와 맞춰 투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바람의 마동전사 가스가 표지를 장식한 3-2권의 리뷰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3-2권에서는 좀 더 샤먼의 정체에 근접할 수 있는 실마리와

라비, 다이치, 가스 각자의 심정과 결의를 중점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왠지 한 권 끝내고 나서 다음 리뷰까지의 기간은

무지 터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이나 찰스다윈 1, 2권은 이미 오래오래전의 이야기 같달까요.

풋풋하던 시절 문득 그리워집니다.

귀엽게 활개치는 것은 이제  찰스다윈 시리즈 끝나기 전까진

잠정적으로 휴면이니.

 

장마철을 맞이해 파전집 불티날 시기입니다.

어째 감자전이 땡기는군요.

내일은 밀가루하고 감자 좀 사다 감자전이나 해먹어볼까.

 

최근 먹고 살기 위한 실용적인 요리에 맛들인 주부수행자 쌀내미였습니다.

아직까지 패인은 없습니다.

아무도 배탈 안 났고, 두통 안 났고, 설사 안 했고, 약 안 먹었고.

┐+ b

 

그럼,즐거운 새벽되시기를.

저는 원고 쪽 마저 하러 가렵니다.

 

쟈하라독시드.

 

 

 

 

 

 

 

 

 

 


 

 

 

덧글.

*有刺鉄線 : 서로 꼰 철사에, 짧게 자른 철사를 가시와 같이 얽히게 한 것


 
 
:

 

 

 

찰스다윈 1권도 중반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스타워즈를 떠올리게 했던 지난 리뷰의 끝은

아그라만트의 사실 폭로와 더불어

샤먼의 봉인이 풀리는 장면에서 마쳤었습니다.

 

 

 

 

 

 

 

 

 

 

 

아그라만트의 정신파(...)에 쐬여 그대로 괴로워하며 정신을 잃는 라비.

태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이치.

여하간 라비는 사동제국에 남은 채로-

그리고 다이치는 아직 제 1 에리어인채로.

 

이번 리뷰의 시작은 라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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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상큼하게 시작했는데 댁은 또 왜 나왔어, 나메크인.

┐-

 

"...마리우스여. 여기에라면 대부분의 역사서는 모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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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왜 그러는 게냐.

역사를 알고 싶다니..."

 

"네, 저희 큰귀부족의 역사를 확실히 머릿속에 넣어둘까 싶어서입니다."

 

왠지 간신배같은 얼굴의 라비.

조종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 또한 타오르긴 합니다만...

이제와서 뭘 안 모에하렵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루 24시간 1분 60초 내내 예쁘다고 발악인것을.)

 

"후...좋은 마음가짐이다. 마음껏 이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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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그라만트가 떠난 뒤 서재에 홀로 남은 토끼는

이런 저런 책들을 꺼내 읽기 시작합니다.

 

마법의 서재인지라 목차만 말하면 알아서 날아옵니다.

꺼내는 건 안 부럽지만 정리도 저리 된다면 무지 부럽군요.

한발 앞선 호그와트의 정경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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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에 슬쩍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는 명암에 힘쓴 샤먼이 서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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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의 준비는 마친건가, 샤먼?"

 

라비, 시선을 돌리면서 짐짓 태연하게 그렇게 말합니다.

"하릴없이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 거라면 할아버님께 보고하겠어."

 

...조종을 당해도 토끼는 토끼입니다.

유치한 협박.

아아, 열한살.

(...가끔 잊고 있다가 이럴 때 기억나는 욘석들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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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샤먼도 아랑곳할 정도로 약하진 않습니다.

 

"열심이로군.

예전의 사법관의 행동을 조사해서

사동상을 깨우지 않을 방법이라도 찾고 싶은건가?

아그라만트의 야망을 깨부수고 싶은거라면

이런 건 하등 도움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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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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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마음을 싹 닫아버린건가. 대단하군."

 

샤먼의 비꼬는 말에 눈동자를 확대시키는 라비.

샤먼에 대한 라비의 감정전선은 의외로 복잡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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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그럴싸하군. 다른 이들이라면 모두 속을지도."

 

"...네 놈...!"

 

라비의 위장을 한 눈에 간파한 샤먼의 여유로운 추궁에

라비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내고 맙니다.

 

"제 2차 대전의 제대로 된 기록이라면 바람의 사법관의 거처 어딘가에 있을 터.

그 시대의 사법관 클레이오.라스.더.이마크가 남긴 기술서가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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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거처가 무너져버린 지금에야- 그것도 어찌해볼 수가 없군."

 

"뭐..."

 

자연스레 흐르기 시작하는 위기감에

샤먼에게서 거리를 두고, 책장을 등지를 라비.

 

"뭐하는 놈이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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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신화를 알고 있나?

아델라이드에 전승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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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이전...

[혼돈] 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여신은

[어둠] 과 [무] 라고 하는 두 남신에게 범해졌다.

미쳐버린 여신은 마침내 광기의 아이 [빛] 을 낳아 복수를 시작하지.

그로부터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는 영겁의 싸움이 시작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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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그것이 진실이라면

이 세상은 빛과 어둠의 싸움에 의해 희생당하고 있다는 것이 되지.

그리 생각지 않나...?"

 

밑도 끝도 없이 음울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샤먼과 대조적으로

라비는 식은땀까지 흘리며 확실하게 상대 앞에서 긴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라비-"

 

그리고 그 대사를 마침과 동시에, 샤먼의 몸에서

휘황찬란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라비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눈을 감아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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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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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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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이지-?]

 

샤먼이 라비에게 보여주기 시작한 비젼-

그것은 2대 마동전사들의 영상의 편린이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슬픈 과거.

 

사동상을 쓰러트리기 위한 싸움에 생명을 잃은 카구야,

그리고 그 카구야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희생의 술을 펼친 아슈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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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아슈레이!"]

 

["저희들(=마동전사)은 무엇을 위해 태어나는 것입니까?"]

 

[과거인가...?]

 

라비의 의식이 발걸음을 옮기듯 이동해 갑니다.

흐르는 장면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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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여 광기어린 미소를 짓고 있는 '누군가'

그를 본 라비는 다시금 생각합니다.

 

[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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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하고 돌아본 라비 뒤쪽에는-

 

["그 힘의 조각을..."]

 

이미 소멸해 사라져버린- 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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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친 듯 일렁이는 불꽃속에서 얼핏 보이는 것인

미소짓고 있는 '누군가'의 얼굴.

 

'...죽...'

 

["끌어내주겠어!"]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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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주겠어...'

 

샤먼에 대한 라비의 감정 가운데 백그라운드로 깔려있는 것은

아마도 증오와 미움이 아닌-

공포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라비는, 진심으로 샤먼이 두려웠을 겁니다.

자신에게서 [다이치] 를 빼앗을 수도 있는 샤먼이.

[다이치] 의 어둠을 이끌어내- 그를 무로 돌릴,

다이치가 웃지 못하게 할,

다이치를 미치게 할-

샤먼이 두려웠을 겁니다.

 

'어둠의 힘을 이끌어내 주겠어' 가 '죽여 주겠어' 와

일맥상통할 수도 있는 까닭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요.

 

어둠의 힘을 이끌어내는 것은 사실상 문제가 안 됩니다.

그로 인해 다이치가 다이치 자신을 잃고, 미쳐서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

라비로서는 문제지요.

그로 인해, 또 다시 다이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문제지요.

다이치는 그리 강한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는 속박 아래서,

허무하리만치 간단하게 죽어 사라져버릴 수 있는 존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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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대로 반쯤 혼절한 라비를

샤먼이 담담한 표정으로 팔만을 붙잡아 지탱합니다.

지극히 가라앉은, 냉랭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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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르테미나 파워를 발현시켜 줘야겠어."

 

흐르는 눈물은 그라데이션 톤의 절묘한 색으로

마치 피눈물처럼 보였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것.

맞이하고 싶지 않은 미래를 본 눈이 멀어버리기라도 한 양

시선을 잃은 채로.

 

한편, 다이치는 또 민감하게 라비의 통증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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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주먹을 꼭 쥐며, 거인이 힘겹게 받쳐들고 있는 성지 루나를 올려봅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구하고 싶은 사람을 하염없이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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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페이지 내에 정리하느라 앗싸리 수작 거대 오르골은 완성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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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군."

 

그런 다이치의 낌새를 눈치챘는지

걱정스럽게 뒤에서 슬며시 가스가 다이치를 불러봅니다만-

 

"자, 가자."

 

이번에는 다이치도 마냥 넋놓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언뜻 괜찮은 듯 웃으며 가자고 하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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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라온 성지 루나는- 몹시도 황폐한 곳이었습니다.

...랄까, 황폐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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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는 가스와 무서워하는 구리구리.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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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다이치는 어떻니?"

 

"네...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웃어주고 있습니다.

도리어 그게 더 아파서 보고 있는 쪽이 괴롭군요."

 

과연 가스는 정확하게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다이치가 전혀 멀쩡하지 않다는 것을.

그런 가스에게, 브이메이가 난처한 얼굴로 겨우 입을 떼어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는데-

 

"너희들에게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가..."

 

"메이님!"

 

뒤에서 뉴 캐러랄까 엑스트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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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살아있었군?"

 

"메이님이야말로 무사하셔서...."

 

"메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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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빛의 탑의 병사들이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사한가?"

 

"신관이 몇 명...거의 모든 자들이 전투로 하여금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통렬한 대답에 잠시 한탄하는 브이메이.

 

"어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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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스.."

 

생각났다는 듯이 퍼뜩 고개를 들고 그들을 향해 묻습니다만.

 

"브이 라마스는 살아있는가?"

 

"......."

 

꼬꼬마 동산으로부터침묵토끼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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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님. 그 일로 말씀드릴 것이..."

 

그리고 장소는 바뀝니다. 빛의 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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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어리석었습니다.

놈이 행동을 일으킬, 이리도 기나긴 시간 동안

누구 하나 깨닫지 못하다니..."

 

착잡하게 가라앉은 브이메이의 표정.

 

"처음에 그 큰귀부족의 남자가 기억상실로 이 라비루나에 나타났을 때부터

역시 주의를 해 둬야 했던 겁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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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이 라마스의 문장과, 물의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브이의 칭호를 내려버리고 말았지요.

병사한 성지의 라마스 일족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모두 녀석이 꾸민 짓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다른 자들도 모두 메이님께서 지상으로 향한 사이에 몰살당했습니다."

 

"원통합니다..."

 

"스스로를 책망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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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지 못한 것도 무리가 아니니까.

이것은 그 남자의 오랜기간에 걸쳐져 착실하게 쌓아온- 복수 계획인 것이겠지."

 

마지막으로 브이메이가 본 라마스의 모습.

자신와 이마크를 월면으로 올려보내고-

홀로 남아 적을 막으려던 모습.

 

"그는 서두르지 않았지. 긴 시간동안 준비했던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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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했던 라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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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조용했던...너무나 상냥했던 남자.'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라마스와 메이 자신의 과거의 모습.

(원작에서 메이 할머님의 젊은 시절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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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태어나 있을 터인 사법관을 기다리면서

겨우겨우 힘들게 버텨왔노라고 한탄을 토하는 빛의 탑의 거주민들.

 

"하지만 그것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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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전사라면 찾았다네."

 

결연한 표정의 브이메이.

 

"세 대의 마동왕도 부활시켰지...

다이치, 가스."

 

그리고 뒤에 앉아있던 다이치와 가스를 불러 앞으로 드밉니다.

 

"소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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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이번 대代의 정령왕에게 선택받은

네 원소계의(=아스트랄)의 사법관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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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술렁거리기 시작하는 사람들.

 

지구인이라는 둥 어리다는 둥, 긴귀부족이 아니라는 둥...

기타 등등, 이유야 갖다붙이자면 끝도 없이 많겠지요.

일단 초대와 2대에 비교해도 연령대만 해도

한없이 애로사항 꽃필 것 같은 걸.

 

목숨을 걸고 [전체] 를 위해 싸우기에는

사실 좀 어리긴 합니다.

(그야 소년만화라면야 보장된 승리와 빛나는 용기 앞에 한낱 먼지겠지만...요.)

이미 장르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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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한 마디로 그 자리를 조용히 제압하고 할 말을 잇는 브이메이.

 

"지금은 의혹도 후회도 미련도 버리지 않으면...

사태는 이미 일각의 여유조차도 남아있지 않아.

브이 라마스...아니 아그라만트가

암흑대사신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으니."

 

그리고 아그라만트라는 이름과 함께 장면은 다시 사동제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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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에 의해 계속 그 자리에 주박당해 있던 셰이드.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그림자를 보고 흠칫하며 그 이름을 소리내어 부릅니다.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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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라비는 그 신상의 봉인을 풀기 위해서..."

 

충격을 받고 굳어버린 다이치의 뒷말을 빛의 탑의 주인 1이 잇습니다.

 

"아르테미나 파워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은 라마스 직계의 혈족뿐이야.

물의 마동전사 뿐이지."

 

"그러나 이제 트윈픽스는 존재하지 않으니...레웨의 길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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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면의 어둠의 탑과 성지의 빛의 탑을 레웨의 길로서 연결할 작정인거다."

 

결연하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다이치.

 

"누가...그렇게 하게 놔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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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가요, 할머니."

 

...아직 이야기 중인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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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를 되찾는거야!"

 

일순위는 원래 따로 있는 법이죠.

달려라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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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넋빼고 있나?!

"우리들도 싸우는거다! 살아남은 자들을 모아라!

사지가 멀쩡한 자는 모두 무기를 쥐는거다!"

 

"네!"

 

...는 좋은데 말입니다.

조 위 컷의 멋쟁이 금발씨-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 건 저 혼자 착각인가요.

분명 찰스다윈 3-1권 발간은 94년.

제인 1권 발간도 94년.

 

...음...

누님들의 코멘트라도 없는 한 이건 알 도리 없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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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할 데 없이 결연한, 늠름한 표정의 다이치.

 

"괜찮습니까? 할머님."

"아아."

 

가스의 부축에 괜찮다고 미소를 지어보이는 브이메이.

하지만 다이치에게로 시선을 다시 돌리며 그 표정은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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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는 아직 어려...'

 

새삼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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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의 정의로움과 강인함은 안온한 행복 속에서

수많은 손들에 의해 지탱되어져...

사랑받고...

지켜져 자라온 것.'

 

'그리해서 처음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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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 믿는 것이라고

저 아이는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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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분명 진실이지만...'

 

'배신'

 

'기만'

 

'증오'

 

'그리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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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정의 뒷면에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

저 아이는 아직 '틀린 것' 이라고밖에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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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또 하나의 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 다이치.

빛을 짊어진- 그 누구보다도 빛에 가까운 마동전사.

 

'새하얀 마음 속에서 급격히 퍼져나가는 어둠에의 물듦을

저 아이는 아직 견뎌낼 수 없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오로지 깨끗하고 아름답고 선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이치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브이메이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 순수한 아이는 라비에 의해 다이치가 부서질 것을 저어하고 있고요.

 

확실히 라비가 다이치의 광기의 열쇠였다는 것은 이미 두말할 필요도 없이 증명된 바.

그 정도로 마음을 다해 바친 라비가-

정작 그 라비가 다이치를 배신하게 된다면?

기만하게 된다면?

증오하고 미워해서 절망에 빠트리려고 한다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채로-

그 애정에 의해 파멸의 길을 걷는 경우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기에, 클레이오는 절망했던 것일테고요.

카구야는 아슈레이를, 아슈레이는 카구야를-

그리고 두 사람은 클레이오를, 클레이오는 두 사람을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었습니다.

 

카구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달로 돌아와 싸웠고

그 결과로 죽음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슈레이에게 있어 절망이었고-

아슈레이는 결국 자신의 목숨과 그녀의 생명을 바꾸는 길을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으로 인해 가장 깊은 절망과 비탄에 빠지게 된 것은 클레이오.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는 기만당했습니다.

클레이오에게 살아달라 부탁하고 사라져간 두 사람의 행위를

기만이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클레이오는, 버려졌으니까.

 

배신당했고 기만당하여 세계에 절망했습니다.

마동전사로 태어나 세계를 위해 싸웠으나

자신들의 존재 의의조차도 흐려진 채

자신의 호흡과도 같은 두 사람을 잃고 귀마저도 자른채로,

공기도 없는 황폐의 땅, 아델라이드- 월면에 남았습니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클레이오가 카구야와 아슈레이를 사랑하고-

또 세계를 사랑하지 않았던들.

그는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지 않아도 되었을런지도 모릅니다.

 

...사랑하지 않았다면.

 

조금 전의 장면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셰이드와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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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짝달싹 못 하게 해서 미안하게 되었군, 셰이드-"

 

"...."

 

"너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았으니 말이지.

일단 아그라만트에게는 계획대로 진행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도 이미 글렀군.

이리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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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양보하지. 좋을대로 하는 것이 좋아."

 

"...아그라만트를 배신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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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하하..."

 

당치도 않다는 듯 웃어보이는 샤먼.

 

"이 라비루나도 그리고 사동제국도 이끌어 온 것은 그 남자다.

내가 그를 따랐던 것은 와야 할 장소가 같고, 목적이 비슷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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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신 이것저것 해 주어서 도움은 받았지만."

 

묘한 얼굴로 웃어보이는 샤먼.

(...섹시하다거나 곱단 소리 나올법도 한데 아직까진 미운털이; 미운털이;)

 

"하지만...그라고 하는 역할의 차례는 이미 끝났어.

가능한 한 빨리 무대에서 내려가주길 바라는 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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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마찬가지다, 셰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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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 행세를 하고 여기까지 들어온 것은 그렇다쳐도

너무 쓸데없이 손을 뻗치고 있어.

...슬슬 그 식상하는 의장을 벗어던지는 게 어때?

여자에게 그다지 어울리는 차림새는 아니로군."

 

"........!!"

 

"브이 라마스의 딸.

사유리.폰.라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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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밝혀진 마당에 연출상으로라도 벗어야지요.

라비의 미모의 발원지이니.

 

배경이 피어오른 한떨기 백합이 아름답습니다.

사유리(=小百合).

 

 

 

 

 

 

 

 

 

 

 

일단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심리묘사 별로 없으리란 거, 착각이었던걸까요.

아니면 그냥 쌀내미 주둥이가 일원짜리인걸지도.

껄.

 

사유리도 등장했고-

샤먼이 휘젓기 시작한데다-

사동상 부활은 코앞이고-

 

왠지 본격적으로 싸움이란 느낌이 드는군요.

슬슬 샤먼 꽃필 때가 된 걸까요.(미모가;)

그래도 당분간은 라비와 다이치가 메인으로 갑니다.

일단 3-2권까지는.

 

어제부터 종일 비로군요.

음음.

사부가 한턱 쏜 해물 파전과 감자전이 맛있었던 새벽입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밥 먹으면서 TV를 잠시 봤는데-

올드&뉴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대사에서 잠시 쓰러졌습니다.

 

요새 세대는 술 마시는거- 잘 노는 거 '달린다' 고들 흔히 하잖습니까.

뭔가 안 쉬고 죽죽 나가는 모양새.

 

밤새 BL게임을 하며 CG를 모으다 = 게임으로 밤을 달리다.

밤새 라비의 곰플을 돌리며 손을 움직이다 = 라비를 반찬으로 페인터로 달리다.

긴히지와 히지긴을 토론하며 밤을 지새우다 = 은혼으로 달리다.

 

제 주관적으로는 이런 느낌이랄까요.

(...어째 예제가 다 비젓비젓...)

 

여하간 술 마시는 걸 달린다고 흔히 하잖습니까?

그게...'빤다' 라는 표현도 쓰더군요.

아니, 뭐 참신해서 놀란 건 아니고 반가워서 놀랐습니다.

 

'오늘 술 좀 빨까?'

'대포집으로 가세!'

 

어딜 봐도 최소 40대 이상.

...탁재훈씨, 아이쿳;

 

잡설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만.

왠지 팔다리가 저릿해지기 시작했으니.

 

그럼, 시작되는 아침을 말미암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굿 잡, 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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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장소' 26194 태진질러 신곡 입성.
...이제 BL 게임 오프닝도 들어온다.(*신무의 새)
아싸라비용.
 
(참, 덤으로 줄을 잘 서라며 쌀내미 인생에 화두를 던진 라크스 클라인의
'조용한 밤에' 26190도 들어왔더군요. 브라보.)
 
 
 
 
:

 

 

 

뒤늦은 감은 있지만

어차피 쌀월드의 그랑죠 모에부터 이미 십년 이상 늦은 프로젝트이니

마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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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을 울리자.
메마른 마이너에 꽃도 피우자.
 
 
 
 

 

 

 

*여러 일웹 페이지에서 검색된 내용의 일부를 수정 및 삽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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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마동전사 / 긴귀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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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다이치 : 마츠오카 요코 (松岡洋子)

 

지구 출신.
활기찬 *소학생. 생일은 5월 5일. 좋아하는 것은 슈크림, 싫어하는 것은 당근.
그의 수작 오르골은 작품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다한다.
 

쌀내미의 코멘트 : 천재소년.

 

<*성우 주요 출연작>

 

게타로보 '사오토메 겡키'

오쟈마녀 도레미 '마녀 바닐라'

히카루의 바둑 '오치 코스케'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칼 리히터 폰 란돌'

마이히메 '마리아 그레이스바트'

명탐정 코난 '시바타 쿄코'

원피스 '알비다'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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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 마츠다 타츠야 (松田辰也)


냉정하고 예의 바른 대식가에 천하장사.
생일은 10월 10일. 좋아하는 것은 주먹밥.

 

쌀내미의 코멘트 : 재월교포 2세.

 

<성우 주요 출연작>

 

사이버 포뮬러 '스미 료헤이'

 

(사이버 포뮬러 이외에는 출연작만을 찾아냈습니다.

역할명은 검색하다 질려서 포기;;)

 

아니메 삼총사 아라미스의 모험

햇빛 양호! KA.SA.MI 꿈속에 네가 있었다

남쪽 무지개의 루시

힘내라! 우리들의 힛 앤 런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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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마리우스·폰·라마스) : 아다치 시노부 (安達忍)

 

긴귀부족의 종족 중 하나인 「큰귀부족」의 소년.
지기 싫어하는 탓에 다이치와 자주 충돌하지만, 사실은 상냥한 성격.
좋아하는 것은 오므라이스.
미끌미끌 끈적끈적한 것을 싫어한다.

 

쌀내미의 코멘트 : 저만 괴롭지, 뭐.

 

<성우 주요 출연작>

 

집없는 아이 레미 '마티아'

기동전사 V 건담 '케이트'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죠노우치 미키'

신 천지무용 '마누케타 마사요'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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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 하야시바라 메구미 (林原めぐみ)

 

긴귀부족의 소녀로 메이의 손녀.
천진난만한 성격.「캬왕」 「~구리」가 말버릇.
그녀의 마법은 거의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때때로 다이치들을 핀치에서 구하기도 함.
주문은 「호로레츄츄파레로」

 

쌀내미의 코멘트 : 극악한 주제가.

본인 외엔 아무도 부를 수 없다는 그 궁극의 「당근과 구리구리」

 

성우 주요 출연작>

 

천공전기 슈라토 '나라왕 렌게, 미, 히다카 유미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사쿠라야마 모모코'

CITY HUNTER '모리와키 미스즈'

란마 1/2 '사오토메 란마'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노부 히미코'

절대무적 라이징오 '이즈미 유우ㅡ, 히메키 루루코 등)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 모모 '모모'

플란다스의 개 파트라슈 '네로'

D.N.A²  '사에키 노리코'

슬레이어즈 '리나 인버스'

신세기 에반게리온 '아야나미 레이'

크레용 신쨩 스페셜 '크리스 에바트'

드래곤볼 Z '맹인 소년'

쾌걸조로 '이자벨라'

집없는 아이 레미 '넬리'

카우보이 비밥 '페이 발렌타인'

세이버 마리오넷 JtoX '라임'

명탐정 코난 '하이바라 아이,

마술사 오펜 리벤지 '에스페란사'

디지캐럿 '피요코'

샤먼킹 '안나, 오파쵸'

앞장서라 크로마티 고교! '마에다의 어머니'

 

...적다 지쳤다.

끝이 없구만;;;;

고로 대강 스톱.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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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메이 : 스즈키 레이코 (鈴木れい子)

 

구리구리의 할머니.
불꽃을 담당하는 대마법사.
다이치들, 어린 전사를 인도하는 역할.
주문은 「야로레파파」

 

쌀내미의 코멘트 : 아들과 딸의 행방불명.

과연 구리구리는 하늘에서 내렸나 땅에서 솟았나.

 

<성우 주요 출연작>

 

기동전사 건담 '프라우 보우의 어머니'

크레용 신쨩 '이웃의 아주머니'

투구벌레 왕자 무시킹 숲의 주민의 전설 '모니카'

샤먼킹 '골드바'

십이국기 '채왕'

빙쵸탄 '우메 할머니'

 

기타 등등 이하 생략.

 

 

 

 

 

 

<No Image>


V-이마크 : 타키 마사야 (雅也)

 

바람을 담당하는 대마법사.
라비루나로의 루트 「라우라의 길」을 지키고 있었다.
라비가 큰귀부족인 것을 한눈에 간파함.

 

쌀내미의 코멘트 : 우리집에도 오셔서 거대 야채 좀 내려주세요.

오이하고 양상추하고 토마토하고 브로컬리.

아, 기왕이면 라면도 한 박스.(.....)

 

<성우 주요 출연작>

 

아이돌 전설 에리코 '카라사와'

합신전대 메칸다로보 '시키시마 박사'

기동전사 건담 '바롬 대령'

최강로보 다이오쟈 '진나이'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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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 타키자와 쿠미코/코야스 다케히토 (滝沢久美子/子安武人)

 

라비의 어머니.

정체를 숨기기 위해, 흑무사가 되어, 무사 메탈에도 타고 있었다.
최종회에서 솔라 브레이드를 부활시키기 위해,

스스로의 생명과 바꾸어 어둠의 마법진에게 뛰어들지만,

마음을 고쳐먹은 V-라마스의 생명을 이어받아 소생한다.

흑무사일 때의 성우가 코야삥, 일반이 타키자와상.

 

쌀내미의 코멘트 : 부모복 남편복 없는 것을 자식복으로 역전회생.

 

<성우 주요 출연작 - 1 - 타키자와 쿠미코>

 

아이돌 전설 에리코 '에리코의 어머니, 나레이션'

H2 '히로의 어머니'

오쟈마녀 도레미 '레이코의 어머니'

더☆울트라맨 '아미아'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시키시마 마키코'

동경 뮤뮤 '이쥬인 부인'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그란디스'

마법사 Tai! '사와노구 사치코'

마법의 엔질 스위트 민트 '라임'

 

기타 등등 이하 생략.

(어째 어머니 역이 참 많습니다;)

 

<성우 주연 출연작 - 2 - 코야스 다케히토>

 

엘프를 찾아서 '앤디'

쾌걸조로 '페르난드'

어둠의 인형사 사콘 '시노자키 타쿠미'

기동무투전 G건담 '베루이만

샤먼킹 '정크 푸드(별명)'

체포해버리겠어 '아오야기 테츠'

트라이건 '로드렉 총장'

유희왕 듀얼 몬스터즈 '판도라'

케로로 군조 '쿠루루'

신기동전기건담 W '젝스'

겟 백커스 '카케이 쥬우베'

도쿄 바빌론 '사쿠라즈카 세이시로'

러브리스 '리츠'

마법선생 네기마! '나기 스프링필드'

마술사 오펜 '프레임 하트'

마스로스 7 '키자키 감린'

바이스 크로이츠 '후지미야 란'

보보보의 보보보 '보보보'

봉신연의 '조공명'

슬레이어즈 '적법사 레조'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게루 아오바'

에어리어 88 '카지마 신'

절애 '이즈미 타쿠토'

십이국기 '케이키'

천사 금렵구 '사쿠야 키라'

지구인 '라파엘'

플라네테스 '유리 미하일로코프'

헬싱 '루크 발렌타인'

 

기타 등등 이하 생략.

...드라마 시디까지 하면 말도 못 하게 더 많은데. 중얼중얼.

 

 

 

<No Image>


니진스키·스카라바카라

 

자칭 「월면 고고학 박사」.
닥터 바이블과도 연계 있음.
스토리 중반에서 달표면으로 날려보내진 다이치들과 행동을 함께 하여,

그들을 라비루나로 되돌려보내는 데에 도움을 준다.

 

쌀내미의 코멘트 : 아, 성우 찾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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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 : 오오타키 신야 (大滝進矢)

 

대지와 불꽃을 담당하는 마동왕.

하루카 다이치의 마동력에 의해 마동기 「마동총」으로부터 나오는 플레이트가

그려내는 마법진에 의해 소환된다.

타기 위한 기본 조건은 20m/s.(100미터를 5초에.)

페이스 모드 5.0m, 배틀 모드 8.0m.

 

쌀내미의 코멘트 : 세 마동왕 가운데 유일하게 성우가 배정된 그.

...랄까, 다른 마동왕들이 과연 목소리가 존재하는지는

선라이즈 제작진과 팬들의 생명의 나무처럼 뻗친 상상의 가지만이 짐작할 일이다.

 

<성우 주요 출연작>

 

기동전사 Z건담 '메즌 멕스'

기동전사 건담 ZZ '아리아스 모아'

기동무투전 G 건담 '치코 로드리게이스'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오오츠카 선생'

크레용 신쨩 '칸탐 로보, 네네의 아버지'

신기동전기건담 W '도크톨S'

탐정학원 Q '이케마츠 형사'

 

기타 등등 이하 생략.

 

 

 

 

 

 

 

 

<No Image>


세계수:아키모토 요우스케 (秋元羊介)

 

제5에리어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
자신의 몸 속에 어둠의 마법진을 숨겨, 제5에리어를 사수하고 있었다.
매지칼고의 몸에 붙어 있던 빛의 모래로 어둠의 마법진이 빛의 마법진으로 돌아와,

 제5에리어가 완전히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쌀내미의 코멘트 : 이 캐릭터에 대해 과연 기술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지만 목소린 좋았는걸 우는 소리

 

<성우 주요 출연작>

 

괴도 세인트 테일 '오오쿠라'

암굴왕 '제랄드 검사총장'

기동전사 건담 SEED '시겔 클라인'

기동무투전 G건담 '마스터 아시아'

크레용 신쨩 '무사시노 켄타의 아버지'

가라! 이나중 탁구부 '유우타'

케로로 군조 '니시자와 그룹 총재 직할 정예 부대 대장'

슬레이어즈 NEXT '세이그람'

터치 '카미무라 감독'

나루토 '와사비지로쵸'

느와르 '카노라 장군'

플라네테스 '로랜드'

마법의 엔젤 스위트 민트 '스피츠, 아나운서, 감독, 폴리스맨'

몬스터 '마우라'

라그나로크 더 애니메이션 '다크로드'

 

기타 등등 이하 생략.

 

 

 

 

 

 

<No Image>

 

고래:이나바 미노루 ()

 

제4에리어를 자신이 뿜어내는 물기둥으로 지탱하고 있음.

그러나, 심장에 있는 빛의 마법진을 봉쇄되어 괴로워하고 있었다.

본편에서 윈자트의 슈트림카이져의 일격으로 봉하고 있던 마귀를 쓰러트려,

 제4에리어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됨.

 

쌀내미의 코멘트 : 세계수 한 김에 써 봤다.

 

<성우 주요 출연작>

 

집없는 아이 레미 '제랄드'

과학닌자대 갓챠만 '갸라쿠타 대장, 대원'

기동전사 건담 SEED '윌리엄 서저랜드'

신기동전기건담 W '닥터 J'

터치 '사카타'

명탐정 코난 '고이즈미 쇼타로, 스기야마 세이이치 등'

유유백서 '이와모토 선생'

 

기타 등등 이하 생략.

 

 

 

 

 


(사동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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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만트: 오가타 켄이치 (緒方賢一)

 

사동족의 사제.
라비루나 완전제압을 꾸몄으나,

그 정체는, 「V」의 칭호를 가진 마법사, 「V-라마스」였다.
조크 아니고, 라비의 외할아버지.


 

쌀내미의 코멘트 : ...아니, 그러니까 조크 아니고.

 

<성우 주요 출연작>

 

아타신치 '아빠'

우루세이 야츠라 '아타루의 아버지'

변덕쟁이 오랜지 로드 '진고로, 할아버지'

강식장갑 가이버 '마키지마 현장'

그레이트 마징가 '암흑대장군'

게타로보 '버트 장군'

게타로보 G '히드라 원수'

케로로 군조 '케로로의 아버지'

샤먼킹 '사문노사'

정들면 고향 코스모스장 '닥터 마론 플라워'

탐정학원 Q '이와시미즈 히로키'

베르사이유의 장미 '다수의 조역'

마법의 엔젤 스위트 민트 '바네거'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 모모 '마린나사 임금님'

란마 1/2 '란마의 아버지'

록맨 에그제 AXESS '탭 맨'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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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바이블 : 타츠타 나오키 (龍田直樹)


무기 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과학자로, 주로 사동신의 손발을 제조한다.
이후에 「바이메탈」을 발명해, 사동왕을 완성시킨다.

익센트릭한 성격으로 「키에-ㄱ!」이 말버릇.

 

쌀내미의 코멘트 :  최종회에서는 다이치와 같은 셔틀에 타고 있었다.

 

<성우 주요 출연작>

 

기동무투전G건담 '로마리오 모니니'

기동전사 건담 SEED '드웨인 허버튼'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핫타 카즈야'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자보에라'

드래곤볼 '워론'

모험왕 비트 '가네일'

유☆희☆왕듀에르몬스타즈 GX '나폴레옹 교감'

원피스 '톤젯트'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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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 야마테라 코이치 (山寺宏一)

 

세 사동사 중 한 명.
에느마에게 「냉혈한의 얼굴」이라고 평가받는다.
아그라만트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그 본심은 딴판.
다이치를 자신의 힘으로 쓰러트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아, 진짜.)
자신의 기체인 와이버스트를 타며, 아그라만트가 긴귀부족인 것을 알고,

반역을 계획하지만 사유리로 하여금 그 야망은 산산조각이 난다.
사동력으로 빛의 전사들을 쓰러트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

 에느마와 함께 고향에 돌아감.

 

쌀내미의 코멘트 : 사랑에 목마르고 굶주린 낭랑 18세.

그런 그의 정체는 다이치 스토커.

 

<성우 주요 출연작>

 

아아 여신님 '토르바도르'

카우보이 비밥 '스파이크 스피겔'

시티헌터 '아베, 살인 청부업자 등'

신세기 에반게리온 '카지 료지'

가라 호빵맨! '히즈, 카바부인, 카바 부군의 어머니 등'

다다다! '유즈히코'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 '유우타'

천공전기 슈라토 '용왕 료마'

동키콩 '동키콩'

드래곤볼 Z '천진반'

허니와 클로버 '로마이어 선배'

폭풍우 치는 밤에 '배리'

최유기 '사오정'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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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 : 시마카 유우 (島香裕)

 

세 사동사 중 한 명.
외모에서는 그다지 연상되지 않지만서도 의외로 손끝이 섬세하다.
천변지이가 주무기.
골렘을 연성해 사동전사를 만들어낸다.
자칭 「사동제국 제1의 인텔리」.
그런 그의 기체는 하비잔.


 

쌀내미의 코멘트 : 역시 외모에서 연상하기 어렵지만

원작의 끝을 달리는 마당에서 [먹힌다.]

(......)

 

<성우 주요 출연작>

 

크레용 신쨩 '피카소 오가와'

고쿠만도 만유기 '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노틸러스 호 기관장'

유유백서 '현무 등'

RPG 전설 헤포이 '마하라 캐슬'

 

기타 등등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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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마: 하야시바라 메구미 (林原めぐみ)

 

세 사동사 가운데 홍일점.
프라이드가 높고, 샤먼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진다.
변화의 마법이 주무기.
동물을 사동전사로 만들어 전투의 사역(...)을 짊어지게 한다.
기체는 히드람.
암흑대사신에 의해 이쪽도 먹힐 뻔 하지만 가까스로 탈출한다.
마지막에는 샤먼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감.

 

쌀내미의 코멘트 : 가슴이 작아 고민이라고 한다.

...때려줄까.

 

성우 출연작은...이랄까, 성우가 구리구리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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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별 내용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 무지 잡아먹은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이름 읽느라고.

 

(민망하게도 틀린 거 발견하신 분은 일러 주십시오.

하지만 출연작의 플러스 정보는 사양합니다.

...차고 넘쳐서 나름 자른 것이니.)

 

후아, 그러고보니 좋다고 받아온 비밀문답이웃바톤도 얼른 해야 할 텐데.

역시 수렁의 그랑죠.

 

그럼, 이만 내려가 보겠습니다.

또 뚝딱뚝딱 원고해야지요.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1.

 

어감상 초등학생이란 단어는 초등학생에게 미안하게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제 시절로 따지면 국민학생이 되겠지만

그 또한 연륜이 느껴지니 패스.

결국 일본식으로 소학생으로 그대로 표기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덧글 2.

 

출연작의 정보는 TV 시리즈를 중심으로 적은 것으로

OVA 및 극장판의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덧글 3.

 

피박에 올려뒀던 '그랑죠' TV판, OVA'전부 삭제하고

'앞장서라 크로마티 고교' TV판 전편(1-26) 업로드 했습니다.

크로마티 고교는 오는 주말에 삭제하고-

이후에는 '쾌걸조로' TV판 전편 업로드 예정입니다.

(*제 피박은 서로이웃에 한해서 공개합니다.)

 

 

:

 

 

 

그랑죠 TV판을 통털어 가장 아리따운 토끼의 자태가 선보여졌던

38화의 다이치, 라비 커플의 시신덴판인 지난 리뷰에 이어지는 세번째 리뷰가 됩니다.

...마는, 이젠 그다지 겹치는 부분 없습니다.

 

내용 전개는 겹칠지언정 그 속에서 읽히는 부분과

제각각 마동, 사동전사들의 심정이라던가-

38, 39, 40, 41편.

 

원작에서는 네 편으로 끝났던 그 파트가

시신덴의 찰스다윈으로는 다섯 권이 되는군요.

...징하다면 징한거고.

하지만 팬으로서는 마냥 즐거울 따름입니다.

 

 

 

 

 

 

 

 

 

전편, 데빌리우스가 민호의 하트를 갯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흑무사와 연계플레이로

토끼를 채어갔더랬지요.

그래서 이야기의 시작은 사동제국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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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이 힐끗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라비는 얼굴을 매섭게 찌푸립니다.

그야, 라비 성격상 샤먼 얼굴 좋게 봐줄리야 없으니

눈썹 사이 빗금은 본디 성품 탓이라 치더라도

빨래판 빗금들은 섀도우 탓이겠군요.

 

라비에게 있어 샤먼은

'내게서 다이치를 앗아갈 놈' 이 된 게 아닌지.

아니, 이거 말로 옮기면 옮기수록 수렁이로군요.

갸여운 샤먼.

(그러나 섀도우에게 의미심장한 대사 던지면서 키스한 순간부터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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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다."

 

샤먼, 문득 걸음을 멈추더니 흑무사를 뒤에 둔 채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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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라비는 허공에 떠오르고,

뒤늦게 사태를 감지한 흑무사가 버럭 소리를 지르지만-

 

"...무슨 짓이냐!"

 

이미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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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현상금 사냥꾼 따위가 고개를 들이밀 장면은 없다.

셰이드."

 

한편, 라비는 동동 떠가지고 옆에서 컷도 없이 말만 줄줄 늘어놓고 있는데.

 

'야아, 이 자식아- 당장 못 내려놓냐-

어이, 내리라고- 느 줘 패버린다-'

 

...협박도 정말 앙증맞게 하고 계십니다.

저러다 내려주면 또 성질부리죠.

여하간 바닥에 떨궈놓고 샤먼 툭 한 마디 내뱉는데-

 

"조금쯤은 얌전히 있어줬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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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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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만은 용서 못 해...!!"

 

섀도우.

또 다른 다이치.

눈 앞에서 무력하게 잃어야만 했던-

또 하나의 라.비.의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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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우 슬레스트!"

 

샤먼에게로 솟구쳐 날아가는 물의 마동력을

문자 그대로 눈썹 하나 까딱않고, 샤먼 물리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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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한 표정도 잠시,

곧장 이어 채찍을 꺼내들고 재차 공격에 나서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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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은 그조차도 간단히 막아버립니다.

 

"꽤나 미움받고 있는 모양이군.

뭐- 무리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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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리어 제 팔에 감긴 채찍으로 라비를 제 품에 끌여당겨서

강력하게 복부에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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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리고

천인공노할 이놈의 샤먼은 제멋대로 다이치에게만 허락된

금단의 자세를 취해 라비를 옮기려 하다가

흑무사 쪽을 힐끗 바라보고 이야기합니다.

 

"걱정 마라.

이 이상 난폭한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

셰이드..."

 

이쪽의(시신덴) 샤먼은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말합니다.

라비에게 난폭한 짓을 하건말건 현상금 사냥꾼으로 위장하고 있는 한은

상관없는 일일터인데.

 

잠시 다이치들에게로 돌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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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랑죠에서 사뿐하게 내려와 지면을 디디는 다이치.

그를 맞는 가스의 표정은 굳어 있습니다.

 

"다이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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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쳐다보지 마, 가스. 괜찮아."

 

옆에 조그맣게 '무리도 아니지만' 이라고 다이치의 중얼거림이 적혀 있습니다.

그 말에 그제야 한숨을 내쉬는 가스.

가장 소중한 사람을 눈앞에서 두 번째로 채임당한 다이치가

과연 이번엔 어찌 참신하게 폭주할지

그는 걱정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실수로 잘렸지만, 아래에 구리구리가 다이치에게 달려가

덥썩 안기는 컷도 하나.

 

"아무데도 아픈 데 없어구리?"

"응,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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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분...무사하면 좋을텐데."

 

아야가 걱정스럽다는 얼굴로 라비가 사라진 하늘의 저편을 올려다보고 있자-

언뜻 태평하게 다이치, 구리구리를 무등태워 주며 말합니다.

 

"곧 도와주러 갈 거예요."

 

하지만 컷 배분에서 알 수 있듯, 심정은 다음 컷에 확연하게 드러나고요.

 

"반드시."

 

목 마른 놈이 우물 판다.

갈증 느낀 놈이 엔피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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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괜찮으세요? 얼굴이 새파랗습니다."

 

"아아, 괜찮단다. 고맙다, 가스."

 

한편, 이쪽은 또 이쪽대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섀도우와 다이치의 진정한 연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현재로선 브이메이와 잡혀간 라비, 그리고 잡아간 장본인 샤먼밖에 모르니까요.

그 샤먼과 대치해야 하는 라비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빨리 성지에 올라갈 방법을 찾아야겠구나."

 

...앞으로 벌어지게 될 미래에 대해서도.

 

친숙한 소 씨 동상이 펼쳐지고, 어두침침한 사동제국이 다시 떠오릅니다.

아그라만트에게 칭찬받고 있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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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다, 샤먼."

 

"황공합니다."

 

둘이 지지고 찧고 빻는 사이에 깨어난 라비는

자신이 눈을 뜬 곳이 어디인지부터 인식하려고 사방을 둘러보다가,

옥단이 할아범아그라만트를 발견합니다.

자신이 생전 처음 보는 곳에 와 있다는 사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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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너는?!"

 

난데없이 곱게 댕기머리 땋고,

사우론 또는 사루만에게 생기를 죽기 직전까지 흡수당한 듯한 반신불수 영감이

허공에 둥둥 떠있으면 확실히 놀랄만도 하겠죠.

...랄까, 저 양반이 나메크인으로 보이는 건 저뿐입니까?

(어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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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라비루나 침공군 최고사령관 아그라만트 총사이시다.

그 이상의 무례는 용서하지 않겠다."

 

오랜만의 나브이고, 또 오랜만의 멀쩡한 대사입니다만-

슬프게도 '라비루나 침공군 최고사령관 XX 총사' 에서

천둥 쳐도 감출 배꼽이 없는 중사를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건프라 안 합니까?

 

잡설 중지.

에느마는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는 가운데

나브가 이야기 진행을 위해 당연한 것을 묻습니다.

 

"...아그라만트님. 이 꼬마에게 어떤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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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으로 하여금 사동상을 일깨울 것이다."

 

라비가 주춤하는 컷과 이어, 아그라만트의 명령이 계속됩니다.

 

"너희들은 곧 다가올 결전의 때에 준비하여

사법관의 침입을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될 터."

 

"그 임무를 부디 저 나브에게!"

 

그리고 에느마도 자신 역시 출격 준비를 하겠노라며 나브의 뒤를 따라 나갑니다.

샤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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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얌전히 정말 출격준비하러 가는 나브와 에느마와는 달리

샤먼, 백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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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할 것 없다면서 결박부터 하고 보는 할아버지.

실버의 대가大家이신건지 정말로 코미케가 가까워진건지는

알아볼 도리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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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아름답지 아니하냐."

 

미적 기준이 유달리 독특하신 옥단이 할아버님의 말씀입니다만

토끼의 동의는 전혀 얻지 못한 채로

컷은 진행됩니다.

 

"이것의 이름은 [암흑대사신] 이라고 하여-

이 이름을 붙인 것은 하찮은 긴귀부족이었다고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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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 봉인되어 잠들어 있는 힘은, 신의 힘이다.

단, 그것이 파괴와 멸망으로 치닫는 힘이기 때문에

녀석들은 이를 악이라 일컬었지.

그렇게 아델라이드는 둘로 나뉘어졌다.

아득히 먼, 수십만년도 더 된 옛날 이야기다.

전시대의 사동족과의 월면에서의 전투로,

큰귀부족의 선조는 이것을 부활시켜 사동족을 격퇴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재앙을 초래하고 말았기에-

큰귀부족은 죽음의 세계가 된 월면에 방치되었지."

 

(이 이야기는 아인슈타인의, 제 2대 마동전사의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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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제 내 손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나의 몸 속에 흐르는 피는 나와 같이 긍지높은 큰귀부족의 혈맥이니.

내 사랑하는 손자여..."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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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브이 라마스다."

 

그랑죠 방영 시작 89년도-

스타워즈 첫 극장판 01 편 78년도-

 

...감독, 팬이었던거야.

그런거야.


"...느껴지느냐? 우리들 큰귀부족의 오랜세월 축적된 한이...

악한 종족이라하여 공기도 없는 죽음의 황야로 추방당해

스스로의 마동력만을 의지삼아 천년 이상의 기나긴 세월을 살아왔다.

함께 남겨진 어둠의 탑을 지키며, 복수만을 곱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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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어머니도...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긴귀부족에게 죽임당했지."

 

"죽임...당했다고?"

 

힘없이 사그라드는 라비의 얼굴.

 

"나는 이로서 라비루나에 대 전쟁을 일으켜,

일족을 다시금 불러모을 것이다.

이 낙원을 지배하는 것은, 우리들 큰귀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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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위해 너의 힘이 필요해.

사동상의 봉인을 풀기 위해 필요한 아르테미나 파워...

그 힘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큰귀부족의 정순한 혈족임과 동시에

또 강대한 이력을 지닐 수 있는 자가 아니면 안 된다.

그것은 고대로부터 단 한 명으로 한정된 사법관, 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라마스가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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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다-"

 

[마리우스 폰 라마스]

 

라비의 머리를 깨먹을 양인 듯 울어제끼며 폭주하듯 공명이 시작됩니다.

 

"마...마리...우스..."

 

'그것이 너의 진정한 이름...'

 

"자아, 마리우스여.

우리들을 잊고 이 아름다운 낙원을 자신들만이 누려온

긴귀부족에의 원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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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푸는거다-'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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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우리들에게..."

 

그렇게 중얼거리며 무너져내리듯 다시 혼절하는 라비,

제 손자 도박판에 팔아먹을 아그라만트,

부남자腐男子로 거듭나려는지 먹에다 그라데이션 톤 제대로 깔고

토끼들의 대화를 엿듣는 샤먼.

 

'드디어 행동에 나서는가, 아그라만트...'

 

그리고 슬며시 그 자리로부터 떠납니다.

 

'나도, 슬슬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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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제 1 에리어의 음악당.
성지 루나로 올라갈 방법으로 원작에서 채택된 것은

수제 거대 오르골을 만들어 거인의 정력을 되살려 주기- 였더랬지요.

 

다이치의 천재성이 잘 드러나는 부분인 반면에

로사 윈자트는 몸으로 때우는 한편-

폭넓게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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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라던가.

 

"다이치군."

 

다이치ㅡ, 넋놓고 앉아있다가 가스의 부름에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대답합니다.

 

"아, 응. 진행상황은 어때?"

 

"오늘 중에는 어떻게든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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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대단하네요.
과연 다이치군."
 
"고마워. 가스."
 
그 사심없는 웃는 얼굴에 뜨끔한 것은 이번엔 도리어 가스 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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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손을 뻗어 다이치의 머리카락으로 가져갔다가-
황급히 물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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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정말로 강아지같이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그 눈동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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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답삭 끌어안고 토닥여버리고 맙니다.
 
"절대로 라비군을 구해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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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평화로운 분위기 또 띵까먹고
어둠의 수경으로 설렁설렁 다가서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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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낡은 겉옷...을 대신한 자.
마계의 기록자여, 그 문을 열고
잠든 지식의 뱀이여, 깨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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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 아래로 올 지어다,
봉인이여- 풀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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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간의 화려한 연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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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성의 변모랄까, 새로운 복식을 입고
샤먼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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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제국의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보입니다.
(물론, 시신덴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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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불안한 앞날에 대해 마냥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브이메이.

 

'정령왕이여, 부디 지켜 주시옵소서...'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사실, 별 내용은 없군요;

 

브이 라마스와의 관계가 드러나 혼돈하는 라비는 앞으로 어찌될 것인가, 라는

실마리를 남기고-

샤먼의 뒷태에 대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재조명을 받을 것인가, 라는

복선을 깐 채로.

 

뭐, 사실 제가 하도 찌르고 다녔으니

이제와서 은밀하게 복선이랄 것도 없습니다만.(껄)

게다가 한참 심각해야 할런지도 모르겠는데

어쩐지 저놈의 댕기머리 할아범만 보면 열이 뻗쳐서

개그로 일변했는지도요;

시밤쾅. 변발이나 할 일이지.(....)

 

일연의 거북이 뒷편 그리는 중입니다.

진심으로, 이제 계속 그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군요.

이러다 진짜 은혼 원고와 지금 하는 원고와 섞여서

안 그리고 쫑내버릴지도.

그것만은 제발;;

 

완결은 둘째치고 감금만은 그려보겠다고 발악중입니다.

BL의 정령왕이여, 파워를 주소서.

솟아라 곰같은 박카스 힘아.

 

그럼, 이만 곰플 돌리며 밤을 불사르러 갑니다.

즐거운 망상의 새벽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원문은 [ブロースラスト]입니다만

이걸 블로우 슬레이스트라 해야할지,

블로우 슬레스트라고 해야할지

블로우 스레스트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깊고도 높은 벽, 자글리쉬여.

 

생각난 김에 나중에 그랑죠 기술이나 좌악 정리해 봐야겠군요.

연표라도 만들어볼까요. 허헐.

 

 

 

 
:

 

 

 

한 통의 메일로부터 쌀내미는 급격히 말라들어가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맴도는 두 곡의 노래만이 세상인즉.

독일 가곡인가 했던 '이 몸이 새라면' 과

X-JAPAN의 'Drain'.

 

원인인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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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겁니다.

먼나라 이웃나라 날아가지 못해 말라죽게 생겼군요.

 

 

 

 

 

 

검천양에게 부탁받아 2권 무료배송으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그랑죠 메모리얼북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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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그랑죠의 매력가득한 스페셜 팬북.

하이퍼 재미난 매지컬 어드벤쳐 스토리 스페셜 북]

....이랩니다.

속이 궁금해 속이 궁금해 속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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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뒷면 화상은 웹상에서 못봤었기로서니 한 샷 부탁해 보았습니다.
...어, 어째 뒷표지가 더 이뻐 보이는 듯한 착각이;
 
[TV 시리즈, OVA 설정자료를 중심으로
캐릭터와 에피소드의 상세한 해설.]
 
그리고 내용상으로는 가장 궁금한 C.DARWIN DO→DA 리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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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짐작에는
05년도 재록 발간본인 '15의 여름'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을 듯합니다만-
미정.
 
저 일러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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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도 샤방샤방.
중고품이라 각에 아픔이 있을 거라더니 말짱만 해서 기쁩니다.
 
그리고 역시 최대의 기쁨을 안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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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다윈 화보집 다위니즘.

더욱 심장 떨리게 기뻤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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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측에서 편선지 한 장 끼워주셨습니다.
편선지라기에 시신덴 거이려니 생각은 했지만
그랑죠가 아닌 제인이었군요.
...여하튼 행복합니다.
 
게다가 편선지 뒤쪽으로 보이는 저 핫핑크가
다위니즘 뒤표지가 아닌 건 확실한데
대체 또 뭘 넣어주신걸까요.
기대는 금물이나 뛰는 가슴은 도리 없사와.
 
그나저나 언니가 들어오려면 더위가 가셔도 한참 가시고 나서일텐데...
우욱.
(제발 누가 다음달 초에 도쿄 안 갑니까?
신쥬쿠 좀 가주세요...;ㅁ;)
 
그러고보니 엊그제 새로운 게임 시작했습니다.
오래만에 BL 게임.
친절하신 유우님께서원죄보다 수위 높다고추천해주셔서
대뜸 플레이 시작했습니다만-
우와아.
이걸 뭐라 표현해야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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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 만한전석?
이쯤은 되야 지구를 지키지
 
게다가 쌀내미 죽도록 좋아하는 풀보이스.
(...랄까, 요즘은 음성 드문드문 들어가면 아예 플레이를 안 하게 되는;)
키시오상의죽어가는목소리에 마냥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점이랄까.
CG와 씬은 물론, 원하는 턴의 보이스가 30개까지 녹음 가능합니다.
 
일단 가장 기본 모드로 엔딩 하나 마쳐놨습니다만-
모아놓은 보이스라고는...
 
[沼田ヒロシ : ああっ!あ、あああッ、ひあ、アっ。。。
うああっ、あ、あ、。。。ああっ、ああっ、はあああーーッ!!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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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세상이 아직 아름다운 거로군요.
(유우님 정말 감사해요. >ㅅ<///)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클럽에다 우리나라 연예인들 멋대로 갖다 썼다고
매스컴에서 시끄럽던 게 벌써 언제인지...
여하간 두려운 마의 도시 먼지없는 송파같으니;)
 
이것도 얼른 마치고 제이드도 플레이해보고 싶군요.
미도링과 모리링과 오키상에 휩싸여서 플레이, 플레이.
 
사진 받고 잠시 타올라서 포스팅 해봤습니다.
그림이나 마저 그리다 또 알바 가야겠군요.
 
그럼.오늘 하루도즐거운 하이퍼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욕전의 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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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나는 저장 버튼을 눌러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다른 건 몰라도 '교수가 의욕적이다' 하고 '수업전 기도는 충실했는가' 는
그야말로 퍼펙트할 정도로 완벽했지 말입니다...)
 
 
 
:

 

계절마다 한 번 하고 지나가는 원작 리뷰입니다.

(...에라이;)

찰스다윈 리뷰하고나니 문득 다시 보고 싶어져서 38화.

 

 

 

 

이번 화 타이틀은 'ルナがおもーい!!(루나가 무거워!)'입니다.

 

...라곤 해도, 어디까지나 이쪽 리뷰는 쌀월드 곰플의 산물이요

제 동인 필터링으로 걸러진 이야기이니 조금 진정하시고

진정 순수하게 그랑죠를 사랑하신다면 일단

 

창을 닫으세요.

 

드래곤볼 베지터의 순수는 인정하지 아니합니다.

순수한 변태다, 라던가

순수한 동인이다, 라던가

순수한 망상이라 라던가-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다이치의 편지로, 설명조 스타트.

 


 

 

'엄마, 건강하신지요.

아들내미는 건강하게 속도위반계 신혼여행길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화인 37화에서 제 2 에리어의 얼음성에서

얼음여왕을 구해내고

그 얼음여왕이 자신의 어머니인가를 묻지만

결국 원하는 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라비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얼음여왕이 라비에게 펜던트를 하나 건넵니다.

어머니를 찾을 단서가 될 거라면서.

 

"그...그건."

 

그리고 그 펜던트를 보고 정작 놀라는 것은 옆에 있던 브이메이.

 


 

 

"왜? 이게 뭐라도 돼?"

 

잠깐 보여달라는 브이메이의 말에 반쪽짜리 펜던트를 내미는 라비입니다만-



 

 

"틀림없어, 이건 라마스의 문장이란다."



 

 

"라마스? 그게 뭔데?"

 

 

 

 

장모님과 관계있는 사람이냐며 다이치가 묻자

브이메이, 회상 모드로 돌입하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라마스...브이 라마스는 나나 이마크와 마찬가지로

긴귀부족 동인서클 가운데서 최고위를 상징하는 브이의 칭호를 받은 오오테란다."



 

 

"사동족이 성지性地로 쳐들어온 동인대란同人亂 때..."



 

 

"그 많던 동인지와 굿즈들은 재고마저도 함께 약탈당하고, 불살라지고..."



 


"심지어는 약소 서클들마저도 심하게 타격을 입고,

루나의 주민들은 모두 구제될 수 없는 동인심에 눈물을 흘리며 비탄했지."



 

 

"나와 이마크, 라마스는 함께 라비루나 밖의 새로운 동인시장을 찾아

떠나기 위한 길을 열려 했었단다."



 

 

"하지만, 그곳까지 뻗쳐들어온 사동족의 손길에서 결국 벗어나지 못하고-

나와 이마크만이 월면으로 올라오게 되었지.

라마스만을 남겨둔채..."



 

 

"결국 그 뒤로 두 번 다시 라마스를 보지 못했단다.

그 이후로 그의 동인지나 서클 또한 참가한 것을 본 적이 없으니...

그의 생사는 알 수가 없구나."



 

 

얼떨결에 별로 알고 싶지 않았던

할아버지의 과거까지 듣게 된 라비.

 


 

 

"그럼, 결국 그 라마스씨의 문장이 장모님과 관계있다는 건-

라비가 라마스씨의 혈육이란 건가요?"



 

 

"그러고보니 라마스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지."

 

"그럼, 그 따님이 장모님이란 소리?"

 

"글쎄, 거기까진 나도 모르겠구나."

 

"여하간 자그마한 단서라도 있다면 얼른 찾아보도록 하죠.

라비군의 어머니를!"

 

"잠깐 기다려."



 

 

"그보다, 제 1 에리어의를 구하는 쪽이 먼저 아니야?"



 

 

"그야 그렇지만-"



 

 

"살아있다는 걸 알았으니 그걸로 족해.

게다가, 오오테 아버지를 둔 이상

어머니 역시도 필시 딥한 동인녀일 가능성이 있어.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어머니는 필시 내게서 자식에 대한 정보다도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껴버릴지도 몰라.

나도, 조금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라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다이치.

끌어들은 장본인이 끄덕일 수밖에.

장모님의 동인심을 위해 포즈를 잡는다거나

연출을 해내야 하는 상황만은 피해야 할 터.

 

여하간 여차저차해서 잽싸게 제 1 에리어로 갑니다.

성지 루나로 향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그러나 정작 도착해보니 제 1 에리어는 비길 데 없이 황량한 곳이었습니다.

 

"이상하구나, 제 1 에리어는 이리 황량한 토지가 아닐 터.

그리도 활발하게 성행했던 동인 마을들이 전부 폐업했을리는..."



 

 

다음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바위조각에 놀라

일행이 다시 한 번 앞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자체구속 포즈의 거인님이 계셨습니다.



 

 

그것을 스스로의 몸에 적절한 무게와 고통을 가미하여

새로운 플레이를 행하고 있는 장면으로 착각한 라비와 다이치.

 

"역시 솔로 플레이는 다채롭구나...."



 

 

점차 라비루나 전 에리어의 동인서클을 감금, 격리하며

점점 자체증식해가는 성지 루나.

거인의 몹시도 지쳐보이는 얼굴에 걱정된 브이메이가 외칩니다.

 

"이제 안심해요! 우리는 당신을 돕기 위해 왔다오!"

 

"나를 돕는다고? 그걸 위해서는 성지 루나를 지배한 사동족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 돼."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사동족은 극악무도하게도 그곳에 빅사이트를 건설,

라비루나 내의 모든 서클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루나에서만 동인지를 발간, 사고팔고 하고 있었던 겁니다.

 

지구로부터 그리고 외계로부터 날아오는 온갖 굿즈 및 동인지들을

자신들만 독점하고 그 아래 에어리어의 긴귀부족은 갈증으로 말려죽일 셈이었던게지요.

동인에 의한 지배를 위해.



 

 

"저런 종자를 말려죽을 놈들을 봤나!"

 

"그럼 역시 샤먼도 부남자?"

 

"분명 방에 흑발 소년 피규어가 케이스째로 즐비할 겁니다."

 

여하간 의견 교환.

동인심에 의거해 그러한 생고문을 독자로 하여금 강요하다니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다시금 의지를 굳힌 마동전사 일행.

일단 거인에게 올라탈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잠시 장면 전환.



 

 

"자금이 딸린다지 않느냐! 대세는 토끼 귀다! 토끼 귀 소년을 잡아와!"

 

한편 아그라만크는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모에의 소재로서 미미耳를 알아본 현안의 옥단이 댕기 할아범.



 

 

"그 소임을 제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꼭 그 토끼 귀 소년을 잡아오겠습니다."

 

다른 흑심으로 낭랑 18세 자그마한 가슴 두근거리는 샤먼.

방해물 토끼를 치워버리고 승승장구하여

머잖아 그의 방 안쪽에는 1 : 1 등신대 박제 피규어가 등장할 날이 올 것인가 말것인가.



 

 

다시금 마동전사 일행들은 거인에게 올라타기 위해

길을 내려가다가 하나의 마을을 발견합니다.



 

 

매직카르고를 타고 스윽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건물은 황폐하지 사람들은 모두 피죽도 못 얻어먹는 모양새로 길바닥에 나앉아있지.

마치 원하는 서클의 참가 날짜를 잘못 알고 엄한 데 헤매이다

밖으로 나와 지친 심정을 토로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하지만 모두가 다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헤헤, 네 녀석들 바깥쪽에서 왔구나.

그렇다면 상납을 하셔야지."

 

귀를 만 앙탈수, 끽해야 아방 or 주접공의 자리에나 등극할 법한 소년이 튀어나와

제 포지션 아닌 대사를 외칩니다.

소중한 귀는 말아서 똥그랗게 굳힌 채로.

 


 

 

"해치워버려!"

 

"오오!"

 

굶주린 청소년들.

아아, 성욕의 노예.

...뱀병장?

 

(그런데 오른쪽 애 하나 빼곤 연령대 다른 도플갱어인가;

선라이즈; 정말로 압박을 많이 받았구나 ;ㅁ;)



 

 

가스에게도 덤벼들고

가스라면 일당 백이야 따샤!



 

 

놓칠세라 다이치에게도 덤벼들고



 

 

이쪽은 협력 플레이로 라비에게 그 손길을 뻗습니다.



 

 

이쪽은 귀를 보고 전천후라는 걸 알았는지

다리부터 찢고 있습니다.

...이런 제대로 된 놈들.

요즘 아이들 무섭단 말이 절로 튀어나오려는 그 순간입니다만-



 

 

'귀*귀가 말이 되나...'

 

"캬와-"

 

연륜 높으신 브이메이 할머님은 토끼 귀와 토끼 귀가 만나 포지션 가름을 하는 것이

영 마땅치 않습니다.

한쪽의 쪽수가 비록 두 명이라곤 해도

토끼끼리 무슨 때짜마짜란 말입니까.

하지만 풋풋한 구리구리는 일단 가슴 두근거려하고 보는 심중.

 

여하간 멀쩡하게 길 가다가 당할 일은 없으니

제일 먼저 뿌리치고 굳세게 일어나는-

 


 

 

가스.

 

"전 전천후 탑입니다!"

 

예, 니가 왕입니다.

 

한참 몸싸움을 벌이던 주인공 다이치는-

실수로 굴러떨어지며 품속에 가지고 다니던

mp3 오르골을 땅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충격으로 오르골이 담고 있는 내용을 천천히 간단한 눈속임 영상과 함께

흘려보내기 시작합니다만-

 


 

 

그 아름다운 보이스에 그만 모두가 놀라고 맙니다.



 

 

"에? 뭐야뭐야?"



 

 

"어쩐 일일까...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아..."

 

겁탈공격을 멈추고 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아이들.

그들 마음의 안식이 그 mp3 오르골에 담겨 있었습니다.

 

- *어떻게 해줄까, 아야세- 네 입으로 말해 봐. -

 

- 흑, 흐윽...카노상, 카노상, 제발 가...가게... -

 

- 제대로 말해 봐. 아니면 계속 이대로일테니. -

 

- 가게...해주세요... -



 

 

"너희들, 뭐하는 짓이니! 길가던 사람을 덮치다니!"

 

문득 나타난 소녀가 그들을 꾸짖어 물리치고 나더니-



 

 

마동전사 일행들에게 사과합니다.

 

"저는 아야라고 해요. 죄송합니다. 동생의 성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놔서."

 

"자료도 없이 십분 그럴 수 있죠. 이해합니다."

 

"저어, 그런데 그보다-"



 

 

"조금 전의 그 드라마시디, 한 번만 더 들려주실 수 없을까요?"

 

그 리퀘스트에 별 생각없이 오르골을 꺼내든 다이치였습니다만-



 

 

그 아름다운 보이스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몰려들어-



 

 

슬근슬근 다가옵니다.



 

 

- 하윽, 하윽, 하으으으윽....앙, 앙 아앙♡ -

 

"이 얼마나 아름다운 보이스인가..."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것만 같아..."

 

아상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더불어 코스기상과의 완벽한 하모니에

마음의 안정과 허리의 엑스터시를 동시에 얻고 행복해하는 주민들.



 

 

"흑!"

 

문득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아야.

마동전사 일행은 물론 그 연유를 묻습니다.



 

 

"그와 같은 아름다운 온갖 성우분들이 보이스와

19금 씬이 난무하는 드라마시디...

언제나 특전판까지 함께,

예전에는 주욱 성지 위로부터 들려오곤 했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즐기며 자신들 또한 그 목소리들를 찬미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지요."



 

 

"그리고 그 드라마시디들은 성지를 떠받치는 거인에게 힘을 준다고

언젠가부터 다들 믿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사동족이 나타난 뒤로-"



 

 

"자신들만이 모든 동인물품을 독점하기 위해 성지로부터 흘러나오던

드라마시디 방송을 끊어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비루나 내의 모든

아마츄어 성우와 동인 드라마시디마저 모두 회수해 갔지요..."

 

그리하여 드라마시디도 듣지 못하고, 동인 굿즈라곤 일체 접하지 못한 채로

독처럼 사람을 죽여 왔다는 갈망에의 굶주림.

마동전사 일행은 가여운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일단 담아온 mp3를 거인에게 들려주기로 합니다.



 

 

허나 소리가 작아 잘 안 들린다는 이유로

그 마을 전용의 음향 곰플관으로.

 

이곳에서라면 거인에게도 아상의 AV계열 비음이 잘 들릴거라는

희망적 관측과 함께 오르골을 열어 봅니다만-



 

 

때마침 스토커 등장.

 

"와이버스트!"



 

 

목표를 노리는 샤먼.

 

"후훗, 너만 없으면 다이치의 하트는 당연히 은발 미청년인 내게로...!"

 

꿈깨쇼.



 

 

샤먼이 다이치 스토킹하는 거야 사실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아예 라비 쪽에서 미끼가 되겠다며 다이치에겐 그랑죠를 부르라 하고

제가 뛰쳐 나갑니다.

그리고 곧 그랑죠 타고 다이치 등장.



 

 

"오늘에야말로 결착을 짓자, 이 스토커야!"

 

"내 애정이 과하여 부담스럽다 해도 그런 아픈 거짓말을 하면 못 써!"

 

이미 귀에 안 들어온 경지에 다다른 낭랑 18세 스토커씨.

그러나 사랑스런 흑발 눈썹 대마왕 소년과의 알콩달콩 사랑싸움도 잠시.

 


 

 

본연의 목적을 위해 라비를 채갈 계획을 다시금 떠올리고 움직입니다.



 

 

어떻게든 라비를 눈 앞에 무릎끓린 상황.



 

 

"움직이지 마라."

 

"으아앗!"



 

 

"후후후, 이걸로 내 사랑의 장애물은 제거될 것이...!"

 

사랑에 눈먼 이여, 그대 이름은 스토커.

잠시 승리에 도취해 한눈팔고 있던 샤먼에게

여지없이 다이치가 달려듭니다.



 

 

"내가 작작 하랬지! 엉!

왜 사람 말귀를 못 알아 처먹어! 엉!

이젠 우리 토끼까지 건드리냐! 엉!"

 

제대로 열받은 다이치.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사람 차마 대놓고 박정 못해서

그나마 조금은 참고 있었다지만

이번에야 말로 이성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무사메탈 등장.



 

 

이번엔 이쪽에서 라비를 채갑니다.

 

 

샤먼의 기습에 잠시 당해 쓰러져있던 다이치는

샤먼의 목적이 라비였다는 것과 더불어

갑자기 나타난 무사메탈과 흑무사에게 대경합니다.

 

"흑무사! 원하는 만큼의 동인지를 주겠다! 그 소년을 넘겨!"

 

그리고 급히 교섭 들어가는 샤먼.

 

"과연 만족할만한 값이 나올까?

시원찮은 값을 부르면 옥션에 올려주지."



 

 

"내가 사고파는 물건이냐!"

 

...그러게 말이다.

누굴 파산시키려고.

 

여하간 직접 교환하기로 하고 자기들끼리 쿵짝 마치는 흑무사와 샤먼.



 

 

"덤으로 이 mp3도 받아가도록 하지.

이것으로 너희들은 이번 코미케,

아니 영원히 저 성지에서 열리는 코미케에는 올 수 없다!"



 

 

"다이치이이이-!!!"



 

 

라비는 앗싸리 잡혀가고.



 

 

"라비이!!!"

 

잽싸게 도약해서 그 뒤를 따르려 하지만-



 

 

이런, 동인결계.



 

 

짜릿함을 선사하며 기준미달의 다이치를

튕겨내고 맙니다.



 

 

궁극의 바텀결계.

[*공 계열의 캐릭터는 통과가 불가합니다.]

 

그 무시무시한 안내문에 부들부들 떠는 마동전사 일행.



 

 

"그래도 짜릿하겠다, 다이치-구리!"

 

아니 뭐 그야.



 

 

"이번에 물량 장난 아니라던데..."

 

코미케 참가 불가라는 소리에 과거 오오테로서의 입장보다도

당장 타오르는 동인심을 염려하는 브이메이.



 

 

그리고 매서운 눈길로 허공을 올려다보는 다이치.



 

 

"샤먼...대체 왜..."

 

 

 

 

"사사건건 육갑이얌마!!!!!!!!"

 

 

다이치의 뜨거운 눈물 한 방울과

피어오르는 열기,

무시무시한 작화로 이렇게 38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드라마시디가 담긴 mp3 오르골이라는 수단을 빼앗긴 마동전사 일행은

어찌 거인을 구슬려 성지 루나 위에서 펼쳐지는 코미케에 입장할 것인가?!

 

더불어 그 위에 옹기종기 격리감금된 서클들을 풀어

이 라비루나 동인계의 평화와 인심을 되찾을 것인가?!

 

한편, 모에의 향상을 위해 끌려간 토끼 왕자님은?!

 

그리고 이 제멋대로 랜덤 리뷰가 과연 39화 리뷰를 할 날은 언제?!

 

이제 결말을 목전에 두고있는 TV판 그랑죠!

 

모두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오늘은 마무리도 없습니다!

첫차와 함께 나가봐야 해서!)

쟈하라독시드!

 

 

 

 

 

 

 

 

 

 

 

 

 

 

 

 


*덧글.

 

이시다 아키라상, 코스기 쥬로타상 주연의 '돈이 없어' 드라마 시디 일부분입니다.

(1편 9번 트랙인가의 내용 가운데 기억나는 대사가 저거뿐이라...)

 

더불어 뒤에 이어지는 비음.

저런 소리는 아마도 안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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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필요해.

카메라가 필요해.

카메라가 필요해.

 

새벽에 앉아서 저리 중얼거리며 어머님 폰카를 가져다 리뷰하는 마음.

홀로 외로이지랄발작하기.

 

대강 셀카폰으로나 쓸 법한 100만 화소 폰카가 아니라

빛조정과 접사가 가능한 일반 디카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이 모양인데다 3권대부터는 제본의 문제로 펼칠 수가 없어

화상의 점점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양해를.

 

(*그 양해로 마음과 눈을 씻궈주는 오코죠상 베스트샷 하나.

하...핥고 싶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라비의 흐트러진 마음과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된

3-1권의 프롤로그.

이번 이야기의 시작은 또 다시 사동제국으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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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서서 또 와인잔을 들고 있는 샤먼테기.

원작 설정 취미인 골동품 수집에

시신덴 설정으로 하나 추가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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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의 방인 듯하지만, 에느마가 함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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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이전 리뷰의 시작이었던-

에느마가 아그라만트에게 깨지고, 샤먼이 나서서

라비를 잡아오겠노라고 했던 내용과 이어집니다.

 

"[쓸데없는 짓을 했다] 고 말하고 싶어하는 표정이로군.

그렇다면 사과하지."

 

왠지 순순한 얼굴로 웃는 샤먼.

 

"별로. 아무래도 상관없어. 어차피 변덕이었을테지."

 

삐진 얼굴이랄까, 묘하게 귀엽게 응대하는 에느마입니다만-

 

"내가 신경쓰이는 건, 그 긴귀부족의 소년을

아그라만트님께서 대체 어디에 쓰려고 하시는가야."

 

"강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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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에너지가 필요한거야. 신상을 깨우기 위해...

그것이 가능한 자는 단 한 명뿐, 물의 속성을 가진 긴귀부족.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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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사법관 뿐이야."

 

"또 실패하지나 않으면 좋으련만.

당신의 그 귀.여.운.인.형.처.럼 말이지."

 

"........."

 

샤먼, 에느마의 비꼬는 언사에 잠시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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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미련이 남는 모양이네. 그렇게 귀여웠어?"

 

"귀여웠지.

일부러 리스크가 높은 고대마술까지 써 가면서 만들었으니 말이지."

 

무미건조한 뒷말에 약간 실망.

앞의 짧은 한 마디로 충분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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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듣게끔 미리 교육을 단단히 해놨으면 좋았을 것을."

 

"그럴 생각이었지만.

'그' 물의 수경에서 나왔으니만큼

손쓸 수도 없을 정도로 난폭한 무언가가 튀어나오진 않을까 했었는데."

 

다시금 떠오르는 섀도우의 화상.

 

"-하지만

태어난 것은 단지 어린애에 불과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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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악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깨달은

상냥하고 잔혹한 소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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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아. 어린애들 연애놀음이잖아."

 

알지 못하는 섀도우의 감정에 대해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에느마에게

샤먼이 느긋하게 반론합니다.

"아아. 그런 의미에서라면 그 녀석은 어린애가 아니었어.

가령,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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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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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키스가 가능했을 정도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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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요즘 애들은- 이라고 하고 있는 에느마입니다만.

어이, 당신들.

당신들 몇 살이야.

 

샤먼이야 시신덴 설정상 이래저래 있으니까 좀 패스하더라도-

에느마.

어이 중 3!!!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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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바라, 멸망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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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마른 눈동자. 그 어떠한 감정에도 흔들림 없는 눈.

뭘 보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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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것은-

아무것도 응시하고 있지 않는 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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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그 아이를 보고 좀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겠네."

 

"배워?"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에느마의 엉뚱한 소리에

샤먼이 당연스레 반문합니다.

 

"그래. 당신, 아무도 사랑하지 않잖아."

 

"....."

 

침묵으로 답변하고 마는 샤먼.

이것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혹은 스스로도 알지 못해 해답을 내지 못하는 것인지.

에느마는 이것을 긍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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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지.

그러려면 먼저 당신 몸에 흐르는 그 차디찬 피부터 어찌하지 않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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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나는...

저런 녀석에게 뭘 기대하는거야.

 

이 싸움에서 내가 죽는다 해도 저 남자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아.

그런 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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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못 해.

내 프라이드를 엉망진창으로 짓밟은 당신을...'

 

이렇게 또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져자고 있었습니다.

에느마와 샤먼의 이야기.

이 둘의 관계 또한 원작보다 훨씬 각별하다 생각합니다.

...랄까, 원작에선 마지막에 안고 가는 거 한 씬 뿐이지요.

 

(...뭐, 나중에 보면 부양가족 생겨서 파파라치가 된 샤먼이 나오니

그 둘이 원작서도 커플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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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다시 이동했습니다.

할 짓 다 하고 나니 시간이 너무 흘러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만 다이치.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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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으려니 뒤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라비가 눈에 밟힙니다.

다이치, 자연스레 손을 내밀며-

 

"설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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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가 내민 손은 부러 무시하고 창턱을 잡고 일어나는 라비.

 

"오늘밤은 잘 수 있겠어?"

 

다이치, 그렇게 묻고는 곧장 라비 성격을 아는지라 변명모드로 넘어갑니다.

 

"아- 미안. 쓸데없는 참견이었나."

 

하지만 라비의 굳은 표정은 그로 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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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어 다이치의 뺨에 접촉하고는

곧은 시선으로 말합니다.

 

"너는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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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풋이 웃어보이는 다이치.

마치, 아무것도 고통은 모른다는 것처럼.

마냥 행복해온 아이처럼.

 

"それは俺のセリフだよ."

"그건 내가 할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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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제국의 복도(...)에서 스쳐 지나가는 흑무사와 샤먼.

(원작에서 이미 흑무사의 정체가 공개되었으니

이 리뷰에서도 이후로는 통칭 사유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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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 다크나이트 셰이드인가..."

 

피차간에 서로 지나쳐가면서

앞으로 좀 많이 짜증주리라고 감이라도 주고 받았던걸까요.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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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에리어의 거주민으로, 마동전사 일행과 마을 사람들의 접점이 되는 소녀- 아야.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거인이 어찌 점점 힘을 잃게 되었는가와 더불어

먼 옛날에는 예의 그 오르골 음악을 모두가 함께 제창했었더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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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제 1에리어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었는데..."

 

황폐와 몰락이란 단어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한 풍경에

마동전사 일행을 남겨둔 채 아야는 슬픔으로 입을 꾹 다뭅니다.

 

"이 곡은 라비루나의 사람들에게 먼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아델라이드의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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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리지널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수작 제트보드에 거대 오르골(이제 곧 만들게 될;)에 기타 등등 머리 쓰는 걸로도 모자라

이젠 작곡까지 하셨다고.

...시신덴 설정 아니라도 다이치 소년은 이미

밥 벌어먹고 살기에 전혀 문제없는 세상 만만한 무서운 십대입니다.

부러움에 몸과 언사를 동시에 비꼬아 봤다

 

"어쩌면 지구에서 태어난 너의 몸에

먼 아델라이드의 유전자(기억)이 잠들어 있는지도 모른단다."

 

브이메이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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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속에..."

 

"너도란다,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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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흐르는 피 속에 먼 옛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바램...

전사들의 기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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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주가...'

 

브이메이의 말에 홀로만 속으로 덧붙여 중얼거리는 라비.

어둠에 가장 가까운 물의 사법관- 라비.

그는 이미 버거운 어둠을 짊어지고 말았습니다.

섀도우는 물론, 솔라 크라운을 얻었을 때부터- 주욱.

 

"그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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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라비의 어두운 표정과는 대조적으로 밝게, 활짝 얼굴을 펴며 웃어보이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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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야. 가자- 음악당에."

이 곡을 거인에게 들려주는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신나서 아야의 손을 잡고

저만치로 뛰어가버리는 다이치의 등 뒤에

라비와 가스가 남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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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군?"

 

라비의 낌새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가스가 슬쩍 말을 걸어보자-

무의식의 산물과도 같이 라비의 입술이 열립니다.

그리고, 흐르는 '뜻'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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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저 녀석이 변함없이 웃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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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그것뿐인데..."

 

"...라비군..."

 

잃고 싶지 않은 것.

한 번 잃었던 것.

두 번 다시 잃어서도 안 되고 잃을 수도 없는 것.

이미 광기의 사출구는 열려버렸고,

다이치의 의식을 관통한 어둠이란 탄환은 회수할 수 없으니.

라비는 혼돈 속에 홀로 가라앉습니다.

다이치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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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은 스피커랑 앰프가 있으면 좋겠지만.

나도 참 배부른 소릴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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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부탁해요."

 

"맡겨두렴."


"야로레파파!"

 

뒤에서 살며시 할머니 멋있다고 입을 방싯대며 좋아하는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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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이치. 이 안에 그 오르골을 넣거라."

 

만전의 준비가 끝나고,

거인에게 힘을 줄 음악을 이대로 틀기만 하면 되는 순간이었는데.

갑자기 다가오는 그림자의 느낌에 아야는 고개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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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

 

그곳에는 우뚝 선, 와이버스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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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버스트!"

 

"...샤먼..."

 

"아아씨,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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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 라비.

내가 이렇게 손수 너를 잡으러 오게 될 줄이야."

 

셰익스피어부터- 샤먼은 라비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다이치의 광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그렇다면 그 미션이 성공한 지금 시점에서 어째서, 랄까요.

사실, 샤먼의 목적은 처음부터 전혀 다른 방향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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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은...저 녀석만은...!'

 

한편, 라비는 라비대로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도

위기감에 대책없는 의지만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섀도우와 연관짓지 않을 수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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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내가 미끼가 될 테니 너는 그 사이에 그랑죠를 소환해!"

 

"OK!"

 

카메라 바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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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손바닥을 마주치고는 서로의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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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다이치가 그랑죠를 소환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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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선 다이치 편으로 하여금 전혀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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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빨리 네 힘을 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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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둬, 이 자식아!"

 

그리고 드디어 그랑죠를 타고 다이치가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양태가 이상하다, 다이치. 조심해라."

 

"아아...하지만 샤먼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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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랑죠의 적수가 되진 못 해!"

 

펑펑 기술을 날리며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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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솔라크라운의 힘은 압도적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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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끌 수는 없을 듯 하군."

 

그리 말하고 검을 허공에서 한 번 휘두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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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그랑죠를 향해 돌진합니다.

 

"다이치!"

 

"다이치군!"

 

그리고 그 찰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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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출현자에게 라비가 사로잡힙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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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셰이드..."

 

무사메탈(=사유리의 기체)의 등장에, 기체 주인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샤먼과-

정신을 잃은 다이치를 깨우려 애쓰는 그랑죠가 교차합니다.

 

"정신 차려라, 다이치! 눈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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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노리는 것은 우리들이 아니야!"

 

무사메탈의 손에는 라비가 들려 있었습니다.

 

"라...라비...!"

 

그리고 재빨리 라비를 사로잡은 셰이드에게 교섭 들어가는 샤먼.

 

"너는 현상금 사냥꾼이었을 터, 셰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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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도록 하지. 그 소년을 내게 넘기면 원하는 만큼의 대가를 치르지.

어떤가?"

 

"잠깐 기다려! 내가 사고파는 물건이냐?!"


...댁이 사고파는 물건이었으면

쌀월드는 지금쯤 옥션으로 인해 파산해서 사채업자와 해결사들의 손과 눈을 피해

동인지를 안고 야반도주하고 있었을 겁니다.

 

...랄까, 손에 넣기 위해 일단 수명부터 늘리고 봐야 할 상황인가요.

 

(더 이상 미래 세계라거나 실존하지 않는다거나

어차피 2차원이라거나

2차원이라거나

2차원이라거나 하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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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단, 돈과 교환이다."

 

"좋아. 따라오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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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동전사의 훼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브이메이가 들고 있던 오르골마저 착실하게 챙겨가는 샤먼.

 

"할머님, 위험합니다!"

 

샤먼의 공격으로부터 가스가 브이메이를 지키는 사이

그랑죠를 다이치와 일심으로 바닥을 기고 있었습니다.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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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여러모로 전설이 된 예의 그 장면입니다.

...뭐랄까, 원작을 보고 다들 [아, 이래서 얘들이 커플인거구나] 라고

최후의 판단을 굳히게 한 바로 그 장면.

 

확실히 이쪽으로 보니 커플링 확정이 처음부터 백그라운드에 깔려있는지라

훨.씬 납득이 됩니다.

(...아아,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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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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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인가...또 나는...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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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라비의 이름을 애절하게 외쳐부르는 다이치.

이번에도- 또- 눈 앞에서 가로채이고 말았습니다.

또,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라곤 하지만 자꾸 원작이 떠올라서 솔직히 웃음을 참고 있습니다.

작화팀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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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라비를 노린건가.

그 문장이 의미하는 것이...

설마, 그런-!'

 

마동전사 일행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라비를 채어가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알게 된 브이메이가

다른 생각을 급히 떠올립니다.

 

브이 라마스.

라마스 가의, 나아가 큰귀부족의 마지막 후예 라비.

그를 노렸다는 것의 의미는 과연.

 

...이라고 해 봐야 원작 보셔서

다들 깊이깊이 이해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패스합니다.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공연히 엄하게 끊어놓은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시신덴과 원작의 흐름이

매우, 많이, 진짜, 되게, 열라, 졸라, 캡짱 슈퍼, 하이퍼하게 다르니까요.

(.............)

 

어차피 찰스다윈은 깊고 남은 책은 많으니

느긋하게 전체 스토리를 즐겨주시기를.

 

...랄까, 원작과 겹치는 건 이제부터 정말 일부로군요.

원작 위에 덧입힌 어마어마한 시신덴식 오리지널 스토리가 메인먹고 들어가니.

 

날이 밝았고-

오늘 또 하루는 시작되려 합니다.

...라곤 해도, 오늘 저녁 알바만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이쿳.

평소야 3시까지 하지만 오늘같은 날 빠져나오는 것도 불가할테고-

해 뜨기 전에만 어찌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이겨야죠.

네, 이겨야 합니다.

빨간 옷 입어야지.

 

그럼 저는 이만 잠자리에 들러 갑니다.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애절한 다이치의 표정을 보고 [왜 웃느냐] 라고 하신다면 말이죠.

원작에서 하도 무시무시하게 다이치에게 감정을 이입시켜서- 라고 해 두겠습니다.

기억이 안 나신다는 분들을 위한 작은 팁.

...이랄까, 혼자 이미지 망치기 싫으니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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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째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작년즈음에 쌀월드 대문이었던 듯한 녀석.
 
아, 전 원작의 샤먼이 다이치 스토커라고 생각합니다.
(......)
 
 
 
:

 

 

 

생각해보니 시신덴 리뷰는 실컷 해대면서

정작 원작 쪽에 대해서는 잠잠한 지 오래되었군요.

음...동인에 의해 밀린 원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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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 일컫는 말로 이건 배신인가.)

 

내친 김에 피디박스에마동왕 그랑죠TV판 41화(완)

OVA 최후의 매지컬 대전 1, 2화(완)

OVA 모험편 1, 2, 3화(완)

총 46편업로드 했습니다.

 

저는 원작에 빠지고 나서 동인으로 익사하는 것을 즐기는지라.

 

피디박스 관련 건 알리는 김에

실은 오늘은 자랑거리 생긴 김에 신나서 포스팅하고 있더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 피디박스는 제 서로이웃에 한해 공개됩니다.

그 외 저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분의

친구신청 및 자료요청 관련 건은 일절 받지 않습니다.)

 
 

 

 

 

어제, 오랜만의 잠실 시계탑 앞에 섰더랩니다.

직거래하러 나갔었거든요.

 

구매자가 블로그상의 지인인고로

이래저래 만날 기대에 즐거워하고 있었더랩니다.

시신덴과 동인으로 수다수다.

 

만나서, 책을 건네고 그리고-

기쁜 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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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토끼 금토끼 지우개 도장.
잘 안 나왔습니다마는 무지하게 이쁩니다.

망할 폰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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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오다니며 직접 만들었다는 지우개 도장을 보고는

사실 꽤나 탐내고 있었는데-

책 받을 때 괜찮으면 선물해주겠다는 소리에

눈 뒤집어져서는 금토끼 은토끼를 부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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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습니다.
마르고 닳을 때까지 찍고 또 찍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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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바보바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귀엽습니다.
금토끼 만세, 왕자님 만세, 꽃라비 만세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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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만세, 은토끼 만세, 오오구시도 내친 김에 만세.
은방울 만세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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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비 사랑.

꽃라비 사랑.

 

유일하게 쌀내미가 하나 갖고 써먹고 있는 수제 나무 도장.

나비와 함께 찍어봤습니다.

 

(유사센세냥, 정말로 고마워. 고마워.

소중히 잘 쓸게. ;ㅁ;)

 

참, 꽃나비 말 나온 김에-

 

 

 

 

 

 

 

 

 

학교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잠결에 내내 행복하게 듣곤 했던 이상번씨의 [꽃나비 사랑]

라비를 사랑하시는 동지 여러분, 꼭 좀 한 번 들어보십시오.

전 그 곡을 듣고-

 

잠결에다이치가 음반 내는 꿈꿨었습니다.

 

<꽃나비 사랑>

작사다이치김정호
작곡다이치김정호
노래다이치&라비이상번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고파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살랑 살랑 대며 외면한 당신
내 품에 돌아와줘요

산이 높아 내게 못 오시나
길이 멀어 못 오나

야이 야이 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 사랑 꽃나비 사랑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고파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산들 산들 부는 바람에 실어
내 사랑 전해주고파

강이 깊어 내게 못 오시나
길이 멀어 못 오나

 

야이 야이 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 와줘요
내 사랑 꽃나비 사랑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고파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살랑 살랑 대며 외면한 당신
내 품에 돌아와줘요

산이 높아 내게 못 오시나
길이 멀어 못 오나

야이 야이 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 사랑 꽃나비 사랑

야이 야이 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 사랑 꽃나비 사랑


내 사랑 꽃나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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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
 
 
 
듀엣송이다, 라비 다이치 듀엣송!
신곡인거다아!!
메모리얼 북에 이어 쌀월드 침공 제 2의 작전인거다아!!!
 
...라고 즐거워했습니다만.
 
꽃나비가 꽃라비로 은은하게 가슴 저미며 들려오는 동지분들.
아아-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지 말입니까.
기쁘게도 이 노래는태진 질러에 있습니다.
 
원어민 교수님들과 노래방 가기로 한 날이 심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Don't  forget 6. 20.
 
슬슬 알바가야겠군요.
그러고보니 에너지 보급이 아직.
실험장(...)으로 가야겠습니다.
 
그럼, 공자님께서도 좋으시다는 토요일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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