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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하긴 해야할텐데, 라고 생각하고는

삼만육천오백일을 묵힐 셈으로 잊어버린 그랑죠 메모리얼북입니다.

 

89년 4월 7일에 방영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90년 3월 2일에 41화로 막을 내린 그랑죠.(일본 기준)

이 책의 발매는 06년 5월 17일로 초판인쇄가 찍혀 있습니다.

 

방영종료 일자로부터 계산해도 16년이 흘렀군요.

국민학생이던 제가,

휴학을 거듭하고도 결국 졸업을 앞두게 된 만큼

역력한 세월의 흐름입니다. 가히 압도적입니다.

 

사실, 내용 자체는 메모리얼북인지라

그리 새롭고 참신한 내용은 없습니다.

설정집에 일러스트 첨가가 조금 되었다는 정도의 느낌.

 

뭐, 올드 애니 팬으로서는

상품 하나라도 나와줘서 고맙다 느낄 뿐이지만요.

 

일단, 전체적으로 제작사 입장에서 밝히는

캐릭터 소개 및 정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에 시간에 쫓기는지라, 일단 파트를 나눴습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이런 [일러중심]의 메모리얼 북을

사진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만

제 폰카의 극악한 화질을 고려에 넣어 함께 포스팅합니다.

 

더 깨끗한 화상을 원하시는 분은

아마존 및 교보 및 반디 앤 루니스 등 각종 대형서점을 이용해

부디 개인적으로 마음껏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스캔본 떠달라면 도주시키고 쏴버리겠단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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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책을 사고 나서 제일 먼저 하게 되는 자연스런 행동이-

껍데기 까기입니다.

양파건 책이건남자건벗겨봐야 알 일입니다.

 

만화책 껍데기 안 벗겨보면 후회한다니까요.

하가렌 코믹스 보면서 그걸 얼마나 뼈저리게 느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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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말라고 예쁘게 라비의 활기찬 컷 하나를

크게 넣어준 제작팀에게 감사.

 

저 숏다리들이 머잖아 취업 준비할 2X세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는 것도

참 신비로운 일이긴 합니다만...

이미 심정은 욘줌마랄까요.

토끼 귀에 상당히 많은 부분의 도리랄까, 상식을 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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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다이치부터입니다.

 

하루카 다이치(遥大地)

 

마동전사의 리더로서, 활발하고 기운이 넘치며 호기심 그득한 소년.

직접 만든 제트보드나 오르골뿐만 아니라, 그의 풍부한 메카 관련 지식은

여러 장면에서 사태를 호전시킨다.

모험을 거치면서 점차 강력한 마동력을 손에 넣는다.

 

제가 한 마디 덧붙이면,

그랑죠 리뷰가 아니라 망상 리뷰가 되니 이번 리뷰만은얌전하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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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그랑죠(魔動王グランゾート)

 

다이치가 소환하는 대지와 불꽃의 마동왕.

세 마동왕 가운데 유일하게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말을 할 수 있다.

함께 싸우는 파트너로서, 다이치의 성장을 지켜본다.

솔라 크라운의 힘을 얻어, 슈퍼 그랑죠로 다시 거듭난다.

불꽃과 뇌격, 대지의 마동력으로 전투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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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먼저 나온 건 마음에 솔직히 안 들지만,

사실 순서라는 게 있으니...)

 

가스(ガス)

 

두번째 마동전사로, 훌륭한 격투가를 목표삼아 매일 수련을 거듭하고 있다.

예의바르고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지만,

아주 성실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 그른 것을 몹시 싫어한다.

특기인 괴력과 격투술은 사동족조차도 기죽게 만들 정도.

다이치와 라비의 싸움을 중재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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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윈자트(魔動王ウインザート)

 

가스가 소환하는 바람의 마동왕.

처음에는 격투전에서만 전투를 행했으나

가스의 성장에 따라 바람을 조종하는 마동력을 손에 넣는다.

성스런 불의 산에서 슈퍼 윈자트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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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ラビ)

 

세번째 마동전사.

자신이 긴귀부족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월면에서 살고 있던, 수수께끼의 소년.

비뚤어진 성격으로 인해 다이치와 격돌하는 일도 많았지만

점차 굳은 우정으로 엮여간다.

라비루나에서의 여행으로 인해 자신의 숙명과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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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아쿠아비트(魔動王アクアビート)

 

라비가 소환하는 물의 마동왕.

라비가 가진 선천적 마동력이 높아, 물을 조종하는 마동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영혼의 우물에서 슈퍼 아쿠아비트로 파워 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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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귀부족

V.메이 / 구리구리 / 해피

 

달 안쪽에 있는 세계, 라비루나에 살고 있는 토끼 귀를 가진 종족.

사동족의 침공에 저항할 마동전사를 찾기 위해

대마법사인 V.메이와 그 손녀 구리구리는 월면에 나와

다이치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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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족

아그라만트 / 나브 / 샤먼 / 에느마 / 닥터 바이블

 

총사령관 아그라만트가 거느리는 악의 마법사들의 집단으로,

성지 루나를 습격하여 라비루나를 지배하려고 한다.

성지에 봉인된 암흑대사신의 부활을 계획하며,

그 계획에 장애가 되는 마동전사들을 제거하기 위해 덤벼든다.

 

(*사동왕과 암흑의 9사동신의 소개는 제외했습니다.)

 

 

 

 

...뭐랄까, 사감을 누르자니 끝이 없군요.

다이치에게 멋대로완공이라거나

라비에게앙탈여왕수라거나 하는 걸 멋대로 붙일 수도 없고.

...뭐, 이건 메모리얼 북이니까...

(...........)

 

이후의 컬러 페이지 부분은

TV 시리즈 및 OVA의 다이제스트 컷과

완구들의 샷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원화가의 컬러 일러스트 몇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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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확실히 올드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시신덴의 화보집도 물론 너무 좋지만(...랄까, 사실 그쪽이 더 좋지만...)

이런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하고 그랑죠스러운' 느낌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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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이치의 시원한 모습, 라비의 까부는 모습,

가스의 쾌활한 모습, 구리구리의 귀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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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절의 원화를 사실 꽤 좋아합니다.

지금 제 그림에 저 느낌을 넣으면 전혀 안 어울릴터이고,

이건 어디까지가 흘러간 풍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쉬이 놓아지지가 않는군요.

 

저는, 이런 원색을 듬뿍 쓴 소년적 컬러를 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대놓고 말하면 촌스러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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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그랑죠 달력에 들어갔던 일러스트라고 하는군요.

사실 옥션 뒤져보면 아직도 그랑죠 자체의 상품도 꽤 돌아다니긴 하지만

다행히도 거기까지 손이 뻗칠 정도는 아닌지라,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러를 걸어놓고 여름에 원고하면서 방 안에 앉아있으면

울다가 웃는 표정이 되어버릴지도요.

 

샤먼 가엾군요.

(...세상에 아무도 안 말리잖아...)

 

 

 

 

 

컬러로 들어간 것은 이 정도입니다.

이후는 설정자료집이라 보는 쪽이 맞을 터입니다.

 

흑백의 캐릭터 파일과, 배경, 메카의 설정자료 및

애니메이션 각 화별의 간단한 설정자료들.

이것은 이후에 나뉜 파트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님의 인터뷰도 함께.

 

 

 

 

요 며칠 정신이 없어 정말 블로그를 멀리하고 지냈습니다.

요새 큰 일이 하나 결정된지라

블로그 관리도 소홀해져 버렸군요.

 

그 와중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신 이웃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ㅅ;

 

그랑죠 리뷰로 적었기 때문에 다른 세세한 이야기라던가

근황 등은 이후의 다른 포스트에서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일도 첫차, 자정 전에 잠들어야 하거든요.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도막사라무(ドーマ・キサ・ラムーン).

 
 
:

 

계절마다 한 번 하고 지나가는 원작 리뷰입니다.

(...에라이;)

찰스다윈 리뷰하고나니 문득 다시 보고 싶어져서 38화.

 

 

 

 

이번 화 타이틀은 'ルナがおもーい!!(루나가 무거워!)'입니다.

 

...라곤 해도, 어디까지나 이쪽 리뷰는 쌀월드 곰플의 산물이요

제 동인 필터링으로 걸러진 이야기이니 조금 진정하시고

진정 순수하게 그랑죠를 사랑하신다면 일단

 

창을 닫으세요.

 

드래곤볼 베지터의 순수는 인정하지 아니합니다.

순수한 변태다, 라던가

순수한 동인이다, 라던가

순수한 망상이라 라던가-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다이치의 편지로, 설명조 스타트.

 


 

 

'엄마, 건강하신지요.

아들내미는 건강하게 속도위반계 신혼여행길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화인 37화에서 제 2 에리어의 얼음성에서

얼음여왕을 구해내고

그 얼음여왕이 자신의 어머니인가를 묻지만

결국 원하는 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라비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얼음여왕이 라비에게 펜던트를 하나 건넵니다.

어머니를 찾을 단서가 될 거라면서.

 

"그...그건."

 

그리고 그 펜던트를 보고 정작 놀라는 것은 옆에 있던 브이메이.

 


 

 

"왜? 이게 뭐라도 돼?"

 

잠깐 보여달라는 브이메이의 말에 반쪽짜리 펜던트를 내미는 라비입니다만-



 

 

"틀림없어, 이건 라마스의 문장이란다."



 

 

"라마스? 그게 뭔데?"

 

 

 

 

장모님과 관계있는 사람이냐며 다이치가 묻자

브이메이, 회상 모드로 돌입하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라마스...브이 라마스는 나나 이마크와 마찬가지로

긴귀부족 동인서클 가운데서 최고위를 상징하는 브이의 칭호를 받은 오오테란다."



 

 

"사동족이 성지性地로 쳐들어온 동인대란同人亂 때..."



 

 

"그 많던 동인지와 굿즈들은 재고마저도 함께 약탈당하고, 불살라지고..."



 


"심지어는 약소 서클들마저도 심하게 타격을 입고,

루나의 주민들은 모두 구제될 수 없는 동인심에 눈물을 흘리며 비탄했지."



 

 

"나와 이마크, 라마스는 함께 라비루나 밖의 새로운 동인시장을 찾아

떠나기 위한 길을 열려 했었단다."



 

 

"하지만, 그곳까지 뻗쳐들어온 사동족의 손길에서 결국 벗어나지 못하고-

나와 이마크만이 월면으로 올라오게 되었지.

라마스만을 남겨둔채..."



 

 

"결국 그 뒤로 두 번 다시 라마스를 보지 못했단다.

그 이후로 그의 동인지나 서클 또한 참가한 것을 본 적이 없으니...

그의 생사는 알 수가 없구나."



 

 

얼떨결에 별로 알고 싶지 않았던

할아버지의 과거까지 듣게 된 라비.

 


 

 

"그럼, 결국 그 라마스씨의 문장이 장모님과 관계있다는 건-

라비가 라마스씨의 혈육이란 건가요?"



 

 

"그러고보니 라마스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지."

 

"그럼, 그 따님이 장모님이란 소리?"

 

"글쎄, 거기까진 나도 모르겠구나."

 

"여하간 자그마한 단서라도 있다면 얼른 찾아보도록 하죠.

라비군의 어머니를!"

 

"잠깐 기다려."



 

 

"그보다, 제 1 에리어의를 구하는 쪽이 먼저 아니야?"



 

 

"그야 그렇지만-"



 

 

"살아있다는 걸 알았으니 그걸로 족해.

게다가, 오오테 아버지를 둔 이상

어머니 역시도 필시 딥한 동인녀일 가능성이 있어.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어머니는 필시 내게서 자식에 대한 정보다도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껴버릴지도 몰라.

나도, 조금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라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다이치.

끌어들은 장본인이 끄덕일 수밖에.

장모님의 동인심을 위해 포즈를 잡는다거나

연출을 해내야 하는 상황만은 피해야 할 터.

 

여하간 여차저차해서 잽싸게 제 1 에리어로 갑니다.

성지 루나로 향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그러나 정작 도착해보니 제 1 에리어는 비길 데 없이 황량한 곳이었습니다.

 

"이상하구나, 제 1 에리어는 이리 황량한 토지가 아닐 터.

그리도 활발하게 성행했던 동인 마을들이 전부 폐업했을리는..."



 

 

다음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바위조각에 놀라

일행이 다시 한 번 앞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자체구속 포즈의 거인님이 계셨습니다.



 

 

그것을 스스로의 몸에 적절한 무게와 고통을 가미하여

새로운 플레이를 행하고 있는 장면으로 착각한 라비와 다이치.

 

"역시 솔로 플레이는 다채롭구나...."



 

 

점차 라비루나 전 에리어의 동인서클을 감금, 격리하며

점점 자체증식해가는 성지 루나.

거인의 몹시도 지쳐보이는 얼굴에 걱정된 브이메이가 외칩니다.

 

"이제 안심해요! 우리는 당신을 돕기 위해 왔다오!"

 

"나를 돕는다고? 그걸 위해서는 성지 루나를 지배한 사동족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 돼."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사동족은 극악무도하게도 그곳에 빅사이트를 건설,

라비루나 내의 모든 서클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루나에서만 동인지를 발간, 사고팔고 하고 있었던 겁니다.

 

지구로부터 그리고 외계로부터 날아오는 온갖 굿즈 및 동인지들을

자신들만 독점하고 그 아래 에어리어의 긴귀부족은 갈증으로 말려죽일 셈이었던게지요.

동인에 의한 지배를 위해.



 

 

"저런 종자를 말려죽을 놈들을 봤나!"

 

"그럼 역시 샤먼도 부남자?"

 

"분명 방에 흑발 소년 피규어가 케이스째로 즐비할 겁니다."

 

여하간 의견 교환.

동인심에 의거해 그러한 생고문을 독자로 하여금 강요하다니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다시금 의지를 굳힌 마동전사 일행.

일단 거인에게 올라탈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잠시 장면 전환.



 

 

"자금이 딸린다지 않느냐! 대세는 토끼 귀다! 토끼 귀 소년을 잡아와!"

 

한편 아그라만크는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모에의 소재로서 미미耳를 알아본 현안의 옥단이 댕기 할아범.



 

 

"그 소임을 제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꼭 그 토끼 귀 소년을 잡아오겠습니다."

 

다른 흑심으로 낭랑 18세 자그마한 가슴 두근거리는 샤먼.

방해물 토끼를 치워버리고 승승장구하여

머잖아 그의 방 안쪽에는 1 : 1 등신대 박제 피규어가 등장할 날이 올 것인가 말것인가.



 

 

다시금 마동전사 일행들은 거인에게 올라타기 위해

길을 내려가다가 하나의 마을을 발견합니다.



 

 

매직카르고를 타고 스윽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건물은 황폐하지 사람들은 모두 피죽도 못 얻어먹는 모양새로 길바닥에 나앉아있지.

마치 원하는 서클의 참가 날짜를 잘못 알고 엄한 데 헤매이다

밖으로 나와 지친 심정을 토로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하지만 모두가 다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헤헤, 네 녀석들 바깥쪽에서 왔구나.

그렇다면 상납을 하셔야지."

 

귀를 만 앙탈수, 끽해야 아방 or 주접공의 자리에나 등극할 법한 소년이 튀어나와

제 포지션 아닌 대사를 외칩니다.

소중한 귀는 말아서 똥그랗게 굳힌 채로.

 


 

 

"해치워버려!"

 

"오오!"

 

굶주린 청소년들.

아아, 성욕의 노예.

...뱀병장?

 

(그런데 오른쪽 애 하나 빼곤 연령대 다른 도플갱어인가;

선라이즈; 정말로 압박을 많이 받았구나 ;ㅁ;)



 

 

가스에게도 덤벼들고

가스라면 일당 백이야 따샤!



 

 

놓칠세라 다이치에게도 덤벼들고



 

 

이쪽은 협력 플레이로 라비에게 그 손길을 뻗습니다.



 

 

이쪽은 귀를 보고 전천후라는 걸 알았는지

다리부터 찢고 있습니다.

...이런 제대로 된 놈들.

요즘 아이들 무섭단 말이 절로 튀어나오려는 그 순간입니다만-



 

 

'귀*귀가 말이 되나...'

 

"캬와-"

 

연륜 높으신 브이메이 할머님은 토끼 귀와 토끼 귀가 만나 포지션 가름을 하는 것이

영 마땅치 않습니다.

한쪽의 쪽수가 비록 두 명이라곤 해도

토끼끼리 무슨 때짜마짜란 말입니까.

하지만 풋풋한 구리구리는 일단 가슴 두근거려하고 보는 심중.

 

여하간 멀쩡하게 길 가다가 당할 일은 없으니

제일 먼저 뿌리치고 굳세게 일어나는-

 


 

 

가스.

 

"전 전천후 탑입니다!"

 

예, 니가 왕입니다.

 

한참 몸싸움을 벌이던 주인공 다이치는-

실수로 굴러떨어지며 품속에 가지고 다니던

mp3 오르골을 땅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충격으로 오르골이 담고 있는 내용을 천천히 간단한 눈속임 영상과 함께

흘려보내기 시작합니다만-

 


 

 

그 아름다운 보이스에 그만 모두가 놀라고 맙니다.



 

 

"에? 뭐야뭐야?"



 

 

"어쩐 일일까...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아..."

 

겁탈공격을 멈추고 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아이들.

그들 마음의 안식이 그 mp3 오르골에 담겨 있었습니다.

 

- *어떻게 해줄까, 아야세- 네 입으로 말해 봐. -

 

- 흑, 흐윽...카노상, 카노상, 제발 가...가게... -

 

- 제대로 말해 봐. 아니면 계속 이대로일테니. -

 

- 가게...해주세요... -



 

 

"너희들, 뭐하는 짓이니! 길가던 사람을 덮치다니!"

 

문득 나타난 소녀가 그들을 꾸짖어 물리치고 나더니-



 

 

마동전사 일행들에게 사과합니다.

 

"저는 아야라고 해요. 죄송합니다. 동생의 성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놔서."

 

"자료도 없이 십분 그럴 수 있죠. 이해합니다."

 

"저어, 그런데 그보다-"



 

 

"조금 전의 그 드라마시디, 한 번만 더 들려주실 수 없을까요?"

 

그 리퀘스트에 별 생각없이 오르골을 꺼내든 다이치였습니다만-



 

 

그 아름다운 보이스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몰려들어-



 

 

슬근슬근 다가옵니다.



 

 

- 하윽, 하윽, 하으으으윽....앙, 앙 아앙♡ -

 

"이 얼마나 아름다운 보이스인가..."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것만 같아..."

 

아상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더불어 코스기상과의 완벽한 하모니에

마음의 안정과 허리의 엑스터시를 동시에 얻고 행복해하는 주민들.



 

 

"흑!"

 

문득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아야.

마동전사 일행은 물론 그 연유를 묻습니다.



 

 

"그와 같은 아름다운 온갖 성우분들이 보이스와

19금 씬이 난무하는 드라마시디...

언제나 특전판까지 함께,

예전에는 주욱 성지 위로부터 들려오곤 했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즐기며 자신들 또한 그 목소리들를 찬미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지요."



 

 

"그리고 그 드라마시디들은 성지를 떠받치는 거인에게 힘을 준다고

언젠가부터 다들 믿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사동족이 나타난 뒤로-"



 

 

"자신들만이 모든 동인물품을 독점하기 위해 성지로부터 흘러나오던

드라마시디 방송을 끊어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비루나 내의 모든

아마츄어 성우와 동인 드라마시디마저 모두 회수해 갔지요..."

 

그리하여 드라마시디도 듣지 못하고, 동인 굿즈라곤 일체 접하지 못한 채로

독처럼 사람을 죽여 왔다는 갈망에의 굶주림.

마동전사 일행은 가여운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일단 담아온 mp3를 거인에게 들려주기로 합니다.



 

 

허나 소리가 작아 잘 안 들린다는 이유로

그 마을 전용의 음향 곰플관으로.

 

이곳에서라면 거인에게도 아상의 AV계열 비음이 잘 들릴거라는

희망적 관측과 함께 오르골을 열어 봅니다만-



 

 

때마침 스토커 등장.

 

"와이버스트!"



 

 

목표를 노리는 샤먼.

 

"후훗, 너만 없으면 다이치의 하트는 당연히 은발 미청년인 내게로...!"

 

꿈깨쇼.



 

 

샤먼이 다이치 스토킹하는 거야 사실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아예 라비 쪽에서 미끼가 되겠다며 다이치에겐 그랑죠를 부르라 하고

제가 뛰쳐 나갑니다.

그리고 곧 그랑죠 타고 다이치 등장.



 

 

"오늘에야말로 결착을 짓자, 이 스토커야!"

 

"내 애정이 과하여 부담스럽다 해도 그런 아픈 거짓말을 하면 못 써!"

 

이미 귀에 안 들어온 경지에 다다른 낭랑 18세 스토커씨.

그러나 사랑스런 흑발 눈썹 대마왕 소년과의 알콩달콩 사랑싸움도 잠시.

 


 

 

본연의 목적을 위해 라비를 채갈 계획을 다시금 떠올리고 움직입니다.



 

 

어떻게든 라비를 눈 앞에 무릎끓린 상황.



 

 

"움직이지 마라."

 

"으아앗!"



 

 

"후후후, 이걸로 내 사랑의 장애물은 제거될 것이...!"

 

사랑에 눈먼 이여, 그대 이름은 스토커.

잠시 승리에 도취해 한눈팔고 있던 샤먼에게

여지없이 다이치가 달려듭니다.



 

 

"내가 작작 하랬지! 엉!

왜 사람 말귀를 못 알아 처먹어! 엉!

이젠 우리 토끼까지 건드리냐! 엉!"

 

제대로 열받은 다이치.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사람 차마 대놓고 박정 못해서

그나마 조금은 참고 있었다지만

이번에야 말로 이성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무사메탈 등장.



 

 

이번엔 이쪽에서 라비를 채갑니다.

 

 

샤먼의 기습에 잠시 당해 쓰러져있던 다이치는

샤먼의 목적이 라비였다는 것과 더불어

갑자기 나타난 무사메탈과 흑무사에게 대경합니다.

 

"흑무사! 원하는 만큼의 동인지를 주겠다! 그 소년을 넘겨!"

 

그리고 급히 교섭 들어가는 샤먼.

 

"과연 만족할만한 값이 나올까?

시원찮은 값을 부르면 옥션에 올려주지."



 

 

"내가 사고파는 물건이냐!"

 

...그러게 말이다.

누굴 파산시키려고.

 

여하간 직접 교환하기로 하고 자기들끼리 쿵짝 마치는 흑무사와 샤먼.



 

 

"덤으로 이 mp3도 받아가도록 하지.

이것으로 너희들은 이번 코미케,

아니 영원히 저 성지에서 열리는 코미케에는 올 수 없다!"



 

 

"다이치이이이-!!!"



 

 

라비는 앗싸리 잡혀가고.



 

 

"라비이!!!"

 

잽싸게 도약해서 그 뒤를 따르려 하지만-



 

 

이런, 동인결계.



 

 

짜릿함을 선사하며 기준미달의 다이치를

튕겨내고 맙니다.



 

 

궁극의 바텀결계.

[*공 계열의 캐릭터는 통과가 불가합니다.]

 

그 무시무시한 안내문에 부들부들 떠는 마동전사 일행.



 

 

"그래도 짜릿하겠다, 다이치-구리!"

 

아니 뭐 그야.



 

 

"이번에 물량 장난 아니라던데..."

 

코미케 참가 불가라는 소리에 과거 오오테로서의 입장보다도

당장 타오르는 동인심을 염려하는 브이메이.



 

 

그리고 매서운 눈길로 허공을 올려다보는 다이치.



 

 

"샤먼...대체 왜..."

 

 

 

 

"사사건건 육갑이얌마!!!!!!!!"

 

 

다이치의 뜨거운 눈물 한 방울과

피어오르는 열기,

무시무시한 작화로 이렇게 38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드라마시디가 담긴 mp3 오르골이라는 수단을 빼앗긴 마동전사 일행은

어찌 거인을 구슬려 성지 루나 위에서 펼쳐지는 코미케에 입장할 것인가?!

 

더불어 그 위에 옹기종기 격리감금된 서클들을 풀어

이 라비루나 동인계의 평화와 인심을 되찾을 것인가?!

 

한편, 모에의 향상을 위해 끌려간 토끼 왕자님은?!

 

그리고 이 제멋대로 랜덤 리뷰가 과연 39화 리뷰를 할 날은 언제?!

 

이제 결말을 목전에 두고있는 TV판 그랑죠!

 

모두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오늘은 마무리도 없습니다!

첫차와 함께 나가봐야 해서!)

쟈하라독시드!

 

 

 

 

 

 

 

 

 

 

 

 

 

 

 

 


*덧글.

 

이시다 아키라상, 코스기 쥬로타상 주연의 '돈이 없어' 드라마 시디 일부분입니다.

(1편 9번 트랙인가의 내용 가운데 기억나는 대사가 저거뿐이라...)

 

더불어 뒤에 이어지는 비음.

저런 소리는 아마도 안 나옵니다.

 

 


:

 

 

 

실로 오랜만...을 넘어서 잊혀져가던 원작 랜덤 리뷰입니다.

올해 들어 처음이로군요, 그러고보니.

(................)

 

시신덴 리뷰가 바빴다는 훌륭한 핑계까지 배 위로 튕겨가면서.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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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할 기회를 줘
어디, 들어볼까?
내가 그런 거 네놈에게 가르쳐 줄 필요가 있나?

 

이번 편은 32화, 타이틀은

'かき氷で-イスイ'(*얼음 위에서 슥슥!) 입니다. 

 

지난 세익스피어 세 번째 리뷰에서 슬쩍시리 거론되었던

화이어 프린스와 추위 참기 대회가 테마가 된 편.

 

...라곤 해도, 이걸 보고 다시 세익스피어 리뷰를 보시는 것은

왠지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군요.

꿈과 사랑과 모험으로 그득한 다이치&라비의 라비루나 신혼여행 이야기.

 

 

 

 

 

 

 

랜덤 리뷰이기에 순서는 그냥 제 마음대로 갑니다.

32화 현재, 마동전사들은 제 2 에리어에 있습니다.

 

월면 → 라비루나 제 5 에리어 → 제 4 에리어 →

제 3 에리어 → 월면 → 제 3 에리어 →

제 2 에리어 → 제 1 에리어 → 성지聖地 루나

 

전체 TV판의 순서는 저리 되는데요.

41화 짜리 애니인만큼 현재는 중후반부가 됩니다.

 

슈퍼로 모두다 정착된 상태로-

어쩌면 라비의 어머니일지도 모르는 얼음의 여왕의 궁으로 가는 길입니다.

마악 불꽃과 화산의 에리어인 제 3 에리어에서 상경한 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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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이 길어짐에 따라 나날이 미모가 빛을 발하고 있는 라비군.

이제는 등장할 시에 후광도 달고 나옵니다.

역시, 애정을 받는 남자의 피부는 어디가 달라도 다른 겁니다.

 

여하간, 다같이 함께 힘겹게 얼음과 눈의 에리어인 제 2 에리어로 올라와

제일 먼저 제안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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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의 건포 마찰을 빙자한쓰리썸이었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가스 좋고 쌀룡 좋고.

 

여하간 후딱 벗어던지고 대자연의 정기를 만끽하자는 가스의 제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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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 그런 걸 남 앞에서 공짜로 할까봐!"

 

당연히 일단 먼저 튕기고 보는 왕자님.

뒤에서 슬쩍 노려보는 브이메이.

그리고 훌륭하게 쌀월드에 정착하여 진화한

가스군의 제안에 카이사르의 심정으로 외치는 다이치.

 

"가스투스, 너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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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고 싶다, 구리!"

 

합세하는 구리구리.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 인터넷이 보우하사 엔피공유 만세♪

 

여하간 즐거운 H 일상을 보내고 있는 마동전사에게로

또 슬그머니 덮쳐드는 어둠의 그림자.

이번 에피의 적은 쌀월드의 든든한 협력자이자 다이치*라비 커플링을 지지하는

부녀자腐女子 에느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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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이 할아범아그라만트로부터 제 2 에리어로

마동전사 일행이 올라갔다는 소리를 들고

자신의 부하를 호출해내는 에느마.

 

"화이어 프린스, 마동전사 일행들이 네가 지배하는 마을로 향하고 있다고 하네.

네게 그들을 맡길게.

알아서 잘 찍은 다음, 내 엔피 아이디로 뿌려줘.

요새 포인트가 모자라서 말이지. 아이디하고 비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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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그럼 제 마음대로 거칠 것 없이 마구 찍어도 괜찮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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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풀씩 벗겨가며 그럴싸하게 돌려 봐.

나도 나중에 볼 거니까.

타이틀도 그럴싸하게 붙이라구. 가능하면 모든 종류로 검색 다 되게."

 

"어떻게 말입니까?"

 

"아, 왜 있잖아.

BL쇼타로리스토커누님SM트랜스실버밧줄차이나...

그런 식으로."

 

"명안이십니다."

 

그리하야 직속상관 에느마로부터 야동 촬영을 명령받은 화이어 프린스.

나름대로 계략을 짭니다.

 

잠시 장면은 넘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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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지져댄 탓에 허리, 괄약근, 동시에 허벅지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얼음 위에서 도무지 버티질 못하고 그대로 쓰러지는 왕자님.

 

열이 받은 김에 원흉인 다이치에게 일단 성질을 부리고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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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불렀어, 라비?"

 

빤딱빤딱.

이쪽은 얼굴에서 윤이 납니다.

 

본디 지지는 밤이 지나고 나면 때짜의 입가엔 타액 섞인 미소가,

마짜의 히프엔 꿰뚫린 잔재가 남기 마련이지요.

그것이 동인, 그것이 Y, 그것이 판타지.

 

말을 잃고 마는 라비.

저 행복의 결정체와도 같은 미소에 돌을 던져봐야 융화될 것이 뻔하므로.

 

그리고 그대로 조금 길을 가다가 근처 마을에 사는 소년이랄까,

눈사람과 같은 외형의 긴귀부족을 발견하고-

다음 행로의 모텔가街도 찾을 겸 그쪽 마을에 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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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앉아서 소년의 어머니가 내올 따끈한 차 한 잔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작 눈사람 아주머니께서 내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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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음제였습니다.

 

"자아, 먹기 쉽게 가루로 정제했으니 듬뿍듬뿍 잡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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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순도 99.99% 난교파티용인겝니다.

여기서 더 무리하면 허리 나간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라비와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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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먹을 거예요!"

"그래요, 저희들은밀크탱크가 비어서좀 무리를 해놔서!"

 

어쩐지 떠넘겨지고 마는 가스.

 

그러나 곧 이어 마을 전체에 소집벨이 들려오고

그 소리에 마을 사람들 전체가 화이어 프린스의 얼음성 대운동장으로 집합합니다.

 

가 보니, 그곳에는 악랄한 마을의 지배자 화이어 프린스가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모자이크 야동을 억지로 관람시켜

그들을 괴로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제발! 모자이크를 치워 줘엇!!!"

"어차피 알 거 다 아는데 왜 이러는거야아악!!"

 

보다 못한 마동전사 일행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섭니다.

 

"훗, 그나마도 저건 데뷔 시절의 XX코잖아?

요즘 세상에도 저런 걸 콜렉션이라고 틀어놓다니, 민망한 줄을 알아야지!"

 

다이치의 기세 등등한 외침에 화이어 프린스가 미소를 지으며 맞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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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멋진 도전이로고!

좋아, 그렇다면 너희들이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서

에로에로 H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내 섭렵한 최신판 노모를 

돌비 스피커가 딸린 시네마코프 브라운관에서 상영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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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핫!!

에로에로 H 테스트라고? 우리 앞에 적이 있을쏘냐!!"

 

평소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그들만의 전문분야에 당당하게 입을 벌리고 웃는

다이치와 라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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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에느마의 명령에 따라 일단 한 꺼풀 벗기고.

세미누드, 만세.

 

"모...몸으로 하는 거였냐?"

 

화이어 프린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엔피 포인트지

테스트가 아니란 것을 모르는 마동전사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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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벗겨져 거대 선풍기 앞에 세워집니다.

 

"자아, 어디 한 번 인공 바람의 등골찌릿한 애무에 견뎌보시지!"

 

과연, 발상이 남다른겁니다.

직접 손을 대지 않고 자연의 힘을 빌다니.

무시무시한 사동제국.

이와 같은 음모에 결국 가장 먼저 탈락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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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전사 일행 중 가장 민감한 토끼 왕자님이었습니다.

피부 위로 와 훑고 지나가는 근질근질한 바람에 이겨내지 못하고

귀를 부들부들 떠는 라비.

 

"라비! 조금만 힘내!"

"너...너보다 능숙해....!"

"그런!! 실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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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손은 대지도 않고 온 몸을 휩싸오는 바람의 손길 앞에

BLAC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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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함이 독이로고나..."

 

라비의 탈락을 아쉬워하며 나름 잘 즐긴 세 사람.

이어서 다음 관문은 '누가누가 많이 먹고 잘 버티나, 최음제' 였습니다.

평소에 생활화한 탓에 잘 이겨내는다이치만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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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도 결국 탈락하고 맙니다.

비쥬얼까지 신경쓴 아름다운 정제가루.

마냥 순진한 구리구리는 제가 엄한지 안 엄한지도 모르고

멋대로 시간視奸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스, 왜 그러냐 구리?"

 

결국 참지 못한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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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로 달려가손빨래합니다.

 

여하간 여러모로 말도 못하게 엄한 테스트-

마지막 관문인 제 3회에 다다르자, 마동전사 측에 남은 것은

다이치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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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고, 다이치!"

"다이치군이야말로 진정한 사나이로군요."

"...오늘 밤에 잠자긴 다 글렀다..."

 

다른 의미로 힘겨워하는 다이치를 독려하는 두 사람.

아아, 탄탄한 콤비네이션.

슬슬 열받은 다이치, 화이어 프린스를 향해 삿대질합니다.

 

"야, 정작 너는 왜 안 끼는데?!"

 

그리하야 마지막 관문은

최음제 수영장에서 헤롱이지 않고 먼저 결승점까지 도착하는 쪽으로 쇼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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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코너 - 당당한 남자의 전투복, 삼각의 화이어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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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코너 - 진정한 강함은 하반신의 보온으로부터.

사각의 표준 선두주자, 하루카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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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사랑스러운 토끼 왕자님의 독려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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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가 되어 어렵사리 결승점에 먼저 골인하는 다이치.

 

"라비...너으...오늘 잠은...다 잔 줄 알으아..."

 

최음제의 수영장에서 전신을 다 곤두세우고 기가 쇠퇴한 다이치.

11세라고는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 연륜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공자님 70세에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하신 자제력을

당당히 내비치는 하루카 다이치-

과연찰스다윈그랑죠의 주인공답습니다.

 

한편, 화이어 프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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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워억!!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최음제 풀에서 삼각으로 헤엄치던 그.

네, 그도 남자였던 겁니다.

 

죄많은 마빡 소년으로 하여금 사각의 매력에 눈뜬 화이어 프린스.

그 장본인인 하루카 다이치에게로

정념의 불길이 뱀의 혓바닥처럼 이글이글 뻗쳐갑니다.


"쟈하라독시드!"

급히 머신을 불러내는 화이어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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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핫! 이 얼음의 세계에서

네게 진정한자연 거울 플레이를 몸소 체험시켜주지-

하루카 다이치!"

 

그의 취향이랄까-

어느 계통을 중심으로 야동을 섭렵했는지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여하간 다이치를 속박부터 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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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합니다.

공전에 주로 행해졌던 나무, 밧줄, 검은 기체 등의 직접 결박과는 또 한 차원 다른-

전신 결박입니다.

 

어째서인지 매번 라비가 아닌 다이치가 정조의 위험에 처하는 지에 대해서는

사동제국 인간들의 흑발 패치 만연함에 그 이유를 두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여하간, 합리적인 가격 39800원의 엘디 바이브를 또다시 소환해낸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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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다이치, 11세-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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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짜가 아니야아아아---!!!!!"

 

온누리에 울려퍼진 그의 단호한 절규.

이어진 뒷말은 '내가 섀도우냐'(*세익스피어 참조) 라는 낭설이 있습니다만

그 사실 여부의 판단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전해집니다.

여하간 이렇게 또 하나의 불온분자를 검거.

무사히 마을을 덜 된 건전함이란 괴로움의 늪으로부터 구해낸 마동전사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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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로 방한복과

해구신을 선물받고는 다시금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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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성지性地 루나를 향해.

빛무리는 언제까지나 그들등골향하는 방향을 따라.

 

그날 밤, 라비가 얼마나 시달렸는지에 대한 해답은

아직까지도 묘연한 채로.

야렐루야.

 

 

 

 

 

 

 

 

 

 

 

 

...이상입니다.

이번에도 그들의 즐거운 신혼여행은

언제나와 같이 므흣한 고난으로 그득했군요.

앞으로도 눈과 몸이 즐거운 여행길이 언제언제까지나 계속 이어지기를.

 

음, 문득 엔딩테마를 멍하니 보고 있자니

왠지 욘석들 댄싱이 너무 귀여워서 gif 파일로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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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다이치의 어정쩡한 댄싱도-

라비의 휘리릭 공중돌기도-

구리구리의 큐티 댄싱도 매우 좋은데 말이죠.

 

...가스와 할머님, 머리가 너무 큽니다.

┐-

 

안 그래도 야마모토 군은

가뜩이나 키와 몸무게의 수치가 밝혀지는 순간

진정 영장류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거늘

그 의심에 박차를 가할 셈인 것인지.

 

그냥-

...사랑스러움에 미루어 잊고 마는 쪽이 낫겠지요.

껄껄.

 

이상입니다.

정말로 오랜만의 리뷰가 되었습니다만-

역시 가끔은 이쪽도 함께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랜덤이긴 하지만 일단 41편 전부를 해보고 싶네요.

 

하지만 한 번 더 주의를.

이것은 쌀월드식, 쌀내미의 혹독할 정도로 치우쳐진 주관성에 근거한 리뷰입니다.

원작과 같이 생각하지 말아 주시기를.

그저- 제 눈에 비춰진 세계인 모양이다 하고 생각해 주시기를.

 

나름꿈과 욕망가득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또 긴 포스팅이 되고 말았으나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댁내 스피커와 모니터와 곰플에 의지하여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1.

 

32화 소 타이틀의 해석을 '얼음 위에서 슥슥' 이라고 했습니다만-

원문은 'かき氷で-イスイ' 인 고로-정확치 못합니다.

조사 때문에 헷갈려놔서.

여기에서 'で' 가 수단의 의미인지 장소격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かき氷는 빙수도 되고, 얼음도 되니.

 

일단 마동전사들이 제 2 에리어로 처음 들어와 빙판 위에서

이래저래 고생하는 모습이 담긴 에피소드이므로

제 주관으로 해석했습니다만-

내일쯤 원어민 교수님께 여쭤보고 적당한 쪽으로 수정해보겠습니다.

 

 

 

 

 

덧글 2.

 

해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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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물개의 뿅뿅.
┐- b
 
'때짜에게 필수인 뭐시기에 와따' 라고 슬그머니 중얼거리시던
원장님의 혼잣말이 가슴에 사무치는 날이로군요.
 
 
 
 
:

 

 

 

실로 오랜만의 리뷰입니다.

시험 끝나고 돌아와서 자고, 일어나니 정신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공복감이 느껴져 그랑죠를 한 편 보며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 편은 29화, 타이틀은

'ぬいぐるみで歌おう!' (봉제인형으로 노래하자!) 입니다. 

 

 

 

 

 

 

 

 

현재 마동전사 일행의 신혼여행길은 라비루나 제3 에리어를 지나고 있습니다.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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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칭, 포지션이 틀렸어. ┐-
떨어져, 로사 윈자트
 
한편 마동전사 일행의 신혼여행을 훼방놓기 위해
사사건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는 사동제국.
이번 회의 적인 16세 꽃다운 소녀 에느마의 부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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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형 마니아임포 '섹스 포비아' 형씨입니다. 
이 남자는 무시무시하게도이 세상의 모든 H를 없애겠다는 신념하에
벼룩시장을 통해 사동제국에 입사, 근무하고 있었던 겁니다.
죽일놈
 
그리하여, 그 시발점으로 제 3에리어, '성性스러운 화산' 근처의 마을 하나에 주둔해
그 마을 사람들을 욕구불만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있었던 겁니다.
동물 3대 욕구 중 하나를 봉쇄당한 마을 사람들,
어찌 견딜 수 있겠습니다.
튑니다.
 
그러나 곧임포사동제국의 병사들에게 쫓기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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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전사 일행의 도움으로 핀치에서 벗어납니다.
여차저차 사정을 들을 틈도 없이 연타로 적이 공격해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축생계랄까, 매지컬한 적이 나타납니다.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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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룡 타마라는 가공할 어둠의 힘을 섹스 포비아 형씨에게 받았습니다.
그 힘은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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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봉제인형에 가두는 힘.
자아, H란 무엇입니까.
여러 변칙 플레이는 잠시 접어두고 말이죠.
H라는 것은 본디 맨살이 서로 닿는 것 아닙니까.
 
이 가공할 공룡의 힘은 그것을 불가능하게끔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 봉제인형의 저주에 걸린 이들은 모두
H 불가가 되고 마는 겁니다.
 
가히 두려운 파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청소년 윤리 위원회 라비루나 파견단쯤 되는 모양입니다.
왜, 가서 만화 묘사 금지법이나 계속 늘려보시지
 

한편, 가스 또한 이 저주에 걸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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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재라.
 
이렇게 된 일행은 함께 도움을 준 에리라는 여자아이의 집으로 갑니다.
저주에 걸려 온 몸에서 진땀을 흘리며 욕구불만으로 괴로워하는 에리의 조부.
"하...하두리...! 하두리...! 노모, 노모오오...!"
 
보다못한 에리,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조부를 진정시킵니다.
곡명은 '동인녀를 감동시킨 100명의 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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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평온해지는 조부의 얼굴.
한편, 다이치는 자신이 항시 들고 다니는
오르골의 멜로디와 그 노래의 멜로디가 같다는 것을 깨닫고 흠칫합니다.
그 가사의 아름다움에 심히 감명받은 게죠.
'이리도 깊은 노래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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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욕구불만이 쌓여 대지를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새로운 플레이 개발 이전에 데여 죽겠다고 판단한 마동전사 일행.
동인의 적인 섹스 포비아 임포 형씨를 해치우러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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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찰스 다윈을 위해서라도 결코 그 녀석을 그냥 두지 않을테니까!"
"어우야! 요샌 갈릴레오가 대세야."
 
그것을 본 에리, 아이참 붙인 눈썹을 떨며 눈을 반짝입니다.
"저도 가겠어요!동인의 진정한 길을 제게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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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라!!"
그리하여 일행들, 계획을 짭니다.
일단 타마라를 먼저 견제해야 한다는 생각에
성애의 기쁨도 모른채 포비아 형씨 아래서 건전하게 살아가는 축생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로.
 
먼저, 가스가 최음제가 든 딸기를 먹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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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가 특유의 손놀림으로 결박, 그 뒤 플레이를 즐기게 해 주는 겁니다.
그리고나락으로승천시켜주자는 거죠.
 
그러나 적의 방해로 일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결국 타마라를 플레이시키자는 계획은 파기됩니다.
 
"흥, 감히 내 성에서 그런 짓거리를 벌이려 들어?!
너희들 모두에게19금 레드마킹을 붙여 주겠다!"
당당하게 선언하고 타마라를 시켜 마동전사 일행을 공격하는 포비아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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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또한 이 과정에서 서비스 신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조차도플레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울분을 타마라에게 터뜨립니다.
 
"야! 니가 그러고도 성性스러운 화산의 수호신이야?!"
 
라비는 나름 진지한데, 옆의 가스 얼굴 신경쓰여 죽겠습니다. ┐-
(작화자 나와!!!)
포비아 형씨의 명령에 따라 날뛰기 시작한 타마라.
 
과연성인소년만화답게 주인攻인 다이치가 타계책을 생각해냅니다.
"에리, 그거야!'동인녀를 감동시킨 100명의 위인들'!
그걸 부르면 타마라도 동인의 길에 눈뜰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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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에리.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얼음요괴 이야기 터잡으시고
돈이없어 뜻으로 BL 알리니 대대손손 훌륭한 작품도 많아
드라마 CD 찾아라 엔피 프루나 포인트 없네 제기랄
동인지를 찾아라 높은 수위로 19금을 원한다
취향대로 떡대수 나는 오직 흑발공
나는 좋다 꽃수 리버스 로망, BL은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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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서비스, 서비스.
 
하여간 대차게 아름다운 노래에등골에 엑스터시가 달리게감동받은 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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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삼성 섬유센터로 향하는 버스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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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기뻐해 마지않는 마동전사 일행들.
 
그러나 임포 자식이 저 혼자 버려지는 이 상황을 용납할 리가 없습니다.
외로움쟁이 자식 같으니.너도 같이 가자

결국 에느마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사동신을 불러냅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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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포비아 주제에 감히 2단합체메카를 소환하다니. ┐-
2컷째의 얼굴은 왠지 역전재판이 떠올라 캡쳐해 봤습니다.
 
그리고는 타마라를 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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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BL 동인 공룡같으니!!!"
(..............어라...? ┐-)
 
그리고 이어서 그랑죠를 소환해낸 다이치에게도 대찬 공격을 퍼붓습니다.
"으하하하! 잘라주마 19금 원고!!!
가죽 팬티의 비밀을 너희가 아느냐!!
피부 밀착 투명 메리야스를 아느냔 말이다!!!"
 
마그마를 이용한 무시무시한 적의 공격에, 슈퍼 그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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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에 대한 애정으로 마그마를 수증기로 증발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무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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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성인용품점에서 합리적인 가격 39800원에 구입한
슈퍼 엘디 파이어 딜도와 성룡性龍의 연타!
 
"일격쾌감一擊快感! 엘디 바이브!"
 
적을 깨끗하게 물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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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놓고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겠다며 안심하고,
마동전사 일행들에게 감사하는 마을 사람들.
 
"몸 조심해서 잘 가요-윤활제는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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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그래, 식용유나 바세린 쓰지 말고 제대로 된 젤로 쓰는 것도 잊지 말고!"
 
이렇게 하여 마동전사 일행은 '새로운 바람' 을 찾아 성스러운 화산으로
계속 나아가게 됩니다.
 
하여간 언제 봐도 크고 아름다운 그랑죠입니다.
보는 내내 H를 위해전력을 다해 싸우는 마동전사 일행들의 모습, 심히 아름다웠습니다.
그 깊디 깊은 이념의 나락이라뇨.
가히 그 위세는 미스터야의 뒤를 이어야 마땅하다 할 성 싶습니다
 
자아, 그럼성애마동왕 그랑죠의 크고 아름다운 이념을 드높이 외치며
 29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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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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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입니다.
중요한 곳을 공격당하는 라비.
┐-
 
그럼, 다가오는 이 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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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날이 저물었는데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매지컬 되셨는지요.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를 데려다 놀았습니다.
놀았다고는 해도 그랑죠를 본 것 뿐이지만요.
그런데, 그랑죠를 한참 보던 제 친구.
문득 폭탄을 제게 던진 겁니다.
 
"샤먼하고 에느마하고 나브는 어떻게 사동제국에 들어간걸까?"
"....뭐?"
"어, 마지막에 샤먼하고 에느마- 시골로 돌아가잖아?"
"....고향별이거든?"
"아, 어쨌든. 쟤들- 어떻게 사동제국에 들어가서 옥단이 할아범 밑에서 일하게 된 걸까?"
".....................너무 그럴싸한 제삼자 이름 갖다 붙이지마, 따샤."
 
 
 

 

 

 

쌀은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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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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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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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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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반신불수 독거노인 옥단이 라마스 할아버지 아래서 품을 팔게 되었는지.
(사진의 크기는 애정도의 비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캡쳐 새로하기 귀찮단 말입니다
 
그런 저를 보고 친구가 픽, 하고 악의 없는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쌀, 너는 그랑죠 팬이라더니그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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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야...
설정에 없단 말이다 이런 김화뷁
 
그러나 성질머리상 곧 죽어도 모른다고는 하기 싫었던 쌀.
급작스레 머리를 돌려 봤습니다.
 
가만 있자.
원래 슈퍼로봇물에서 악이란 건 처음부터 제국을 형성하고 있게 마련.
공룡제국이건 백귀제국이건 밤 성인이건 말입니다.
 
아니, 슈퍼로봇물이 아닌 전대물에서도 그렇죠.
후레시맨에서 메스 일당들 모인 사연이 *OV로라도 나왔단 소리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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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발상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당연한 사실이었음에도
쌀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아, 선악의 구분이 확실할 때- 악당의 출처는 하릴없구나야.
 
그렇게 혼자 결론을 짓고 끄덕이고 있는데 잠깐 컴퓨터를 하겠다고
책상 앞에 앉은 제 친구.
빙긋이 웃으며 화면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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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구인.구직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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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하하!!!!!
 
 
 
한참을 웃던 쌀.
꼬리를 잇는 의문에 아픈 배를 부여잡고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그, 그럼 광고문구는? 광고문구는 어떻게 냈을까?"
제 말에 친구가 거침없이 대답했습니다.
 
"<사동제국 간부모집.
3교대제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일하실 수 있습니다.
급여 및 근무시간은 조절 가능하며, 라이센스 필요 없고, 초보자도 가능합니다.
용모 단정하고 성실한 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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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하하!!!!!
 
 
 
"구..군필자 우대?"
"응, 군필자와 장기 근무자는 우대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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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하하!!!!!
 
 
 
...한참을 죽어라고 웃었습니다.
어쩐지 제 주변에 실업의 불황이 연이어진 까닭인지는 몰라도
거,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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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되더군요.
아아, 간만에 한껏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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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이 데빌 삼남매는 이렇게 해서 사동제국의 간부로서 모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설마 닥터 바이블은 라이센스 있으니 초봉이 틀렸겠지요.)

그들 만남의 시작은벼룩시장이었던 것이로군요.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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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밥만 먹으면 헛소리냐? 앙? 앙?
그러게 말이다? 악! 악!
 
크리티컬로 존내맞기 전에 바람직한 곰플레이어나 마저 그려야겠습니다.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십시오.
 
 
 
 
 
 
 
*OV : 본디 OVA (= Original Video Animation)의 약자입니다만
후레시맨의 경우 특촬물이지, 애니가 아니므로 마지막 A를 뺐습니다.
쌀조어입니다. 행여 어디가서 활용하지 마십시오(...........)
 
 
:

 

 

 

하지 않겠는가건강하십니까?

오늘은 잠깐 잡생각을 떠올린 것이 있어 그것을 끄적여볼까 합니다.

 

그랑죠가 91년 12월 9일, SBS에서 공중파를 타기 시작하기 전에

사실 일본에서 방영한 89년도에 국내에서 비디오 발매가 되었었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정작 그랑죠 열풍이 분 것은 공중파로 올라오고 난 뒤죠.

SBS가 개국하면서 시작된 슈퍼 그랑죠는 이듬해인 92년 5월에 종영을 맞기까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는 비디오판의 재출시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89년판 비디오와 SBS편의 성우진이 다르다고 하는군요.

(한 번 비교해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후, 피구왕 통키와 함께 SBS 방송국의 시청률을 높이며

95년과 98년에 재방송되었었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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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오늘의 잡담은 비디오판의 이야기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랑죠 비디오판은 3시리즈로 발매가 되었었습니다.

번개전사 그랑죠, 슈퍼 그랑죠, 하이퍼 그랑죠.

 

 

 

 

 

 

 

전체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 TV판 41화 중간에,

제 3에리어를 여행하던 마동전사 일행에게 닥쳐온 사동제국의 농간으로

라비, 다이치, 가스만이 월면으로 튕겨져 올라갑니다.

소년 만화 전개상 슬슬 옵션 추가보다는 변신이 한 번 있어야할 타이밍인지라

라비루나로 돌아갈 방법과 더불어 더 강한 힘을 얻기 위해 솔라 크라운을 찾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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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여기서간지작살솔라 크라운의 등장으로,

그랑죠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됩니다.

슈퍼 그랑죠가 되는 거죠.고무신도 신습니다

비디오판의 슈퍼 그랑죠는 이 부분부터 잘라놓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비디오판은 본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좀 가물합니다.)

 

문제는 하이퍼 그랑죠.

하여간 TV 시리즈 41화 전부가 한글판 비디오에서는

그랑죠- 슈퍼 그랑죠로 끝납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그랑죠 OVA가 하이퍼 그랑죠로 나온 거죠.

 

사실, 그랑죠 OVA는 두 가지 에피소드로 총 다섯 편입니다.

최후의 매지컬 대전(상/하)과 모험편(1,2,3)이 바로 그것이죠.

순서로는  'TV판 - 최후의 매지컬 대전 - 모험편' 이 됩니다.

 

그런데 막상 비디오판에서는 이게 빠졌다는 겁니다.

마지막의 모험편.

하이퍼 그랑죠는 첫번째 OVA인 최후의 매지컬 대전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당연한 듯 소심한 의문이 떠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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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저 다 안 내고?

 

그랑죠가 인기가 없었다면 납득이라도 했겠지만

당시 국내에서 그랑죠는 모든 국민학생의 선망이자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열띤 멜로디를 안 외쳐 부르는 이는 그야말로전따새끼외톨이였겠죠. 

어쨌든 여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을 시작해 봤습니다.

과연,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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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도둑의 본분을 지키려 시간 때우기진지하게 생각을 거듭한 결과

눈에서 비늘이 떨어질 듯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슈퍼- 하이퍼 다음에 올 최강의 그랑죠에게는

 과연어떤 수식어를 붙여야 어울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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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어디 죽도록 대가리 굴려봐라
그래서-
그 결과를 적어봤습니다.
 
 
 

울트라 / 이건 아니고.

메가 / 운율이 안 맞아.

그레이트 / 마징가냐?

스페셜 / 차라리 그랑죠 스페셜이면 몰라도 스페셜 그랑죠는 좀 아니다.

고져스 / ...슬레이어즈로군?

오메가 / 소년만화거든?

캡틴 / 그건 SF나 해적한테나 붙이는 거고.

파워 / 약해.

기가 / 운율이 안 된다니까.

초 / 초 그랑죠?씨뺧

캡짱 /지랄한다쇼를 하는군.

빅 / 매그넘도 아니고 뭔 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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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뭐하니...
 

하여간 요따구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정신을 차렸을 때 제 연습장에는 정체불명의 문구들이

어지러이 널려져 있었습니다.

 

빅장 그랑죠

닌자 그랑죠

아메리칸 그랑죠

역전 그랑죠

그랑죠의 역습

그랑죠와 아쿠아비트의 사정事情

그랑죠의 제왕

친절한 그랑죠씨

그랑죠 파이널

그랑죠의 유령

신 그랑죠

80일간의 라비루나 여행

그랑죠 과외하기

그랑죠 장풍 대작전

그랑죠 특사

가문의 그랑죠

그랑죠의 크리스마스 악몽

마스크 오브 그랑죠

웰컴 투 그랑죠

달려라 그랑죠

천방지축 그랑죠

애愛 그랑죠

그랑죠의 모형정원

그랑죠는 그랑죠니까 어쩔 수 없어

그랑죠의 병동

그랑죠노 쿠사비

그랑죠가 없어(속편 : 그랑죠밖에 없어, 그랑죠로는 할 수 없어)

그랑죠 피스톨즈

etc, etc.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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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자알한다!!!

 

 

 

 

...그쯤해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이미 본연의 목적에서도 한참 벗어났고.

(혹시 저거 전부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한의원이 한가한 탓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각설하고, 결론.

 

'다음 시리즈에 붙일 이름을 못 지어서'

괜히 혼자 납득하고 말았습니다.

뭐, 울트라 메가 그레이트 스페셜 고져스 오메가 캡틴 파워 기가 초 캡짱 빅  그랑죠가 나오느니

안 나오는 게 낫죠.니 머릿속에서밖에 안 나와 이 자식아

등따습고 배부른 날의 잡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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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원장님?! 어느새 제 뒤에?
일 좀 하시지?!!
 
그런고로, 잡설 이상 종료입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십시오.

도막사라무.

 
 
 
:

 

 

 

랜덤 리뷰, 이번에는 6화입니다.

사실 기왕 앞으로 간 김에 순서대로 할까했지만

라비와 다이치의 크고 아름다운 커플선언이 눈에 어른거려

도리없이 손대게 되었습니다.

타이틀은'一發勝負! 水上コマ回し!'(일발승부! 수상 팽이 돌리기!) 입니다.

 

4화에서 오셀로*도미노 일행과 마동석을 훔친 라비군.

&가 아닌 *로 보이는 것은 눈의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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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셀로*도미노가 내다 팔려는 것은
마동석이 아닌 라비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고 순진하게 잘도 따라갑니다.
하여간 너무 예뻐도 세상살기 힘든 법입니다.
오와리노의 후타바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지요.
 
한편, 다이치 일행은 마동석을 훔친 라비에 대해서뒷다마를 까고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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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허리팽이 돌리는 솜씨는 정말 대단했지요."
"얼굴만 예쁘다고 다명기인되는 건 아냐!"
나름대로 진지한 말다툼.
 
다시 장면 넘어가서, 마동석을 훔친 라비 일행은
쥬엘이라는포주장물아비를 찾아갑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괴로워하는 라비에게
마침 잘됐구나 하며 대화의 장소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보내는 오셀로.
하여간 속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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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깜빡 잊을 뻔 했군요.
3화에서 여지없이 스토커의 본분과 끼에 대해서 보여준 샤먼.
이번에도 이 녀석은 쉬질 않습니다.
여하튼 좋은조임행동력입니다.
 
그런고로- 또 부하 하나 급조해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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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야, 급조한 거 치고는 거 참 압박인일회용금발오지입니다.
이 압박 변태가 장물아비 쥬엘로 변장하고 있었던 것을 모르는 라비 일행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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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문득 오셀로*도미노의 대화 속에서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를 깨닫습니다.
장물은 마동석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우물 속에 비친 자신의 꽃같은 모습을 보고서 말이죠
그리곤 뛰쳐나갑니다.
"너희들, 감히 날 팔아넘길 생각을 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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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이런 배나오고 짤뚱한 오지한테?
양심은 팔아먹었다 쳐도 눈깔을 제대로 달고 다녀야지!!"
'듣고 보니 그건 그렇다...'
크고 아름다운 라비의 기세에 눌려 납득하고 마는 오셀로*도미노였습니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이자 눈빛이 변해버리는 압박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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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세상 물 좀 먹었군...?"
저거, 간지 흐르는 거 보십시오.
이 자식포주장물아비라더니 처음부터 노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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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을 들라!"
"됐다고!"
하여간 우사미미 왕자님은 괴롭습니다.
어딜가도까려고다들 덤벼대니.
엉덩이 까라고숫제 칼까지 들고 덤빕니다.
하여간, 에로에로 사동제국 인간들은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는 인종들만 모아놓은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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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썩은 거 봐.
거의 쌀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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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얼굴만 반반하다고 다가 아니라더니 결국 제 취향을 배반하지는 못해서
우사미미 왕자님의 핀치를 보고 허공을 내달리는 다이치.
기분 좋게 호수 한가운데로 다이빙합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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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다이치(11)의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흑발에
이놈의 압박 변태가 눈이 돌아갔습니다.
샤먼의 부하라 그런지는 몰라도 흑발 패치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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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필요 없어!"
저 17분할로 회쳐 죽일 놈이 감히라비를 냅다 연못으로 집어던집니다.
그런데 날아가는 포우즈마저도 심히 아름답습니다.
저런 건 대체 누가 가르쳐주는 걸까요.
역시여왕꽃수의끼라는 건 타고 나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김화뷁님처럼
 
각설하고, 라비-긴귀부족 설정상허우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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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의 가련하게 휘둘러지는 팔다리, 찰랑이는 금발.
다이치군.눈 떴습니다.
라비군이적셔놓으면 그 농밀한 색기가 제곱으로 치솟는 초 레어한 마짜라는 것에 말이죠.
어쩌겠습니까.
잽싸게존내쫓아가서 구해야죠.
 
한편, 물 속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는 감각을 맛보던 라비는
신내림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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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는 동인녀들의망상대리인, 시신덴 여신이니라. 우사미미 왕자여- 네게 명하노라.
찰스 다윈을 위해너에게 커플링을 내리노라."
"...그, 그런...!"
 
그렇습니다.
이들의 커플링은 무려 신내림이었던 겁니다.
더욱이 다음 컷을 보시면 다이치와 라비 역시도 그것을 운명으로 여기고
순순히 받아들였음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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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인계 아닌 순정계에서도 함부로 못 쓰는 필살 스킬!
공주님 안기!
(참고로 필자는 이 대목에서 천장에다 사자후를 쏘아올릴 뻔했습니다.)
 
그리고 토깽이 왕자님을 건져낸 용사는 그랑죠를 호출해
잽싸게 압박 변태와 맞짱 뜨러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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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을 뜨는 라비.
시신덴 여신의 신탁을 받자와 눈뜨자마자 다이치부터 부르짖습니다.
"다이치는 스토커 때문에 바빠. 갸가 좀 인기가 많아."
브이메이 할머님의 친절한 덧말에 라비, 주먹을 불끈 움켜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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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아쿠아비트 타고, 제복 갖춰입고 출장 서비스 출격하는 라비.
그 확연한 변화에는 다이치조차도 놀라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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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아니, 어디서이런 먹음직스러운 마짜가?!"
"훗, 네가 보는 눈이 없었던 게지."
"아까랑 옵션이 너무 다르잖아!"
절규하는 압박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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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미미에 한 번 적신데다, 제복 옵션?! 아이쿠얏!"
"남자의 가치는 옷으로 판단되는 게 아니다.미미로 판단되는게지"
 
결국 블루블루 섹시파워 마동력은 후회만발의 압박변태에게로 스트라이크.
이 싸움은 끝을 맺습니다.
그리고 다이치와 라비의 관계는 운명적 전화점을 맞아 이렇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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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존내 앙탈쟁이들귀여운 녀석들 같으니.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침이 흐릅미소가 굅니다.
 
이리하여, 에로에로 사동제국과의 더욱 깊어진 갈등 속에서
이 녀석들의성애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가히 바람직하고 좋은조임시작이죠.
 
이상, 제 6화'一發勝負! 水上コマ回し!'(일발승부! 수상 팽이 돌리기!) 편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간 최근엔 그랑죠 덕에 수면 시간이 줄어서 큰일입니다.
그러고도 좋다고 이 난리니, 참.
주변에선 많이들 걱정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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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형아.
하여간 마음 써주는 사람들 있어 쌀내미 오늘도 건강합니다.
여러분도 건강하시고, 오늘밤도 재미난 매지컬되십시오.
그럼- 도막사라무.
 
 
 
 
 
 
:

 

 

 

 

사동제국 인간들이 제안에서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출근길 망상 3탄입니다.

 

1.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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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제가 그 소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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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내리면 죽는다
 
 
 
 
 
 
 
 
 
 
 
 
 
 
 
 
 
 
 
 
 
2. 에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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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라비 커플링은
 
영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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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해라. "나는 왜 이럴까"
 
 
 
 
 
 
에느마 당신 뭘 좀 아는군
하여간 라마스 할아버님도 늙어서 고생이예요.
그러게 이쁜 딸내미랑 더 이쁜 손주 데리고손주 사위나 보고알콩달콩 살 일이지 거 참.
그나저나 한의원에서 또 이런 거 그리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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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섭한 말씀은 말아주십시오.
복창의 내용에 대해서는 디군님 포스팅이 하도 재미있었던 것이 기억나서
은근슬쩍 써먹어 봤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총총 사라지겠습니다.
쟈하라독시드.
 
 
 
 
 
 
 
:

 

 

 

 며칠간의 공백이 있었던 리뷰입니다.

한동안 원고하고 그림 그린답시고 그랑죠 리뷰를 안했습니다.

...랄까, 못 봤습니다.

OTL

 

그랑죠 그린다고 그랑죠를 안 보다니, 뭐 이런...!!

직접 만든 간식 먹겠다고 밥을 안 먹는 꼴이요,

파트너를 테크닉으로 녹여주겠다고 서적 뒤지며 실제 H는 안 하는 꼴이지 않습니까.

못쓰겠더군요.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봐야하반신에가슴에 사무치기도 사무치는 법입니다.

 

하여간 약간 어수선하게 시작하는 그랑죠 3화 리뷰입니다.

타이틀은 'ガスくん、風に乗る!'(가스군, 바람에 타다!) 입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타이틀을 달았다면

'샤먼, 스토커의 길에 눈뜨다' 라고 지었을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 다이치에게 덤볐다가 제대로 깨진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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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충격이 얼마나짜릿쇼킹했는지는 샤먼 본인만이 알 일입니다.
그리고 샤먼, 깨달아 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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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게 이런 수치를 맛보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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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치를 내게 맛보게 한 것은 그 소년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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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다이치,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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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부터 너의 노예...!"
 
 
 
 
 
 
 
 
 
 
 
 
 
 
 
 
 
 
 
 
 
 
 
 
 
 
 
 
 
 
 
 
...그런겁니다.네, 그런거지요.
사동제국의 유망주이자 크게 자라날청소년간부였던 그였으니까.
하여간 저 순간 가슴 깊이깊이 다이치에게
자신의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순정을 바치기로 굳게 다짐한 샤먼.
 
스토킹을 시작합니다.
하여간 멀쩡한 척, 우연을 가장해서 먼저 접근해서 수작부터 거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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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무구한 하루카 다이치 11세, 핀치가 핀치인 줄도 모르고
반짝이는 눈동자로 샤먼을 응시합니다.
일단 돈 좀 튀는 놈답게 샤먼은 다이치를 현물로 매수하려 합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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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의 돈에 전혀 관심없어요."
"그..그런...!"
 
한칼에 거절당하는 샤먼.
동시에 그의 가슴 속에 떠오른 한줄기 심정.
"내 돈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다니, 이런 인간은 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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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는 너의 노예...!"
 
뭐, 그리 되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아예 막 나가기로 한 샤먼, 작정하고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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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을 합니다.
장렬합니다. 그야말로 전사입니다. 용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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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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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멀찌감치서 바라보고 좋아하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심지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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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까지 외웁니다.
"호로레쮸쮸 빠레로쮸쮸 뭐든지 이뤄지도록
호로레쮸쮸 빠레로쮸쮸 귀여운 그 아이에게 하트의 인력..."
 
아아, 샤먼- 당신 정말로.
 
갈 데까지 갔구나
 
...라는 걸 여실히 보여준 느낌이었달까요.
이번 3화는.
즐거운 에피소드였습니다.
 
아- 참.
윈자트 첫 등장이었어요, 그러고보니까.
절대로 귀찮아서 리뷰에서 빼먹는 게 아닙니다
(깜빡 잊고 캡쳐 안 했으니까 이미지 없어요.)
 
3화를 다시 보면서 또 얼마나 아스트랄해졌던지요.
하여간, 무서운 녀석입니다. 샤먼(18).
과연 에로에로 사동제국의 기대주랄까.
그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봅시다. 샤먼.
 
이상, 3화 '가스군, 바람에 타다' 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십시오.
 
 
 
 
 
 
:

 

 

 

랜덤 리뷰, 네 번째에 와서야 드디어 첫 편인 1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순서에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역시 1화를 보고 나니 다시금 감개무량합니다.

타이틀은 '魔法の月から顔が出た!' (마법의 달에서 얼굴이 나왔다!) 편입니다.

 

감개무량이란 단어에 상당히 여러가지 의미를 포함시켜 놓았습니다만

1화를 다시 보면서 정말이지

우리의 주인공 하루카 다이치 군이 얼마나등가교환의 법칙성을 개무시한럭키 보이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기에 그것을 좀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달나라 여행을 가게 된 것부터가 그렇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가위바위보 하는 건 좋은데-

헨젤과 그레텔도 아니고 누가 11살짜리를 옆동네도 아니고 달에 혼자 보낸단 말입니까.

난 중학교 때 혼자 X-JAPAN 라스트 콘서트 가겠다고 주택부금 빼돌리다가 감금당할 뻔했구만.

 

뭐, 그건 다이치의 천재적인 두뇌에 근거해서 대강 넘어갈 수도 있겠지요.

애가 워낙에 똑똑하니까, 이쁘니까, 낙천적이고, 어디다 내놔도 꿀릴 것이라곤 없는타입이니까.

 

그리고 첫 등장 씬.

기억하시는지요.

다이치, 늦어서 헐레벌떡 셔틀 내로 슬라이딩해서 들어가는데

가히 소닉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아이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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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들린 거 보십시오.여러모로 처음부터 끼 드러내느라 바쁘군요.
어쨌든 저 모양새로 셔틀에 겨우 탑승한 다이치.
만약 다이치가 좀 더 상식이 있고 덜 까부는 얌전한 아이여서
'아이쿳, 놓쳤네.' 라고 하고 조용히 포기했다면
 
그랑죠는 1화에서 쫑이 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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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마찬가지.
가이드를 따라 얌전히 돌아다녔더라면 구리구리를 쫓아갈 일은 없었겠지요.
아니, 굳이 가이드를 안 따라다니더라도
어딜 봐도 '넘어가지 마시오' 라고 티내놓은 철망을 넘어 사막을 횡단하지는 않았겠지요.
다이치가 얌전한 아이였다면.
물론 그랬다면 여기서도
 
그랑죠는 1화에서 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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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따라가서 구리구리와 노닐다가
구리구리의 귀가 진짜라는 것을 알고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다가
사막의 크레이터 - 알고보니 구리구리의 거주지 - 에 홀랑 빠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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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애니메이션 런닝 타임 7초를 떨어져 내릴 정도의 깊이입니다.
S=V0t+1/2at^2
일단 V0=0 , 1/2at^2만 계산하면 되고-
 a가 중력가속도이니까 10m/s^2.
t가 7이니까...에또...
 
245M
 
...우와아.
모래로 인한 저항을 생각하고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해도
이거, 만만치 않은 높이입니다.
한 백 미터만 되도...뼈와 살이 분리될텐데?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어디 한 군데 부러지는 정도로 끝났을 리가 없을 것을.
'거, 녀석 튼튼하네' 한 마디로 넘겼습니다.
하긴 다이치가 좀 덜 튼튼한 일반인이었다면 이 시점에서도
 
그랑죠는 1화에서 쫑나는 거니까요.
 
어쨌든 자신의 소굴로 떨어진 다이치에게 난데없이 마법을 보여주겠다며
제 초가삼간에 불 싸지르는 구리구리 덕에
럭키보이, 또 한 번의 생명의 위기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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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메이 할머님께서 등장해서 불 꺼주십니다.
누구처럼변비라도 있어서 잠깐 늦어졌노라고 하면
 
그랑죠는 1화에서 쫑난다니까요.
 
하여간 다이치, 정말이지
초강력슈퍼파워빈티지울트라와일드메가톤급의 럭키보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라비를덥썩 집어삼킨만난 것이 물론 그 중 가장 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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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시작을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에로에로하지 않은 눈으로 그랑죠를 보았는데
이것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1화 리뷰, 이것으로 종료하겠습니다.
럭키 보이 하루카 다이치의 행운의 가호가 여러분께도 있기를.
 
 
 
:
 

 

랜덤 리뷰, 이번에는 아이들 나이를 생각해

11화로 했습니다.

타이틀은 '肝だめしってこわい'(담력시험은 무서워) 편 입니다.

 

가브리엘의 숲을 찾아가게 된 마동전사 일행.

찾는다던 숲은 안 찾고 왠 황무지에서 어슬렁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첫 스타트는 이름모를 황량한 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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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마을에서 정보를 얻어 오겠다면서 둘이 함께좋은 시간 보내라고놔두고 가시는 메이 할머니.
아아, 돌이켜보면 당신도동인녀셨습니까.좋은 분이셨지요.
그런데 그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묘한 소리에
우사미미를 기울이고 마는 라비군.
두 사람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립니다.일이나 벌일 것이지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게 왠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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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아이가 묶여서레이프이지메를 당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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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일지도 모르니 놔두라는 라비를 놔두고
레이프는 용서할 수 없다며 달려가는 정의의 다이치군.거 오지랖 넓기는.
 
여차저차 구해주고 나니 다이치 말이 틀리진 않았는지
소년, 엉덩이를 감싸쥐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합니다.
미인촌 출입증용기의 돌을 혼자 갖고 있지 못해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소년의 말을 듣고
라비가 비웃으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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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과초짜 같으니라고. 네 마음 먹기에 따라 제법 즐길 수도 있다구."
"하지만 걔들은 윤활제도 안 갖고 다니는걸."
 
그제서야 사태가 제법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같이 깔리는 입장에서 솟아난 동지감에동정심에 소년을 도와주기로 하는 라비.
 
그러나 과연 찌질이는 찌질이.
디디는 걸음 걸음마다 시끄럽게 굴자 짜증난 라비가 설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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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증 가지러 같이 가준다잖아! 뭘 그리 겁을 내는 거야?"
"하지만...잘못했다간 경찰서로 직행인걸."
"흥, 그 까짓 거."
"라비씨는 무섭지 않아?"
"물론이지. 난 모든플레이를상황을 즐길 줄 아니까."
그 말에 라비를 존경의 눈으로 우러러보게 되는 소년.
 
걷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소년의 말에 의하면
풋사과초짜가 출입증을 집으려 하면 석상 거인이 나타나
그에게3박 4일동안 감금 레이프 포식 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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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됐다엿같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늦은지라 방법은 없고,
결국 라비가 대신 출입증을 집어다 주는 것으로 쇼부를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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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촌 사장님이 전직 닌자셨나 생각하며 투덜거리지만
결국 귀찮아서 집어다 주는 라비였습니다.
 
그러나, 라비가 돌을 집는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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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 거인이 요동을 치기 시작합니다.
 
이에 놀란 라비,
"뭐야, 초짜만이라며!!!난 빵이라구!"따위를 외쳐보지만
간만의 꽃소년에우사미미를 본 쌀처럼하겠다고 의욕충만해 있는 거인에게 들릴 리가 없습니다.
 
저 거인에게레이프당했다간 그대로 인생 요절이라고 판단한 세 사람,
일단 죽어라고 도망갑니다.
하지만 워낙에 황량한 곳이지라 마땅히 도망칠 곳도 없어
모로 보나 감금에 최적인좁은 동굴 안으로 숨어들어간 세 사람.
 
문제는, 출구마저도 막혔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가장 덩치가 작은 소년만이라도 빠져나가라며 다이치와 라비가 길을 터줍니다.
그리고 소년이 동굴을 빠져나가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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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신났습니다.
아주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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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 저리가! 저리 가라고!!!!"
열심히 거부하며 도망다니는데 어째 뭔가각이 제대로잡힌 포즈입니다.
 
여차저차, 소년의 도움을 얻어 그 동굴에서 탈출하게 된 두 사람은
소년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한편, 그 뒤에서는 에느마의 부하인 카마킷도가
눈을 부라리고 있습니다.
석상 거인 덕 좀 볼렸던 것이 실패했기 때문이겠지요.
하여간 저놈의에로사동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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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그 낫은.
플레이용치곤 날이 섰는데?
요샌 농부 플레이도 있나 봅니다.
 
어쨌던 사동제국의 악당이 튀어나왔으니
주인공이자 리더인 다이치 뛰쳐나가서 그랑죠 불러옵니다.
저것도 일종의 콤플렉스 같습니다. 그랑콤.
 
퀵서비스보다도 빠른 우리의 그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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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봐도 엄청엄하게위험하게 플레이 강요 당합니다.
 
에느마가 보내준 메가록스 1호와 석상거인과의 연계플레이로
바닥을 기게 되는 그랑죠.메카의 순결 찍게 생겼군.
빨간 기체라 3배는 맛나보이는 모양입니다.
 
결국 탑승한 다이치는못 볼 꼴 보게 되었다는 생각 엄습하는 패배감에  절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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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
 
원래 주인공들 별 거 아니어 보이는 적에게 빌빌댈 땐 이유가 다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무기 발행이건 새로운 동료의 등장이건 적의 분산이건간에 말입니다.
평범하게도 오늘의 경우는 머릿수 문제였기에
라비의 아쿠아비트가 등장하는 것으로 갈등 해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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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정말 이 눈으로 보게 되는 줄 알았잖아."
연인의 정신적 순결동료의 안전에 안심하는 라비군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짧습니다, 그랑죠.
가운데 다리와 두 다리의 길이가 같은 것은 아닌지
가슴 또 쓰립니다.
 
결국 출입증을 손에 넣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 소년.
그러나 이 모든 전투의 원인인 소년이 밝게 웃으며 라비와 다이치에게 말합니다.
 
"괜찮아, 나 이제 이런 거 없어도 이젠 즐길 수 있을괜찮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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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긍정적인 면모가 대폭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뭐 좋달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때문에 개고생한 사람들 얼굴에 침을 뱉는다는 건 모르고 있군, 망할 풋사과.
하여간 라비와 다이치의 노력은 허사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함께 마주보고 웃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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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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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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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적지인 가브리엘의 숲을 향해 나아가는 마동전사 일행.
다이치와 라비의 허리춤에 살며시 껴들어간미인촌 출입증
언제, 언제까지고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늘도성인소년 만화다운 해피엔딩.
그런데 오늘은 리뷰 종료하기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서비스컷으로 짐작되는 에느마의 샤워씬.
좌측면을 가릴 거 다 가리고젠장슬쩍 비쳐주는 그 아름다운 샤워씬.
여기에 문제의 장면이 있었습니다.
 
 
 
 
 
 
 
 
 
 
 
 
 
 
 
 
왠지 굉장히 눈에 익은 이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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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느마의 부하인 저 새대가리군이 에느마에게 보고를 하는 씬인데,
눈만 한 번 번쩍이고 에느마가 놀랍니다.
 
"번쩍."
"아니, 뭐야?"
 
...이,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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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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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센스의 출처 중 그랑죠가 있었던 거요?
하여간 당신은 여러가지 의미로 백만 년 앞선 분입니다.
 
하도 감동적이어서 한 마디 덧붙여 봤습니다.
이상, 11화 리뷰 종료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즐거운매지컬되시기를.
 
 
:
 
 
 

역시 랜덤입니다.

이번 리뷰는 TV판 9화,
'はじめまして、ラビルーナ!'
('처음 뵙겠습니다, 라비루나!') 편입니다.
 
이번편은 시작부터 사동제국입니다.
뭐, 그래도 샤먼 얼굴에 힘 좀 들어가서 괴롭진 않습니다.
에느마도 예쁘게 나왔고.나브따윈 이미 안중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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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미래의 부양가족에게 작업을 들어가고 있는 샤먼이었습니다.

저게 열여덟이라니이런 열여덟.

 

한편 라비루나에 입성한 마동전사 일행들.

어찌된수작일인지 라비와 다이치만 일행과 떨어졌습니다.

이 기회를 노리는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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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도 오랜만인데 한 판 뛰고 가자."
"뭐야?"
"저기 어때, 저기?"
"베에-"
 
알콩달콩 애정싸움 중이었습니다.
근데 하다가 걸리면콜렉션감풍기문란 아닌가.
과연, 누군가 같은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엄한 방향에서 난데없는 화살들이 날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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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더라도 같이 죽자!"
 
...이 크고 아름다운 녀석들이 저를 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갑작스레 한일회용 캐릭터 소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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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 부리지 말고 할 거면 후딱 해라!"
"...뭐?"
 
벙찐 라비와 다이치에게 소녀, 말합니다.
쇼타의 버라이어티 라이브를 본다는 로망에 대해서.
쌩뚱맞다 생각하면서도 무기를 가진 이의 협박에 못 이겨
일단 폼을 잡아보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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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해! 카메라 충전 안 했단 말이야!"
얼씨구.
리버스인 줄도 모르고 소녀가 재촉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자신의 아래에깔린누워있는 다이치를 보고 망설이는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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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애처로웠는지 똥배짱으로 소녀에게 저항합니다.
"공짜로는 못하겠다!"
그러나 소녀, 라비의 이유있는 반항의 뜻을 순식간에 알아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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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이 녀석이 탑이구나! 상관없어, 해!"
이거 여간내기가 아닌데, 라고 고민하기 시작한 두 사람.
이러다간 정말로 하두X 및 당나X, 엔X 등에 긴 제목으로 돌아다니게 될 것임을 깨닫고
머리를 굴린 끝에 제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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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스트립쇼는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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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제안하고도 이 드넓은 야외에서의 라이브라니 건담시드데스같은 소리라며
어쩔거냐고 묻는 다이치를 외면해버리는 라비.
결국 다이치가 제 한 몸 희생하기로 쇼부를 봅니다.
 
그리고,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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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비루나에 오기 전에T백으로 갈아입었던 것이 뒤늦게 기억난 다이치.
빼도박도 못하고 결국 바지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한편, 사동제국에서 잠깐 힘주고 있었던 샤먼은
또 어디서 이상한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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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뭐시기 뭐시기한 눈초리의 교환.
보면서도 왠지 소름이 돋더라니.
그렇군요, 그도 남자가 그리웠던 듯합니다.
 
그나저나 포커스를 다시 돌려서-
벨트에서 멈췄던 바지를 이유로 사람들의 분노를 사 하옥당하는 라비와 다이치.
이제는 아주 가둬놓고 옴짝달싹도 못 하는 사람에게
무기를 들이대며 라이브건 스트립이건 하라고 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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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될 거 아냐!!!"
"좋았어!"
생명의 위협 앞에 정조는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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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어...♡"
감격에 겨워하는 소녀를 옆에 두고 오만상을 찌푸리지만
그래도보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서 죽기는 싫어서 입을 다무는 라비. 
 
그러나 이 때, 갑자기 제멋대로 상황을 전개시키며
사동제국의 메카, 사베이가 2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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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라나이카!"
"됐거든?!"
안돼안돼안돼...돼의 심정으로일단 소리질러 거부하고 보는 두 사람.
그러나 나쁜놈이 괜히 나쁜놈이겠습니까.
제멋대로 플레이는 시작됩니다.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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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박 플레이.
자그마치 메카도 함께하는 이 무시무시한 플레이에
옷 벗던 다이치의 안색이 변합니다.
 
"라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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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들었습니다.
 
 
 
존내 질투쟁이. 무서운 자식.
일도양단 엘디카이져, 결박 플레이 즐기려던 가여운 사베이가 2호에게 작렬.
 
결국 다이치의 무시무시한 기세에 눌려 소녀는 야망을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누가 제 애인 좀 묶었다고 마동력 날려대는 인간을 건드리겠습니까.
하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웠던 결박에의 추억은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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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려는 라비의 눈치를 보고 잽싸게 소녀, 다이치를 보냅니다.
마을 하나 날려먹느니 곱게 보내는 게 낫겠다는 등가교환성에 대해 한 수 배웠기 때문에.
다이치 역시도 붉어졌던 얼굴 잽싸게 수습합니다.
옆에서 눈홀기는 라비가 크고 아름답기 때문일 겝니다.
그리고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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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결코 잊지 못할 아름다웠던 추억에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상- 그랑죠 9화 '처음뵙겠습니다, 라비루나!' 편 리뷰 종료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줄거리 간추리기란 힘들군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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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구렁이 퍼자다 종아리 긁는 소리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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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끝까지 보고 다시 보고 있는지라
순서는 거의 제멋대로일 겁니다. 랜덤으로 보고 있거든요.
 
이번 리뷰는 TV판 7화,
'鏡よ、鏡 どっちが早い?'
('거울아, 거울아 누가 더 빨라?') 편입니다.
 
처음부터 나오자마자 애정 싸움하다가
낮잠 주무시던 메이 할머님께 걸려 입을 봉인당하는 사이좋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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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엔플레이로도 보이지만, 뭐...

지나치게 주관적 관점은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사동 제국으로 장면이 넘어가게 되는데요.

오늘도 삽질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

마치 군인같아서미래가 보이는 듯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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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샤먼이 이번화는 조연 취급도 못 받았나 봅니다.

얼굴이 피죽도 못 먹었는지 많이 상해서 보는 제 마음도존내 웃겼아팠습니다.

 

한편, 이번 임무는 나브가 맡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나브가 누굽니까. 사동 제국 최고의떡칠이엘.리.트 아닙니까.

그 엘리트의 하는 짓을 잘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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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엘리트 방의 인테리어.
저것이 엘리트 방의 가구인 솥.
저것이 엘리트가 엘리트스럽게 일을 처리하는 방식.
와아, 사동제국 제일의 엘리트는 솥에다 진흙인형에 거울조각을 박아서
제 방에서 보글보글 삶은 것을 건져내며 흉물스럽게 웃고 계십니다.
 
일반인인 저로서는내라고 해도 안 낼흉내도 못 낼 센스입니다.
과연 엘리트.
 
칙칙해지니 다시 우리 마동전사들로 포커스를 돌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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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의 대사 또한 가슴 설레이지 않겠습니까.
무려'やるならいつでも相手になるぜ.'('할 거라면 언제든지 상대해 주지.') 랍니다.
뭘 할 거냐는 당연한 질문은 집어치우고
다이치 놔두고 당당히 외도하는 그 모습마저도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가스군과는 최소 10년은 기다려주셔야 할 겁니다.
동인녀들을 위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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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커플링을 지켜주기 위해서
빗금 좍좍 그어놓은 지극히 2차원적인 생선 따위를 핑계로
공연히 싸우는 척을 하며 두 손을 굳게 맞잡는 두 사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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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데기도 아니고제트보드 아끼는 척 열심히 닦으며 튕기는 다이치에게
라비가 다가서서 작업을 개시합니다.
승부가 어쩌니 하며 말을 꺼내지만 실상 본심은 그게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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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시작하자마자뭔짓을 하려는지누워버립니다.
저 손목이며 다리 꼰 거 하며.
완벽한유혹승부 태세 아닙니까.
라비군 만세입니다.
 
그러나 만만한 다이치군일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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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이 부분의 대사는
*'いただき-'('잘 먹겠습니다-')
아무리 공인이래도 그렇지, 대놓고 말하면 씁니까.
남사스럽게 제 가슴 뛰어버렸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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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제 다이치는 한술 더 떠서 날 잡아잡수를 외치고 있습니다.
저 엉덩이 두들기는 폼을 보면 
귀여워서라도바세린이라도 들고쫓아가야 할 성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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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시작했으면서도 다이치의 도발에 제대로 넘어간 라비.
아예 채찍까지 꺼내들고 옆구리엔 구급상자까지 끼고 있습니다.
거, 참 11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이크고 아름다운능수능란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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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은 좋은 시간 보낸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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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까 제트보드 닦는 시늉하던 다이치의 모습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벼랑에서 떨어져도 안 죽는 거야 소년만화 주인공으로서 기본 소양이라지만
저놈의 제트보드는 대체 원자재가 뭐길래 저리 튼튼하답니까.
과연좆숙한천재소년,다방면으로능력 한 번 좋습니다.
제 라이트박스도 하나 좀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하여간 여차저차해서 그랑죠를 불러내어 싸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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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의 등장은 전편의 라비의 첫등장으로 인해
밸런스를 맞추느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랑죠와 윈자트(=피닉스, 이하 윈자트로 표기)입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잘 말해줄래도
그랑죠 메카는 솔직히존내좀 짧달까.
튼실한 종아리가 저를 기어이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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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만화건 순정만화건귀축계이건어느모로 봐도 위기일발이라는 이 컷.
이 상황에서 우리의 그랑죠, 도움을 청하는 다이치에게 어드바이스 해줍니다.
 
'恐れるな、魔動力だ、魔動力を使え!'('두려워 마라, 마동력이다. 마동력을 사용해!')
 
열한 살짜리를 아주 잡으려나 봅니다, 저 메카님께서는.
여러모로존내 꽤나 무리한 걸 요구하고 계십니다.
 
뭐, 그 무리한 거 잘도 받아들여서소년 만화 전개상 이기긴 했습니다.
윈자트가 도와주셨습니다만-
엘리트님의 부하 밀러맨을 멋지게 물리친 그랑죠.
 
한편 플레이 직후 사라졌던 라비는
묘한 여인네들을 끌고 옵니다.
제 리뷰로는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만 하여간 혈청을 갖다줘서 고맙다면서
저 여인네들, 라비에게 결혼해 달라고 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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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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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 떼지 못할까!!!!
 
 
라비는 이미스테디하다 못해 매너리즘에서 회피하기 위해 별별 플레이를 다 즐기는
다이치라는 멋진 반려가 계시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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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여차저차해서 끝난 7화였습니다.
몇 번을 다시 봐도양념이 된다는 건새롭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올드 애니가 이래서 좋지요.
 
처음으로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해보는군요.
내일은 몇 화를 볼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시간되는대로 그랑죠 전편을 전부 리뷰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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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그랑죠를 보고 리뷰를 쓰긴 해야겠는데
전체를 몰아서 쓰게되면 하룻밤을 새도 모자랄 것 같으니
기왕 애정 넘친 김에정신세계가 어디까지 갈 지 한 번 보게한 화씩 해보렵니다.
 
 
* 蛇足 *
 
* 'いただき-' 라는 다이치 대사의 본 뜻은
의역하면 '이 혈청은 내가 받아가겠다.' 입니다만
일본에서 식사를 하기 전에 쓰이는 관용구인
'いただきます'('잘 먹겠습니다.')를 직역한 것입니다.
실은 원작에서도 그 뜻이었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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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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