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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하긴 해야할텐데, 라고 생각하고는

삼만육천오백일을 묵힐 셈으로 잊어버린 그랑죠 메모리얼북입니다.

 

89년 4월 7일에 방영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90년 3월 2일에 41화로 막을 내린 그랑죠.(일본 기준)

이 책의 발매는 06년 5월 17일로 초판인쇄가 찍혀 있습니다.

 

방영종료 일자로부터 계산해도 16년이 흘렀군요.

국민학생이던 제가,

휴학을 거듭하고도 결국 졸업을 앞두게 된 만큼

역력한 세월의 흐름입니다. 가히 압도적입니다.

 

사실, 내용 자체는 메모리얼북인지라

그리 새롭고 참신한 내용은 없습니다.

설정집에 일러스트 첨가가 조금 되었다는 정도의 느낌.

 

뭐, 올드 애니 팬으로서는

상품 하나라도 나와줘서 고맙다 느낄 뿐이지만요.

 

일단, 전체적으로 제작사 입장에서 밝히는

캐릭터 소개 및 정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에 시간에 쫓기는지라, 일단 파트를 나눴습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이런 [일러중심]의 메모리얼 북을

사진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만

제 폰카의 극악한 화질을 고려에 넣어 함께 포스팅합니다.

 

더 깨끗한 화상을 원하시는 분은

아마존 및 교보 및 반디 앤 루니스 등 각종 대형서점을 이용해

부디 개인적으로 마음껏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스캔본 떠달라면 도주시키고 쏴버리겠단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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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책을 사고 나서 제일 먼저 하게 되는 자연스런 행동이-

껍데기 까기입니다.

양파건 책이건남자건벗겨봐야 알 일입니다.

 

만화책 껍데기 안 벗겨보면 후회한다니까요.

하가렌 코믹스 보면서 그걸 얼마나 뼈저리게 느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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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말라고 예쁘게 라비의 활기찬 컷 하나를

크게 넣어준 제작팀에게 감사.

 

저 숏다리들이 머잖아 취업 준비할 2X세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는 것도

참 신비로운 일이긴 합니다만...

이미 심정은 욘줌마랄까요.

토끼 귀에 상당히 많은 부분의 도리랄까, 상식을 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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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다이치부터입니다.

 

하루카 다이치(遥大地)

 

마동전사의 리더로서, 활발하고 기운이 넘치며 호기심 그득한 소년.

직접 만든 제트보드나 오르골뿐만 아니라, 그의 풍부한 메카 관련 지식은

여러 장면에서 사태를 호전시킨다.

모험을 거치면서 점차 강력한 마동력을 손에 넣는다.

 

제가 한 마디 덧붙이면,

그랑죠 리뷰가 아니라 망상 리뷰가 되니 이번 리뷰만은얌전하게.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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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그랑죠(魔動王グランゾート)

 

다이치가 소환하는 대지와 불꽃의 마동왕.

세 마동왕 가운데 유일하게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말을 할 수 있다.

함께 싸우는 파트너로서, 다이치의 성장을 지켜본다.

솔라 크라운의 힘을 얻어, 슈퍼 그랑죠로 다시 거듭난다.

불꽃과 뇌격, 대지의 마동력으로 전투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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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먼저 나온 건 마음에 솔직히 안 들지만,

사실 순서라는 게 있으니...)

 

가스(ガス)

 

두번째 마동전사로, 훌륭한 격투가를 목표삼아 매일 수련을 거듭하고 있다.

예의바르고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지만,

아주 성실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 그른 것을 몹시 싫어한다.

특기인 괴력과 격투술은 사동족조차도 기죽게 만들 정도.

다이치와 라비의 싸움을 중재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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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윈자트(魔動王ウインザート)

 

가스가 소환하는 바람의 마동왕.

처음에는 격투전에서만 전투를 행했으나

가스의 성장에 따라 바람을 조종하는 마동력을 손에 넣는다.

성스런 불의 산에서 슈퍼 윈자트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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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ラビ)

 

세번째 마동전사.

자신이 긴귀부족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월면에서 살고 있던, 수수께끼의 소년.

비뚤어진 성격으로 인해 다이치와 격돌하는 일도 많았지만

점차 굳은 우정으로 엮여간다.

라비루나에서의 여행으로 인해 자신의 숙명과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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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왕 아쿠아비트(魔動王アクアビート)

 

라비가 소환하는 물의 마동왕.

라비가 가진 선천적 마동력이 높아, 물을 조종하는 마동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영혼의 우물에서 슈퍼 아쿠아비트로 파워 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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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귀부족

V.메이 / 구리구리 / 해피

 

달 안쪽에 있는 세계, 라비루나에 살고 있는 토끼 귀를 가진 종족.

사동족의 침공에 저항할 마동전사를 찾기 위해

대마법사인 V.메이와 그 손녀 구리구리는 월면에 나와

다이치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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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족

아그라만트 / 나브 / 샤먼 / 에느마 / 닥터 바이블

 

총사령관 아그라만트가 거느리는 악의 마법사들의 집단으로,

성지 루나를 습격하여 라비루나를 지배하려고 한다.

성지에 봉인된 암흑대사신의 부활을 계획하며,

그 계획에 장애가 되는 마동전사들을 제거하기 위해 덤벼든다.

 

(*사동왕과 암흑의 9사동신의 소개는 제외했습니다.)

 

 

 

 

...뭐랄까, 사감을 누르자니 끝이 없군요.

다이치에게 멋대로완공이라거나

라비에게앙탈여왕수라거나 하는 걸 멋대로 붙일 수도 없고.

...뭐, 이건 메모리얼 북이니까...

(...........)

 

이후의 컬러 페이지 부분은

TV 시리즈 및 OVA의 다이제스트 컷과

완구들의 샷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원화가의 컬러 일러스트 몇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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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확실히 올드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시신덴의 화보집도 물론 너무 좋지만(...랄까, 사실 그쪽이 더 좋지만...)

이런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하고 그랑죠스러운' 느낌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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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이치의 시원한 모습, 라비의 까부는 모습,

가스의 쾌활한 모습, 구리구리의 귀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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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절의 원화를 사실 꽤 좋아합니다.

지금 제 그림에 저 느낌을 넣으면 전혀 안 어울릴터이고,

이건 어디까지가 흘러간 풍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쉬이 놓아지지가 않는군요.

 

저는, 이런 원색을 듬뿍 쓴 소년적 컬러를 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대놓고 말하면 촌스러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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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그랑죠 달력에 들어갔던 일러스트라고 하는군요.

사실 옥션 뒤져보면 아직도 그랑죠 자체의 상품도 꽤 돌아다니긴 하지만

다행히도 거기까지 손이 뻗칠 정도는 아닌지라,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러를 걸어놓고 여름에 원고하면서 방 안에 앉아있으면

울다가 웃는 표정이 되어버릴지도요.

 

샤먼 가엾군요.

(...세상에 아무도 안 말리잖아...)

 

 

 

 

 

컬러로 들어간 것은 이 정도입니다.

이후는 설정자료집이라 보는 쪽이 맞을 터입니다.

 

흑백의 캐릭터 파일과, 배경, 메카의 설정자료 및

애니메이션 각 화별의 간단한 설정자료들.

이것은 이후에 나뉜 파트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님의 인터뷰도 함께.

 

 

 

 

요 며칠 정신이 없어 정말 블로그를 멀리하고 지냈습니다.

요새 큰 일이 하나 결정된지라

블로그 관리도 소홀해져 버렸군요.

 

그 와중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신 이웃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ㅅ;

 

그랑죠 리뷰로 적었기 때문에 다른 세세한 이야기라던가

근황 등은 이후의 다른 포스트에서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일도 첫차, 자정 전에 잠들어야 하거든요.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도막사라무(ドーマ・キサ・ラムー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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