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도 유명한 오와다 히데키상의 퍼스트 건담 패러디 동인지,

[기동전사 건담씨] 입니다.

인기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가도카와에서 상업지로도 나온줄은 몰랐군요.

 

얼마전 일본여행에서 M군이 사왔기로서니

슬쩍 빌려서 읽고는 자지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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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무지 사랑스럽고 보는 겁니다.

우리의 뿔난 대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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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넘어서도 건담, 건담 타령이라니
어떻게 된 거 아니야?]
 
[그런 소리 하면 안 돼요, 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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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건담이라고 타이틀만 걸어두면
팔리는 거 아니야?]
 
[상업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따샤!]

 

 

 

이전에 1권을 대상으로 국내웹에 돌아다니는 것을 모아

포스팅한 적이 있었지요.

앞부분이나마 조금 깔끔하게 한 번 보고 싶으시단 분은

아래 포스트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ykeath/100020195349 >

 
 
이하는 2권의 앞의 몇 컷을 찍어 포스팅한 것입니다만,
아쉽게도 제 카메라는 구형 폰카인지라 화질이 가히 눈물납니다.
양해 바랍니다.
 
더불어 책을 스캔해 달라던가 하는 유머러스한요구에 대해서는
일절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서이므로 모든 순서는 [우 → 좌] 입니다.

 

권두 컬러부터 살며시 갑니다.

키시리아와 발칸 300도 아니면서 거대 빼빼로 갑을 뒤집어쓰고 있는 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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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빌 슈트 '자크퐁' 이다.

뷹은 혜성이라 불리우는 너부터 탑승해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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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맞짱떠주지, 보라돌이 할망구]

 

[시껏 닥치고 출격하란 말이다.

뿔도 있고 빨갛잖아!!]

 

[진짜 확 뒈져버려!!]

 

[뒈지는 건 네놈이다, 이 자식아!!]

 

 

 

 

...귀여워 죽겠습니다♡

=ㅅ=

이 동인지를 읽고 키시리아와 라라아와 샤아가 더욱 좋아졌어요.

 

 

[OH! 노(뇌腦의 일본어 발음은 '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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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두뇌연령은

80세입니다]

 

======================================================

 

[날 우습게 봤겠다...]

 

[그렇게 나쁘게

나왔어요?]

 

======================================================
 
[에이!]
 
[아!! 물건한테 화풀이를 하면
어쩌라고요!]
 
======================================================
 
[헤헹-이다.
뇌는 80세라도
정신연령은 5살이라고-!!]
 
[닥치지 않으면
쳐죽이겠습니다.]
 
 
 
 
 
 
 
[언제까지나 바보짓 해먹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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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다던가 뿔이라던가 세배라던가...
솔직히 이제 그딴 거 아무래도 좋아]
 
======================================================
 
[어쩐 일입니까, 대좌...?
설마 겨우 어른이 된...]
 
======================================================
 
[삐끗]
 
======================================================
 
[아, 잘잤어, 라라아?]
 
[잠꼬대였냐...]
 
 
 
 
 
[뿔을 붙이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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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싫어, 뿔 달아줘- 빨갛게 칠해줘-!!]
 
[또 되도않는 어리광을...]
 
 
======================================================
 
[그렇게 갖고 싶으면, 자!!]
 
[바, 바보! 내가 아니라...]
 
======================================================
 
[반짝!]
 
[?!!]
 
======================================================
 
[무슨 일이지...
마치 긴 꿈을 꾸고 있었던 것만 같군.]
 
[대,대,대좌가 멀쩡해졌다?!]
 
 
 
 
 
 
 
[뿔을 붙이자♡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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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좌, 희망하신 대로 붉게 칠했습니다.]

 

[뭐야?]

 

======================================================

 

[멍청이! 다시 칠해!]

 

[에?!!]

 

======================================================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하에서의 MS전은

유시계전투有視界戰鬪가 중심이다.

검정색으로 칠해!]

 

======================================================

 

[말하는 건 맞는 소리지만...

맞는 소리지만...!!]

 

 

 

...괴리감에 젖어가는 라라아.

 

 

 

 

 
[뿔을 붙이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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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좌, 예전처럼 즐겁게 가자구요.]
 
[라라아?]
 
 
======================================================
 
[보세요, 예전에는 이런 춤도 추셨었고...]
 
 
======================================================
 
[라라아는 유쾌한 여성이로군.]
 
======================================================
 
[대좌가 아냐...
이런 건 대좌가 아냐!!!]
 
 
 
 
 

 

그랴. 성실한 대좌나 귀없는 토끼는 인정하지 아니한단 말이지.

 

 

 

 

[대좌에게 뿔을 붙이면 -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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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을 탈환해낼 작전을 생각해냈다.]

 

[정말이십니까?!]

 

======================================================

 

[대좌! 원래대로 돌아오세요!!!]

 

[아악!!]

 

======================================================

 

[응...그러니까 뭐더라...]

 

======================================================

 

[헤헤~ 김으로 팍~ 도 해치워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

 

[네에?]

 

[대좌가 원래대로 돌아왔어!]

 

 

 

 

...그냥 망가진 채로 있게 하는 편이 백번쯤 나았을텐데...

=ㅅ=

 

 

 


[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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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
 
[앗하하하! 아하하하!]
 

======================================================

 
[빵! 빵! 빵!]
 
======================================================
 
[이제 정말 싫다...]
 
[아하하하!!!]
 
 
 
 
 
 
뭐랄까, 히데키상 동인지에서의
라라아와 샤아의 관계가 참 잘 드러나 있는 사컷이다 싶었습니다.
너무 귀엽군요.
 
다음은 사컷은 아니지만 역시 재미있어서 하나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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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설계한 중 모빌슈트 죠고쥬앗쥬다.]
 
[언제봐도 기분 나쁘네요.]
 
======================================================
 
[이걸 대량으로 양산하면 어찌될거라 생각하나?]
 
[어떻게 되죠?]
 
======================================================
 
[뭐, 연방군에게 열라 깨지겠지.]
 
[알면 관두랑께 따샤]
 
 
 
 
 
그리고 라스트 하나 더.
 
 
 
[미운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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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 슈트도 빨갛게 칠해라~
아, 아싸! 빨갛게 칠해~]
 
======================================================
 
[성능 3배~
출력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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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간에 다
빨갛게 칠해~]
 
======================================================
 
[네 놈의 피로 빨갛게 물들여줄까.]
 
[죄송합니다. 이제 안할테니 용서해주세요.]
 
 
 
 
 
 
 
 
 
 
 
 
 
 
하아. 정말이지 히데키상 센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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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로군요.
;ㅅ; b
 
 
 
 
 
뭔가 포스팅할 거리는 많은데
정작 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별로 없는 듯한 요즘입니다.
NCIS 보고 띡 꺼버리거나.
=ㅅ=;;;
 
와이마켓에 생활비를 불살라 버려서
달 중순부터 온갖 물욕에 불타오르고 있는 쌀내미입니다.
큰일이로군요.
 
게임 하나 깨고 난 뒤로 NDS도 외출용과 쉬는 시간용이고.
(물론 응원단은 열라 힘내고 있지만. =ㅅ=)
 
내일은 사부와 만다블루와 함께 티앙팡 갑니다.
쇼핑한다는 놈들 사이에 껴서 홍차 얻어마시기.
=ㅅ=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기를.
저는 NCIS 한 편 더 보고 누워야겠군요.
쟈하라독시드.
 
 
 
 
:

마니아의 수난

2007. 3. 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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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아직 미개봉작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타이틀에 끌린데다 분명 무지막지하게 화려한 소품들을 볼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 사부와 함께 보았습니다.

 

커스틴 던스트가 마리 앙투와네트 역을 맡았다는 점에도 흥미가 갔고요.

저는 클래시컬한 그녀가 정말 좋거든요.

(스파이더맨은 제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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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말로 눈은 호강했습니다.

이런 호화로운 영화는 오랜만이었거든요.

 

핑크색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솔직히 포스터를 보고 조금 히껍했지만

커스틴 던스트, 정말로 핑크색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내용은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대힛트친 한국 및 일본에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뻔히 아는 이야기 영상미 추가하고 드라마성 죽이고

현실적이고 좀 더 초라하지만 리얼하게 궁중에서의 권력싸움 같은 걸

(그렇다고 여인천하 같다는 것도 아니다.)

보여주는 데에 일조했다는 느낌이었지요.

 

 

 

 

 

 

스토리는 안 적을랍니다.

어차피 다 아실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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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은 마리 앙투와네트가 앤틱 소파에 누워

시녀에게 발 손질을 받으며 곁에 준비되어 있던

핑크색의 거대한 케이크를 얄미울 정도로 콕, 한 입 찍어먹고는

카메라를 향해 씨익 미소짓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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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프랑스로 와,

오스트리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왕태자비가 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모든 권리를 포기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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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배경에 쓰러졌습니다.

유럽 좀 보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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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캡쳐를 깜빡했습니다만

마차 겉도, 내부 장식도 힐끗 넘어가기엔 무시무시할 정도로 호화로웠습니다.

 

게다가 얼핏 역시 작게밖에 보이지 않는 저 귀족들의 호화로운 차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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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가 처음 왕궁으로 들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면서

둘러보는 컷입니다.

 

사부와 두 손을 마주잡고 봤습니다.

(그리라면 죽어버릴거야...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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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 당신이 어째서 촛대를 훔치려 했는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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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 하나면 이케부쿠로 만다라케 내의 모든 책을 살 수도 있잖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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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 유명한 [왕비의 침대]

실물을 갖다 쓴 건지, 레플리카를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저게 제 것이어도 분명 뒹굴며 게임하겠지요.

=ㅅ=

 

저 디자인 너무 좋습니다.

쓸데없는 호화로움의 극치랄까, 돈지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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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딛은 순간 자신의 것이 된 모든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숨김없이 상기된 뺨을 드러내며 즐거워하는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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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뒷쪽에 조그마한 방이 있었는데,

아마도 개인적인 휴게실 같았습니다.

 

...죽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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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앞으로 준비된 보석함.

전부 다이아몬드로 보입니다.

저- 착연하게 가라앉아서 반짝거리는 호화로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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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을 보면서 역시 동시에 사부와 손을 맞잡고

[부채!!!!!] 라며 쓰러졌습니다.

=ㅅ=

 

인간적으로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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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장면.

저러니 망했지 소리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금칠해져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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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는 거의 상관도 없고 초반부에 좀 나오다 말았지만

어쩐지 이 컷에서만은 옷이 너무 아름다워서

캡쳐해 봤습니다.

 

...그려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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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루이의 공식적인 첫 댄스.

결혼식 직후에, 만인 앞에서 우아하게 춤을 추었습니다만

스포트라이트가 마리인지라 안 그래도 밉상인 루이는 뵈지도 않았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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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MIDDLE & LARGE 인 줄 알았습니다.

(...사이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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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이 참 여러 번 나옵니다.

그때마다 바뀌는 장식들이 가히 피토할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생애 가장 호화롭게 먹었던 식사가

저거만 못하더이다.

뭐, 사실 부러운 건 장식이 아니라 음식이긴 했지만...

 

(무한 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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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리의 옷이 쉴새없이 바뀝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마리가 [금년은 벌써 예복을 54벌, 연회복도 128벌이나 만들었으니...] 라는 부분에서

[뭔 옷을 그렇게 처 만들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런 사회를 보니 조금 납득이 가기도 했습니다.

 

한 번 입은 옷, 만인 앞에서 또 입으면 얼마나 민망할까...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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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노란 드레스가 예쁘다고 사부는 난리였습니다만

전 어째 저 색은 그다지.

하지만 검정색 리본과의 조화는 정말 예뻤습니다.

 

하얀 피부에 푸른 드레스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마리 역의 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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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컷이 나올 때마다 나중엔 시선을 조금씩 피했습니다.

=ㅅ=

 

배도 안 고픈데 서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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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이 역시 잘 어울립니다.

백금발과 같이 셋팅된 머리카락, 하얀 피부, 언제나 상기된 뺨= 볼터치.),

그리고 핑크색 리본과 레이스와 프릴과 깃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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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먹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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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선 꽤 심플하게 나와 너무 아쉬웠던

뒤바리 부인입니다.

 

별로 육체미가 그렇게 죽도록 멋지진 않았는데요.

전 파멜라 엔더슨이라도 나오잖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게다가 마리의 굴욕도 그리 깊게 표현되지는 않아서,

만화와의 차이점을 더 깊게 느꼈습니다.

 

(굳이 공통점을 꼽을 필요도 물론 없지만요.

이 감독이 베르사이유 읽었을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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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뒤쪽의 휴식실인 모양인데

씻고 나와서 물기도 안 닦고 저 비싼 소파에 그대로 편하게 푹 눕습니다.

사실 이 컷은 왼쪽은 커튼 장식 때문에 캡쳐했습니다.

취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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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오고 오랫동안 남편의 무딤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해

궁중에서의 지위가 모래성같은 것임을 매번 괴로워하는데 말이죠.

 

...전 벽지밖에 안 보였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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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들이 살찌지 않는 이유는...

맛있는 것이 너무 넘쳐나서, 그걸 배불리 먹지 않기 떄문이야.

언제든 원하면 집을 수 있는데 뭐하러 굳이 배부르게 먹겠어?

 

...따위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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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리의 고독이 표현된 컷이었으나

벽과 커튼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캡쳐한 뒤에 깨달았죠.

아, 저거 마리구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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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에 금발이라는 건

어지간한 색이 다 소화된다는 무시무시한 컬러의 조합임을 깨달아 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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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피아노.

...피아노.

 

칠 줄 모르지만, 여하간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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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세트 너무 예쁘다며 사부가 눈을 반짝였습니다.

확실히 식기라던가 탐날 만한 소품이 너무 많이 나온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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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루이 사이의 첫 아이, 마리 테레즈.

경애하는 오스트리아의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의 이름을 따서 붙였노라고

...베르사이유에서 읽었습니다. (.....)

 

너무 천사같이 사랑스러워서 한 컷 슬쩍.

인간컷은 별로 관심없지만

금발의 인간같지 않은 사랑스러운 아이는 또 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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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이다. =ㅅ=

이 모녀, 쌍으로 인간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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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았어도 여전히 그녀는 고독했습니다.

.....저런 시트에 누워서 고독해보고 싶다는 저는 비뚤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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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컷이 아닌, 이미지 컷입니다.

 

[빵이 없으면, 케잌을 먹으라고 해요.]

 

케잌인지 과자인지 고기인지 브리오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IC가 없으면, 델리타를 쓰라고 해요.]

 

[아티스도 없다!!!!!!!!!!!!!!!!!!!!!!!!!!!!!!!!]

 

...민중들 열 받을만 하네요.

만화 원고용지 이야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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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마리 테레즈, 왼쪽에 루이 샤르르.

둘 다 인형같습니다만-

첫 왕자이자, 몹시 병약했던 루이 조셉의 장례식입니다.

 

마리의 지나친 사치 탓에 국고가 비어서

이미 장례식조차도 쉬이 치루지 못할 지경이 되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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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많이 어둡지만,

결코 호화로움이 가시진 않습니다.

 

이미 군중들이 폭동을 일으켜 밖은 소란상태였으나

그럼에도 그들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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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임에도 불구하고 저 화려했던 소도구들이 망가진 것에

절로 한탄이 새어나왔습니다.

스토리는 뭐, 말씀드렸다시피 있는 그대로라 별로 적을 것 없고요.

 

확실히,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의 이야기는 [이야기거리] 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에는 시작, 과 끝이 있죠.

 

시작에는 세 가지가, 그리고 끝에도 세 가지가 있습니다.

화려한 시작/끝, 평범한 시작/끝, 비참한 시작/끝.

 

평범하게 시작해서 평범하게 끝나면 이야기거리로서 재미없죠.

비참하게 시작해서 화려하게 끝나는 것은 신데렐라.

 

그리고 이 마리 앙투와네트와 같은 역逆 신데렐라는,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시작으로부터 생의 끝은

분노한 민중의 손에 의한 교수형이라는,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비참한 결말을 맺습니다. 

 

이야기거리로서 더할 나위가 없다는 소리겠죠.

 

제가 원한 방향과는 달랐으나, 확실히

화려한 시작과 비참한 결말의 드라마성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워낙에 좋아하는데다

혁명의 역사에 관심이 조금 있고,

잠시나마 비운의 황태자인 루이 샤르르에 대한 방향으로 관심을 가졌었습니다만-

이후에 자신의 황태자라는 기억을 잃고,

스스로를 시민이라 일컫는 민중들 틈에서 자라나던 루이 샤르르의 뒷이야기는

제게 잠시나마 숙연함을 안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대로 된 기록이 없어, 사실 스토리감이라 생각하고 파고든 이야기였으나

결과적으로 그는 성인이 되기 전에 비참하게 죽었다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사실 나이가 조금 더 있었다면,

루이 샤르르 또한 자신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자각있는 사치를 누린 뒤에 굴러떨어졌을테니

이야기감이 되었을텐데요.

 

자각 없이, 거대한 흐름에 휘말려 삶을 박탈당하듯 죽어버린 어린 아이에 대해서는,

우울함밖에는 떠올릴 것이 없었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왠지 뒷담이 더 길어졌군요.

눈이 하도 즐거웠기에 캡쳐해본 것 뿐이었는데.

이만 과외 준비하러 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는군요.

즐거운 저녁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DEATH NOTE - 키라 게임

2007. 2. 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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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에 발매된

NDS판 [DEATH NOTE - 키라 게임]

 

표지가 삐까번쩍합니다.

데스노트 1부 마지막의 뒤통수에 가격된 크리티컬 힛 덕에

만화 자체는 그 뒤로 읽기를 아예 포기했습니다만

이건 또 게임이라니 회가 동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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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드물게도

멀티커플로 좋아했던 라이토와 L.

 

성우를 생각해도, 코믹스를 생각해도

누가 공이고 누가 수여도 좋았었습니다.

(긴박왕자도 좋고 OMEGA-2D도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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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정확히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랄까 성가셔서 안 찾아봤습니다만;)

대강 등장인물 일러는 멋지군요.

 

전체적으로 이 퀄릿이라면

게임 별로여도 플레이 해봐야 마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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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의 스샷을 봐도,

결코 원작에 비해 퀄릿이 바닥치지는 않습니다.

러브리 사과마인 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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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 군을 조사할까요]

 

네, 온 몸 구석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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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잡기라도 하게? =ㅅ=

왠지 썩기 전의 라이토 모습은 조금 입가에 금가게 합니다.

사실 미운 건 라이토가 아니라 작가님이지만요.

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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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안 되면 몸으로.

=ㅅ=

 

대강 스샷 보아하니

대강 흐름 타고 가면 되는 이야기겠지요, 뭐.

역전재판 같은 황당무계 추리물은 어차피 안 나올테고.

 

이렇게 되면 바라는 바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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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를 내려주세요...!!

Please give me their sweet voice.

 

뭐, 플레이해보고 재미있으면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플레이부터 해 봐야 할 터이니.

 

그럼, 음식 장만 해야하니 오늘은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글.

 

루리웹에서 캡쳐한 것입니다마는

데스노트 게임 정보 읽느라고 보고 있다가 문득 덧글을 보고 뿜었습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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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이 제리를 잡아먹었으면 좋겠다]

 

[메로를 보면 윌리웡카가 생각나]

 

[맛나는 웡카 초콜렛 -_-; 여러분...초콜렛 받으셨죠...?]

 

[아니요...드림카카오 99라도 좋으니 여자한테 받아봤으면...]

 

[역시 댓글은 점점 본문과 상관없어 지네요. -_-+]

 

 

개인적으로 저는 톰과 제리, 그리고 드림카카오 99에서 뿜었습니다.

=ㅅ=

이 멋진 분들을 봤나.

 

 

 

 

 

 

 

 

덧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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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북미판의 표지.
악의 보스는 미츠루기?
=ㅅ=;;
(게다가 저 유령이랄까 망령같은 재판장; 너무하지 않습니까;)
 
 
 
 
 
 
 
 
 
 
 
덧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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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 판 노다메 칸타빌레 게임도 곧 출시.
특전으로 노다메 가방모양 파우치(11*16)를 준다는군요.
뭐, 특전은 둘째치고 게임이 리듬게임이라고 해서 또 기대중입니다.
 
신이치가 지휘하면 좋을텐데♡
 
 
 
:

아싸

2007. 2. 26. 06:06

 

 

 

드디어 깼습니다!!!

응원단 잇폰기 류타 라스트 스테이지 [ready steady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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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만 최소한 서른 번은 플레이 했을겁니다.

;ㅁ;

 

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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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 S도 A도 무리였지만.

(삐꾸 하나도 없었거늘 =ㅅ=;;;)

 

아아, 이 뿌듯함! 이 즐거움, 이 충실감!

꼭 함께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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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불특정 다수의) 당신들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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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은 뽐뿌질 타고.
파산신은 악우惡友를 타고.
=ㅅ= 

 

자아 그럼 저는 NDS 영어사전을 벗삼아

어린왕자 읽으러 이만.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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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 게임 중에서 현재 은혼 및 역전재판을 제치고
가장 쌀내미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장르는 리듬 게임.
박자 맞춰 쿵작쿵작♪
 
터치패드를 꽤나 살린 탓에, 이 게임은 롬파일이 떠도
역전재판 전작들이나 여타 GBA 게임들처럼
컴퓨터 및 다른 기계에서 실행할 수가 없습니다.
 
화투회사 대박이라면서
게임을 하기 위해 구정 전 미션(마감 임박한 축전;;)을 수행했을 정도입니다.
아유 좋아.
 
NDS 및 NDSL을 사실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게임치인 분들께도 부담없이 권해드릴 수 있어서 좋고요.
(...제가 바로 그거라서...=ㅅ=)
 
 
 
 
* 이글루스 블로그 1 포스트 UP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두 가지 요소는

[코믹]과 [재미] 입니다.

 

게임 자체가 재미있는데다,

개발자분들의 엉뚱한 발상, 기발한 개그가 곳곳에서 느껴져서 너무 즐거워요.

 

이 게임의 스토리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응원하는 겁니다.

 

세상에는 많은 힘들고 험난한 일들이 있지요.

사람은 역경과 고뇌에 부딪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게 되어있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

가장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고 괴롭고 눈물나는 바로 그 순간!

 

누군가가, 옆에서[힘내! 넌 할 수 있어!]라고 응원을 해 준다면?

 

위축되어 있는 마음이 고양되어, 본연 이상의 능력으로

힘든 일에 맞서 싸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름지기,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린 법이니까요.

 

이 게임은, 그러한 공식 위해 성립되어 있습니다.

(...그게 좀 만화적이고 게임적으로 과장되어서 그렇지.)

 

 

 

 

 

 

게임의 첫 스테이지는, 재수생 안경남의 절규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안경남은 단칸방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공부를 하려고 해도 가족들이 전-혀 협조를 해주지 않는 환경에

지치고 또 지쳤습니다.

 

입시는 얼마 남지 않았고, 이대로라면 또 다시 재수!

가족들의 외면 앞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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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그리고, 음악이 흘러나오며

거기에 맞춰 플레이어는 응원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응원이란 절대적인 힘이기 떄문에

응원에 실패하면 응원을 받던 사람이 하는 일 자체가 실패하게 됩니다.

 

물론, 역으로 응원이 성공하면 일 자체도 성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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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파워로 합격률 UP.

 

그리고 끝까지 잘 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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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훌륭하게 붙게 되는거지요.

 

하지만, 반대로 플레이어가 응원에 실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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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좌절스러워집니다.

┐-

응원이 성공하면, 응원단의 세 남자들이 화면에 그득히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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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목소리로, [응원, 대성공!] 이라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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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수 표시.

 

 

 

터치패드로 직접 톡톡 화면을 건드려가며 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스토리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게임입니다.

본래 리듬 게임은 조금 황당한 설정이 더 즐거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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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의 인기남, 그의 축하 파티가 당일 저녁에 있으나

견제가 심한 선배들은 신참 여직원에게

[모든 일을 다 맡아서 하고, 그걸 끝낸 뒤에 파티장에 오도록!] 이라고 이지메를 합니다.

 

그에 스트레스가 쌓인 신참, 외치고 맙니다.

 

 

[응원단-!!!]



 

 

 

 

뭐, 여러모로 에피소드가 참 재미있지요.

망해가는 라면집 되살리기라던가,

열혈 선생님의 요새 애들 가르치기라던가,

찐따가 클래스의 아이돌과 사귀기 위해 그 클래스의 짱과 붙는다던가.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직접 돕진 않습니다.]

 

 

...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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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게]

...라는 분도 충분히 계실만 합니다만.

(...랄까, 저도 그 일원입니다만.)

 

그들은,오로지 응원만합니다.

 

옆에서 도와주면 한결 나을 것 같은 일도

 

오로지 응원만합니다.

 

=ㅅ=

 

한결 먼나라 이웃나라 자뽕.

 

 

 

 

 

루리웹에서 찾은 동영상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슬쩍 한 번 보시기를.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출처 닌텐도 홈페이지의, 공식 영상입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로서 아주 높게 평가받고 있더군요.

NDS 유저들이라면 거의 다 한번씩은 해보셨다고들 할 정도로.

게다가 이 게임 재미없단 분은 그닥 보지 못했을 정도니까요.

2 발매 예정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기대하고 있답니다.

 

혹자는 [재미에 일절 타협이 없다] 라고 표현 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함께 플레이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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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북미판[Elite beat agents]

 

스토리 모드도 캐릭터도 전혀 다르게

북미발매용으로 낸 게임인데,

워낙에 그것도 개그인데다 쉬운 영어로만 고맙게 되어 있어서

아주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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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국가 규모가 느껴지는 에이젼트들이 나서서 응원하는 것이다 보니

선글라스 아저씨가 사령관으로 등장하는 것이

일본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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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도와주는 것도 외국인들.

언제라도 어디라도 힘에 겨워 지쳐서 응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한박자 엇나간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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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우렁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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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첫번쨰 스테이지였던 [애들 달래기] 였는데

북미판은, 위쪽에서 도와주는 대상들이 다같이 모여 댄스하더군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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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뭔가 깨고 조금 화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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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고 나면 사령관 아저씨가 엄지를 치켜들고는

역시 우렁찬 목소리로

[Yeah-!] 라고 외쳐주십니다.

 

 

 

 

 

여하간 일판을 중심으로 현재 슬렁슬렁 플레이 중.

응원단 모드로 다 깨고 나면 치어리더 모드로 변한다더군요.

난이도 높다던데.

┐-

 

게다가 곡 중에 라르크의 [Ready steady go] 도 있다 해서

심히 기대중입니다.

>ㅅ<///

 

 

 

내일은 여기저기 다니니 좀 들고 돌아다녀 볼 예정입니다.

그 전에 영상 인코딩한 것도 좀 넣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누가 최신형 문쉘 있으면 좀 주세요.

;ㅁ;

 

아예 코너까지 따로 만들어버린 NDS.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뽐뿌질 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글.

 

기대중이라고 바로 위에 적은 [Ready steady go]

엠엔캐스트에서 영상 찾아봤는데...

 


 

 

 

 

 

...깰 자신 급속도로 사라졌습니다.

┐-;;;

 

우어어엉.

 

(이거 플레이어 대체 누구랩니까;; =ㅂ=;;)

 

 

 

:

사랑에 빠지다

2007. 2. 16. 13:51

 

 

 

아아, 마냥 두근거리는 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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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사랑인 걸까요.
 
잔고가 마이너스가 된 엣치에로군과 만나지 못한 며칠 사이
쌀내미가 새로이 얼굴을 붉히며 마주하게 된 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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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십니다♡
=ㅅ=
 
 
 

 

 

 

이젠 2차원이 아니라 무생물하고도 연애기분.
계승하자, 나오키 망고스틴 근성.
 
지금 게임하느라 아주 그냥 신났습니다.
사실 비디오 게임기는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닌데.
플스 1도 그냥저냥. 2도 그냥저냥.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어느 날 하교하고 돌아와 보니
TV앞에 떡하니 패밀리(통칭 훼미리;)가 놓여있을 때의 감각을
1X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맛보고 있습니다.
 
PMP 안 사길 잘했어, PSP의 유혹에 안 넘어가길 잘했어 하면서
열심히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터치패드의 매력!!!
 
여하간 게임 좌라락 깔아놓고
전자사전이라고 반 구라를 연막깔고 선물받은 것인지라
내내 조심스럽습니다.
누가 등뒤에서 다가와 [게임하냐] 할까봐서.
=ㅅ=;;
 
 
 
여하간 NDS 받자마자 신나 가지고서는
그래도 양심이라고 사전 두 종류 (한일/일한/한영/영한/국어) & (일일/일영/영일)
제일 먼저 써봤습니다.
괜찮더군요. 썩 만족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날로그 사전 안 들고 다녀도 되어요.
;ㅁ; b
 
(일어과 3, 4학년생 중에서 유일하게 아날로그 사전 들고 다니던
고학생 쌀내미. ┐=;;)
 
 
 
 
그리고 바로 다음에 손댄 것은 소문에 자자한-
 
[두뇌 트레이닝]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서 으쓱으쓱.
순간 기억력이라던가 하는 건 확실히 매일 단련하면 좋아질지도.
그런 생각에, 일단 놔뒀습니다.
 
뭣보다 게임 안 하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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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시마 류타 박사가 발명했다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젊은 두뇌 연령대는 20세.
 
보통 처음에 익숙하지 않으면 3 - 40대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전 저거 두세번 해보고 나서 나온 결과.
 
그리고 최근에 영어 원서 읽어가면서
발음이나 듣기는 어쩐다지 하고 있던 쌀내미에게 살포시 뻗어온-
게임 기분으로 공부나 하자,[영어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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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광고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어를 포기하신 분]
[어떻게든 영어를 잘해보고 싶으신 분]
 
...전자에 공감.
=ㅅ=;;
 
뎀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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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C - 단체해외여행시에 불편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솔직히 하기 전에는...
 
[F - 당신은 영어를 배운 적이 없는 분이로군요!]
 
조런 등급 나오잖을까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아, 저 등급이 실재하는지는 모릅니다.)
웃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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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런 단어는 꼭 눈에 밟히지 말입니다.
(짐님♪ 짐님♪)
여하간 그거 끝나자마자 곧장 덤빈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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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해결사 대소동]
 
 
사실 NDS를 구입하게 된 가장 큰 동기야 사전으로서 괜찮단 거였지만,
두세번째 이유를 고르라면 이분이십니다.
 
은혼 게임이 유일하게 DS 버젼으로만 두 개 나왔거든요.
안 해보고 배길 수가 없어서.
 
여하간 아싸아싸 게임을 시작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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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세상이 집세와 빌린 돈 내라고 스크린을 풀로 사용하십니다.
긴쨩은 반쯤 감긴 눈으로 대강 대응하다가 사다하루에게 물리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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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야마자키가 일거릴 물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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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부가 있겠습니까.
파르페가 떨어져나갈 판인데.
 
[해결사 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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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나가보니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건물이 있고,
야마자키가 앞에 서서 기다립니다.
 
냅다 들어가서 사건 해결합니다.
그 외에도, 사다하루를 산보시킨다거나
집영건설의 일을 돕는다거나
음식이 떨어지면 장도 봐와야 하고,
전화가 끊겨서 광고하느라 전단지도 붙이고 하는 둥
정말로 소소한 이런저런 액션들의 연장입니다.
 
미니 게임 콜렉션같은 느낌인데,
사실 그다지 재미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정말이지 널럴하게 보내는 해결사 일당의 매일이 느껴져서
묘하게 팬심을 자극합니다.
=ㅅ= ♡
 
그리고 콜렉트 카드 시스템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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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서 마다오!]
 
...별 쓰잘데기 없는 걸, 다.
신파치가 집 앞에 산보 나갔다가 주워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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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물카드라고 좋아라 했더니
야마자키.
 
=ㅅ=
마요네즈 별 왕자님을 주시오.
끄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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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하루 산보도 시키고.
 
이거 말고 또 다른 DS판 은혼 게임인[긴토키 VS 히지카타]도 있습니다만
그건 아직 플레이 시작 안 했으므로 패스.
 
 
 
 
그리고 역시 원작을 보고 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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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렌 Dual Sy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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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 스토리대로의 진행이라더군요.

사실 스토리 뻔한 게임 하는 건 별 흥미 없지만

분명 그럼 또 게임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유의신음소리음향효과가 있을 것이기에 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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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플레이하고 보니

왠 더블드래곤.

=ㅅ=;;;

 

뭐, 그닥 재미는 없겠다 싶습니다만

애니 주요장면 다시 본단 심정으로

알내미와 그 형의 얼굴을(...이데아의 잘못된 영향으로 에드가 점점 싫어지고 있는;;;)

즐겁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NDS 판으로 있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참 기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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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퍼.

이 게임, 굉장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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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판부터인가는 토끼도 나와요.

...그럼 큐트함에 마음이 산만해져 곧 죽고 맙니다.

=ㅅ=;;;

 

(사랑스러워서 없애기가 싫어서!!!;)

 
 
 
 
음, 지금 사실 제일 재미있게 하고 있는 건
은혼도 하가렌도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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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쓰! 싸워라! 응원단!]
 
개인적으로 아주 취향인, 리듬 게임입니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음악도 마음에 들어요.
지금 한참 플레이중인데, 세이브 데이터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지라
사실상 저장된 것은 이제야 스테이지 1.
 
이건 따로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하고 싶다 생각하므로
여기까지만.
 
축전 그림 당장 주말에 넘길 거 앞에 두고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군요.
가뜩이나 컴도 요즘 픽픽대서 난감하거늘.
 
뭐, 여하간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집마다 다르겠지만, 대강 오늘부터 연휴 시작인 분들도 계시겠군요.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작 연휴에는 집 지키다가 연휴 끝나고 시골 내려갈 예정인지라.
 
그럼, 즐거운 꿈 꾸시기를 바랍니다.
자하라닌시드.
 
 
 
 
 
 
 
 
 
 
 
 
* 속칭 [의사] 를 쓰고 있습니다.
NDS, 혹은 NDSL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그러려니 하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쌀내미 게임도 조랭 많이 샀네 하고 말아 주십시오.
 
 
 
:

LADY - JANE

2007. 2. 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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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도에 비블로스에서 제작한,

시신덴의 [JANE] 디지털 화보집, [LADY - JANE] 의 시디입니다.

 

표지부터 함장님께서 뽀옴을 잡고 계시는 것이

여간 기대가 깊어지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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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에도 그림이 하나 프린팅되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조금 아쉽게도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뭐, 배부른 소리지요.
 
이 시디는, 제가 이전에 잠시 컴 앞에서 좋아 날뛰었던 JANE 옥션 거래 때에
출품자께서 정리 겸해 덤으로 얹어주신 희귀품입니다.
 
[시디는 제대로 틀어본 기억이 없어, 안 나올지도 모릅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담드릴 수 없으니 양해 바랍니다.]
 
책도 싼값에 주셨는데 거기에 더 민폐 끼칠 순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해서
참 절절히 메일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ㅅ=
 
여하간, 지난 동인여행 part 2 때에
아싸리 친구네서 가져오면서,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지요.
포스팅은 캡쳐하기가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루다 오늘이 되었지만.
 
내용은 물론 JANE 관련 시신덴의 일러스트입니다.
실제로 보면 좀 더 많고 사이즈도 크고 선명하지만
저작권 문제로 사이즈가 미리 작게 표시되어 나온 미니 사이즈로 포스팅합니다.
 
지인에게 시디를 빌려주는 거면 모를까,
저도 어설프고 모자라나마 그림쟁이 간판 걸고 사는데
이걸 통채로 올린다는 건 먼나라 이웃나라 물 건너 사는 시신덴 누님들 저작권
제가 밥 말아 호로록 먹겠단 거니까.
 
더불어, 이전에 화보집 포스팅한 그림과 겹치는 것은
임의로 대부분 뺐습니다.
 
 

 

 

시디를 시디 드라이브에 삽입하면,

즉시 풀 스크린으로 바뀌며 메시지가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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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 마음 심히 그리와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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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화면입니다.
세련되었다 말하긴 어렵지만,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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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전부 다섯 개.
PREVIEW과 auto PREVIEW, 함내 구조도와 용어집, 소재집인데
제가 보기에는, 프리뷰와 오토 프리뷰의 일러로 충분했습니다.
 
나머지는 그닥 제대로 보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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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로 들어가면 옆에 메뉴가 뜨고,
또 저렇게 그림이 뜹니다.
 
[JANE] 팬분이시라면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장면일 거라 생각됩니다.
1권, 첫 장면입니다.
 
레다의 수명에 대해 알아보고는 어서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하며
처음부터 흐뭇하게 이야기를 BL로 이끌고가는 제우스 포먼 중위의 컬러본입니다.
 
(그러니까 왜 끝까지 그 노선을 지켜주지 않느냐고!!!
함장님이랑 부함장님 언제 씬 나오냐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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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보면, 저렇게 사쿠라상과 다치바나상 각각의 코멘트도 뜹니다만
제대로 안 읽었습니다.
=ㅅ=
풀 스크린으로 오토로 펼쳐져서 캡쳐하기도 죽도록 삽질했는데
메모장까지 일일히 꺼내들며 한 문장씩 적긴 싫었다는, 그런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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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 훈훈해 쌀냄...
- 걀걀
 
 
...각설.
여기서부터는 제 주관성 흠뻑의 코멘트 첨부의 일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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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에, 단풍잎 배경으로 색 배치 비슷하게 나왔던 라비 일러가 있었지요.
그 덕에 왠지 라비가 떠오르는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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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동경하여 꿈을 그 손에 쥐기 위해 일만 명 중 하나가 뽑힌다는
스타나이트가 된 승무원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생활감 있는 모습도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역시 로드 선생님은 요리, 성실한 부함장님은 세탁물,
더불어 잠에 덜깬 함장님은 왱알앵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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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사람의 일러스트는 참 좋아합니다.
사실, 별로 없거든요.
통채로 단체면 단체지 이 미묘한...
 
[JANE] 이 완벽하게 BL이었다면, 함장님을 두고 분명 둘이 파이트인데.
소꿉친구 vs 현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근무처의 파트너.
이 얼마나 멋진 구도입니까.
 
그나저나, 언제나 생각이지만
시신덴에게서는 CLAMP의 향기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굳이 다른 점이라면 시신덴이 마이너, CLAMP가 메이져란 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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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아하는 커플 중 하나인 라이너스와 맥심.
라이너스와 나젤도 좋지만, 역시 전자가 좋아요.
 
혼자 놔두면 얼음공주인 맥심은
라이너스만 옆에 붙으면 정기예금 들어놨던 귀여움이 이자 붙어 돌아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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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함장님의 성격에 체스는 아주 잘 어울릴 거라 생각됩니다.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한 수 한 수 상대방을 옭아 죄어 들어가다가
마지막까지 대항하는 상대를 한껏 짓밟고는
냉소를 띄우며 [체크메이트] 라고 할 것 같은 분입니다.
 
하지만, 결코 그 대상은 함장님이 아니시겠죠.
그 점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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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덴이 단풍잎을 참 좋아하는구나, 라고 새삼 생각했던 일러.
색 배합이 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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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된 일러의 풍미가 물씬 느껴집니다.
컬러링 재로는 아마도 마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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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의 후속작인 [NULL ALIVE] 의 초반에서
아주 중요한 열쇠를 쥐게 되는 나젤 대위입니다.

 

 [NULL ALIVE] 들어서면서 정말 눈부실 정도로 꽃이 되었죠.

미모만이라면 함내 최고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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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로스에서 나온 [JANE] 초판본 1권의 표지가 된 일러스트.
사양은 같았으나, 권두 일러와 책 속의 컬러 일러스트가 다릅니다.
 
이 버젼으로는 1권까지만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히는 모릅니다.
이 뒷권은 넷상에서 본 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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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좀 잡은 라이너스.
평소엔 너무 장난기가 어린데다 유해서 그닥 드러나지 않지만
저 홍련의 눈동자는, 신시아인의 것.
 
시신덴의 레드 & 블랙은 너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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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상당히 오래된 그림이라는 것을 한 눈에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원작자였다면 시디 다 수거해서 없애고 싶었을...지도...?
 
(그러나 올렸다. 킁킁!
=ㅅ=;;;;;)
 
아날로그 터치와 컬러가 딱 눈에 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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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젤인지 라시드인지...
대강 머리색을 보아서는 나젤같은데
표정은 부함장님 같아서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왠지 잠깐 떠오른 것은 [상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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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작업을 시작하신 초기일까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밑그림은 역시나 멋졌지만 외람되게도 컬러는 크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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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게 장미를.
쇄골과 목덜미로 섹시어필 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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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ALIVE] 주인공이라고 누가 말을 했던 듯한데
1, 2권까지 보기로는 생판 아니었던
신시와 황가의 로얄 키즈이자 부함장의 동생들인
아리엘 & 리델입니다.
 
붉은 머리가 아리엘, 금발이 리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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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일러가 있어서 순간 누군가 했습니다.
드퀘냐, 라고 잠깐 생각하기도 했고.
 
그나저나 리델은 저대로 커버리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ㅅ=;;
 
그림만 보고는 알기 힘들지만
여자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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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흥.
역시나 제가 원작자라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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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애니메이션 콘티집 같은 걸 보고 계시는 함장님.
만화 하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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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미녀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더군다나 함장님께 드레스를 입히려는 그 나이스 시도에서
참으로 감동을 느꼈기에 꽤나 좋아했던 캐릭터였지요.
 
[JANE] 의 여성 캐릭터들은 드세서 좋아요.
 
그리고 아래쪽은, JANE 완결권인 8권의 첫 에피소드이자
부함장님의 함선 탑승 초기 & 어린시절이 실린 [각오 ~ resolution] 편인데
 
원서고 국내판이고 둘 다 흑백으로 실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연재용으로 추측되는 3p의 컬러 일러스트가 있길래 올려봅니다.
쓰리썸 아니고요.
 
(그런데 연재를 했었던건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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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내가 마악 8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 아침의 일이었다.
누군가가, 그 사람에 대해 내게 말하기를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있는, 내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했었다.]
 
"자아, 전하. 인사를."
 
[나는 그 말에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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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전하."
 
[그녀가 내 앞에서 깊이 고개를 숙이는 데에는 까닭이 있다.
그것은 내가 장차 제위를 이을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내 지위가 그녀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그래,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그녀는 내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무슨 말이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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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누님."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어리고 똘망똘망한 부함장님이 참 사랑스러웠지요.
 
누님은?
수비범위 밖의 빈유라 기억 없삼
 
 
 
 
그리고 이후는, 좀 크게 봐야 할 것 같아서
위쪽 그림들보다는 조금 사이즈를 늘렸습니다.
 
*[JANE] 의 속표지 컬러로도 들어간 일러스트들도 일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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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젤 대위, 라시드 C 잭스 중좌, 란 마히루 대좌,
로드 해밀턴 소좌, 린 리베랄타 소좌, 맥심, 라이너스 클라이브 중위,
레다 F 벨라 소위, 제우스 V 포먼 중위입니다.
 
(그러고보니 맥심 직위는 어쩐지 기억을 못하는겠군요.
안드로이드라 없었던가.
끄응.)
 
실제로 크게 보면 참 화려하겠다 싶습니다.
저기서 함장님 얼굴을 잘라서, [unofficial mission] 의 표지로 들어가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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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에도 있는 그림인데 굳이 중복하는 건
맥심에 대한 크게 비뚤어진 사랑 탓입니다.
 
[NULL ALIVE] 에서 나젤과 함께 제일 중요한 인물인데도
정작 피폭(;;) 당해서 안쓰러웠던 마음이
2권에서 단행본 나오다 만 슬픔과 겹쳐 공연히 더 사랑스럽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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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OM의 표지가 된 일러입니다.
스타나이트 그 자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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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왕자님 소리가 나올 것 같군요.
라비처럼 비뚤어진 고집쟁이 왕자님도 좋지만
이런 예의바르고 냉혹하지만 칼같은, 제왕학을 제대로 공부했을 타입도 좋아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역시 백그라운드에 깔린 미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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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의 속표지였던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간 보고 처음엔 풋, 하고 웃었던 일러입니다.
 
지금은 웃기 조금 힘들지도.
왕자님과 보디가드.
 
...전 보디가드 공을 좋아하거든요.
여기선 패스.
저 왕자님 눈 보세요.
당장 호텔에 짐 풀자마자 거북이 묶기 하게 생겼구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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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쁘게 나왔다고 감탄을 금치 않았던 일러입니다.
아마도 레다겠지만, 왠지 레다가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레다는 좀 더 제우스 곁에서 행복하게 웃길 바라기 때문에.
 
어쩌면 [NULL ALIVE] 의 마무리되지 않은 사건과 연관이 있는 일러일지도요.
얼른 뒷권 보고 싶은데, 그거 진짜 나오긴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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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눈의 함장님.
어쩐지 함장님은 악기가 참 잘 어울립니다.
타악기말고, 관악기니 현악기라면
아마 뭐든지 다 연주할 수 있을 것만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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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깡패같아- 라고 잠시 생각했다가
애정으로 억눌렀던 기억이 있는 일러입니다.
 
하지만 저 정의로운 등에 짊어질 죄업이 과연 있을런지.
케이론의 흔적, 그 마지막에 제시된
멀쩡히 잘 살아온 함장님 삶에 날아든 화두.
 
그 답은, 함장님의 피아노와 목소리가 어우러져
은은하게 울려퍼졌던 amazing grace 만이 해답인 걸까요.
 
제멋대로 그렇게 연결지어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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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우주, 그리고 금발.
...정말 좋은 코드입니다.
 
토돌 왕자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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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가장 좋아하는 일러 중 하나인
함장님 단독 공중부양 일러.
 
얼굴이 작아 안 뵈는 건 조금 아쉽다 쳐도
푸르른 지구와 어우러진 녹음의 분위기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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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없이 애정주기.
가시띠를 온 몸에 두르고-
 
...마리아를 영접한 세 소년 소녀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황미나 선생님께서 이전에
[기적의 아이들] 이란 타이틀로 내셨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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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순수하고 곧은 캐릭터이니만큼
성당이 참 잘 어울립니다.
더군다나 옷도 새하얗고.
 
스테인드 글라스 위로 펼쳐져 날아다니는 성서의 페이지가
마치 흩뿌려지는 날개 같아, 마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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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왠지 절대 뺴놓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캡쳐한
신년버젼의 부함장님 & 함장님.
 
역시 만화라서인지 저런 머리색에도 잘 어울립니다.
스타나이트 뱃지도 나름 큐트하고.
 
 
 
 
 
 
 
이상, 여기까지입니다.
실로 간만의 포스팅이 되었군요.
사실, 노느라 정말 바빴습니다.
=ㅅ=;;;
 
오늘도 밤에 또 놀러나가고, 아마도 내일도.
생일 축하해주신 분들께 대대적으로 감사 포스팅을 해야 할 터인데,
정리할 것이 많아 조금 나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저는 또 놀 준비하러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글 :
 
이렇게 긴 포스트, 사실 쓰는 것도 시간 꽤 잡아먹습니다.
감상 한 마디 없이, [퍼갑니다] 말 한 마디만 남기고 퍼가시는 것
전혀 반기지 않습니다.
 
더불어 사후승낙 역시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크랩시에는, 넷상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갖춰주시기를.
같은 공감대를 가진 팬분들이시라면,
더욱이 같은 팬으로서 눈쌀 찌푸릴 일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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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ly, I keep emembering him
最近、暇だから思い出す

최근, 한가하니 생각이 난다

 

 


What you saw at the castle on that windy night
君が風の夜に城で見た事を
네가 바람부는 밤에 성에서 보았던 것을

 

And what you saw at the bridge last night
昨日の夜に橋の上で見た事を
어젯밤에 다리 위에서 보았던 것을

 

How I smiled
僕が笑った事
내가 웃었던 것을

 

Never utter a word to anyone
誰にも言ってはだめだ
그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돼
 
If you dare speak
もし誰かに伝えたら
만약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면

 

I will find you wherever you are
君がどの大地に逃れようとも
네가 세상 어느 곳으로 도망치더라도

 

And I will kill you
必ず探し出して
반드시 찾아내서

 

And I will kill you
君を殺す
너를 죽일거야

 

kill you
君を殺す
너를 죽일거야

 

I will rip you apart
肉を切り裂き
살을 가르고

 

crush your bones and eat your flesh
骨を砕いて君を食べる
뼈를 부숴서 너를 먹을거야

 

I will drink your blood
血を飲みほす
네 피를 마실거야

 

I will
君を
너를

 

devour you
食べる
먹어치울거야

 

 

 

 

 

 

 

 

 

 

 

 

 

 

 

 

 

 

Studio 4℃ - GrassHoppa!의 02년도 작품인,

[희극] 의 오프닝 대사입니다.

 

친구 M군이 보내준 것을

주욱 네이트온 받을 폴더에 처박아 뒀다가

며칠 전에야 정리하면서 보았다지요.

 

짧지만 굉장히 여운이 남는데다

묘하게 인상적이고 매력있게 느껴졌던 캐릭터가

짜릿하게 스며드는 미도링의 보이스가 겹쳐져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았기로서니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피박에 올려뒀습니다.

(제 피박은 서로이웃 공개입니다.

자료요청 및 박스 공개에의 요청은 일절 받지 않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 음악을 먼저 끄셔야 합니다]

 

기괴하고 고독한, 하지만 홀로 누릴 수 있는 기쁨에 대해 아는

인간의 모양새를 한 다른 그 어떤 존재를

미도링의 목소리로 하여금

보다 더 멋지게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인데도 음악과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안 보신 분 계시면 추천하겠습니다.

(워낙에 격하게 제 취향타는 거라 재미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럼 저는 이만 수면 곰플 돌리러.

쟈하라독시드.

 

 

 

:

 

 

 

뭐, 사실 리뷰라고 하는 건 조금 틀린 이야기로-

그냥 덤입니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 에 대한.

 

사실 제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널리 읽혀진 대작이죠.

개인적으로도 일본 순정만화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 없었을 정도로.

 

방 정리하다가 관련 시디가 대거 쏟아져서

쭈욱 더듬어보다가 생각난 김에 포스팅이랄까요.

OST 듣다가 조금 그리워진 것도 있고.

 

뭐, 이 포스트에서 초점을 마추고 싶은 건 사실

[의외] 의 부분에 대한 조그마한 잡담입니다.

 

내용이나 캐릭터, 그리고 주요 OST들은

아마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좌라락 쏟아져 나올테고요.

 

 

 

 

 

 

 

1. 아시는지요.

나의 지구를 지켜줘, 의 성우진.

 

하야미상이나(시온) 모리링(진파치) 들이야

사실 주연급이다 보니 충분히 위상을 떨쳤습니다만

사이드 캐릭터 중에서-

아주 잠깐 나오고 사라졌건만

그 인기는 상당히 높았던,로지온.

 

이름을 들으면 갸웃하실 분들 꽤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누구야- 라고 생각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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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십니다.

사카구치 앨리스의 전생체인 모크렌(목련)의 아버지.

 

모크렌으로 하여금 KK에의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첫 이미지,

[아버지의 눈물] 의 주인공.

 

자아, 과연 그 성우는 누구일까요.

백문이 불여일청.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거기에는 커다란 나무 카티가 있어.

카티는 아빠 친구야.

아주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그리고 티카의 꽃밭이 있어.

티카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 줘.]

 

[모든 것을 노래로 배웠다.

기쁨도, 슬픔도, 모든 것을...]

 

 

 

 

 

 

네에, 팬분들이시라면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이미 [꺄악, 이 분이셨어?] 라고 할 것 같군요.

 

네, 쌀내미의 부담스런 사랑을

한몸에 받고 계시는 그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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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아으아상.

>ㅅ<///

 

저 캐릭터도 원래부터 좋아했기에

현재는 더욱 부담스런 사랑을 받으시게 되었다지요.

아, 아름다운 결말.(.....)

 

 

 

 

 

 

 

 

 

2. 따로 노는 OST
 
아마도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OST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주로 멜로디가 곱고 예쁜 곡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초승달 침대라던가, Moon Light Anthem라던가,
삼일월의 달이라던가, 시간의 기억이라던가.
 
하지만 OST 2번장을 보면-
갑자기 깨는 노래가 한곡 등장하십니다.
 
타이틀은 [Young Soul Rebe]
진파치와 잇세이의 듀엣송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믈릭하세요]

 

먼저 우리들의 관계를 이야기하자면

분명 다들 소문 듣기로는 눈 맞았다고, Whatcha Say!

 

생각이 지나친 거 아냐, 클래스 여자아이들

분명 꿈에서 서로 끌어안았던 우리들은, Say!

 

*소원- 이젠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같은 꿈을 꾸었다는 것뿐이잖아

그래서 둘이서 이야기를 했어, 그뿐이라구

 

그런데 우리들은 게이, 그런 역할이라고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보는 거 이제 이제 이젠 익숙해졌지만

 

하지만 그 녀석은, 까까머리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얼굴도 미형이라 남자로 두긴 아까워

 

하지만 가끔씩 말이지 화를 내는 건 어째서일까나

갑자기 입술을 빼앗질 않나!

 

그럼 우리들의 감정을 이야기하자면

분명 다들 소문 듣기로는 반했다고, It's Say!

 

너무 떠들어대는 거 아니야, 클래스 여자아이들

좀 더 산뜻한 사이라고, 우리들, Say!

 

소원- 이젠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꿈에서 나는 여자, 이거 조금 괴로운걸

물론 너는 너대로 고민이 있겠지만

 

그래서 우리들은 게이, 그런 견해라니

세상의 눈이라던가 뭐뭐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왠지 나만 남탕 들어가길 망설이는 매일매일

진파치 가슴이 두터워서 어쩐지

 

또 여동생이 흘끔흘끔 얼굴 쳐다봐

무시하고 멍하니 Boo를 읽어

 

그럼 우리들의 본심을 이야기하자면

뭔가 모두의 기대를 배신해 버려서야, Jin Say!

 

어차피 사랑해 준다니까, 클래스 여자아이들

좀 더 게이의 진수를 우리들이, Say!

 

소원- 그래,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 이대로 가면 우리들  XXXX라던가 하게 될까나?

 

엣, 농담이 아니라고. 나 그런 거 못 해!

 

나도 싫거든?

 

그런데 XXXX가 뭐야?

 

뭐라는거야. ]

 

 

 

소원- 그래, 소원-

소원- 이젠 소원-!

 

우리들의 캐릭터를 생각해 보니

차라리 탐미주의 콤비로 이 노선으로 갈까 싶어

 

역시 우리들은 게이 그런 내용이었다니

지금도 조금은 저항감이 있지만

 

어차피 우리들이 주역이라면 메인에 맞춰 물들여버리면 되잖아

그야 젊음은 누구나 *베르테르 상태!

 

그렇지만 고민하기보다는 밝게 나아가자

즉, 우리들은 연기의 달인!

 

소원- 정말이지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repeat *

 

하지만 호모는 아니야. (만약을 대비해서.)

 

 

 

 

 

 

 

 

 

 

 

 

 

...뭐랄까.

제 개인적 감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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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쥬의 갸륵한 사랑마저

흐려질 것 같은 노래다...]

┐-

 

...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리링 & 오키아유상.

 

노래를 다 듣고 나서 기억나는 거라곤

[호모~ 호모~ 호모~] 뿐인 이 노래.

정말이지꺱니다.

 

아유 좋아.

(.....)

 

더불어, 다른 트랙에는 [잇세이가 진파치에게] 라는 파일명으로

뭔가 묘한 부분도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어떻게 하지, 이대로 나가면 진파치의 시선이...

내가 옷을 입는 동안, 진파치의 시선이, 시선이...!!

...진파치 몸이 저렇게 늠름했던가...?

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나는변태야!이런 걸 생각해선 안 돼!

엄청난 변태,절대로 변태다!!]

 

[이봐, 젊은이. 왜 그래? 괜찮나?

어이, 젊은이- 어이, 어-이!]

 

 

 

 

 

...진파치를 떠올리며 두근거려하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억누느려다 기절해서 실려나가는 기특하고 순진한 잇세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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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릿속 이미지는 과장님이십니다.
┐-
 
 
 
 
 
 
뭐, 그러한 시시콜콜한 잡담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뮤비 다시 틀어보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역시 명작이란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로군요.
즐겁기도 하지.
 
그리고 기왕 본 김에라고 생각해서
몇 컷 캡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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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컷 중 하나입니다.

캬와 함께 있는 어린 시온과 어린 모크렌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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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 귀여운 건 시온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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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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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을 좋아하는만큼이나
링도 좋아합니다.
 
정말이지 가장 다이나믹한 캐릭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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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읽을 때마다
링의 앨리스를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얼마나 사무치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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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너무 좋아서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인 것도 있고요.
자란 링의 미모에 다시 한 번 반했다는 분들도 많았지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들은 앞으로도 걸어나아간다, 라는 극히 일상적인 결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상입니다.
뭔가 잡다한 감상과 수다 포스팅이 되어버렸군요.
 
처음에 포스팅하려던 건
시온의 애절한 어린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사이드 캐릭터들 시점으로 본 달 이야기였는데.
(드라마 시디 버젼)
 
...뭐, 내키면 나중에 하겠지요.
공부할 거리도 좀 있고 하니 오늘은 이만.
쟈하라독시드!
 

 

 

 

 

 

 

 

 

 

*本望(ほんもう) : 본망, 즉 숙원.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진짜 소원이란 의미로,

'혼모오' 라는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베르테르(ウェルテル) :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입니다.

말 그대로 베르테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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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비쥬얼 북 [퀸즈 블레이드 Queen's blade]

 

[나라의 여왕을 결정하는 4년에 한 번, 목숨을 거는 경기회, 퀸즈 블레이드.

건국 이후부터 쭈욱 전통으로 이어지며, 가장 강한 여성이 이 나라를 지배한다.

12살 이상의 여성이라면, 타국의 백성이라 해도, 인간이 아니라 해도

지적 생명체라면 참가가 인정된다.

 

경기회는 노 룰의 데스 매치.

당신의 특기인 무기나 살인기를 구사하는 생명을 건 시합이 된다.

한쪽이 시합을 포기하던가, 움직일 수 없게 되어야만 결착이 지어진다.

그리고 싸움은 궁정 마술사의 마법에 의해, 전국토의 수정구에 중계된다.

민중들은, 그 전투를 열광적으로 관전하는 것이다.

 

당신은 퀸즈 블레이드에 참가하는 여전사다.

그런 당신을 기다리는 운명은 여왕의 좌인가,

패배의 굴욕인가,

그렇지 않으면 죽음인가.]

 

 


 

 

- 책을 펼치고 친구와 검술대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쥬얼 북!

- 각 플레이어는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책을 골라, 게임 개시!

- 룰은 간단, 2분이면 마스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깊다!

- 전 페이지 풀 컬러, 섹시한 여전사들의 손에 땀을 쥐는 전투에 두근두근!

-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족족 등장, 여러가지 능력이나 기술이 늘어간다!

 

 

...라는 게임인데 말이죠.

TRPG(Table Talk Role Playing Game)를 캐릭터별로 북으로 만들어

그 책을 들고 싸운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은

상당히 새로운 게임입니다.

 

원작은 로스트 월드라고 하는, 미국에서 1985년도에 출시된 게임을

이번에 일본에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끌어다

남성향으로 재구성하게 되었다지요.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최대 매력이랄까 눈길을 끄는 점은-

캐릭터입니다.

 

...2/3의 반 이상 벗고 나와서 눈을 즐겁게 하는

에로게에 가까운...이랄까, 어딜 봐도 훌륭한 에로게인데 말이죠.

 

...보다보니 재미있겠더라고요...

(..........)

 

 

 

 

* 퀸즈 블레이드 공식 홈페이지

 

<http://queensblad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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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의 전사 레이나]

 

"당신이 너무 강하니까, 나도 왠지 즐거워져 버렸어."

 

이쪽은 그나마 걸친 것처럼 나왔지만

북 안에서는 이게 벗은 건지 입은 건지 도통 헷갈리는 모양새.

심지어는 인기가 높아 3D 북도 최근에는 새로이 나온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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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의적 리스티]
 
"네 놈의 야망은, 이걸로 쳐부숴주마!"
 
의적보다는 산적이 어울릴 것 같은데.
일단 빠지면 안 되는 레드 헤어의 쾌녀 스타일 누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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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의 암살자 이루마]
 
"임무, 맡았습니다. 여왕 폐하."
 
...암살자가 무슨 아이돌같은 큐트 포즈를 잡고 있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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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수호자, 노와]
 
"나, 안 질거야. 가자, 루-"
 
이 캐릭터에 대해 기억하는 건-
이 게임 내에서 유일하게 [빈유] 이고 [노팬티] 라는 것.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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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무녀 토모에]
 
"서양 무사 여러분, 부디 관대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나마 옷 좀 챙겨입은 것 같다는 느낌.
하지만 결국 벗겨지기 위한 옷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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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용병 에키도나]
 
"어차피 송사리로군. 내게 덤비기엔 500년은 일러!"
 
음, 확실히 누님 캐러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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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왕녀 메나스]
 
"저기, 권위에 복종해주시지 않겠어요? 사형시키고 싶지 않은데요."
 
슬슬 무지 수상스러워지는 고대의 왕녀까지 등장.
수천년전에 멸망한 무슨 왕국의 왕녀라는데
역사서에까지 실렸는데 여하간 이번 퀸즈 블레이드에 참가하려고
부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개그도도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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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 대장 에리나]
 
"우후후. 언니, 찾-았다. 에리나가 이기면, 함께 돌아가 줄래?"
 
어니 나라 근위대장이 사반나에서 놀다 온 것 같은 차림을.
아니 하지만 호위는 받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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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토로 이끄는 자, 아이리]
 
"어서 오세요, 주인님. 오늘은 3명, 명토로 끌고 갔습니다."
 
얼핏 보기엔 메이드로 보이시겠지만
다시 봐도 메이드로 보이시겠지만
여하간 메이드 같겠지만
사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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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아가씨 유우밀]
 
"철이야말로 힘, 우리들의 무기는, 세계 제일이야!"
 
...악세서리 만들기가 취미라는 아가씨가 왠 알폰스같은 소릴 하고 있는건지;;
신 캐릭터더군요.
노와에 이어 두번째 동생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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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천사 나나엘]
 
"바-보. 너희들 암컷 원숭이들이 엘리트 천사에게 이길 턱이 없잖아?"
 
...천사 아니지, 너.
=ㅅ=;;;
 
벗겨지는 모습을 꼭 봐주고 싶은
앙증맞은 천사님이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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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상 카틀레아]
 
"당신, 어서 돌아와요. 이 아이도 나도 외로워..."
 
...외로운 아줌마의 밤나들이에
왜 베르세르크의 가츠가 지고 다닐 것 같은 검이 동반되는 거야!!!!!!!!
 
...아, 폭유다.
=ㅅ=
 
*3D 버젼의 [고귀한 전사 레이나] 는 뺐습니다.
 
 
 
 
 
 
 
참 다채로운 여성들이 나와서-
벗습니다.(....)
마음 풍요로운 에로게.
 
지난주에 데이트하는 데
엣찌에로군이 빈손에 덜렁 들고 온 파일이 신경쓰여 정체를 물었던 것이 계기.
어쩌다 발견하고 신났던 게임인 모양인데,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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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함께 해석을 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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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책도 사고.
(....)
 
뭐, 왜 에로게 에로게 하면서도
눈이 즐거운지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위해
어찌어찌 형님들의 도움을 받아 입수한 일러를 몇 컷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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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스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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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차여서 밸런스를 잃는다]
(....)
 
아, 조오타.
(....)
 
그리고 제가 가장 마음에 든다던 메나스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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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직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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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붕대 묶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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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하하!!!!
 
 
 
 
...내일 만나면 플레이할지도.
=ㅅ=
 
에로게 설명 신나게 여자친구에게 해주고 책 사는 거 도와달라는 XY나
그거 보고 신나서 같이 플레이하자는 XX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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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뭔 소리를 들어도 꿋꿋할랩니다.
(....)
 
슬슬 과외하러 갈 시간.
준비하고 나가봐야겠군요.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에로 매지컬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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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사경을 헤매이며 열심히 플레이한

아메리칸 맥기 앨리스American McGee's ALICE 입니다.

(*사실 발음은 맥기스...가 될 터이지만 편의상 맥기로 부르고 있습니다.)

 

연관성 제로지만 [Are you Alice?] 드라마 시디 듣고 있자니

왠지 무지막지 그리워져서 리턴 매치해 봤습니다.

 

실은, 이거 몇 년 전엔가 실컷 플레이하다가-

3/4 쯤 클리어한 마당에, 컴의 재정비로 인해

세이브 데이터가 날개 달고 승천하는 바람에

그 허탈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두었었지요.

 

3D에 약한 저로서는 드문 도전이었는데-

조금 음험하고 기괴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앨리스가 칼 들고 다니면서 하트의 병사들과 체스말들을 썰고,

앞치마에는 피를 묻히며

때때로 무시무시한 모양새로 변신까지 하거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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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 - 저주받은 마을 (Village of the Doomed)  


Part II - 문의 요새 (Fortress of Doors) 


Part III - 눈물의 계곡 (Vale of Tears)


Part IV - 원더랜드 숲 (Wonderland Woods) 


Part V - 거울나라 (Looking Glass Land)


Part VI - 거울나라의 뒤쪽 (Beyond the Looking Glass) 


Part VII - 불과 유황의 나라 (Land of Fire and Brimstone)


Part VIII - 하트 여왕의 나라 (Queen of Heart Land)


Part IX - 여왕의 나라 (Queen Land)  

 

전체 9개 스테이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마다의 나름 특색이 엿보이는 환상적인 백그라운드 위에

게임이 진행됩니다.

사실, 한글판이 나오지 않은 게임인고로 영어 1급 기피증 환자인 제가

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그간 캡쳐한 영상들과 코멘트들로 간단한 게임 소개를 하고 싶다 생각하며

이 포스트를 적어봤습니다.

 

 

 

 

 

 

 

 

 

 

 

* 아래의 캡쳐는 게임의 진행 순서대로가 아님을 밝힙니다.

 

게임의 주인공 소녀인 앨리스는 불행한 화재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는

어느 요양소에 입원합니다.

 

그리고 그 요양소에서, 오랜 시간동안

외적으로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그녀는-

 

사실, 꿈이 죽어버린 자신의 뇌속 내면의 세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서 끝없이 끔찍한 여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지요.

 

이 게임은, 그 여행을 끝내고

꿈을 잃어버린 앨리스 내면의 세계를

원래의 푸른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게임이지 않을까요, 아마.

(장담불가;)

 

처음에 동굴에 떨어지는 장면부터 시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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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 고양이가 이따위로 생겨먹었습니다.

목소리도 참 잘 어울립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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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경 보느라 이 게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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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부인이십니다.

...외양이 참 괴로우신, 무서운 몬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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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배경이 예뻐서 캡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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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곳을 보고

여기는 파라다이스인가, 라고 잠시 감탄했던 스테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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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상자Rage Box라고 하는 아이템인데,

이것이 뿜어내는 붉은 연기에 쐬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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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됩니다.

=ㅅ=

공격력이 강해지고 혐오감도 제곱됩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딱 두 번 코스프레 제의를 받았는데

그 두 번째 캐릭터가 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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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정말 배경이 아스트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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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레드 퀸에서 사로잡힌 아이들이라는 대머리들이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도는데

웃음소리가 꽤 소름끼칩니다.

 

문젠 어느 사인가 같이 따라웃고 있다는 거.

으히히히히히힛.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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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동양적이라 캡쳐해둔 듯한 목각의 얼굴 모양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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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개미 병사들은 모두 총을 들고 앨리스를 공격하며,

강력한 턱과 이빨로 앨리스를 잡아 사방으로 던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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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 안 나지만 중간보스.

지네였는데, 그다지 클리어하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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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나타나 도움을 주는 체샤 고양이.

...그러나 영어를 모르니 이게 과연 도움을 주는건지

염장을 지르는건지 정확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앨리스의 대응은 내내 쌀쌀맞기에 그다지 감사해뵈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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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병사.

...사실 좀 많이 죽이고 싶게 생기긴 했습니다.

=ㅅ=;;

 

용서없이 베어드립니다. 서걱서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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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 제가 죽였습니다.(...)

죽이고 나면 핏자국이 여기저기 남습니다.

 

저 오색찬란한 문은 다음 스테이지로 가기 위한 이차원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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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판이 이렇게 괴기스럽게 보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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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퀸을 구하기 위해

창백한 왕국Pale Realm 으로 들어섰을 때의 광경입니다.

 

...뭐, 별로 구하진 못했던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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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런 배경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썰렁한 데서 적들 만나는 족족 죽이며 열심히 뛰어다니며 빙글빙글 돌았어도

배경 보는 재미 하나에 열심히 플레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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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 체샤 고양이의 초상이 있습니다.

기분 나쁘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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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 월드 넘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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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고 돌고.

길 모를 때에는, 방향 감각이 떨어질 때에는

돌고 돌고, 또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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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클리어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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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통해 창백한 나라에서 붉은 체스 퀸의 나라로 왔더니

이번엔 전부 붉은 색 일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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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좋아하는고로 왠지 여기서는

혼자 신나서 음울한 BGM 흥얼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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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체스의 여왕은 앨리스가 달려가는 보람도 없이

처형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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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적은 쓰러트리러 갑니다.

게임 진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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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체스 킹과의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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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간보스인 미친 모자장수Mad hatter.

[Are you ALICE?] 의 히라타 히로아키 상은 절대로 겹치지 않는

어렵게 생긴 인물상의 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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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전체관람가인지라 (...어이없다는 뜻...=ㅅ= )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상한 시계장치Crazed Clockwork 라는 이름의 스테이지 였던 듯.

 

시작부터 충분히 괴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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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그득한 방을 돌고 돌고 돌면서

단 하나의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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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괴기스러운 곳이건만

통과하는 곳곳마다 지루하지 않은 장치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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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간보스전.

튀들 덤과 튀들 디와의 결전.

 

절대로 아상과 호시상은 떠오르지 않는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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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전투태세.

2-3 스테이지 정도 클리어하고 나면 자연스레 심적으로 폼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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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NEXT 라고 피로 새겨진 글자가 으시시합니다.

ZERO가 얼핏 떠오른 건 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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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장치가 있을 때마다 나와서 알려주는데

일어나 한국어 아닌 이상 쌀내미 외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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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매드 해터의 실험실인 모양인데

쥐와 토끼가 지나치게 괴기스런 모양새로 누워서

앨리스에게 뭔가 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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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숭배자인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해도

여기 토끼는 천년 토끼사랑도 식게 생겨먹은지라

일부러 캡쳐 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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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매드 해터에게 시비 걸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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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중간 보스치곤 쉽게 처리했었습니다.

바이바이, 매드 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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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스테이지인 불과 유황의 나라라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이곳의 하늘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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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다 지치면 고개 쳐들고 멍하니 하늘 보고 있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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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보스인 자바워크.

상대하기 꽤나 까다로운 적이었습니다만

모드 자체가 EASY인지라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아 클리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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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적으로는 두번째로 좋아했던 곳인데

8번째 스테이지인 하트 여왕의 나라의

장대한 미로Majestic Maze 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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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틱한 곳에서 끊임없이 적이 쏟아져 나오며

앨리스의 길을 저지합니다.

덕분에 앞치마와 칼의 피는 마를 날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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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힘 좀 줬단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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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괴물약.

나중엔 안 건드리고 다녔습니다.

공격력 증강도 좋지만 성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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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최대의 장점은 [재미난 장치가 많아서 질리지 않는다] 는 점입니다.

저 연기가 올라오는 굴뚝에 몸을 맡기고,

열기로 인한 상승으로 루트를 통과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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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한 순간 잘못 틀면 용암으로 떨어지고,

앨리스의 새된 비명소리 귀에 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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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사라져도 곳곳엔 위험이 도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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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는 한갓 물조차도 공포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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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내부 같은 느낌의 외길을

웃는 낯으로 대하기 힘든 얼굴로 달려오는 하트의 여왕의 카드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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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여왕의 성.

일견 유치하지만 역시 이런 디자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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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차Grasshopper Tea란 아이템에 손댔더니

애가 초록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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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나라Machinations 라는 곳에서의 캡쳐.

여기저기 끼이면 곧장 전신이 으그러질 것 같은

톱니바퀴들이 무시무시하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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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테이지에서는 오로지 점프, 점프, 점프.

점프만이 살길이다 하면서 연속적으로 뛰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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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 정도 괴기스러움으로는

눈 하나 깜짝 안 해 주마 하는 플레이어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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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던 참 당당한 앨리스의 모습이

사뭇...

...무시무시했습니다.

(동족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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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보스인 하트의 여왕에게로 가기 전에

마지막 시험을 받습니다.

이것도 약간 장치적인 느낌의 플레이 방식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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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쓰러트린 중간 보스

자바워크, 매드 해터, 튀들의 사진이 고운 하늘에 두둥실 떠오릅니다.

냅다 후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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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여왕을 찾아, 찾아.

굴 속으로 떨어진 앨리스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

(...인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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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들어간 라스트 보스의 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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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라스트 보스틱하게 생긴 하트의 여왕이 옥좌에 앉아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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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죽어라고 공격했습니다만-

솔직히 난이도 높았습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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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째 EASY로 놓고 했는데도 이럴까 싶을 정도로.

NORMAL이나 HARD, 혹은 NIGTHMARE로 플레이했음

눈 딱 감고 리플레이 하는 거 아냐 싶을 정도였습니다.

 

뭐, 제가 게임을 못 하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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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하트의 여왕을 무찔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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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체의 얼굴 속의 얼굴 속의 얼굴이 나와서 보고 있자니

앨리스 본인의 얼굴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진짜 최종 보스.

 

이 세계가 요로코롬 무시무시해진 것은 사실

앨리스가 꿈을 잃었기 때문이고,

이 모든 것은 너의 꿈 속의 일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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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전체와의 대결.

라스트 보스보다 오히려 쉬웠습니다.

실컷 긴장했다가 약간 허무할 정도로.

 

그리고 꿈을 잃은 앨리스 본인 마음 속의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고 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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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가 푸른빛과 초록빛을 되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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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나라에도 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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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토끼는 분명 캡쳐 일부러 안 했는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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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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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꿈을 잃어버리기 전의 앨리스의 진짜 환상의 나라.

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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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띈 얼굴로 요양소를 제 발로 걸어나오는 앨리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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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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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앨리스가 행복해졌을 거라거나

정말로 원더랜드가 저주에서 풀려났을 것이라거나

...하는 생각은 안 듭니다.

 

앨리스는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을 것이고,

어쩌면 거기에 매진하기에 요양소가 적당한 장소가 아닌지라

그것을 버려두고 다른 곳으로 간 것은 아닐지.

 

...하도 기괴한 게임이 묘하게 해피엔드인 것처럼 끝나니

공연히 꼬아서 생각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여하간- 그러했습니다.

제가 한 번 3/4 가량 플레이를 해봤던데다,

가장 낮은 난이도 레벨로 놓고 한 지라

사실상 플레이에 걸린 시간은 4-5일 가량이었습니다.

 

밥만 먹고 게임만 하라면 못 하는 종자인지라

길어봐야 하루 몇 시간에 그쳤지만 그래도 잘도 금방 클리어했구나 싶어

스스로도 약간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몇 개 안 되는 엔딩 본 게임 중의 하나가 되었군요.


음, 사실 혼자 하기 좀 아까운 게임인지라

피박에 올려봅니다.

가상 시디 드라이브 프로그램인 데몬을 사용해야 하긴 하지만,

플레이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자세한 설치법을 이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료의 다운로드도, 설치법에 대한 설명도 서로이웃에 한합니다.)

 

슬슬 또 내려가야 할 시간.

읽다 만 책을 마저 읽고. 번역 부탁받은 게임 북 번역 마쳐야겠군요.

 

그럼, 즐거운 꿈 꾸고 계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건

방학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거의 보지도 못하고 있다가

하드 정리하는 참에 드밀어 보게 되었습니다.

 

[덱스터Dexter]

 

미국 드라마입니다.

애니고 드라마고 사실상 그다지 많이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씩 이렇게 하나나 두 개씩 보게 되는데

일본 쪽의 잡지에서 우연히 이 드라마의 기사를 접하게 되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덱스터 모건의 나레이션에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덱스터는 혈흔 분석가 법의학자로

마이애미 서에 몸을 담고 있으며,

주변에서 보기에는 누가 봐도 번듯하고 건실한 청년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자리한 특별한 욕망은

그를 이 비뚤어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자리하게 합니다.

 

살인의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텅 빈 내면을 안고 보통 사람인 양 자신을 통제하고 연기하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레이션이 많은 이 드라마는

시즌 1에서는 엽기적인 연쇄살인마 [아이스트럭 킬러] 를 잡기 위해

마이애미 서의, 덱스터 주변의 인물들이 동분서주하며

그 인물들과의 관계와 흐름을 전체적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덱스터가 [사냥감] 이라고 칭하는 살인 대상자들을 선택하고

또 자신의 욕구를 충실히 이행하는 이야기도 그늘 속에서 함께 펼쳐지죠.

 

이 모든 이야기에 전제된 것은 [해리의 법칙] 입니다.

덱스터의 양아버지였던, 경찰 해리.

 

그는 덱스터에서 아주, 많은 것을 안겨준

진정한 단 한 명의 이해자였거든요.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그리하여 덱스터는 자신의 욕구가 아닌,

해리가 심어준 법칙에 따라

[법적으로 벌할 수 없는 악인] 들만을 대상 삼아 살해합니다.

 

그야말로[악에 의해 심판받는 악]인거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며

덱스터가, 어느 정도 인간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것을 보며

(감탄이라거나, 즐거움, 실망, 타인과의 접점을 원하는 점 등)

조금 다른 예측도 함께 해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드라마는 성장물 드라마인가, 라고.

=ㅅ=

 

개인적으로는 별로 덱스터가 뉘우치거나 하는 일 없이

마지막까지 지금 정도의 심정으로 연쇄살인마로 남아 주었으면 싶은데,

가끔씩 파편 단위로밖에 주어지지 않는

그의 유년 시절의 악몽에 근거해서

어쩌면 그는, 사람으로 되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불안마저 품고 있습니다.

 

...전 그냥 살인귀 이야기가 좋겠는데요.

(........)

 

형사물이니 추리물 등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오랜만에 열심히 봤습니다만

그조차도 느려터져 아직 시즌 1을 다 보지 못했더랩니다.

앉아서 볼 시간이 없는 것도 있긴 하지만.

 

지금 가장 흥미로운 부분까지 온 데다

시즌 1 이야기 전체에서 주목하고 있었던 [아이스트럭 킬러] 의 정체가

마악 밝혀진 참이라 굉장히 기대중입니다.

앞으로 네 편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가능하다면, 시즌 2가 또 나와주었면 싶군요.

 

참, 다 써놓고 백드럼입니다만

피도 많이 나오고, 알몸이니, 시체, 잘린 머리 등도 나오므로

분명 19금입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과 더불어 고어 영화라면 무조건 도망가시는 분들은

부디 피하시기 바랍니다.

저야 이거 보면서 밥도 먹는 인종이니 패스하고.

=ㅅ=

 

자아, 올리기도 올렸겠다 이제 파일 지워야지.

(.....)

 

또 해가 저물었습니다.

밖에서 계란 장수아저씨가 계란 사가라는군요.

프라이 먹고 싶던 참입니다.

 

그럼-쟈하라독시드!

 

 

 

 

 

 

 

 

 

 

 

P.S :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 등은 안 받습니다.

=ㅅ=

 

 

:

밤의 꿈길

2007. 1. 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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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ゆめのかよひぢ ]

이번 겨울 코미케 미싱 링크의 신간입니다.
사실 지금 워낙에 정신이 없어놔서
사 들여온 책들조차도 다 읽어보지 못했다지요.
그 와중에서 일단 쌀월드 송파점을 뒹굴며 읽었던 책입니다.
무게 때문에 그 고생을 하고서도 두께가 심히 아쉬웠던 책이었지요.
 
짧은 일어실력에나마 타이틀의 의미를 알 수가 없었던지라
조금 찾아보았더니- 일본 고유의 와카和歌의 한 구절이었습니다.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습니다.
 
[住江の きしによる浪 よるさへや
ゆめのかよひぢ 人目よぐらん]
 
제 모자란 공부에 의한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만-
(신빙성은 상당히 떨어집니다만;;)
 
 
[*스미노에의 절벽에 다가오는 파도,
 
그 밤의 꿈길에서조차 당신은 사람의 눈을 피해
 
나를 만나주지 않는 겁니까.
 
낮에는 물론, 홀로 잠드는 밤조차
 
당신은 와주시지 않는 겁니까.]
 
 
자신을 찾아와주지 않는 연인에 대한 애절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약간의 원망을 담은 애절한 여인의 노래가 아닐까 여겼습니다만-
 
이 책에서는,[아방수 히카루에 대한 광공 아키라의 소리없는 절규]
인지되고 있는 듯합니다.
 
더불어, 그 해석은 제가 이 서클을 사랑하는
직접적인 이유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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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의) 작가에 의한 해석 :
 
[放置プレい、
すっぽかしグセのある
恋人を思う
けなげな歌です。。。
鳴呼
今夜も待ちぼうけ。。。]

 

 

[방치 플레이,

 

뭐든지 내팽개쳐두는 버릇이 있는

 

연인을 생각하는

 

갸륵한 노래입니다...

 

오늘밤도 마냥 기다릴 뿐...]


 
 
 
 
 
 
 
 
 
 
 
 
 
 
 
...이거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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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감동적인 센스인 겁니다.
 
원작에서 꽃같던 아키라의 얼굴이 한톤으로 흐려져서주온을 연상케 해요. 
비행기 안에서도 돌아와서도 여하간 이 책을 손에 들 때마다 어찌나 웃어제꼈던지.
 
이런, 또 이만 나가봐야겠군요.
언제나와 같이 할 말은 쌓였는데 일거리는 저를 호출하고.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스미노에(住江) : 지명. 큐슈 북서부의 아리아키해海의 동해안의 지명.
 

 
:

 

 

 

올 여름에 개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샌가 잊고 있었던 TRICK 극장판 두번째.

드라마라곤 잘 안 보는 쌀내미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입니다.

M군, 땡큐. >ㅅ<////

 

역시랄까,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가볍게 시간을 잊게 했어요.

뭔가 시즌 2 이후로는 악역의 느낌이 어쩐지 옅어져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남지만.

 

아주 인상적인 격투씬이 있어서 조금 잘라봤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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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한 패러디인데?
(.......)
 
어느 사이엔가 원피스가 국민 애니가 된 것 같다는 J양의 말에 공감표 던져봅니다.
그럼, 덱스터 한 편 보고 오늘은 일찍 잠들까 합니다.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찾았습니다.

[폭풍우 치는 밤에] 드라마 시디 캐스트.

J양, 땡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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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원작 : 기무라 유이치 / 일러스트 : 미기
세금포함 가격 : 2500엔(세금 제외 가격 2381엔)
발행일 : 2006년 12월 22일 예정
제품번호 : BJCA-0059
 
캐스팅
 
이시다 아키라(메이)
 
히라타 히로아키(가브)

야마구치 캇페이(타프)
 
나카이 카즈야(바리)

코스기 쥬로타(기로)
 
소야 시게노리(나레이션) 외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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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돌이킬 수 없는 엉덩이를 가진 메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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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 거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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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헥헥대던 순정공 가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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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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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야오이라니까.
;ㅁ;
 
얼른 들어보고 싶다고 안달난 참입니다.
너무 기대되는군요, 아상의 메이! 히라타상의 가브!
 
비록 샤먼은 탈락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한 히지에게도 기대가 그득입니다.
늑대의 우두머리는 코스기상이시고!
메이 친구는 야마캇페상이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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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 요 막 귀여운 것들!!
>ㅅ<
 
여행 전의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잠시 신난 쌀내미였습니다.
번역이나 할 것이지...
 
그럼 내일도 공짜밥 일정이 있는고로,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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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전광석화의 하가렌 동인지[세계는 깨어져 울리는 이명인 듯하다]입니다.
커플링은 에드×로이로, 이 서클은
때때로 쌀내미가 만족할 정도의 성인향 표현이 있습니다.
 
뭐, 사실 이 책에선 없었지만요.
하지만 다른 연출로 또 감격을 받자옵사오니
홀로 보기 아까워
이 불모한 느낌을 나눠보고자 포스팅합니다.
 
개제改題
[에드워드 엘릭의 불모한 모험]
 
 
 
 
 
 
 
 
앞부분의 리뷰를 하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어
뒷부분만 잘랐습니다.
 
이 책의 대체적인 스토리는,
아버지에게서조차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자란 에드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괴리감을 끝없이 느끼나
그것을 어찌 해소하지 못하고 갈등으로서 싸안고
동생 알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는, 그러한 라인입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인간연성)에 대한 압박과
로이와의 뭔가 어긋난 듯한 관계에서 오는 무게감에
내내 홀로 우물에 빠진 듯 나눌 수 없는 고통을 고독과 함께 끌어안고 있다가
문득 뭔가를 깨닫게 되는 씬입니다.
 
솔직히, 이해했느냐고 하면 고개를 위아래로 젓긴 힘듭니다만
이 부분에서 또 감정만은 왠지 이입이 되어버렸기로서니
막판 부분만 조금 잘라 포스팅해 봅니다.
 
(*[ ] 안의 나레이션은 모두 에드의 것입니다.)
 
 
 
 
 
 
 
 
 
[나는
 
언제나
 
알지 못한다
 
아무것도]
 
 
로이와 어두운 밀실에서 키스를 나누다가
문득 다른 장면으로 전혀 다른 생각을 홀로 옮겨가는 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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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거]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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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고]
 
[그게 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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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는 아주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내 안에서 그 녀석과 나는 마물처럼 융합되어 있다]
 
 
 
[나의 네가 나를 배반한다
 
나의 네가 나를 버린다]
 
 
 
[내가 너를 배반한다
 
내가 너를 버린다
 
나조차 나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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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하가네노."
 
아무렇지도 않은 듯 뒷모습으로 나오던 로이가,
일견 무덤덤한 표정으로 에드를 부릅니다.
 
[세계는 언제나 나를 버린다]
 
그리고 그런 로이에게로 에드의 시선이 흘끔 옮겨갔다가,
무섭게 제 자리로 돌아와 망막에 들러붙은 영상을 떨쳐내려는 듯
힘주어 그것을 닫아버립니다.
 
[너도냐?]
 
"...어떻게 된 거야..."
 
 
 
 
 
 
 
 
 
 
 
(*왠지 찍고 싶지 않아 안 찍었습니다.
'에드가 악귀처럼 화를 내는 장면'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어떻게 된 일이야!!!"
 
[너도 나를 버리는건가?]
 
"설명해!!!"
 
에드의 무시무시한 기세에도 로이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암흑.
 
 
 
 
 
 
 
 
 
 
 
 
 
 
 
[ Eloi,         eloi,         lama,         sabachthani!! ]
 
[주여,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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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뇌의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면 그곳은 아직도 감옥 속
반복되고 반복되고 무한히 반복되어...]
 
마치 하늘 위로 칠해지다 만 듯 거친 먹선이
무한반복의 불모를 표현하는 듯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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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째서인가 장면은 전혀 다른 곳으로 바뀌어버리고,
살풋이 미소를 띄고 있는 로스 소위를 보고
에드는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짓습니다.
 
절대로, 십대소년이 지을 수 없을 것 같은,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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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
 
"?"
 
갑자기 툭 튀어나온 에드의 말에 브레다 소위가 인상을 찌푸리며
물음표로 응대합니다.
 
"나 바보같잖아!! ...랄까, 바보 그 자체."
 
"뭐야, 왜 그래?"
 
".........."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한 오한이 내 전신을 휘감았다]
 
"캡 때리고 싶어-"
 
"아? 무슨 소리야 그건. 그만 하지?"
 
[뱃속 깊숙한 곳으로부터 끓어오르는 감정의 이름을
나는 아직 알지 못했다]
 
"뭐냐고 대체!"
 
"그러는 너는 갑자기 뭐야."
 
결국 정체불명의 히스테리가 되어버린 에드의 행동과 말에,
브레다 소위가 투덜거리며 이야기는 된듯만듯 애매하게 끝을 맺습니다.
 
 
 
 
 
 
 
 
 
 
 
 
 
 
 
 
 
 
 
 
[나는 원한다
 
계속 갈구한다]
 
 
 
 
 
 
 
 
 
 
 
 
 
 
 
 
 
 
 
 
 
 
[그리하여 불모한 탐구는 계속된다
 
하지만 그게 살아가는 것과
뭐가 다르다는 거야?
 
...라고 말이지]
 
 
 
 
 
 
 
 
 
 
 
 
 
 
[FIN]
 
 
 
 
 
 
 
 
 
시신덴은 연출이 복잡하고 화려하기는 해도,
뭐랄까, 보면서 무엇을 의도했는지는 상당히 쉽게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랑죠는 그랬습니다.
파악하기에는 그냥 내용 자체가 어려웠지.
 
비단 시신덴만이 아니라, 최근 일 년 사이에 빠져들게 된 동인들은
거의 다 그나마 이해하기 쉬웠달까요.
감정의 라인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대체로 읽어내면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전광석화만이 예외입니다.
사서 아직 한국 땅에 못 들여온 건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읽은 두 권만으로 판단하기는 무리겠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느낌으로는 참 묘하다고 하겠습니다.
 
솔직히 전광석화의 이야기는
[이해 못 하겠습니다]
[공감 안 갑니다]
 
저는 저렇게 살아본 적도 없고,
유사경험을 할 일도 없을 것만 같이
주인공들은 제 현실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부터 접근하는 심경으로
땅에 발을 붙이고 숨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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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마냥 좋은걸까요.
┐-;;
 
파악도 이해도 공감도 전혀 못하는데, 왜-
감정이 뭔가 느껴지는 것 같다는 그 애매모호한 이유 하나만으로.
 
여하간 뭐 그런 겁니다.
어쩌면 제 안의 넘버원 하가렌 동인은 전광석화인지도.
 
새벽이로군요.
내일도 침맞으러 가야 하니 이만 눕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십년만에 극장 구경도 가고.
ㅜㅜ
 
다니엘 헤니 보러갑니다.
시네마코프 브라운관으로 연애물 보는 거 어린신부 이후로 처음입니다만
이번엔 남정네 보러 갑니다.
 
연애물 별로입니다.
더불어 엄정화씨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아무래도 드물 것 같아서 그 얼굴이랑 보이스 시네마코프 브라운관에다
돌비 사운드로 감상하러 갑니다.
 
크리스마스 악몽 3D랑 타짜를 접어두고 내가 미쳤지;;
 
그리하야 오늘밤도 달콤한 꿈자리에.
여러분께도 에드로이의 단꿈이(...축복인가?;) 햇살처럼 내리쪼이는 이 한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이 리뷰는

서클 [GD-mechano] 의 하가렌 재록본 [RE ; mechano] 1권에 수록된

[잔향, 사라질때까지 殘香,消えるまで] 의 내용입니다.

(*재록본이 아닌 단권본도 있습니다.)

 

휴즈로이를 보고 처음으로 울어버릴 뻔했던 책입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질질 울어버릴 수가 없기에 꾹 참았던 책.(;;)

과연 하가렌 동인 넘버원 서클이라더니, 라고 감탄에 감탄을 했었던 책이지요.

 

쓸 데가 있어서 카메라를 친구에게서 빌려온 김에

시시덴 다음 리뷰할 파트를 찍고 나니 문득 생각나서

메리양으로부터의 리퀘도 말미암아 함께 찍어봤습니다.

 

...제 마음의 심리위원회는 이건 [알아서 전체공개가] 입니다만

일단 아무리 같지도 않다 해도  남성과 남성이 육체를 탐하는 컷 같은 게 있으므로

15금으로 둡니다.

 

 

 

 

 

 

배경은 이슈발 내란 때 입니다.

본편에서보다 젊달까 어린 로이와, 휴즈가 등장하지요.

 

마을 하나를 통채로 날려버릴, 무시무시한 힘을 쥐고

국가란 이름의 비호 아래 불합리함을 얹어

[내란진압] 이 아닌, [학살] 로 한참 이어지던 끔찍스런 전쟁의 시기입니다.

 

로이는, 처음부터 거의 [살인병기] 취급을 받고 있었고

휴즈는 그런 로이를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미친 전투 속에서 그 굳건한 암스트롱마저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사람을 생명을 가벼이 할 수 없다며

도주를 하지만 발각되어 영창에 갇히고,

[사람이라면 응당 느껴야 할] 그 죄책감에 짓눌리지 않는 스스로를,

로이는 조소합니다.

 

그런, 로이의 이야기.

그런 시각으로 본- 로이 머스탱의 이야기입니다.

곧장 들어가겠습니다.

 

(*순서는 원서이므로 오른편 → 왼편 입니다.

본편의 대사 및 나레이션은 모두 " " 또는 [ ]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제 주관 해설이니 반쯤 흘려 읽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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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다가온 휴즈의 손에 놀라는 로이.

 

"응, 열은 내렸어?

소모하는 거로군, 연금술이란 건"

 

"만지지마"

 

급히 그 손을 뿌리치며 얼굴을 찡그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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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앉아. 아직 전선에선 멀다고.

이 정도라면 아침에는 원군과 합류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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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추워.

기온차가 엄청나구만."

 

그렇게 말하며, 휴즈는 품에서 술병을 꺼내듭니다.

 

"마셔. 조금쯤은 따뜻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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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텀이 느껴지는 침묵 뒤에

결국 일언반구 대꾸 없이 그것을 받아들고는 모닥불 앞에 앉아

조금 마시는 로이.

 

그러다 문득 올려다본 밤하늘 저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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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기가-"

 

"아아. 저건 공양의 불이야"

 

휴즈의 대답에 흠칫 놀라는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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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발의"

 

"어느 쪽을 공양하는 건지 알 수가 없잖아"

 

"모두 불타버렸어.

신념을 위해 신의 불을 가지고 이슈발의 국민은 신을 위해 죽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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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덤벼오는 거야.

목숨보다 중요한 가르침이 있는 모양이야.

저건 그들이 하늘에 오르는 장례의 불길이야."

 

그 말을 듣고서, 로이가 마음이 편안할 리가 없습니다.

두 손을 모아 깍지끼고 고개를 살포시 숙이며 입술을 깨무는 듯한 표정을 짓는 로이.

 

"로이"

 

휴즈는, 언제나와 같이 덤덤한 듯 무심한 듯 예의 그 억양으로 말을 겁니다.

 

"너는 화를 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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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불꽃이란 거, 처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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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름다운 불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넋을 잃었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말하는 휴즈이지만,

그것이 로이에게 위로가 될 턱이 없습니다.

 

신을 위해 싸우다 죽어간다고 믿었던 순박한 이슈발 사람들.

망설임 없이 그들을 전멸시킨 자신의 불꽃.

휴즈는, 그것이 그거 순수하게 아름다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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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마"

 

"그렇겠지.

사람이 많이 죽었으니"

 

수그러든 로이의 어깨는 펴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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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너무한 인간이로구만"

 

"헛소리마!"

 

조금 전보다 한층 더 강한 어조로 휴즈의 말을 부정하려는 로이.

부정이라기보다는, 아마도 듣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만요.

자신의 죄업에 똑바로 맞설 자신이 있느냐고 하면-

사람의 생명의 무게를 짊어질 수 있겠느냐고 하면-

사실상, 누가 자신있게 할 수 있노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불꽃의 연금술사 역시도-

로이 역시도, 마음 허약한 인간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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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입을 다물어버리려는 로이의 머리 위로

다시 한 번 따스한 손이 다가옵니다.

잠시 눈을 크게 뜨고 흠칫 놀라는 로이.

 

"많이 죽었구나.

 

많이 죽였구나."

 

그래도, 그렇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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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서 다행이야"

 

어느 사이엔가 방어자세로 홀로 깍지를 꼬옥 그러모으고 있던 로이의 손은

휴즈를 굳세게 붙잡고 있었습니다.

 

붙잡지 않고는, 내뱉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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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짊어져라"

 

[부디]

 

"그렇게 해서 위로 올라가"

 

[내 화염이, 이 손이 태우는 것이]

 

"아무리 무거워도"

 

[너에게 닿는 일이 없기를]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너만은, 태우지 않기를.

너를, 더럽히지 않기를.

이대로 있어주기를.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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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면상이로구만"

 

여느떄와 같이 그 헛헛한 웃는 얼굴로 로이의 얼굴을 감싸드는 휴즈.

하지만, 그 말에 곧장 로이가 손을 뿌리칩니다.

 

"섬세함이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인간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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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자식에게 써먹을 섬세함 같은 건 없어.

너 때문에 안경도 깨먹어서

잘 뵈지도 않는다고."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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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너랑 있으면 이 모양이라니까!"

 

[나는 처음으로 존.재.하.지.않.는 신에게 기도했다]

 

"너, 변상해-

마음에 들었었다고, 이거."

 

[눈물은 끝없이 흘러내렸다]

 

 

 

 

 

 

 

 

 

 

 

[국가 연금술사의 투입에 의해 전투상황은 일방적으로 중앙정권이 절대적인 우위에서

이슈발 지역의 괴멸이라는 결과로 내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바로 그 다음 날의 일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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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데인 것처럼, 퍼뜩 휴즈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수백, 수천 년이 지난다 해도 결코 추억이란 이름으로는 뒤덮어버릴 수 없을-

끔찍한 기억으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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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하아-"

 

'꿈인가. 영 안 좋구만.'

 

그렇게 힘겹게 깨어나서는 꿈이 꿈이라고 인식하고

옆을 바라보니, 거기에는 현.재의 휴즈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

 

"한심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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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한심한 파파네요..."

 

분명, 그의 성격상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지만

결코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품고 있기에

휴즈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그 공유할 수 없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은,

가족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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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일하는 중이로군.

수고하네-"

 

수화기 저편에서 사정없이 일그러지는 로이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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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시라고 생각하는거야! 한밤중이라고!

너는 내가 숙직일 때만 꼭 골라서 왜-"

 

"뭐, 들어보라고.

피로가 훠이 날아갈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지.

지금 잠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더니 말이지,

천사가 침대에서 자고 있지 뭐야-

이거야 뭐, 그거지. 응.

성모 마리아와 천사의..."

 

"...말하고 싶은 건 그것뿐인가?"

 

"이야이야이야, 정말이지 아이는 좋다구-

생명의 반짝임이랄까, 반들반들 반짝반짝이라구♡"

보들보들하고 매끈매끈하고 따뜻하다니까♡

잔업같은 거 하고 앉았지 말고 너도 빨리 결..."

 

"죽어!!"

 

휴즈의 이야기를 듣다 말고

가뜩이나 잔업에 치여 열받는 상황에

성질 주체를 못해 전화를 끊어버리는 로이.

 

하지만 수화기 저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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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기운이 넘치는 모양이구만"

 

왠지 쓸쓸한 얼굴로, 조금 김빠진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수화기를 내려놓는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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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안쪽에 들러붙어서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운 염옥의 빛]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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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따라가는 게 고작이야.

나는"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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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말로 한심하구만"

 

[살아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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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좌.

이쪽의 파일로 끝입니다.

늦게까지 죄송합니다만 내일 아침 회의용의 자료라서"

 

"아아. 해 둘테니 자네도 이만 돌아가.

배웅해주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차를 부르지"

 

"아니오, 가면실을 이용해도 되겠습니까"

 

"미안하군."

 

"세 시간 정도 실례하겠습니다"

 

뭔가의 일에 치여서 밤중까지 돌아가지도 못하고 서류더미에 매달려 끙끙대는

로이와 호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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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하겠습니다"

 

어쩐지 투과된 것처럼, 그녀가 사라진 자리에는 곧장

로이 내부의 무언가가 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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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공간에서, 잠시 적막에 잠기던 로이는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는 서랍을 엽니다.

무언가를 꺼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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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게 싸서 서랍 깊숙한 곳에 보관해둔-

깨어진 안경.

 

그는, 아무 의미도 없이 그것을 씁니다.

마치 휴식이라도 취하려는 것처럼.

무언가를 자꾸 떠올리고 싶어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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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져 있군.

잘 보이지 않아'

 

너의, 안경.

너의 시야가 담겼던

너의 시선이 들어왔던

너의 가늘게 휘어지는 사람좋은 모양새의 눈이, 저편에 보이던-

 

너의 것.

 

깨어져, 금이 가, 부서져-

이제는 필요없어진, 너의 흔적.

 

어떤 마음을 가졌기에

가정을 가진 남자의 오래 전 꺠어져 버린 안경을

로이는 이렇게 간직하고 있는 걸까요.

 

페이지와 컷마다 그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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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너에게 걸맞는 걸까]

 

[나의 불꽃은 너마저 태워버릴까,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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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이 없던,

그날의 불꽃.

 

오직 타올라 밤하늘의 끝자락까지 피어올라

허무하게 사라져가던-

 

그 날의 불꽃.

 

[생각나는 것은 그것뿐이다

 

내란의 전쟁, 흐릿한 전쟁의 불길,

온 몸이 아팠지만 그래도 죽음의 기척에 신경이 곤두서서 뭘 어찌 할 수도 없었다

 

정신을 차리도록 강한 브랜디를 단숨에 들이키고는 쓰러지듯 잠들었다

 

그와는 단 한 번 분위기에 휩쓸려 잤다

소대의 삼분지이가 괴멸했던 밤이었다

 

무언가 살아있는 것에 닿지 않으면 망자에게 끌려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동료의 시체를 태운 공양의 불길이 타오르는 옆 텐트에서

나 자신이 가장 불길에 휩싸여 타오르고 있는 듯한 감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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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존재했던 것은 그저 열기일뿐,

생명의 가에서 타오르고 있는 감각뿐이었다]

 

[그저 열기였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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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타는 악취에 신경만이 긴장된 채 선명했다]

 

[나는 취하지 않았었다]

 

 

 

 

 

 

 

 

 

 

이 다음은 [섬광] 편으로,

홀로 상대편에 대해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이

미묘하게 비춰집니다. 로이 중심으로.

 

그리고는, 휴즈가 죽은 뒤의 이야기로 흘러-

결국 로이와 에드의 이야기로 또.

 

그리하여 [Re ; mechamo] 는 휴즈와 로이의 이야기,

그리고 로이와 에드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메카노의 로이와 에드 쪽 이야기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건 일단 로이에드라 뭐, 딱히 리뷰하고픈 맘까진 없고.

(.......애정도의 문제? ┐-;;)

 

뭐- 그림이라던가 연출은 물론 무지 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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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꼴사나워"

 

이런 거라던가.

 

뒤에 이어지는 대사는 "잘 어울리네" 입니다만, 음...

...저 상태로 에드로이면 참 좋겠죠?

(...나도 하가렌은 참 커플링 극렬하구만...;;)

 

사실 에드로이 추종같은 건 별로 아니지만 로이가 하도 수다워서랄까.(...)

 

이렇게 리퀘받은 메카노의 재록본을 리뷰해 봤습니다.

시신덴도 제껴놓고 뭔짓인가 싶지만

사진 찍고 보니 양이 무시무시해서 쉬이 손이 안 나간다는 현실.

...담엔 전광석화나 할까.(;;;)

 

앉아서 할 짓이나 마저 해야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토요일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이벤트 힛 그림과 더불어
뭔가 끄적대느라
더불어 뭔가 정체불명의 일거리를 맡아서
시험공부도 제껴놓고 잠시 바쁜 목, 금이었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한다기보단
이건 거의 스트레스 해소랄까.
 
이번에 사게 된 것들 대부분이
마음 따땃하게 행복한 책들이었습니다만-
그 가운데Idea의 MP를 슬쩍 드밀어봅니다.
 
이 아래는여성향 15금인데
굳이 열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과
쌀내미는 서로 손 내밀어 동지?
 
사실, 보여드리기 위해서라기보단-
 
 
 
 
 
 
현재로서 본편 리뷰할 마음은 그닥 없고
책 뒷쪽에 실린 보너스 일러스트를 찍어봤는데 말입니다.
 
이 책, 알에드 겸 하이에드입니다.
극장판 이후의 이야기라 일단 현실적으로는 알에드로 가는데-
뒤에 보너스 일러스트가 있더군요.
어여쁜 적갈빛 속지에 살며시 인쇄된 하이드리히와 에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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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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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조쿠나.
 
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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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이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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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 올려라.

 

그에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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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하이.

아유, 인제 막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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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랍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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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분들이다, Idea.

정말로 무서운 사람들이다, 당신들-

 

자신들의 커플링마저 역전시키다니.

(왜, 에드로이도 그려보지? ;ㅁ;)

 

잠시 스치는 한기는 뉘 할 탓.

하도 쇼킹해서 책 본연의 내용은 스리슬쩍 패스.

 

걍 기억에 남는 거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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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포지션을 꿰차야 할 알군이 도리어 알고보니 토끼였다던가-
 
[형아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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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참 고왔다던가.

여긴 그럼 토끼 공에 살쾡이 수가 되겠군요.
넓어져가는 BL 동물농장.

MP...책 자체는 무지 좋았고, 연출도 그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마지막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뭐, 그랑죠 아니니까 별로 상관은 없어요.(...)
┐-
 
황송하자옵게도 오늘은 한의원 선생님 번역 일 도와드리러 갑니다.
약재 이름이니 인명이 잔뜩 나오는 일거리만 아니기를;
 
돌아오는 길엔 사부네 들러서
XX만원짜리 포트에 홍차도 마시고♪
 
즐거운 금요일 밤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밤도 항문에 힘써야겠습니다.
(...오타 아닐 가능성이 높음. 더불어 최근엔 모리쿠보상과 스기타상에 열렬함;)
 
그럼,쟈하라독시드!
 
 
 
 
:

역전재판 3 The Last EP

2006. 11. 28. 10:19

 

 

 

불꺼진 친구 자취방에서 열심히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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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에피 남았다는 것 아닙니까.

;ㅂ;

 

얼렁 깨고 속 시원하게 시험 공부해야지.

...(............)

라고 야하리 사건에 무관계하달 듯한 헛소리를 오늘도 걸쭉하게.

 

 

 

 

 

1,2 탄과 마찬가지로 3도

에피 4개로 구성되어있을 줄 알고 3-3까지 클리어해놓고

반 년 가까이 묵혀뒀는데,

알고보니 3탄은 5편까지더군요.

 

아래 화상들은 3-4에서 조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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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츠루기.
당시 신예 천재 검사로 이름 높았답니다.
 
[...젊은이란, 때로는 슬픈 것이로군.]
 
연상에게 대고 하는 소리라고는-
이런 싱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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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인간 검사 고드의 정체도 밝혀졌고.
 
[방심하면...삼켜져버린다고.
법정의 신에게...!]
 
카페인의 신에게 붙들려가지나 마라,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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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히로씨도 봤고.
>ㅅ<
 
누님 가슴 와방 착하셔요!!
저 가리키는 포즈는 역시 누님이 원조셨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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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야는 또 왜 나왔어?
;ㅁ;
 
3-1이었던가에서 등장했을 때 또 보자고 한 건 기억하지만-
또 안 봐도 좋아!
훠이; 훠이;
법정에서 나비 부르지마;
 
치하루인지 치나츠인지 치후유인지 이제 이름도 헷갈립니다.
(;;)

 

여차저차해서 스토리 진행상 3-4를 어찌 클리어하고

진짜 마지막 에피가 되는 3-5로 넘어갔더니

이번에야말로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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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요소 추가.
야하리 등장.
 
이걸 설산에 파 묻어버릴수도 없고...
ㅜㅜ
 
진행이 느려 이제 막 사건 터진 부분까지만 했더랩니다.
타닥거리는 소리 미안해서 차마 더 못 하겠사와.
 
아래 컷은 마요이가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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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되게 좋아해- 종(鐘(かね):카네)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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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돈(金(かね):카네)소리하고, 어느쪽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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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돈 소리요.]
 
흠, 나도 동인지보다 돈이 더 좋아, 마요이쨩.
(그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슬슬 접어야 할건데
입금상황 일러준다던 현지의 D군은
어째 편의점 간 채로 네이트온에 소식없고.
 
마무리는 미지근하게.
내일은 일본에 갔다가 돌아온 J양으로부터의
전리품을 기대해볼 양입니다.
 
즐겁고 무사한 여행 된 걸 축하해, J양!
 
그럼, 즐거운 동인 매지컬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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