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실 리뷰라고 하는 건 조금 틀린 이야기로-

그냥 덤입니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 에 대한.

 

사실 제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널리 읽혀진 대작이죠.

개인적으로도 일본 순정만화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 없었을 정도로.

 

방 정리하다가 관련 시디가 대거 쏟아져서

쭈욱 더듬어보다가 생각난 김에 포스팅이랄까요.

OST 듣다가 조금 그리워진 것도 있고.

 

뭐, 이 포스트에서 초점을 마추고 싶은 건 사실

[의외] 의 부분에 대한 조그마한 잡담입니다.

 

내용이나 캐릭터, 그리고 주요 OST들은

아마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좌라락 쏟아져 나올테고요.

 

 

 

 

 

 

 

1. 아시는지요.

나의 지구를 지켜줘, 의 성우진.

 

하야미상이나(시온) 모리링(진파치) 들이야

사실 주연급이다 보니 충분히 위상을 떨쳤습니다만

사이드 캐릭터 중에서-

아주 잠깐 나오고 사라졌건만

그 인기는 상당히 높았던,로지온.

 

이름을 들으면 갸웃하실 분들 꽤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누구야- 라고 생각했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분이십니다.

사카구치 앨리스의 전생체인 모크렌(목련)의 아버지.

 

모크렌으로 하여금 KK에의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첫 이미지,

[아버지의 눈물] 의 주인공.

 

자아, 과연 그 성우는 누구일까요.

백문이 불여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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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커다란 나무 카티가 있어.

카티는 아빠 친구야.

아주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그리고 티카의 꽃밭이 있어.

티카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 줘.]

 

[모든 것을 노래로 배웠다.

기쁨도, 슬픔도, 모든 것을...]

 

 

 

 

 

 

네에, 팬분들이시라면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이미 [꺄악, 이 분이셨어?] 라고 할 것 같군요.

 

네, 쌀내미의 부담스런 사랑을

한몸에 받고 계시는 그분이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으아으아상.

>ㅅ<///

 

저 캐릭터도 원래부터 좋아했기에

현재는 더욱 부담스런 사랑을 받으시게 되었다지요.

아, 아름다운 결말.(.....)

 

 

 

 

 

 

 

 

 

2. 따로 노는 OST
 
아마도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OST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주로 멜로디가 곱고 예쁜 곡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초승달 침대라던가, Moon Light Anthem라던가,
삼일월의 달이라던가, 시간의 기억이라던가.
 
하지만 OST 2번장을 보면-
갑자기 깨는 노래가 한곡 등장하십니다.
 
타이틀은 [Young Soul Rebe]
진파치와 잇세이의 듀엣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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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들의 관계를 이야기하자면

분명 다들 소문 듣기로는 눈 맞았다고, Whatcha Say!

 

생각이 지나친 거 아냐, 클래스 여자아이들

분명 꿈에서 서로 끌어안았던 우리들은, Say!

 

*소원- 이젠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같은 꿈을 꾸었다는 것뿐이잖아

그래서 둘이서 이야기를 했어, 그뿐이라구

 

그런데 우리들은 게이, 그런 역할이라고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보는 거 이제 이제 이젠 익숙해졌지만

 

하지만 그 녀석은, 까까머리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얼굴도 미형이라 남자로 두긴 아까워

 

하지만 가끔씩 말이지 화를 내는 건 어째서일까나

갑자기 입술을 빼앗질 않나!

 

그럼 우리들의 감정을 이야기하자면

분명 다들 소문 듣기로는 반했다고, It's Say!

 

너무 떠들어대는 거 아니야, 클래스 여자아이들

좀 더 산뜻한 사이라고, 우리들, Say!

 

소원- 이젠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꿈에서 나는 여자, 이거 조금 괴로운걸

물론 너는 너대로 고민이 있겠지만

 

그래서 우리들은 게이, 그런 견해라니

세상의 눈이라던가 뭐뭐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왠지 나만 남탕 들어가길 망설이는 매일매일

진파치 가슴이 두터워서 어쩐지

 

또 여동생이 흘끔흘끔 얼굴 쳐다봐

무시하고 멍하니 Boo를 읽어

 

그럼 우리들의 본심을 이야기하자면

뭔가 모두의 기대를 배신해 버려서야, Jin Say!

 

어차피 사랑해 준다니까, 클래스 여자아이들

좀 더 게이의 진수를 우리들이, Say!

 

소원- 그래,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 이대로 가면 우리들  XXXX라던가 하게 될까나?

 

엣, 농담이 아니라고. 나 그런 거 못 해!

 

나도 싫거든?

 

그런데 XXXX가 뭐야?

 

뭐라는거야. ]

 

 

 

소원- 그래, 소원-

소원- 이젠 소원-!

 

우리들의 캐릭터를 생각해 보니

차라리 탐미주의 콤비로 이 노선으로 갈까 싶어

 

역시 우리들은 게이 그런 내용이었다니

지금도 조금은 저항감이 있지만

 

어차피 우리들이 주역이라면 메인에 맞춰 물들여버리면 되잖아

그야 젊음은 누구나 *베르테르 상태!

 

그렇지만 고민하기보다는 밝게 나아가자

즉, 우리들은 연기의 달인!

 

소원- 정말이지 소원-

소원- 정말이지 소원-!

 

repeat *

 

하지만 호모는 아니야. (만약을 대비해서.)

 

 

 

 

 

 

 

 

 

 

 

 

 

...뭐랄까.

제 개인적 감상으로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엔쥬의 갸륵한 사랑마저

흐려질 것 같은 노래다...]

┐-

 

...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리링 & 오키아유상.

 

노래를 다 듣고 나서 기억나는 거라곤

[호모~ 호모~ 호모~] 뿐인 이 노래.

정말이지꺱니다.

 

아유 좋아.

(.....)

 

더불어, 다른 트랙에는 [잇세이가 진파치에게] 라는 파일명으로

뭔가 묘한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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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지, 이대로 나가면 진파치의 시선이...

내가 옷을 입는 동안, 진파치의 시선이, 시선이...!!

...진파치 몸이 저렇게 늠름했던가...?

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나는변태야!이런 걸 생각해선 안 돼!

엄청난 변태,절대로 변태다!!]

 

[이봐, 젊은이. 왜 그래? 괜찮나?

어이, 젊은이- 어이, 어-이!]

 

 

 

 

 

...진파치를 떠올리며 두근거려하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억누느려다 기절해서 실려나가는 기특하고 순진한 잇세이입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머릿속 이미지는 과장님이십니다.
┐-
 
 
 
 
 
 
뭐, 그러한 시시콜콜한 잡담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뮤비 다시 틀어보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역시 명작이란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로군요.
즐겁기도 하지.
 
그리고 기왕 본 김에라고 생각해서
몇 컷 캡쳐해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컷 중 하나입니다.

캬와 함께 있는 어린 시온과 어린 모크렌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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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 귀여운 건 시온 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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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을 좋아하는만큼이나
링도 좋아합니다.
 
정말이지 가장 다이나믹한 캐릭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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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읽을 때마다
링의 앨리스를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얼마나 사무치는지 모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엔딩이 너무 좋아서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인 것도 있고요.
자란 링의 미모에 다시 한 번 반했다는 분들도 많았지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들은 앞으로도 걸어나아간다, 라는 극히 일상적인 결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상입니다.
뭔가 잡다한 감상과 수다 포스팅이 되어버렸군요.
 
처음에 포스팅하려던 건
시온의 애절한 어린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사이드 캐릭터들 시점으로 본 달 이야기였는데.
(드라마 시디 버젼)
 
...뭐, 내키면 나중에 하겠지요.
공부할 거리도 좀 있고 하니 오늘은 이만.
쟈하라독시드!
 

 

 

 

 

 

 

 

 

 

*本望(ほんもう) : 본망, 즉 숙원.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진짜 소원이란 의미로,

'혼모오' 라는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베르테르(ウェルテル) :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입니다.

말 그대로 베르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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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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