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완료했습니다.

네타 없는 리뷰란 조금 성가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힘내보겠습니다.

 

아니, 실은 말입니다.

캡쳐한 화상에 그 장면을 설명해서 좌악 늘어놓는다고 해도

일반적으로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크로마티 만화책, 애니메이션을 보아오신 분이라면 모를까.

물론 원작에 재미를 느끼신 분에 한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오프닝을 대신하는 학교 연표를 잠시 보자면-

1923년, 평범한 발단으로부터 시작하는 크로마티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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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졸업식에 경찰 개입.

5대 5 룰의 이종격투기 시합이 벌어지지만

난투사건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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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학교 전체가 입학식 날짜를 착각,

신입생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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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개교 이래 7번째로 학교가 완전히 박살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라는 오프닝으로부터 시작되어,

솔직히 한 마디로 코멘트 될 리가 없는 크로마티 고교 실사판이었습니다만-

 

(*피박에 올렸습니다.)

 

 

 

 

 

 

리뷰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스포일러는 저 스스로 꺼립니다.

 

고로-

가능한 한 '웃, 이거 보고 싶잖아!' 라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선까지만

캡쳐 화상과 동시에 한 마디씩 구두설명을 붙이려 합니다.

 

고로, 코믹스 및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하신 분께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런지도 모릅니다.

그 점에 유념하시어 스크롤 바를 천천히 내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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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카미야마 타카시 (16세)

 

이 파란만장한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단연 최고의 악당입니다.

 

애니판에서는 성우가 사쿠라이상이었기로서니

쌀내미의 애정을 듬뿍 몰아받은 캐릭터.

과연, 실사판에서도 두드러지는 미형 캐스팅으로

쌀월드의 행복을 도모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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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이 아닌 크로로 와버린 카미야마.

'그' 악명높은 크로고교에 멀쩡하게 생긴 범생이 녀석이

어째서 왔느냐고 하면, 그건-

 

'만화를 읽어봐 주십시오.'

 

(...해답 자체는 이 실사극장판에서 나옵니다만

애니메이션의 코멘트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조금 신났습니다...;)

 

여하간 첫 장면은 그가 자리에 앉아 연필을 떨어트리고-

옆에 있던 클래스메이트(=추정, 마사)가 그것을 주워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만.

 

그는 그것을카미야마에게 돌려주지 않습니다.

먹어버리죠.

 

'연필을 먹다니, 과연 크로마티...' 라고 감탄하는 카미야마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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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간 필통에 든 모든 연필을 좌악 꺼내는 이 인간.

┐-;;

 

애니판에서도 참으로 뭣했습니다만

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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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조차도 먹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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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먹었다...!'

 

여전히 놀라워하는 카미야마.

골 때린다는 점에 있어서는 먹는 녀석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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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가방에 있는 걸 모두 다 꺼내발기는 카미야마보다는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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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자까지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용맹을 자랑하는 마사.(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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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범생이 카미야마가 악의 소굴이라 불리워지는 크로고에 입학하게 된

연유에 대한 과거 이야기가 나옵니다.

 

헤어스타일이 너무 귀여워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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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짓에 바보짓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성을 바꿔 더하려면

이 놈을 불러라.

 

하야시다 신지로 (16세)

 

이 놈이 끼어 있으면 결코 정방향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물론, 어차피 바보짓이니 정방향으로 나가봐야 별 소용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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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그닥 없어 코믹스에서도 애니에서도 내내

가엾게 무시당했던, 불량으로서는 제법 휘황찬란한 과거를 지닌 그.

 

마에다 아키라 (16세)

 

이름 맨 앞 한자인 전前(=마에)가 빠지고

석石(=이시)가 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작은 바램.

결코, 배우에 불만이 있어서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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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마에다보다 더 존재감이 강한 그녀- 마에다의 어머니.

애니판의 성우가 하야시바라상이었던 고로

깊게 깊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사는 없었습니다.

'흠- 흠-' 이라는 중얼거리는 소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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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고 1학년 짱인 타케노우치 유타카 (16)

 

도저히 제 연령대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건 이 영화의 모든 이가 거의 비슷하게 가지는 공통점이니 제쳐두도록 합시다.

뭣보다- 이제 와서 크로고에 연령대를 따지는 건 우스운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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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을 위해서는 코믹스 또는 애니를 봐야만 설명이 가능한

마스크드 타케노우치 (30대)

 

떠나버린 일학년 짱 타케노우치의 공석을 메웁니다만

상당히 건실한 청년입니다.

 

그리고 실사판이 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씬.

바로-

 

 

프레디와

 

고릴라와

 

메카자와의

 

등장씬.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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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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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그리고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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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크로 고의 학생으로 추정됩니다만

자세한 것을 밝혀진 바 없습니다.

...주인공들의 동료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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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마티 전작全作에 있어 가장 많은 사랑을 독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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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자와 신이치 (16)

 

(...이름은 그렇다치고 나이가 왜 명기되어 있는거냐!!!!)

 

아이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도무지 고등학생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대범하고 어른스러운 메카자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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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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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메카자와 베타.

이쪽의 사이즈는 일반 성인의 한 뼘보다 조금 작습니다.

 

등장인물 소개는 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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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고교이기 때문에 교실 안에는 언제나 연기가 자욱합니다.

보다못한 카미야마- 가운을 입고 안경을 쓰고

클래스메이트들에게 담배의 해악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담배가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를 보여주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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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셈인가.

그런 건가. ┐-

 

심지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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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물에 잘 섞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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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자와에게 붓습니다.

(..........)

 

김, 납니다.

 

여하간 담배는 나쁘다고 하니 근육질의 불량이 되기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는 클래스메이트들에게

하야시다가 한 마디 합니다.

 

'아니, 근육질도 피울 건 피운다고.'

 

그러면서 그가 가리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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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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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옷!!!!

 

그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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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프레디를 본받아 일반 담배에서 시거로 바꿉니다.(.....)

 

카미야마, 다시 한 번 들고 일어나

이건 아니라고 하자-

입이 심심하다는 누군가의 발언에 의해

또 새로운 방책이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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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참고로 삼을 대상에 이미 만연한 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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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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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옷!!!

 

다들 바나나를 물고 다니게 되어 입 심심할 일도 없고

교실에 연기가 가득찰 일도 없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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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바보이기에 바보일수밖에 없는거지요.

바보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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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 타케시 (16)과 그의 꼬붕 (16) 도 등장.

호쿠토는 그렇다치고 꼬붕이 상당히 멀쩡하게 생겨서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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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친 뻥을 감당하지 못하고

머리를 싸매쥐어 버리는 호쿠토 재벌의 아드님.

 

뒤에서 카미야마와 하야시다와 고릴라는 신났습니다.

이리하여, 결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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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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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멤버가 늘었습니다.

 

그들의 사명은, 그 말 그대로 지구를 구하는 것이기에

여러모로 고군분투합니다.

거리에서 약에 쩔어 헤롱대는 현대의 젊은이들을 보고 한탄하는 그들.

호쿠토 재단의 부를 이용해 융통되고 있는 마약을 모두 사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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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

'세상의 불행한 아이들에게 기부'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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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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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자와 엑소시스트 버젼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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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구를 침략하는 적을 불러내려 옥상에서 우주인을 불러낸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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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려온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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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촬물에 가까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던가(.......)

아래에 나오는 자막은 지구를 침략하러 온 외계인의 주제가 가사입니다.

멜로디는 그윽한 향수를 담은 80년대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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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 E로부터 추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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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함을 어찌 잊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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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여행하다 눈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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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반드시 지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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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여! 공격의 때가 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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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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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원숭이 인간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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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 이 자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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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자와 원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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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자와 두상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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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탄이 실제로 TV에서 206회째나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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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말 아저씨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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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 없지만 여하간 얘도 주연급이니 안 나오면 곤란하고.

 

야마구치 노보루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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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가장 악당틱한데다 악당스러운 짓을

시원하게 해치워버리는 건 누가 뭐래도 카미야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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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영화는 어째 제가 골라 보는 것마다

난감함을 겨냥하고 쏘아올린 작은 공 같으니.

(작년에 본 일본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야지키타란 걸 생각하면...)

 

세일러문이라던가 큐티하니라던가 데빌맨이라던가

어쩌면 제가 잘못 골라보고 있는 것일지도.

...테니프리와 데스노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역시나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던 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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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자와 신이치 역에 스즈무라 마사키.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의 동생분.)

알고 있으면서도 공연히 확인하고 싶어지는 이 마음.

엔딩 크레딧을 왜 보는지- 성우에 대한 애정이 솟아오르며 깨닫게 된 듯합니다.

 

뭐, 솔직히 제 심정으로는

카미야마의 미모만으로도 이 영화 괜찮았다고 하고 싶지만요.

...검은 생머리와 반듯한 교복에 바보는 역시 벗어날 수 없는 수렁이라고

재차 절절히 깨닫고 말았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은혼 콘티 마친 거나 원고로 후딱 옮겨봐야겠군요.

 

조금 뜨끈한 날씨입니다. 이불 못 널었는데.

그럼-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어제부터 네이버에서 사진 올리기가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린 화상들은 모두 다른 쪽에 올렸다가 옮겨온 것.)

혹시 저만 이런 겁니까?

아니면, 네이버에서 뭔가 또 발작을?

 

포스팅에 무한 태클이 걸리고 있습니다;

 

 

 

:
 
 
 
그러고보니 특전 이야기만 듣고 정작 잊어버리고 있었던 쌀내미.
엊그제 고마운 분의 호의로 앗싸리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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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인데-
 
호문클루스 vs 연금술사편과
극장판 뒷풀이편과
영화, 그 이후의 이야기편이 있더군요.
 
제각각 따로이 포스팅해도 좋다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만
여기서 짤막하니 캡쳐와 함께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극장판 뒷풀이 편'입니다.
고로-
극장판을 보지 않으신 분들께는 그다지 흥미 없는 내용이 되겠지요.
 
반대로, 극장판을 보신 분께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덤이 되리라고도 생각합니다.
이 뒷풀이편- 무려 진행 등신비가SD거든요.
 
뭐랄까, 그런데 정작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있을수록
강하게 느끼게 되버리는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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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가 흥행에 참패했다는 사실...!!
닝기리 샹샹바
 
 
 

 

 

 

이야기는 MBS 제 4창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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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신 엑스트라 갑옷분들께서 걸어나오며
이런저런 뒷담을 나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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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와중에 로이와 리자.
(내용을 모두 밝힐 생각은 없으니
가급적 자세한 설명은 장면 자체로 보이는 것 몇 개를 제외하고 삽입하지 않겠습니다.
이후에 보실 분들도 계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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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 로이의 어떤 '행동' 에 대해서
극렬하게 비웃음을 띠고 있는 리자 중위.
 
한편, 장소는 바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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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뒷풀이- 술을 겸한 회식자리로 갑니다.
군부 신났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레 등장하는 그들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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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

...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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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엔에도는 아니라니까요.
엔비는 마짜여요.
(복식이 일단 배꼽티에 미니스커트잖습니까;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하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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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ガチャケ大会.
(ハガレン+ぶっちゃけ)

 

하가렌 뒷이야기 좌담회...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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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서로 마이크를 잡겠다고 아웅다웅.
할 말이 많았던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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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저 녀석들- 극장판에서 활약 못 했던 녀석들이야.
가만 놔두면 무슨 말을 해버릴지 몰라...!'
 
SD 폭풍 한가운데 돌연 나오는 일반 비율.
그러나 그것은 머리뿐.

 

'알, 녀석들에게 마이크를 넘겨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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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형!'
 
똑같아, 늬들.
한편 마이크의 행방은 이래저래하여 리자의 손에 쥐어지는데-
앞에서 쿠사리 먹은 것으로 인해 구석에 틀어박혀 있던 로이.
리자가 '자신과 대좌의 일이다' 라고 하자 급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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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중위- 우리들의 못다한 로망스에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이야길 해 주게!'
 
혼자 신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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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과 엮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스탭 전원에게는
말로 못 다할 감사를 전합니다.'
 
바로 다음 순간 시들해지는 무능대령님.
휴즈랑 하보랑 에드 놔두고 뭘 로맨스야, 라고 중얼거리는 쌀내미.
(그리고 끄덕이고 계실 이것을 읽고 계신 분 가운데 일부.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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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 힘겹게(;;) 등장한 스카와 러스트.
츄리닝 차림이 한결 가볍습니다.
엑스트라라고 무시하자, 머리끝까지 열이 오른 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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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상처를 잡아 뜯어 부욱 들어올리더니-
(왠 이토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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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으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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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를 떠올리는 우아한 자태로 상처 수리검이 날아가
자신을 엑스트라 취급한 에드와 알을 징벌합니다.
 
참, 극장판 뒤풀이니 물론 하이드리히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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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귀여운 구도가 되어버렸지만요.
팻말은 '死人組' - 돌아가신 분들 팀입니다.
 
'이야, 극장판에선 신세졌습니다.'
 
'정말이지. 에드상- 남들 세 배는 먹는 주제에 식비도 안 내고
비어홀 영수증 내게 떠넘기질 않나,
좀 내버려두면 '이건 꿈이야' 라면서 눈가리고 아웅하질 않나...'
 
뭐, 자세한 이야기는 본편에서.
 
캡쳐해놓고 보니까이긴 하지만-
뒤쪽에서 으르렁대고 있는 라스와 스승님도 너무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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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윈리의 분노 폭발.
뭐, 사실 이건 당연하죠.
3기 ED 'motherland' 에서는 마치 히로인인양 그리 치켜세워주고
(...사쿠노? 사쿠노인겐가? ┐-;;)
마지막에 알에드로 방향이 대폭 전환되었으니까요.
그녀로서는 배신감을 느껴 지당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녀의 분노가 제가 말하고 있는 것과 내용을 전혀 달리하고 있다는
말 되는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는 바입니다.)


여하간 이런 느낌으로 으쌰으쌰 귀엽게 진행되더군요.

육 분이 조금 넘는 짧은 영상이었지만 아주 즐겁게 보았습니다.

 

아, 내친 김에 번외편인 '호문클루스 vs 연금술사' 에서 기억에 남았던 캡쳐도 두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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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멀쩡한 로이를 보아서 기뻤습니다.
...랄까, 하도 제 안에서는 여러가지 의미로 울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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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능이란 한자가 왜 저리 사랑스러운지.
아아,여왕대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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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색이 변환한 로이.
하지만 3초 후엔 0.05초만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애니메이션의 강점.
 
옆다리는 물론 리자.
 
이쯤 해두겠습니다.
귀엽게 봐서 막간을 틈타 소개해보고 싶었다는 것.
 
영상은, 원하는 분이 계시면 피박에 올리겠습니다만-
그 이전에 제가 자료를 받은 곳에서 올려주신 분께
제 피박에서의 업로드에 대해 양해를 구해야 하니
그 점을 알아주세요.

(*더불어 언제나와 같이 제 피박은 서로이웃에 한해서 공개됩니다.

죄송하지만 따로이 쪽지를 주시거나 해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학교 갈 준비해야겠군요.
조금 미적한 날씨입니다만 오늘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스크랩에 관해 따로이 말씀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불펌과 같은 '말없이 가져가 비공개' 와

'말없이 가져가 삭제' 를 제가 기꺼워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프롤로그에서 말씀드린 바 있듯

'타인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쓴 포스트를 일어반구 한 마디 없이 스크랩하고도

저는 개념이 주구창창 흐릅니다'- 라는 소리는

'술을 마시고도 음주운전을 안했다'는 발언과 동일 취급합니다.

귀여니와 김화뷁이 합작으로 국어사전 낼 소리 듣지 않겠습니다.

 

아마 포스트상으로는 처음 말씀드리는듯하지만-

스크랩 자체에 대해서는 일부 난감한 것을 빼고는 모두 자유로 해뒀습니다만

그렇다고 한 마디 없이 가져가셔서 비공개나 삭제로 돌리시는 것은

저로서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세글자, 퍼가요 소리 치기 어려우신 분들.

제 스크랩 횟수 늘려주느라 수고해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제 서로 이웃분들께 일절, 해당되지 않습니다.

 

 

 

 

:

 

 

 

꽤나 오래도록 벼르고 별렀던 하가렌 동인게임- '파랑새의 환상(=靑鳥の幻想)'

요즘 게임하느라 물 오른 김에 함께 끝내버리자고 마음 먹고

플레이 온.

 

동인게임이라곤 해도 사상초유의 퀄리티가 하도 뭇 관련분들 구설수에 오르기에

궁금해서 돌입해봤더랩니다.

 

 

 

 

 

 

 

 

 

 

 

OP 'moment'

 

노래도 좋고 가사도 좋고.

일본어였기에 아무런 생각 없이 이 게임의 출처를 잠시 잊었던 것

 

즐거운 마음으로 OP의 높은 퀄리티에 감동하며

게임을 플레이해보고자 클릭한 순간-

 

쌀내미는 울었습니다.

 

 

 

 

 

 

 

 

 

 

  

 

你好 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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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다...

 

┐-

 


의식 날아가더이다.

이 게임, 그 높고도 너른 장벽 위에 철조망이 둘둘 둘러져 있거든요.

마데 인 차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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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학과 친구 D군의 도움을 받아 강행하기로 했으나-

미연시 수준으로 반복되는 매일의 일상에 지쳐

화상만 모아놓고 대강 끝.

이후에 엔딩 모으게 되면 봐서 괜찮은 씬 나오면

새로이 포스팅할지도요.

 

음- 화상 자체도 그렇고 음악도 괜찮고 퀄리티는 정말 높아

눈은 즐거웠습니다만.

일단 모아둔대로 늘어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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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나라고 깨웁니다.
자상한 세메동생의 귀감,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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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모르겠습니다.
D군에게 읽어달라 하다가 지친 쌀내미.
Ctrl 키와 함께 마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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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이것은 삼각.
공수전환 불꽃의 연금술사- 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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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에드와 알, 뭔가 대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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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쌀내미 눈동자.

돌아라, 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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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시는 여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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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고양이같은 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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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끈끈한 제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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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상은 하이드리히가 떠올라버려서 조금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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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브래드 레이의 손으로 추정되지만-
왠지 로이의 손으로 떠넘기고 싶습니다.
 
참고로 킹 브래드 레이의 중국식 표기는 '金'
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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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귀를 달아주고 싶은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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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디다 기를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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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에 에드가 사령부로 첫출근하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만-
연유는 알 수 없습니다.
왜 에드가 세 배 빠른 옷을 벗고양산형으로인민군부로 거듭났는지는-

 

첫 일거리는 아마도 로이와 킹 브래드 레이에게 차 끓여서 대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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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에드는 좋아하지 않지만
뭐, 굳이 이렇게 밀어주시겠다면야
거절 않고 이데아의 마력에 홀린김에 헤롱헤롱.
(오늘도 옥션 훔쳐보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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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체는 그닥 관심없지만-
에드의 굴욕구도가 행복해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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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과 로이.

이 둘은 어쩐지 커플링은 잘 되지 않지만-

그림이 예쁘니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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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안은 에드를 감싸는 로이.(아마도.)
느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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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을대로 썩어서 이제 한꺼풀 벗고만 있으면
마구 좋아하고 보는 태세.
이 게임 왜 이리 서비스가 적은건지.
(긴박왕자를 본받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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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엔딩 쪽의 화상일까나.
정말로 중국어가 애달파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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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콩알의 눈물.
지리지리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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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심각한데 쌀내미는 정작 보면서
에드 만전태세라고 급살맞게 재채기해대기.
 
...아니, 전 일단 로이가 네코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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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짓이여...
 
...라고 생각했지만 별 생각없이 캡쳐했습니다.
별로 이런 걸 원하진 않지만 말이죠.
 
금콩알 아야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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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보긴 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쌍으로 배꼽티 미니스커트를 입은 엔비와 에드.
(둘 다 계열이 같으니 커플링이야 무리겠지만요)
 
여하간 플레이는 아직아직입니다.
지금 컴에 약간 문제가 생겨 계속 버그 메시지 뜨는 것도 있고-
어째 중간까지 플레이하고 나면 에러가 나고 있어서.
 
엔딩 하나쯤은 봐줘야겠다 싶지만
높고도 기리없는 언어의 장벽을 근성으로 극복하기엔
19금이 부족한 이 게임.
 
그렇다고 공략집 뒤지긴 싫으니, 뭐. 엥이.
적당히 컴 좀 손본 뒤에 플레이 해보고-
혼자 보기 아까운 화상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
뭐, 십중팔구 전체공개로 못하게 되겠지만요.
 
일요일 오후에 인난 뒤로 아직 다섯 시간을 채 못 잤군요.
...어째 멀쩡해서 잠시 잊었습니다;
별일이어라.
 
후딱 늘어져 봐야겠습니다.
수면 곰플 돌려야지요.
(아까 본 통키가 가슴속에 아름답게 남아
오늘밤엔 아마도 쇼타 월드가.)
...점차 본래의 취향과는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1.
 
원하시는 분 있으시면 피박에 올리겠습니다.
(*제 피디박스는 서로이웃에 한해 공개합니다.)
 
 
 
덧글 2.
 
중국어판 메릿사도 멋지더군요.
가사중에 나오는 임하룡을 캣치하며 룽룽룽룽.
파일이 집에 있는고로 내키면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덧글 3.
 
축제 기간이라고 수업이 반절쯤 날아갔습니다.
┐-
(엠넷이 뭐하는 방송이죠.)
방송탄댑니다.
 
내일은 수업 안 나가고 하루종일 처박혀
스페이스 채널 5 파트 2나 하고 있게 생겼군요.
브라보.
 
 
 
 
:

 

 

 

세번째 이어지는 스페이스 채널 5 파트 2 리뷰입니다.

기쁘다면 기쁘게도 어제 스테이지 4를 클리어했습니다.

몇년전에 하던 때에 한참 거기서 물올랐을 때 손 떼놔서

정작 스테이지 5는 플레이하는 것만 봤지 제가 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아상쇼상 모여서 츄츄츄♡

녹음해온 것, 일부 잘라서 올려봅니다.

 

*접혀진 아래에는 아상의 '츄츄' 뿐입니다.

팬이 아니라면 그다지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울랄라가 붙잡혀간 스페이스 대통령과 더불어 스페이스 마이클을 구출하기 위해

우주방송국으로 간 파트-

스테이지 4입니다.

 

스테이지 4의 막간 파트 중 두 번째에서 아상 보이스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을

팔분여 가량 플레이하면서 그대로 녹음했습니다.

 

중간에 약간 잘린 부분은

제 목소리 등이 들어간 부분이고-

성우분들의 주요 대사는 없었으니 양해를.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파지가 아상입니다.

스페이스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

 

(음질이 그리 좋지 않으니 볼륨을 한껏 높이고 들으셔야 할지도요.

┐-;;)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울랄라 : 방송국의 중심부에 도착했습니다. 아앗!

 

파지 : 이곳의 우주 방송 시스템은 받아가도록 하지.

 

울랄라 : 뭐라고?

 

디렉터 : 이 녀석이 이번 일의 흑막인가!

 

파지 : 잠시, 친구를 소개해야겠군.

 

울랄라 : 아앗! 대통령이 붙잡혀 있습니다!

 

파지 : 자아, 어떻게 하고 싶어? 하하하하!!!

 

울랄라 : Let's Shoot!

 

파지 : up - left - down - down - chu - chu - chu!

 

울랄라 : up - left - down - down - chu - chu - chu!

 

파지 : right - right - up - left - chu - chu - chu!
 
울랄라 : right - right - up - left - chu - chu - chu!

 

파지 : down - left - up- up - chu - chu - chu!

 

울랄라 : down - left - up- up - chu - chu - chu!

 

파지 : right - right - down - down - left -left - chu - chu!

 

울랄라 : right - right - down - down - left -left - chu - chu!

 

디렉터 : 울랄라! 뒤다!

 

로봇(피스 대통령이 들어가 있는) : up - up - up!

 

울랄라 : up - up - up!

 

로봇 : down - down - down!

 

울랄라 : down - down - down!

 

로봇 : chu - chu!

 

울랄라 : chu - chu!

 

로봇 : hey - hey - hey!

 

울랄라 : hey - hey - hey!

 

디렉터 : 울랄라, 다시 뒤다! 조심해!

 

파지 : right - right - right - down - left - left - left - chu!

 

울랄라 : right - right - right - down - left -left - left - chu!

 

파지 : right - right - right - down - left -left - left - chu!

 

울랄라 : right - right - right - down - left - left - left - chu!

 

파지 : up - up - right - down - right - up - right - down - down - left - chu!

 

울랄라 : up - up - right - down - right - up - right - down - down - left - chu!

 

디렉터 : 다시 뒤!

 

로봇 : right - left - light!

 

울랄라 : right - left - light!

 

로봇 : left - right - left!

 

울랄라 : left - right - left!

 

로봇 : up - down - chu!

 

울랄라 : up - down - chu!

 

로봇 : ...hey!

 

울랄라 : ...hey!

 

파지 : 하하하하!!! 게임이다, 잘못 쐈다간 대통령에게 맞는다고.

 

디렉터 : 방패로 삼을 셈인가?

 

스페이스 마이클 : You have to move as to opposite direction.

 

울랄라 : 라져! 왼쪽이라고 하면 오른쪽이네요.

 

파지 : 반대로 입력이야~ left - chu - chu!

 

디렉터 : 반대로 입력이다! (...입력 실패;)

 

파지 : 대통령에게 맞는다고~ right - chu - chu!

 

디렉터 : 대통령에게 맞춰선 안 돼! (...역시 입력 실패;)

 

파지 : left - chu - chu! right - chu - chu!

 

울랄라 : right - chu - chu! left - chu - chu!

 

파지 : right - chu! left - chu - chu!
 
울랄라 : left - chu! right - chu - chu!

 

파지 : left - chu - chu! right - chu - chu!

 

울랄라 : right - chu - chu! left - chu - chu!

 

파지 : right - chu! left - chu! right - chu - chu!

 

울랄라 : left - chu! right - chu! left - chu - chu!

 

파지 : 특별히 보여주지, 대통령의 진정한 위력을 말이야!

 

(로봇이 소리를 내면 그에 맞춰 ↓ 키를 입력하도록 지시받습니다.)

 

로봇 : dan - dan - dan - dan - da - dan!

 

스페이스 마이클 : dan - dan - dan - dan - da - dan!

 

로봇 : dan - dan - dan - dan - da - dan!

 

스페이스 마이클 : dan - dan - dan - dan - dan! (입력실패;)

 

로봇 : dan - dan - dan - dan - da - da - dan!

 

스페이스 마이클 : dan - dan - dan - dan - da - da - dan!

 

로봇 : da - da - da - da - da - da - da - da - dan!

 

스페이스 마이클 : da - da - da - da - da - da - da - da - dan!

 

파지 : chu - chu - chu! chu chu chu!

 

울랄라 : chu - chu - chu! chu chu chu!

 

파지 : hey - hey - hey! hey hey hey!

 

울랄라 : hey - hey - hey! hey hey hey!

 

로봇/파지 : dan - dan - dan - dan - chu - chu - chu!

 

마이클/울랄라 : dan - dan - dan - dan - chu - chu - chu!

 

로봇/파지 : dan - dan - dan - dan - hey - hey - hey hey!

 

마이클/울랄라 : dan - dan - dan - dan - hey - hey - hey hey!

 

스페이스 마이클 : ulala, Let's go! Let's shoot!

 

로봇 : dan - dan - dan!

 

마이클 : dan - dan - dan!

 

로봇 : dan - dan - dan!

 

마이클 : dan - dan - dan!

 

로봇 : dan - dan - dan!

 

마이클 : dan - dan - dan!

 

로봇 : ...dan! - ...dan!

 

마이클 : ...dan! - ...dan!

 

(마이클 잭슨의 'u-' 라는 환호(;;)와 함께 일부 잘랐습니다;)

 

마이클 : Come on, ulala- come on!

 

로봇/파지 : dan dan dan - dan dan dan - chu chu!

 

마이클/울랄라 : dan dan dan - dan dan dan - chu chu!

 

로봇/파지 : dan dan chu chu! dan dan dan dan dan!

 

마이클/울랄라 : dan dan chu chu! dan dan dan dan dan!

 

로봇/파지 : dan dan dan dan chu!

 

마이클/울랄라 : dan dan dan dan chu!

 

로봇/파지 : chu - chu!

 

마이클/울랄라 : chu - chu!

 

로봇 : dan dan!

 

마이클 : dan dan!

 

로봇 : dan dan!

 

마이클 : dan dan!

 

파지 : chu - hey!

 

울랄라 일동 : chu - hey!

 

파지 : hey - chu!

 

울랄라 일동 : hey - chu!

 

로봇 : dan dan dan dan - dan!

 

마이클 : dan dan dan dan - dan!

 

파지 : chu - chu!

 

울랄라 일동 : chu - chu!

 

로봇 : dan dan!

 

마이클 : dan dan!

 

로봇 : ...dan!

 

마이클 : ...dan!

 

파지 : chu chu!

 

울랄라 : hut hut!

 

파지 : chu hey!

 

울랄라 : hut hut!

 

디렉터 : 지금이다! 지금에야말로 끝장을 내는거야! (정확히 안 들립니다;)

 

울랄라 : 라져!

 

파지 : 제법 하는군.

 

디렉터 : 머리를 노려라!

 

파지 : chu chu chu!

 

울랄라 일동 : 쏩니다- chu chu chu!

 

파지 : 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파지에게서 공격을 당하는 디렉터와 그 비행선)

 

디렉터 : 뒤를 부탁한다, 울랄라! 너의 춤으로 은하를 구해라!

 

 

 

 

 

 

 

 

 

 

 

 

 

 

 

...대체 뭔지랄삽질을 그리 참신하게 하느라고

이걸 다 받아적었느냐고는 묻지 말아주십시오.

홍익아상

OTL

 

막판 디렉터의 대사 뒤로도 조금 더 있습니다만-

제 장렬한 웃음소리로 인해 듣기 괴로워 잘랐습니다.

대사가 워낙에 웃겨서 못참고 웃어버렸거든요.

 

중간에 뭔가 끊기면서 넘어간다 싶은 두어 파트는

제 웃음소리와 잡설을 잘라낸 것이고요.

친구녀석의 애교성 기침소리도 조금 들어갔습니다;

 

마이클의 대사가 dan 에서 bang 으로 이후에 바뀌는데-

한참 쓰다가 왠지 물려서 그냥 나갔습니다.

더불어 마이클 잭슨의 영어대사는 신뢰도가 매우 떨어지니 믿지 마십시오.

난감하게도 쌀내미의 영어 청해력은 모 여중에서 멈췄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옆에서 친구 모양의 '진정한 삽질 운운' 하는 그럴싸한 타박을 받아가며

이 포스팅 준비하며 드는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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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 생각해도 참 징그럽게 좋아하는구나, 랄까요.
┐-
 
아. 스키쇼, 스키쇼.
(좋아하는 건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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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버렸는걸요.
퐁당.
 
여하간 무시무시한 아상입니다.
삽질을 애정으로 승화시키려 홀로 분발하는 쌀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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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 그리렵니다.(....)
그리고 오펜 읽어야죠.
혼자만의 주말을 유익하게.
 
그럼,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글.
 
조금 지쳤으므로 쇼상의 파트는 나중에 하렵니다.
(...이로서 스페이스 채널 5 파트 2 포스트가 네 개;)
 
 
 
:

 

 

 

친구에게서 졸라 받은 크리스탈 자쿠님.

민증 받은 인간은 장난감을 갖고 놀아서는 안 된다는

쌍팔년도근현대적 사고방식의 고수주의자이시자

쌀월드의 살아있는 함무라비 법전 마마몬의 눈치빔에 못 이겨

몰래몰래 택배상자 숨겨두는 쌀내미.

 

택배가 도착했을 때, 상자에 붙은 가자건프라 스티커를 보고

어머님께서 가로되-

 

"또 장난감 샀냐? 니가 몇 살이냐?"

"...어머님. 장난감은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리운 바이칼...)

"세상에 그럼 어른용 장난감도 있냐?!!"

"가자 성인용품에 가면 열라 많습니다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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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묻은 돈 알겨서 언제 이걸 삽니까!!
이건 정신-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성인의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어머님, 깔끔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재차 말씀하시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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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말대답하는 게 아니었다고 조금 후회해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자쿠 PG는 시집가고 나서 역시 건프라 룸을 개설한 뒤에 도전해야 할 것인가!(바방)
...랄까, 당분간 안 한다고 했었지요.
┐-
 
 
 
 

 

 

 

숨겨진 프라모델러가 아닌

숨어서 궁상맞게 하는 녀석이지만 말이죠.

 

어머님께서 잠시 외출하신 틈을 타서 죽자고 합니다.

국민학교 이후 MG는 처음인지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이 안 되지만

여하간 허겁지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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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개 이상 파츠가 나뉜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가슴 뿌듯.
SD는 세 개 정도면 대강 오케이니까.
 
A, B, C, D, E, G...늘어놓고 혼자서 신났습니다.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흥얼흥얼대면서
또각또각 자르며 맞추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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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완부와 머리에 쓰일 파츠들이 먼저 완성되었습니다.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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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완성한 뒤, 팔들을 조립하고 나니
이제야 익숙한 형체의 러브리 기체님.
크리스탈 인공등 빛받아 반짝반짝,
쌀월드 곰플 삘받아 쿳닥쿳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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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요.
역시, 이건 취향이겠지요.
그랑죠조차도 기체 자체에 대해서
사랑스럽다거나 귀엽다거나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어째서 자쿠란 녀석들은 다들 이리도 마냥 러브리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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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약간 쫓겨서 투닥투닥.

생각보다 진행속도가 빨랐던 탓도 있습니다.

다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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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에서 에러가 한 번 났었습니다.

좌우를 바꿔서 끼워버리는 바람에.

망가지지 않게 조립된 것을 빼내느라고 굉장히 고생했지요.

덕분에 손톱끝이 아파졌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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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성능 탓에 이 이상은 무리인지라

제대로 보이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파일럿입니다.

물론, 세 배 빠른 샤아지요.

착석 자세와 기립 자세, 두 패턴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스커트와 스핑크스형 헬멧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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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잘 안 보이지만, 희미한 콕피트.

지금 빛 받아서 반짝이는 부분이

다리 놓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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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안보이는 열악한 카메라 사정;

콕피트에 앉아있는 대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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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까지 탑승시키고 나니 보디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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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뒷모습.

선명한 붉은색에 더욱 타오르는홍삼원속도.

여하간 생각보다 훨씬  빨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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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딱반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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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장은 (뿔 포함) 20cm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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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하나하나마다 사랑스러워요.

빛에 비쳐서 내부가 반짝일 때마다 쌀내미, 등골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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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뭘 어떻게 보던 각이 잡혀 보인다는건

예로부터 전해오는 그 유명한 콩깍지일런지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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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걸요.

멋있달까, 예쁘달까, 귀엽달까, 사랑스럽달까, 세 배 빠르달까.

저 핑크빛 외눈에 응시당해, 나는야 당신의 포로.

 

그런데, 다 완성하고 나서야 뒤늦게 새로이 깨닫게 된 사실 한 가지.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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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두지.

┐-

 

모니터 위는 파산신의 앞잡이 반다이에게 점령당한 상태.

잠시 시선을 돌려 왼편을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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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스피커 위에는 고양이의 생활이 펼쳐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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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스피커 위에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팀이 자리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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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는 폴라리스 랩소디 달력과 하가렌 치마코레와 기타 등등.

...정말로 자리가 없어서 잠시 난감해졌다가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일부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 잠시 장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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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츈 붉은 자쿠 VS MG 크리스탈 자쿠.

 

"어딜 선배한테 부라리고 지랄이야, 눈 깔어- 신참!"

'허허, 이걸 손바닥으로 눌러 죽일 수도 없고...'

 

결과적으로는 대화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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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었습니다.

왠지 굉장히 잘 어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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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의 자쿠 월드.

...라고 해봐야 포츈 두 마리에 SD 세 마리, MG 한 마리 뿐이지만.

꽤 모아놓고 보니 그럴싸해서 룰루랄라.

 

게다가 생각해보니 가운데 핑크색 SD 빼고는 모두 선물받은 것.

아하하.

(사부, D군, 아야토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그나저나 이렇게 해놓고 생각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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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우리의 건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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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하지만 RX-78의 크리스탈 버젼은 어쩐지 손댈 생각 없으니 패스.

(...랄까, 이제 당분간 안 할겁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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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얜 뭐야...'

 

일단 같이 지구를 지키는 동지 사이라서 세워봤지만

어쩐지 눈초릴 받고 있는 가면 라이더드래건류우키.

 

이봐, 사이좋게 같이 지키라고.

 

그리고 마지막, 집에 잠시 놀러온 거북대사의 장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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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치(북두의 권) 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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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배 빠른 샤치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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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을 보니 아름다운 길다란 금발.

길이는 다르지만 순간 샤아가 생각나 움찔.

그...그럴싸해요.

 

여하간 이러저러하게 첫 MG 조립과 더불어 장난질을 마쳤습니다.

아아, 즐거웠어요.

 

하지만 크리스탈인지라 먹선 넣을 일도 없고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덜 걸린지라 (2시간 반 가량)

조금 아쉬워졌더랩니다.

 

아아...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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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 PG(퍼펙트 그레이드 : 1/60) 해보고 싶습니다.
 
아아- 어디선가 들려옵니다, 들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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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몬의 호통소리.
┐-
 
...여하간 이걸로 당분간은 참겠습니다.
다음에 발작이 일어나면 희생양은 씽씽캅 시리즈.
(...잘 놔뒀다가 옥션에다 팔아치울 생각이었지만
과연 어찌될런지는 미지수....)
 
오랜만의 건프라 리뷰였습니다.
슬슬 알바 나가봐야 할 시간.
오늘도 코브라(호프집 맥주 가판대)와 함께 춤추고 오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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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하라건시드!
건담 시드 아니다...┐-
 
 
 
 
 
 
 
 
 
 
 
 
 
 
 
덧글.
 
 H양. 이것이 하코건담(상자건담)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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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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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비매품...)
이 분도 나름 스타일걸.
(디씨나 웃대에서 몇 년전에 꽤 쏠쏠하게 등장하셨던 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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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그다지 즐기지 못하는 편이지만
가끔 꽂히면 신나게 플레이합니다.
 
작년부터 플레이를 시작한 역전재판.
1, 2는 한마루팀에 의해 한글화가 되었었고-
3는 기다리다 보니 한글화가 중단되었다기에
연말에 시작했다가 에피 2까지만 클리어하고
잠시 잊고 있었더랬지요.
 
기쁘게도 최근 다시 한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팬이 많은 게임이니.
 
스토리는 변호사인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가
사건, 정황이 거의 결론이 나기 직전의 사건을
증거물을 수입하고 증언을 모아 진실을 파헤쳐
문자 그대로 '역전' 시킨다는 내용입니다만-
 
안 해보신 분께는 당당하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게임입니다.
너무 재미있거든요.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제가 이 게임을 보내드린 분 중에서
이 게임 재미없어- 라고 한 분은 여지껏 없었다는 점도 포함해서.
 
게임 자체의 개그도도 워낙에 높고
스토리도 수더분한 듯 치밀하게 잘 짜여진데다
게임은 무조건 이지 유저인 쌀내미에게 있어 난이도도 참으로 고마운 게임.
 
 
 
 

 

 

 

이번에도 꽤나 즐거웠습니다.

사실 난이도를 따지자면 바로 전 에피소드인 3의 2번째 에피소드 쪽이 더 즐거웠지만

그 쪽은 동인여행 가기 전에 급작히 깨버리느라고

캡쳐하는 걸 잊어버렸으니.

 

이번 에피소드의 시작은 이전에 등장했던 여경 스즈키로부터 시작됩니다.

살인범의 혐의를 받고 나루호도를 호출한 스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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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눈이 빨려들어갈듯한 주황색의 웨이트레스 차림.

전직한 지 오래더랩니다.

기왕이면 화이트 & 블랙의 브리티쉬로 해줘엇!!!

 

사건이 일어난 곳은 그녀가 근무하는 레스토랑 '트레비앙'.

(...네이밍 센스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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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살해당한 남자와 함께 레스토랑 안에 한 명의 남자가 더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살인범으로 지목된 스즈키 이외에는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루엣은 블랙 나루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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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찰측의 검사는 무패전설을 가진 '고드' 라는 이름의 검사.
...빔 쏘게 생겼습니다.
 
한 재판당 19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
무지막지한 카페인 중독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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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보다 깊은 암흑을 채우는

지옥보다도 뜨겁고 쓰디쓴, 커피...'

 

지금까지 나온 검사 중에서 단연!

가장 헛소리를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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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그래도 채찍으로 두드려 맞는 것보다는(2편)

커피 쪽이 낫지요.

게다가 이 고드 검사, 목소리 등골 울립니다.

(이의 있음밖에 안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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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남자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업자 제니토라.
알고보니 요놈이 가짜 나루호도.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라면- 이, 나란 말이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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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존재만으로도 협박이 가능한 제니토라의 비서, 우라라.

 

'...떠들어댔다간...찌를거니까...식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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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레스토랑의 주인장, 뭐시기 카오루.(...까먹은;)
정말이지 괴짜 캐릭터 전시장이랄까.
그 또한 이 게임의 즐거움 중 하나이니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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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에 레스토랑 점내에 있었노라고 주장하는 통칭 '콩할아범' 이가라시.

취미가 상통하는 점이 있어 미묘하게 반갑기도 했던.

 

'당신은, 웨이트리스의 제복을 보기 위해서

가게에 들락거리고 있었던겁니다!'

...동지.

 

저 열쇠는 사이코 록이라고 하는 일명 마음의 열쇠입니다.

나루호도의 조수(...)인 영매사 마요이가 준 곡옥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어떤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게 되는,

2부터 등장한 추가 플레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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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 할아버지 덕분에 치히로상의 웨이트리스 차림도 보고.

(그러나 역시 컬러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커억, 브리티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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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도 무지 시끄러운 제니토라.
그가 포효할 때마다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호랑이의 포효.
그야 제니토라錢虎니까.
하도 그럴싸하게 협박을 해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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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마저 미묘한 발언을 하질 않나.
 
'벼벼벼벼, 변호인!
나를 홀로 두지 마시오!'
 
(..........)


 뭐, 여하간 클리어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중후반부에서 이미 다 읽혔는데

증거물 제시 타이밍을 도무지 모르겠지라 굉장히 헤매였던 것.

 
아, 그리고 3의 에피 3에서 캡쳐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캡쳐해뒀던 것이 기억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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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의 친구, 야하리.
'모든 사건의 뒤에는 야하리가 있다' 라고 일컬어지는만큼
여하간 트러블 메이커.
 
야하리가 등장하면 플레이어도 움찔한다는 전설의 그.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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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가 3에서 등장했던 나루호도 과거의 여자친구, 치나미.
뭔가 무시무시한게 '할아버님, 기침하셨는지요' 등의 말투를 쓰다가
막판에 본색 드러난 엽기녀.
 
법정 안에서 왜 양산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예 물어볼 꺼리도 못 될 듯.
나비도 몰고 다니는걸요.
 
'...이걸로 나를 이겼다고 생각해?'
 
이제 3의 에피 4, 5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어쩐지 이거 깨고 나면 아쉬워질 듯해 한 번 포스팅해봅니다.
...중간에 한 턴에서 뻘짓하느라 이틀을 잡아먹은지라 깨고 나니
어디다 좀 드밀고 싶은 맘도 있었고요.
 
그럼 마마몬께서 출타하셨으니
내려가서 잽싸게 자쿠를 다 해놓고
밤에는 빠져서 커사장네 맛난 생맥 얻어마시러.
 
그럼-쟈하라독시드.
 
 
 
 
 
 
 
 
 
덧글.
 
플레이해보고 싶으신 분, 말씀해주시면
피박에 올리겠습니다.
(1, 2는 한글. 3는 일어.)
 
단, 언제나 그렇듯이 서로이웃에 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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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리뷰가 이어지고 있는 스페이스 채널 5 파트 2입니다.

실은, 오늘 OST를 이웃분께서 보내주셔서.

 

파지(CV : 이시다 아키라)의 테마곡 듣고 있자니

왠지 너무 러브리한 김에 잽싸게 잘라서 포스팅 해봅니다.

 

 

 

 

 

 

 

그리고 내친 김에 제대로 선명한 화질의

섀도우와 파지를 구하려고 다른 블로그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

 

<http://blog.naver.com/tyrblue/40003020629 >

 

(출처는 네이버 블로거 티르님의 블로그 '티르의 가공망상지대' 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섀도우 : 내 움직임을 기억해서 똑같이 따라하도록!

 

(cut)


섀도우 : 우리들의 단장, 부디 천천히 즐기시기를!

 

파지 : 기다리고 있었지.

내 이름은 파지♪

 

울랄라 일동 : 처음 뵙겠습니다♪

 

파지 : 은하 전체를 춤추게 만들어주지♪

 

울랄라 일동 : 춤으로 지지 마♪

 

파지 : 즐겁게 하자고.

 

 

 

 

 

 

 

...이런 게임입니다.

섀도우 댄스가 너무 귀여워서 행복해요.

영상 파트에선 아상의 '츄' 가 없지만-

실제로 플레이할 때에는 이후 스테이지(4부터려나.)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아야토님꼐 받은 OST 파일 중 일부를 잘라봤습니다.

노래는 빼고, 목소리만.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섀도우 : 본격적으로 상대해주지!

 

디렉터 : 이 녀석들인가?


섀도우 : 먼저 밝히도록 하지, 우리들의 이름을!

 

오도리단 : 우리들은 오도리단♪

 

울랄라 일동 : 어딘지 수상하네♪

 

오도리단 : 춤추게 해 주지♪

 

울랄라 일동 : 춤으로 지지 마♪

 

 

 

 

 

 

어딘지 수상한 게 아니라 대놓고 수상하다고 해주고 싶지만-

패스패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섀도우 : 너희들의 대통령은 우리가 모셔가도록 하지.
방해할 생각이라면...

 

 

 

 

 

 

일동 : 왈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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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로 대통령 걸고
 
승부해도 되는겨?!

 

 

...라고 추궁 들어가고 싶어집니다만.

아니, 뭐-

게임을 하다 보면 이해가 갑니다.

오도리단이니만큼 모든 승부는 댄스니까.

 

...하지만 너무 귀여워놔서. 그게.

┐- b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섀도우 : 이래도냐!(츄)

 

울랄라 일동 : 이래도다!(츄)

 

섀도우 : 그래도냐!(츄)

 

울랄라 일동 : 그래도다!(츄)

 

섀도우 : 저래도냐!(츄)

 

울랄라 일동 : 저래도다!(츄)

 

섀도우 : 이래도냐, 그래도냐, 저래도냐, 마지막이다!(츄)

 

울랄라 일동 : 이래도다, 그래도다, 저래도다, 결판을 짓자!(츄)

 

 

 

 

 

울랄라 : 채널은-

 

푸딩 : 이대로!

 

울랄라 : 푸딩!

 

 

 

 

 

 

이 파일에선 빠졌지만-

실제로 플레이 할 때에는 저 대사 뒤에 다 '츄' 가 들어갑니다.

진지하게 승부한답시고 왈츠 박자 맞추고 있는데

대사 끝머리마다 하야미상이 츄츄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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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에 집중을 못하겠어~'

 

 

뭐, 여하간 여기까지는

플레이 하다 보면 중간에 나오는 음성들을 잘라놓은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파지 테마송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지- T-V-SHOW-!
 
은하 전체를 춤추게 해서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남자♪
 
기적의 지성과 미모의 메시아, 파-지!
 
고민이 있는 사람, 나약한 사람♪
당신들은 이제 곧 구원받습니다♪
 
아픔이나 슬픔에 휘둘리는 사람♪
당신들도 이제 곧 구원받습니다♪
 
춤으로 마음을 승화시켜서,
평안한 세계로 갑시다-♪
 
은하 전체를 춤추게 해서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남자♪
나는야, 천재!
 
천재 파-지-♪
 
내 이름은 파지!
즐거움은 이제부터다!
자아자아, 어떨까나?
 
미래에 희망을 가진 사람♪
어쨌든 당신은 춤을 추세요♪
 
매일매일 살아있을 뿐인 사람♪
당신도 춤을 추세요♪
 
춤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
평온한 세계가 바로 거기에!
 
은하 전체를 춤추게 해서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남자♪
너를 춤추게 만들어 주지!
 
천재 파-지-♪


 

 

 

 

 
붉은 색 글자만 아상 파트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적어서 아쉽지만
노래라곤 그 긴 성우생활 동안 손꼽을 정도로밖에 안 하신
아상의 노래인지라 마냥 행복할 따름입니다.
콜렉션 추가.
 
녹음기 빌려준다고 허락도 받았으니
다음주에 가서 플레이할 때에는
아상과 쇼상의 배부른 츄츄를.
그럼 이만 또 노닐러.
 
매혹의 보이스들과 함께 이 새벽도 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막장 내렸습니다, 중간고사.

다음 주에 시험이 사실 하나 남아있긴 하지만 낙승이랄까.

가장 골치 아팠던 단어 시험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두둥실합니다.

 

...결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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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

여하간 중간고사 E.N.D.

 

 

 

 

 

 

어제 새벽에 자취방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노래방에 다녀왔더랩니다.

하가렌 OP, ED랑 마츠켄 삼바Ⅱ 도 다 불러봤습니다, 행복.

 

쏘우 2도 보고.

무지 재미있었지만 추천해드리기엔 무리가 있을지도.

어지간히 잔인하고 아플 것 같은 장면을 봐도

그런갑다 하실 수 있는 분이면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1과 이어서 보면 더욱 즐거울지도요.

 

여하간- 그렇게 새벽을 내달리다가

빌려온 게임을 손에 들고 플스를 돌렸습니다.

풀스 게임이라곤 요새 2-3년간 손에 쥔 적이 없는데

어인 일로.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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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석을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서.
 
'Space Channel 5 part 2'
 
타이틀에 part 2가 붙어있으니만큼 전작이 있는 게임인데
저는 처음부터 part 2부터 먼저 플레이한 케이스.
 
이전에 한참 동방유행을 타고 다같이 강의시간 빼먹고
동방에서 밤을 지새우며 함께한 게임인데-
정작 클리어하진 못했었습니다.
끈기 부족 탓에.
 
...랄까, 박자감각 한참 부족한 쌀내미와 다른 몇명이 열심히
며칠에 걸쳐 그걸 붙잡고 스테이지 4-5에서 헤매고 있었을 때
박자감각 좋은 언놈이플레이 두 번만에 클리어해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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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맘 싹 가셨었거든요.
(........)
이쟈 바보바보 ┐-
 
여하간 그 뒤로 뭔가 다른 쪽으로 흥미거리가 옮겨간 듯.

그런데 올 초에 어쩌다 주워듣게 된 이야기 때문에

굳이 다시 이리 렌탈까지 해서 새롭게 플레이해볼 결심이 섰답니다.

 

그러니까, 적의 보스인 '파지' 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녀석의 성우가

바가지 생머리 쌀나라 곰플 수호 천사님

아으아으아상이셨던게지요.

 

...뭔 말이 필요합니까.

여하간 영화 다 보고 뚱땅뚱땅 플레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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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게임입니다.

박자에 맞춰 입력하면 되는 단순게임이라면 단순게임.

 

핑크색 양갈래 꽁지머리의 아가씨, 울랄라(22).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정의의 편입니다.

스페이스 채널 5라는 우주 방송의 리포터로 활약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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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찾아든, 우주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오도리단踊り団(=직역하면 춤의 단체입니다만, 어색하니 고유명사 그대로 쓰겠습니다.)에

춤으로 대항하여 사람들을 구해내고 그들을 무찌른다는 스토리입니다.

 

위의 캐릭터는 섀도우라고 하는 '중반부까지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적 캐릭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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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잘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섀도우 뒤로 파란 옷과 핑크색 옷을 입은 '일반 우주 시민' 들이 각각 붙잡혀서

'춤춰지고' 있습니다.

오도리단의 목적은 춤으로 은하를 지배하는 것.

 

'나의 움직임을 따라해라!' 라는 묵직한 섀도우의 목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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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패드의 왼편에 있는 상하좌우 버튼과
오른편에 있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 엑스 버튼을 이용해 입력합니다.
(세모와 네모는 쓰이지 않지만.)
 
업, 다운, 라이트, 레프트, 츄, 헤이.
마법의 주문처럼 어느 새 플레이하면서 계속 중얼거리에 되는 저 짧은 단어들.
 
대결 방식이므로 먼저 상대방쪽에서 지시를 합니다.
그 지시에 박자를 정확히 맞춰 따라하면 되는 것.
(ex>'업, 다운, 업, 다운, 츄, 츄, 츄' →
'↑, ↓, ↑, ↓, X, X, X' 이런 식으로.)

 

그런데 여기서 또 무지 중요한 짚고 넘어갈 꺼리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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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아상 캐릭터는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만

(보스 캐릭이라 초반부에 나오질 않으니...┐-)

이 섀도우,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저 복면과 타이즈-

더불어 묵직한 목소리에 반한다고 하는 반전설정도 갖고 있는 멋진 캐릭터.

 

그런 그의 성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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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님.

하야미 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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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어째 목소리가 귀에 익다 싶어서 새로이 플레이하며 찾아봤더니

뭐 이런 눈물나게 기쁜 일이 다 있는지.

 

덕분에 플레이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일일히 등골이 짜릿해서 입력이 번번히 늦어요.

곧 죽어도 제가 못한다고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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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화면에 비춰진 그림자)

그리고 이 게임을 리플레이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인 아상의 캐릭터 파지는

초사이어인 머리를 한 약간 짜리몽땅한 백발의 나이스한 캐릭터입니다만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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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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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절로 브라보 소리가 천장을 뚫고 나갈 지경인게지요.

물론, 노래라기보다는 랩에 가깝습니다만-

분명 '노래' 라고 할만한 범주에 들어가는 멜로디와 리듬을 가진 대사들.

 

내 이름은 파지♪ (츄!)

我が名はパージ♪(ちゅう!)

 

은하 전부를 춤추게 만들어주지♬ (츄!)
銀河のすべてを踊らせてやる(ちゅう!)

 

춤으로 은하를 침략하겠어♩(츄!)
踊りで銀河を侵すよ(ちゅう!)

 

...따위의 바보같다면 바보같달까 바보같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대사지만서도

여하간에 뒤에 츄츄까지 붙여서 일일히 노래 불러주신단 말이지요.

이거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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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그야말로 크고 아름다워요.
이전에 플레이할 때에는 성우에 대한 지식 제로였기에
그야말로 대놓고 아예 새롭습니다.
 
집에는 플스 2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학교에 있는 동안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엔 아예 녹음기라도 들고가야 할 판.
아상의 랩 전부 녹음해서 파일로 옮겨놓을 작정입니다.
┐+ b
 
그리고 J양과 담소를 나누다가
최근 은토끼(=긴토키)에 애정이 간다고 했더니 빌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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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도감 - 은혼 코믹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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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복학의 목적과 의의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주십시오.

이쪽도 헷갈려...

 

그리고 즐거운 수요일의 마무리는

동방 친구의 조금 늦었지만 가슴 저릿한 생일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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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자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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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다시 또 마구 행복지수 상향하는 인생.
지난주에 살며시 잃어버렸던 지갑도(┐-)
어제 실수로 날아간 거스름돈도(┐-)
모두 다 잃은 것의 제곱이 되어 행복감으로 돌아와 주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세익스피어 리뷰를 이어서 하고
낙서해뒀던 그림들 페인터로 좀 놀다가
역전재판 3 세번째 에피소드 정리나 해볼 양입니다.
우우, 뿌듯한 새벽일정.
 
...오로지 노는걸로만 차서 말이냐?
그러니 뿌듯하지
 
여러분께도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바라며.
그럼,쟈하라독시드.
 
 
 
 
 
 
 
 
 
 
덧글 1.
 
햄스, 나 녹음기 좀 빌려 줘.
(아상 목소리 녹음하려고 자네에게 부탁하는 게 이로서 두번째로구만...)
 
 
 
 
 
 
 
덧글 2.
 
스페이스 채널 파이브 파트 2에 목소리가 등장하는 또다른 유명인사로는-
'마이클 잭슨' 있습니다.
스토리상 스테이지 4에서 구하게 되는 '스페이스 마이클' 이 있는데
클리어한 후에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보니
'special thanks to Michael Jackson' 이라 되어있기에
진짜인가 하고 찾아보니 정말로 그가 목소리 협찬을 했더군요.
그의 목소리랄까 노래도 몹시 좋아하니 더욱 즐거운 덤.
 
 
 
 
:

 

 

 

도서관 덕에 제대로 보게 된 하가렌의 영향으로

쌀월드 곰플관이 개편되었습니다.

사실 하가렌 동인 쪽은 그다지 관심도 없고 해서

시신덴의 알에드북 정도밖엔 흥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제대로 낚였습니다.

이런 하태공.

 

올해의 동인여행 월드 구성은 서클 idea의 하가렌으로 결정.

(서클명은 보석공주, 또는 idea로-

하가렌 동인상의 이름이 idea라 들었습니다.)

 

시신덴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알에드 이외의 커플링은

어쩐지 그닥 눈에 안 차고 있었는데-

메이져로의 길이 열린 듯한 기분입니다.

로이에드.

(...랄까, 알에드도 충분히 메이져 범위지 말입니다.)

 

 

 

 

 

 

넷상에 떠다니던 4권을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만-

이게 순서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관적 판단에 의한 순서로 봤을 때

마지막 권의 퀄리티가 가히 눈물을 뽑는 겁니다.

 

시신덴의 그랑죠는 사실 원작이 좋아서 서클까지 좋아진 케이스라지만-

이쪽은, 지향 커플링도 아닌 로이에드로 사람을 끌어들여서

헤롱헤롱하게 만들어 버리는군요.

그야말로 극렬하게 취향 타버린.

 

살짝 들춰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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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향 - Deep Re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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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인 로이에게 성관계를 강요받고 있는

에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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잴 것도 없고 계산할 것도 없이

소스라칠 정도로 싫어하는 에드입니다만-

그런 그가 로이에게 등가교환의 원칙에 의해 '몸으로 지불' 하면서까지

얻고자 하는 것은 현자의 돌에 대한 정보입니다.

 

로이와의 거래를 마치고 돌아온 에드.

자신을 걱정하는 알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 하며

스스로를 필사적으로 추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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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반드시 되찾아줄 테니까."

 

씬만 로이에드고 이것도 사실 알에드 아냐?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에드의 동생을 향한 애정이 참으로 애틋하게 표현되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분들 연출은 시신덴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극적입니다.

동인적이란 느낌이 매우 강하지만-

그만큼 감정 전달력이 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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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 - Blue Flame'

 

첫 장면은 로이가 에드를 호출해서

거래를 시작하는 부분부터.

 

정보를 얻고 돌아가려는 에드의 입에서 흘러나온

'알이 걱정하니 빨리 가봐야 해' 라는 소리에

발끈해서 그대로 무리하게 에드를 안는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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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점점 예술적으로 변해갑니다.

...랄까, 컷컷이 예술적으로 느껴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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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에드를 너무 예쁘게 그리십니다.

여하간 싫다는 에드를 강제로 끝까지 범한 로이.

 

"너는 어째서 네 몸보다도 동생을 우선시하지?"

"당연하잖아...그건...내, 동생이니까!"

 

로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이 시점에서 에드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하간 격한 정사 후, 정보가 잘못된 거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에드가 로이에게 으름장을 늘어놓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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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리에 떨어진 에드의 머리카락 한 오라기를

말없이 집어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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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슴 속에서 타오르는 푸른 불꽃을 감각합니다.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감정에 대해.

 

이렇게 창염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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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것은 '밀죄 - sinful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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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숨어서 관계를 갖고 있는데-

여하간 여기서부터는 그림이 정말 그림이 아니라 예술이 되버려서

쌀내미 가슴 울렸습니다.

 

컷컷마다 눈물 짜내고 싶을 정도로 아트의 냄새가.

취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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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에 대해서 에드는 자신이 빚진 것이 없다면서-

동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이라고 하겠다고 되뇌입니다.

 

알에 대한 정신적 부채와 애정의 사슬에 얽매여

정작 눈앞의 것은 보지 못하는 에드.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말하지 못하는 로이.

 

서로 질펀하게 뒤섞일뿐인 관계이지만

이 책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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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언제나와 같이 거래가 끝난 후 그대로 돌아가려는 에드를

뒤에서 붙잡은 로이가

그대로 벽에 밀어붙여, 입술을 겹칩니다.

 

에드가 감정의 혼돈을 느끼며 뛰쳐나가는 것으로 밀죄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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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 next restraint'

 

이 책으로 하여금 월드 구성을 결심하게 되었다지요.

표지의 붉은 컬러에서 쿳닥쿳닥 부녀자 가슴.

 

이 책의 시작은 알과 에드가 자신들의 몸을 되찾았다는 시점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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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은 정말이지 연출의 각도가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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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몸을 되찾아 리젬블로 돌아온 두 형제.

윈리와 함께 살아있는 몸으로 햇볕을 쬐이며 웃고 있는 알.

그리고 어딘가 허탈한 표정으로 그런 두 사람을 멍하니 응시하는 에드.

 

그런 에드의 모양새에 걱정하는 두 사람의 심려도 아랑곳없이

에드는 걱정하지 말라며 짐을 꾸리더니

어딘가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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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바람이 느껴지는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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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에드가 홀로 나서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센트럴- 군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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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간 에드를 맞이한 것은

에드가 성숙한 것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세월의 흐름을 탄 로이의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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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로이의 당혹에도 아랑곳없이

당당하게 그의 앞으로 다가서는 에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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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로 맞닿는 재회의 실감.

 

물론 재회 이후에는 씬이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 다 보여줄 일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여하간 4번째 책이 그림도 연출도 숨막히게 멋졌던고로

하루종일 가슴 두근거려하다가

혹시나 싶어 친구 J양에게 야밤중에 문자를 보내

보석공주를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두어 권 있다. 빌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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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님아 동인님아!!!!

 

물을 건너 와주삼

 

결과적으로

엊그제 그녀가 가진 책들을 또 빌려주었습니다.

세 권.

허락을 받았으니 또 몇 컷을 찍어 살며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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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밀죄의 발간년도가 04년말이고

이 책이 05년 3월이니 순서는 또 이대로 주욱.

 

나이팅게일의 시작은 감기에 걸려 괴로워하는 어린 알폰스로부터.

열이 올라 춥다고 형을 부르며 울고 있는 알의 침구 앞에

에드가 살며시 나타납니다.

 

무언가 따뜻한 것을 가지고 오겠다는 에드의 말에

곁에 있어달라고 하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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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커플링보다는 형제의 애틋함에 묘한 감정이 일었던 컷.

 

"이제, 춥지 않지?"

 

"응, 이제 안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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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형은 나를 따뜻하게 해 주었다.'

 

이야기는 훌쩍 뛰어 TV판 흐름으로 들어갑니다.

둘 다 불완전한 몸을 가진 때로.

 

이 이야기의 주 사건은 '감기' 랄까요...여하간 열병.

에드가 감기에 걸려 앓아눕자

로이가 찾아와 안부를 묻습니다.

 

정작 로이와 에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언질받은 적은 없으나

감으로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는 알.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에드가 약을 먹지 못하고 있자

로이가 그것을 입으로 먹여주고-

알은 그것을 보며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는 약을 먹이고 난 로이가

에드의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히려 하자

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막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그 확실한 '밀쳐냄' 에 로이는 아무 말 없이 돌아갑니다.

만의 하나 연락하라는 언질을 남기고.

 

하지만 정작 알의 손으로 옷을 갈아입히려 하자, 에드는 찬기운에 떱니다.

마음과는 별개로 알의 몸은 온기를 품을 수 없으니까.

 

에드를 '따뜻하게 해 주기 위해'-

몸에 열을 지피기 위해.

알이 손을 빌려, 싫다고 하는 에드를 쥐어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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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닿음으로서

얼굴색이 변한다거나

소리를 낸다거나

전율한다거나

이름을 부른다거나 하는 사소한 특별함이

 

기뻤었다.

 

그것이 전부다.'

 

하나뿐인 진정한 유대이자 가족인 형에 대한 애정을 담아

알은 그렇게 되뇌입니다.

 

여하간, 그렇게 이야기는 끝나고-

다시금 어린시절로 잠시 장면이 돌아가,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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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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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괴로워서

아파서

괴로워서

괴로워서

외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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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야. 이곳에 있어 줘.

 

여기에서 나를 바라보고,

살아있는 몸답게 웃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해 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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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여기에서 혼돈이 더 짙어졌습니다.

이 서클이 말하고 싶은 것은 궁극적으로 알에드인걸까요.

이쯤 되면 솔직히 커플링이 어쨌던 좋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

 

기왕이면-

...알에드면 좋겠단 거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같은 속도면 일본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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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 discord'

 

 

음, 타이틀이 빗소리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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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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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혼란스럽게도 이 책에는

알 등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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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탓에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사실 로이가 수로 보여서 조금 미묘하긴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본디 동인이란 이상의 판타지.

 

게다가 커플링을 무시하고 싶어질 정도로

멋진 연출에 그림이라니 말이 필요 없는게지요.

 

뭐, 여하간 빗소리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지막 한 권.

커플링은 무려-

 

 

 

 

 

 

 

 

 

 

 

 

 

 

 

 

 

 

 

'하이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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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 울려라!!!!

 

 

 

춤추는 겁니다.

일단 좀 뒤틀고 보는 거예요.

제일 두꺼운 책이라 천천히 읽으려고 뒤로 미뤄뒀다가

책을 펼치자 등장하는 18세 에드의 얼굴에 잠시

음악도 없이 댄스댄스레볼루션.

 

이 책의 특이점이라면- 으음-

표지가 하얗습니다.

 

마냥 하얗진 않고, 자세히 보면

앞표지에는 에드의 뒷모습이, 뒷표지에는 하이드리히의 옆모습이

인쇄되어 있습니다만-

정말로 자세히 봐야 보이는지라 찍어봐야 안 보일 게 뻔해서 패스.

 

그리고 책 타이틀은 '리빙 윌'

 

18세의 에드와 또 다른 알폰스인 하이드리히.

원래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려는 에드에게

자신도 모를 감정을 품게 되는 하이드리히.

 

자신을 '알' 이라고 부르며-

백지에 위에 '머릿속으로 편지를 쓰고 있어' 라면서

무언가를 떠올리는 에드를 보고 하이드리히는 자연스레 깨닫습니다.

에드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곁에 있음에도 전혀 실감이 없는 에드에게 하이드리히는 응석을 부리고

에드는 알의 그것과 같이 하이드리히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결국 밝혀지는 진실 앞에서

두 사람은 함께 상처받습니다.

돌아가야 할 에드와,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곁에 에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하이드리히.

 

그리고 진심으로 에드를 대하게 된 하이드리히는

에드를 붙잡기 위해 그를 상처입히려 합니다.

 

"당신이 여기에 온 지 2년이 지났어.

당신의 동생은 당신을 이미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잊었을 지도 몰라.

당신을 잊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지도 몰라.

사실은 알고 있지?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당신뿐일런지도 모른다는 것."

 

"그런 소리...하지 마."

 

힘겹게 하이드리히의 말에 저항하는 에드.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최악의 상황.

어쩌면, 돌아가도 자신을 기다리는 이는 아무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앞을 밝힐 수 없는 그 끔찍한 불안감의 형상화.

 

"이름도, 모습도 똑같잖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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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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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마디에 놀라울 정도로 에드의 눈이 감정을 토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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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봐.

꿈이 아니야.

여기에 있어.

당신의 곁에."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하이드리히는

자신에게로 뻗쳐오는 에드의 손을 맞잡습니다.

 

"불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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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점점 알 수 없게 되어간다.'

 

누구의 것인지도 확실히 말할 수 없는 나레이션과 함께

그 장면이 마무리지어지고-

다음은 조금 더 시리어스하게 이어집니다.

 

한밤중에 자다가 깨어 별안간 하이드리히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 에드.

돌아가고 싶은데, 돌아가야 하는데

하이드리히가 있어서 돌아갈 수 없다면서

그를 죽이려 하는 에드.

 

하지만 그런 에드에게, 하이드리히는 미소지어 보입니다.

 

'기뻐.'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에드.

꿈이었다며 안심하지만-

다음 날 아침, 하이드리히의 목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맙니다.

 

황급히 사과하는 에드에게, 하이드리히는 도리어

자신을 죽여도 괜찮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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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게, 짓눌러.

그것만으로 나는"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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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에 답할 수 있어."

 

'지워지지 않을 손톱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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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줄게."

 

'나라고 하는 사실을.'

 

싫다고 뒤로 물러서는 에드를 하이드리히는 놓아주지 않고

차분하게 말합니다.

 

"괜찮아.

나를 이용해서-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돌아가면 돼."

 

싫다고 울부짖는 에드.

 

하지만 결국- 결국 그들의 끝은 극장판에서 나왔듯-

결정되어 있던 것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슬픈 여운을 남기고 끝을 맺는 fragment.

 

...라곤 하지만.

극장판의 엔딩이 엔딩이니만큼

이 엔딩대로라면 이 책의 뒷편이 나와주길 바라마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피엔딩으로.

 

작가분께서 책 도입부에 살짝 적어주셨거든요.

영화 보기 전에 하나의 설정만 알고 그걸 소재로 망상한 내용이라고.

 

원작, 그러니까 극장판 내용상

해피엔딩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극장판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직접적인 내용 언질은 빼겠습니다.)

하지만 망상한 내용이라고 적어주신김에-

해피로 하나만 더 내주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더랩니다.

 

원작에서의 비극을 없애고-

마지막 결말만을 결부시켜서 하이드리히와 에드 맺어주고 싶은게지요.

OTL

 

(위에서 소개한 책들 사이사이에

또 다른 책이 없었으리라고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일단, 여기서 소개하는 책들의 순서만으로는 저리 됩니다.)

 

여하간 시신덴의 그랑죠에 이어 컴플릿을 가슴 속 깊이 다짐하게 만든

idea, 일명 보석공주의 하가렌 동인지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있자면

살며시 들려오는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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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도 내렸겠다, 눈물 나는군요.

겨울 코미케의 기대치 눈금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

 

부녀자면 어떻고

귀부인인들 어떠하며

전차녀라 불리운들 그 어떠할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부르면 으르렁.)

 

다 써놓고 보니 스크롤의 압박이로군요.

과연 곰플 3관.

신작인지라 19금으로 풀가동 잘도 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낙서하다가 포스팅 하나 하고 나니 해가 떠버렸군요.

자야겠습니다.

 

오늘의 수면 곰플에는 부디

사랑하는 금토끼(= 라비) 은토끼(= 긴토키)들과

금콩알(= 에드) 은콩알(= 토시로)들이 나와 꽃밭을 이뤄주기를.

 

그럼, 새로이 시작되는 하루 즐거운 아침으로 시작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케로로 게임 발매

2006. 4. 18. 07:57

 

 


 



< 출처 : 루리웹 >

 

 

오는 4월말에 국내 발매 예정인 

'개구리 중사 케로로~ 불꽃튀는 배틀로얄 Z' 의 동영상.

 

3D액션 게임으로

특전인 목걸이(5개중 랜덤 1개 증정) 포함 49500원으로 현재 내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르는 '3D 엉망진창 액션' 이라고 합니다.

 

...저 동영상을 보면서 몇 개나 패러디를 찾아낼 수 있는가?(두둥)

여러모로 뒤집어졌지만, 다 찾아내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과연 두려운 케로로즈.

 

참, 그러고보니- 케프라즈도 1.5 버젼이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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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많다!!!!
 
 
 
내 지갑 속의 돈데크만을 첩자로 심은 건 정녕 반다이 네놈인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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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버젼과 플라잉 보드를 합류해서 판다는 이 멋진 수작에 또한
눈물을 뽑아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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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 포츈 시리즈도 갖고 싶어 죽겠는데 말입니다.
OTL
 
여하간 여러모로 멋진 케로로즈로군요.
포츈도 1.5 뉴버젼도 게임도 다들 하고 싶지 말입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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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의 돈데크만이 좀 멀리 출장나가주면요.
 
중간고사 직전의 과제에 파묻혀 동상이몽중인 슬픈 밤입니다.
불행총량불변의 법칙에 의거하여 부디 이웃 여러분께는 즐거운 밤이 될 수 있기를.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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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로부터 애니메이션 관람 초대권을 받아

신촌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크리스피 크림도넛도 하나 슬쩍 받아먹고 헌책방도 들러보고.

 

하지만 주목적은 여성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서.

뭐랄까, '페스티벌' 이라던가 '영화제' 쪽에서는

사실 그다지 제 입맛에 맞는 것들이 없는지라

큰 기대 없었는데-

 

다 보고 난 심정으로는

DVD로 만들어서 팔아주면 안될까나- 랄까요.

 

 

 

 

 

 

사실 친구의 초대가 아니었다면 아예 연이 없었을 듯한 상영회였기에

더더욱 인상이 깊었던 듯도 합니다.

 

팜플렛을 하나 집어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나머지들도 다 보고 싶어졌더랩니다.

한 시간 남짓이 언제 그리 쏠랑 가버렸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너무나 즐겁게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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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것은 이 프로그램.
짧은 것은 3분 가량에서 길면 10분 가량.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기 전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클라라' 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약간 앤틱한 느낌의 인형으로 제작된
클레이 애니메이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내내 주인공 소녀 클라라의 혼돈과 괴로움이 느껴져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장면 도중에, 클라라가 끓는 냄비 속에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가 그대로 바닥을 구르며 괴로워하는 씬이 있었더랩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보는 저도 몸을 흠칫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홍익대학교 마크가 찍혔었던 '거지 포핀'
더러운 펭귄 부자가 세탁기라는 미지의 기계를 만나
팔자를 편다는 내용을
너무나도 즐겁게 영상화한 작품.
특히 세탁기에 한 번 휘말리고 나온 아들 펭귄에게서 나오는 광채에
눈부셔 어쩔줄을 몰라하는 아버지와의 장면은 그야말로 최고.
무지 웃었습니다.
움직임도 너무 부드럽고 예뻤습니다.
 
그리고 전체 작품 중에서 제 개인적 취향에 의거해
가히 눈물을 뽑을 지경으로 멋졌던 '육다골대녀肉多骨大女'
그 뜻은 언문 그대로 '살은 많고 뼈는 큰 여자'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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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하나와 연출 하나가 모두 예술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봐서 다행이었다고 느껴질 정도.
(혼자 보기 아까운 거 혼자 보면 발악하는 악습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캐릭터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모든 특징을 한몸에 감싸안은 여인네로-
살은 많고 뼈는 굵으며 발목이 안 보이는 아톰 다리에
강철과도 같은 곱슬머리, 큰바위얼굴에 홧병마저 가진 여자입니다.
(...홧병은 영어 자막에서 fire vase로 표기되어 또 얼마나 웃었던지.)
 
그런데 어쩐지 이 애니 감독분 성함이 꼭 어디서 뵌 것 같더랍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뚱땅뚱땅 인물검색을 해보니-
과연, 뜨더군요.
 
이애림님.
중학 시절 쌀내미에게 Short story라는 만화책으로 삶에 화두 던지신 분.
 
덧붙여 이 '육다골대녀' 는 05년 선보인 '별별 이야기' 의 파트 중 하나더군요.
DVD 찾아보니 있으니 월급 받으면 지르자고
미래의 저와 모의 중.
 
나머지도 멋진 이야기들뿐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미없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 하나가 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공부가 될 만한 것들 뿐.
이런 멋진 애니들을 접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같이 가자고 해주고 초대권 준 D양에게 무한감사.
 
그리고 크리스피 크림도넛 하나 물고(물론 그냥 주는 걸로)
오는 길에 L양이 발견했다는 헌책방에 가봅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폐업한 만화방에서 만화책 받아오는 헌책방을 예상했던 쌀내미.
의외의 광경에 놀라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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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이상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길.
이미 권券 성인에게 침식당해
읽다 쌓고, 읽다 쌓기를 반복한 듯
잘못 건드리면 무너질 것 마냥 마구잡이로 쌓여있는 동서고금의 책들.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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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타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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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함께 간 친구들과 왠 보물창고냐면서

뒤지기 시작. 신났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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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익숙한 얼굴이 떠 있는 정체불명의 도서도 뵈고.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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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없을까.
알려질대로 알려진 자기방어술.
┐-
 
눈에 불을 켜고 뒤져봤지만 없었습니다.
아쉬운지고.
(하지만 있었어도 구입했을런지는 미지수...)

그리고서는 또 뭔가 정체불명의 소설들을 찾아 헤매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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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탐정단.
작가 이름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전에 잠시 추리소설 쪽에 빠졌을 때, 몇 권인가 읽어본 작가님의 책.
고양이 저택인가 하는 시리즈가 있었지요.
(하지만 정작 취향에 안 맞아서 관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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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 누가 정한건지 잠시 친구들과 머리 맞대고 고민.
그리고 또 막 뒤지고 있으려니-
왠 초 레어 아이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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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옵션 케이스 포함)
표지엔 우리의 빨간색 마니아석굴암유방암최불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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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국어로 세로읽기는 사양.(종성 때문에;)

아아, 그리운지고.

 

그리하야 오늘의 수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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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완전판 7권.
거진 새것이었는데 정가 5000원인 것이 1500원이라기에
머리와 마음과 지갑을 비우고 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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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님의 레드땅.
단권이기에 아무 생각 없이 샀습니다.
어째서인지 안 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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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사전.
어차피 하나 필요하던 참이니
사전류는 헌책방에서- 라는 쌀내미 지론 하에 적당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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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서.
...뭐, 다른 원서면 확실히 절대로 절대로 다섯 페이지 이상 안 읽겠지만
앨리스라면 번역본으로 하도 읽어댄지라
대강 순서랑 흐름이랑 묘한 단어들 꿰고 있으니
어찌 되겠지, 하는 심정에서 집어온 녀석.
 
후훗.
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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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주 밥값 없어요.
┐-
 
...네, 굶겠습니다.
질렐루야!
 
슬슬 또 밤시간이 다가옵니다마는
오늘은 조금 미리 자고 일어나서 작업하는 게 나을 성 싶군요.
그러고보니 어제 새벽녘에 잠들었더란 걸
깜빡 잊은 쌀내미.
 
그럼, 오늘 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바라며.
쟈하라독시드.
 
 
 
 
:

 

 

 

최근 쌀내미가 푹 빠져서 열심히 본 만화책 시리즈 두번째- 랄까요.

친구 L양의 적극적인 추천에 보게 된 책들인데 말이죠.

 

작가분 성함이 타카구치 사토스미인고로

그 계열을 모두 싸잡아 친구 L양과 일컫기로는-

'사토스미 작품선' 이라고 부릅니다.

 

워낙에도 Y계에서 멋진 궤적을 남기신 데에 비해

국내에서는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

오늘은 그 썰을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사토스미 입문에 앞서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 세 가지.

 

1. 사소한 부분은 아예 의문 품지 말 것.

 

2. 함부로 커플을 단정짓지 말 것.

(EX> 어제의 연인은 내일의 친구의 과거의 섹스 파트너.)

 

3. 함부로 결말을 예측하지 말 것.

(*마지막 한 회로 장르도 바뀐다. 주의할 것.)

 

 

 

 

 

 

 

 

컬셉이 아닙니다.

(= 컬트셉트. 껄.)

 

위에서 말했듯이, 사토스미상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니아층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독특한 센스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먹힐 Y계 작가 중 한 분인 야마다 유기상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사토스미상 슬하에 있을 떄의 에피소드가 또 참으로 즐겁지요.

(야마다상의 국내 라이센스판인 슈퍼 루비 코믹스에서 발간된

'잔인하기에 존재한다' 에서 보면 후기에서 일부 실려 있기도 하고요.)

 

먼저 작품군의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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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쳐주세요' 전 5권.(完)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출판사에서 나왔던지라

가슴 아프게도 절판.

 

어느 날 덜컥 생긴 고등학생 아들 나카야와 동안의 아니메 성우 아버지 시노의

알콩달콩 제각각 사랑만들기.(.....)

 

성우 커플링이 참으로 환상적이라-

BL 드라마 시디를 즐겨 듣는 이들의 환상을 만화로 표현해 주신것만 같았습니다.

현대지능개발사에서 혹여라도 새로 라이센스판으로

다시 내주기를 바라마지 않고 있습니다.

 

친구 L양의 말을 빌자면 가장 커플링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책.

거기에 쌀내미 공감표 한 샷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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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전 3권.(完)

 

표지만 보고는 쌀내미 취향에선 고개를 돌려버릴 것만 같은 책.

그러나 속은 그야말로 깊었습니다.

 

에로 만화 원작자 A가 어느날 신인공모전에 올라온 작품을 보고

그림체의 색기에 반해 자신의 차기작을 맡아줄 것을 그 신인에게 부탁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신인은 에로는 커녕 껍질도 안 벗겨진 보송보송한 남학생 B였던 것.

 

에로 만화를 그려내기 위해 이런저런 역경과 고난을

둘이서 함께 헤쳐나가는 듯 싶더니만-

 

...글쎄요, 결과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책으로- 불가하다면 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친구 L양의 말에 의하면 사토스미의 진정한 파워는

'커플링의 진행방향' 이라고 합니다.

후훗, 오리무중이죠.

 

막판의 황당함은 그야말로 비길 데 없을 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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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단권.

 

시인을 꿈꾸며, 얼굴만은 좋지만

학습능력은 제로인데에다 살아가기 불편한 생활양상을 가진 남자- 렌도.

 

역시 커플링이랄까...여하간 일반 Y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결말.

 

...라곤 해도 허무하다거나 화난다거나 하는 느낌이 아니라-

익숙해지면, '뭐야, 푸핫! 왜 얘인거야!' 라던가.

'우워억! 얜 갑자기 왜 튀어나오는데?' 같은 느낌으로

 

역시 사토스미...라면서 납득하게 되고 맙니다.

(세 질 정도만 읽어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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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자' 전 6권(完)

이건 또 중간까지만 Y가 아니잖아- 라면서 읽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언뜻 비쳐오는 그 계열의 향기와 더불어

다시 한 번 표지와 제목을 확인하게끔 만들었던 책입니다.

 

제목부터 그럴싸하잖습니까.

 

...마지막.

그리고 커플링.

이 또한 비할 데 없이 날아가는 황당함의 연속.(푸핫)

 

여기서 잠시 내용 엿보기를 조금.

일단- 개중 가장 흐름이 노멀한 '소리쳐주세요'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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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도 외모차도 얼마 나지 않는-

급작스레 연결된 인연의 부자.

나름 명문가의 딸이었던 어머니가 아이를 낳았노라는 말 없이 사라져버려서

아버지이자 주인공인 시노는 어머니의 타계로 인해

덥썩 생긴 자신의 커다란 아들을 매우 기쁘게 맞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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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버지의 직업은 성우.

...여기서부터 심상치가 않았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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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짓도 귀엽지만 어리버리하고 책임감이 있지만

허점이 많고 생긴 것도 귀여운 남자, 시노 히사메.

아들로부터도 귀엽단 소리를 들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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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애니메이션 계의 성우인 고이즈미 텐류.

처음으로 시노가 맡게 되는 BL 드라마 시디의 상대역 '공' 을 맡게 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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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받아들고 황당해하면서도

프로로서의 소양의식을 가지고 일에 집중하려는 귀여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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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굳었습니다.(푸하하하핫)

그리고 이에 대해서 일을 마치고 난 후, 텐류에게 난감함을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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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드라마 시디의 경험도 많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성우답게 멋진 소릴 합니다.

 

"남자가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겪어보지 못할 체험이라고 생각되지 않나?"

 

한편, 시노의 아들 나카야는 아버지가 출연한 드라마 시디를 뒤적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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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채고 맙니다.

금단의 세계에 대해.

 

처음엔 말리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진심으로 성우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프로로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응원 모드로 갑니다.

 

'소리쳐주세요' 의 1번 커플링은 텐류와 시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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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분위기 슬쩍 잘 가는데-

아아, 공 성우와 수 성우지 말입니다.

...정말로 드라마 시디를 듣는 동인녀들의 망상을

잘도 구겨서 토해내주신 사토스미상의 용기에 경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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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스미상의 그림은 언뜻 보면

날림 같다는느낌도 듭니다만- (특히 머리카락선의 표현이라던가)

익숙해지면 그 또한 분위기의 일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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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시노에게 얼레리꼴레리.

 

"나쁘지 않을지도..."

 

입맛 다시는 저 굶주린 세메님, 브라보.

주 내용은 그렇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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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이런 만화는 아닙니다'

 

이래저래 아들 나카야의 연애담과 더불어

아버지 시노의 연애담이 펼쳐집니다.

물론, 성우 일과 함께 겹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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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래? 아니면 옷 갈아..."

 

"아...됐어요."

 

친절하게 권유하는 텐류에게 시노가 확실하게 거부를 드러냅니다.

그걸 찬찬히 보고 있던 텐류,

시노의 팔을 낚아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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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의식하냡니다.

바로 요전 에피소드에서,

시노와 텐류 사이에 또 하나의 공 성우인 미즈사와라는 캐릭터와

셋이서 라디오 진행을 하는데-

미즈사와가 시노에게 키스했노라는 소리를 생방으로 해버리기 때문에.

 

남자와의 첫키스 어쩌고 하고 있는데

텐류, 담담하게 '아니, 그거 첫번째 아니야.'

┐-

 

...아아, 제가 좋아하는 모성우 모성우 모성우분이

저런 라디오 드라마를 진행해주신다면- 그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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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한 거 아니냐는 텐류의 추궁에 아니라고 절절매다가

결국은 직구에 안색을 달리하고 마는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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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키스했었어.

넌 취해서 기억 못 하는 것뿐이야."

 

그리고 난 직후, 텐류가 다시 한 번 더 맨정신으로 시노에게 키스하면서-

묻습니다.

 

"기분 나빴어?"

 

"아니오..."

 

솔직하게 그리 대답하는 시노.

그리고 이어지는 뒷 페이지에 쌀내미 복장 뒤집어져 쓰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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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

아방수 브라보라고 외치고 말았습니다.

뭐, 간단 리뷰는 여기까지.

 

그런데 이거- 후기 패러디가 너무 웃기단 말이죠.

이게 바로 야마다 유기 - 통칭 호모담당 *루루

(야마다 유기상의 동인지 네임, 상업지에서는 야마다 유기, 그리고 실명은 야마다 미유키.)

 

즐거움을 위해 조금 훑어볼까요.

텐류의 충격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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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 나 사실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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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난하지 마세요."

 

"장난 아냐.

니가 공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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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수...

 

야마다 유기상도 최고.

과연 걸출한 스승에 걸출한 제자.

 

장난스럽긴 하지만- 중간에 슬쩍 거론되는 성우의 이름이 조금 즐거웠던 저.

'모 성우가 말하기를 수 경향이 짙은 자신이 상대해도 수가 되는 성우는

시노 히사메와 미도리카와 코우이치와 이시X 정도뿐이다.'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綠川 光 미도리카와 히카루.

綠川 光一 미도리카와 코우이치.

 

...이시X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간 아상 떠올리게 만드는 계열의 이름.

푸훗.

 

그리고 한 가지 더 살짝 속을 훑어보자면-

'시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 사랑스런 주인공 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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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쿠를 돌아다니면 스카웃될 정도로 얼굴만은 좋은 남자.

 

스토리 설명은 귀찮으니 넘어가기.

그냥 이 남자의 성격과 사토스미상 식의 연출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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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자끼리 하는 거 보고 싶어."

 

심부름 왔다가 아닌 밤중에 날벼락.

당연히 당황하는 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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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 녀석이라면 괜찮잖아?"

 

"흐-음?"

 

고민하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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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오는 위기감.

그리고 이어지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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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싫어..."

 

배경톤의 대조가 그야말로 효과적입니다.

야마다 유기상이 어쩜 그리 적절하게 반짝이톤을 잘 쓰시는가 했더니

과연 스승 또한 만만찮은 활용도를 자랑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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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냐?"

 

"어? 없나?"

 

"전혀 없지."

 

렌도,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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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다...

(...랄까, 일본식 표현으로는 꼭 '천연' 이라고 써주고 싶군요...)

 

일단 리뷰하는 것은 이 두 가지 만으로.

사실 조금씩이라면 다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책을 원주인인 L에게 돌려준 것도 있고

너무 많아서 지치니까.

 

이외에도 아주 즐겁게 본 작품이라면 두어 가지 더.

'무지개색 가면'

마지막 한 페이지로 노멀 사건물에서 혼성 연애 사건물로

장르를 넘나들었던 책, 이라던가.

 

그리고 사토스미상이 원작을 쓰고 호나미 유키네상이 작화를 해서

합작한 책도 두 질 가량.

'사랑의 갈증' 과 '너에겐 이길 수 없어'

 

(사랑의 갈증은 오로지 3P의 아름다운 추억뿐이지만서도요.)

 

그리고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 외로는

'소년실격' 이라던가 '내일을 위하여' 등이 있습니다.

이후에 구하게 되면 꼭 좀 보고 싶군요.

 

...라지만.

정작 쌀내미의 소장본 중 존재하는, 나름 초 희귀본인 사토스미의 과거작.

'미소년의 사랑'

그리고 여고생 깡패들의 청춘과 우정 이야기.

'나쁜 녀석들'

 

둘 다 국내에서 해적판으로 나오다 말았습니다.(.......)

 

솔직히 저것들을 읽고,

이 사람이 Y계열에서 이렇게까지 활동하고 있는 줄은

짐작조차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쁜 녀석들은 그렇다치고- 미소년의 사랑은 정말로...

저 사토스미 월드를 읽은 뒤에 다시 보니-

그야말로 '작가분의 망상' 이 한없이 느껴지는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은 사토스미상의 책 중에 가장 난감한 책.

BE BOY - 미소년의 사랑.

 

포스팅하기에 앞서 잠시 커플링이랄까.

엮이는 관계도를 그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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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치웠습니다.

┐-

 

대강 흉물스런 하트표시가 성관계를 가졌다는 뜻.

그리고 화살표는 호의던 적의던 성욕이던 가지고 있는 관계.

 

한참 이야기가 흐르다가- 주인공 정동수(...해적판의 폐해가...)는

자신의 첫 여자이자 성애를 가르친 박선생을 찾기 위해서

몸을 파는 일을 하게 됩니다.

 

...또 잠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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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들어오더니 말합니다.

 

"침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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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아래로 깔고

내가 입을 맞추면 넌 능멸하는 표정을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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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 요구야.

남자는 남자에게 키스당하는게 싫을 테니까.

그러니까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순응하는거야."

 

"난 당신이 하라는대로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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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야!"

 

그리고 본격적으로삽질바람직한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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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빨리 저항해, 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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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라고 고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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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그래...더 크게!"

 

그리고 이후에 쌀내미에게 깊고 깊은 괴로움을 남긴

가죽팬티와 투명 메리야스의 흔적이 나오며 장면이 넘어갑니다.

하아.

 

이거, 정말로 중학생 때인가 처음 접했을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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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지랄이냐.
 
...란 생각뿐이었습니다.
뭐, 지금 덧붙여 현재의 심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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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쳐주고 싶달까요.
저 선글라스의 여성동지.
필시, 부녀자인겝니다. 동지인거예요.
돈이 좀 되니까 예쁜 남자애 사다놓고 몸소 꿈과 로망을 실현시키시는거죠.
 
완곡한 표현법을 쓰자면- 그 용기와 기개 넘치는 행동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존내 부럽다

 

...다음 동인여행 시엔 필시 이 이름을 찾아봐야겠군요.

꼬옥, 좀.

 

여하간 친구 L양의 각고에 걸친, 눈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옥션에서 자리 펴고 눈뻘개지도록 클릭하는 참신한 뻘짓

즐겁게 쌀내미는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L양, 땡큐.

너의 취향에 박카스 축배를.

 

여하간, 현재는 단권 시인- 빼고는

거진 절판인지라 조금 구하기 어려울 성 싶지만요.

 

아, 맞다.

사토스미 작품군 중 하나인 '승부는 시간의 운이겠지' (제목 해석이 조금 다를지도요.)는

드라마 시디가 있습니다.

키시오상과 미도링과 세키토모상이 나오는.

원작 보고 들으려고 아직 아껴뒀는데-

 

이 포스트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한 차원 다른 Y를 선보이는 사토스미상의 매력에

부디 빠져들 기회가 있기를.

야렐루야.

 

그럼 오늘은 내일의 이른 수업 텐션에 맞춰

조금 일찍 자야겠습니다.

도서관서 빌려온 블리치도 봐야하고. 껄.

 

즐거운 새벽 타임 되십시오.

쟈하라독시드.

 

 

 


 

 
 
 
 
 
 
 
 
덧글 1.
 
오늘의 실용 일본어 회화 수업.
오늘의 구문은 가정형 '~たら' 에 관해.
 
그리고 수업 중의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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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し男だったら、何をしますか.
만약 남자라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BLを我身で実現します.'
'제 한 몸 다바쳐 BL을 실현하겠습니다.'
 
쌀내미의 일본어는 BL 일본어.
(..........)
 
 
 
 
 
 
 
 
 
 
덧글 2.
 
아상, BL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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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라면서 국민학생 시절 쓰던 구닥다리 용어까지 외치고 만 야심한 새벽의 쌀내미.
 
4월 26일 발매 예정의 드라마시디에 출연하셨더라는
이웃분의 포스팅을 마악 읽고 와서 수정합니다.
(차차님, 기쁘고 반갑고 황홀한 포스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시사 일본어 수업을 듣던 주중-

친구 J양이 쌀내미의 최근 근황을 듣더니(하가렌 DVD)

특유의 평온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그럼 하가렌하고- 슬레 안 본 거 시신덴 거 동인지 빌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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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빨리덥썩후딱싸게얼렁."

 

"...어. 그래."

 

그리하야 친구 J양에게서 빌려온 동인지를 껴안고

희희낙락하고 있는 쌀내미였습니다.

 

 

 

 

 

 

 

그리하야 J양에게서 빌린 동인지를 안고

희희낙락 발걸음도 즐겁게 집으로 돌아온 쌀내미.

신이 나서 순식간에 휘리릭 읽어버리고는 뚝딱뚝딱 포스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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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신덴의 슬레이어즈.

'Love Destroyer'와 'Love Phantom'의 노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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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Phantom' 노트본의 배부른 속표지.

아쉽게도 두 권 다 제로제르의 커플링이 주가 된 책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쌀내미가 시신덴의 그림 중 가장 좋아하는

95-00년도 사이의 작품인지라 눈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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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은 'Oh My God, Oh My Guy'

이야기는 리나와 가우리의 알콩달콩 로맨스.

(...일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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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 * 바르가브.

광공광수란 사자성어가 나른한 뇌내에서 울리는 것은 어째서일까요.

(*그런 사자성어 없습니다. ┐-)

 

여하간 아름답군요.

 

그리고 'Love Destroyer' 쪽은 개그였습니다.

슬레이어즈 스페셜 OVA 중 한 편이었던-(아마도)

섀도우 리플렉터라는 아이템과 관련한 이야기였는데요.

 

그 거울에 비춰지게 되면 무시무시하게도

비춰진 장본인과 똑같은 힘,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가 탄생하는 겁니다.

슬레이어즈 캐릭터 특성상 정말 극렬하게 개그가 되죠.

 

원작인 애니에서 그 거울에 비춰진 것은 리나와 나가였습니다.

그리하야 탄생한 것은

'순정소녀틱한 성격으로,

싸움보다는 평화를 원해 일단 말로 하자며 눈물 글썽이는 리나' 와

'부끄러워서 이런 옷을 입고는 돌아다닐 수가 없어-

라면서 어쩔 줄 모르고 수줍어하는 나가'

 

이걸, 어쩌다 보니 나머지 캐릭터랄까.

제로스와 가우리와 제르가디스와 아멜리아가 쬐이게 되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것이 'Love Destro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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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요런 즐거운 장면도 나오니 저야 좋았지만요.

 

헛소리 한 마디 없이 24시간 눈매 세우고 있는 제로스와

인생 낙관주의에 가벼운 성격이 되어버린 제르가디스,

'왜 난 이렇게 생각이 없지' 라면서 질질 짜는 가우리와

깡패 아멜리아...가 나옵니다.

 

브라보.

 

그리고 98년도 (당시)후작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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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tic Heaven'.

 

'제르가디스 그레이워즈-

당신의 악몽을 끝내드리지요.

 

이 내가

당신의 새로운 악몽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 후속작이 제로*제르의 커플링으로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 쪽 책도 그림이 무지막지하게 예뻐서-

역시 이번 동인여행 목표물 리스트에 추가.

 

슬레는 이렇게 시신덴 것만 두 개.

그리고 자오구미의 케로로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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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전엔 의인화 별로라며 안 보았지만

코야삥의 영향으로 쿠루루에 애정이 잠깐 기울어진지라.

 

역시 자오구미랄까, 그림도 스토리도 취향은 아니지만

그림 참 예쁘지요. 개그도 좋고.

 

케로로들이 쿠루루의 '인간화' 기계에 맞아 인간이 되면서 벌어지는

수줍은 육체의 향연이 이야기의 주가 됩니다.

 

커플링은-

쿠루루*기로로, 케로로*도로로, 케로로*기로로였는데요.

(실제로 씬이 나온 커플링만.

고로 제외된 타마마...┐-)

 

두번째 커플링인 케로로*도로로 덕에 한참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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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이런 느낌인데요.

(아, 그러게 도로로가 수인 건 누가 봐도 명약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는 짓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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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버젼.

 

'도로로는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인 것입니다!'

'케로로군...'

 

도로로, 즐거운 망상의 한 때.

(비쥬얼 문제로 몇몇 컷은 개구리인채로 보내지고 있는 즐거운 케로로즈였습니다.)

 

여하간 인간화가 되어 신나게 인간의 몸의 쾌락을 찾아 즐기는 케로로-

그가 첫 대상으로 삼은 것은 도로로.

하지만 매일매일 계속되는 행위에 휩쓸린 도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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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을 부려 봅니다.

 

"안 돼요!"

 

"어째서인 것입니까?"

 

"이런 H한 짓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면 안 된다고요!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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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로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만?"

 

"엣?"

 

"도로로는?"

 

"에...그건...물론..."

 

"뭐야- 그럼 우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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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연인인거구나!"

 

"응...연인...///"

 

"아아, 러브러브잖아!"

 

잠시 뒤집어지게 웃었던 컷.

그러나 한바탕 씬이 벌어지고 나서, 케로로 웃으면서 사라집니다.

 

'아아, 역시 난 도로로의 구멍이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

왠 그래비테이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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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는 요 모양새로 나와서 기로로를 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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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내에는 타마마가 케로로와 맺어지기 위해

수작을 부린 주스를 케로로와 기로로가 마시고

한 판 벌어지고 나서 미묘하게 되어버리지요.

귀여운 것들.


그리고 하가렌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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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자오구미의 '제비뽑기로 쿵' 과

OMEGA 2-D의 '슈퍼 엘릭 콜렉션'

 

'슈퍼 엘릭 콜렉션' 에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하가렌의 퓨전 패러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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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릭 브라더스 1, 2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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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머스탱즈'

 

...외 2편 수록.

 

슈퍼 엘릭 브라더스는 먹으면 키가 자란다는 전설의 버섯을 찾아

떠나는 엘릭 형제로부터 스타트하는 나이스한 설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스한 개그.

 

그리고 자오구미의 제비뽑기는-

정말로 제비뽑기 책이더군요.

하가렌 캐릭터로 제비를 만들어 무작위로 뽑아 공수로 책을 만든.

 

과연, 오오테는 발상부터 남다른 데가 있구나.

...라면서 잠시 번득이며 책을 펴보니, 첫 커플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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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브래드 레이(대총통) * 하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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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여자만이 아니로군요.'

 

망가지는 귀여운 하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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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암스트롱 * 로이라던가.

그 외에도

 

호크아이 * 호크아이라던가. (도플갱어 씬...)

알 * 로이.

에드 * 윈리

로이 * 윈리

 

...등등의 커플링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대총통과 로이의 커플링은 두 편이나.

제비뽑기는 신의 의지.

 

(J양, 고마워 고마워...!!)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

아, 그러고보니- 신청도서 중 일부가 들어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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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제일 기다리던 missing과 C.DARWIN은 아직이지만요.

뭐, 원서니까.

다음주에 가면 내내 블리치나 봐야겠다고 즐거워하는 쌀내미.

 

그런데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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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가만화책으로 주문된건지. ┐-

(분명 소설본으로 주문했거늘...)

 

그리고 도서관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굉장히 속이 궁금한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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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케 살인사건?!

┐-

 

시,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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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또 표지엔 루나틱 드림.

어이쿠얏.

대체 이거 누가 주문 or 기증한건지.

 

일단 NT 노벨 밀린 것과 만화책 석권한 뒤에도

기억에 남는다면 읽어볼...지도.

 

일반 주말의 시작이로군요.

내일은 오전 일찍 빨간 모자 보러 갑니다. 더빙판.

오랜만에 러브리 햄스와의 데이트.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또한 즐거운 토요일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벌써 재작년으로 넘어가버린 04년.
그 해 어느 계절인가에 쌀내미는 충격적인 책 한 권과 만났었습니다.
 
책 제목은'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작자는 최규석님.
 
아기공룡 둘리.
호잇! 이라는 짧고 간단한 주문과 함께
온갖 즐거운 마법을 펼치던-
고길동씨 댁에 얹혀사는 구박데기 서민공룡 둘리.
 
저와 동갑이기도 한-
국내 만화 캐릭터로서는 최초로 주민등록번호까지 부여받은
간판스타, 둘리.
 
그 둘리가- '더 이상 명랑만화일 수 없는 세상' 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가슴이 멍든 것처럼 아파서, 책 끌어안고 엉엉 울어버렸었습니다.
그 책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 작품은 한 컷 한 컷 리뷰를 해도 모자라니까요.
절대, 부족합니다.
 
(그저 위의 몇 줄은 그 작품의 작자이신 최규석님의,
비길 데 없는 멋진 작품을 조금이라도 더 그럴싸하게
전달하기 위해 끄적댄 것이라 이해해 주십시오.)
 
사실 지금 포스팅하려고 하는 것은 둘리 책이 아닌
다른 책입니다.
작년 가을에 나온 책이죠.
이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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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생태보고서.
 
 
자연과학적 생물학 보고서, 또는 식물도감이란 연상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이 제목.
최규석님의 말씀을 빌자면
 
'리얼궁상만화'입니다.
 
 
 
 

 

 

 

사실 이 만화는 꽤 오래 전부터 호시탐탐 리뷰 하려고 노리고 있었습니다.

시신덴의 리뷰라던가 그랑죠 리뷰도 물론 하고 있지만-

제가 뭔가를 리뷰한다는 것은 보통

 

'혼자 보기(or 듣기) 정말 아까우니 제발 좀 보십시오!'

...라는 취지에서 하는 것이 많습니다.

 

습지생태보고서는 단편 형식의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두 편만을 골라

리뷰해보려 합니다.

 

먼저, #24 : '수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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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스토리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최군입니다.
습지생태보고서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니만큼- 금전적으로는 빈약한 그.
 
어느 날, 그런 그에게 친구 한 명이 어떤 제의를 해 옵니다.
 
"이거 한 번 입어봐라."
 
그리고 그 착용에 이어질 제안에 대해 최군은 요지부동의 장학생다운 태도로
장문을 읊습니다.
 
"짧은 시간에 얻어지는 단편적 정보로
그 관계를 지속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행위.
그리고 그 결정 자체가 목적이 되는 만남.
이거 너무 변태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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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변태적인 공간에서 한 인격체를 앞에 두고 못생겼으면 후회하고
예쁘면 어떻게 잘 보여볼까 고민하고 있을 나를 보고 싶지 않다."
 
최군에게 드밀어진 친구의 제안은, 다름아닌 '소개팅' 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딱 자른 거절이지만-
친구 또한 최군과 아는 사이여서인지 쉬이 굴하지 않습니다.
 
"예뻐, 걱정 마."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소개팅 한 번 하라는데 뭐가 그렇게 복잡해?"
 
"네가 너무 단순한 거얌마."
 
친구 또한 막무가내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괜찮은 애로 해주겠다고 실컷 약속을 해놨는데-
펑크가 나버린 상황인거죠.
외양으로 사람 판단할 애가 아니니 안심하라면서
얻어먹은 밥값으로 협박하는 쪼잔+치밀함까지 드러냅니다.
 
하지만, 역시 최군은 그다지 나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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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집 자식들간의 만남으로 계획됐던 자리...내킬 리가 있냐?'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앞서 말했던 소개팅 문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최군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있기에
굳이 다른 부류의 사람들 앞에 나가, 열등감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겉모습 안 본다면서 이런 건 왜 입으래?
호박에 줄 긋는다고 삼 대를 이어 온 빈티가..."
 
그리고 도리 없이 친구가 가져온 옷을 주섬주섬 꿰어입는 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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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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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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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어."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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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
 
 
 
최고- 최고다앗!!!
시동- 시동을 걸랍신다!!!!!
 
쌀내미, 정말 저 페이지를 펼쳐들고서
배가 아플 때까지 웃었더랩니다.
 
하아. 이 또한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은 최규석님의 비길 데 없는 파워인게죠.
최군의 심상변화와 더불어 마지막 페이지에서의
날아간 빈티- 재구성된 얼굴.
 
...어눌한 제 글줄로는 도무지 표현이 안 됨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쉬움은 도리없으니 접고, 하나 더.
 
#49 : '어둠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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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아, 밥 먹자."
 
잔반과 밥을 섞은 전형적인' 개밥그릇' 을 들고 온 주인의 손에
복순이라 불린 개는 젖을 빨리던 새끼들을 팽개쳐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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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인에게 충실하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
 
"아이쿠 이 녀석. 밥이나 먹어. 허허허....
먹어야 새끼들 젖도 주지."
 
그런 상냥한 주인에게로 한껏 애정의 표현을 하는 복순이.
 
"알았다 알았어.
요즘 바빠서 잘 못 놀아줬더니 심심했구나. 허허."
 
말은 그리하면서도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복순이의 주인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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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꼭 그래야만 하셨는지요!"
 
한편, 장면은 바뀌어 복순이는 자신의 새끼들에게 추궁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니?"
 
서럽게 눈물을 콜짝이고 있는 강아지 세 마리.
 
"밥은 두었다 드셔도 되지 않았겠습니까?"
 
제법 그럴싸하게 어른스러운 말투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따지는 가운뎃놈.
 
"내가 밥 때문에 그랬겠니? 바깥 주인님이 오랜만에 오셨잖니."
 
주인에게 대하던 살가운 태도와는 짐짓 다르게
어머니다운 위엄을 보이며 타이르는 복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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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리 주인의 밥에 의존하여 연명하는 개이기는 하나,
젖을 빠는 소자들을 뿌리치고 달려나가 재롱을 피우시는 어머니의 모습.
과히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제 입에서 젖꼭지가 빠져 나갈 때의 서늘함은
오래도록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진심과 눈물이 어린 제 새끼의 설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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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입을 다문 복순이.
표정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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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들에게 아직 가르쳐주질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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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복날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잠깐만요.

스크롤바 조금만 올려서, 화질 떨어지는 컷이나마

좀 다시 봐주시지 않겠습니까?

 

복순이의, 저 입에 다 담지 못할 수만가지 뜻을 품고 있는 표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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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상이다아-

 

정말이지 도저히 모자라는 제 말로는 다 표현해낼 수가 없는 저 표정.

 

내가 좋아서 주인에게 재롱떠는 줄 아느냐.

내가 너희들 젖 물리는 것이 별 것 아니어서 홱 뿌리친 것 같더냐.

철없는 너희들이 그런 소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죽지 못해서, 살려고 하는 짓인데 너희들이 그걸 모르는구나.

인간이란 생물이 얼마나 마음을 손바닥 뒤집듯 잘 바꾸는지 모르는구나.

쓸모가 없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인지

너희들이 아직 겪어보질 못했구나.

우리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너희들은 아직 모르는구나.

 

너희들이 아직 세상을 모르는구나.

 

...정도만 적어두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 감상입니다.

실제 최규석님의 의도와 좀 멀찍할수도 있는게지요.

 

이 짧은 4P로 이렇게까지 사람을 뒤집어놓을 수 있는

만화를 그리신 최규석님.

...사랑합니다.

 

전체 54편 중에서 두 편만 리뷰하면서도 아쉽습니다.

정말로 혼자 보기 아까우니 좀 보시라고 득득 권하고 싶어지는 만화입니다.

(물론, '그럼 스캔해서 돌려라' 같은 말씀을 하실-

혀를 잡아 세 치를 늘려놓고 싶어질만큼

저를 미소짓게 만드실 분은 여기까지만 보십시오.)

 
저는 사실 일본 만화쪽을 더 많이 보는 편이고-
국내 만화는 제가 아는 작가분과 주변의 추천에 의해 가끔 손대는 편이므로
상당히 그 폭이 좁습니다.
 
그리고 일본 만화계를 보고 있자면
역시 여러모로 부러운 점이 많습니다.
 
역시 가장 부러운 것은 상업적인 면에서겠지만-
편집부와의 단계적이고 치밀한 상의를 거치는 원고 과정이라던가-
작가가 자신의 저작권을 좀 더 확실하게 거머쥘 수 있는 점이라던가.
따지자면 좀 많습니다. 커트.
 
사실 상업적인 면에서는 한국만화가 일본만화에 비해
전체적으로 열등성을 띠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수치적 데이터를 집계하며 조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더 팔리는가' 에 대해 생각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한국만화는 아직 그 맹위를 떨치지 못한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직' 인 겁니다.
지금도, 한국만화계는 발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노라고-
저는 그리 믿습니다.
 
왜냐구요?
 
 
 
 
 
이런 만화가 있으니까요!
 
 
대한민국에는, 이런 만화가 있으니까요!
 
 
 
 
 
이 포스팅을 읽고 이 만화에 대해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셨다면 꼭 좀 사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최규석님의 홈페이지도 함께 소개하려 했으나
현재 닫혀 있더군요. 아이쿳.
 
대신이랄까, 제 친애하는 친구가 이전에 작성한
최규석님의 또 다른 작품집인 '공룡 둘리~' 쪽의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역시,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 번 읽어보시기를.
 
<http://blog.naver.com/sweetblack07/120022392529 >
 
 
짧게 두 편만 리뷰하겠다고 해놓고 벌써 새벽도 한중반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레폿 써야 하는데.
하여간 애정이 죄이니- 저는 중범자입니다.
 
내일 또 시작될 즐거운 한 주를 기약하며 저는 이만.
그럼,쟈하라독시드.
 
 
 
 
 
*덧글.
 
저는 최규석님의 팬입니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독자로서 접점은 그 분의 책 뿐입니다.
제 지인이라거나 하는 즐겁고 황송한 착각은 혹여라도 거둬주시기 바랍니다.
 
 
 
:

Let's Qoo Dance

2006. 3. 17. 07:12

 

 

 

자료 찾느라 시디 정리하다가 문득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이건 총집합편.

세계각국의 춤을 테마로 매주마다 다른 영상으로

광고 들어갔던 것이라는군요.

 

가사는 다 똑같습니다.

 

 

地球回れば子供も踊る
지구가 돌면 아이들도 춤춘다

 

みんなで Dancing くるくる
모두 다 같이 춤추자, 빙글빙글

 

今日も元氣だ Let's go
오늘도 씩씩하게 Let's go

 

Dance すんだら Qoo-♪
춤이 끝나면 Qoo-♪



 

 

 


 

 

05. 디스코

 

 

 

 

 

 

 

 

 




 

07. 탱고

 

 

 

 

 

 

 

 

 



 

 

11. 트위스트

 

 

 

 

 

 

 

 

 


 


 

 

22. 플라멩코

 

 

 

 

 

 

 

 

 

 



 




 

24. 태극권

 

 

 

 

 

 

이외에도 탭댄스라던가, 치어리더 댄스라던가, 봉오도리라던가-

하여간 귀엽습니다.

일본측 환타의 개그 광고도 꽤 멋졌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쪽의 큐트해서 더 좋아요.

 

뭣보다 쿠우의 반달눈.

정말 좋아해요.

 

얼굴 없는 전라의 남성체만 그리다가 잠시 물린 쌀내미-

컴을 켜고 투닥투닥 포스팅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는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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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강해요.

데빌 쿠우.

더불어 쿠우가 김뺀 환타라는 것에는 일단 동감.(...)

 

오늘도 즐거운 밤시간이 다가옵니다.

오랜만에 뒹굴뒹굴 집에서 그림 그리면서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

행복의 절정이로군요.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에비츄'하고 '위기일발의 아가씨 꾸냥' 시디

빌려간 사람 있음 연락주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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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왠지 그림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히 보고 싶기도 하고-
메가박스 포인트가 4월에 사라진단 소리에
퍼뜩 써버려야지 하고 있는데 햄스가 같이 보자기에 다녀왔습니다.
 
더빙판보다는 원어판으로 보고 싶어서 보니-
메가박스 내에서의 단관상영으로, 그것도 밤 9시 이전엔 모조리 더빙이더군요.
결국 밤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동물 애니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보자- 라는 가벼운 취지하에
극장으로 들어선 쌀내미.
그런데 여기서 사소하고 단란한 문제가 하나.
 
이거, 분명전체관람가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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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된 건
왠 동인심의애니멀 야오이지...?
 
 

 

 

 

그림은 무작위입니다.

스포일러하지 않기 위해서 기억나는대로 대사만 한 마디씩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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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세요?"
 
"아니, 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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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서 정말로 행복해."

 

"나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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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였다면...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당신을 기다리지 않는 편이 나았을거야.

 

아니, 차라리-

그 폭풍우 치던 밤에 당신과 만나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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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먹어요."

 

"너를 먹다니, 그럴 순 없어.

나는 염소 고기를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염소를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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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제부터 쭉 함께인거로군요."

 

"응,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 있어."

 
 
 
 
 
 
 
 
 
 
 
 
 
 
 
 
 
 
 
 
 
 
 
 
 
...그래, 이게 전체관람가란 말이렷다.
꿈과 동심을 심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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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쌀내미가 청보법 추진 위원회장으로 뽑힐 것 같은 걸죽한 헛소리를.
떽.
┐-
 
참, 그리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혹시나 싶어서
성우진을 좌악 보고 있자니까-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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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계시던걸요. 푸하하핫.
야마데라 코이치상도 출연하셨습니다.
 
늑대 부두목 격인 배리라는 역으로 나오셨어요.
나머지 성우분들은 제가 잘 모르는 분들이라 패스.
 
염소 메이의 역의 성우분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우시라고 들었는데, BL쪽 출연하시면 참 좋겠다고
홀로 중얼거리는 동인녀 마음.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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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 생각나서 아예 겹쳐버렸습니다.
늑대 가브와 다이치를, 염소 메이와 라비를.
 
달린다, 달린다.
등골의 엑스터시.
 
나른다, 나른다.
망상의 구름 위.
 
뛰논다, 뛰논다.
쌀내미 곰플 연속 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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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낸들 어쩌라고
 
하여간 즐거운 영화 감상이었습니다.
동인녀들이여-
부디 가슴을 펴고 극장으로 가서 보고 와 주십시오.
그리고 제게 일러주세요.
 
저만 저리 느낀 게 아니라고.
 
장담합니다-
저거, 의인화 동인지 절대 일본에서 나왔을 거라고.
끄덕끄덕.
 
이런.
또 헛소리 만끽하는동안 어느 새 자정이 훌쩍 지났군요.
그럼, 이 새벽도 즐거운 동인심 달리는 매지컬 되시기를 바라며.
쟈하라독시드.
 
 
 
:

 

 

 

생일이니 주말에 얼굴 맞대고 맛난 거 먹으러 가자고
지인들과 신천의 빅 보울(= 면 전문점)에서 또 모였더랩니다.
 
건프라 하고 원고 수정보느라고 새벽에 잠들었더랩니다.
한 시간 지각했어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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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미안합니다.
구리구리의 목소리로도 깨어나질 못했어요.
 
음. 맛나게 점심을 먹고 신천 먹자골목을 빠져나오다가-
문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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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샵!
 
ヽ(*´∀`*)ノ
일단 친구들을 데리고 들어가고 봅니다.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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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홀한 정경.(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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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도 물론.
가게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뽑기 종류는 제법 있어요.
마니악함이 왠지 적다는 조금 아쉬운 이야기는 접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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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는 제 주변 지인들이 타오를 것 같은 러브리 동물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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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모을까 말까 하다가 성가셔서 손대지 않은
뼈청년 관 시리즈 2.
결국 1만 두 개 모으고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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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미미의 선두주자 월희가 거기에.
사실 네코미미만 있었다면 하나 뽑을까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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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본 것과는 조금 다른 버젼의 원피스 피규어.
대부분이 그렇듯 쌀내미 취향에 의거, 쵸파하고 루피만 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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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쵸탄-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그 귀여움의 맹위를 떨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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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에게 뼈아픈 시련을 내렸던 하가렌 핸드폰 고리.
그러니까- 국가 연금술사 자격증 말고 그 어떤 게 나왔어도 좋았어요.
아하하. 
 
자그마치 1:6의 경쟁률을 뚫고
메이드 인 차이나 국가 연금술사 자격증을 획득한 쌀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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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 컴퓨터에 수호천사의 수준으로 필요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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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매번 눈에 밟혔던 뼈청년.
저건 왠지 샐리와 함께 세트로 갖고 싶습니다.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뽑아버릴까, 하다가도 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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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러브리한 전자사전과 멍이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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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도야지 시리즈.
왠지 햄스가 모으던 올리비에인가 하는 게 잠시 생각났지만-
정확한 형태가 기억나지 않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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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컬 너스 코무기쨩.
으윽. 단품으로 이천원이면 살텐데.
펄럭이는 커다란 귀가 아름답습니다.
 
주로 뽑기를 하자면 마음에 드는 게 그 중 하나나 두개 정도인지라,
쉬이 손이 가지 않아요.
어쩔 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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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부기 피규어.
굉장히 퀄리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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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화투.
굉장히 잘 어울리는 키쿄과 미로쿠.
 
귀엽지만 카드 종류의 게임은 할 줄 몰라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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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저보다는 주변 지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박스 뽑기.
팬더 캐릭터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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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의 가챠폰보다 몇 배 더 큰 디스플레이용 가챠.
저기에 피규어와 초콜릿 등지를 그득 채워서
선물로 싸간 손님도 있더랩니다.
 
...난 동인지로 채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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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 아이들이 안 보이면 어딘가 어색하다는 느낌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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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침략은 역시 장난감 가게부터.
장하다, 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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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도 캐릭터 상품이 나오고 있었는가, 하고
잠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 타레판다.
 
한때는 빠졌었습니다.
코믹같은 데에서도 열심히 이 캐릭터 패러디를 쓰곤 했었죠.
부르부르독하고, 코게빵이랑 같이.
 
샵 자체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신천에도 있구나, 싶으니 반가워져서 찍어봤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니 아저씨께서
부디 많이 찍어서 광고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좋아라 찍고 뽑으며 놀다왔습니다.
 
배경 음악은 계속 애니음악으로 돌려져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좋아하는 십이국기 음악이 나와서 반가웠더랬지요.
 
위치는 신천역 먹자 골목 내입니다.
성당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좀 가다보면 있어요.
가게 색이 워낙에 튀다 보니 굳이 시선을 안 줘도 쉬이 찾을 수 있는 곳.
 
내일도 아마 영화 보러 가는 김에 들르게 될 것 같은데,
가게 되면 코무기나 좀 찔러봐야겠습니다.
 
그럼, 이어서 다음 포스팅으로.
쟈하라독시드.
 
 
 
 
 
 
 
 
 
 
*홍대에도 비슷한 샵이 있다고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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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노는 날 몰아서 다 놀자- 라는 생각으로

건프라도 하나 뜯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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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안 노냐?
하드를 날려먹을지언정 그럴 순 없소
 
자쿠의 중장비형 버젼 SD.
엊그제 샤아전용 SD 다리도 하나 분질러먹은 겸(.....)
기분 전환하려고 꺼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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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일 가슴 떨리는 순간.
이전 것들과 질이 미묘하게 달라서 만져보고는 좀 놀랐다지요.
 
이번에는, 아무래도 먹선을 넣어봐야겠다 싶어서 첫 도전.
H군의 조언에 힘입어 네임펜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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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조립은 설명서를 꼼꼼히 보며 순서대로 하기 때문에
머리가 먼저예요.
노란 코드에도 먹선을 넣어야 더 이쁘겠지만-
네임펜 두께 문제로 불가능해서 포기.
 
뿔의 금띠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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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째서인지 엘의 낙원의 가면의 남자가 떠오르는 이 시점.
먹선은 전부 다 넣지 않고, 제멋대로 넣었어요.
펜 두께 때문에 넣고 싶은대로 넣었다가는
만드는 도중에 좌절하게 생겼더군요.
 
이 죽일놈의 수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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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슈퍼 그랑죠의 고무신만큼이나 순간 아스트랄.
이런 걸 샤아전용 이쁜이에게 달아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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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어깨 장갑 위에 다는 뿔.
작아서 선을 넣긴 넣어야겠는데 네임펜이 너무 두꺼워서
볼펜의 힘을 빈다는 상무식한 짓을.
 
실제로 저 뿔 세 개의 먹선을 넣는 시간이
오늘 건프라 전체 조립 시간 중 가장 길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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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과 왼쪽 어깨 장갑 완성.
오른쪽에는 노오란 뿔이, 왼쪽에는 금색 스티커로 반짝반짝.
 
왠지 이쯤해서 기대감 마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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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무기를 제외한 파트 완성.
두부에 가슴와 하반신, 어깨 장갑까지 달아놓으니 이제 형체가 보입니다.
다른 SD들보다 머리가 현저하게 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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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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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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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작고 어깨가 우람해서일까나.
물론, 아날로그로 비행시키다가 안락사시키는 짓은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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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뿔에 먹선 넣기를 잘했다고 뿌듯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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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형인지라 어깨 뒤에도 도끼가 살며시 걸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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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전의 두 놈들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달라요.
동인지를 앞에 둔 쌀내미처럼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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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 삼인가족.
아이가 엄마를 쏙 빼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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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붉은 놈들만 샤아전용.
저놈은 필시 줏어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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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발은 왜 족발이야?"
 
잠자리의 날개를 뜯는 아이의 순진함으로 최종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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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의 고무신과 자쿠의 족발 중 어느 쪽이 더 심란한 걸까요?
저는 고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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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위로 자리잡고 셋이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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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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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청년을 내릴 순 없으니 아마도 다음 SD가 완성되면 내려갈 것은
하가렌 치마코레들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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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로 모니터를 바꾸겠다는 생각은 어느사인가
날아간 지 오래.
 
어서 마지막 자쿠 하나를 더 조립해서 4인가족을 만들어야겠군요.
그리고 낼모레 아셈하비 가는 김에 기회가 닿으며 하나 더 사서
꿈의자쿠 전대를!
 
이상입니다.
이번 것은 재질이 워낙에 플라스틱감이 강해서
손톱깎이도 그다지 쓰이지 않았고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었지만-
 
...건프라용 마커를 사야겠군요.
앞으로의 먹선 작업을 위해.
기다려라, 아셈하비.
 
참, 이건 덤.
친구가 생일 축하로 데려가준 신천의 누들 보울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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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면 와가마마"
┐-
 
왜 날 뷁.
(*わがまま= 제멋대로. 버릇없음)
 
그러나 음식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S양, 진짜 땡큐. 다음에 또 가자.
 
이상입니다.
어느 사인가 날짜변경선이 또 훌떡 지났군요.
그럼,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다음부턴 시디에 이름 적어둬야겠군요.

이전부터 꼬옥 좀 포스팅하고 싶었던 뮤비인데,

용량 문제로 접어두고 있었다가

네이버 동영상 올리기 기능 추가 되면서 급히 시디들을 뒤져 찾아낸 영상입니다.

 

니시카와 타카노리, 통칭 T.M.Revolution.

타카노리 makes Revolution의 준말이었을 겁니다.

최근에 알려지기로는 건시디의 op를 맡으셨던 걸로 유명한 가수죠.

저 역시도 건시드에서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INVOKE라던가.

(시데에서도 있었지요, 분명?)

 

포스팅하느라고 지금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약간 놀랐습니다.

팬분들에게는 아무래도 실례되는 소리일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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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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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멀쩡하게생긴거죠...?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영상 보시라고 가사 안 적었습니다.

 

감동적인 대반전으로, 가사의 미묘한 에로(*가사)도 포함해서

별 다섯개짜리 뮤비라고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는 사랑의 마탄을 이 가슴에 쏘아박아줘'

아아, 뭐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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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

 

두 말이 필요없습니다.

타카노리상, 당신 최고.

노래도 연기도 센스도 최고.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수상자 경력도 있으신 분이니만큼

이 뮤비에서의 연기는 단연 돋보입니다.)

 

사족입니다만,

마지막에 아버지가 열어보는 꾸러미에 든 편지에는

'아버지께' 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버지의 질투 아닌 질투에 불을 붙이게 된 계기인 스웨터는

사실 타카노리상이 아닌 아버지를 위한 것이었던거죠.

영상으로도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되지만- 노파심에.

 

야밤에 홀로 키득거리며 올려봅니다.

그럼 마탄과 함께하는 상큼한 매지컬맞으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저 먼 산골짜기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로부터

편지가 날아들었습니다.

엣찌에로군으로부터의 편지였습니다.

 

...편지에는, 이번달 말의 휴가 일정과 더불어

부탁할 것들 리스트가 적혀 있었습니다.

와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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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상 베스트 앨범좀 구워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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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짝은 변태란 말이 실감나는 바로 이 순간.
 
 
 

 

 

 

 

 

<주변에 일본어를 아는 일반인이 없는지 확인한 후에,

남성향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는 분들만 플레이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Hello Hello 御主人樣 私 アナタのメイドさん
Hello Hello 주인님 저는 당신의 메이드

 

Hello Hello 御主人樣 今朝の用事は何ですか
Hello Hello 주인님 오늘 아침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Hello Hello 御主人樣 私 アナタのメイドさん

Hello Hello 주인님 저는 당신의 메이드

 

Hello Hello 御主人樣 お料理ですか わかりました
Hello Hello 주인님 요리말입니까? 알겠습니다

 

アン! ダメ ダメです そんなとこ觸っちゃ
앙! 안 돼, 안 돼요. 그런 곳을 만지면

 

ああ もう そんな お料理できません
아아 정말 그런- 요리를 못하겠어요

 

アン! イヤ イヤ イヤですぅ∼ 指なんか入れちゃ
앙! 싫어 싫어 싫어요∼ 손가락 같은 걸 넣어버리면

 

アン アン アン アン アン
앙 앙 앙 앙 앙

 

ヤろう ヤろう 御主人樣 お料理の前にヤりましょう

해요 해요 주인님 요리하기 전에 해요

 

 

 

 

 

 

 

 

 

 

 

 

 

 

 

 

 

1절만 잘랐습니다.

...뭐,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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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짝은 변태라니까요.

 

오랜만에 들으니 나쁘지 않군요.

...음, 솔직히 라비랑 다이치에게는 그다지 겹치지 않고,

제 주관적인 감으론- 몬치 카오리상 만화 이미지가 참 좋겠다 싶습니다.

 

이거, 다른 버젼도 몇 가지 있는데-

은근히 중독성 강합니다.

쌀내미 생각에는 가장 강한 게 바로 이 파라파라.

하로- 하로 고슈진 사마가 잊혀지질 않아 또 듣게 되고마는

나름 불후의 명곡인겝니다.

 

이걸 마악 들은 시절에 '엠마' 를 접하게 되었었지요.

친구의 말로는 '진정한 메이드의 교본' 이라기에

저는 멋대로 이 메이드상 앨범을 떠올렸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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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돌이켜보면 총 맞아 죽을 소리죠.
하지만 망상 곰플 한껏 독려한 엠마도 나빠요.
 
*아래는 엠마 애니 가운데의 캡쳐로, 일체의 수정 및
해석의 외도가 없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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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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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이 이상은 무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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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지 않아요."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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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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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각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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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메이드가 아가씨 밟으며SM 놀이하는 걸로 보입니다만.

 

게다가 무려 엠마네 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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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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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잘못이 아닙니다.
(.......)
 
파일 좀 뒤적이다 보니 어느 새 이 시간이로군요.
밝아오는 내일 하루도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쌀내미는 내일 만다블루 이사 거들러 갑니다.
미소년 집동자 구경 겸해서.
중년도 좋습니다
 
그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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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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