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내미가 푹 빠져서 열심히 본 만화책 시리즈 두번째- 랄까요.

친구 L양의 적극적인 추천에 보게 된 책들인데 말이죠.

 

작가분 성함이 타카구치 사토스미인고로

그 계열을 모두 싸잡아 친구 L양과 일컫기로는-

'사토스미 작품선' 이라고 부릅니다.

 

워낙에도 Y계에서 멋진 궤적을 남기신 데에 비해

국내에서는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

오늘은 그 썰을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사토스미 입문에 앞서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 세 가지.

 

1. 사소한 부분은 아예 의문 품지 말 것.

 

2. 함부로 커플을 단정짓지 말 것.

(EX> 어제의 연인은 내일의 친구의 과거의 섹스 파트너.)

 

3. 함부로 결말을 예측하지 말 것.

(*마지막 한 회로 장르도 바뀐다. 주의할 것.)

 

 

 

 

 

 

 

 

컬셉이 아닙니다.

(= 컬트셉트. 껄.)

 

위에서 말했듯이, 사토스미상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니아층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독특한 센스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먹힐 Y계 작가 중 한 분인 야마다 유기상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사토스미상 슬하에 있을 떄의 에피소드가 또 참으로 즐겁지요.

(야마다상의 국내 라이센스판인 슈퍼 루비 코믹스에서 발간된

'잔인하기에 존재한다' 에서 보면 후기에서 일부 실려 있기도 하고요.)

 

먼저 작품군의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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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쳐주세요' 전 5권.(完)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출판사에서 나왔던지라

가슴 아프게도 절판.

 

어느 날 덜컥 생긴 고등학생 아들 나카야와 동안의 아니메 성우 아버지 시노의

알콩달콩 제각각 사랑만들기.(.....)

 

성우 커플링이 참으로 환상적이라-

BL 드라마 시디를 즐겨 듣는 이들의 환상을 만화로 표현해 주신것만 같았습니다.

현대지능개발사에서 혹여라도 새로 라이센스판으로

다시 내주기를 바라마지 않고 있습니다.

 

친구 L양의 말을 빌자면 가장 커플링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책.

거기에 쌀내미 공감표 한 샷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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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전 3권.(完)

 

표지만 보고는 쌀내미 취향에선 고개를 돌려버릴 것만 같은 책.

그러나 속은 그야말로 깊었습니다.

 

에로 만화 원작자 A가 어느날 신인공모전에 올라온 작품을 보고

그림체의 색기에 반해 자신의 차기작을 맡아줄 것을 그 신인에게 부탁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신인은 에로는 커녕 껍질도 안 벗겨진 보송보송한 남학생 B였던 것.

 

에로 만화를 그려내기 위해 이런저런 역경과 고난을

둘이서 함께 헤쳐나가는 듯 싶더니만-

 

...글쎄요, 결과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책으로- 불가하다면 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친구 L양의 말에 의하면 사토스미의 진정한 파워는

'커플링의 진행방향' 이라고 합니다.

후훗, 오리무중이죠.

 

막판의 황당함은 그야말로 비길 데 없을 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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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단권.

 

시인을 꿈꾸며, 얼굴만은 좋지만

학습능력은 제로인데에다 살아가기 불편한 생활양상을 가진 남자- 렌도.

 

역시 커플링이랄까...여하간 일반 Y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결말.

 

...라곤 해도 허무하다거나 화난다거나 하는 느낌이 아니라-

익숙해지면, '뭐야, 푸핫! 왜 얘인거야!' 라던가.

'우워억! 얜 갑자기 왜 튀어나오는데?' 같은 느낌으로

 

역시 사토스미...라면서 납득하게 되고 맙니다.

(세 질 정도만 읽어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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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자' 전 6권(完)

이건 또 중간까지만 Y가 아니잖아- 라면서 읽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언뜻 비쳐오는 그 계열의 향기와 더불어

다시 한 번 표지와 제목을 확인하게끔 만들었던 책입니다.

 

제목부터 그럴싸하잖습니까.

 

...마지막.

그리고 커플링.

이 또한 비할 데 없이 날아가는 황당함의 연속.(푸핫)

 

여기서 잠시 내용 엿보기를 조금.

일단- 개중 가장 흐름이 노멀한 '소리쳐주세요'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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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도 외모차도 얼마 나지 않는-

급작스레 연결된 인연의 부자.

나름 명문가의 딸이었던 어머니가 아이를 낳았노라는 말 없이 사라져버려서

아버지이자 주인공인 시노는 어머니의 타계로 인해

덥썩 생긴 자신의 커다란 아들을 매우 기쁘게 맞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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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버지의 직업은 성우.

...여기서부터 심상치가 않았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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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짓도 귀엽지만 어리버리하고 책임감이 있지만

허점이 많고 생긴 것도 귀여운 남자, 시노 히사메.

아들로부터도 귀엽단 소리를 들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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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애니메이션 계의 성우인 고이즈미 텐류.

처음으로 시노가 맡게 되는 BL 드라마 시디의 상대역 '공' 을 맡게 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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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받아들고 황당해하면서도

프로로서의 소양의식을 가지고 일에 집중하려는 귀여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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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굳었습니다.(푸하하하핫)

그리고 이에 대해서 일을 마치고 난 후, 텐류에게 난감함을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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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드라마 시디의 경험도 많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성우답게 멋진 소릴 합니다.

 

"남자가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겪어보지 못할 체험이라고 생각되지 않나?"

 

한편, 시노의 아들 나카야는 아버지가 출연한 드라마 시디를 뒤적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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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채고 맙니다.

금단의 세계에 대해.

 

처음엔 말리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진심으로 성우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프로로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응원 모드로 갑니다.

 

'소리쳐주세요' 의 1번 커플링은 텐류와 시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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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분위기 슬쩍 잘 가는데-

아아, 공 성우와 수 성우지 말입니다.

...정말로 드라마 시디를 듣는 동인녀들의 망상을

잘도 구겨서 토해내주신 사토스미상의 용기에 경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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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스미상의 그림은 언뜻 보면

날림 같다는느낌도 듭니다만- (특히 머리카락선의 표현이라던가)

익숙해지면 그 또한 분위기의 일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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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시노에게 얼레리꼴레리.

 

"나쁘지 않을지도..."

 

입맛 다시는 저 굶주린 세메님, 브라보.

주 내용은 그렇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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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이런 만화는 아닙니다'

 

이래저래 아들 나카야의 연애담과 더불어

아버지 시노의 연애담이 펼쳐집니다.

물론, 성우 일과 함께 겹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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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래? 아니면 옷 갈아..."

 

"아...됐어요."

 

친절하게 권유하는 텐류에게 시노가 확실하게 거부를 드러냅니다.

그걸 찬찬히 보고 있던 텐류,

시노의 팔을 낚아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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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의식하냡니다.

바로 요전 에피소드에서,

시노와 텐류 사이에 또 하나의 공 성우인 미즈사와라는 캐릭터와

셋이서 라디오 진행을 하는데-

미즈사와가 시노에게 키스했노라는 소리를 생방으로 해버리기 때문에.

 

남자와의 첫키스 어쩌고 하고 있는데

텐류, 담담하게 '아니, 그거 첫번째 아니야.'

┐-

 

...아아, 제가 좋아하는 모성우 모성우 모성우분이

저런 라디오 드라마를 진행해주신다면- 그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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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한 거 아니냐는 텐류의 추궁에 아니라고 절절매다가

결국은 직구에 안색을 달리하고 마는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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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키스했었어.

넌 취해서 기억 못 하는 것뿐이야."

 

그리고 난 직후, 텐류가 다시 한 번 더 맨정신으로 시노에게 키스하면서-

묻습니다.

 

"기분 나빴어?"

 

"아니오..."

 

솔직하게 그리 대답하는 시노.

그리고 이어지는 뒷 페이지에 쌀내미 복장 뒤집어져 쓰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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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하!!!!!!!

아방수 브라보라고 외치고 말았습니다.

뭐, 간단 리뷰는 여기까지.

 

그런데 이거- 후기 패러디가 너무 웃기단 말이죠.

이게 바로 야마다 유기 - 통칭 호모담당 *루루

(야마다 유기상의 동인지 네임, 상업지에서는 야마다 유기, 그리고 실명은 야마다 미유키.)

 

즐거움을 위해 조금 훑어볼까요.

텐류의 충격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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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 나 사실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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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난하지 마세요."

 

"장난 아냐.

니가 공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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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수...

 

야마다 유기상도 최고.

과연 걸출한 스승에 걸출한 제자.

 

장난스럽긴 하지만- 중간에 슬쩍 거론되는 성우의 이름이 조금 즐거웠던 저.

'모 성우가 말하기를 수 경향이 짙은 자신이 상대해도 수가 되는 성우는

시노 히사메와 미도리카와 코우이치와 이시X 정도뿐이다.'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綠川 光 미도리카와 히카루.

綠川 光一 미도리카와 코우이치.

 

...이시X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간 아상 떠올리게 만드는 계열의 이름.

푸훗.

 

그리고 한 가지 더 살짝 속을 훑어보자면-

'시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 사랑스런 주인공 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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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쿠를 돌아다니면 스카웃될 정도로 얼굴만은 좋은 남자.

 

스토리 설명은 귀찮으니 넘어가기.

그냥 이 남자의 성격과 사토스미상 식의 연출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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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자끼리 하는 거 보고 싶어."

 

심부름 왔다가 아닌 밤중에 날벼락.

당연히 당황하는 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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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 녀석이라면 괜찮잖아?"

 

"흐-음?"

 

고민하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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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오는 위기감.

그리고 이어지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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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싫어..."

 

배경톤의 대조가 그야말로 효과적입니다.

야마다 유기상이 어쩜 그리 적절하게 반짝이톤을 잘 쓰시는가 했더니

과연 스승 또한 만만찮은 활용도를 자랑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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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냐?"

 

"어? 없나?"

 

"전혀 없지."

 

렌도,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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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다...

(...랄까, 일본식 표현으로는 꼭 '천연' 이라고 써주고 싶군요...)

 

일단 리뷰하는 것은 이 두 가지 만으로.

사실 조금씩이라면 다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책을 원주인인 L에게 돌려준 것도 있고

너무 많아서 지치니까.

 

이외에도 아주 즐겁게 본 작품이라면 두어 가지 더.

'무지개색 가면'

마지막 한 페이지로 노멀 사건물에서 혼성 연애 사건물로

장르를 넘나들었던 책, 이라던가.

 

그리고 사토스미상이 원작을 쓰고 호나미 유키네상이 작화를 해서

합작한 책도 두 질 가량.

'사랑의 갈증' 과 '너에겐 이길 수 없어'

 

(사랑의 갈증은 오로지 3P의 아름다운 추억뿐이지만서도요.)

 

그리고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 외로는

'소년실격' 이라던가 '내일을 위하여' 등이 있습니다.

이후에 구하게 되면 꼭 좀 보고 싶군요.

 

...라지만.

정작 쌀내미의 소장본 중 존재하는, 나름 초 희귀본인 사토스미의 과거작.

'미소년의 사랑'

그리고 여고생 깡패들의 청춘과 우정 이야기.

'나쁜 녀석들'

 

둘 다 국내에서 해적판으로 나오다 말았습니다.(.......)

 

솔직히 저것들을 읽고,

이 사람이 Y계열에서 이렇게까지 활동하고 있는 줄은

짐작조차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쁜 녀석들은 그렇다치고- 미소년의 사랑은 정말로...

저 사토스미 월드를 읽은 뒤에 다시 보니-

그야말로 '작가분의 망상' 이 한없이 느껴지는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은 사토스미상의 책 중에 가장 난감한 책.

BE BOY - 미소년의 사랑.

 

포스팅하기에 앞서 잠시 커플링이랄까.

엮이는 관계도를 그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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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치웠습니다.

┐-

 

대강 흉물스런 하트표시가 성관계를 가졌다는 뜻.

그리고 화살표는 호의던 적의던 성욕이던 가지고 있는 관계.

 

한참 이야기가 흐르다가- 주인공 정동수(...해적판의 폐해가...)는

자신의 첫 여자이자 성애를 가르친 박선생을 찾기 위해서

몸을 파는 일을 하게 됩니다.

 

...또 잠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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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들어오더니 말합니다.

 

"침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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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아래로 깔고

내가 입을 맞추면 넌 능멸하는 표정을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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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 요구야.

남자는 남자에게 키스당하는게 싫을 테니까.

그러니까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순응하는거야."

 

"난 당신이 하라는대로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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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야!"

 

그리고 본격적으로삽질바람직한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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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빨리 저항해, 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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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라고 고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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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그래...더 크게!"

 

그리고 이후에 쌀내미에게 깊고 깊은 괴로움을 남긴

가죽팬티와 투명 메리야스의 흔적이 나오며 장면이 넘어갑니다.

하아.

 

이거, 정말로 중학생 때인가 처음 접했을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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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지랄이냐.
 
...란 생각뿐이었습니다.
뭐, 지금 덧붙여 현재의 심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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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쳐주고 싶달까요.
저 선글라스의 여성동지.
필시, 부녀자인겝니다. 동지인거예요.
돈이 좀 되니까 예쁜 남자애 사다놓고 몸소 꿈과 로망을 실현시키시는거죠.
 
완곡한 표현법을 쓰자면- 그 용기와 기개 넘치는 행동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존내 부럽다

 

...다음 동인여행 시엔 필시 이 이름을 찾아봐야겠군요.

꼬옥, 좀.

 

여하간 친구 L양의 각고에 걸친, 눈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옥션에서 자리 펴고 눈뻘개지도록 클릭하는 참신한 뻘짓

즐겁게 쌀내미는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L양, 땡큐.

너의 취향에 박카스 축배를.

 

여하간, 현재는 단권 시인- 빼고는

거진 절판인지라 조금 구하기 어려울 성 싶지만요.

 

아, 맞다.

사토스미 작품군 중 하나인 '승부는 시간의 운이겠지' (제목 해석이 조금 다를지도요.)는

드라마 시디가 있습니다.

키시오상과 미도링과 세키토모상이 나오는.

원작 보고 들으려고 아직 아껴뒀는데-

 

이 포스트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한 차원 다른 Y를 선보이는 사토스미상의 매력에

부디 빠져들 기회가 있기를.

야렐루야.

 

그럼 오늘은 내일의 이른 수업 텐션에 맞춰

조금 일찍 자야겠습니다.

도서관서 빌려온 블리치도 봐야하고. 껄.

 

즐거운 새벽 타임 되십시오.

쟈하라독시드.

 

 

 


 

 
 
 
 
 
 
 
 
덧글 1.
 
오늘의 실용 일본어 회화 수업.
오늘의 구문은 가정형 '~たら' 에 관해.
 
그리고 수업 중의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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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し男だったら、何をしますか.
만약 남자라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BLを我身で実現します.'
'제 한 몸 다바쳐 BL을 실현하겠습니다.'
 
쌀내미의 일본어는 BL 일본어.
(..........)
 
 
 
 
 
 
 
 
 
 
덧글 2.
 
아상, BL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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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라면서 국민학생 시절 쓰던 구닥다리 용어까지 외치고 만 야심한 새벽의 쌀내미.
 
4월 26일 발매 예정의 드라마시디에 출연하셨더라는
이웃분의 포스팅을 마악 읽고 와서 수정합니다.
(차차님, 기쁘고 반갑고 황홀한 포스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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