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내렸습니다, 중간고사.

다음 주에 시험이 사실 하나 남아있긴 하지만 낙승이랄까.

가장 골치 아팠던 단어 시험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두둥실합니다.

 

...결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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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

여하간 중간고사 E.N.D.

 

 

 

 

 

 

어제 새벽에 자취방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노래방에 다녀왔더랩니다.

하가렌 OP, ED랑 마츠켄 삼바Ⅱ 도 다 불러봤습니다, 행복.

 

쏘우 2도 보고.

무지 재미있었지만 추천해드리기엔 무리가 있을지도.

어지간히 잔인하고 아플 것 같은 장면을 봐도

그런갑다 하실 수 있는 분이면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1과 이어서 보면 더욱 즐거울지도요.

 

여하간- 그렇게 새벽을 내달리다가

빌려온 게임을 손에 들고 플스를 돌렸습니다.

풀스 게임이라곤 요새 2-3년간 손에 쥔 적이 없는데

어인 일로.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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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석을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서.
 
'Space Channel 5 part 2'
 
타이틀에 part 2가 붙어있으니만큼 전작이 있는 게임인데
저는 처음부터 part 2부터 먼저 플레이한 케이스.
 
이전에 한참 동방유행을 타고 다같이 강의시간 빼먹고
동방에서 밤을 지새우며 함께한 게임인데-
정작 클리어하진 못했었습니다.
끈기 부족 탓에.
 
...랄까, 박자감각 한참 부족한 쌀내미와 다른 몇명이 열심히
며칠에 걸쳐 그걸 붙잡고 스테이지 4-5에서 헤매고 있었을 때
박자감각 좋은 언놈이플레이 두 번만에 클리어해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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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맘 싹 가셨었거든요.
(........)
이쟈 바보바보 ┐-
 
여하간 그 뒤로 뭔가 다른 쪽으로 흥미거리가 옮겨간 듯.

그런데 올 초에 어쩌다 주워듣게 된 이야기 때문에

굳이 다시 이리 렌탈까지 해서 새롭게 플레이해볼 결심이 섰답니다.

 

그러니까, 적의 보스인 '파지' 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녀석의 성우가

바가지 생머리 쌀나라 곰플 수호 천사님

아으아으아상이셨던게지요.

 

...뭔 말이 필요합니까.

여하간 영화 다 보고 뚱땅뚱땅 플레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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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게임입니다.

박자에 맞춰 입력하면 되는 단순게임이라면 단순게임.

 

핑크색 양갈래 꽁지머리의 아가씨, 울랄라(22).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정의의 편입니다.

스페이스 채널 5라는 우주 방송의 리포터로 활약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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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찾아든, 우주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오도리단踊り団(=직역하면 춤의 단체입니다만, 어색하니 고유명사 그대로 쓰겠습니다.)에

춤으로 대항하여 사람들을 구해내고 그들을 무찌른다는 스토리입니다.

 

위의 캐릭터는 섀도우라고 하는 '중반부까지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적 캐릭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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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잘 보이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섀도우 뒤로 파란 옷과 핑크색 옷을 입은 '일반 우주 시민' 들이 각각 붙잡혀서

'춤춰지고' 있습니다.

오도리단의 목적은 춤으로 은하를 지배하는 것.

 

'나의 움직임을 따라해라!' 라는 묵직한 섀도우의 목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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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패드의 왼편에 있는 상하좌우 버튼과
오른편에 있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 엑스 버튼을 이용해 입력합니다.
(세모와 네모는 쓰이지 않지만.)
 
업, 다운, 라이트, 레프트, 츄, 헤이.
마법의 주문처럼 어느 새 플레이하면서 계속 중얼거리에 되는 저 짧은 단어들.
 
대결 방식이므로 먼저 상대방쪽에서 지시를 합니다.
그 지시에 박자를 정확히 맞춰 따라하면 되는 것.
(ex>'업, 다운, 업, 다운, 츄, 츄, 츄' →
'↑, ↓, ↑, ↓, X, X, X' 이런 식으로.)

 

그런데 여기서 또 무지 중요한 짚고 넘어갈 꺼리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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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아상 캐릭터는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만

(보스 캐릭이라 초반부에 나오질 않으니...┐-)

이 섀도우,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저 복면과 타이즈-

더불어 묵직한 목소리에 반한다고 하는 반전설정도 갖고 있는 멋진 캐릭터.

 

그런 그의 성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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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님.

하야미 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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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어째 목소리가 귀에 익다 싶어서 새로이 플레이하며 찾아봤더니

뭐 이런 눈물나게 기쁜 일이 다 있는지.

 

덕분에 플레이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일일히 등골이 짜릿해서 입력이 번번히 늦어요.

곧 죽어도 제가 못한다고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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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화면에 비춰진 그림자)

그리고 이 게임을 리플레이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인 아상의 캐릭터 파지는

초사이어인 머리를 한 약간 짜리몽땅한 백발의 나이스한 캐릭터입니다만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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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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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절로 브라보 소리가 천장을 뚫고 나갈 지경인게지요.

물론, 노래라기보다는 랩에 가깝습니다만-

분명 '노래' 라고 할만한 범주에 들어가는 멜로디와 리듬을 가진 대사들.

 

내 이름은 파지♪ (츄!)

我が名はパージ♪(ちゅう!)

 

은하 전부를 춤추게 만들어주지♬ (츄!)
銀河のすべてを踊らせてやる(ちゅう!)

 

춤으로 은하를 침략하겠어♩(츄!)
踊りで銀河を侵すよ(ちゅう!)

 

...따위의 바보같다면 바보같달까 바보같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대사지만서도

여하간에 뒤에 츄츄까지 붙여서 일일히 노래 불러주신단 말이지요.

이거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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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그야말로 크고 아름다워요.
이전에 플레이할 때에는 성우에 대한 지식 제로였기에
그야말로 대놓고 아예 새롭습니다.
 
집에는 플스 2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학교에 있는 동안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엔 아예 녹음기라도 들고가야 할 판.
아상의 랩 전부 녹음해서 파일로 옮겨놓을 작정입니다.
┐+ b
 
그리고 J양과 담소를 나누다가
최근 은토끼(=긴토키)에 애정이 간다고 했더니 빌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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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도감 - 은혼 코믹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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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복학의 목적과 의의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주십시오.

이쪽도 헷갈려...

 

그리고 즐거운 수요일의 마무리는

동방 친구의 조금 늦었지만 가슴 저릿한 생일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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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자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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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다시 또 마구 행복지수 상향하는 인생.
지난주에 살며시 잃어버렸던 지갑도(┐-)
어제 실수로 날아간 거스름돈도(┐-)
모두 다 잃은 것의 제곱이 되어 행복감으로 돌아와 주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세익스피어 리뷰를 이어서 하고
낙서해뒀던 그림들 페인터로 좀 놀다가
역전재판 3 세번째 에피소드 정리나 해볼 양입니다.
우우, 뿌듯한 새벽일정.
 
...오로지 노는걸로만 차서 말이냐?
그러니 뿌듯하지
 
여러분께도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바라며.
그럼,쟈하라독시드.
 
 
 
 
 
 
 
 
 
 
덧글 1.
 
햄스, 나 녹음기 좀 빌려 줘.
(아상 목소리 녹음하려고 자네에게 부탁하는 게 이로서 두번째로구만...)
 
 
 
 
 
 
 
덧글 2.
 
스페이스 채널 파이브 파트 2에 목소리가 등장하는 또다른 유명인사로는-
'마이클 잭슨' 있습니다.
스토리상 스테이지 4에서 구하게 되는 '스페이스 마이클' 이 있는데
클리어한 후에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보니
'special thanks to Michael Jackson' 이라 되어있기에
진짜인가 하고 찾아보니 정말로 그가 목소리 협찬을 했더군요.
그의 목소리랄까 노래도 몹시 좋아하니 더욱 즐거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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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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