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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사경을 헤매이며 열심히 플레이한

아메리칸 맥기 앨리스American McGee's ALICE 입니다.

(*사실 발음은 맥기스...가 될 터이지만 편의상 맥기로 부르고 있습니다.)

 

연관성 제로지만 [Are you Alice?] 드라마 시디 듣고 있자니

왠지 무지막지 그리워져서 리턴 매치해 봤습니다.

 

실은, 이거 몇 년 전엔가 실컷 플레이하다가-

3/4 쯤 클리어한 마당에, 컴의 재정비로 인해

세이브 데이터가 날개 달고 승천하는 바람에

그 허탈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두었었지요.

 

3D에 약한 저로서는 드문 도전이었는데-

조금 음험하고 기괴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앨리스가 칼 들고 다니면서 하트의 병사들과 체스말들을 썰고,

앞치마에는 피를 묻히며

때때로 무시무시한 모양새로 변신까지 하거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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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 - 저주받은 마을 (Village of the Doomed)  


Part II - 문의 요새 (Fortress of Doors) 


Part III - 눈물의 계곡 (Vale of Tears)


Part IV - 원더랜드 숲 (Wonderland Woods) 


Part V - 거울나라 (Looking Glass Land)


Part VI - 거울나라의 뒤쪽 (Beyond the Looking Glass) 


Part VII - 불과 유황의 나라 (Land of Fire and Brimstone)


Part VIII - 하트 여왕의 나라 (Queen of Heart Land)


Part IX - 여왕의 나라 (Queen Land)  

 

전체 9개 스테이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마다의 나름 특색이 엿보이는 환상적인 백그라운드 위에

게임이 진행됩니다.

사실, 한글판이 나오지 않은 게임인고로 영어 1급 기피증 환자인 제가

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그간 캡쳐한 영상들과 코멘트들로 간단한 게임 소개를 하고 싶다 생각하며

이 포스트를 적어봤습니다.

 

 

 

 

 

 

 

 

 

 

 

* 아래의 캡쳐는 게임의 진행 순서대로가 아님을 밝힙니다.

 

게임의 주인공 소녀인 앨리스는 불행한 화재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는

어느 요양소에 입원합니다.

 

그리고 그 요양소에서, 오랜 시간동안

외적으로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그녀는-

 

사실, 꿈이 죽어버린 자신의 뇌속 내면의 세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서 끝없이 끔찍한 여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지요.

 

이 게임은, 그 여행을 끝내고

꿈을 잃어버린 앨리스 내면의 세계를

원래의 푸른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게임이지 않을까요, 아마.

(장담불가;)

 

처음에 동굴에 떨어지는 장면부터 시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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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 고양이가 이따위로 생겨먹었습니다.

목소리도 참 잘 어울립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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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경 보느라 이 게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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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부인이십니다.

...외양이 참 괴로우신, 무서운 몬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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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배경이 예뻐서 캡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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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곳을 보고

여기는 파라다이스인가, 라고 잠시 감탄했던 스테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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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상자Rage Box라고 하는 아이템인데,

이것이 뿜어내는 붉은 연기에 쐬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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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됩니다.

=ㅅ=

공격력이 강해지고 혐오감도 제곱됩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딱 두 번 코스프레 제의를 받았는데

그 두 번째 캐릭터가 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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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정말 배경이 아스트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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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레드 퀸에서 사로잡힌 아이들이라는 대머리들이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도는데

웃음소리가 꽤 소름끼칩니다.

 

문젠 어느 사인가 같이 따라웃고 있다는 거.

으히히히히히힛.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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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동양적이라 캡쳐해둔 듯한 목각의 얼굴 모양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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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개미 병사들은 모두 총을 들고 앨리스를 공격하며,

강력한 턱과 이빨로 앨리스를 잡아 사방으로 던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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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 안 나지만 중간보스.

지네였는데, 그다지 클리어하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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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나타나 도움을 주는 체샤 고양이.

...그러나 영어를 모르니 이게 과연 도움을 주는건지

염장을 지르는건지 정확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앨리스의 대응은 내내 쌀쌀맞기에 그다지 감사해뵈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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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병사.

...사실 좀 많이 죽이고 싶게 생기긴 했습니다.

=ㅅ=;;

 

용서없이 베어드립니다. 서걱서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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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 제가 죽였습니다.(...)

죽이고 나면 핏자국이 여기저기 남습니다.

 

저 오색찬란한 문은 다음 스테이지로 가기 위한 이차원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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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판이 이렇게 괴기스럽게 보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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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퀸을 구하기 위해

창백한 왕국Pale Realm 으로 들어섰을 때의 광경입니다.

 

...뭐, 별로 구하진 못했던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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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런 배경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썰렁한 데서 적들 만나는 족족 죽이며 열심히 뛰어다니며 빙글빙글 돌았어도

배경 보는 재미 하나에 열심히 플레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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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 체샤 고양이의 초상이 있습니다.

기분 나쁘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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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 월드 넘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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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고 돌고.

길 모를 때에는, 방향 감각이 떨어질 때에는

돌고 돌고, 또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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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클리어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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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통해 창백한 나라에서 붉은 체스 퀸의 나라로 왔더니

이번엔 전부 붉은 색 일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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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좋아하는고로 왠지 여기서는

혼자 신나서 음울한 BGM 흥얼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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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체스의 여왕은 앨리스가 달려가는 보람도 없이

처형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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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적은 쓰러트리러 갑니다.

게임 진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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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체스 킹과의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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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간보스인 미친 모자장수Mad hatter.

[Are you ALICE?] 의 히라타 히로아키 상은 절대로 겹치지 않는

어렵게 생긴 인물상의 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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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전체관람가인지라 (...어이없다는 뜻...=ㅅ= )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상한 시계장치Crazed Clockwork 라는 이름의 스테이지 였던 듯.

 

시작부터 충분히 괴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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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그득한 방을 돌고 돌고 돌면서

단 하나의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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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괴기스러운 곳이건만

통과하는 곳곳마다 지루하지 않은 장치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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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간보스전.

튀들 덤과 튀들 디와의 결전.

 

절대로 아상과 호시상은 떠오르지 않는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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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전투태세.

2-3 스테이지 정도 클리어하고 나면 자연스레 심적으로 폼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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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NEXT 라고 피로 새겨진 글자가 으시시합니다.

ZERO가 얼핏 떠오른 건 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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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장치가 있을 때마다 나와서 알려주는데

일어나 한국어 아닌 이상 쌀내미 외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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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매드 해터의 실험실인 모양인데

쥐와 토끼가 지나치게 괴기스런 모양새로 누워서

앨리스에게 뭔가 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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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숭배자인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해도

여기 토끼는 천년 토끼사랑도 식게 생겨먹은지라

일부러 캡쳐 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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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매드 해터에게 시비 걸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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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중간 보스치곤 쉽게 처리했었습니다.

바이바이, 매드 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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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스테이지인 불과 유황의 나라라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이곳의 하늘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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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다 지치면 고개 쳐들고 멍하니 하늘 보고 있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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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보스인 자바워크.

상대하기 꽤나 까다로운 적이었습니다만

모드 자체가 EASY인지라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아 클리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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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적으로는 두번째로 좋아했던 곳인데

8번째 스테이지인 하트 여왕의 나라의

장대한 미로Majestic Maze 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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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틱한 곳에서 끊임없이 적이 쏟아져 나오며

앨리스의 길을 저지합니다.

덕분에 앞치마와 칼의 피는 마를 날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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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힘 좀 줬단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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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괴물약.

나중엔 안 건드리고 다녔습니다.

공격력 증강도 좋지만 성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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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최대의 장점은 [재미난 장치가 많아서 질리지 않는다] 는 점입니다.

저 연기가 올라오는 굴뚝에 몸을 맡기고,

열기로 인한 상승으로 루트를 통과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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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한 순간 잘못 틀면 용암으로 떨어지고,

앨리스의 새된 비명소리 귀에 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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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사라져도 곳곳엔 위험이 도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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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는 한갓 물조차도 공포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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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내부 같은 느낌의 외길을

웃는 낯으로 대하기 힘든 얼굴로 달려오는 하트의 여왕의 카드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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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여왕의 성.

일견 유치하지만 역시 이런 디자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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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차Grasshopper Tea란 아이템에 손댔더니

애가 초록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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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나라Machinations 라는 곳에서의 캡쳐.

여기저기 끼이면 곧장 전신이 으그러질 것 같은

톱니바퀴들이 무시무시하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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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테이지에서는 오로지 점프, 점프, 점프.

점프만이 살길이다 하면서 연속적으로 뛰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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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 정도 괴기스러움으로는

눈 하나 깜짝 안 해 주마 하는 플레이어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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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던 참 당당한 앨리스의 모습이

사뭇...

...무시무시했습니다.

(동족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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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보스인 하트의 여왕에게로 가기 전에

마지막 시험을 받습니다.

이것도 약간 장치적인 느낌의 플레이 방식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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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쓰러트린 중간 보스

자바워크, 매드 해터, 튀들의 사진이 고운 하늘에 두둥실 떠오릅니다.

냅다 후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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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여왕을 찾아, 찾아.

굴 속으로 떨어진 앨리스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

(...인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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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들어간 라스트 보스의 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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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라스트 보스틱하게 생긴 하트의 여왕이 옥좌에 앉아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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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죽어라고 공격했습니다만-

솔직히 난이도 높았습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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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째 EASY로 놓고 했는데도 이럴까 싶을 정도로.

NORMAL이나 HARD, 혹은 NIGTHMARE로 플레이했음

눈 딱 감고 리플레이 하는 거 아냐 싶을 정도였습니다.

 

뭐, 제가 게임을 못 하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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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하트의 여왕을 무찔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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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체의 얼굴 속의 얼굴 속의 얼굴이 나와서 보고 있자니

앨리스 본인의 얼굴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진짜 최종 보스.

 

이 세계가 요로코롬 무시무시해진 것은 사실

앨리스가 꿈을 잃었기 때문이고,

이 모든 것은 너의 꿈 속의 일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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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전체와의 대결.

라스트 보스보다 오히려 쉬웠습니다.

실컷 긴장했다가 약간 허무할 정도로.

 

그리고 꿈을 잃은 앨리스 본인 마음 속의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고 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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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가 푸른빛과 초록빛을 되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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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나라에도 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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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토끼는 분명 캡쳐 일부러 안 했는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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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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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꿈을 잃어버리기 전의 앨리스의 진짜 환상의 나라.

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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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띈 얼굴로 요양소를 제 발로 걸어나오는 앨리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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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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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앨리스가 행복해졌을 거라거나

정말로 원더랜드가 저주에서 풀려났을 것이라거나

...하는 생각은 안 듭니다.

 

앨리스는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을 것이고,

어쩌면 거기에 매진하기에 요양소가 적당한 장소가 아닌지라

그것을 버려두고 다른 곳으로 간 것은 아닐지.

 

...하도 기괴한 게임이 묘하게 해피엔드인 것처럼 끝나니

공연히 꼬아서 생각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여하간- 그러했습니다.

제가 한 번 3/4 가량 플레이를 해봤던데다,

가장 낮은 난이도 레벨로 놓고 한 지라

사실상 플레이에 걸린 시간은 4-5일 가량이었습니다.

 

밥만 먹고 게임만 하라면 못 하는 종자인지라

길어봐야 하루 몇 시간에 그쳤지만 그래도 잘도 금방 클리어했구나 싶어

스스로도 약간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몇 개 안 되는 엔딩 본 게임 중의 하나가 되었군요.


음, 사실 혼자 하기 좀 아까운 게임인지라

피박에 올려봅니다.

가상 시디 드라이브 프로그램인 데몬을 사용해야 하긴 하지만,

플레이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자세한 설치법을 이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료의 다운로드도, 설치법에 대한 설명도 서로이웃에 한합니다.)

 

슬슬 또 내려가야 할 시간.

읽다 만 책을 마저 읽고. 번역 부탁받은 게임 북 번역 마쳐야겠군요.

 

그럼, 즐거운 꿈 꾸고 계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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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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