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야구딘, 일리아 쿨릭에 이어 3탄.
돌아온 황제, 제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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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플루셴코(Evgeni Viktorovich Plushenko)

애칭 제냐, 황제, 짜르 등.

마악 지난 러시안 컵에서 1위를 하셨지요.
왕의 귀환을 기뻐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의 SP와 LP를 핥고 또 핥았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분은 유독 '최초'가 많은 분입니다.
4T-3T-2Lo 점프 착빙(1999 NHKTrophy)
 +
4T-3T-3Lo 점프를 착빙(2002 CoR)
 +
비엘만 스핀

처음 4-3-3을 보았을 때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무슨 인간인지 팽인지 구분이 안 가잖아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게다가 남싱 선수가 왠 비엘만 스핀이여!!!!!!!!
몸이 꺾이는거냐!!!! 무서운 제냐;;;;)

이 선수도 한 번 부상으로 은퇴를 하셨다가
오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 참가한다 밝히고
이번 그랑프리에 참가하셨죵.
말 많아지니 일단 영상부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LP
"Godfather(대부)"











포즈 잡고 카메라 노려보시는 순간부터 기절해서
그 뒤가 잘 기억나지 않음.
이 영상 볼때는 항상 그런 마음.

"4T-3T-2Lo 보셨나요? 3A-2T도 이렇게 뛰는 거랍니다."

 1분 30초가 지났을 때 해설자가 이렇게 말하지요.

"이미 충분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금메달은 잊어 버리세요"


이런 압도적인 남자를 어케 안 사랑할 수 있겠옹.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좀 풋풋하실 때도 너무너무 좋음.
순서대로 가지요.

2002 솔트레이크 올림픽 LP
"Carmen(카르멘)"









이때의 유연함도 20대 남성의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었죠.
아직은 좀 여리여리하단 느낌이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야교주가 금메달을, 그리고 제냐가 은메달을 땄던
'믿을 수 없는 기적적인 연기'를 2개나 볼 수 있었던 02년 솔트레이크.

혹 제가 세계와의 개입 없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제일 먼저 첫번째로 그들을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ㅂ;








그리고 제가 자다가도 생각나면 일어나서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2004 러시아 내셔널 LP
"Tribute to Nijinski(니진스키 헌정())"











1950년대에 사망한 바츨라프 니진스키(Vatslav Nizhinskii)라는
안무가 겸 무용가가 있었습니다.

저는 무용 쪽은 잘 알지 못하지만,
어설프게 알기로는 굉장히 중성적인 춤으로
독보적이었던 분이라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연기도 정말 성별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저 숨막히게 한없이 아름다워요.

이 옵화 팔다리가 쭉쭉 길어서
까만 거 입고 스텝 좀 밟기 시작하시면 잔상 보임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리고 아래 이어지는 영상은, 솔직히 저도 잘 못 봅니다.
팬들에게는 금지 영상처럼 되어있기도 하고...

2005 2005 Worlds SP
"Moonlight Sonata(월광)"










아마 이 영상이 아니었다면,
저는 제냐도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때 그는 부상의 고통 탓에 진통제를 맞고 빙상 위에 섰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가축용으로 쓰이는, 엄청나게 강한 약이었다고 해서
러시아 정부에도 비난이 몰아쳤었다고 들었고...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입술을 깨뭅니다.
월광 멜로디만 들어도 가슴이 저릿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게 제가 맨 위에 올린 06년도의 '대부'와 이어지는 거죠.
제냐는 이듬해인 06년도에 당당하게 금메달을 거머쥐니까요.
ㅜㅜ

거듭 말하지만 이런 남자 어케 안 사랑하냐능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리고 부상 심해서 은퇴하셨다가...
며칠 전의 그랑프리 2차 러시아에서 당당하게 또 1위하셨죠.
요 며칠은 그거 핥고 살았습니다.

마저 보시죠...








2009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SP











쉰다더니 링크에서 맨날 쿼드만 뛴 거 아님...?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2009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LP











SP가 바닥을 치고 환호하게 만들었다면
LP는 숨을 막히고 닥치게 만드는 연기였죠.
아 정말....

보통 1위를 하고 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좋았습니다.'가 보통이잖아요?
근데 이 남자는 자기가 금메달 따는 게 당연하다는 듯한 포스를 풍겨요.
그 점도 너무 좋아 죽을 거 같음.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옵화!!!!!!!!!!!!!!!!!!!!!!!!!!!!!!!!!!!!!!!!!!!!!!!







뿐만 아니라 제냐는...
부르다가 내가 죽을 'Sexy bomb'으로도 유명하시죠.
ㅜㅜ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니
그건, 한 번 더 덤으로 개그만 모아보려고요.

이 포스팅 보고 황홀해해다가
다음 포스팅을 보고 뒤집어지려고
스스로 준비. 나능햐 사리사욕 쌀.





컴이 불안정해서 어째 닥닥 걸리는군요.
밥값을 하라는 신호라 생각하고 저는 이만.
좋은 하루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



 

LG가 좋아졌다!!!!!!!!!!
림들도 아래 영상을 보시고 나면 LG가 급속도로 사랑스러워지실 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인이 손수 만든 뉴 초콜릿폰]








아아아앍
너무 멋진 센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풀버젼이 유튜브에 올라온 게 또 있기에
그것도 올려봅니다.
(영자막!)






이 영상 아래 보니까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어떤 멋진 칭찬이 달렸을까 하고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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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 같단 소리엔 발끈했지만
아래 댓글에 빵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분노에 찬 저 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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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친숙하다는 평을 듣는 이런 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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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것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더욱 LG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밤도 깊어져 가니 저는 이만 본분에 충실하러.
즐겁게 웃으시고 좋은 밤들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



제가 가장 사랑하는 남싱 선수를 소개하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첫번째는 야교주님이 되셨습니다.

음, 사실 이번 포스팅은 마침 복귀도 하셨고(왕의 귀환 ㅠㅠ)
제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제냐는 현재진행형이시니, 은퇴한 분 먼저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분은 야구딘이나 제냐보다도 더 오래된 분이시죠.
(아래 사진은 지난 8월에 열렸던 09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에서
춤추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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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 쿨릭(Ilia Kulik)

야구딘보다도 더 앞선 시대의 분입니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던 98년에 은퇴하셨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분은 부상으로 은퇴하신 게 아니라서
지금도 세계각국을 돌면서 공연을 갖고 계세요.




그럼,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부터.

1997 Art of Russian Skating
"Liebestraume(사랑의 꿈)"









...진짜 왕자님이셨음.

의상부터 표정, 연기, 손동작 하나의 모든 몸짓까지
이분은 왕자님이셨어요.
'빙상위의 시인'으로도 불리웠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모든 남싱 선수들 의상 가운데
가장 저도 모르게 제 안에 숨어있던 여심을 자극한 의상입니다.
왕자뉘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연기 하나에 반해서
이분에 대해서 또 알아보고 댕겼더니
그야말로 쌍팔년도에 은퇴하신 분이라 충공깽.

후...이분 은퇴하신 게 10년도 더 된 일이란 걸 깨닫고
잠시 우울해졌습니다.
정작 그때는 피겨라곤 페어밖에 몰랐는데...




음, 은퇴하시기 전의 올림픽 영상도 같이 올려봅니다.

1998 나가노 올림픽 SP
"Revolutions"










점프 거 참 쉽죠(...)
발에 스프링을 다셨나...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제가 주목하는 이분의 연기의 최강점은 서정성입니다.
빠르고 스피드하고 힘에 넘치는 게 취향이라 남싱을 좋아하는 건데
이 분은 정말...보는데 그냥 가슴이 메임.
거기에 파워와 스피드가 더해지니 뭐 그냥 눈물이 줄줄.

피겨라는 것이 이렇게나 아름답고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거구나! 라는 걸
제게 알려주신 분이었어요.

아, 근데 레볼루션은 음악이 취향이 아님.
쩝. 음악만 바꿨음 좋겠다.(...건방진;)





그리고 또 제가 좋아하는 영상 하나.
조각 같은 왕자님이 별 걸 다하셩∼♡ 하면서
입벌리고 쳐다보는 연기입니다.

1998 갈라
"Mortal kombat(모탈컴뱃)"











다큐멘터리 같은 거에서, 검무를 추는 장면 같은 것을 보면
무(武)와 무(舞)는 정말 아름다운 것이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는데...
뭐 이건 좀 더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가 더해진 것이긴 하지만
처음에 이 연기를 보았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까만 도복 좋네요.
금발 주제에...후....(......)

뭣보다 모탈컴뱃 겜을 제가 왕년에 좀 사랑했었음.
한 3까진 피튀기는 거 보느라 온갖 기술 다 써보는 재미에
열심히 플레이했던 기억 ㅋㅋㅋㅋ





위에서도 적었지만, 이분의 은퇴는 부상이 아닌
'좀 더 예술적인 스케이팅을 추구하고 싶어서'라는 이유였던지라
지금도 아주아주아주 높은 수준의 스케이팅을 선보여주시고 있답니다.

09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흙흙흙흙흙흙흙흙흙흙흙흙

인터뷰 영상도 링크 걸어둡니다.
아래 폰트를 클릭해서
2분 15초부터 보시면 돼요.

8월 20일자 (아이스쇼 애프터 인터뷰)

(그 앞쪽은 셰린 본 선수의 인터뷰인데, 그분도 아주 멋진 스케이터세요.
다만, 이 포스트는 일리아를 중심으로 쓰고 있으니 조금 넣어두겠다는 의미에서...)



덤 하나 더.
이것도 퍼가기가 안 되어서 링크해욤.
개인적으로는 사랑의 꿈 다음으로 좋아하는 연기인데!!!!

검색하다가 새로운 별칭을 알게 되서 격뿜었는데...
통칭..."반반무마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8 Ultimate  팔리아치

엉엉엉엉어엉ㅇㅇ엉엉어엉엉ㅇ엉엉
저기여 이거 슬픈 곡이거든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너무 잘어울려 아 난 몰라
이제 팔리아치는 기억도 안나고 "치킨, 왜 치킨의 진리 있잖아!!!!!!"
이러고 있을 거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마지막으로 제일 좋아하는 짤 두 개 더 추가하고
이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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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왕좌뉨.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럼 다음은 당연히 왕의 귀환.
ㅋㅋㅋㅋㅋㅋㅋ

제냐와 멸구딘, 복분자주의 이튿날에 대해서도 나가면
제냐 삽시간에 개그 될 듯.
아예 제냐는 시리어스랑 개그로 나눠서 포스팅할까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시려운 아침입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상쾌한 월요일 아침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ㅅ<////





:



저 자신이 몸치이고 운동에 통 관심이 없어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은 언제나 저와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몇년 전 어느날, 우연히 새벽의 TV에서
어딘가의 피겨 스케이팅 방송을 하는 걸 보게 되었죠.
제 기억에 그때 제가 10대였으니 좀 오래된 이야깁니다.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페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침 다케우치 나오코(세일러문 작가)의 피겨 만화를 보고 난 뒤라
조금 흥미가 생겨서 보다가, 그대로 푹 빠져서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에도 내키면 가끔 보는 정도로,
사실 지금도 그렇게까지 열광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제가 열정을 보이면서 닥본사를 외치고
그냥 이 선수가 계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몇 분이 계셨고, 계십니다.

요새 또 경기가 있기도 하고,
내년이면 고대하던 올림픽이지요.

관심이 드높아지는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피겨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몇 번 보여드렸더니 생각보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여튼, 그래서 내친 김에 정리나 해보려고요.



특집!

[내가 놔두고 보려고 포스팅한다
~ 역시 사리사욕이 최고의 동기! ~]


...입니다.





첫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선수는
지난 2003년에 은퇴하신 분으로, 현재는 활동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빠삭하신 분들은 '아!' 라고 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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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콘스탄티노프 야구딘(Alexei Konstantinovich Yagudin)

통칭 야구딘
애칭 야교주, 야신.

뭐, 이분에 대해서는 길게 적을 필요도 없습니다.
영상 하나만 보여드리면 그 뒤로 더 할 말이 없어요.

2002년 솔트레이크(SLC)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SP)
'Winter'











저는 처음에 이 영상을 봤을 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제 가슴이 뛰는 걸 느꼈습니다.
이건 진짜 뭐 CG나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대체 저런 게 어떻게 가능한건지 하면서도
눈을 떼질 못하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벌써 몇년째 이 영상을 보면서도,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것을 어쩌지 못합니다.
전신이 오싹해져서, 손가락이라도 깨물게 돼요.

음악과의 완벽한 조화,
자신감과 힘에 넘치는 동작과 안무,
신들린 연기,
교과서나 다름없는 깔끔한 점프,
전설이 된 토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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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의 쇼트 점수표입니다.
지금과는 채점기준이 달랐고요.
(6.0 만점)









쇼트에서 이런 연기를 보여준 그의 LP 또한
전설이 되었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SLC) 올림픽 롱 프로그램(LP)
'Iron mask'











당시 그의 나이 22세(한국식)이었습니다.
그 해 금메달은 물론 야교주님이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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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점수표는 이랬다고 하고요.








이렇게까지 세계를 환호시킨 그는,
이듬해인 2003년에 은퇴하게 됩니다.

부상으로 관절에 무리가 심하게 가해져서
더 이상 빙판 위에 설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재기를 꿈꾸며
전신에 인공관절 대체수술을 받는다고도 했으나
결국 그 꿈도 무너졌고요.

여러모로 정말 드라마틱한 분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맘이 아프달까.
저런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할 말이 없어지죠.

은퇴 영상은 볼 때마다 이를 악물게 되서
이제 안 봅니다.
그냥 저 두 프로그램만 마르고 닳도록 보죠.
뭐, 우울한 이야기는 일단 여기까지만.



그럼 또, 널리 사랑받는 다른 프로그램을 하나 더 걸어놓습니다.
...뭐, 제가 보려고 걸어두는 거지만.


2001년 세계 선수권 롱 프로그램(LP)
'Gladiator'











야교주님 연기 가운데
가장 사랑하는 3 프로그램 올려 봤습니다.
이제 매번 검색 안 하고 제 블로그에서 보면 된다는 것.
아이 좋아.(........)

네이버 쪽에서도 사실 메모로그에 해놨었는데
이쪽으로 옮기면서 메모로그는 싹 날려먹고 잊었음. 쩝.

올리는 김에 덤도 하나 올려볼까요.

4-3-3 컴비네이션(웜업)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로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셨던 알렉세이 야구딘.
빙상 위에서, 세상 그 누구보다도 빛났던 당신이 그립습니다.



:

주말내내...

2009. 10.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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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다음카페 >



연아 영상 보고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아침부터 밥 먹다 말고 신문 훑으면서 찬양 기사 읽으며 또 하앍하앍 했구요.

LP도 좋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SP가 너무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김연아 SP 본드걸 이탈리아 해설(자막 있음) 동영상


목소리 톤만으로도 연아의 연기에 반해서
너무 좋아하는 것이 느껴져욤
이번 해설 버젼 가운데 젤 마음에 듬!!!!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김연아 LP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동영상 CBC(자막 없음) 동영상



갈라



SP와 LP를 올려주신 블로거 분, 정리를 깔끔하게 잘해주셔서
주말내내 이 블로그에서 살았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연아야!!!!!!!!!!!!!!!!!!!
네가 우리의 기쁨이다!!!!!!!!!!!!!!!!!!!!!!!!!!!!!!!!!!!!!



김슨생...널 그냥 대인배로 부르기엔
너의 사랑스러움이 너무 압도적이야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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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하는 천사인가효!!!!!!!!!!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내가 어쩌다 연하의 동성에게
가슴 가득 피어오르는 애정을 주체 못해
야밤에 어마마마에게 프랑스로 꺼져버리란 소릴 듣나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본드걸 영상은 백번을 봐도 좋아 죽겠음...
SP 영상 2만번 재생횟수 중에서
내가 백번!!!!!!!!!!!!!!!!!!!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야밤에 너무 시끄럽게 스카이프(인터넷 무료 통화)로
싸부와 떠들면서 발악을 하니까
새벽에 잠들려던 어마마마 버럭 싫어하면서 시끄럽다고 닥치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SP 끝나고 제가 주섬주섬 정리해서 방으로 들어가려니까
갑자기 부르더니 누워서 한단 소리가...

[연아 몇점이냐? 일등했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걍 나와서 보시지 그러셨어...
시끄럽다고 해놓고 나와서 보기 쑥스러우셨쿠나 마망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여튼 또 연아 경기 보고 나니까
피겨 영상 보고 싶어져서
연아 싹쓸이하고, 야교주 찾고, 제냐 뒤지고, 오다마리오 뒤지고...
후...

피겨는 극상의 케이크임.
기어코 한판 다 처먹고 다른 메뉴로 눈돌리게 만드니까횬!
하앍하앍.

타오른 김에 좋아하는 남싱(남자 싱글) 영상이나 추려서
포스팅해볼까요.

주변에 남싱 좋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피겨 자체에 도가 튼 몇몇 지인들을 제외하면...)
가끔 제가 몇몇 동영상 한 번 보라고 넘기면
주변 지인들도 충공깽의 눈으로 바라보곤 하더라고요 ㅋㅋ
(물론 연아 외엔 필요없다는 사람들도 많다!!!! ㅋㅋㅋㅋㅋㅋ)





월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춥습니다.
연아의 미소를 보고 따끈따끈해지시길!

쟈하라독시드!


:



지난 토요일, 지지난달부터 별렀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보러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런 일정이었는데도 흔쾌히 세이가 같이 가준다고 해서
둘이 세종문화회관에 앉아서 아주 걍 오도방정을 떨다가 입장함.
;ㅁ;

뭐, 공연은 그냥 평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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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좋았음.

가볍고도 얄팍한 나의 혼이 대우주를 날았음.
코스모가 내게 손짓했슈.

입장하면서도 컨디션 난조란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혹시 별다른 안내 없이
언더(*주연 배우의 사정상 무대 위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을 때를 위한 대역 배우)가
나오시면 어떡하나, 하면서 2층에서 오페라 글래스로
분장한 빵지킬이 나오시길 기다렸지요.

근데 분장을 했으니 얼굴로 구분을 못 하는 거예요.
곧 이야기가 시작되고, 첫 곡인 'Lost in the darkness'를 부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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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빵이 아니면 누가 나의 빵이란 말인가.

실제로는 이 짤방의 8배속으로 박수치며 광란한 쌀.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하라쇼!!!!!!!!!!!!!!!!!!!!!!!!!!!!!!!!!!!!!!!

심지어는 공연 보러 가기 전날부터 열이 나서,
공연 보고 와서는 38도까지 올랐다가...
다음날 바로 내리는 괴현상도 보였지요.

설마 신종 플루나 감기인가 생각했는데
콧물도 안 나오고, 몸도 안 아프고, 두통도 없고, 기침도 안 나오는데
오로지 열만 오르는 거예요. 땀이 더 나는 것도 아님;

결론.
아...상사병이었구나.(...)

이 괴현상에 대한 메리냥의 코멘트 :

'언니는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빵의 목소리가 타미 플루가 되어 언니를 지켜준 거예요.'


이보게 동생.
내 나이가 이십대 중반일세.
그런 황당무계한 소릴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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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믿어버리지 않겠는가.

빵타미 고마워요.
ㅜㅜ

빵이 쌀을 구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후기를 제대로 다 적었다간
앞으로 한달동안 공연 포스팅만 하게 생겼으니 그건 넘어가고...
짧게 몇 곡에 대한 코멘트만 적어봅니다.



'Facade' /
지킬이 정신병에 걸린 아버지를 구해내겠다고 다짐한 직후,
런던의 군중들이 귀족, 평민 할 것 없이 모여 대합창.
악마의 혓바닥처럼 새빨갛게 넘실거리는 런던의 해질 무렵을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노래하는 것이 공연 초반부터
관객들을 제대로 휘어잡아 압도함!!!!!!!!!!!
ㅜㅜ



'I must go on' & 'Take me as I am' /
지킬이 자신의 약혼녀인 엠마와 6주 뒤 결혼을 앞두고
서로의 사랑을 노래하는 파트.
지킬은 자신의 길, '인간의 본성 가운데 선과 악을 분리하여
정신병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해내겠다'는 명제를 가지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이 일을 성공시켜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약혼녀인 엠마에게도 많은 괴로움을 끼치게 될 것이라 함.
그러나 엠마는, 자신은 그것을 각오했다고 하면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꿈이 나의 꿈이니 함께 하자고 화답.
엠마 배우분이 제가 본 엠마 가운데 가장 성량이 풍부하셔서
넋을 놓고 브래드와 노래하시는 걸 들었지요.

후...우리 빵이랑 키스하더라.
부러운 녀자...



'Bring on the men' /
존나 남자다운(...후...) 지킬이 약혼식 끝나자마자
자기 친구 끌고 퇴폐업소 분위기가 풍기는 술집에 기분전환을 하러 감.
그곳에서 세상풍파에 치이고 지쳤지만,
그럼에도 순수한 영혼을 가진 창부 루시를 만나요.
거기서 루시가 쇼를 위해서 무대에서 음탕한 기질을 드러내며 부르는 노래.
'남잘 데려와!' 라고 호탕하게 외치는 창부와
자신에게 조금 잘해준 것뿐인 지킬에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에 빠지는 소녀 같은 순수함이 굉장히 대조적인데
바로 그 점이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워요.

후...우리 빵 훑더라.
부러운 녀자...



'This is the monment' /
제가 이 뮤지컬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자
1막에서 가장 돋보였던 노래.(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자신이 발명한 약의 적당한 투약 대상을 찾아내지 못하자,
결국 자신이 시작한 일이니 자신이 끝을 내야 한다고 결심하고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약을 완성하기로 함.
그 결심과 함께 부르는 노래인데,
바로 여기에서 브래드 리틀의 진가가 처음으로 제대로 엿보였던 것만 같음.

노래의 마지막 구절인
 'When I look back, I will always recall(뒤돌아볼 때마다 나는 추억하리).
Moment for moment, this was the moment(그 순간 순간을, 바로 그 순간을).
The greatest moment of them all(가장 위대한 순간을!)'
...부분에서
마지막에, all 부분이 아주 긴 호흡으로 높게, 높게 그리고 크게 올라갑니다.

결코 좁다고 할 수 없는 세종문화회관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다는 듯
쩌렁쩌렁하게 와 닿는 그 목소리에...
쌀냄 정줄 놓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후...빵에게 실망했다던 인터팍 평점의 누구씨 당신은
중세 유럽에서 카스트라토 노래라도 듣고 온거냐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Alive' /
약을 먹고 하이드로 변모한 지킬.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대로 하나의 인격으로 만들어낸 듯한 하이드는
마악 탄생해서, 자신의 내부에서 넘치는 힘을 기뻐하며
생동하는 느낌에 전율합니다.
직전까지 환희에 넘쳐 지킬 연기하던 남자는 사라지고,
전혀 다른 배우가 나와서 연기하는 것 같았음.
의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묶었던 머리를 풀고, 목소리가 바뀌는 건데...
그것만으로 빵은 지킬에서 하이드로 완벽하게 변모하시더군요.
역시 기절함.



'Sympathy and Tenderness' /
하이드에게 당한 상처를, 술집에서 만났던 의사 지킬에게 찾아와 치료받는 루시.
그녀는 둘이 동일인물인 줄 알지 못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지금까지 받지 못했던
상냥함, 다정함 등의 부드럽고 따스한 감정에 어쩔 줄 몰라합니다.



'Someone like you' /
루시가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지킬을 향해 연심을 품게 되어 부르는 노래.
당신 같은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면, 얼마나 황홀하고 이 세상이 달라 보일까 하며
사람을 사랑하게 된 그 순간의 기쁨을 소리높여 노래합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혹시 나 같은 여자를 찾는다면,
나는 날개를 단 것만 같을 텐데. 살아있음을 느낄 텐데.
당신 같은 사람이 나 같은 여자를 사랑한다면...그런다면...'
루시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백배 증가하는 노래입니다.

후...우리 빵한테 치료받고 키스하더라.
후...부러운 뇨자...



'Murder, Merder' /
하이드가 런던 밤거리를 뛰어다니며
지킬일 때 자신에게 거슬렀던 나라의 권력자들을 가차없이 살해하자,
시내에 대소동이 일어납니다.
서로를 믿을 수가 없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런던 시민들이 뛰어나와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파트.
이 부분도 대합창인데, 힘이 넘치다 못해 기를 빨리는 기분이었습니다.
;ㅁ;



'In his eyes' /
걱정스럽게 지킬을 바라보는 엠마와
자신에게 따스함을 준 지킬을 잊지 못하는 루시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
물론 두 사람은 극중에서 서로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 파트는 서로 다른 성격의 여성 두 명이
함께 지킬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부르는 노래라, 대조가 더욱 또렷하달까요.

이번 무대에서는 두 분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봤던 루시&엠마 가운데서 가장 조화가 잘 되었던 것 같다 느껴져서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ㅁ;



'A Dangerous game' /
지킬과의 대립으로(양면성) 당분간 자신이 런던을 떠나있게 될 거라며
루시에게 자신을 기다리라고 으름장을 놓는 하이드.
루시는 하이드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가 주는 금단의 쾌락에 몸을 떨며
추락하는 듯한 자신의 영혼에 불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개인적으로 'This is the moment' 다음으로 좋아하는 노래임.

이건 다른 버젼의 루시의 노래를 제가 너무 인상깊게 들어서(콜린 섹스톤)
사실 조금 아쉬웠지만,
빵님의 목소리에는 도저히 이견을 제시할 수가 없었어요.

...부러웠다, 루시...



'New life' /
하이드를 몰아내려고 결심한 지킬이,
루시에게 런던을 떠나 있으라며 전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고, 다시는 지킬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지만
젊은 나이에 너무나 쉽게 타인에게 몸을 의탁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갖지 못하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받은 호의로 새 인생을 꿈꾸게 되어
환희에 차 부르는 노래.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른 직후에 찾아온 하이드의 손에
루시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의 눈앞에서 루시의 싸늘한 시신을 발견한 지킬은
더 이상 절규하며 그 자리에서 뛰쳐나갑니다.

하이드가 루시 안아주더라.
노래 듣고 감동하기 바빠서 나중엔 진짜 질투할 여력도 없었음...
...후...


'Lost in the Darkness+Confrontation' /
자신 안에 키워낸 악마(하이드)로 인해 살인까지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된 지킬은
그래도 아버지를 구해내겠다며 괴로움에 떨지만
결국 더 이상 자신이 하이드를 지배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두 사람의 대립을 가장 또렷하게 드러내는 클라이막스랄 수 있는 파트인데,
한 사람이 무대 위에서 순간순간적으로 연출에 의해
지킬과 하이드라는 대조적인 역을 연기하며 노래하는 장면은
가히 신들린 듯 압도적!!!!!!!!!!!!!!!!!!!!!!!

이 파트를 보는 내내 심장이 뛰어서 정말 혼났어요.
마음속으로 대체 누구한테 하는 소린진 몰라도


'이런 남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게 사람이냐?!!!!!!!!!!!!!'



...따위의 객관성이라곤 난지도에 갖다버린 소리를
외치고 있었지요.

정말정말 행복한 세 시간이었음...
고작해야 앉아서 편안하게 무대 관람한 주제에
나올 때에는 다리가 풀려서 휘청거릴 정도.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여튼 마지막까지 위트있게 인사를 마치고 들어가셨고
쌀은 모종의 맹세를 했지요.

이분이 어떤 무대로 오시든, 내한만 하신다면
저는 만사를 제쳐놓고 따라가 알현을 하겠다고.

뒤늦게 앨범 못 샀다고 땅치고 후회하고 있는데...
...................아 진짜 내가 왜 그랬지...............
하루만에 무슨 그리움이 새록새록.........
마약 같은 남자...후....



토요일엔 저렇게 극락 구경을 하고
어제인 일요일은 또 일요일대로 천국에 잠깐 댕겨왔지요.
행복이 별건가.
그냥 현재진행형일 뿐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빵사마에 대한 애정에 젖어
몸과 마음이 흐물흐물 녹아버릴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ㅅ;

아 진짜...
저 곡들마다 백마디씩 더 적어야 되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비내리는 월요일 아침이지만
택배 받을 생각에 쌀은 햄볶네연.
지인분들 모두 좋은 기분으로 월요일 시작하셨길 바랍니다.
그럼, 점심 맛나게 드시길.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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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도 팀버튼을 좋아해놔서.
최근에 사부가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DVD를 줘서
그것도 보는 김에 팀버튼 시리즈 좀 훑어보고 있었는데
즐거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 팀버튼 감독 버젼의 앨리스가 개봉한다네요.
앨리스 자체가 너무 기괴한 이야기라(...전 그렇게 느꼈음.)
팀버튼 같은 감독이 만들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진짜 나온다니 너무 기대가 돼요.

그냥
앨리스 + 팀버튼이란 거에서
쌀은 이미 떡실신 지경.





팀버튼 감독님은 이야기라던가 연출도 물론이지만
배우의 선정과 환상적인 배경에 있어서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해요.
;ㅁ;

컬러가 너무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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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장수 조니뎁.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이 컬러 좀 보라구요!!!!!!!
너무 예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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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퀸이 헬레나 본햄 카터.
이분도 분위기 독특하셔서 아무나 소화 못할 역을 꼭 맡으시곤 하는데...
기대가 큽니다.
;ㅁ;

그냥 비쥬얼만 봐도 너무 좋아요.
늠늠 잘 어울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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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어린아이는 아니고,
저는 잘 모르는 소녀같은 외모의 윗분께서 맡으심.

비쥬얼적으로는 기대가 큽니다.
참 곱고 예쁘게 생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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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이트 퀸에 앤 해서웨이.
진짜 이분은 보면 볼수록 얼굴에 여백이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고전적인 것도, 현대적인 것도 무시무시하게 잘 어울리는 배우죠.







개봉은 내년이라 아직 멀고도 멀었는데
(그전에 에반게리온 '파'가 국내개봉 해주길...후....)
일단은 영상 보면서 손가락 쪽쪽 빨며 기다릴 생각입니다.

문득 영상이랑 스샷들 보고 있자니
예전에 즐겁게 플레이했던 게임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메리칸 맥기 앨리스(American McGee's ALICE).

메르헨에 호러가 매력적으로 섞이면 어케되는지
잘 보여주는 실로 멋진 게임이었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에 이미지샷이 있으니
한 번 보세요.
^ㅅ^




오늘도 택배를 받고 싱글싱글하고 있는 쌀이었습니다.
나중에 이 영화 나오면 주변 사람들 손잡고 다같이 보러 가고 싶네요!!!

그럼, 즐거운 저녁들 보내시길.
쟈하라독시드!


:




요즘 제가 뮤지컬에 초큼 빠져있습니다.
극적인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하트에 와서 쿵 하고 녹네요 그래.

여튼, 뮤지컬 이야기는 하려면 너무 기니 다음에 자세히 하던가 하고...
뮤지컬 때문에 생각이 나서 예전 하드를 좀 뒤져보니
오페라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오랜만에 영상 돌려보다가 제가 좋아하는 성악가분의 버젼을 찾아서
링크해봅니다.







미쳤구나, 미쳤어
이런 어리석은 꿈을 꾸다니!

불쌍한 여자여, 나 하나뿐이로구나!
이 파리라고 불리는 사막 속에서!

내가 뭘 더 바랄 수 있을까?
어쩌면 좋을까?

한껏 즐기면서
나 자신을 쾌락의 소용돌이에서 죽을까?

나는 항상 자유로이 기쁨을 쫓아 날고 싶네
내 삶을 쾌락의 길을 따라 걷고 싶네

해가 저물든 지든
영원히 웃음과 기쁨에 도취해 있고 싶네








(가사는 아래 영자막에 제가 기억나는 걸 좀 덧댄(?)거라
대강 이런 느낌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해주세요.
영어로도 모자라 이태리어라니 정줄이 자동로그아웃할 지경임.)






원작 '춘희', 베르디 작곡의 오페라 'La Traviata'의 한 장면입니다.
'잘못된 길을 간 여자'라는 뜻으로,
주인공인 비올레타를 직접적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고급 콜걸의 인생을 살아온 비올레타가 귀족 청년 알프레드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새로운 삶과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결국 알프레드를 걱정하는 가족(알프레드의 아버지)가
창창한 내 아들의 앞길을 막지 말아달라고
비올레타에게 부탁, 비올레타는 알프레드와 헤어질 결심을 합니다.

결국 알프레드는 상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고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배신했다고 비난하며 떠나가고,
비올레타는 앓던 병 탓에 쓸쓸하게 홀로 죽어갑니다.
순수한 사랑을 지키고, 그를 위해서 바른 선택을 했노라는 뿌듯함을 가슴속에 품고서...

알프레드는 그 사실을 아주 뒤늦게 알게 되어
비올레타의 가슴에 통탄하지만, 때늦은 한탄이라...뭐 그런 줄거리입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짜증나요.
-ㅂ-

저런 저런 사랑 안 좋아함.
그럼에도 이 오페라는 듣고 듣고 또 볼 수밖에 없음.
노래가 너무 좋아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 영상은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라고 하는 성악가분의 버젼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알프레드에 대한 사랑이 자신의 내부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처지를 알기 때문에 쉬이 긍정하지 못해요.
그래서 기쁨의 노래임에도 거의 절규에 가깝게 들리죠.

이 부분의 직전도 상당히 볼만한데
우연히 뒤지다가 딱 이 부분을 찾아서 올려봤습니다.

요샌 진짜 컴 켜면 저런 영상 뒤져보고
음악 듣고, 공연 영상 찾아보고...
계속 이 반복이네요.



새로 컴을 밀고 윈도우 깔아서
매우매우 개운한 밤입니다.
이웃분들도 모두 좋은 밤 보내시고
월요일 아침 즐겁게 시작하시길!
>ㅅ<

쟈하라독시드!


:



작년 즈음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코챈에서 잠깐 붐이 되었던
'나홀로 숨바꼭질(히토리카쿠렌보)'

워낙에 일본은 도시괴담류의 소재들이
영화화 되는 일이 잦으니
이것도 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가 나왔더군요.

근년간 공포영화 보고 무서워진 적이 없어요.
매번 기대하면서 보지만
이번에도 '아 무서웠다'라고 느끼기엔 좀...;

결론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안 무섭다.
필사적으로 무섭지 않음.
ㅜㅅㅜ

입술 꼭 깨물고 염통이 쫄깃해지는 공포 보고 싶으다


그래도 그 와중에서
제일 무서웠던 장면(?)을 소개해봅니다.






주인공 카시와기,
연락이 끊긴 동료 선생 타무라를 찾아
직접 타무라의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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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보니 사람은 없고
컴퓨터 화면에 불이 들어와 있기에 다가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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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면에 불길한 '나홀로 숨바꼭질'
주인공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그녀는 그 폰트에 커서를 가져다 대고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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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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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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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활 속 공포...
리얼하게 움찔하긴 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인분께서 보고 싶다 하시기에
백년만에 자막 만들어봤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자유롭게 퍼가셔도 돼요.




그나저나 내일까진 덥다네요.
화요일에나 비 온다는데...

비 오고 나서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더우면 전 또 공포영화에 절어 산다능...

여러분도 이런 더운 날에는
시원~한 공포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ㅅ^

그럼 쾌적한 밤 보내세요~





* 아래 접은 샷은 초큼 무섭심.
귀신 보고 싶은 분만 펼치세연.







:







* 공연 관람기이므로 감상을 포함해서 화제 자체가 내용 이야기가 많습니다.
더불어 만화책을 보시고, 약간의 역사적 지식을 갖추시면
더욱 깊이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L님의 권유를 계기로 함께 보러 가게 된
김진 선생님 원작, '바람의 나라' 뮤지컬 2009.
벌써 지난달 27일의 일입니다.

가기 전에 미리 보여주신 네이버 쪽의 영상을 접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오랜만에 좋은 공연 하나 보고 와야지~ 였었죠.

그렇지만 L님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나서
자리에 앉아서 무대가 시작되는 순간.

솔직히 정말로 압도당했습니다.
필설로는 그 느낌을 표현하기 힘들어요.

일단, 이 방대한 이야기를 한 번에 다 포스팅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기에
몇번에 나눠서 하려고 합니다.

좀 더 많은 분들께 소개를 해서,
09년도의 공연은 끝났지만, 그 이후에 또 공연을 하게 되면
'바람의 나라'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싶거든요.

물론 저는 이후에 공연하면 또 보러 갈 듯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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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명림의 숲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91EA2D9F7784A591F302EAEEFB71A5BD30BF&outKey=V1250f9b0f2f954cbd639e02f448c29271f60c5b2e975c3a43770e02f448c29271f60




김진 선생님의 그림인 무휼이 배경에 펼쳐지고,
그 앞에서 배우 '무휼'이 백의를 입고 검무를 추는 광경에서
이 뮤지컬은 시작됩니다.

이 뮤지컬의 중심 세계관인 '부도'와
고구려 '대무신왕'(무휼)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글로 설명해주며
흑백으로 된 무휼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음악이 장중하게 흐르기 시작하죠.

이 '부도'에 대해서는 설명이 어렵습니다.
만화와 뮤지컬을 다 보고 나서 그나마 가장 쉬운 개념으로 옮기자면,
'왕 될 자가 꿈꾸는 길' 정도로 저는 해석했습니다.

남의 머리 위에 설 자가 발밑에 둔 자들을 데리고
가야 할 목표이자 종착역.

뮤지컬에서의 표현을 빌자면
[신라 박제상의 부도지에서 차용한 명칭으로,
바람의 나라에서는 단군신화의 신시와 혼용한다.
또한 이는 본 작품의 중심 세계관]이라고 합니다.





(호동 / 무휼)

좀 더 쉽게 풀자면-

무휼의 부도는
 '고구려의 깃발을 주몽과 해모수, 단군 이전의 선천을 좇아 그 멀고 먼 땅에 꽂는 것'


그리고 그의 아들 호동의 부도는
'모두가 피 흘리지 않고 행복하고 따스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위에서 행복 나누며 사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에 언변에 부족한지라, 실제로 가진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우니
이것이 아리송하다 싶으신 분들은
필히! 원작과 뮤지컬을 보아 주시기를.(후훗)



이미 음악에서부터 심장이 녹아내렸단 느낌이었어요.
어째서인지 그 음악이 너무 슬프고,
뒷배경으로 걸린 무휼의 차가운 얼굴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원작(만화책)을 보았기에 감정이 이입이 된 것이지 싶었달까요.



그리고 위 링크 영상의 4분대에 들어서면
무대 아래쪽에서 망령들이 나타나 무휼을 배척하기 시작합니다.

무휼 이전에 유리왕의 태자였던 '해명' 태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유리왕의 눈 밖에 나, 죽으라는 명을 받들어
약관의 꽃다운 나이에 자결하고 맙니다.

그 해명 태자를 따르던 무리들이 살던 '명림의 숲'이
이 뮤지컬의 첫번째 무대입니다.
해명의 연인이었던 새타니(무녀) '혜압'이 등장해서
해명과 연을 맺었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죠.
이 노래는 BEST 3에 들 정도로 좋아합니다.





song2. [저승새의 신부]






해명은, 죽으러 가기 전 날에 혜압을 찾아와
이승에서의 마지막 인연을 맺습니다.





















만화책을 볼 때에도 저 부분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 씬이 뮤지컬의 첫 장면으로 나올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정말 이별을 직전에 두고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노래라
애절하고 구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그냥 가사만 들어도 가슴이 아려요.



[우리 사랑 손에 쥘 수도 놓을 수도 없어라
맘 깊이 피어도 시들어도 슬퍼
나는 눈 감고 있으려오, 그대 눈앞에
세상이 눈물 뿐이니]




가장 좋아하는 구절인데, 정말로 그냥 배우분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예요.
기어이 창고를 뒤져 책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보게 만들죠.
 


그리고, 해명이 남긴 군사들이 무휼의 뜻을 듣고
'해명의 뜻을 이어가려는 당신을 나의 왕으로 삼겠다' 라면서
그의 신하가 될 것을 맹세합니다.

이 부분의 노래 또한 호쾌해서 멋져요.





song3. [바람이 분다]

 



본디 '해명'을 따르던 무리들은
제 아비 유리왕에게 역모의 혐의를 받고 자결한 아들을 따른지라,
그 또한 죄받을 짓이라 해서 대다수가 죽임을 당하지요.

그 중에 살아남은 군사들이 새로이 태어난 고구려의 왕이자 해명의 동생인 무휼에게서
'나의 갈 곳은 [부도]이다' 라는 뜻을 전해듣고
그와 함께 하기로 결심을 하지요.



혜압 / [마로야 기억하느냐? 해명 태자님이 말씀하셨지.
'나는 죽어 아우의 머리 위에 얹히리라.']

마로 / [이루지 못한 꿈을 다시 꾸려나? 꿈이란, 이루려 꾸는 것.
허튼 바람은 아니지. 고구려의, 주몽의 꿈! 해명의 꿈!]




그리고 무휼에게 해명의 꿈이 이어져 계속될 것임을 알자,
혜압은 굿을 올려 원혼들을 위로합니다.
이 부분 또한 넋을 쏙 빼놓을 정도로 멋진 연출이 돋보이는 씬이었습니다.





song4. [망무기 굿]





음악도 아름답거니와, 무녀 혜압이 입은 옷의 색채와
백색의 의상, 바닥을 가득 수놓은 색색깔의 조명들의 화려함,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승일랑 걱정을 말고 이승소리 듣지도 말고
시왕포 길가름에 한풀고 가거라
죽은자야 새가 되어라, 날개 달고 날아가거라
저승의 강 건너서 저승새가 되어라
한숨 눈물 다 버리고 걸음걸음 꽃길 가라
저승의 꽃새 되어 날아서 가거라]



혜압 역을 맡으신 배우 분의 연기력과 노래가 정말로 돋보이는 씬이었습니다.
이 노래 또한 밝고 즐거운 노래가 아닌데도
그냥 영상이 흐르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내내 보게 되어버리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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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첫 배경이 되는 명림의 숲 부분까지만 하고 오늘은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애정이 북받치다 보니, 몇마디 말로 포스팅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못하겠습니다.
;ㅅ;



제가 개인적으로 바람의 나라 원작에서
무휼과 호동이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이 뮤지컬을 보고 나니까 이제 좋다하다 못해 걍 보면 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만화책 앞쪽을 보면 무휼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가슴이 아린데
또 후반부(15권 이후?)로 가면 호동에게 이입되어서 어쩔 줄 모르겠고...

대체적으로 1막은 무휼에게의 링크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렇게나 맑았던 그인데...
만화책을 보면서도, 뮤지컬을 보면서도
그가 변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나 안쓰럽고 슬펐습니다.

해명이 말했던 '나는 죽어 아우의 머리 위에 얹히리라'라는 말의 무시무시함은
이 작품을 접한지 거진 십여 년 만에 깨닫게 된 듯합니다.
제가 이 만화를 처음 본 게 댕기에서였거든요.
전 국민학생이었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또 끄적이다 보니 뭔가 쓸데없는 이야기가.
그럼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두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밤 되시고,
상쾌한 월요일 아침 되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케로로 프라모델(이후 줄여서 케프라) 시리즈에서
캡틴 케로로라는 모델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별 생각 없었고, 요새 건프라 사서 해도 둘 데 없으니
결혼하고 나서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로나 되살려보자 하던 참.

그러나 샵에서 박스를 본 순간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이로군...]






샤아 아즈나블!!!!!!!!!!!!!!!!!!!!!!!!!!!!!!!!!!!!!!!!!!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머야 왜 샤아 가면인거냐긔!!!!!!!!!



그래서 사야겠다고 했더니
일터의 동생아이가 자기거 십수만원어치 주문하면서
몇천원 그까이거라면서 같이 사줬습니다.(...)

고마워 E군.
널 건프라의 길로 이끈 건 올해 내 어워드감이야...




여튼 택배님 와서 점심먹고 오니 책상 위에 떡하니 놓여있는 상황.




흙흙흙
아 그리운 파츠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둘 데 없어서 못해서 그렇지 그간 되게 그리웠나 봐요...




[붉은 수성 대기권 킥!]

앍 귀여워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사실 결정적으로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건 이 샷 탓이 컸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모종의 계획을 세운거지요.
함부로 손대선 안된다는 그 세계로...




도색하자!
(/-ㅂ-)/

빨간색으로 도색해서 샤아 케로로(이후 줄여서 샤로로)를 만들자!!!!!!!
사실 그게 너무 하고 싶었음.

아아, 나의 사랑 샤아 아즈나블♡
>ㅅ<




뭐 도색이라고 말해도 제 수준이니 마커로 찍찍이죠.
마감제조차 칠하지 않은 그야말로 초보중에서도 왕초보.

여긴 눈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빨간 눈 하나로 고정시켜버렸어요.
다른 표정 필요없닷
;ㅁ;




부품을 다 칠하고 나서 조립하느라
저 간단한 거 하는데 3일이나 걸렸어요.

마커가 마르질 않더라고요.
첫날엔 머리만 완성해서 저렇게.

가면 전체를 진은회색으로 넣을까 했는데
그냥 가운데만 빨간색 넣고 말았어요.
(사실 샤아의 가면은 저렇지 않아요.)




그리고 드디어 어제 완성.
그 자태도 당당한 그의 이름 샤로로!!!!!!!

오른손에는 건프라
왼손에는 공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도색까지 되어버린 뉴타입 샤로로 대장에게
총을 겨누는 기로로.

쏘고 싶기도 하겠죠, 저게 대장이면...
;ㅁ;ㅁ;ㅁ;ㅁ;ㅁ;ㅁ;ㅁ;




케로로나 샤로로나 인생 평온한 건 마찬가지인듯.
;ㅁ;




양측에 두 마리를 놓으면 더블.
건프라만 있으면 행복한 외계 개구리 트리오.




물론 꼬리도 빨갛습니다.
후후후후훗.




[...적이냐 아군이냐.]

[니 주인이다만?]

[...구라 즐.]

샤아의 기체 전용 자쿠와 세워놓아도 결코 기죽지 않는 샤로로.
그러나 정작 샤아는 마에 현혹되어
자신의 주인을 알아보지 못...(퍽퍽)




그리고 염원의 건오타(건담 오타쿠) 버젼 샤로로는 요렇게!
아 정말 지대라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립하고 계세요! 이분 조립하고 계심!!!!!!
붉게 빛나는 눈, 입가에 걸린 미소!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은 파츠들도 세심합니다.
건프라 박스에,  막 꺼낸 듯한 파츠에 공구에
완성본 자쿠까지 ㅠㅠ




[게-로게로게로]

저도 건프라 들면 표정이 저럴까요.
;ㅅ;

오덕 맘이라 이해가 감...




지나가던 케로로가 그런 샤로로를 보고...

[오, 형씨 좋은 물건인데.
어떤가, 내 케프라와 자네의 건프라를 바꾸는 건!]




[양서류 즐.]

[이 색히가!!!!! 못 내놓겠다면 힘으로 해결해주지!]




[건프라님∼ 기다려∼
지금 내가 구출해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케로로와는 달리 세 배 빠른 샤로로인지라
쪽수가 많았어요.

[형님, 이 퍼렁 놈아은 뭔교?]

[얘들아, 일일이 나서지 말랬잖아.]

[헉!]




[아직도 안 가고 있었어?]

[...어...그게...]

[아따, 이놈아가 지금 긍께롱 형님 걸 호시탐탐 넘보고 있었구마잉!]

[아...아니랑게.]









...결국 야밤에 숨어들어 훔쳐가려다 다굴 당하는 케로로샷도 찍어서 해볼까 하다가
밤이 깊어서 관뒀다는 그런 흐지부지 샤로로 놀이였습니다.
(....)

책상을 치워야 사진도 찍고, 케로로들도 박스에서 꺼내야 되서
받은 건 지지난주인가 지난주인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아 그래도 역시 샤아는 좋아여.
;ㅁ;




마지막 마무리로 요전에 읽은 니챤개그 하나.
샤아 관련 소재예요.
>ㅅ<



















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랑스런 정의감 샤아같으니!!!!!!!!!!!!!!!!

저 그 설교 받아보고 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점심시간이로군요.
일거리도 쌓였겠다 저는 후딱 밥 먹고 와야겠습니다.
>ㅆ<

점심들 맛나게 드시고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

 

 

 

주말에 15의 여름 리뷰를 할랬더니

비가 내려서 하루 미뤄졌었지요.

 

그 김에 모종의 딴짓을 하고 놀았습니다.

이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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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하우스 종이인형 만들기 >

 

위의 링크를 누르시면(보라색 폰트)

디씨 기미갤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본 자료인데, 저도 모르게 프린팅을 해뒀던 것을

마침 생각난 김에 만들어 보았더랬지요.

 

...결과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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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이 ㅈㄴ잘했다고 지팡이로 제 등짝을 후려갈겨 주실 듯한

그런 느낌?

...스크롤바 내려보면 잠깐 뿜으실 수 있을지도요.

 

 

 

 

 

 

 

 

 

 

 

 

 

 

일단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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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횽들? 하박이라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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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세요. 때리지 마세요. 말로 해요. 젭라 진정 좀...

 

 

 

그럼 측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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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지팡이까지.

게다가 섬세한 저 턱수염.

스파이크도 매우 잘 재현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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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사각사각?

(....)

 

 

 

아직 만족하지 못하셨다구요?

에잉, 욕심쟁이☆

그럼 뒷모습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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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앍!

하박하박!

 

비루한 솜씨에 드러난 하얀 선이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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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뒷모습만 보고 하박이라고 맞추는 사람 있으면

그 분은 휴 로리씨 본인에게 키스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스트로 눕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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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아래쪽도 섬세합니다!

오오오 하박박박!!!

 

다만 다리는 나중에 비뚤어 떨어지는 통에 결국 수정했지요.

누워계신 모습도 너무 근엄하지요?

 

 

 

여하튼 뿌듯하게(...) 만들어놓고

책상 위에 놔두고 방의 불을 끄고 잠들었지요.

 

그리고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깨어 책상 위를 올려다 보았을 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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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훗, 나야 나 하박."

 

손발이 오그라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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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겪어보신 분들은 모르겠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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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꽤 순도높은 공포였음.

어둠 속에서 근엄하게 저를 바라보며 눈을 빛내는 사각하박의 압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겪어보시고 싶은 분들은 위 링크로 가셔서

꼭 한 번 해보세요.

 

아아, 사각이 되어도 간지남이여.

그대 이름은 하박...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한 번 비루한 손길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하박의 댄스라도 다시 감상하시면서 이만.

 

아, 그러고 보니 알약하박은 맨날 혼자 땡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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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마시라고 원장님과 묶어드렸습니다.

원장님 상의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ㅅ<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저는 서류더미에 다시 파묻히러 갑니다.

 

쟈하라독시드!

 

 

 

:

 

 

 

요새 좀 극장에 자주 다녔습니다.

보통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고 , 시간적 여유가 되어야 가는 편이라서

사실 극장을 찾는 건 일년에 열번쯤이나 되나 싶을 정도.

 

가뜩이나 지난 월말에는 여러모로 정신이 없어서 보고 싶었던 영화도

하나 놓치고(...클라우저 ㅜㅜ) 해서

이번달에는 약속만 잡으면 다 영화로 돌리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조조 보러 가고 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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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죄다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봤군요.

광고가 메가박스가 좋긴 해요.

 

[혼자 할인받고 싶지 않아요]

[나와 함께 할인해줄래?]

 

요새 메가박스 다녀오신 분이면 저게 무슨 소린지 아실 듯ㅋㅋ

;ㅁ;

 

 

 

 

 

아직 안 보신 분들도 있을 거고

저 영화들 하나하나가 다 리뷰하라면 따로 할 수 있을 영화들인지라

짧게만 코멘트합니다.

 

솔직히 시간 많으면 하나하나 따로 리뷰하고 싶네요 그래.

 

 

 

 

 

 

 

 

 

 

 

 

 

 

 

 

1.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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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과 터미네이터란 네임 하나로도 충분.

일단 제게 있어서 따로 홍보는 필요없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터미네이터 하면 근육이잖아요.

으허허허허.

;ㅁ;

 

크리스찬 베일의 수염이 새삼 매우 좋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터미네이터의 진짜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마커스(샘 워싱턴)이라고 생각했음.

그냥 우다다당 깨부수다가 이러저러해서 이기는 액션 좋아요.

그러나 스토리는...솔직히 액션만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ㅁ;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까메오에 매우 감동받았음.

아 진짜 딱 십분만 더 나와주시지

ㅜㅅㅜ

 

 

 

 

 

 

 

 

 

2.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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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서 먼저 본 친구들 대부분이 그러더라고요.

[쓸데없이 야해, 쓸데없이 잔인해. 기분 나빴어.]

 

늬들 말을 믿은 내가 바보인거냐

그런거냐(...)

 

아님 이게 잔인하다고도 야하다고도 생각지 못하는

내가 썩을대로 썩은거냐(...)

 

역시............후자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로서는 결말까지 썩 마음에 드는 영화였는데요.

송강호씨와 김옥빈씨는 말할 것도 없고,

신하균씨와 김해숙씨의 연기에 기겁했지요.

정말 필설로 다할 수가 없는 연기력들이세요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포스터는 해외 반출된 쪽이 백배 더 마음에 들었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길.

김옥빈씨의 다리는 물론 섹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긴 함 ;ㅁ;)

 

 

 

 

 

 

 

 

3. [박물관이 살아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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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참 재미있게 보았지요.

벤 스틸러라면 일단 믿고 봐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1보다 더 커진 스케일에 급증한 개그에

아름답고 당차고 엉뚱한 히로인의 플러스(뒷태 짱!!!!!)

좀 더 강한 메시지가 전해져 와서 어찌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이런 개그류는 흔히들 홈비디오용이라고 하시기 쉬운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하고 싶네요.

정말 만족스럽게 봐서...

 

사실 모든 영화는 시네마스코프스브라운관으로 봐야 제일 재밌는 듯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카우보이제레디야하고 옥타비아누스의 액션

진짜 잊혀지질 않음!!!!!!!!!!!!!

그 연출은 정말 두고두고 명장면이예요.

그 장면들만을 위해서 박물관 봐도 아깝지 않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4. [천사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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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전 이게 판타지인 줄 알았어요.(...)

 

그러게 어디서 듣긴 들었죠.

원작자가 다빈치코드 쓴 작가라던가 하는 소릴.

그런데도 저는 기독교 관련 뭐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냥 천사하고 악마 나오겠거니 했는데...

ㅜㅜ

 

생소한 외국의 배경은 즐거웠지만

너무나 전문적으로(일반인들에겐 이해가 가지 않게) 실마리 잡아서

풀어나가시는 전개가 조금 아쉬웠던 듯합니다.

 

이 영화 보고 나니 딱 두 가지밖에 안 떠오르더라고요.

 

 

1. [로마(& 바티칸)에 가자]

 

2. [그리고 수단을 사자]

 

 

(1)은 14포인트고

(2)는 36포인트입니다.

 

더불어 (2)가 36포인트인 건

네이버의 글자 크기 한계가 36포인트이기 때문이죠.

(........)

 

히어로군 수단 입어줘여.(...)

사랑해여.(...)

 

더불어 얼굴도 몸매도 매우 제 취향이었던 히로인은

초반부에 고서를 찢는 만행 탓에 제 눈 밖에 몹시 나버렸음.

책을 찢다니 사람이 할 짓이 아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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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로 보러 간다고 했더니 만류당했어요 ㅎㅎ

이런 우울한 영화를 왜 꼭두새벽부터 보냐는 지인들의 친절한 배려.

 

그러나 나는 실종도 조조로 본 녀자.

갠춘해요, 우린 이런 거 좋아해요.

;ㅁ;ㅁ;ㅁ;ㅁ;ㅁ;ㅁ;ㅁ;

 

음...진짜 이 영화에 관해서는 좀 할 말이 많아요.

제가 나중에 리뷰를 하게 된다면 아마 이게 일순위일 듯.

 

워낙에 여기저기서 홍보 영상도 보고 한지라

이거 정말 기대된다 싶었거든요.

가족이란 테마로 괴물을 만드신 봉준호 감독님 작품이기도 하고.

이번엔 어머니라는 테마로 어떤 작품이 나올까 싶었다지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궁금했던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진짜 원빈이 죽인거야 만 거야?]

 

영화 광고에서 메인으로 보여준 것은

살인범으로 지목된 정신지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김혜자씨의 모습이었지

원빈씨가 진짜 죽인건지 만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궁금해하면서 기대한 것은

[진짜 원빈이 사람을 죽였어? 그런데도 김혜자가 자기 아들을 감싼거야?] 였어요.

 

정말로 여러가지 의미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 따르겠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정말...

우우우우우!!!!!!!!!!!!!!!!!!!!!

 

 

 

 

 

이제 스타트렉하고

거북이 달린다하고

트랜스포머만 보면 됩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조조는 일요일 아침밖에 시간이 안되다 보니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편 정도가 적정한 듯하네요.

 

그러고 보니 5월초에 [울버린]도 봤었고...

엊그제는 DVD 빌려다가 [우리집에 왜 왔니]도 봤고...

 

제 취향에 맞는 멋진 영화들이 이렇게나 많이 쏟아져 나오다니

정말...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무 좋아요.

 

요즘 이렇게나 좋은 영화들이 많은데

여러분들은 어찌들 보고 계신가 모르겠네요.

^^

 

그럼 저는 다시 제 할 짓 하러.

좋은 하루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

 

 

 

좋은 노래를 알게 되어 배경음악을 바꿔봤습니다.

(090604 / 현재의 '네이버에서의' 배경음악)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by Manic street prea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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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Lyrics by Nicky Wire
 

앨범 사려고 했더니 죄다 품절...

그나마 베스트 하나 지마켓에서 찾았네요.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겁니다]

쌩까라, 너 말고 네 후손들이 그 대가를 치를 테니
 

 

The future teaches you to be alone
미래는 당신에게 홀로될 것을 가르치고
The present to be afraid and cold
현재는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냉정하라고 한다
*So if I can shoot rabbits Then I can shoot fascists
"나는 토끼를 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파시스트도 쏴버릴 수 있다."


Bullets for your brain today
오늘 당신의 머리가 총탄에 꿰뚫리겠지만
But we'll forget it all again
내일이면 우린 또 잊겠지
Monuments put from pen to paper
펜에서 종이로 옮겨진 기념물들이
Turns me into a gutless wonder
나를 무기력한 불신으로 이끄네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되겠지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들을 묵인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거야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이 될 거야


Gravity keeps my head down
중력이 나로 하여금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하네
Or is it maybe shame At being so young and being so vain
아니 어쩌면 마냥 어리고 오만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탓일지도


Holes in your head today
당신 머리엔 바람 구멍이 뚫려있지만
But I'm a pacifist
나는 평화주의자인걸
I've walked La Ramblas But not with real intent
나는 램블라스 거리를 지나갔지만, 별 뜻 없었는걸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되겠지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들을 묵인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거야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이 될 거야


And on the street tonight
그리고 오늘밤 거리에서
an old man plays With newspaper cuttings of his glory days
노인은 지난 영광의 날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신문기사들을 뒤적이네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되겠지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들을 묵인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거야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이 될 거야

 

*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던 영국 웨일즈 농민의 말을 인용한 가사


* 램블라스 거리는 스페인 내전 당시 무정부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이 충돌을 일으킨 곳.
지하철 1, 2, 5호선 여기저기 생각나네요.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ㅅ-

 

 

 

 

 

고개 들어야죠, 목 디스크 걸릴라.

그러려면 중력 영향도 좀 덜 받아야겠고

부끄러움도 좀 덜 타야겠죠.

부끄러움 좀 덜 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제각각 고심해야 할 문제고요.

 

사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기보다는,

스스로가 누군가의 자녀이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아직 그렇고.

 

그런데도 이 노래를 듣고 어째 펑펑 울었습니다.

음악은 세대와 국경과 인종을 넘는군요.

 

'우리 나라 배경으로 쓰여진 가사도 아니고'

'과거가 된 예전의 사건을 가지고 만들어진'

'한참 지난 곡인데'

 

이렇게나 감동적으로 스며드는 음악이라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정-말.

음악은 대단해요.

 

어째 요새는 이 포스팅 저 포스팅 생각만 잔뜩이고

정작 하는 소리는 다른 것들이네요.

그랑죠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책무더기에서 15의 여름이 툭 떨어져서 기겁했죠.

=_=;

리뷰 얼른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햇살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덧. 번역은 다른 분들 것을 참조하기도 했지만

일단은 제가 뼈대를 해놓은지라 발번역입니다.

더 좋은 번역에 대한 조언은 기쁘게 받습니다.

 

 

 

:

 

 

 

 

앗 원문 주소 어디갔지.(...)

 

『逆転検事』第1話の詳細を一挙公開! 御剣検事のライバル(?)も登場!!

 

(↑다시 뒤져서 찾았습니다.)

 

 

 

 

 

 

 

캡콤은, 2009년 봄 발매예정인 DS용 어드벤쳐 게임 [역전검사]의 최신정보를 공개했다.

 

[역전검사]는 인기 어드벤쳐 [역전재판] 시리즈의 최신작.
이번 시리즈에서는, 검사인 '미츠루기 레이지'가 주인공이 되어
여러 어려운 사건들에 도전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시리즈 작품에서는 '법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으나,
[역전검사]에서는 '사건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고 한다.

 

제 1화 '역전의 방문객'의 사건현장은, DS '역전재판 부활하는 역전'에도 등장한 '상급검사 집무실'.
검사국내에 있는 '미츠루기'의 집무실이다.
영국풍의 인테리어로 통일된 방안에서, 그의 양복이나 토노사맨 피규어 등 익숙한 아이템이 늘어서 있다.
그러나, 한밤중에 발포된 총탄에 의해, 집무실은 살인사건의 현장으로 바뀌고 만다.
범인이 이 방을 범행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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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던가?]                       [??? : 수단 방법은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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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게, 검사가 할 일이다.]                           [??? : 대체 왜 이런 짓을...?]

 

 

(↑)

제 1화의 프롤로그에서는, 어둠 속에서 대화하는 2명의 인물이 확인된다.
창가에는 태연하게 토노사맨의 피규어도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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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루기 : '자리를 비웠을 때에는, 이토노코기리 형사에게 부탁하고 있지만...']

 

 

(↑)

잠시 검사국을 벗어나 있던 '미츠루기' 검사. '이토노코기리' 형사에게 자신이 자리에 없는 동안
부탁을 해두었지만 방에 돌아와 보니 그곳은 살인현장이 되어 있었다.

 

또, 제 1화의 키워드 맨(?)인 검사 '유우키 마코토'의 비쥬얼도 공개되었다.
상쾌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유우키'는 스포츠로 단련된 반사신경을 무기로 법정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검사라고 한다. 같은 상급검사로, 천재라 불리는 '미츠루기'에게, 대항심을 불태우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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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상쾌한 분위기의 '유우키'검사. 생전의 피해자와 관계가 있는 듯, 사건현장에 나타난다.
감시관과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있는 것만 봐도, 열혈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게임 시스템의 일부도 공개되었다. 사건현장의 상황과 입수한 증거품 사이에 '모선'을 발견하면,
신경 쓰이는 포인트에, 모순되는 증거품을 '제시한다!'
제대로 모순을 지적하면, 새로운 증거품을 입수하거나, 생각도 못한 전개가 펼쳐진다고 한다.
본 작품에서는, 증거품을 정리한 '조사수첩'을 언제라도 참조할 수 있다.
증거품을 구석구석 체크해서, 현장에 숨겨진 모순을 밝혀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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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루기 : 여기에는 커다란 '모순'이 존재한다!]

 

[현장의 상황과 모순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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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미츠루기 : 이 증거품에 의하면, 손에 혈흔이 남아있을 턱이 없어!]

 

 

(↑)

사건현장의 상황고, 증거품을 서로 맞춰보아서 '모순'을 발견하는 즉시
신경이 쓰이는 포인트를 지적하여 제시하자.
바른 증거품을 선택하면 새로운 전개가!

 

 

 

또한 본 작품은, 10월 9일부터 12일에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된 '동경 게임 쇼 2008'에서
플레이어블 출전이 결정되어 있다.
발매전에 '역전검사'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찬스이므로 본 작품이 신경쓰이는 사람은 즉시 회장으로 걸음해 보도록 하자.

(작년도 9월 기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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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체험판도 살짝 둘러보고 했는데 기대가 큽니다.

어서 소프트가 손에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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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09.05.28) 발매된 '역전검사' 한정판 세트.

 

닌텐도 DS용 소프트 '역전검사'


'역전검사' 오케스트라 미니 앨범 '역전의 선율'


'역전검사' 프로모션 영상집 '역전의 기억'


'역전재판 특별법정 2008 오케스트라 콘서트' 팜플렛

 

캐릭터 일러스트, 포트레이트, '역전검사' 오리지널 카드 박스

 

 

 

미..미츠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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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

 

 

(H-eor군에게도 호칭이 '형'인 쌀이 옵빠를 부르짖을 때는

상대가 신변의 위험을 느껴 마땅하다. 다행이다, 2차원이라...)

 

 

 

내게 와 줘!

 

내게로 와 줘!

 

모든 슬픔 괴로움 고뇌 번민 다 잊고 내게로 와 줘!

 

내 모든 슬픔 괴로움 고뇌 번민 다 잊게 해 줘!

 

내게로 와 줘봐봐봐봐!!!!!!!!!!!!!

 

 

 

 

 

 

 

 

 

 

 

 

 

 

 

 

[가격 : 세금포함9,49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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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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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어어어어어엉어엉어어어엉어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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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어어어엉ㅇ어어엉ㅇ엉ㅇ엉!!!!!!!!!!

흑흑흑흑흑흑흑

 

...털썩.

 

 

 

 

 

 

 

 

 

통상판보다 4450엔 비싸네요.

작금의 내 주머니 분수에 안 맞는 건 그렇다 치고 솔직히 합리적인 가격...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옵화 미안해요

전 5040엔도 벅차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벅찬 건 벅찬거고 진짜 아깝진 않겠네요.

구입하신 분들 부러울 따름.

;ㅅ;

 

인강 안듣고 아침부터 이게 뭐하는 짓인지...

ㅜㅜ

에반게리온 개봉이 두렵네요.

이거야 고작해야 며칠 가다 말겠지만

에바 때는 또 진짜...후;

 

 니챤에 붙어사는 제 모습 솔직히 싫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 번민 근심 다 버리고 그냥 플레이나 얼렁 시작했으면 싶네요.

(무슨 번민을 버렸단 건지 모르겠지만...)

꽃보다 검사 엉엉엉엉

이거 게임 좀 풀리고 나면 동인지 내고 싶을 듯.

 

설움에 젖어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최근에도 여전히 일주일에 몇 편 정도는 미드를 보고 있습니다.

애니도 그다지 안 보고 있고, TV는 원래부터 잘 켜지도 않고...

요샌 다큐도 손이 잘 안 가네요.

가끔 생각나면 예전 영화나 다시 좀 보는 정도.

 

여튼 요새 제 생활에 가장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미드 하나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 한가지.

 

소개는 합니다.

그렇지만 꼭 보려고 들지는 마세요.

특히 미성년은 보지 마세요, 성인향이니까. 어휘 더러워지니까.

 

사람 소개할 때도 꼭 이 인간이랑 저 인간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싶어 소개하는 건 아니잖아요.(...)

전 재미있고 좋은데 남들과 어울리기엔 좀 문제가 있는 그런 게 있잖아요.(...)

근데 안 보여주긴 또 너무 아깝단 말이죠.(...)

 

타이틀은 '럭키 루이 Lucky louie'

통칭 L(looser)물입니다.

한쿡어로 옮기자면 찌질이물이랄까...

저질개그가 주류인 시트콤입니다.

 

하도 어휘가 더러운 탓에

아마, 공중파로 방송될 일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없을 겁니다.

뭐 이것저것 이야기할 것 없고

그냥 스샷으로 설명하죠.

 

 

 


 

 

 

 

 

 

 

 

주인공은 크게 세 명.

 

* 아래 스샷에 다 등장합니다.

 

 

1. 주인공 루이.(男) 30대 후반.

약간 벗겨진 머리와, 주체할 수 없는 배와 허약한 체력을 가졌으나

머릿속의 80%는 종족번식의 욕구로 가득 찬 기혼남.

 

 

2. 주인공 킴.(女) 루이의 부인.

검은 긴 머리에 또렷한 인상, 작은 키를 가진 당차고 기센 여인네.

주인공 루이 탓에 맘고생도 몸고생도 심하지만

그래도 역시 부부라고 이 인간도 심난하긴 매한가지.

 

 

3. 주인공 루시.(女兒) 루이와 킴의 딸.

천사같은 외모의 다섯살 가량의 여자아이.

성격이 막돼먹고 초큼 지랄맞으며, 아버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가끔 '어쩌다 우리가 얠 낳았지'라고 부모로부터 한탄을 듣지만

과연 유전자가 어디 갈 리는 없다고 봄.

 

 

기타 인물들도 멋지지만...

여튼 보면서 아, 이거 포스팅해야겠다 생각하고

캡쳐한 것만 올려봅니다.

 

 

일단 시즌 1의 1편 오프닝.

전 이 부분을 보고 이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죠.

 

주인공 루이와 딸 루시가 테이블에 앉아 아침을 먹는 광경부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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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죽어버려서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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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에 이어 오랜만에 내 수준에 꼭맞는 시트콤 등장이구나!!!!!!!!!!!!

(하긴 빅뱅은 사실 높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나마 이건 진짜 초반이라고 덜 더러운 거고...

저 이 드라마 덕분에 별 더러운 동사랑 명사를 몇 개 기억해버렸을 정도예요.

 

섹슈얼한 조크가 나일강처럼 범람하니까

진짜 좀 귀가 더러워져요.

물론, 전 맘껏 더럽고 있죠.

(...바르지 못한 한국어...)

 

 

 

 

그리고 아래 스샷은 좀 더 짧은데-

이건 제가 럭키 루이를 접하게 된 계기가 된 스샷이예요.

출처는 베티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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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루시 저놈시키 다리몽둥이를 그냥 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현실에서 제 옆에 존재하지 않는,

되바라진 꼬마 캐릭터는 언제나 사랑스럽지요.

흙 루시!

 

 

 

간만에 즐거운 드라마 발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거 얼른 시즌 2도 나왔음 좋겠는데...

하긴 그전에 시즌 1부터 다 봐야겠지만요.

 

그럼 오늘 오후도 즐겁게 보내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성년자분은 보지 마세요.

성기노출까지 있어서 볼 게 못됩니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익혀야 할 필수 영단어도 많은데

이런 걸로 영어 공부하지 말고 어린왕자나 읽으시길...

 

당근 자료 어디서 구하냐는 뭣같은 소린 여기다 하지도 마시고요.

 

 

 

:

 

 

 

 

갑자기 메신져에 있던 seermana가 부르더군요.

 

 

 

 

[쌀아, 지금 당장 토치우드torchwood 시즌 1의 12화를 보도록 해]

 

[뭐야, 시즌 1 첫편도 아니고 난데없이 무슨 12편이야. 나 바빠.

나 멘탈이랑 NCIS랑 필언맑이랑 럭키루이랑 빅뱅 이번주분도 아직...]

 

[아 좀 봐!!!!!!!!!!!!!!!!!!!!!!!!!!!!!!!!!!!!!!!!!!!!!!!!!!!!!!!!!! 당장!!!!!!!!!!!!!!!!!!!!!!!!!!!!!!!!!!!!!!!!!!!!!]

 

[어떤 ㅎㅁ가 나오는데?]

 

[봐.]

 

[...응;;;]

 

 

 

 

 

 

그리고 저는 보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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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를.

 

여러분, '사탄의 오솔길' 기억하세요?

오말리 신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아이언맨)와 토비 맥과이어(스파이더맨)의

그 가슴떨리는(...) 페이크 트레일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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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ㅋ

...그거의 영국판이랄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가 러닝타임 42분 - 45분의 3분간 영상을 보면서

캡쳐를 초큼 했어요.

 

한 200장?

(..........)

 

 

 

 

 

 

 

씨어는 착해요

매우

많이

존나

기겁하게

굉장히

 

착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저는 미드를 영자막으로 보는 그런 무시무시한 짓은 하지 못합니다만

여기 나온 대사(노래 가사 제외)들은 모두 짧습니다.

 

제 중학수준 영어로도 그럭저럭이니

분위기를 위해서 그대로 보시도록 하라고 영자막판으로 캡쳐했습니다.

 

 

 

 

 

 

 

 

 

 

 

 

 

 

 

 

 

 

 

 

 

 

장면은 어느 군인들의 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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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네는 평범한 초대가수.

라이브로 사랑 노래를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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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여기서 오른쪽의 폼잡고 계신 대령님을 주목합시다.

 

아, 사실 계급도 몰라여

저 지금 그거 볼 정신 없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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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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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이 앉아있는 자리.

 

자세한 스토리는 설명할 수 없으니(안 봐서...)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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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이 있어 물기어린 눈으로 대령을 바라보는 캡틴 잭.

둘 다 이름은 잭이예요.

 

편의상 잭 대령과 캡틴 잭으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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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길을 받자와 잭 대령님이 결국 자리에서 몸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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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연회장 사이를 지나

캡틴 잭에게로 다가서는 잭 대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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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을 위로하느라

손을 얹고 있는 여자는 잠시 게스트로 물러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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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대령님이 캡틴 잭의 손 위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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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캡틴 잭은 대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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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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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이 이끄는대로 연회장은 한가운데로

홀린 것처럼 나아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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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도 설마설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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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바라보고 있던 대령의 부하로 여겨지는 군인이 깜짝 놀랍니다.

 

"지금 대령님 뭐하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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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춤추십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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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님의 어꺠에 손을 얹은 것으로 보아,

지금 리더(남성 역)는 춤을 청한 대령님이시고

팔로어(여성 역)이 캡틴 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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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저 잠시 닥칠테니

표정을 직접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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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 사이에 좀 복잡한 뭔가가 있었나 봅니다.

캡틴 잭을 위로하던 여자가,

잘 되었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응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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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상으로 보시면 음악과 어우러져

애절함이 절절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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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대사로도 드러나지 않은 캡틴 잭의 심정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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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초전!!!!!!!!!!!!!!!

 

아이고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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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하는데,

이 장면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드라마 SF예요.

 

시공을 뛰어넘는 차원의 문이 열려서(...돈데크만?)

캡틴 잭은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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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나가자며 캡틴 잭의 일행인 여자가

그 빛을 향해 뛰어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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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된다고 계속 애타게 부릅니다.

아마도 저 문이 무한히 열려있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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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닥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we고 you고

대령님보다 캡틴 잭이 필요한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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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 마음의 외침은 묻혀집니다.

ㅜㅜ

 

가셔야 하는 캡틴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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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대령은, 떠나려는 캡틴 잭을

그 무엇으로도 붙잡지 못합니다.

붙잡지 않습니다.

 

그저 하염없이 안타까운 시선만 가까운 거리에서 흘러넘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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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고 대령을 납득시키려는 건지

아니면 스스로를 납득시키려는 건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대령에게,

캡틴 잭이 한 번 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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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돌아서 자신이 가야 할 곳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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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멈춰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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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빛 속에서, 몸을 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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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에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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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 분, 거기에서 일 분도 더 허락되지 않은

찰나의 연인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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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도 캡쳐가...좀 많아요.

진짜 많은데...

 

...저 짤리기 싫어요.

일단 동성간의 3차원 키스신이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거 보고 낚이셨다면 영상 보셔야 됨

캡쳐 따위로 전해지는 건

절반의 절반도 안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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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쉽고, 안타깝게 짧은 키스 끝에 입술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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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의 뺨을 쓰다듬고 온기를 각인시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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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떠나는 캡틴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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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대령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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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여,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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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뛰어넘었기에,

같은 장소임에도 이제 더 이상 대령은 없습니다.

 

그 온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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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잠시 대령이 사라진 자리를 응시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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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돌려 자리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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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거야 대체!!!!!!!!!!!!!!!

 

 

 

 

 

저게...seermana에게 듣기로는

더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조금 더 있더군요.

 

이쪽은 스포일러가 되니까 아래에 덜 보이게 적을게요.

읽어보시고 싶은 분들만 읽으세요.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저게 처음이라고 하네요.

다만, 캡틴 잭은 이전부터 대령을 알고 있었대요.

캡틴 잭, 그 자신의 이름이 바로 잭 대령으로부터 따 온 것이었다고.

 

그리고

잭 대령이 내일 죽을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캡틴 잭은 잭 대령이 살던 시절보다 미래에서 왔기에

그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슬퍼했다네요.

그러면서도,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해

저렇게 한 번의 키스를 남기고 떠나는 거라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간만에 제대로 된 영상 봤다고

저 지금 사지를 막 떨고 있어요.

미치겠다능!!!!!!!!!!

 

 

 

아 진짜 여기에 낚이셨다면, 여러분

얼른 가서 토치우드 시즌 1-12를 보세요.

러닝 타임 42분 - 45분만 보심 됨.

 

저 지금 구간반복 걸어놓고

스물 세번째 보고 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시 한 번

씨어는 착해요

 

매우

많이

존나

기겁하게

굉장히

 

착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손발이 오그라들게 좋아 죽겠음....

오늘 포스팅하려고 이거저거 생각해뒀는데

지금 머릿속에서 싹 날아감

아 몰라요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 죽겠네요

저 얼렁 더 보러 갑니다.

ㅜㅜ

 

여러분 ㅎㅁ롭게 좋은 밤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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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말.(21일이던가...)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통칭 DMC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영접하러 가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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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이거 영화 몇 번 봤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갑니다, 닥찬하러.

 

맘같아선 아예 팬페이지라도 만들어서

개봉관 한 타임 정도를 전세내서

신도들끼리 모여서 봤음 좋겠습니다.

 

다들 Go To DMC를 외치며 보는 거죠

ㅎㅎㅎㅎㅎㅎㅎ

 

 

 

 

 

 

 

 

 

 

 

주연 배우는 국내에서도 '데스노트'의 L로 유명한

마츠야마상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 왜 그 배우일까 하고 생각했었지요.

 

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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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현존하는 3차원 클라우저라서 그렇죠!!!!!!!!!!!!!!!!!!!!

 

홈페이지에서 이거 이미지 보고

지인들하고 다들 떡실신했었음

제 안에서 L이 삽시간에 죽어 사라졌음

엉엉엉엉엉

클라우저 너무 좋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스틸 컷도 네이버에 떴기에 같이 몇 컷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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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클라우저.

살해! 살해하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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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뮤지션 버젼 네기시,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아.

그러나 노래는 좋습니다. '달콤한 연인'

 

그러나 우엉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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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아이카와 역을 맡은 카토 로사상.

예뻐요, 무지 귀여우세요!

 

만화책과 애니의 둥근 그림체로는 표현되지 못했던

청순하고 사랑스런 귀여운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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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이분을 빼놓고는 이 작품을 논할 수 없다.
데스레코드의 악마 여사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3차원으로도 포스 무시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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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때로는 너무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클라우저.

 

네기시가 삽질하면 먼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클라우저가 같은 짓하면 진짜 앍.........

사랑스러워 미칩니다!!!!!!!!!!!!!!!!!!

;ㅁ;

 

 

포스팅하려고 일웹 좀 뒤지다 보니

재미난 것들이 또 초큼 나오기에 그것도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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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시 좋다.

진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로구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저기 끼어서 찬양하고프다!!!!!!!!

 

근데 이 페이지에 특전이 있더라고요.

포스터마다 다 클릭을 하니 다른 문구의 같은 포스터가 뜨던데요.

 

대사는 전부 원작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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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DVD

쑤셔박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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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는 전혀 없지만
캠페인 영상이나 컴플리트 라이브 등 4시간이 넘는 특전영상,

그런 것 나는 싫어하지 않는다.

그 다큐멘터리의 라스트씬은 가슴에 스몄지...

그건 나라도 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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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DVD 한 장 사 봐라.

한 장 사두면 긴장도 풀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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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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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에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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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거짓 없는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

연기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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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제법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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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기계따위, 호레호레호레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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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게

랭킹이라는 개념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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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한

적금 깨는 법을

알려주지]

 

(* 원문에선 '저금'입니다.

어감 전달이 '적금' 쪽이 한국적으로 나을 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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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 따위가

나를 구입할 수 있을까]

 

 

 

 

 

 

 

 

아 진짜 우리 볼매 클라우저...

미친듯 사드리고 싶어지는 팬심.

환율 크리 아니었음 정말로 한장쯤은 신자된 도리로서 샀겠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이 아래쪽은...

마의 구렁텅이.

ㅜㅜ

 

저 혼자 빠지기 싫어요

빨리 스크롤 내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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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올라서 죄송합니다

핍박하지 말아주세요

가지 말아주세요

같이 보고 환호해주세요

 

 

 

 

 

 

그럼 좀 볼까요.

DMC 관련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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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블릭 시리즈로 나온 클라우저.

단연 분류는 HORROR군요.

 

표정 너무 귀여워요!!!!!!!!!!!!

베블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이건 당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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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쟈기님, 클라우저 잭 대항버전(이마에 'kill')

클라우저 일반 버젼, 클라우저 야광 버젼,

네기시, 클라우저 변신 직전 네기시, 카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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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은 어둠 속에서 압박스럽게!!!!!!!!!!!!!!!!

아름답습니다!!!!!!!!!!!!!!!!!!!!!!!!!!!!!!!!!!!!!!!!!!!!!!!!!!!!!!!!!!!!

 

엉엉엉

정말 갖고 싶다

ㅜㅜ

 

티셔츠나 코스츔 세트 같은 건 사실 별로 그리 안 탐났거든요.

근데 왠 베어블릭이 제 가슴에 뛰쳐 들어와서는...

 

그리고...이런 분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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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사이즈 흔들흔들 마스코트.

6종 + 시크릿 해서 초 7개.

사실 클라우저도 사장도 다 좋은데...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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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타워 갖고 싶어 미-치겠음.

 

하지만, 이런 류의 뽑기는 엔지간해선 원하는 거 딱 하나 뽑은 일은 드물고,

난 지금 하비토모 등지에 가서 이게 입고되었나 봐서 사러 다닐 상황도 아니고...

 

이런 건 박스로 사야 욕구가 충족되죠 보통.

그게 컴플릿하기 제일 간단하고 빠른 방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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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따르는 마음을

누가 알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심지어 2탄도 나온다고 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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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행이다. 여긴 그냥 그래.

니나랑 잭이 아주 초큼...땡기다 말아.

암컷 타워가 누가 뭐래도 짱!

;ㅁ;

 

뭐, 제가 갖고 싶어 환장한 굿즈는

사실 저거 두 개가 전부라 그리 심한 꼬드김은 아니었지...라고 생각합니다.

(.....)

 

굿즈 홈페이지 링크시켜두진 않을게요.

근데 지금 인터파크에서 코스츔하고 애들 리볼텍 팔아요.

(.....)

 

 

 

 

 

 

 

라스트는 지인들이 보내준 이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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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생에서 저와 결혼해주세요. 반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무려 군복!!!!!!!!!!!!!!!!!!!!!!

무려 키티 세발자전거!!!!!!!!!!!!!!!!!!!!!!!!!!!!!!!!

 

아 진짜 멋진 분이예요...

 

 

 

그리고 이쪽은 지인분 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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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이스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곧 다가올 개봉을 기념한다며 사진 한 방 MMS로 보내주셨음. 

코스하고 영화보러 갈까 고민하신다기에

인증사진 부탁드렸어요 ㅎㅎ

 

이분은 자전거도 DMC 버젼으로 개조한 열혈 신도.

 

 

 

 

 

 

 

지금 네이버에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라고 치면

트레일러 영상이랑 다른 스틸샷도 보실 수 있습니다.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번 보세요.

> <

 

코믹스 7권도 개봉과 동시에 나온다 하니

저는 이제 마냥 손꼽아 기다릴 뿐.

가뜩이나 5월말엔 역전검사도 발매되니...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시기를.

근로자의 날 만세를 외치며 오늘은 어서어서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ㅅ+

 

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재작년 즈음이던가요.

우연히 H-ero군으로부터 소개받아서 슬쩍 본 애니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인조곤충 카부토 보그 VxV]

아동용 만화는 그랑죠 이외에는 사실 잘 안 보는 터라

별 생각 없이 받아만 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연히 어느날 하드를 정리하던 중에 파일을 발견하고

1화를 보았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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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골이 송연해졌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랄까, 이거 분명 어린이용 애니거든요.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주인공들의 모험과 우정 등을 내비쳐서

시청자로 하여금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그런 거잖아요.

그렇잖아요?

ㅜㅜ

 

근데 이걸 보고 나니까 정줄이 간당간당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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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아 네 정신줄 놓고 어디를 헤매이느냐

 

 

 

소개해준 H-ero군을 차가운 미소로 냉대하고, 잊어 버렸습니다.

차마 뒷편에 손을 못 대겠더라고요. 사실 그건 지금도 비슷하고.

경외랄까 두려움이랄까.

 

그러다 우연히 지난 주인가 그 이름이 웹상에서 눈에 띄기에

건너 건너 주소로 들어가봤더니...

 

 

 

어느 용자님께서 최종화까지리뷰해 놓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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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1화만 보고도 기겁할 이 작품을 다 보고 리뷰까지...

심지어 콘셉트가 '매회가 최종회'라는 소리까지 있어서

이거 진짜 뭥미 하며 모든 리뷰를 다 읽었지요.

 

...감상이요?

 

음, 그렇군요.

이 애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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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급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미치겠음!!!!!!!!!!!!!!!!!!!!!!!!!!!!!

리뷰하신 분의 센스있는 찌르기 한마디도 묘미를 매우 더해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걸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랑죠가 얼마나 리얼리티 넘치는 애니인가 하는 것을.

(........)

 

주인장님(이글루스 블로거 이로동님)께 허락을 받았으니

직접 주소를 링크하겠습니다.

가서 보세요.

 

 

 

 

그리고주의사항.

 

1. 크게 웃을 수 없는 곳에서는 보지 마세요.

괴로워집니다.

 

2. 한번에 다 읽지 마세요.

두통 납니다.

 

3. 링크이니 이로동님께

실례되는 일 없도록주의해 주세요.

 

각오가 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리뷰 전편 보기

 

 

 

 

과연, 세상은 넓습니다.

 

그럼 전 세상에 악의 씨앗을 조금 더 뿌렸다는 만족감에 젖어

오늘은 이만.

 

쟈하라독시드!

 

 

 

:

 

 

 

새로이 시작되는 4월의 첫 날입니다.

상쾌한 아침 맞으셨나요. ^^

 

오늘은 기분 좋게...

기분 좋게...

기분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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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의 단비같은 신작 애니메이션이야기들 좀 하면서 시작해볼까요.

;ㅁ;

 

(...저 짤방 송파이고, 머리가 길었으면 제가 될 뻔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미드 ㅠㅠ

짤방 제목은 충무로의 용자!)

 

지인분인 리미님과 항상 요런 좋은 정보들을 가지고

하앍하앍! 을 외치며 기뻐하곤 하지요.

 

좋은 정보 늘 감사합니다.

> <

(그러니까 우리 꽃 다 지기 전에 데이트 좀 해요 엉엉)

 

 

 

 

 

 

 

 

 

 

 

1. 강철의 연금술사(통칭 하가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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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누가 뭐라해도 오는 4월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요!

4월 5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이니 그 날 밤에는 아마 영상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엉엉엉엉.

 

아 진짜 너무 좋아요 너무 좋다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코믹스도 계속 보면서 내내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모릅니다.

다시 한 번 박상과 쿠기미야상과 오오카와상과 후지와라상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앍하앍.

 

공식 홈페이지는 이곳! ↓

(http://www.hagaren.jp/ )

 

 

 

 

 

 

 

 

2. 전국 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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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sengokubasara.tv/index2.html)

 

사실 이건 좋아하는 작품이라기보다는 모에 예정작에 가깝습니다.

게임도 아직 손도 못댄 불민한 곡물이지만,

제가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인서클 'GD-MECHANO'의 책만으로도

이미 준비 완료랄까요☆

 

주변에서 다들 하앍대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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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이토 마사무네 : 나카이 카즈야

사나다 유키무라 : 호시 소이치로
가타구라 코쥬로 : 모리카와 토시유키
사루토비 사스케 : 코야스 다케히토
우에스기 켄신 : 박 로미
아케치 미쓰히데 : 하야미 쇼
도쿠가와 이에야쓰 : 오오카와 토오루
시마즈 요시히로 : 오가타 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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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이상, 모리카와상, 코야상, 하야미상, 박상, 오오카와상에

무려 오카타상(라비 할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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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고마워요

엉엉엉엉엉엉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4월 고마워요

 

 

 

 

 

 

 

 

 

3. 리스토란테 파라디조(레스토랑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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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레타 개부러워 죽어갑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노신사 + 안경이라니 이건 뭐 저를 죽이는 요소죠.

책 읽으면서 클라우디오 얼굴 컷 나올 때마다 죽어갔어요, 저.

 

하지만 그거 basso상의 그림이 워낙에 선이 살아있어서

사실 애니메이션은 그닥 기대 못했거든요.

근데 이게 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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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CV : 쿠로다 다카야

 

쿠쿠쿠쿠쿠로다상!!!!!!!!!

 

누가 비토의 슈트를 만들어 줄 거냔 말이다!!!!!!!!!!!!!!!!!!!!!

히미 어딨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야쿠자는 슈트를 좋아한다 시리즈)

 

 

 

네, 그리하야 이것도 이미 제 마음 쿳닥쿳닥.

4월 8일 첫방송이라고 합니다.

> <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rispara.tv/)

 

 

 

 

 

 

 

 

4. 카시카 (꽃피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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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중학 시절 즈음해서 나온 이쓰키 나쓰미상의 꽃미남 파라파라 파라다이스 어드벤쳐 물이죠.

전작인 OZ에 반해서 카시카로 이어졌다가,

팔운성에서 짜게 식었다가 수왕성에서 더욱 사위었다는 뭐 그런 이야기.

ㅜㅜ

 

과거의 명작이 다시 살아돌아오니 기쁘긴 한데,

수왕성 애니가 워낙에 저를 겁먹게 해서 좀 두려워하고 있는 참입니다.

 

그래도 무스타파는 여전히 섹시하네요.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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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기서 주요 포인트는...

 

리렌이 모리카와상이고

아직 이미지 준비중인구엔자(악역! 악역! 악역! 하앍!)가 코야스상이라는 거.

 

무스타파(유진)와 루마티와 칼은 다 좋아라 하긴 하지만

요새 애니덕질을 꽤 오래 쉬었더니 성우분들을 잘 알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에서는 여주인공도 참 좋았어요, 카시카.

제 블로그에서는 가능한 한 앞으로 더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더라도

원제보다는 카시카로 칭하고 싶네요, 이 애니.

ㅜㅜ

 

(꽃피는 청소년이 뭐냐고 대체...ㅜㅜ 엉엉

무슨 80년대 새마을 운동 슬로건도 아니고

꽃은 ㅎㅁ 끼리나 피는 거임 ㅜㅜ)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3.nhk.or.jp/anime/hana/)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언제 발매될 지 알 수는 없지만

여하튼 09년도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고 소개되어 있는 BL들.

기뻐하는 김에 같이 넣습니다.

 

 

 

 

 

 

 

 

 

 

5. 섹스 피스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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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진 및 정보 아직 공개 안 되었어연.

 

형님 몹시 순해보이긴 하지만 여튼 기대 안 할 수가 없는 작품.

그러나 그 전에 코믹스나 마저 나왔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있는 작품.

 

홈페이지는 이쪽. ↓

(http://s-pistols.com/ )

 

 

 

 

 

 

 

 

 

 

 

6, 7. 학생회장님께 충고! & 백일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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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성우도 정보도 뭐 하나 알 수 없습니다.

 

프로모션 무비를 그나마 볼 수 있다곤 하지만

제가 근무하는 곳에선 무리.

집에 가서 봐야겠군요. ㅜㅜ

 

둘 다 같은 제작사라 홈페이지 같습니다.

http://www.primetime.gs)

그러나 연결되기까지 인내심을 요합니다.

;ㅁ;

갓뎀프라임타임

 

 

 

 

 

 

 

 

 

 

여기까지, 방영 예정 애니메이션 소개를 마칩니다.

그리고 덤으로 포스팅거리 마련하느라 일웹 좀 뒤지고 있자니

눈에 띄는 것이 있어 같이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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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실사 드라마화 계획 발표!?

 

인기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가 드디어 실사 드라마화?

진위는 당신의 눈으로 확인하십시오.

 

그래서 클릭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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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 공개기념

에바 실사 드라마 계획

 

오늘 00시부터 12시까지는 1탄 투표 접수하고

12-15시까지는 2탄 투표를 개시해서

15시에 중간집계발표를 하고

19시에 2탄 투표 완료하고

20시에 최종 집계를 발표한 뒤에

22시에 특별영상과 성명발표가 있다는군요.

 

뭐야 이거...하면서 투표는 여기서! 를 눌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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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바 실사 드라마화 계획을 진행한다.

캐스팅은 공개적으로 모집중, 마기로 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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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이야?

에이프릴 풀(만우절)의 더미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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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 해 봐야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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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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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 에바덕 맘 너무 잘 안다...

 

레이가 눈 내려깔고 해달래...

낚이는 거 뻔히 알면서도 이건 안 해 줄 수가 없네 진짜.

ㅜㅜ

 

누굴 투표했는지는 비밀☆입니다.

혹시라도 맞췄으면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그리고 이것도 포스팅한 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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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는 6월 27일에 공개된다고 하네요.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evangelion.co.jp/)

 

여기서는 영상도 볼 수 있다네요. ↓

http://extr.b-ch.com/freemv/view/eva_ha/index.html)

역시 제가 근무하는 곳에선 안나오지만.

 

그나저나 언제 들여줄까요, CGV...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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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도 일케 늠름한데!!!!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전 또 6월 말부터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겠군요

엉엉엉엉

(작년에 진짜 며칠동안 미쳐서 지냈는데 ㅜㅜ)

 

 

 

 

 

 

 

 

 

 

다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실 오늘 만우절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시원하게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구나 생각에

뭔가 좀 그럴싸한 거짓말을 해보자! 라는 생각에

신작 애니에 그랑죠를 슬쩍 끼워넣어 볼까 했었답니다.

 

다이치의 생일인 5월 5일을 기념하여 마동왕 그랑조트 특별편 제작!

라비와 가스와 메이들의 지구 관람기를 보내드립니다.

활발한 다이치와 늠름한 가스와 뾰루통한 라비의 좌충우돌 지구 여행기!

 

...뭐 이런 거?

...그런데 왜 안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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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서러워할 것 같아서요.

(..............)

 

낚시찌에 미끼 걸어놓고 낚시꾼이 지가 덥석 물면 그거 ㅂㅅ이죠...

(.............)

 

이런 절 비웃으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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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걸 어쩌라고!!!!!

 

 

 

 

 

 

 

 

 

 

...그렇게삽질하며 시작한 4월 첫째 아침이었습니다.

이번달에도 세운 목표 착착 진행해 나가며 보람찬 한 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월엔 좀 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좀 더 체계적으로 굴어야겠다 싶네요.

 

그럼, 다들 4월의 파스텔톤 하늘과 함께

싱그러운 시작 되세요!

 

도막사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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