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건 웃지요'에 해당되는 글 108건
- 2008.02.09 생일축하 이벤트!!!
- 2008.01.27 하이포션 제조기 - 2
- 2008.01.20 하이 포션 제조기
- 2007.12.25 크리스마스 만세!
- 2007.12.17 모에쌀
- 2007.11.18 낚시의 폐해
- 2007.10.27 동인은 어느 틈바구니에나 존재한다 - 02
- 2007.10.26 동인은 어느 틈바구니에나 존재한다 - 01
- 2007.10.18 아침을 맞이하며 상쾌한 3D 미스터야 댄스
- 2007.08.10 아즈텍의 쌍둥이
- 2007.05.13 작야昨夜의 잡담
- 2007.03.21 봄, 신학기
- 2007.02.14 야동 이야기
- 2006.10.04 십만힛 리퀘 원고중에 생긴 일
- 2006.09.07 내 쉴 곳은...
- 2006.08.22 잊지 않겠다
- 2006.08.08 일상담화
- 2006.08.07 가족사랑 공익광고 [주몽 편]
- 2006.05.27 동인녀를 여자친구로 삼을 경우, 각오해야할 10가지
- 2006.03.22 근황, 착잡.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1에 이어 2가 있더군요.
친구림하가 살며시 내밀어주었습니다.
정보의 보고 미로림하, 캄샤.
그나저나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덜덜덜입니다.
이딴 걸 다시 또 도전할 생각을 하다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하간 보시죠.
아이쿳 림하.
음식의 범주를 너무 그렇게 늘리지 말아요...
여기에 비하면 뿌셔뿌셔 끓여먹은 전 매우 양반이라능!!!
=ㅅ=
(...초코 딸기 메론은 스스로도 좀 징하다 여겼지만.)
여하간 그러한 이야기였습니다.
설마 3는 안 나오겠죠.
저거 나름 성공인가...;;;
이번에도 돈은 또 무식하게 들었겠다는 아스라한 생각을 하며 스러져간
하이포션 제조기 2였습니다.
;ㅅ;
그럼, 저는 이만.
날 밝으면 에바 보러 가야해서 원고로 고고씽해야 하는지라.
쟈하라독시드!
마감에 찌들어 지쳐가는 쌀내미에게,
H-ero군이 보여주신 영상입니다.
...처음에는 드링크의 이름들이 신경쓰이고,
좀 더 지나가면 이제 슬슬 돈이 걱정되며,
좀 더 지나가면 이 사람이 누군가를 독살할 것인가 염려하게 되고,
좀 더 지나가면 이 사람 혹시 자살지원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화면 안쪽이지만 격하게 말리고 싶어져요.
두어 번 뿜사할 뻔했습니다.
멋지던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H-ero군이 덤으로 들려주신 몇 가지 도움말.
1. 포션이란 '환타지' 세계관에서 흔히 '마법의 치료 물약' 등의 의미를 가진다.
2. '하이포션'이란 일반적인 포션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FF(파이널판타지)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다.
3. 제작자가 사용한 '마나포션'이란 것은
FF의 제작사에서 만든 이벤트 상품으로 피로회복제의 일종이다.
(게임 속의 '마나'란 캐릭터의 정신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4. 영상중간에 나오는 구토<구토라<구토가<구토쟈 라는 것은 FF 시리즈의 마법의 단계로....
기본적인 원어(여기선 구토)보다 좀 더 강화된 마법이 원어+라(그래서 구토라)이다.
- 예를들면 FF 시리즈의 불 마법의 단계는 파이어<파이라<파이가
5. 이 동영상은 포션이라 할 만한,
몸에 좋은 잡다한 것들을 섞으면 하이포션이 완성되겠지..라는 발상에서 제작된 듯 하다.
+6. 쌀의 한 마디.
개실패한 발상.
┐-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 아주 맛있는 것 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좋아하는 된장찌개에아주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를섞어 먹으면
뒈질 가능성이 있다는안 된다는 수준의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 커피하고 케토톱이면 돼요.
그리고 다음주면 개봉하는 에바 신극장판에 대한 희망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여하간 새벽에 즐거웠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려본 하이포션 제작기.
마감 등에 시달리는 전국의 밤샘쟁이 여러분-
차라리 약국 가서 붕붕 드링크를 사서 마십시다.
ㅜㅅㅜ
쟈하라독시드!
어제, 24일.
저는 정오 가깝도록 잠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택배가 오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평소라면 오전에 깨어있는 식구들 누구에게든지
부탁하고 잘 일인데, 어제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왜냐하면...
[두려웠거든요.]
해설을 위해
여기서부터는 옛날 이야기 풍~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애하는 치밍 산타님께서는
나쁜 하마쟁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쌀은, 평소의 악행을 곱씹으며
앞으로도 하마짓 많이 하고 살아야지, 라면서 행복하게 하마책들을 골랐고,
치밍 산타님은 지팡이를 휘둘러 쌀에게 앞으로도 많이 하악대라며
그 책들을 결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앞서 치밍 산타님께 선물을 받은, 또 다른 나쁜 어린이 모님.
...발신인이 아주 수치스러운 닉네임으로 왔다면서
굴욕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것도 우체국 택배로 와서 본인 확인하고 사인까지 받아가셨다고.
그 말에 쌀은 해일처럼 밀려드는 두려움에 발발발 떨다가
슬쩍 산타님께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쌀...로 보냈지?]
[.........ㅋㅋㅋㅋ 글쎄?]
[...쌀좋다. 심지어는김 쌀도 괜찮아. 응? 괜찮다긔!!!]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말이야?]
[아아아악!!!! 설마변타쿠라던가변태 오타쿠라던가오덕쌀이라던가김변탁쌀같은 걸로 보낸 건 아니겠지!!!!!!]
[아. 나 도전 슈퍼 모델 보러 가. 바이바이~]
[가지 마아아아아!!!!!!!!!!!!!!!]
그러나 쌀내미의존나 하찮은애원에도 불구하고,
치밍 산타님은 메신져를 뜨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택배가 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당일인 24일~
혹시라도 잠이 들어, 어머니가 받으신다거나
그나마도 어머니가 어딘가 나가셔서 앞집에 맡기고 가게 된다거나 하면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다 생각한 쌀은
그나마 직접 받는 것이가장 덜 수치스러운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긴긴 새벽이 가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을 때
쌀내미는 수면욕에 져가고 있는 자신의 눈꺼풀을 어찌하지 못하고
컴 앞에서 왱알앵알 노래하는 의식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쌀의 현실적 두려움에 근거한 환청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변태 오타쿠씨댁이죠? 확인 부탁드립니다.]
[변타쿠씨본인이신가요? 사인해주세요.]
[오덕쌀씨계신가요? 택배 왔습니다.]
[김변탁쌀씨 앞으로 택배입니다~]
마감하다 졸아서 원고에 침 떨어트릴 뻔했을 때보다 세 배더 빠르게
자세를 바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승냥이들과 어울려 디씨에서 온갖 피겨 영상들을 감상하며
어떻게든 버텨낸 쌀.
드디어 택배는 도착했고.
[여보세요. ㄱㄱㅅ(본명) 씨 댁인가요?]
[(크아 수치스러워) ...........................................................네?]
[ㄱㄱㅅ(본명) 씨 댁 아닌가요?]
[...어, 맞아요. 전데요.]
[네, 이거 받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잘 된건데...
잘 되긴 하건데...
뭐지, 이 기분은.
(...)
알고보니 C모 택배사에서 제대로 일처리를 안 한 것이더군요.
산타님은 분명 [김찹쌀탁]으로 적어서,
정중하게 배송문의에 [꼭, 전화로 본인을 확인하고 방문해달라] 고 요구했는데.
아, 참-
다행이다.
(..........................)
오늘의 교훈.
변태에게도 수치는 있다.
=ㅅ=
여하간 이렇게 받아든 즐거운 치밍 산타님의 선물을
광속의 스피드로 풀어제꼈던 것이지요.
쌀월드에서는 당당하게 준 야오이로 보고 있는 [교도관 나오키]
휴머니즘의 이니셜을 따서 H물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6권의 야마다 유기가 추천했다며서 보너스 만화 있다고 하는데 그건 낚시고요.
그보다, 저 정말로 이 만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법과 관련된 인간심리와
일본의 사회적 병폐가 주인공들을 통해 멋드러지게 드러나 있어서 아주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치밍 산타님께서 친히 골라주신 추천작들.
[LOVELY SICK]
[Dash!]
[노 컬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요리미츠 군, 미안]
[요리미츠 군의 동생]
앉아서 잠도 안 자고 그대로 뚝딱 다 읽어버렸습니다.
잠잘 시간은 없어도 하마책 읽을 시간은 있는게죠.
=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치밍 산타님 쌩유♡
이틀간 이 몸을 불사르겠어욘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와는 별로 상관없지만-
요새 또 한창 동인남녀에서 그랑죠 특집 그리고 있지 않습니까.
라비에 대해 원한이라도 사무치지 않았을까 생각한 저의 짐작은 엇나간 것이었는지-
H-ero군이 축전으로 라비 그려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쟉이♡
>ㅅ<////
2008년에 봐요...┐ㅜ
그리고 이쪽도 사실 크리스마스와는 별로 상관없지만
선물 비스므레하게 양도 받은 것.
아드리안님의 중어 시리즈, [사해] [파해] [뢰해] 3권.
사실 아드리안님 소설은 다른 걸 읽어보지도 않았고,
이 소설도 제대로 읽었느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지만
소싯적에 나름 독특하게 다가온 책이라,
내내 탐내고만 있다가게으름에 구비하지 못했던 책.
해외 나가는 친구의 책장 정리를 도우며 넘겨받았습니다.
여왕님, 땡큐!!!!
>ㅅ<////
그리고 왠지 연말만 되면 수족냉증에 고생하는 쌀내미 딸내미를 위해
마망께서 올해도 덧버선을 사다주셨는데 말이죠...
마망...
적赤범은 아니잖아, 적범은....
OTL
작년엔 황범무늬였습니다.
...잘 신었죠...
...솔직히 뜯을 지는 모르겠지만, 마망 언제나 고마워.
어려운 딸의 취향에 언제나 잘도 맞춰주고 계셔서...
(마망 쪽이 내 취향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또 바쁜 와중에도 즐겁게 지나가고 있는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겁게 지내고 계신지요.
>ㅅ<////
선물도 많이 받으시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는
추운 겨울 속에서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엊그제 지하철에서 본 광고.
H-ero군.
혹여라도 여기에 가시려 마음을 먹으신다면
그랑죠로 더 아픔을 드리겠어요.
(.................)
친구 J양이 어느 날 안게를 통해
초큼 뒤집어지는 이야기를 전해 왔었습니다.
벌써 몇 달 전이로군요.
ㅜㅜ
포스팅 한다한다 해놓고 까먹어서 묻혀진 녀석.
이름하여-
[모에쌀]
...처음 본 순간 기분이...딱...
이랬습니다.
*정식 상품명은 [후사오토메]입니다.
*짤방은 김홍도와 아이들이라는데요?
(................)
뭐랄까, 당혹감을 가라앉힌 뒤
이성을 되찾고 생각해보니- 확실히 모에대국(...) 일본으로서는
이런 상품이 없는 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 만사가 모에하는데 밥 지어먹는 쌀이 모에하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럴싸하단 생각에 검색도 좀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팬클럽이 나오지 않나.
(FUN CLUB이 이름이지만, 팬클럽 맞습니다.)
[일본인이라면 쌀을 먹어야지
치바현민이라면후사오토메]
...아, 네. 실컷 자세요, 잡숴.
아, 이거 치바산 쌀입니다.
그래서 강조되는 치바현민.
(*'현'은 일본의 행정구역의 단위입니다.
한국의 '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더 검색을 하다보니...
어이쿳.
위키페디아(*백과사전 사이트)에 뜬다...
...지나치기 아까워서 그걸 또 읽어봤습니다...
후사오토메
출전 : 프리 백과사전 [위키페디아]
후사오토메는, 쌀의 풍종 가운데 하나. 또는, 그 마스코트 캐릭터를 가리킨다.
[쌀] 로서의 후사오토메
치바현 농업시험장에서 개발되어, 1995년에 품종명 [치바 6호]로서 인정받는다.
1990년에 아버지 *하나에치젠, 어머니 *히토메보레의 조합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약배양법을 활용하여 첫 교배,
1998년 첫 출하.
일반공모에 의해 보소반도의 [후사]에 소녀를 조합하여 명명되었다.
냉해에 강하며, 이른 바 올된 쌀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쌀의 맛 평가에서 A 평가를 받는 등,숨겨진 명산품 쌀이다.
[마스코트] 로서의 후사오토메
붉은 리본을 매고, 붉은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모에요소를 포함한 모습과, [첫 교배] 라는 단어의 어감으로 인해
일부에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관련한 웹사이트 및 자체 제작 피규어를 만드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후사오토메의 출하범위 관계상, 치바현의 로컬 캐릭터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다.
원작자는 일러스트레이터 KEINA.
(*하나에치젠, 히토메보레 : 둘 다 일본내 쌀의 품종명입니다.)
아아. 그렇군요.
모에요소를 포함한 모습과,[첫 교배]라는 단어의 어감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로 인해
일부의 팬층을 형성...
부탁이니 일절만 하라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은 십분이랄까 백분이랄까 천분이랄까 만분이랄까 이해하지만
이런 걸 왜 백과사전에 적어놓고 난리야 ㅠㅠ)
그리고 위키페디아에 이어진 링크를 통해 사이트를 다니다 보니...
...아, 진짜 있네요, 피규어...
그것도 진지 자세요의 포스가 짠한.
뭐,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 감동받았습니다.
치바현이라니 뭐 승태랑 호준이도 생각나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 그렇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이 미묘해 좋은 꿈 꾸시란 인사보다는 좋은 아침 맞으시란 인사가 맞을 듯합니다만...
...전 이제 잡니다.
고로 좋은 꿈 꾸시기를.
쟈하라독시드!
친구의 포스팅을 보고
코믹월드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서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진 듯하기에,
쪼르르 달려가 불구경을 잠시 했답니다.
아니 그런데 이건 뭐.
알고보니 낚시질.
(일명 다중이 놀이?)
정말이지 요샌 왜 이리 즐거운 분이라고 쓰고 아해라고 읽는다들이 많은거죠?
...뭐, 말이 폐해지 본인들은 낚시하면서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재미있으니 하겠지.
재미도 있고 (욕 먹어서)수명도 늘리고.
얼마나 좋지 말입니까.
저도 옆에서 살며시 큰 웃음으로 덕보고요.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코믹월드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코믹 참가자' 의 아버지라는 낚시꾼이 적은 글이었습니다.
...코믹월드 일을 오세훈 시장님한테 왜 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문화를 보여달란 소리는 상당히 그럴싸 합니다.
다만, 문제는 이게코믹월드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는 거.
뭔가 이쯤되면 정말 대단한 아버지시다! 라던가.
따님이 좀 극성이신가?! 라던가.
좀 맞는 말이라 일단은 별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악플은 달렸지만.)
문제는 이 이후죠.
(뭐, 말은 이렇게 해도 별로 문제제기할 생각은 없어요.
그저 혼자보기 아까워서...)
알고보니 코믹월드 다니면서 코스하는 계열의 낚시꾼이었다는 거.
다 개뻥이었다면서 낚시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BL 타도를 하자고 하네요.
껄껄껄.
기분은 거의 이랬습니다.
(....)
갓 말 배운 어린애가 아장아장 다가와서
[바보야! 바보야!] 이러면서 방실방실 웃고 있으면
누가 거기에다 화를 내겠어요.
물론 저거야 갓 말 배운 어린애도 아니거니와
악의를 담고 하는 짓이니 종류야 다르지만.
화 나기 이전에 가소로워서 혀를 차고 있는데,
아래에 달린 덧글들에 그만 뿜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닉네임은 지정이 아니기에 굳이 지우지 않았습니다.
단, 아이피 주소는 전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요런 멀쩡하고 제대로 된 덧글부터 시작합니다만-
개중에 좀 쿨한 분들이 계십니다.
ㅜㅜ
애정결핍 아동에게 덧글로서 애정을 표함과 동시에
굴욕도 함께 얹어서단 4음절로 속내를 표하셨습니다.
속내의 분위기는 거의...
요런 듯합니다.
물론 그 외에도 즐거운 덧글들은 줄 서 있었습니다.
관심도 주지 말라고 하십니다.
;ㅁ;
한층 더 철저하게 관리에 들어가셨어요.
먹이입니다.
낚시를 해서 건져올리는 것이생계의 수단으로 거듭났습니다.
ㅜㅜ
뭐 이 덧글은 사실 재미있어서라기보다는
함부로 말하긴 힘들지만
메인 테마를 콕 찝어낸 느낌이라서.
낚시질하고 다니니 낳아놓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애꿎은 비난의 화살이 날아갑니다.
(낚시꾼들, 알아서 자중해야 합니다, 정말로.)
ㅜㅜ
분위기가 *현피뜨는 걸로 가고 있습니다. (현실 PK)
ㅜㅜ
타도 외치는 누군가가 있으면 닉네임 확인하고
뒤통수 직선거리 50 미터에서 전속력으로 질주해서 날아와
월드컵의 영광을 코믹월드 행사장에서 되새길 것같습니다.
;ㅁ;
(* 쓰신 분의 의도와는 멀어진 뜻풀이입니다.
오해 마세요.
이건'제가 한' 해석입니다.)
쿨하신 분 2.
4음절 + 1음절(3/3) 늘었난 성의가 엿보입니다.
(ㅋ은 초중종성 법칙에 의거하여 1/3음절)
그리고 막장에는...
...구...
군인들이 무슨 죄라고!!!!!
직업 군인도 아닌 분들은 가히 나라 위해 징역 사는 기분일텐데.
아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대체비누는 왜 줍는겁니까!!!
아우, 이 분 댓글에 가장 크게 웃어버렸습니다.
군인분들의 노고를 깎아내리는 건 아니지만,
이런 무개념들은 정말로 군대 가서 세면장 바닥에서 비누 조각이나 주웠음.
;ㅁ;
코밀월드 측에서는 아직 헛소리에 대해
사과하라던가 하는 말까지 끄집어내진 않은 모양입니다.
이런 의식 수준으로 일년 열두달 행사를 치르니
규모는 축소되고,
초딩들의 행사라고 규탄받고,
지연주민들에게 꺼려지고,
행사장마다 눈살을 찌푸리는 게 아닐까요.
이러니 멀쩡하고 예의바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분들까지도
함께 싸잡아서 '어린 것들' 취급을 받는 겁니다.
사실 '초딩' 이란 단어는 신체적 연령이 아닌 정신 연령의 문제이므로
민증 발급 받고, 담배와 술을 살 수 있는 초딩도 많은데 말이죠.
당신과 당신 주변의 초딩들을 제외하고
모두 다 당신이 초딩인 걸 알고 있습니다.
초딩,스스로 까이는 직함입니다.
자랑스러워 마십시오.
...어라. 결론은 이래서 재미있었어요, 라고 하려고 했는데.
뭔가 비판적이 되어버렸군요.
잠시 새는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제 블로그 이웃분들 가운데에는
부끄럽게도, 미진한 이십대 중반인 저보다도 더 정신연령층이 높은 분이 많은 편입니다.
자기 말만 앞세우기보다는 상대방에게 맞춰 배려하며,
역지사지하여 서로 불쾌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사소한 말 한 마디로 제게 기운을 주시는 분들이죠.
이런 이웃분들을 가진 것을,
항상 입 밖에 내어 자랑하지는 못해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뭔가 멀쩡하게 끝이 날 성 싶군요.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덤.
낚시에 관한 슬픈 이야기
[ZIP 전사]
From 니코니코.
...저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뭐, 제 경우는 니코니코가아니라 웃대였고, ZIP가 아니라 야동이었지만요.
다아 지난 일입니다.
아. 결국 멀쩡하게 안 끝났다...
어제에 이어진 2탄입니다.
1. 이번 학기에 듣고 있는 수업 가운데 [일본어와 컴퓨터] 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그 수업계획서 일정 중에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지요.
[일본인과 메일 주고 받기]
사실 좀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옥션 거래 메일로 때우려고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아예 클래스 전원에게 지정을 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지인분들 가운데 메일 교환이 가능한 몇 분께 부탁을 드리고,
그 분들과 일대 일로 메일 교환을 하도록.
여하간 저도까라니 까기학생 정신에 의거,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메일 교환을 하게 되었답니다.
상대분을 정하는 것은 제비뽑기.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종이 한 가닥을 톡 집어들었습니다.
[本間昭* (혼마 쇼*) / 50歲 / 男 /僧侶 / yakus*@***]
"어디. 혼마 쇼*. 50세의 남자 분이시고, 직업이 스..."
"...스님?!"
(僧侶(소료): 스님, 승려)
뭔가 프리즘 카드 급의 레어 제비 뽑아버렸다!
교수님도 잘 해보라고 웃으시더군요.
그런데 사실 50세의 스님께서
컴퓨터로 메일을 보내는 그림이 조금 상상이 안 가는 거예요.
뭐, 한국하고는 다르니까요.
필시 멋진 분이시겠지요.
연세가 있으심에도 최첨단의 기기를 이용해
외국의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고 계셔.
so cool!!
...따위로 적당히 생각을 정리했답니다.
그리고, 엊그제인 수요일 밤에 메일을 간략하게 써서 보냈지요.
이러이러하게 소개를 받아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그리고 어제, 지난주에 횽님에게서 빌려온 히다카 쇼코의 Y만화책을
룰루랄라 읽었던 겁니다.
그리고 내리친 건-
벼락.
[키시다 토모미 씨.]
[그래, 잘 부탁해.혼마군.]
'...아.'
[히죽]
네, 제가 죽일 놈입니다.
부녀자라 그렇습니다.
썩어서 그렇습니다.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빔 쏘지 말아주세요.
숨차요.
...잠시 저 머나먼 일본 땅을 향해 석고대죄.
실례했습니다.
어이, 곰플. 너도 빨리 죄송하다고 해.
ㅜㅜ
...뭐, 이런 기분으로 책을 다 읽고, 밤에 작업을 하다가 보니
메일이 온 것이 있기에 체크를 했지요.
혹시라도 그분이 답장을 주신걸까, 하고요.
아니나 다를까-
답장이 와 있더군요.
[보낸 사람 / H]
사과했잖습니까!!!
왜 절 시험에 들게 하는 겁니까?!
;ㅁ;
진정해. 쌀, 진정하는거야.
혼마니까 H. 혼마니까 H. 혼마니까 H.
그래 H는 휴머니즘의 이니셜이기도 하고 유머도 묵음이어서 그렇지 사실 H가 이니셜이야.
허니스트? Oh, no~ 어니스트.
세상에 얼마나 많고 많은 H가 존재하는데.
H란 그저 G와 I 사이에 존재하는 26자리 알파벳 가운데 하나일 뿐이야.
굳이 깊게 의미부여할 필요가 어디 있곘어.
그렇게 따지면 닥터 하우스도 H, 하미덴토도 H, 에다지마 헤이하치도 H인걸.
H가 엣치라는 안이한 발상은 버려!
그래도 만화를 한다는 놈이 되어가지곤 이따위로 일관된 사고방식을 가져서야 어쩌겠느냐고!
혼마니까 H. H니까 혼마. H니까 H...
[H니까 H...]
...감사합니다.
더 이상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제 상대가 되어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역시 도를 닦으시는 분.
메일 제목만으로도 제게 이렇게 한 줄기 생활 속의 깨달음을 내리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밝은 덕이라니.
ㅜㅜ
2. 지인과의 대화 중에-
그냥 조금 즐거웠던 부분이 있어 잘라봤습니다.
제가 [동인남녀] 에서 소개했던 PINK 선배와의 메신져상에서의 대화를
허락을 받고 올려봅니다.
(*이 대화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성인향입니다.)
(*검은 폰트가 PINK 선배, 적갈색 폰트가 저입니다.)
헤에.
지름이 25cm에 길이가 0.8m...
푸아아아아아아앗!!!
뭐야 그거?
무적의 쉐가레?!
신체발부 수지부모?
더 빅 매그넘 오브 더 월드?
고대 무 대륙의 잔재에서 발견된 최종병기?
이쪽의 우유는 정말 원 샷에 1000ml를 채울 수 있습니다?
지구를 떠나거라(*소세지 송 참조)도18cm(길이) 에서 그쳤다고!!!
;ㅁ;
턱선을 넘는 쥬니어.
...그러고보니 웃느라고 영상 타이틀 알려달라고 하는 걸 잊었습니다.
...하아.
죽도록 웃었지요.
그리고 아래는 덤.
역시 PINK 선배와의 대화 중에 나온 말인데-
이 선배, 자기 남자친구를 몹시 귀여어 하십니다.
그래서 흔히 부르기를- [우리 아가씨].
[그냥 있는 그대로]
찬물이 아니라 겨우내 바싹 마른 땔감으로
장작을 지펴줬구만 아주!!!
어째서 정작 전 얼굴도 본 적 없는 제 가까운 지인의 애인, 가족 혹은 친구들이
저에 대해서 이미지를 품고 있는 겁니까.
ㅜㅜ
PINK 선배는 프라이드를 가지라며 등을 도닥여 줬는데 말이죠.
...허어.
초큼 푸크러웠습니다.
(...........)
뭔가 오늘도 말이 길어졌군요.
꺼리는 조금 더 있지만
내내 이 소리만 하고 있기도 초큼.
다시 또 그림 그리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분에 충실해얍지요.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요 며칠, 제 가슴 속에서는 언제나와 같이
충만한 동인의 샘물이 흘러 넘치고 있었습니다.
포스팅은 없었지만
...뭔가 이쯤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동인은 이 세계에 만연해 있다]
동인이랄까, 19금이랄까.
여하간 제 세계에서 흘러넘쳤던 것은 당연하지만요.
지금은 제 세계만이 아닌, 외부의 세계에서도 동인은
언제나처럼 흘러넘치고 있었구나, 라고 새삼 깨닫는 중이랄까요.
1. 엊그제, 그러니까 화요일.
학교에 가는 날이었는데, 오전 수업 오후 수업이 연계되어 있던 것이
오전 수업이 인터뷰 테스트였던지라, 10분만에 끝나버린 겁니다.
최근 수면부족이 조금 이어지고 있으니
친구 자취방에 가서 오수라도 즐길까 하던 참에
한국인 교수님께 부탁을 받아,
일반 교양 관련의 일본 문화 수업 시험지 채점을 거들게 되었는데요.
중간에 교수님은 선약이 있어 나가시고,
저와 제 지인이 남아서 슥슥 채점하던 중에
저는 보았던 겁니다.
Q 20. [일본에서 최초로 벼농사가 시작된 시대는?]
→ A. [야요이彌生]
...가 원래의 답인데.
20. [야오이 시대]
맨발로 뛰쳐나가 맞이해야 마땅할 시대다!!!
...따위의감상으로 한껏 즐거워졌었습니다.
;ㅁ;
고마워요, 이름모를 N대 X과 누구씨.
(그런데 이거 의외로 오답이 많습니다. [오] 와 [요] 의 한끗 차이라서...
타과 학생들은 50% 확률로 틀려주셨더군요.
고맙기도 하지...)
그리고 채점하던 중에 또 하나 멋진 답변을 발견했지요.
Q 27. [에도시대, 카톨릭 교도를 박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근처 절에 등록하여 불교도가 되도록 한 제도의 이름은?]
→ A. [데라우케寺請]
..가 원래의 정답인데.
27. [다레우케]
'誰(누가)' '受(수)'
(..............)
격하게 감각적인 오타다...!
...그래요, 미아베인지 아베미인지는 중요하죠.
(...저야 곧 죽어도 아베미겠지만...)
즐거운 채점이었습니다.
역시 이름모를 누구씨, 고맙습니다.
이 오타는 ONLY ONE☆ 당신뿐이었어요.
2. 마찬가지로 화요일, 점심값을 주시고는 미안하다며
선약을 위해 나가버린 한국인 교수님.
지인과 둘이 남아 밥은 먹어야겠는데 나가긴 성가시고
그렇다고 교수님 연구실에서 냄새나게 뭐 시켜먹기도 뭐하고 해서 고민하다가
저는 옆방(연구실)에 계시는 일본인 교수님들께 컨택트를 해,
그쪽 방에서 같이 음식을 시켜먹자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함께 식사하는 것이 오랜만이었던지라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가-
교수님 가운데 미혼의 젊은 여자분이신 S교수님께서 문득 이야기를 꺼내신겁니다.
[米상, 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나요?]
[아, 네. 덕분에.]
[그러고보니,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米상처럼 연애물만 그리는 사람이 있어요.]
[아하하하. (...전 그 연애물 아닌데요...) ┐-]
[그런데 말이죠, 그 사람은요.]
[네.]
[남자와 남자의 연애를 그린다지 뭐예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저도 모르게 양손을 뻗어 S교수님의 손을 붙잡고
소개해달라고픈 마음을 꾹 억누르고는 어정쩡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는데-
이전부터 슬쩍 제 취미에 대해 찔러오고 계시던 K교수님(男)께서
웃으면서 말씀을 이어버리신 겁니다.
[米상도 그런 거 그리잖습니까?]
그거 당신만 알고 계시던 건데요. K교수님...
그워어.
┐-
뭐, 어차피 굳이 거짓말할 것도 없고 해서 멀쭘하긴 해도 밝혀진 사실,
웃으면서 다른 화제로 넘어가려는데-
S교수님, 이번에야말로 급사할 비공을 찌르신 것.
[그랬어요? 그럼 米상도 알런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람, 분명 잡지에서 연재하고 있고 책도 냈다고 했으니까...]
[...잡지요?]
[응, 분명 쥬 뭐라는...]
[쥬네에에에에에에에!!!!!!!!! (JUNE)]
다음 순간, 저는 자연스럽게 S교수님의 두 손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 분 팬네임이...?]
[저는 잘 모르는데요.]
[그럼 연락처라던가...]
[일본의 집에 있어요.]
[...교수님, 연말에 일본 또 다녀오실 거죠?]
[그야, 그렇겠지요.]
[...사랑합니다.]
[나를, 아니면 그 분을요?]
[JUNE를요.]
...뭐, 이러한 정체불명의 대화 끝에 올 겨울에 댁에 돌아가시게 되면
그 연락처와 그분에게서 받은 코믹스를 가져와 보여주기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졸업하고도 결국 또 놀러오게 되겠군요.
ㅜㅅㅜ
(그나저나 진짜 누굴까...궁금해 죽겠습니다;
후지 타마키상이라거나 하면 행복해 죽을텐데.)
그러면서 거기에 한 마디 더 덧붙이는 S교수님.
[아, 그럼 米상도부녀자(腐女子)인가요?]
[...교수님 뭔가 쓸데없이 프로페셔널한 단어를 자연스레 입에 올리고 계신 건 아닌지...?]
[그게 뭡니까?]
K교수님도 한 몫 거들어 그 뒤는 일반인도 알기쉬운 동인토크.
(...)
실은 이 뒤로도 몇 가지 일이 더 있었습니다.
뭔가, 한 포스트에 다 담아버리기엔 농도가 진하다고 여겨지므로
적절한 밸런스 유지를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새벽에 그림 안 그려지면 뒷편 올라갑니다.
배부르고 느긋한 저녁입니다.
그림만 잘 그려지면 더할 나위가 없으련만.
ㅜㅅㅜ
그럼, 이만 또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내려갑니다.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덤.
지난 주 일요일에 JPT 시험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버스로 2정거장, 자전거로 15분 거리에 있는 구내의 중학교에 다녀왔는데요.
중략.
여하튼 가뿐한(...) 마음으로 시험을 마치고,
급히 나가는 사람들과 복도에서 웅성이는 것이 싫어
조금 늦게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려던 참이었습니다.
(*전화번호 마지막 4자리는 일부러 지웠습니다.)
잘 팔리십니까...?
(......)
뭔가 쓸데없이 가상한 노력이었습니다.
대체 저 '지금 콜' 은 뭐란 말입니까.
하긴 '찰스다윈 팜' 이 아닌 게 어디야- 라고
스스로 위안삼았습니다.
ㅜㅅㅜ
시험을 마치고는 교보문고 잠실점에 들러 은혼 신간(20권)을 사가지고
와이마켓으로 룰루랄라 향했었다는 후일담.
...잘못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 있으면 백턴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이런 걸로 상쾌한 아침 맞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이렌쟈 기력체조를 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포스팅을 하는가 한다면-
...저 혼자 보기 싫어서요.
[미스터야 야라나이카 SD 댄스 영상]입니다.
(.........)
빨리 플레이 버튼 클릭하세요.
(.........)
노래도 따라 불러 보세요.
(........)
...때리실건가요?
‘’ 안은 쿠소미소 테크닉의 원작 만화 속의 대사입니다.
일부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 푸크러우니까 문의하지 마세요.)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ゆらりゆらり揺れている男心ピンチ
흔들흔들 흔들리는 남자의 마음은 핀치 상태
かなりかなりやばいのさ、助けてダーリン、クラクラリン
아주아주 위험해, 도와줘 달링, 아찔아찔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何もかもが新しい世界に来ちゃったぜ
모든 것이 새로운 세계로 와 버렸어
たくさんのドキドキ乗り越え、踏み越え、行くぞ
넘치는 두근거림을 뛰어넘고, 밟으며, 나아가네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やららないか、やらやらないかい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하지하지 않겠는가
この思いは止められない
이 마음은 멈출 수 없어
もっと男チックパワーキラリンリン
더욱 남자다운 파워 반짝반짝
ちょっと危険な感じ
조금 위험한 느낌!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やららないか、やらやらないかい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하지하지 않겠는가
もうドキドキ止められない
이제 더 이상 두근거림을 멈출 수가 없어
もっとドラマチック恋ハレルヤ
더욱 드라마틱한 사랑, 할렐루야
二人だけでやらないか
둘이서만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よかったのか、ホイホイついて来て'
すごくすごく大きい 男心チャンス
아주아주 커다란 남자 마음의 찬스
ハートどうか飛び出そうお願いダーリンハラハロリン
심장이 뛰쳐나올 것만 같아, 부탁이야 달링 아슬아슬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お前だけを見つめてる俺には知らんぷり
너만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너는 모른 체하네
気づいてほしいんだ、ドキメキくそみそ、好きさ
눈치채 주길 바라, 두근거림 엉망진창, 좋아해
やらないか、やららないか、やらやらないかい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하지하지 않겠는가
その秘密を教えろよ
그 비밀을 가르쳐 줘
もっと男チックもっとフラリーン
더욱 남자답게, 더욱 흔들흔들
やっぱ笑顔が素敵
역시 미소가 멋져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やららないか、やらやらないかい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하지하지 않겠는가
余所見してちゃ、ダメダメよ!
다른 사람 쳐다보면, 안돼안돼!
もっとロマンチック恋ショロロンロン
더욱 로맨틱한 사랑을
奏でたいぜ、やらないか
연주하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oh, yeah)
男の子はいつだって夢見る乙女なの
남자아이는 언제나 꿈꾸는 소녀라네
ピュア、ピュアな心で恋して愛して、s、o、s!
순수, 순결한 마음으로 좋아해줘 사랑해줘, S,O,S!
やらないか、やららないか、やらやらないかい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하지하지 않겠는가
この踊りは止められない
이제 더 이상 이 춤은 멈출 수가 없어
もっと男チックパワーキラリーン
더욱 남자다운 파워, 반짝반짝
ちょっと危険な感じ
조금 위험한 느낌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やらないか、やららないか、やらやらないかい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하지하지 않겠는가
もうドキドキ止められない
더 이상 두근거림을 멈출 수가 없네
もっとエロチック恋ハレルヤ
더욱 에로틱한 사랑을 할렐루야
二人だけでやらないか
둘이서만 하지 않겠는가
‘お前、俺の穴の中でションベンしろ’
‘それじゃ、とことん喜ばせてやるからな’
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腹ん中がバンバンだぜ’
‘俺はノンケだってかまわないで食っちまう人間なんだぜ’
やらないか!(やらないか)
하지 않겠는가! (하지 않겠는가)
...저 혼자 볼 수는 없었습니다.죄송해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정신적으로 타격 주고 싶은 타아들에게 널리 보여주세요.
(....)
뭐랄까.
일어하길 잘했다, 라고 느끼는 순간도 물론 많지만...
(동인지 살 때라던가, 옥션할 때라던가,
드라마시디 들을 때라던가, 자막이 안 나올 때라던가...)
...반대의 경우도 사실 좀 있답니다.
호기심에,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케이스랄까.
미스터야와의 만남이 사실 좀 그랬죠.
사실 이 블로그에서 포스팅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19금 문제 이전에 역해서;;)
3-4년 전에 제 안의 무언가를 일깨워준 만화지요.
야마니즘 선언문에 따라갈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고 이 아래는 덤입니다.
[히어로즈] [TRICK] [결혼 못하는 남자] 등에서 열연한
일본 남성 배우, [아베 히로시] 의 혼신의 힘이 어린
실사 야라나이카 댄스 영상입니다.
니코니코에서 돌아다니더니 기어이 엠엔캐스트까지;;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참, 덤입니다만-
원작 만화인 [쿠소미소 테크닉] 의 주인공 이름도 아베입니다.
이름은 모르겠고, 여하간 성이 아베입니다.
...아마 그래서 캐스팅 된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괴롭군요. 제 안의 아베는 타카야 하나로 충분한데. ㅜㅜ)
그럼 내일의 시험에 대비하러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오랜만에 창고에 들어갔다가 '바나나피쉬' 와 '야차' 를 발견했습니다.
'바나나피쉬' 의 후속작인 '야차' 는 그렇다쳐도
사실 '바나나피쉬' 는 저희 시대의 명작이었지요.
씬없는 야오이로참 좋아했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작용을 거듭한 뒤
문득 예전에 한의원 다닐 때의 일화가 떠올라서 오늘은 헛소리 포스팅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쌍둥이란 조금 특별한 정도의,
타인으로 하여금 '재미있겠다' 란 호기심 정도를 유별하는 정도의 소재이지요.
일상에 아주 가깝게 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감각이 있다는 말 때문에
만화나 드라마의 네타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
현재, 적어도 문명사회에서는 경외라던가 멸시라던가 공포의 대상은 아닌거죠.
그런데 아주 오래 전에, 그렇지 못했던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곳의 이름은 '아즈텍'.
아즈텍에는 아주 독특한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풍습이란 다름아닌 쌍둥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즈텍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일단 격리를 시킨다고 해요.
그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은 신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악마이기 때문에.
그렇게 떨어진 채로, 캄캄한 동굴 안에서
타인의 존재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로 쌍둥이들은 자라난다고.
심지어는 자신의 부모조차도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
악마일지도 모르니까요.
여하튼, 시간이 지나 쌍둥이들이 자라 열 다섯이 되면,
그 마을 사람들은 각각 그 쌍둥이를 따로이 데려가 치장을 시키고, 무기를 쥐어준대요.
그리곤 동시에 밀실로 밀어넣는거죠.
어두컴컴한 밀실에서, 쌍둥이들은 자신의 분신을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얼굴조차 본 적이 없도록 자라니까요.
그들 눈에 비치는 건, 서로의 손에 들린 시퍼런 칼날 뿐.
그 좁은 방 안에서 두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조정된 살의뿐이고,
결국 사투 끝에 둘 중 한 명이 살아남습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살아남은 쪽은 '신' 으로 칭송받게 되죠.
악마를 물리쳤기 때문에.
그리고 악마의 피를 뒤집어쓴 신은 처음으로
어두컴컴한 동굴이 아닌 바깥세상에서, 몸을 씻으러 갑니다.
치장을 하느라고 이것저것 바른데다, 땀과 피로 지저분해진 몸을.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여다본,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깨닫게 되는 거죠.
자신이 죽인 것이 누구인지를.
...뭐, 이러한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야차에 나온 이야기죠.
한의원에서 사부와 함께 노닥거리던 몇 년 전의 언젠가.
한가로운 시간에 권태를 느낀 제가
대뇌피질 기억부의 일부를 되살려 사부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입니다.
그런가보다, 하면서 사부는 이야기를 들었고
제가 이야기를 마치자 사부가 묻더군요.
"저기, 쌀아."
"응?"
"만약에 말인데..."
"응."
"세 쌍둥이나
네 쌍둥이나
다섯 쌍둥이나
혹은 그 이상이태어나면 어떻게 해?"
"...어? 어, 그야-"
ㅅㅂ
...생각도 못했다...
갑자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기적의 일곱 쌍둥이 순산] 같은 게 떠오르고
[세상에 이런 일이] 라던가에 나온 뉴스들이 떠오르더군요.
이 생명의 신비에는 어찌 대항할 거냐, 아즈텍.
개싸움이냐.
개싸움인거냐.
한참 나름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데
사부가 잠시 갸웃하더니
가벼운 어투로 말하더군요.
"그럼 역시 그 수밖에 없나..."
"어라? 뭔가 있는거야?"
"응, 그야 뭐 이런 경우에는 역시
토너먼트밖에 없지 않겠어?"
결국 개싸움이냐...
대전표를 해서 여하간 강한 놈만이 살아남는다 이거지.
(그런데 어째 이미지는천하제일 무술대회.)
그런데 이것도 잠시.
그것도 문제가 있더군요.
만약에 그 여럿의 쌍둥이들이 2승수가 아니거나, 홀수이거나 하면?
그걸 말하고는 또 같이 고민했지요.
(당시의 한의원이 얼마나 한가했는가를얼마나 쳐 놀았는가를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나온 결론.
"다이스 굴려서 부전승."
5 쌍둥이면 5 다이스,
6 쌍둥이면 6 다이스,
7 쌍둥이면 7 다이스,
15 쌍둥이면 15 다이스...
...야, 무슨 TR도 하겠다.
ㅜㅜ
그렇게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며 나름 즐겁게 웃었지요.
실제로 토너먼트가 되고 다이스를 굴리게 되면
그야 웃지 못할 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난감한 아즈텍.
그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인데,
사실 최근에 세간에 떠도는 모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새로운 생각이 또 들더군요.
쌍둥이도 쌍둥이 나름.
[샴 쌍둥이면?]
┐-
묻어요.
┐-
오늘도 인간의 상상력이랄까 부산물 망상력의 한계를 치닫는 하루였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잡담.
그러고보니 요샌 잡담도 적었던 듯해서.
슬슬 두 시 반이로군요.
저와 같은 생활패턴을 갖지 아니하신 분들 가운데 대부분은 지금쯤 좋은 꿈들 꾸고 계시기를.
그리고 저와 같은 생활패턴을 가지신 분들은 즐거운 감상 및 작업 되고 계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어제, 오랜만에 메리냥과 만나 티앙팡엘 갔었더랩니다.
워낙에 오랜만인지라 꺄꺄거리며 좋아했지만 아쉽게도 조금 일찍 접었지요.
아쉬운 맘에 곧장 집에 가기는 싫고
2호선을 누비며 뒹굴거리다 일없는 엣찌에로군을 불러내
야밤에 스파이더맨을 보러 갔었답니다.
(스파이더맨 영화 두어 씬에 관한 언급이 있긴 합니다만
제 생각에 스포일러랄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 안 본 영화이고
그에 관한 언급 한 마디도 듣고 싶지 않으시다면
읽지 않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참으로 재미있게 보았더랬지요.
제가 히어로물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영화 타이틀이 스파이더맨인지라.
배트맨도 슈퍼맨도 그야 좋아하긴 하지만-
슈퍼맨은 그 격세지감의 패션센스,
그리고 배트맨은 천지격차의 신분금전차이 탓에.
서민의 친구잖습니까, 스파이더맨.
엣찌에로군과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해리네 집사 할아버지의 말에 그만 뿜고 말았답니다.
(*상기 씬의 이미지는 아닙니다.)
스파이더맨에의 타오르는 증오에 괴로워하는 해리에게,
집사 할아버지가 말하지요.
"저는 당신의 아버지를 사랑했습니다."
어디 그뿐인 줄 아세요.
대사가 그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당신도 사랑합니다."
=ㅁ=
부자를 동시에! 무서운 집사 할배!!! 라면서
두려워하는 쌀내미의 귀에 꽂혀온 마지막 한 마디.
"당신의 친구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작작 좀 해!!!!!!
영화볼 때는 움찔거리는 거 빼고 입에 자물쇠를 채우는 쌀내미이기에
아무 말도 못 하고 굳어있는 제 팔을
옆자리의 엣찌에로군이 살며시 꼬집더군요.
...남의 마음은 읽고 난리야.
=ㅅ=
영화 끝나고 그에 대한 담화를 나누다가
결국 한 대 쥐어박혔습니다.
머리에 그런 것만 들었다고 뭐라 그랬어요. 킁.
뭐, 그리곤 밤에 돌아와 컴 앞에 앉아
이것저것 끄적이다가 J양과 메신져에서 수다를 떨었지요.
얼마 전에 일본으로 가서 현재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J양.
스파이더맨 봤다고 하니 그녀도 봤다면서
일본 쪽 자막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만, 역시 또 뿜고 말았습니다.
ㅜㅜ
엠제이가 자신의 무대에서 내려온 뒤에,
대기실에서 피터를 맞으면서 박수소리가 작았다고 걱정하는데
피터가 그것에 대해서 건물의 구조와 관련해 음향이 퍼지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려고 합니다.
그것을 듣고 있던 엠제이,
(J양의 말을 빌어) 싫지 않은 듯이 웃으면서-
"オタクなんだから"
(= 하여간,오타쿠라니까.)
과연 일본!!
자막에 자연스레 오타쿠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어!!!
(참고로, 한국 쪽의 자막은
'하여간 범생이라니까.'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NDS 관련 게임 이야기를
일본 쪽 포스팅에서 보았다며 J양이 주소를 보내주었지요.
보고 또 한참을 웃었습니다.
마리오 게임 패러디였는데, 가슴에 꽂히더군요.
[어어어...어떻게 하지?
현실의 여자아이가 내 방에 나타나다니!!!]
오탁 버젼 마리오.
=ㅂ=;;;
시리즈가 아래 보니 이어지더군요.
[피규어를 모으기 시작하면 전부 다 모으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아니메 송을 좋아한다!]
[제일 열심히 시청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은 물론 애니메이션]
[맛있는 것을 먹는 것보다도
만화나 굿즈를 사는 편이 행복]
[3쿨에 들어선 애니메이션은
팬에게의 아첨과 관련 상품 판매를 위한 힘내서 *반 어거지 재출발 노선이
눈에 빤히 보여서 보기 괴롭다.]
[역시 현실의 여자는 무서워...]
[티셔츠와 청바지가 있으면 그 밖의 다른 예쁜 옷은 필요없다.]
[첫사랑의 대상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한참 웃었습니다, 아휴.
다행히도 미약한 거 몇 개 빼고는 남 이야기라서 좀 안심했습니다.
(...................)
그 아래 덧글들도 훑어보면서 꽤나 웃었고요.
'全米が泣いた(전미가 울었다.)' 라던가.
'こんなんマリオじゃない…。(이딴 거, 마리오가 아니야...)' 라던가.
'*恐ろしい子!(무서운 아이!)' 라던가.
'マリオも汚れたもんだ(마리오도 더럽혀졌군.)' 이라던가.
참, 그리고 별 건 아니지만 저 나름으로는 허걱했던 소식도 하나.
아시는 분은 아실 일인데,
일본에서 미소녀가 많이 등장한 유명 애니들은
AV화 되곤 한답니다.
스즈미야라던가, 마리미떼라던가.
저도 별로 그쪽은 찾아보는 편 아니라 잘 모르니
서로이웃 아닌 분들 공연히 자료 요청 마십시오.
겁나 귀찮습니다.
여하간, 제가 아는 작품 하나 또 되더군요.
ㅜㅜ
쓰르라미 울 적에.
'レナっぽい人の画像(레나틱한 아이의 화상)'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레나 맞겠죠, 뭐.
저 큰 걸 휘두를 사람이 또 따로 있을까.
배우 참...
┐-
그래도 스즈미야는 본인은 괜찮았는데...
뭐, 어느 사이엔가 소리 소문 없이 나와있겠지요.
=ㅂ=
참, 개인적인 이야기 하나 슬쩍 추가.
오늘로 엣찌에로군과도 그럭저럭 5년이 되었습니다.
뭐, 굳이 오늘 만날 일은 없어 뒹굴며 NCIS 보고
그랑죠 소설 쓰고 콘티 짜고
드라마 시디 들었지만.
이게 다아 애정입니다.
=ㅅ= ♡
아마...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나버렸군요.
배도 고프니 뭐 좀 간단하게 먹을 궁리 해봐야겠습니다.
날씨 탓에 밤 산책 글러놔서 뒹굴거리는 현재입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토요일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원문은 테코이레, 즉 지레넣기 입니다만
설명하기 귀찮아 적당히 의역했습니다.
*유리가면 명대사.
봄.
그것은 가장 따스하고 화려하며 찬란한 계절.
봄.
그 말을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온유한 바람에 실려온 나른함의 기운이
눈꺼풀에 달고 내릴 것만 같은 이름.
봄.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시기.
저의 경우에 대입시켜 보자면, 봄이란 신학기가 됩니다.
졸업반이지만 여전히 봄은 봄.
나른하고 느긋하고 널럴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펼쳐지는 학교 생활.
...이라고 일단 생각해두고 싶긴 한데.
=ㅅ=
사실 그게 별로 그렇지만은 못한 겁니다.
이번학기에는, 원어민 교수님 수업이 딱 하나뿐입니다.
미리 4학년 수업을 다 들어버린데다
(마찬가지로 2학년 때에는 3학년, 1학년 때에는 2학년 과목에 침투했었지요;)
교양 좀 채워야겠다 싶기도 하고
엣찌에로군과 같은 수업 들으려고 일부러 시간 맞추다보니
이번 시간표는 좀 희안하게 되어버린 겝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수업이 재미있었던 교수님 한 분은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수업이 없어서 듣지 못했더랬지요.
쌀내미에게, [오타쿠] 라고 대놓고 말씀하시어
가슴에 비수를 꽂으신 분이나...
자세한 사연은 아래 포스트 참조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ykeath/100024838626 )
여하간, 학생과 제자의 관계로서는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질문 좋아하시는 분이라, 제가 참 많이 졸졸 따라다녔거든요.
(어디 궁금한 게 한두가지여야 말입니다. =ㅅ=)
이번엔 그 분 수업이 없어 따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설렁설렁 수업만 듣고 여전히 과건물에서는 멀찌감치 떨어져 다니고 있었는데
엊그제 복도에서 지나치가 우연히 딱 마주쳤더랩니다.
반가운 마음에 뵙자마자 건강하셨느냐고 인사를 드렸지요.
그랬더니 저를 보시며 특유의 시원한 웃는 얼굴로
교수님, 낭창하게 말씀하시기를-
”お、米さん、元気でした?
コミックマケットはどうだったんですか?
お宅の修行はうまくやってますか?”
"오, 쌀 학생, 건강하게 잘 지냈나요?
코믹마켓은 어땠어요?
오타쿠질잘 하고 있고요?"
”してませんてば!!!!!!!!!!”
"안 한다잖습니까!!!!!!!!!!!!!!!!!!!!!!!!!!!!!!!!!!!!!"
복도에서 느닷없이 소리를 높일 뻔 했습니다만
어떻게 겨우 진정하긴 했는데...
이후에, 친구와 함께 교수님께 책 복사를 부탁드릴 일이 있어 연구실에 갔다가
시간이 비신다기에 잠깐 놀았더랩니다.
터치가 되는 전자 사전 이야기가 나왔다가
NDS용 한자 그대로 라쿠비키 사전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보여드렸더랩니다.
한자를 화면에 쓰면, 그대로 입력이 되는 편리한 프로그램.
여하간 그러고 나더니 게임기라는 걸 들켜서
또 끊이지 않는 오타쿠 경전...
같이 들어간 친구와 함께
(그 녀석도 콜렉터인데다, 만화도 그리고 하다보니...)
봄기운도 안 드는 강의실서 땀흘리며
위 아 낫 오타쿠를 외치고 있는데
교수님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시더니 단호하게 말씀하시더이다.
오타쿠는 나쁜 게 절대로 아니라고.
그렇게 자신을 숨기려 할 필요 없다고.
무언가를 좋아하고, 거기에 대해서 무한한 열정을 가지고 집중한다는 것은
자기의 세계가 또렷하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창조에 있어서도 분명 득이 되는 것일 거라고.
그리고 한 마디 추가.
”お宅が日本を救う!”
"오타쿠가 일본을 구한다!"
...왜 교수하셨어요, 출마하시지.
(.........)
좋은 말씀인 건 감사하고 참 감사한데...
그러니까...
당신의 선량한 학생은 그냥 변태기질과 성향이 충분한 동인녀일 뿐이라니까?!!
거기에 취미활동으로 더해진 요소들이 조금 더한 것뿐이라니까?!!
오타쿠 아니라규!!!!
;ㅁ;
그러나 아직까지 설득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로.
OTL
연타를 당한 건 며칠 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어머니과 함께 외유를 다녀오는 길에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동산 옆 언덕길을 따라 내려오게 되었더랬지요.
철망 안으로 올망졸망한 것들이 점심시간인지
놀고들 있는 것을 보니 귀엽더군요.
그런데 문득 눈에 들어온 것은 너무나 허술한 철망.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별 생각없이 한 마디 헀지요.
"뭐야, 철망 저거 너무 낮잖아.
저러니 변태니 뭐니 위험한 사람들 드나들지."
옆에 계시던 어머님.
무표정하게 철망을 그윽하게 바라보시더니,
직후에 제게로 시선을 돌리고서는 한 마디 하십니다.
"...너. 행여라도 들락거리지 마라."
...어무이.
오해야.
당신 딸은 2차원과 3차원의 영상 및 사진으로 족한 사람이야.
그걸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생각지도 않고
어지간한 3차원으론 비쥬얼적인 지적부터 늘어놓는다구.
내가 길 가는 애 아무나 보고 흐흐거리는 게 아니라구.
범죄를 저지르려는 마음 같은건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구.
내가 그리는 거, 보는 거, 난 그걸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좋아하는 게 아니야.
그야, 어느 정도는 옮기고 싶을지 몰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대상 한정이지
그게 무저항 비폭력의 누군가를 잡아다하 하고 싶다는 게...
...마미?
...어머님?
내 말 좀 들어!!!!!!
마망 미워.
OTL²
연타 크리티컬 힛.
그게 올리버 트위스트의 마음일까요.
교수님 날 힛하시고 어머님 날 버리시니...
뭐, 변태 오탁 이야기는 좀 접어두고
제가 이번 학기에 가장 신나라 하고 있는 수업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하여 [해부 드로잉]
타과 수업인데 어차피 학점만 채우면 되는지라
애니과 친구에게 조언을 구해 한 번 넣어봤는데 말이죠.
누드 크로키 수업이 있다더라고요.
사실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로망 아닙니까.
누드 모델 앞에 두고 사삭사삭 그림 그려보기.
제가 그걸 언제 해보겠습니까.
뭐, 여하간 OT 빼고 지난주에 첫수업이었던지라
옆에 앉았던 사람과 상대방 얼굴 그리기를 했는데...
미술이라곤 개뿔도 모르는 쌀내미인지라
과연 상대방의 얼굴을 짓밟는 수준을 넘어서 제초제를 뿌려놨지요.
허허.
저를 그린 쪽의 그림은 사실 꽤 잘되었달까,
제가 보기에도 본인과 닮아 있어서
허락을 받고 폰카에 담아왔습니다.
'다음 주말 와이마켓...'
...이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ㅅ= 룽룽.
저 미묘하게 올라간 입꼬리는 아마도 즐거운 연상작용 끝의 부산물.
그리고 제가 그린 쪽은-
(역시 허락 받았습니다.
뭐, 지인이 본다 해도 알아볼 수도 없을 것이고.
=ㅅ=)
얼굴 덩어리를 나누라길래, 좀 나눠봤습니다♡
...그린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네, 아니고말고요.
=ㅅ=;;
그리고 그리고 나서 보면서 서로 가장 웃고 말았던-
'...18...'
역시 마음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잘 되었단 뜻이 아닙니다;)
인생의 세파에 쪄든 30년쯤 후의 그의 모습입니다.
=ㅅ=
그 전에 NCIS 보며 크로키, 크로키♡
(깁스 만세!!!!!!!!!!!!!!!)
요사이 있었던 야동 관련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어째 현상現像 관련 포스트 뿐입니다만-
뭔가 억울해서.
* 일부 눈쌀을 찌푸리게끔 만드는 육두문자에는 줄을 그었습니다.
그저께 새벽 X시 경.
띠리리링♪
실로 오랜만에 일반인 친구 HS양에게서 문자가 왔더군요.
심심했는지 짧게 안부를 묻는 내용에 답문을 보내고,
곧 되돌아온 답장은 야밤에 뭐하냐는 내용.
[뭐하냐?]
별 생각없이 쌀내미 답문하기를-
[...그워어어어어....!!]
...말 한 마디 없이 전화 끊겼습니다.
캬악.
허탈해서 문자 및 전화로 제 쪽에서 먼저 연락해서
뭔가 변명이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군요;;;
설마 뭐 컬쳐쇼크 정도로 우정도 같이 싸잡아 끊기진 않겠죠;;;
음...하지만.
HS양의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고 이틀간 달랑 네 편 봤는데
어떻게 그 사이에만 연락을 해올 수가.
=ㅅ=
이건 HS양의 레이더야말로
야동을 향해 쉬임없이 다가서길 원한다는 뜻이라구요!
엣찌에로군을 어제 만난 김에 이야기했더니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군요.
...어째 손에 들어간 힘이 좀 셌던 것 같은 것과
시선이 석양을 향해 있었다는 건 기분탓 같지만.
...뭐, 당분간은 조금 자숙해야겠다고 생각중이긴 합니다.
이젠 전화 받기 전에 스피커 꺼버려야겠군요.
그리고 너무 사실대로 밝히지 말 것도.
솔직하게 살아가기 힘든 세상, 흙.
;ㅅ;
하아.
오늘은 NDS 게임이나 하다가 자렵니다.
응원단 게임 재밌더군요. 영판, 일판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이킥도 벌써 이틀째 못 봤으니 한 편 보고.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야지컬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ㅅ=
연휴 시작도 전에 박장대소하다
뱃가죽 당겨 죽어가는 쌀내미입니다.
푸하하하핫.
ㅜㅜ
19금 원고란
하는 이로 하여금
숨가쁘게 웃게 만들어 질식사를 유발하는 종류의 위험물이었군요.
웃다 죽을 뻔 했습니다.
혹여 이후에 올라올 포스트에서
긴밀한 부분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든
쌀내미가 스스로의 생명보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한 길이라도
대강 좀 납득하여 주시기를.
웃다 죽으면 나름 복이긴 하겠지만요.
야밤의 메신져 대화,
허락받고 캡쳐해서 올립니다.
원고중이었습니다.
이번엔 꼭 좀 그려보고 싶은 도구가 있었기에
필수불가결하게 토끼 왕자님의 생生거시기를
원고중에 꼬옥 넣어야만 했다지요.
그나저나 항시 요리조리 피하기만 했던 쌀내미.
드디어 제대로 톤 깎아볼 날이 온 겁니다.
일명-
거시기 데뷔.
(좀 더 귀여운 어감으로 칭코 데뷔도 좋고...)
하지만 예상외의 태클이 너무나도 깊었습니다.
쌀내미, 메신져에 있는 친구 M군에게 말을 걸어 심려를 토로해본 겁니다.
그렇습니다.
원고 자체가 사심인데
무슨 사심을 버린단 말입니까.
레이어 네임까지 엊그제 잭 블랙 씨 떄문에
리틀 호빗.
여간 감명이 깊었던 게 아닌지라.
...동방?
┐-
오늘도 계속되는 동방 뻘짓거리.
1학기 떄엔 그래도 조용하고 성실하게 동인토크만 소담하게 나누며 지냈는데
다시 오타쿠 소굴로 빠져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에
온몸을 떨고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사이즈가 작은 게 아쉽습니다.
여기서 제 사이즈로 올리는 법을 몰라서.
간지가 지대로예요.
아침에 이런 거 보고 낄낄대고.
AM 03 :00.
달도 별무리도 총총하게 저물어 가고 있는
미명을 품은 도시의 새벽.
쌀내미와 사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으로 달렸습니다.
뭐하러 그랬느냐고 물으신다면,
정녕 그리 물으신다면-
먼저 원고를 시디로 굽습니다.
psd 파일 다 합쳐놓은 상태라서 시디 한 장에는 아까울 정도로 줄어든 용량.
자아, 지금부터 사고치러 갑니다의 한 샷.
사부와 함께.
물론 저 시디 내용물은 금수열전.
...들어가기 싫어...
들어가기 싫다구!!!!
ㅜㅜ
안에 왜 남자밖에 없는거야!!!
아니, 물론 여자라고 하더라도 동인녀가 아닌 이상은
우리가 대거 민폐를 끼칠 수밖에 없는 노릇이겠지만
여하간 그래도 왜 XY들밖에 없는거냐굿!!!!
하필 이런 때!
마음을 다잡고 후딱 끝내고 캔맥이라도 사서 건배하자는 생각에
억지로 문을 두들긴 사부와 쌀내미.
친절한 점원님, 모자를 푹 눌러쓴 두 예비범죄자 상판에게 묻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프프프프프프...프린팅하러 왔는데요.]
[프로그램 뭘로 하셨어요?]
[포토샵이요. tif 파일인데...]
시디를 건네고, 컴퓨터 뒤로 졸졸졸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립니다.
[저어, 파일 열어서 확인 하셔야 하나요...?]
[아뇨.]
아아...
참말로 다행이구먼!!!
둘이서 얼굴을 마주보고 기쁨을 논했습니다만 그것도 잠시.
유달리 크게 설정된
미리보기 창으로 다 보여!!
이런...
18
18
18
...
잠시 머리가 표백상태가 된 쌀내미 & 사부.
왠지 점원분의 사무적 시선의 온도는 영하로 마구 하락하고.
그리고 여기서 사건은 터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민망함에 고개를 돌리며 필사적으로
의식과 시선을 동시에 레테의 강 저 너머로 돌리려는 쌀내미를 놔두고-
사부, 샵 밖으로 도주.
그 왜, 옛어른들 말씀 있잖습니까.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정말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었건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백사장 아닌 현실.
[..........................]
더 이상은 노코멘트.
이후는 불문에 부치겠습니다.
우주와 일체가 되어 홍천녀로 거듭나고 싶었지 말입니다.
해상도 문제로 프린팅 시간은 겁나게 길어지고
그 동안 사부를 잡지를, 쌀내미는 가져온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여기서 다시 한 번 눈물 쏟는 점원분의 대답.
[그러죠.]
일말의 망설임도 없어♪
마치 판두부를 칼로 썬 듯 싹둑♪
쌀내미의 말에 이어진 점원님의 대답은 짐작건대 1초 이내♪
.....캬아아아악!!!
미안해요, 미안해요.
새벽부터 이런 거 보게 해서 미안해요.
만지게 해서 미안해요.
반복하게 해서 미안해요.
고르고 골라 여기로 와서 프린팅해서 미안해요.
변태라서 미안해요.
J양이 이전 말했던 것마따나 마음 속으로 무릎꿇고 대사죄.
ㅜㅜ
여하간 그 뒤의 사소한 우여곡절을 거쳐 프린팅을 모두 마치고 나와보니-
날이 밝았더라구요.
닌닌♬
OTL
OTL
OTL
세 시부터 여섯 시까지 날 밝아오도록...
엄한 남정네들에게 19금 여성향 원고 프린팅을 시켜
그들로 하여금 한동안의 이야깃거리와 더불어
새로이 시작되는 하루 아침의 찜찜함을 선사하고 나왔습니다.
저희가 나올 때 저희 쪽을 한 번 돌아보지도 않고
등 뒤로 [안녕히 가세요] 라고 던진 인사를
과연 어찌 받아들여야 좋은걸까요.
...아아.
이 시간에 코엑스면 조조 영화 이외엔 없었으니까.
여하간 그런 우여곡절을 거쳐 쌀내미와 사부는 할증 택시를 타고 갔다가
버스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지금 정리 좀 한 뒤에 이제 곧 인쇄소로 갑니다.
몸은 하나도 안 피곤한데
솔직히 마음은 홍수 먹는 하마의 감이 느껴집니다.
...노곤해요.
자아, 샤워도 마치고 개국(...)으로 식사도 했으니
눈썹을 다시금 소환하야 충무로로 갑니다.
동인의 성지 혜성으로.
후딱 책 나왔으면 좋겠군요.
그럼,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1.
페덱스 킨코스 삼성점 여자화장실에서 찍은 것.
덧글 2.
06년 8월 22일, 엣찌에로군 전역 축하.
2년에 걸친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마는, 당신 애인 오늘 하마 원고 인쇄하러 가야 해서 바빠요.
하마 커플 작업 마저 컬러 작업 마쳐야 할 것도 있고.
고로 나중에 봅시다.
하마는 소중하거든요, 그렇거든요.
...미안.
┐-
...랄까...일썅담화.
┐-
쌀내미, 중학 시절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가풍 하에
많은 알바를 경험하며 간덩이 안에 상주하시는 지름신을 부양해 왔습니다.
그간 같이 일하는 선후배, 동생, 언니, 형들에 상사와 점장님 등
여러 인연들과도 많이 엉키고 스치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고요.
최근에는 몇달 전 PC방 알바에서 그 곳 사모님과 견해 차로 금방 일을 그만두고-
현재로서는 주말에만 동네 호프집에서
근근히 용돈벌이를 하며 알바 라이프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 호프집입니다만
뭐, 그래도 살다 보면 잠깐 웃을 수 있는 즐거운(...) 트러블들은 끊이지 않게 마련.
원래 사람이 자기가 하면 그럴수도 있는건데
남이 하면 쳐죽일 놈 취급하는 게지요.
물론, 근친이 전생의 인연이고 불륜이 이웃의 정이란 소린 아니지만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밤, 집 근처 호프집에 편한 차림으로 마실 나와
정겨운 친구들과 앉아 적당한 안주와 생맥을 곁들여 풀어보는 속풀이 대화.
자작을 즐기는 제게 크게 작용하지 않는 건 사실이나, 삶의 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문득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 서빙 중인 알바생에게 은근슬쩍 비벼오며 아저씨 손 좀 잡아줘보라고
게게 풀린 시선으로 느물하게 바라보시는 분. ]
어딜 남의 골드 핑거에 개구리 호흡부위를 접촉시키시는 겁니까.
축 접촉의 그 순간 시급 세 배의 풍속 업종으로 전환시킬 거 아니면
존내싸게냉큼후딱얼렁 치워야지요.
팁은 별도
뭐, 저건 사실 꽤 흔한 일이라고들 합니다.
농 삼아 한 마디씩 던지는거지요.
캬바레와 일반 호프집의 차이에 대한 개념무탑재의 분들께서 가끔.
호프집 알바생 = 술집 여자, 랄까요.
차라리 미합중국 = 중국이 가깝겠다.
┐-
그리고 실제로 손 올라오거나 하면 그에 맞게 대접해드리면 그만이고.
어디까지나 돈 안 드는 친절함을 주무기로 알바 라이프를 영유하고 있사오니.
그러고보니 지난주에는 토요일 일요일 연속으로
재미난 일들이 있었더랬지요. 껄.
장마 마치고 피서철로 들어 컬컬한 목을 생맥으로 달래기 위함에
손님이 조금 는 토요일에는-
[ 소도둑같은 사내놈 다섯 명이 우루루 몰려와서
가장 비싼 메뉴가 15000원인 동네 호프집에서
다같이 먹어도 배부를 안주를 주문 ]하셨었지요.
뭐.
이건 솔직히 화가 난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칠천명을 일궈내신 예수님의 권능을 처음으로 깨달았달까요.
기적 스킬이 없는 일반인인지라 발에 불 날 정도로
뻥튀기랑 마른 바나나를 나르는 것으로 대체.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인 지난주 일요일.
사실 겪기도 처음 겪어보고 가장 황당했던 일은 카운터에서.
손님이 일어나시기에 계산이라 생각하고 잽싸게 카운터로 가서
계산기를 두들겼습니다.
그리고 영업용 스마일로 응대했더랬지요.
[이만 이천원입니다.]
그런데 이 손님, 쌀내미 얼굴을 멀뚱하게 쳐다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툭 하고, 한 마디 던집니다.
[깎아주시죠.]
[...네?]
농담인 줄 알고 한 박자 늦게 다시 웃어보이는데
정말 현금으로 이만원만 내밀더군요.
그리고 리핏.
[깎아주시죠.]
어디서 참 많이 본 장면이다 하고 있는데 옆에서 일행이 뭐하냐고 하니까
돈 내밀던 객(...손님에서 순식간에 격이 하강.)이 웃으면서 말합니다.
[뻔뻔해야지.]
...아, 광고.
이런 딸기맛 쫀듸기같은 중생.
현대해상 하이카.
┐-
웃으면서
[ 저는 일개 알바생인지라 제가 깎아드리면 그만치 제 시급이 까.입.니.다. ]
...라고 얌전히 응수하고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실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커사장으로부터의 플러스.
[ 가게에 난입해 삽으로 사람을 후려치지 말 것. ]
그리고
[ 의자 집어던지지 말 것. ]
며칠전, 쌀내미는 일산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던 와중
운전기사 아저씨 머리 뒤쪽에 위치한 스크린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다가
들고 있던 캔콜라를 뿜을 뻔했었더랩니다.
이유인즉슨,광고가 너무 강해서요.
아니 막 이런 광고 그냥 전체관람가로 내보내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요.
당시에 보고 하도 충격이 강했던고로 곧장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사실을 알려봅니다만-
다사다난한 쌀내미 두뇌용량이 광고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던 것.
집에 와서 근 이틀간 검색해본 결과 찾았습니다.
알고보니, imbc에 드라쿨라란 분께서 자작으로 만들어 올린 광고더군요.
(*요약글을 여시려거든 음악을 끄고, 볼륨을 적당하게 맞춘 뒤에 여세요.
막바로 시작합니다.)
< 출처 : imbc 드라마펀 >
...멋진 분.
솔직히 이 광고 보고 마음에 남은 거라곤 단 하나뿐.
[우리 이제 한 번 해봐요.
사랑을 나눠요.]
세상에 엄해도 정도가 있지.
아흇, 부녀자 여린 가슴 쿳닥쿳닥할 정도로 놀랐잖습니까.
그야말로 이건-
Mr. YA의 포스.
아아, 잊혀졌던 우호우호 멋진남자.
정말로 공익광고용으로 만든 건줄 알았기로서니 더더욱 놀랐습니다-만.
뭐, 센스에 감동받은 정도로 해두지요.
저는 주몽을 보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만
이분의 발군의 센스는 이 한 편으로 끝나지 아니하는 모양이더군요.
둘째 왕자편이라던가 여미을편 등등이 더 있는 모양.
관심이 있으신 분은 직접 찾아보시기를!
아침도 상큼하게 맞이하고 있군요.
밝아오는 이 아침은 과외의 날.
그럼,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검색어는 [우리 이제 한 번 해봐요. 사랑을 나눠요.] 였습니다.
┐-
친구 J양의 추천으로 본 것인데 공감이 조금 깊었던고로 포스팅해 봅니다.
원문은 이쪽.
< http://d.hatena.ne.jp/km37/20060519#p1 >
1. 그녀의 커플링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코멘트를 하지 말 것.
동인녀인 그녀는, 좋아하는 커플링에 대해서 3차원의 남자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그녀가, 그 커플링 동인지와
그 커플의 성우가 나오는 드라마 시디 등을 사고 있을 때에는
진심이므로 주의가 필요.
2. 그녀가 어떤 여성향 게임을 하더라도 화내거나 해선 안 된다.
하루카나 *라브레보를 하던 *GS를 플레이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여성향 게임의 자유를 보장할 것.
3. 그녀가 아무리 아니메이트에 자주 다녀도 화내거나 하지 말 것.
비일상의 자그마한 자극이, 즐거운 동인생활에는 필수불가결.
그녀의 망상이 조금 과격해지거나
방 안에 편선지나 *라미카나 피규어등의 상품이 늘어나도 허용할 것.
4. 그녀가 아무리 잡지를 구입해도 신경쓰지 말 것.
조금 세련된 잡지는 궁극의 망상 아이템.
그녀 방의 책장에 *아니메디아나 *팬 로드, 쥬니어 등이
대량으로 꽂혀있을지도 모르지만 일일히 신경써서는 안 된다.
5.남자친구인 자신보다 성우를 사랑하고 있다고 해도 비뚤어져서는 안 된다.
동인녀로서의 그녀의 사랑을 지켜보며 지탱할 수 있어야지만
동인녀인 그녀의 진정한 현실세계의 남자친구라 할 수 있는 것.
때로는 뒤로 물러서는 것도 중요하다.
6. 그녀의 휴대폰을 자세히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
전부 감시하고 있어서야 그녀도 숨통이 막힐 것이다.
대기화면이 좋아하는 캐릭터라거나
성우의 목소리를 착신 보이스로 설정하고 있을 때에는 특히나 더욱.
그녀가 자신(그녀의 애인)의 눈을 신경쓰지 말고 버닝할 공간을 확보시켜 주고,
그곳에는 결코 발을 들이지 말 것.
7. 이차원상의 남자친구와 현실의 남자친구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이차원속에서, 삼차원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즐기고 있는 그녀는 이차원상의 인격이며
오프라인의 그녀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을 것.
8. 이차원의 화제를 공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삼차원의 이야기만 하고 있으면 그녀는 점점 멀어져버릴 것이다.
이차원의 망상과 삼차원의 망상,두 망상을 모두 즐겨야 할 것.
9. BLCD를 듣고 있을 때에는 아무리 타오르고 있어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녀가 망상중일 때에는 그녀를 독점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다.
10.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을 때,
그녀로부터 들은 동인녀 관련 지식을 어찌할 것인지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이별 방식에 따라서는 추억으로 이어진 망상이 괴로운 추억이 되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이별 = 지식을 잊는다] 로는 너무나 쉽지 않은가.
자아, 이만한 각오가 되어 있다면,
*소녀 로드에서 여자친구를 찾아보도록 하자!
乙女的恋革命★ラブレボ : '소녀의 사랑 혁명★러브레보'
아래 이미지는 러브레보 코믹스.
(↓)
GS : 로랜드가 제창하고 있는 MIDI 음원의 규격.
소프트웨어 음원으로서 VSC나, 하드 음원으로서 SC시리즈, SD시리즈가 있다.
아래 이미지는 GS의 로고.
(↓)
라미카 : 라미네이트 카드의 준말.
아래 이미지는 조금 상관없지만
아니메 점장 오리지널 드라마시디 '라미카드 여인네들'
(↓)
아니메디아 : 학습연구사가 발행하는 월간지로 매월 10일 발매된다.
(↓)
팬 로드 : 애니메이션, 만화 팬을 위한 교류 잡지.
독자들 스스로 이 잡지를 읽는 자신들을 '로디스트' 라고 칭하기도 함.
동인지 쪽으로도 많은 작가를 배출했다.
쥬니어 : [千原치하라 형제] 의 남동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지식이 없어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습니다.
개그 콤비 형제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치하라 형제가 출연한 작품.
(↓)
소녀로드 : 이케부쿠로의 예의 '그' 로드.
아니메이트 - 라신반 - K-Books 아니메관 - 캐릭터 퀸 - 만다라케 - 킹스킹 등의 코믹관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적어줘서 고마워, J양.)
원문에서 모두 '腐女子(부녀자)' 라고 된 것을 동인녀로 고쳤습니다만-
실제 어감은 부녀자 쪽이 어울리리라 생각됩니다.
...썩을 부.
(...과연 육중하여라.)
이것 말고도 '블로거를 여자친구로 삼을 경우~' 와
'에로게이머를 남자친구로~' 등이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여기에서는 패스.
(...게다가 실제로 에로 게임은 같이 해버리니 그다지 상관 없었고.)
셋 다 나름 즐거웠지만 조금 비슷한 감이 없잖아 있어서요.
개인적으로는 5, 7, 9 번에 몹시 공감표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였습니다.
재미있게 읽은고로 포스트해 봤습니다.
사실 조금 더 꼬치꼬치 제 코멘트를 넣은 포스팅이 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미지 업로드 불가의 네이버에게 태클 걸린고로 포기.
그럼,즐거운 새벽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얼마 전에, 원치않은 커밍아웃이 있었노라는 이야기를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뭔가 요 며칠간의 쌀내미-
난리났습니다.
경계경보 발령을 넘어서서
뭔가 살이라도 끼지 않았는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있습니다.
...피곤해요. 안식이 필요합니다.
아련히 떠오르는 마음의 고향은 섬유센터와 만다라케.
주말과 평일 중 이틀을 비워 그림을 그릴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쌀내미, 이번 학기는 주 3일로 잡았습니다.
덧글.
시사 일본어 과제로, 일본의 정당 조사 중에 친구로부터 귀뜸받은 사실.
일본의 정당 중에서 다이치大地 당이란 녀석이 있더군요.
그것도 찰스다윈 완결권인 4권 발매의 대망의 96년도에 신설된 정당.
역시, 뭔가 운명이 느껴지는겝니다.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