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에 찌들어 지쳐가는 쌀내미에게,
H-ero군이 보여주신 영상입니다.
...처음에는 드링크의 이름들이 신경쓰이고,
좀 더 지나가면 이제 슬슬 돈이 걱정되며,
좀 더 지나가면 이 사람이 누군가를 독살할 것인가 염려하게 되고,
좀 더 지나가면 이 사람 혹시 자살지원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화면 안쪽이지만 격하게 말리고 싶어져요.
두어 번 뿜사할 뻔했습니다.
멋지던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H-ero군이 덤으로 들려주신 몇 가지 도움말.
1. 포션이란 '환타지' 세계관에서 흔히 '마법의 치료 물약' 등의 의미를 가진다.
2. '하이포션'이란 일반적인 포션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FF(파이널판타지)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다.
3. 제작자가 사용한 '마나포션'이란 것은
FF의 제작사에서 만든 이벤트 상품으로 피로회복제의 일종이다.
(게임 속의 '마나'란 캐릭터의 정신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4. 영상중간에 나오는 구토<구토라<구토가<구토쟈 라는 것은 FF 시리즈의 마법의 단계로....
기본적인 원어(여기선 구토)보다 좀 더 강화된 마법이 원어+라(그래서 구토라)이다.
- 예를들면 FF 시리즈의 불 마법의 단계는 파이어<파이라<파이가
5. 이 동영상은 포션이라 할 만한,
몸에 좋은 잡다한 것들을 섞으면 하이포션이 완성되겠지..라는 발상에서 제작된 듯 하다.
+6. 쌀의 한 마디.
개실패한 발상.
┐-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 아주 맛있는 것 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좋아하는 된장찌개에아주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를섞어 먹으면
뒈질 가능성이 있다는안 된다는 수준의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 커피하고 케토톱이면 돼요.
그리고 다음주면 개봉하는 에바 신극장판에 대한 희망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여하간 새벽에 즐거웠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려본 하이포션 제작기.
마감 등에 시달리는 전국의 밤샘쟁이 여러분-
차라리 약국 가서 붕붕 드링크를 사서 마십시다.
ㅜㅅㅜ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