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련된 문의 일절 받지 않습니다.)


지난 나우전(일요일) 행사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전날에는 지킬 공연 다녀와서 안 그래도 신났는데
행사 당일엔 친구들 만나고 놀고 수다떨고 하느라고
아주 걍 행복의 부르스를 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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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책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행사장에서 짐꾸리다 내가 보고 놀랐음.
읽을 생각하니 어찌나 좋던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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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보낸 택배가 당당하게 제 방에 들어와있는 이 모습.
당당한 위용에 택배를 받아준 어마마마는 무겁다고 성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옷 제가 대신 삶기로 하고 진정시키곤
잽싸게 짐 풀기 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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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핥핥핥핥!!!!!!!!!!!
시리즈들을 겹쳐놓았는데도 장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아름다운 광경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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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광경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뭐 마음의 한라산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게다가 이번엔 진짜 무슨 날이었는지
소설 동인지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받았어요.
(한 것도 없는데;; 쩝;; 황금충쌀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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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님께서 저 줄 거 있으시담서
예쁘게 포장해서 냥이 이름표까지 붙여서 리본 묶어 주셨음.
...후...저 리본 고왔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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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비누!!!!!
;ㅁ;

이분 손재주가 너무 좋으셔서, 비누를 직접 만들어 쓰시는데
이전에 선물받은 걸 즈이 어무이가 써보시곤 반한거임.

그리고 그때 주신 그 많던 비누 다 쓰고
공산품 비누를 꺼내쓰다가 '이딴 비누 시시해'라는 정체불명의 압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받자마자 곧장 뜯어쓰고 있는데...
진짜 공산품 따위와는 비교가 안됨.
눈화장 안하는 날은 폼클이 필요없을 정도.
;ㅁ;ㅁ;ㅁ;ㅁ;ㅁ;ㅁ;ㅁ;ㅁ;

리미님 감사합니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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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른 분께 받은 천연비누인데...향이 굉장히 좋아요.
이건 아직 쓰지 않고 일단 잘 모셔두었음.
감사한 마음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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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개인 사이트의 회원인 쌀.
그곳에서 알게 된 모님의 선물이었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는 게 죄송하고 감사해서
원두 조금 사다가 드렸더니 도리어 선물 또 받아옴.
ㅜㅜ

아놔...기습(?)을 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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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도 마법사이신지라 베이킹을 하시는데...
이분이 만드신 것들을 먹고 있으면
집앞 뚜레주르니 파리바게뜨는 못 가게 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받은 것은 그날 행사장에서 다 나눠먹고
집에 남겨가지고 돌아온 건 달랑 사진에 남은 것들뿐이군요.
핡! 겁나게 맛났음!

포푸리님 감사합니다.(아마 못 보시겠지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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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르냥에게 부탁했던 지난 8월 코미케 신간들!
이미 보따리에서 좋아디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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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GD-mechano', 야쿠모 이즈미의 계속되는 '슈퍼맨×배트맨' 시리즈.
제 기억으론 이게 4권째였던 거 같은데...

브루스(배트맨)의 심경을 짠하게 읊은 사랑스런 책이었습니다.
아 진짜 이 작가분은 나날이 넘사벽의 존잘러가 되어가심.
ㅠㅠ

리미님, 우리 귀하신 작가님께 보약 한 재 해드려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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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리미님, 그리고 아주 일부 비틀린 이들(:-D)에게서 사랑받는
서클' 전광석화'의 구간과 신간.

왼쪽이 신간 오른쪽이 구간인데...
구간 제목은 좀 풀자면...[스스로를 죽이는 피의 채무 지옥] 정도가 될려나요.
그리고 신간은 [나는 뒈지고 싶지 않아]

여전히 감사하게 잘 비틀려 있음.
최근 너무 난민삘이(수의 몸과 작가의 정신세계가) 충만하여
사서 읽으면서도 멍함.
이래서 이분이 좋아여 ㅋㅋㅋㅋㅋㅋ

국내에서는 최근에 '아카네신치 꽃이 지다'라는 책이
라이센스로 나와서 기겁했죠.
관심이 있으신 분은 그 책을 한 번 보시라능.
제가 사랑하는 작가분의 정신세계가 아주 그냥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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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주변 지인들에게서 가장 인지도 높고 사랑받는 '붉은 고양이 뇨단'
작가명 이나리야 후사노스케.
국내에서는 '백일의 장미'로 유명하시죠.
>ㅅ<///

이번 것도 백일의 장미 책이었음.
한권은 씬북 하나는 일러모음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움에 기절하며 행복하게 보고 있자니
주변 사람들이 다 몰려들어 책을 빼앗아 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저거 말고도
세이가 사준 귀걸이라던가
카인 언니가 선물해준 책이랑 까까랑 예쁜 책갈피며
자랑할 거 투성이인데 ㅋㅋㅋㅋㅋㅋ

나머진 좀 천천히 하겠어연.
사실 일해야 하는데 일거리가 안 넘어와서
오후의 지옥을 예감하며 노는 중입니다.

당분간은 저 책들 읽는 것만으로도 배부를 듯...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여러분 우리 독서해요 ㅋㅋㅋㅋㅋ

최근에 좀 멀쩡한(오츠이치가 멀쩡하다고 하는 감각으로) 책들만 읽었더니
슬슬 동인지가 그립기도 하네요.
주말에 일 끝나는대로 동인지 좀 읽어야겠음.

그럼, 점심들 맛나게 드세요☆
쟈하라독시드!


:

결국...

2009. 9. 15. 21:28



주말에 메리를 만났는데
바로 그 전날 메리가 지킬앤 하이드 공연을 보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빵 컨디션이 별로라고요? 전 티켓만 있음 빕석으로 함 더 보고프던데요?
완전 좋았어요, 언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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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예매해버렸음.
후...하긴 난조가 아니라 나나나나나나난조라고 해도 빵이면 가야지...
난 쌀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어제부터 어깨춤 덩실덩실.
토요일엔 공연 보고 일욜엔 소설 행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서 박거성옹처럼 아밀라아제 분사할 기세
아 나 좀 살려줘
뱃속이 근질근질근질근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났으니까 우리 빵
콘썰 영상 하나!!!!!!!!!!

아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빵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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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한 순간부터
공연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러고 있을 거 같음
;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혹 이번주 토욜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춘거지 혹은 프란체스카를 발견하시거든
수줍음이 많고 뻔뻔하고 지멋대로이니
말은 걸지 말고 조용히 관찰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혹시라도 내 곁을 스쳐지나갈지도 모르는 빵을 위해서
힘내서 영어 공부하자!!!!!!!!!!!!!!!!!!!!!!!!!!!!!!!!!!!!!!!

헬로
하와유
아임파인땡큐앤유
파이팅
알라뷰쏘머취
촥헐릿
유노와람셍
.....



.............................닥치고 있는 게 좋겠다는 그런 결론.

:



인터넷으로 옷 사보긴 처음이네요.

구제 샵이란 말에 별 생각 없이 구경하다가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에 꽂혀
별 생각없이 곧바로 인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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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고 싶었던 건 옷이 아니라 이쪽.

'나의 지구를 지켜줘' 면가방.
캬아랑 부루퉁한 탱알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그만 가입을 하고 있더라....

그러고 나서 옷을 좀 살펴보다 보니
눈에 꽂히는 게 하나 있어서
별 생각 없이 같이 샀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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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졸업하고 나서는 예전처럼 입고 다니진 않을 줄 알았는데
옷을 입다 버리는 것도 아니다 보니...
여전히 집시풍의 옷들이 좋더군요.

스커트가 멀쩡해서 그다지 위화감이 없어요.
제로 입게 되면 하의로는
검정 스커트에 부츠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

집 컴에서 봤을 땐 괜찮았는데
사무실에서 보니 영 뿌옇군요.
레벨 너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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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무슨무슨 풍이라던가, 무슨 라인, 어디 브랜드 이런 걸 잘 몰라여.\
그래서 명명.

'청춘거지룩'
(= 보헤미안, 에스닉, 일부 빈티지 룩)

...옷을 구입한 샵에서 화를 내시진 않겠지요.
=ㅂ=

친절한 판매자분께서
첫 구입이라 신경을 써 주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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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손수건에
까까도 넣어주셨음.
ㅋㅋㅋㅋ

주말에 날씨가 많이 덥지 않으면
쌍문동 치과부터 강남, 신천 일대를 배회하는
청춘거지를 발견하실 수도 있음.

젤라토를 사준다고 유혹하면
곧장 따라가는 수도 있으니 주의.



어제 무려 10시간을 자고 났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쌩쌩합니다. 훗훗훗.

이따 퇴근하고 집에 가서
택배 온 걸 확인하면 더 쌩쌩해질 거임.
+ㅅ+

그럼, 뜨거운 오후 잘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요새 일코(일반인 코스프레)가 능해졌다며
가증스럽다고 칭찬(?)을 자주 받고 있지요...

일할 때에는 별 도리 없이 일코를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순전 지맘대로 입고 다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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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이라는 아이템을 상당히 좋아해요.

이 숄은 구멍이 벌집처럼 뽕뽕 뚫려서
보온에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도
의외로 입고 있음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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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스타일이 좋아연~
머리는 냅두면 절케 됨.

그러다 어느 순간 샴푸값이 너무 깨진다 싶으면
한번 가서 자르고 돌아와 냅두지요.

제가 기르나요 지가 자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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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더워지면 자연스레 끈나시니 탑을 찾게 됩니다.
어깨를 드러내면 꽤 시원해 보이죠.
실제로 시원하기도 하고.

후...바지나 치마를 짧은 걸로 입고 싶음.
언젠가 하체비만불치병이 나으면 그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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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긁기도 매우 편해요 ㅋㅋ

표정이 가히 절정임.
아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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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두건 꺼내 둘러봄.

요새 노트드르 담 드 파리 듣고 있어서
간만에 머리에도 공짜 웨이브 좀 넣어보고연~

내가 에스메랄다면
히어로군이 카지모도(꼽추)란 소릴 듣고
에스메랄다 포기.

후...쌀 주제에 에스메랄다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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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준 개룽의 말할 수 없이 노련한 스킬에 의해
다리 길이가 두배가 되었음.

저를 아시는 분들은 모두 다 저게 얼마나 뻥튀기인지 잘 아시겠지요...

꿈을 보여준 개룽림하 고마워연
다음 세상에선 저 길이로 태어날 수 있도록
선업을 쌓겠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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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끼니를 거르고 간 터라
브라운 푸드를 보자마자 아밀라아제 투척하며
입을 찢은 쌀냄.

맛있었슝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셀카를 안(못)하다 보니
제 사진은 그다지 없음.

하드 정리와 프로그램 목록도 대강 만들었고 하니
오늘은 이만 자야겠심.
벌써 오전 세 시!
;ㅁ;

모두들 즐거운 일요일 되시길~
저도 이만 이부자리로 갑니다.

쟈하라독시드!


:



이런 걸 봅니다.

아, 물론 ㅎㅁ가 직빵이지만
직장에 상비하고 다닐 순 없잖아요.
(마치 안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말하기.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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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자체가 아주 유명한 거라서
벌써 많은 분들이 보셨지 싶지만
넷은 광대하고 남에겐 중중중뷁이어도
저만 새로우면 최신인 거니까요 뭐.
ㅋㅋ



이런 걸 보면, 이 드넓은 우주에서 제가 얼마나 자그마한 존재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요.
이 비교영상을 만든 분의 의도도 아마 비슷하잖을까 싶고...

결론.

나는 매우 작고, 하찮고, 먼지와도 같은 존재다.
그러니까-
 
남 눈치 안보고 좀 막살아도 된다.

...아, 뿌듯해.
그럼 계속해서 뿌듯하게 덕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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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렇게 좋은 결말이!

우주 멋져!
우주 짱!
요호오오오오오! 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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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시작은 우주인데 끝은 덕이군요.
그 원인은 아마 여기가 제 블로그라서 그럴겁니다.



여튼 우울할 때는 역시 우주가 좋답니다.
그...광활하고 멍멍한 걸 영상으로 바라보고만 있어도
정줄이 자동으로 로그아웃하게 되어서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우주 다큐멘터리 같은 거 정말 좋아요.
특히 샘 닐의 우주 시리즈는
고전이지만 보고보고 또 보게 되죠.

지구는 곧 버릴 행성이니 떠나야 한다,
우리는 우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열심히 우주탐험을 촉구하는
지난 세기의 그 다큐는 정말,
정줄을 놓게 해줘요. 좋답니다.

어느날 문득 우울해지셨다면
한번 찾아서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저는 ㅎㅁ에 젖으러 이만 갑니다.
좋은 꿈들 꾸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공포영화라면 사족을 못 쓰는 쌀이지만,
이건 그런 오컬트 류의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냥 리얼하게 무서웠던 이야기.

지난 주말에 해수욕장에 갔을 때
모종의 일이 있었거든요.






격포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채석강(바다와 암반이 맞닿은 절벽보다 낮은 지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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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사진 찍고 놀면서 한참 즐거웠단 말이죠.

저 너머에 보이는 등대까지 가보고 싶다는 쌀의 말에
한번 가보자면서 따라와준 친구들.
그런데 가다보니 길이 끊겨 있어서,
등대로 가려면 헤엄쳐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채석강 끄트머리
인적 드문 곳에서 잠깐 바위 위에 늘어져서
짤은 자고, 저와 씨어는 사진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잠깐 쉬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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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만 있는 줄 알고 시끄럽게 별짓을 다하고 놀았는데
알고보니 뒤에 장발에, 주황색 티를 입은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한명
이 있더라고요.
민망해져서 좀 입 다물고 소근소근 떠들다가
이제 그만 돌아가자면서 무거운 엉덩이를 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죠, 그죠.

근데 그 남자가 따라오기 시작한 겁니다.
언뜻언뜻 친구들을 확인하는 척하면서 뒤를 돌아볼때마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오는 그 남자가
어느 순간 흠칫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인적이 드문 곳을 벗어나기 위해서
바위더미를 나름 빠르게 이동했는데
계속 거리를 유지하고 따라오는 거예요.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돌아오자,
다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그제야 맘이 좀 놓이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저 남자도 혼자 앉아 있다가
우리들 돌아가는 걸 보고 이만 가야겠다 생각한 거겠지 싶어서
공연한 피해망상을 다 했나 싶었죠.

발도 아프고 하니 잠깐 쉬었다가
위로 올라가서 회라도 먹으러 가자고 다시 여유를 찾고
적당히 바위 위에 걸터앉았어요.
그런데...

우리를 그대로 추월해가나 했더니
저만치 가서, 그대로 걸터앉아서 저희쪽을 보는 거예요.


셋 다 그 순간 겁이 덜컥 나서 눈을 굴리면서
열심히 딴소리를 했죠.
속으로는 이거 어떡하냐, 설마 해수욕장 밖까지 따라오진 않겠지 그러면서.

좀 쉬다가 이제 회고 뭐고 집어치우고
일단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서
곧바로 택시 잡아타자고 셋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해수욕장 밖으로 나갔는데...

...계속 따라와.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입구(주차장 요금 받는 곳)를 지나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데에는 짐작건데 500m 이상.
물론 직선로 따위 아니고,
우리 일행 이외에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음.

어느 정도 걷다 보니까 그 남자가 안 보여서
이젠 됐나 보다, 싶었지만
그래도 역시 불안하니까 버스는 관두고
택시를 타고 가자...라면서 개인택시 기다리는 곳에 앉아서
예민한 신경을 가다듬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저만치 우리 앞을 지나가더라고요.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온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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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불러놓고 앉아있는 걸 보고는
다른 방향으로 가서는 나타나지 않음.

사실 이때 김기사 어쩌고가 아니라
표정은 완전 썩어있었음.
등 뒤의 기척에 겁이 나서 겨우 도망쳐 도착해서
택시를 불러놓고 '설마 이 이상 따라오진 않겠지...'라던 때였거든요.

셋 다 소름 좌악 끼친다며
택시를 타고도 차마 이대로 곧장 집으로는 못 가겠다고
결국 예정에도 없던 이순시 세트장으로 갔지요.
집으로 곧장 가면 차 몰고 따라오기라도 할 것 같아서 무서웠거든요.



그리고 그날 저녁엔 어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신이 나서 고기 먹고 노느라고 잊고 있었어요.

그리고 일요일밤.
서울에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하게도 사진을 정리했다면서
사부가 메신져로 사진을 보내줬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

[그 남자, 우리가 처음
채석강 쪽으로 갈 때부터
사진에 찍혀 있었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리얼하게 소름이 돋았어요.
기분 나빠서 잘 나온 사진들까지도 그 남자 나온 건 싹 다 지워버렸음.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건대,
어쩌면 팔려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도 가슴이 다 뛸 정도.
ㅜㅜ

짐작건대, 정말로 인신매매단 등이었다면
그 남자는 정찰원이었던 거고,
만약에 거기서 저희가 뭐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밥 먹자고 그 근처에서 어슬렁거렸다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후...
건장한 남자도 인신매매를 당하는 게 요새 세상임.
저같이 덩치 있고 굽 신었을 때 키가 170이 넘는 여자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진짜 몸조심들 합시다.
ㅜㅅㅜ

그나마 인신매매는 무난하게 생각한 거라고요.
진짜 못생기고 예쁘고 뭐 그런 문제가 아님.
자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체력 근력이 떨어지는 여성들은 특히나
정말, 정말로 조심하세요.

조심을 해야 한다, 아니다는
자신의 외모가 아니라, 자신의 힘을 기준으로 생각하시기를.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나같은 걸 뭐하러 노리겠어 따위의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재빠르게 사람 많은 곳으로 나가서
그 지역을 벗어나세요...

담력 훈련 못 댕겨온 게 못내 아쉬울 뻔했는데...
그 남자가 처음부터 따라왔단 소리에
그 아쉬움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던데요.
후...





공포 체험 이야기를 하자는 게 목적이 아니라,
지인분들 조심하라고! 절대 조심하라고! 적은 글이니
트랙백 혹은 링크를 하셔도 좋습니다.
ㅜㅅㅜ

건강하고 밝고 안전한 사회를 바라며
저는 이만.


:



올해는 휴가를 두 번이나 다녀왔네요.
가족들과 한 번, 친구들과 한 번.
>ㅅ<///

지난 금요일에 일 끝나자마자 고속버스를 타고
친구의 집 쪽인 전북 부안으로 달려갔다가
어제 밤늦게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퍽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별 이쁘지도 않은 얼굴들 반겨준다고
채비를 아주 단단히 해 놓고 맞아준 사부에게 감사!!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준 짤과 스윗블랙과 MJ에게도!
훗훗훗.

첫날은 밤늦게 도착해서 얌전히 맥주만 마시고 잤고,
둘째날인 토요일에 본격적으로 정오부터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국립공원에 갔었답니다.
정확히는 내소사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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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을 보자마자 따다가 밥 싸먹자고 하는 무식함.
그날도 햇볕이 따가와 내내 파리눈을 하고 다녔지요.
한낮에도 눈뜰 수 있는 선글라스 너무 좋아요.
ㅜㅅㅜ b


절 앞마당에서 스님들께서 재배하시는 듯한
커∼다란 팽이버섯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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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워어!!!!!!!!!!!!!!!!!!!!!!!]

2X살의 쌀내미들은 저러고 놀아여.
아이 좋아.(...)
그래도 절간이라 최소한의 예의로 골룸놀이는 하지 않았음.

아, 물론 캐오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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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앞에서는 절간들 구경하고, 단청이니 격자 문양을 구경하면서 놀았지여.
뒤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1,000년 된 어르신이셨음.



그리고 나서는 격포 해수욕장엘 가서
올 여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닷물에 발 좀 담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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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몸이 하찮고 남실남실 파도는 무서워
무릎 이상으로는 발을 담글 수가 없음.

저 깊이에서 마냥 만유인력을 파도로 느끼며
가만히 서있기만 했어요.

그 반면, 우리 사랑스런 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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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뒈져! 뒈져! 뒈지란 말이닷! 캬하하하하하핫!!!!]

전생에 원수였던 해파리에게 단죄를 하고 있었음.
매우 신났어요.
┐-

감촉이 신기하다고 아주 신이 나서
밟고 뭉개고 주물러 터뜨리는 그녀의 기행에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 자기도 손을 뻗어보는 쌀내미.

아...해파리 초무침 먹고 싶다.

이런 그녀들을 보며 점잖게 한걸음 물러나
사진을 찍어주는 사부.

파도가 점점 높아져서, 해수욕장에서 벗어나
채석강을 둘러보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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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놀고 있는 이십대 후반.
...아니...따뜻하길래 엄마 품인줄 알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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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의 당당한 위용.
옆의 짤은 섹시 자태.

...라고들 본인들은 생각했던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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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따개비∼]

노는 수준은 하릴없이 초딩.

움직이지 말라는 사부의 주문에 정지상태로 찍혔더니
알고보니 이유는 물그림자.

이거 본판보다 그림자가 낫군여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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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없어지면, 팔만대장ㅎㅁ만화책은 다 내거야!!!]

옆에 계시던 어른들이 다사로운 눈으로 바라봐주셨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다사로왔겠지...
...다사로왔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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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 같은 채석강 바위 위에서 시체놀이중.

너무 상태 안 좋은 얼굴이라
초상권이고 뭐고 간에 시집 못 갈 빌미를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모자이크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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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너무 시시하다며 새로 찍었음.

[범인은 Seermana]



적당히 놀다가 정류장으로 돌아와서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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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느려! 느리다긔!!!!!!!!!!]

배고파지기 시작하니 패악을 부리는 쌀여사.

이 다음에 간 곳은 이순신 세트장.
원래 갈 생각 없었는데
모종의 일로 인해 가게 되었으나 잘 놀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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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같은 년이란 소릴 요새 자주 듣고 있어요.
그 김에 귀신이 되어 봤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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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자의 포스.

짤이 앞서서 너무 대범한 포즈를 취해버려서
어떻게 하면 더한 ㅈㄹ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복장(치마)의 문제로 별로 그리 새로운 짓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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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무난하게 히키코모리.

[도...도...동인지...동인지 줘...]

매우 저답다.
┐-






그리고 돌아와서 밤에는 뒤늦게 내려온 MJ와 스윗블랙을 맞아
흑돼지, 가브리살로 고기파티를 벌였지요.
평상에 앉아서 먹어보자면서 다들 야외에서 구워먹는 고기에 신이 났지요.

사진을 찍어 이 날을 기념하자고 한 것까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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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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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기름진 고기를 처묵처묵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다면...........
훗.

어둠속의 흑돼지는 정녕 아름다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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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처묵

행복했어요.



그리고 이쯤되면 언제나 한 번 쌀월드에 등장해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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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 메시지 프롬 위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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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만 처먹게나 쌀주둥이




존나 쿨시크하게 번개처럼 일어나서
책 한 권 들고 화장실로 튀어간 쌀.

후...신진대사 한 번 좋기도 하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튼 그러고 안주랑 술 마시면서 놀다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새벽녘에 제가 제일 먼저 잠들었지요.

그 다음날은 비가 와서 딩굴거리면서
맛난 것만 처묵처묵하다가
적당히 오후에 무거운 엉덩이를 떼고 서울로 돌아왔죠.

돌아갈 때 먹으라고 김밥싸준 사부 쌩유
파프리카가 매우 맛있었어요!!!!

엄마 나 주스도 사줭
ㅋㅋㅋㅋㅋ




딱 다녀오고 나니 오늘은 갑자기 일교차가 커서
쌀쌀하다가 덥다가 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정말로 마지막 여름 휴가를 즐기고 온 듯.
>ㅅ<///

여하튼 사진의 백배쯤 즐겁게 보낸 주말이었습니다.
이웃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힘내서 일상으로 돌아온 참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공부도 일도 힘내야지요.
곧 도착할 코미케 신간에도 힘내고 말이죠...

그럼 즐거운 오후들 보내시길!
저는 이만.

:



...드라마 말고요.
후...

얼마 전에 지인분과 약속을 코엑스에서 잡았는데
시간이 어정쩡해서 오랜만에 여기저기 좀 돌아봤습니다.

마침 선물 살 일도 있고 해서 팬시샵 같은 데를 돌아다녔는데...
요샌 아이디어 상품이 많더라고요.

잠깐 돌아다닌 것뿐인데 어찌나 마음에 차는 물건들이 많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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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누구 생일이어서 잠시 고민해 봤지만
이 닭은 너무 순하게 생긴데다,
결정적으로 세트로 반드시 있어야 할 수평아리가 없더라.(.....)

그리고 디자인에 비해 가격은 귀엽지 않았음
ㅜㅜ

사람 북적거리는데서 차마 켜보기 뭐해서 말았는데
어쩐지 꼬끼오! 소리가 나잖았을까 싶었습니다.
;ㅁ;


지인분이 수첩을 원하신다고 해서
지류 코너 쪽에서 이거저거 보았는데,
그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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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
팬더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한자 쓸 일만 있었으면 당장 종류별로 다 샀을텐데!!!!!!!!!!!!!!!!!!!!!!!
한자 노트 쓸 일이 없다 킁킁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날 저의 하트에 가장 깊숙하게 들어와 박힌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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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티포트 세트♡
위쪽은 포트고, 아래쪽은 컵으로 2인용.
....후.....

지금 날 시험에 들게 하는 건가, 가토 신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티세트 하나 사는데 66,000원이면 그렇게까지 비싼 것도 아니고...
집에 컵받침은 있기도 하니까...라고 생각하면서
체크카드의 잔액과 미래의 나에게 잠깐 문의를 넣었지요.

그러면서 시선을 옆으로 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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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
퇫꺄!!!!!!!!!!!!!!!!!!!!!!!!!!!!!!!!!!!



저 사랑스럽게 Y자로 이어진 코와 입을 보라긔여 엉엉
아 뭐야 이거 ㅠㅠ
날더러 사라는 거야? 응 사라는 거냐고?
날보고 사달라고 눈을 빛내고 있어!!!!!!!!!!!!!!!!!!!
가토 신지니까 또 나 환장하라고 한정판일거지?
다 알아, 다 안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러면서 같이 있던 지인분이 민망해할 정도로
어버버버, 물욕에 떨고 있었는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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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빨간 모자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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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쪽은 컵을 들면,
아래 컵받침이 선명하게 붉은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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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
가!!!!!!!토!!!!!!!!!!!신!!!!!!!!!!!!!!!지!!!!!!!!!!!!!!!!!!!!!


어쩌라고! 어쩌란 말이야!
올해는 더 이상 컵 안 사겠다고 했단 말이야!
컵이 열 여덟개라고 지금!!!!
박해받고 있단 말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러면서 마음속으로 거의 탭댄스를 추며 울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가격표가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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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아 네 어디를 방황하고 있느냐]
(= 컵 하나에 27,000원 주고 살 거냐? ㅉㅉ ㅂㅅ ㅈㄹ)

...여우님 고마워...
후...........................

아직 물욕이 다 꺼진 건 아니고
사실 사진 볼때마다 불끈불끈 코엑스로 달려가고 싶어지지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새는 팬시샵도 위험하군요.
저렇게 위험한 곳인 줄 몰랐어요.

저처럼 내공이 약한 견물생심 쌀냄 따위는
다가갔다간 이렇게 마음에 기스자국만 스물 아홉개 늘려서 돌아오게 될 그런 곳이었군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후...
노틀담이나 듣자....
;ㅂ;

오늘은 퇴근과 동시에 친구네(지방) 놀러가서
일욜 오후에나 돌아올 예정입니다.
훗훗훗훗.

이거야말로 진짜 휴가.
비만 안 내리면 좋겠다 하면서 간단하게 짐을 쌌답니다.
>ㅅ<

그럼 슬슬 저는 자리를 정리하고
버스터미널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웃분들도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쟈하라독시드!












덤.

근래에 다니는 영어학원의 LC 강사님 놋북의 바탕화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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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코알라 샤니님이 계셨음.
...그 강사님 또한 숭배자였던가.
;ㅁ;

대단한 샤니님!!!!!!


:



한동안 블로그질은 쉬었지만
동인질을 쉰 건 아니라서
그간 택배가 여기저기서 왔었죠.
전 쉬지 않아여.(...)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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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린 뒤에 깨달았는데,
좌측 하단의 쌀털에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털짐승이라 털이 길어요.(...)
그뿐임.(...)

동인지를 향해 다가가는 촉수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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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R님이 알아봐주신 중고샵에
귀한 옛 슬램책이 많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냅다 함께 크로스해서 몇 권 샀더랬지요.

별로 급할 것도 없고 송료도 아낄 겸해서
선편, 국제택배로 했더니 한 열흘 걸렸던 듯.

4000엔 넘게 들 것이
샵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입으로 인한 할인까지 받아서
달랑 1580엔!!!
좋군하 엉엉!!!!!!!!!!
;ㅁ;

저는 이번에 다 슬램만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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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미캉 드 샤리, 하나루.
분위기 진짜 좋아요 ㅠㅠ
아 소재도 소소하고 평범한데 너무너무 물씬 사랑스러움이 풍겨서
볼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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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루하나, 오드피쉬.
국내에서도 꽤 유명한 분인데
저는 늦게 알게 되어서...
이분 SD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ㅠㅠ

걍 오드피쉬로 검색해서 없는 책 다 주문했음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아 진짜 다 모으고 싶음...
너무 귀여워요 ㅠㅠ

얼마나 귀여운지 좀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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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이 여우.

2. 오늘은 이 몸의 생일이다!
케이크! 케이크를 내놔!

3.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너무 귀엽지 않은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갠적으로 진짜 미치겠음.
아 깨물어버리고 싶은 저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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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모니카를 하나미치(강백호)에게서 배우는 루카와(서태웅).

2. 아 더럽게 못하네, 줘 봐.

3. 하나미치의 입이 닿은 하모니카를 죽도록 열심히 불어대는 루카와♡

4. 루 / 잘 모르겠어. 한 번 더 해 봐.
하 / 아, 정말. 줘 봐.
밋치, 료칭 / 저거 알려줘야 되는 거 아니야?










앍!!!!!!!!!!!!




전 일케 사랑스러운 츤데레 공 본 적이 없다고요!!!!!!!!!!!!!
수라도 좋고 공이라도 좋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저랑 같이 주문하신 R님의 책 가운데
재고수량이 안 되어서 저는 못 산 책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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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백발까지 with you]

앍!!!!!!!!!!!!!!!!!!!!!!!!!!!!!!!!!!!!!!!!!!!!!!!!!!!!!!!
표지에서 이미 쓰러졌다!!!!!!!!!!!!!!!!!!!!!!!!!!!!!!!!!!!!!!!!!!!!!!

허리 굽고 지팡이 짚었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미치겠음 진짜...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여튼 택배 받아서 좋다고 신나서 보고 있자니
뒷자리 주임님께서 뭐냐고 다가와서 박스를 보시더니
책 하나를 쑤욱 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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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씨 이거 내가 생각하는 그거야?]

[네! 저는 이 문화에 매우 심취해 있거든요!!!!]

[헤에, 재밌어?]

[빌려드릴까여? ㅎㅎㅎㅎ]



...어째 여기 의외로 사람들이 거부감이 없어...
특히 유부녀분들...
아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또 러닝머신 위를 달리러 이만 갑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저녁 보내세요!

쟈하라독시드!


:




지지난주 주말에 가족들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다녀온 건
유치원 들어간 이후 처음이었어요.

무박으로 이틀간 집에서 각각 출발해서 다녀왔는데
첫날은 진천 쪽에 들렀다가 바다 쪽으로 가서 조개구일 먹었고
둘째날은 청평 쪽에 있다는 아침고요수목원이라는 곳에 갔다왔어요.
>ㅅ<///



첫날은 뭐,
가는 길에 ㅅ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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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팠어.
많이 아팠어.

...가는 길...드라이브...예쁜 호수와 나무, 꽃들...
...신이 나서 사진을 찍어대던 식구들...

그냥 저는 배가 아팠어요.

가족들이 사진 찍고 맛난 거 먹을 때
난 망원경의 힘따위 빌리지 않고 저 멀리 백두산이 어디 있나 찾아보았죠...
...그랬었어...

조개구이는 거의 손도 못 대고
우리동네보다 맛 없는 칼국수 몇 젓가락 먹고 왔어요.

가족들은 맛있었다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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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들끼리 가쇼...
┐-

휴가 첫날,
진짜 진지하게 위장님과 맞짱뜨고 싶었던 날로 기억되었음.

2X살의 쌀 처녀는 여행지에서도 제 버릇을 남 주지 못하고
내내 화장실만 들락거리던 설사쟁이란 게 판명났다.
더럽다.
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둘째날은 무서워서 전날 저녁부터 위장을 비웠어요.
그래, 비우면 나오는 것도 없겠지.

아침고요 수목원 찾아가는 길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길을
새차 사서 신이 난 오래비가 롤러코스터처럼 질주하지만 않았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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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는 건 마찬가지.
가족들은 이제 걱정보단 그냥 무심함.
몸이 약한 것도 아니고 그저 지랄맞은 것뿐이라는 걸
쌀과의 오랜 생활로 습득하셨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시원한 물가도 있고 해서 수목원에서는 좀 살아났어요.
카메라 빌려왔다고 미친듯 셔터를 눌러대는 동생 덕에
엔간해선 안 찍는 저도 사진 몇 장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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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약해 눈을 못 뜨는 쌀을 위해
동생이 빌려준 선글라스로 인해
숭한 생얼도 가린 김에 독사진 점 찍어 봤죠.



돌아오는 길엔 이동갈비를 먹으러 가서(...)
또 제 눈물을 쏙 빼긴 했지만(...)
괜찮아요, 산채비빔밥도 맛있었음.(...)

후...더러운 위장.



이웃분들도 다들 휴가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
이번 주말에도 지방에 있는 친구네 집에 또 놀러갈 예정이라
지금 뭘로 위장을 단련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막아버릴 수도 없고 진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 사실 저렇게 놀러다녀온 지지난 주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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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좀 더 많이 좋긴 해요.
(...)

지지난 행사와 지난 행사의 흔적.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나의 미러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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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판매전 신간들.
패션 외전과 삼월보름 외전과 저끝에서 외전에
탭댄스를 추었던 기쁨의 행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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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님 신간과 젠님 신간, 쌤크님 신간과 영수님 신간이 나와서
탱고를 출 뻔한 이번 밴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진짜 휴가는 이쪽이죠...
주말 만세잇!
>ㅂ<///////



배 아프고 분해 죽어가다가도
ㅎㅁ책 한 권 집어주면 벌떡 일어나 지하철 다섯 정거장쯤은
거뜬 걸을 수 있다는 쌀내미 근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위는 한참 더 갈 것 같지만
일교차는 이제 벌어지기 시작해 여름 이불만으로는 슬슬 추우니
이웃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아침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어젯밤에 오빠의 친구의 친누나라는 마법사를 만났다.
처음 뵙는 분이었는데, 레벨이 매우 높은 분이셨다.

최근 현실주의에 빠져 마법의 존재를 부인하려는 내게
아낌없는 미소와 약간의 시간을 들여
마법의 실존에 대해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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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도구들.

이 분이 부릴 수 있는 많은 마법 가운데
내가 어제 직접 체험한 것은 2가지.





+눈썹  &   +속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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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내 짧은 삶에 그간 뵙지 못했던
(밀지도 않았는데 진짜 없었다. 다 그린 것...)
눈썹이 생겼을 뿐더러 속눈썹도 생겨 있었다.
손끝으로 속눈썹 부분을 더듬어보면 눈털(...)이 만져진다.

아침에 화장을 기초만 하고
마스카라도, 눈썹도 안 그리고 왔다.
화장시간이 10여분 줄었다.
아 이거 진짜 좋잖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눈썹도 안 그리고
마스카라며 뷰러도 일절 안 한 것.
원래 속눈썹은 저거의 숱도 길이도 절반도 안됨.
(_/ ;ㅁ;)_/

나는 이제 현실세계의 마법을 믿는다아아아아아아!!!!!!!!!!!!!!!!!!!!!!!!!!!!!!!!!!!!!!!!
이 세상엔 마법이 존재한다아아아아아아!!!!!!!!!!!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혐짤이고 뭐고 몰라.
설마 눈하고 눈썹만 나왔는데 흰가루 택배가 오진 않겠져
ㅎㅎ

친구들아 우리 어서 보아연!!!!!!
;ㅁ;ㅁ;ㅁ;ㅁ;ㅁ;ㅁ;ㅁ;ㅁ;
낄낄낄낄낄





믿!!!!!!!!습뉘까!!!!!!!!!!!!!!!!!!!

;ㅁ;
:




덕후 기질은 있어도
콜렉터 기질은 그닥 없는 쌀입니다.

'그닥' 없다는 건 '아추 초큼'은 있다는 거죠.
네...아추 초큼.
=ㅅ=

예전에 포스팅에서 제가 컵(특히 머그 종류)을
좋아한다는 소릴 했었지요.
컵 이야기

어마마마께서 하도 제 컵으로 찬장이 차버리니까,
새 컵같은 게 눈에 띄면 그냥 노하실 정도.
그래서 가능하면 안 사려고 잘 참고 있어요.

네, 참고 있었죠...........................한달전쯤까지는.

디씨 미드갤에서 제가 좋아하는 미드들이
일제히 머그컵 공구를 시작하지만 않았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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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몇 개 샀을 뿐이예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넘 이쁜거돠
앍 좋아라!!!!!!!!!!!!!!!!!!!!!

먼저 '빅뱅 이론'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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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공구 놓쳐서 못 샀는데
seer가 여러 개 샀다면서 하나 줬음
;ㅁ;ㅁ;ㅁ;ㅁ;ㅁ;ㅁ;ㅁ;ㅁ;

깔끔하게 로고 들어간 게 늠늠 이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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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is the new se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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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앍! 나의 직립 꽃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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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리 3기 나왔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커피 마시느라 신났어여 이미.










두번째는 저의 가장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미드 'NCIS'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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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하핫!!!!!!!!!!!
금박 로고 만!!!!!!!!! 쉐잇!!!!!!!!!!!!!!!!!!!!!!1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원래 첨에는 흰색도 들어가고 더 첨가된 디자인이었는데
중간에 변경되었어요.
그런데 변경된 이게 더 이쁨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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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정면에 로고가 들어가서
차마시면서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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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웡 깁스!!!!!!!!!!!!!!!!!!!!!!!!!!!!!!!!!!!!
늠 좋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CIS 컵이랑 비슷하게 생겼으니...어마마마를 속일 수 있어!!)












그리고 이번 컵 가운데서 가장 제 심금을 울린
'House'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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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 빨개!!!!
이쁘다아아아아앗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한...1-2년 전부터 이 컵 탐내고 있었어요.
또 공구 안 하나 하고 열라 침만 삼키다가
드디어 이번에 기회를 잡은 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넘 좋아여...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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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body 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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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쥬!!!!!!!!!!!!!!!!!!!!!!!
그러쥬!!!!!!!!!!!!!!!!!!!!!!!!!!!!!!!!!!!!!!!!
그랑께 후딱 다음 시즌으로 돌아만 오쇼!!!!!!!!!!!!!!!!!!!!!!!!!!!!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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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갖고 와서 마시고 있음.
색깔도 제 취향...
세배빠른 컵 늠늠 좋아여 엉엉










그리고 사실 저거 세 개로도 족하긴 한데...후...
얼마전에 우연히 신천 다이소에 들렀다가...
가격 착하고 너무 귀여운 컵을 봐버려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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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
크리스마스 코코아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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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내내 이 아이만 들고 살거임!!!!!
보리차도 와인도 콜라도 이 컵으로만 마실거임!!!!!!!!!!!
;ㅁ;ㅁ;ㅁ;ㅁ;ㅁ;ㅁ;ㅁ;ㅁ;ㅁ;

멍미 러블리 산타 루돌프 눈사람 좆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값도 달랑 천원이었다긔여 엉엉
컵을 늘린다는 죄책감에 눈길을 돌리고 나오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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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초밥 컵...
게다가 하나 사야겠다 싶었던 손잡이 없는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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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그림 너무 귀엽잖아아아아아아아!!!!!!!!!!!!!!!!!!!!!!!!!!!!!!!!!!!!

암만 그래도 요새 너무 샀으니 진정하자고 생각하고
두고 나와야한다고 맘을 먹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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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속이 가득
행복도 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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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잖아아아아아아아아.................
OTL

정신 차려 보니 이미 계산 끝내고 밖으로 나와 있었슈.
가격이 너무 착해도 탈이여...
저게 한 오천원 했음 안 샀을지도 모르잖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 언니가 제 다이어리에 남겼던
사랑스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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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벼...
어...나 덕 맞나벼...
ㅜㅅㅜ

고작해야 20개도 안되는데 수납이 어렵네여 그랴.
그래도 사고 보는 저도 참...

이로서 토탈 18개가 되었습니다.
물론 제 컵만.

어마마마의 진노하신 얼굴이 눈에 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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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무실로 2개 피신시키고
집에 있는 거 중에 여름용 아닌 컵 두어 개 다시 포장해서 숨겨놓고
새로온 아이들 꺼내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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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고 귀여우면 어쩔 수 없음!!!!!!!!!!!!!!
아이 좋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늠 이쁘잖아여?
;ㅁ;

뭐 그러한 덕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쌀이었습니다.
당분간 또 커피 엄청 마셔댈 듯.....
여러모로 수고해준 seer 감사!!!!!!





내일은 태풍이라고 하네요.
우산들 꼭 챙기시고
혹여 비를 맞으시거든 감기 조심하시길.

그럼 (준)컵덕쌀은 이만!
쟈하라독시드!


:


여름 내내 페이퍼 워크를 하고 있는데
이게 80%의 손하고 20%의 눈이 있으면 되는 일이라서
가장 조그만 창으로 영상을 틀어놓고(주로 뮤지컬) 보면서 작업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엊그제부터 문득 좋은 목소리가 그리워져서
성우분들이나 배우분들 목소리 틀어놓고 듣다가
급기야 오늘은 아예 드라마 시디를 가지고 와 봄.

...어차피 민원상담이 내몫이라 소리 줄여놓고 한귀로만 들으니까
뭐 괜찮지 않을까나, 하면서 들었답니다.
그런데...







사례 1>


귓속 세계 :

[알겠나. 잘 기억해둬. 여기가 네가 가장 느끼는 포인트다.]

====================================================================

직원 A / "직인 좀 주실래요?"

쌀 / "네,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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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뭔가 짱인데?
나 표정 안변해
거성급이야!!!!!!!!!!!!!!!!!!!!!!!!!!!!!!!!!!!!!!!!!!!!!!!!!!!!!!!!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사례 2>


귓속 세계 :

[싫어, 싫습니다, 제발...이 이상 이상해지면,
저 자신을 잃어버릴 것만 같아요...!!]


====================================================================

직원 B / "민원 상담 부탁해요."

쌀 / "네, 이쪽으로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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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포커페이스 짱!!!!!!!!!!!!!!!!!!!!!!!!!!
물론 상담중에는 착실하게 이어폰을 뺍니다.
소리가 작으니 새어나올 걱정따위 하지 않죠...후...









사례 3>


귓속 세계 :

[민감한 제 엉덩이에서 손을 떼 주세요, 라고 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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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C / "쌀 누나 책상에 머리박고 뭐 해?"

쌀 / "어...아니, 뮤지컬 음악 듣는데 대사가 너무 푸크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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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야...
너는 이 누나의 10%도 알지 못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니까 내 블로그 알려달란 소리따위 두번다시 하지도 말고
얌전히 건담 오덕질이나 하렴!!!!!!!!!!!!!!!!!!!!!!!!!!!!!!!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물론 타인에게 폐를 끼치진 않았지만,
저도 참 엔간하다 싶었습니다.
뭐 그래도 오늘 할당량도 무사히 마치고 퇴근.
저는 성실하다긔엿!!!

일에 방해가 된다면 드라마 시디 따윈 듣지 않아여.
도리어 기운이 불끈불끈 나서 아주 즐거웠음 ㅠㅠㅠ

오늘의 선정작은 '초콜렛처럼'
...아...정말 좋았다!!!!!!!!!!!!!!!!!!!!!!!!!!!!!!!!!!
ㅜㅅㅜ b

여러분은 혹여라도 저를 보고 배워서 비슷한 짓 하지 마시고
직장에선 일만 하시도록 하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 그럼 자리 정리하러 가봐야겠군요.
제가 오늘 하루 느꼈던 것만큼 좋은 저녁 보내세요!

>ㅅ<


:



이십대 중반에 한참 여자다움을 꽃피워가고 있는 쌀입니다.
요새 네일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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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삐뚤빼뚤하지만 발색이 참 좋죠?
여름에 어울리는 정열적인 붉은색이랍니다.

게다가 이 색의 정말 좋은 점은,
공공기관인 동사무소에서도 복장 등의 규율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랍니다.

들어는 보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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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 네일 아트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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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십라 또 묻었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새 인감대장 대사 도맡아서 하느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로지 남의 인감대장만 만지고 삽니다...
후...

하루에 대략 3-400장을 보는데
이 페이스로 최소 한 달은 더 해야 마칠 수 있을 듯.

그것도 별 탈이 없이 스무스하게 끝났을 때고
오늘처럼 인감대장갖고 퍼즐맞추기 해야하는 경우는
뭐 가늠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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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 매표 네일도 있음.
이쪽은 골고루 발색이 되지 않아
역시 인주 네일을 이기진 못해요.

벌써 이렇게 한달 가까이 도장질만 했죠.
후...그래도 뭐 결국 해야 하는 일이라는 마음에서
가능한 한 깔끔하고 정확하고 꼼꼼하게
성심성의껏 힘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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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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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

야 이 십장생아, 딱창이 끊어지면
그대로 죽는거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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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월급쟁이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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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벌어먹고 살 수 있는 현실에 걍 조용히 감사하는 거죠 뭐...
아 그래도 포스팅 하고 나니까 좀 맘이 풀린 듯.
바로 이게 카타르시스인가.

후후훗 귤이나 까라.
(.........)




러닝머신이나 뛰러 가보겠습니다.
오늘치 울분은 브래드 노래 들으면서
땀으로 풀겠어요!!!!!!!
ㅜㅅㅜ

여러분도 스트레스 쌓이는 일 있으셨다면
시원하게 푸시고 가뿐한 저녁 보내시길!


:

일식

2009. 7. 22. 11:48



개기일식이라곤 해도
구름이 껴서 거의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셀로판 테이프를 대고 보니 새빨간 초승달 모양의 태양이 보여서
다들 신기해하며 즐거워함.
이제 몇십년간은 못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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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치키냥이 보내준 것.
내가 본 것과 거의 진배없는 사진이어서 허락을 받고 올려보았습니다.
칙히야 쌩유∼ ㅋㅋㅋ
>ㅅ<

일본에 가서 실제로 캄캄해지는 것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하긴, 일본 가면 내가 지금 에바를 보겠지, 일식을 보겠어...(...)

어째 조금 비일상적인 아침이네요.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짤막 포스팅으로 일식 소식 알려봤어요∼
그럼 좋은 아침 시간들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만 오전 일 마무리하러.
쟈하라독시드!


:



어느날 친구가 이런 소릴 했습니다.
[아- 일주일이 월화토일 금토일이었음 좋겠다.] 라고.

다들 그 말에 격침되어서
주 5일제 닥쳐라 따위의 이야길 하다가 결국 그 녀석 얻어맞고 다른 화제로 넘어갔었죠.

사실 정말로 밸런스가 저렇게 된다면
지금 즐기는 것만큼 주말이 즐겁지 않을지도요.
5일에 이틀이라...
저같이 게으른 인간에겐 꽤 적절한 밸런스인 듯.
(...랄까 이 이상 판매전이 늘어나면 난 파산...)

지난 주말은 특히나 아주 즐거웠지요.

학원에 갔다가
데이트를 하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게임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사모하는 분들도 뵈고
친구들과 밥먹고 놀고
친구들과 차마시고 수다떨고
책 사고...

...아 이 이상 뭘 더 바라겠어요...
아 진짜 천국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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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잘 논 덕분에 오늘 오전에는 내내 좀 정신줄을 놓고 지냈습니다.
수면부족으로...후...

스X님, 유X지님, 새우X님의 신간이 나우에 나왔던지라
또 미친듯 달려갔던게지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았지만 박스를 지고 친구들과 나다닐 수가 없어서
택배를 보내버리고 손에 들고온 것은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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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X님 신간!!!!!!!!!!!!!!!!!!!!!!!!!!!
저끝에서 외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앍하앍하앍하앍
요새 자주 나와주셔서 미천한 쌀은 좋아 죽어감.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분위기가 늠늠 좋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호르륵 짭짭 훑고 핥아 읽어버림.
후...
새우X님이 이 모양새를 못 보셔서 다행...
(.......)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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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외전 2!!!!!!!!!!!!!!!!!!!!!!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엉엉어엉ㅇ엉엉어엉어어엉어어엉엉
쌀내미 지금 몸무게가 2배가 된 기분이라긔여
어젯밤에 잠을 못자서 몸이 조난 천근만근이라!!!!!!!!!!!!!!!!!!!!!!!

이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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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탓임.
(............................)

아 진짜 이건 뭐...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런 책을 읽으면 주제넘게도 딱 그런 생각이 들어요.

1. 야오이 안 보는 여자들은 무슨 재미로 살까?
2. 그 중에서도 이 책 안 본 사람들은 가장 재미있는 책이 뭐라고 생각할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수준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는 미쳐서 자정 지나서 책을 펼쳤고!!!!!!!!!!!!
챕터 하나라던가 한 권만 읽고 끝내겠따고 생각했고!!!!!!!!!!!!!!!
평소처럼 속독하면 된다고 여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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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신차려 보니 4시 반인거돠...
...기상시간 3시간 전......후...............................

건방지게 얼어죽을 속독은 무슨...
초성중성종성 따로 떼어서 핥고 싶을 정도인 것을...




그래도 내 인생에 후회는 없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책을 놓지 않은 게 아니다!
책이 나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은거다!!!!!!!!!!!!!!!!!!!!!!!!!!!!!!!!!!!!!!!!

아 정말 이런 분들은 존재하기만 하셔도 감사할 따름이예요.




새우X님, 유X지님...
정말 오래오래오래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ㅎㅁ가 사람을 이렇게도 행복하게 하네요.
울렁거려 죽겠다면서도 저 오늘 종일 실실쪼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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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덤 이야기.

정신 겨우 차리고 점심 먹고 나서
LC 인강 잠깐 들으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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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ill Chris do tomorrow?
(크리스 낼 뭐하게?)

(A) Go to the city with Mark.
(다른 놈팽이와 가긴 어딜 가.)

(B) Book a train ticket for Mark.
(다른 놈팽이를 위해 하긴 뭘 해.)

(C) Help Mark complete the inspection tour.
( 다른 놈팽이가 시찰을 돌든 뒈지든 무슨 상관이야.)

(D) Present new technology in the trade show.
(무역 박람회에서 신기술을 발표한다. → 그래, 나도 같이 가도록 하지.)

 



후...이거 무조건 정답이 D로군, 했다가
틀렸습니다.(...)

닥쳐 LC!!!!!!!!!!!!!!!!!!!!!
우리 크리스 죽일 셈이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가로 안의 대사가 누구 건지는 뭐...

하긴 그래도 크리스니 망정이지
저게 태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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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 모두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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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막힘.
막히고 봄.
D는 막히진 않아도 그 전날 모종의 일로 결국 못갈 수도 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이래서 강공(...겨우 이따위 단어로 그분을 표현해선 안된다 사실)이 좋다니까요.
모든 가능성이 사방둘러 다 처막힘.
사면초가는 무슨. 6면도 부족해서 공간까지 더해져 사차원적으로 가능성이 막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뿐하게 LC도 풀고 나니 몸도 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오늘은 정말 닥치고 자야할 듯...후...
몸이 예전의 그 몸이 아니라서...

또 택배 오고 나면 걸판지게 신나서 사진 찍어대겠지요
여튼 어젠 정말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행복했음...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희희낙락 늘어지는 시간 보낸 거하며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 오늘 내로 택배가 도착하면 내일
내일 택배가 도착하면 내일모레쯤
전 또 환장하겠지요...

아 정말 요샌 짤방으로 제 감정이 표현이 안됨
부족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서 또 도장 찍으러 가야 하니 오늘은 이만.
여러분 모두∼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Q. 이 포스팅을 한 줄로 정리하면?

A. 나 패션 외전 신간 읽었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웡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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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점점 인간 상태가...
후...비나 와야 장마 핑계라도 대는데 이건 뭐...


:


블로그는 블로그고 오프는 오프죠.
덕질은 안 쉬었습니다.
(....)

그래서 사무실로 날아온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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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온 거냐는 주임님과 계장님의 물음에도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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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두개였으니께니.(...)

드디어 발매된 신 5, 6!
7월초 발매라기에 아예 예약으로 걸어놓고 돈 입금해놓고 기다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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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발매기념으로 같이 받은 스크랩이 너무 예뻐요.
ㅜㅅ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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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치를 부여하기 힘든 인쇄 싸인.(...)
어...고마워요 베르나르씨.

가운데 merci 하고 michael pinson 외엔 모조리 다 외계어로군요.
실크로 밑닦는 불어같으니...

3, 4권에는 번역가가 앓아누웠댔나 해서 늦춰지고
드디어 4권은 완결인가 하고 미친듯 읽었더니 뒷권 기대하라 그래서 울고 그랬는데
드디어 완결을 다 읽어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유쾌하고 발칙하고 즐거운 이야기였어요.
>ㅅ<

관심이 있으신 분은
타나토노트부터 시리즈로 함 읽어보세요!
(타나토노트 2권 - 천사들의 제국 2권 - 신 6권)



그리고 덕질 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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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래 뉴타입 안사는데...
음.................
그러니까, 아스카가 표지에서 예쁘게 굴고 있기도 했고..........

부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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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더라고요.
ㅜㅅㅜ b

아이고 숙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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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조금 수치스러운 텍.
에바가 공이로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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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숙하는 예뻤던 것이다
;ㅁ;ㅁ;ㅁ;ㅁ;ㅁ;ㅁ;ㅁ;

저 결국 3, 4편은 직접 가서 보려고 적금 붓기로 함...
ㅜㅜ

은혼 신간은 애니판으로 다 나온 이야기를 뒤늦게 본 거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었다지요.





그리고 다시 티셔츠로 돌아와서.
사실 저 티셔츠를 만원 내고 사라고 하면 절대 안사요.
그런데 그렇다고 그럼 뉴타입을 보느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저는 '부록'으로 나온 티셔츠를 만원주고 샀다는
그런 오덕바보같은 결론이 나오는데...

...저 답군요.
좋아 납득.
베르세르크 피규어 백마넌 주고 사는 것보단 낫잖아

집 밖에 입고 나가서 누구 만나는 건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어서
실내복으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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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사이즈라 하염없이 큼.
어깨선이 늘어져서 예쁘지 아니함
숙하야 미안해
왜 S 사이즈로 나와주지 않은거니
ㅜㅜ

뭐 근데 그렇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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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받은 듀오티는 더 큼.
이것들은 잘 아끼고 모셔뒀다가 집에서 고이고이 잘 입고 있음.

그 외의 덕질도 많지만 사진을 깜빡잊고 안 뺐군요.
케로로도 선물받았고 다른 책들도 샀고...
이제 보니 저 박스 사진도 사이즈가 다르네연.
저거 분명 동인지...
뭐 그건 앞으로 차차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ㅅ<

오늘도 날이 쨍쨍할 듯합니다.
여러분 모두 습기와 열기 조심하시고
가능한 한 쾌적한 하루 보내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별 생각없이 웹서핑을 하다가 어떤 글을 보았습니다.

 

<베르세르크 20주년 기념 100체 특별 한정판 광전사 가츠>

 

후...

가뜩이나 에바 개봉하고 며칠간 이만 갈고 있는 얼어죽을 가츠는 무슨.

......이러다가 클릭을 하고 존안을 뵙고 실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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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무어냐 이 미친 퀄리티는 ㄷㄷㄷㄷㄷㄷ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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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옵션 맞고 조드는 옵션 아니라 함.

 

그러나 저러나 저갑옷!!!!!!!!!!!!!!!!!!!!!!!!

피!!!!!!!!!!!!!!!!!!!!!!!!!!!!!!!!!!!!!

망토!!!!!!!!!!!!!!!!!!!!!!!!!!!!!!!!!!!!!!!!!

 

정말로 살아있는 가츠를 붙잡아다 굳혀서 떠놓고 만든 것 같은 이 생생함!!!!!!!!!!!!!!!!!!!!!!!!!!!!!!!!

 

심지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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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아래 핏발선 눈에

갑옷과 검에 묻은 피가 정말....

 

실제로 갑옷이나 칼에 묻은 피가 무슨 색인지 모르는 평범한 현대인이지만

감히 '정말 실감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광가츠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런 거 집에 하나 두면 얼마나 실내가 빛날까요!!!!!!!!!!!!

밥 석달 안먹어도 보기만 하면 배부를 듯.

 

 

 

 

그렇게 사진 다 보면서 입을 쩍 벌리고 있는데

아래 설명이 적혀 있더군요.

 

 

 

상품명 :「광전사」베르세르크 20주년 기념 모델

100체 특별 한정판 광전사 가츠

 

발매원(제조원) : ART OF WAR


발매일 : 2009년 10월 예정


가격 : ¥84,000(세금 포함)

 


 

 

 

8만 4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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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넌 넘네여

짝짝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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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고 나서 잠깐 요따위 생각을 해보았죠.

다음달에 H-ero군의 생일이 있거든요.

 

 

 

1. 산다

2. 앵웅둥이에게 선물한다

3. 결혼한다

4. 내 방에 둔다♡

 

 

 

 

4의 결론이 매우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거 제법 괜찮지 않아? 유후∼

나 베르세르크는 진짜 좀 많이 환장하는걸.

그 거친 터치라던가 1화부터 빡돈 주인공이라던가 전투라던가

 

...이런 생각을 했죠.

그 와중에 친구 J양에게 전화가 와서 잠깐 이거저거 이야길 하다가

저 플랜에 대해 이야길 했죠.

 

[어떻게 생각해? 제법 괜찮지 않아? 응?]

 

잠시 휴대폰 너머의 침묵이 전파를 타고 넘어와 제 고막에 닿는 듯 싶더니

곧이어 들려오는-

뱃속 깊숙한 곳으로부터 끓어 올라 나오는 듯한 낮고 또박또박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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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신.같.은 년이 무슨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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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습니다...]

 

[사지마.선물하지마. 네 방에 두기 위해 결혼하지마.알았어?]

 

[...네...]

 

 

 

 

오랜만에 리얼 쌍욕 먹었다...

무서웠다.

ㅜㅅㅜ

 

그 맘 달래기 위해 니챤 가서 잠깐 에바 신극장판 이야기 뒤적거리다가

어제 오후에는 주문했던 책들이 줄줄이 와서 또 좋아 죽었다죠.

뉴타입 부록 아스카 티셔츠 늠 좋아요.

ㅜㅜ

 

뭐 그러한 이야기였습니다.

 

혹 여러분 가운데 누가 이걸 사시는 분 계시다면

저 좀 초대해주시라고요.

그런 뜻에서 끄적여 봤습니다.

 

비가 좍좍 내려서인지 도리어 덜 더운 아침입니다.

습도가 무려 38%에 이른다는데도 그닥 불쾌하지 않네요.

 

그럼 이웃 여러분들 모두 쾌적한 아침 되시기를.

저는 교육 댕겨옵니다...

 

쟈하라독시드!

 

 

 

:

 

 

 

 

 

 

 

[택배 왔다!]

 

swf는 너무 영원히 도는 것만 아니면 참 좋은데 말이죠.

그러나 너무 적절하게 심정이 대변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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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우전에서 보낸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전 이제 또 행복해지는 거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행복 나눠주는 거고!!!

 

 

 

 

 

* 안 팔아.

문의 안 받아.

 

 

 

 

 

 

 

일요일에 잠실에서 열린 도서 판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보낸 택배가 도착했더군요.

 

누가 뭐래도 책, 책, 일단 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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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ㅅㅜ

 

케님과 그웬님과 나다님의 신간 눈물나고!!!!!!!

패션 재판 감사하고!!!!!!!!

금속 신간 찬미하고!!!!!!!!!!

파열 외전 환호하고!!!!!!!!!!!

 

이젠 행복에 겨워 죽겠음...

 

게다가 친구가 자기 책정리한다고

제가 매우 사랑하는 고전 명작 [월산] 시리즈 2권을 주어서

고이 챙겨온 저.

 

어서 절더러 읽고 택배를 보내라는 지인들의 아우성이 들려오는군요

후후후후훗.

에스프레소를 바쳐 이것듀라.

 

 

 

그리고 저의 영혼의 쌍둥이 L님께서 챙겨다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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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왕의 아마노 요시타카 일러스트가 들어간 봉투에

애정을 담은 [for 찹쌀님] 후후훗.

> <

 

물론 중요한 건 내용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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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광! 석! 화!

부르다가 쌀이 죽을 바로 그 이름!!!!!!!

 

4월에 OPERA에서 상업지로 신간이 나왔다기에!!!

그것도 무려 두께도 제법 두툼한데!!!!

세금 제하고도 본체만 가볍게 천 엔이 넘는 이 책!!!!!!!!!!!

 

르네상스 요시다라는 필명으로 나오셨더군요.

L님과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수수료고 뭐고 일단 샀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너무 좋아요...

특히 수의 정신상태에 기절하겠음...

...여기에는 절대 포스팅 못하겠지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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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오드 피쉬의 루하나 책들!!!!

제가 다 사야겠다고 발작을 일으키고 있으려니

겹치는 책이 몇 권 있다며 나눠주셨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L님 이거 락앤락에 넣어서 보관하셨냐능

어째 10여년 전의 책이 손때는 커녕 누런 기색조차 없는 거예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중히 보겠습니다!!!!!!!!!

정말 귀여워 죽겠어요.

빨리 환상여행도 사야 하는데...

;ㅁ;ㅁ;ㅁ;ㅁ;

 

정말 행복해서 이미 죽겠음...

;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런데 행복포화상태인 거기에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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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님의 지인분이신 모님께서 주신 건담 윙의듀오 티셔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걸 받으면서 저는 생각했어요.

아 진짜 나는 황금충이구나...

 

사실 모님과는 거의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고,

그저 지나가면서 인사만 나눠본 정도라 잘 알지도 못하는데

티셔츠가 예쁘기에 ㅜㅜ 듀오라서!!!!

 

그냥 L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슬쩍 셔츠를 붙잡고

[저 함 입어보게 벗어주세요] 따위의 소릴 한 겁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ㅜㅜ 못할 소릴 다;;)

말씀드리건대, 저는 변태이긴 해도 3차원적으로는 아녜요.

진짜 빈말이었다고요.

ㅜㅜ

 

그런데 모님께서 진짜 벗으시려고 하시는 것.

저 솔직히 기겁해서 양손을 고속으로 휘저으면서 아니라고 빈말이라고 죄송하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모님 하시는 말씀이..

 

[괜찮아요. 집에 몇 장 더 있어요.

아, 제가 입던 거라 뭐하시면 걍 담에 새 걸로 드릴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을 휘젓던 걸 고개로 옮겼죠.

물욕에 눈이 멀어서는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가로본능에 입각해 고개를 휘저으며

이걸로 충분하니 감사하다고 하고

손에 쥔 티를 결코 놓지 않을 기세로 행사장에서 잠시 혼자 꽃밭에 잠겼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고마워...2...고마워...

고물상 사장님...고마워...

역시 전 건윙에선 2*1이 젤 좋아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늘 실은 출근하는데 입고 왔음.

어떻게 하면 덜 오덕티가 나게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아무리 겉껍데기 멀쩡해도 어차피 속은 덕이라...

이따 민원분들 좀 빠지면 사진 찍어 이후에 인증할 거예요 후후후후훗.

 

결론.

상대방에게 폐가 되지 않는 한이고 금세 되돌이킬 수 있는 수준이라면

빈말도 하고 볼 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황금충 선언)

 

ㅜㅅㅜ

정말 감사합니다!!!!!

 

 

 

 

 

 

읽을 책도 쌓였고∼

생각도 못한 기쁜 선물도 받았고∼

전광도 코미케 신간 낸다 하시고∼

오솔님은 이제 저와 함께 전광과 메카노의 길로 가시게 될 거 같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강 듣고 나서 하루에 한권씩만 보겠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핥고 싶은 보물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모처럼 행사장에 온 엘이를 만나서

소설책을 서너권 빌려주었더니

엘이가 또 맛난 걸 사다줬어요.

 

쌀파이.

 

저 이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안에 든 밤꿀크림이 죽도록 달아요!!!!!!

에스프레소와 함께 먹어도 굿.

 

행사 마치고 친구들과 맛나게 노나 먹었음

고마워 엘아☆

 

 

 

 

 

그렇게 주말도 즐겁게 지났고,

택배가 도착한 지금도 마음이 몹시 들떠 있습니다.

책 없으면 진짜 어찌 살까 싶어요.

ㅜㅅㅜ

 

여전히 더워서 푹푹 찌고 있는 사무실이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날개를 달았네요.

...아, 몸은 늘어져 죽어가요.

설탕 안 넣은 에스프레소를 도피오로 마셔도 눈앞이 침침함.

 

그러한 수요일 오후였습니다.

빨리 더위가 좀 수그러들었으면 싶지만,

그보다는 제 몸이 적응하길 바라는 게 빠를 듯하네요.

이제 여름이니...

 

그럼, 오늘도 좋은 오후 & 저녁 보내시길.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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