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난다

2012. 3. 21. 18:58



쇼핑몰에서 옷을 보자마자 아 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다.
(출처 www.kook-hyang.com / 국향)




모자랑 우산도 제공되니 H-ero군에게 입히면 완벽할 것 같다.
남는 건 우리집 케로로 피규어를 그의 발치에 놓아주는 것뿐이다.

모델보다 얼굴도 하얘서 우리 H-ero군 잘 어울리실 것 같다.
생일에 이런 거 구해다가 사주면 화낼까...




:



10/26
입술에 또 물집이 났다. 단순포진, 헤르페스.
칭구롬들이 알면 성병이라고 또 지롤할라. 빨리 낫자는 생각에 동네 내과로 갔다.
의사쌤이 씽긋 웃으면서 '내가 니 주치의냐' 라기에 같이 씽긋 웃었다.
그리고 쎈 약이라며 새로운 걸 처방해줬다.
먹고 잘 잤다.



10/28
김포에 파견 나갔다가 조퇴.
발열+구토+복통 삼박자.
근처 병원 갈랬다가 택시가 안 잡혀서 끙끙대며 집까지 갔다
이게 다 북한 탓이다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동네 친구들 다 전화해봤더니
퇴근 크리로 너무 멀어서 퇴근한 오래비를 붙잡고 같이 시켜먹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래비놈 나한테 지 짬뽕값 안 줬다.
아픈 동생한테 짬뽕 얻어먹으면 좋냐 에이씨
짬뽕값이었는지 고구마맛 오예스 두 개를 줬다 가방에 숨겨뒀다



10/29
집에 처박혀 있기 싫어서 앵웅 만나러 나갔다
무한도전 잘 보고 좋았는데 갑자기 새벽에 복통 시작
눕지도 서지도 못하고 끙끙대다가 6시간만에
아 이것은 저절로 낫지 않는 것이구나를 인정하고 응급실로 향했다.

나중에 간호사, 의사 지인분께 듣기로는 개쌍무식이었다고 한다.
급성 맹장염을 6시간 참은 잉간이라고 신기해했다



10/30

응급실에 가서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다
확진한다고 등을 쳤는데 뻥 안 까고 계단에서 굴렀을 때보다 더 아팠다

막 울면서 앵웅한테 '나 아프니까 소원 들어줘' 라고 했더니
'들어보고' 랜다. 제길, 주도면밀하기는.
결혼식 입장송, 퇴장송을 셜록 OP, ED로 하고 싶다고 했더니
단칼에 거절당했다. 내가 이렇게나 아픈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우리 쌀이는 아픈데도 헛소리를 하는구나' 라고 중얼거렸다
다 들리거든 새퀴야

급성 맹장염인데 신장이 안좋댄다
투석 받아야될지도 모른댔다
투석이면 돌을 던지는거냐고 할까 하다가 썰렁해서 안했다
앵버하고 싶다

수술하고 나와보니 중환자실이었다
첫 링거 올ㅋ
첫 응급실 올ㅋ
첫 수술 올ㅋ
첫 중환자실 올ㅋ

씨어, 꼬북, 짤, 양아 들러줘서 곰아워요.



10/31

중환자실.
나 중환자 아닌데. 매우 나가고 싶으다.
앞침대 할아버지는 주문을 외운다. 간호사간호사간호사간호사간호사간호사...

애들이 책을 갖다줘서 읽었는데 양팔에 바늘 꽂고 있어서 가슴에 놓고 넘기느라 힘들었다
F1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이다
나중에 이거 소재로 셜존 소설써야지

물을 못 마셔서 계속 젖은 가제를 물고 있었는데
중간에 졸다가 꿈을 꿨다.
꿈속에서 사막에 있었는데, 오아시스가 보여서 가보니 편의점이 있었다.
취향대로 음료수 다 꺼내놓고 한모금씩 쪽쪽 빨고 계산하러 갔더니
600파운드라고 해서 진심 빡쳤다
장난하냐고 소리 지르려다 목에 걸려서 깼다
다행이다

수술 끝나고 28시간 경과하자 물 마셔도 된다 해서
씨어가 꿀물 사다줬다
그리고 내 가방을 뒤지더니 먹으면 안된다면서 고구마맛 오예스 2개를 가져갔다 시발



11/1

퇴원 안 시켜주나?
책이 많다.
병원 괜찮은 것 같다.

씨어가 속옷이며 책을 갖다줬는데 내 속옷장에서 숨겨둔 감과 라면을 발견하고 빵 터졌다 한다
우습게 보지마라 꼬꼬면이다

짤이 계속 개그치는 바람에 죽여버리고 싶었다.
수술자국 아픈데 자꾸 웃기는 바람에
진심으로 짤 저년이 나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스나이퍼인가 고민했다

케님이 새벽내 라면 드립을 쳤다 먹고 싶어 디질 뻔했다
언젠가 케님이 아프면 꼭 문병을 가야겠다 고마운 분이다

씨어 짤 남선언니 지나 변팩 오래비 케님 햄쭈 쿠우 앵웅
들러줘서 곰아워요.



11/2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
커피가 그립다.

친구들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리스트 맹그러다 줬다.
주겨버리고 싶다.
내 앞에 롯데 본점 미고까지 가서 케이크 사다가 내 포크 빼앗은 4인조
두고보자

6인실이었는데 같이 있던 사람이 한 명 나가서 1인실이 되었다
밤에 병원에서 공포영화 틀어놓고 혼자 본다고 신났었는데
체력이 달려서 보다가 잤다 아쉬웠다...

엘 교사카 합달횽 양아 씨어 미진 미로 개톷 냐룽 굴개 카에 훈
들러줘서 곰아워요.



11/3

어디 불편한 데 없냐시길래 라면이라고 했더니
그건 불편한 게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불편한데...
그거 외엔 불편한 데 없냐시길래 진짜 라면 먹으면 안 되냐 했더니
정 먹고 싶으면 국물 먹지 말고 면만 먹으랜다
진심 울었다.
라면에 국물 없으면 그게 뭔데?

짤 나래 뽀 진셜횽
들러줘서 고맙슴미돠.



11/4

요맘때 빨면서 넷북으로 크마 보고 있는데
회진 돌던 샘이 와서 퇴원하래서 급빵끗했다

씨어가 와서 짐싸는 거 도와줬다

상처자국에 붙은 밴드 떨어져서 슬쩍 보니 호치키스 심 박혔다
프랑켄 곡물이 된 기분이다
나쁘다

집에 와서 보니 설거지통에 밥솥이 담겨 있어서 빡쳤다
설거지 놔두라더니 밥 굶으란 거냐 생떼같은 오래비놈아
친구들이 씻어주고 밥해줬다

오래비 새벽 4시에 들어왔다
동생은 들어와서 흘깃 보고는 내가 받은 누룽지 뜯어먹곤 안방으로 들어갔다
빨리 시집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씨어랑 짤, 미진 짐 싸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




11/8

아오 배땡겨
그리고 오늘 호치키스 심을 뺐습니다
비바

빨리 일 그만두고 보험금 타서 멋있게 집에서 놀고먹고 싶습니다.



이상

:



ㅎㅎㅎㅎㅎ 하늘이 나 덕질하라고 호텔까지 내려줌요 ㅎㅎㅎㅎ

경유뱅기라 인천 - 나리타 -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데,
나리타행이 내가 나가는 날짜가 취소되었다며
항공사에서 연락, 전날표와 +1박 호텔 무료로 해준댄다!!!!!!

일본 가서 잠깐 이케부 들렀다가
호텔서 편히 자고, 담날 런던으로 고고씽하믄 댐!!

나리타 - 이케부까지 대략 편도로 두 시간은 되지만,
모처럼 들를 생각하니 마음이 느무 즐겁돠 ㅎㅎㅎㅎ

소녀로드 가서 책사야지
아올 씐난다 씐나!!!!!!!!!!!!!!

통크게 휴무 늘려준 본사에도 감사
*・゜゚・*:.。..。.:*・'(*゚▽゚*)'・*:.。. .。.:*・゜゚・*





호타카 란이랑 메카노, 출판만화책들이랑 신간소설들 좀 집어와야지
아오씐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히어로군에게서 프리지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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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선물로 받기에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향이 너무 좋아! 

받고 나서 보니 화이트데이.
집에 박스로 있는 간식거리 늘리느니 이게 훨씬 좋다.
아스피린 집에 있음 쪼개서 좀 넣어 줄텐데...ㅎㅎ




:

배탈

2011. 3. 11. 21:37




배탈났다. ...........................................................막걸리가 상했었나 보다.
일본 열도가 뒤집어져서 난리인데 내 배도 개인적으로 때맞춰 전쟁났다...
죽겠다............................................................



:



나는 평생이 즐거울 취미를 여럿 가졌고,
적으나마 돈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병들지 않은 몸을 가졌고,
그럭저럭 긍정적이고 간단한 사고방식을 가졌다.
운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나는 이 모든 것보다도 더 큰 걸 가지고 있다.
나를 위하는 마음들이다.
진부하고 낯부끄러운 소리일지 몰라도, 지금의 내게는 그게 너무나 크다.

이 한 달간 그게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 연속해서 깨닫게 된다.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웅크리고만 있으려고 하는 와중에도, 목덜미와 어깨 위로 떨어지는 햇살처럼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것들이 주는 온기를 느낀다.
그로인해 안정감과 행복을 느낀다.

막막하다.
사막 위에 홀로 떨어진 것처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전히 그렇지만,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애매한 확신이 얼마만에 느껴지는 것인지...

감사하다.
말이란 게 얼마나 부족한 것인지를 이럴 때마다 깨닫는다.
...그저, 감사하다.


:

영어공부

2011. 1. 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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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9일

2011년 1월 2일



사는 게 다 그렇지.
남들은 다 하는 소리도 못 하는 독한 년이라
아쉽다는 소리도 안 하겠지만
고생 많으셨습니다.



 

:



밀라 요보비치 누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셨나 보다!
증거가 바로 여기에 버젓이 있다!

아리에티 시간표를 보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긴하자마자- 이런 메시지가 떴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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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석 일정을 누님께서 알고 계시다니!















이것이 바로 1:1 맞춤형 마케팅!!!!
;ㅁ;

내가 연휴 삼일간 집밖으로 그림자도 안 내보내고
살어리 살어리랏다 좀비로 살어리랏다 할 생각이었다는 걸 대체 어떻게!!
;ㅁ;

누님!
가뜩이나 3에서 왠 초능력까지 발휘해버리셔서
앍 이제 4는 글렀겠구만 하는 미천한 쌀의 속내를
읽어버리시곤, 이렇게 보러 오라고 손수!
(.................)





선물세트가 날아다니는 요즘입니다.
지난주에 인터파크에서 주문한 책은 정작 아직 소식이 없어
연휴 전의 저를 불안하게 하고 있을 뿐이고...

그럼 저는 나머지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영드 셜록을 마저 보겠음메.
이거 겁나 취향이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남주가 미남이라 말하긴 어려운데 미묘하게 정말 매력있음 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럼, 좋은 밤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여름휴가래 봐야, 우 책더미에 좌 컴퓨터면 충분하죠 뭐...
...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계획해왔던 것이 있어
친구들과 1박 2일로 가평에 다녀왔습니다.

몇 달 전에 무한도전에서 특집으로 했던 '오 마이 텐트'에 나온
가평 탑랜드에서 번지 점프 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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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도 강촌에서 25m짜리 국내 최초로 생긴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보긴 했는데...
그건 그 이듬해에 가보니 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또 좀 가볼까 하다가
올 여름에 급격 계획을 짜게 되었음.

결론적으로는 잘 놀고 쉬원하게 뛰고 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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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골이 흉하여 차마 클로즈업은 보여드리지 못하옵지만
다른 친구들은 오만상을 찌푸리거나 비명을 지르고 있는 데 반해
저만 홀로 희열에 가득차 '이히히히히히히힛!' 이라는 음향효과를
동반해야 할 것처럼 찢어진 얼굴로 웃고 있었어요.

어디 그뿐일까, 신나서 낄낄낄낄낄낄 소리내서 웃으면서
바운딩(튕겨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으려니
제 친구들 옆에 있던 다른 남자 일행분들이 그랬다더라고요.

'쟤 쩐다...'

응, 쌀 좀 쩌는 분임.
시설 관리하시는 분께도 '아가씨가 젤 신나게 뛴 것 같다' 라는 소릴 들었지요.
...역시 웃음소리가 좀 방정맞았던 게야...
(그래도 나름 시선 의식해서 팔다리 휘젓기는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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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뛰고 나니 국내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55m)에서
뛴 인증서라면서 뭘 뽑아주시더군요.
자랑스레 들고 사진 한 방~ ㅎㅎㅎㅎ

논 건 많지만 오늘은 여독이 덜 풀려 피곤하니
가장 중점적이었던 번지 이야기만 살짝.
아주 즐거웠답니다.

고소공포증이 딱히 없는 분이라면,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오를 때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ㅅ<///


:



시신덴 리뷰하려고 열심히 글을 쓰다가...
자기 전에 리뷰가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일단 비공개로 저장해놓고
같이 추출한 사진 중에서 포스팅 거리가 있음을 깨닫고
일단 자랑질부터 해보는 쌀냄이어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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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받은 택배.

'행사장에 가지도 않았는데 왜 책이 날아오는 것인가!' 라면서
H-ero군이 좌절한 것도 어언 몇 년.
이젠 그러려니 하는 거지요...그날 수고해준 카에에게 감사!
>ㅅ<///

너무 오래 고대했던 책이 있어서
정말 받자마자 핥듯이 바로 죽 읽어버렸지요.

시미즈 레이코의 '제 9'에서 제 뇌를 사후에 가져다 보면
정말 얼마나 기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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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판으로 표지가 리뉴얼된 '후'
표지가 너무 예뻐효! 객울이 짱이라능!!!!!!!!!
우리 치목이랑 시호 성불하겄네 어이구 우쭈쭈쭈쭈
;ㅁ;






오늘은 엊그제 칭구들이 사준 샌들 신고
오늘은 마왕 K님과 영화 '이끼' 보러 댕겨왔답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악평을 무시하고 보러 갔었는데...

저와 K님의 공통적 의견으로는
유준상*박해일 커플이 너무 뿌듯해서 가산점 좀...(....)
츤데레 검사 공과 개꼴통 기자 수의
알콩달콩한 밀고 당기기가 참 즐거웠슝!
(..........)

...여...영화 자체도 아무런 기대 없이 보러 가서
즐겁게 보고 왔고요.
예상 못하게 긴 러닝타임 탓에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긴 했지만 ^^;
(2시간 40분이더라고요.)




내일의 출근을 위해 그만 자야하니
그럼 이만!

마지막으로 최근에 새끼를 본 제 친구 씨어마나네 겸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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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아가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구 이것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가 너희들을 매우 만져보고 안아보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구 귀요미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있는 큰 개는 삼순이라고 애 어미고,
아빠인 반야는 같이 살지 않아 찍을 수 없었슈.
반야야아!!!!!! 어느새 니가 아빠로군화 ㅠㅠㅠ 엉엉

아구 정말 저 털뭉치들 비비고 싶어 미치겠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와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팀좡님 나 전북 가코 싶어효!
;ㅁ;


:




치밍 언니가 난데없이 전화를 해서
지금 자신의 지인들과 함께 있는데
우리 커플 이야길 해줬더니 다들 박장대소하면서
그거야말로 진정한 소울메이트가 아니냐더라.

그러면서 H-ero군이 나의 소울메이트냐고 물었다.
야밤에 뭔소리냐고 하고 끊었다.

그러고 나서 문득 생각이 나서 치밍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형을 까는 건 용서할 수 있지만 나를 까는 건 용서할 수 없다. 까려면 형만 까라.]

...형 장수하라고 그런 것뿐이다.






바로 어제 H-ero군이 새 안경테를 맞추고 상큼하게 자른 머리(더 어려보인다...후...)를
근황보고를 겸해 사진을 찍어 내게 보내주었다.(셀카 사진 받아본 거 처음이다. 나도 보내준 적 없다.)

오늘 만났던, 뮤지컬을 같이 보는 친구 카에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쓰릴미의 '나' 삘 나지 않니?]
카에는 동의하면서도 제 애인 갖다 동성애 경향이 있는 뮤지컬에 갖다붙이는 귀신 같은 년이라고 했다.

...형의 사랑스런 외모를 칭찬해드린 것뿐이다.






문을 거울을 보다가 [형, 저 못생겼어요?] 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바로 [응, 못생겼어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ㅅㅂㄹ?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래, 이게 내 남자지...] 싶었다.

...비교대상이 제 하드 속의 꾸냥들이라는 이 화상을 어찌하면 좋은가.
좋아 나도 라비와 비교해주마






...동인남녀 누가 그려줄 사람 없나?
그리긴 귀찮은데 소재거리는 당최 끊기질 않는다.
그렇게 지내는 우리들 st.
요즘도 근근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문구점에 잠시 들러서 출근하는데,
집 앞 파리바게뜨가 문자 그대로 박살이 나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했는데...





무섭군하.
집에서 십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4명이나 다쳤다는 것이 유감스럽지만,
사실 저기 워낙에 사람이 많은 곳이라 그 배가 다쳤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항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이래저래 이 동네에서 이십여 년을 살고 있는데
저곳 정말 사고다발지역인 듯;;;

어서들 의식 회복하고 쾌차하시기를...


:


ㅅㅂ
난 송파가 싫어.
분해서 잠도 안 오게 생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송파 싫다고!!!!!!!!!!!!!!!!!!!!!! 버럭!!!!!!!!!!!!!!!!!!!!!!!!!
강남 니네도 싫어!!!!!!!!!!!!!!!!!!!!!!!!!!!!!!!!!!!!!!!!!!!!!!!!!!!!!








:



지난 주, 어버이날.
서로의 부모님 선물을 챙기느라
데이트도 못하게 바쁜 와중에
잠시 H-ero군을 만났다.

일을 하다가 모 지역의 헌책방에 들러서
책을 샀다며 룰루랄라 하던 H-ero군.

"쌀이 생각나서 샀어요."

...라면서 내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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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하면서도 수치스러워 않고
그저 기뻐할 내 얼굴만 생각했겠지.
애당초 남자가 이걸 카운터에서 계산할 때,
그 헌책방 주인이 할 생각 같은 건 염두에 두지도 않았을 거야.
틀림없다.

몬치 일러는 좋지만,
나 일본 소설은 몇몇 작가 외엔 잘 안 읽는 편인데...
망상특급한 이야기인지 제목은 참 좋다.



각설.

종이 남자(...)들보다도,
나는  H-ero군 당신이 더 좋은 것 같다.
당신과 함께라면 평생 정도는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애하면서 백일이니 이백일, 날짜는 안 헤아려 봤지만,
그래도 사귀기 시작한 날짜는 용케 기억하고 있다.
(내 안의 동인녀 이외의 여자를 느낀다.)

오늘로 7년째,
햇수로는 8년이 되었다.

정작 얼굴도 보지 못하고 조용히 지나가는 오늘이지만,
언제나처럼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듯이
항상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믿고 있다.

내일도, 모레도, 일주일 뒤도, 내년에도,
내가 경로우대증을 받게 될 날이 와도-

평생 나에게 저따위 책을 사다달라.
(그리고 이번주 중에 한 번은 얼굴도 보고싶다.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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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환자가 있어
요 며칠 간병하느라 병원에서 좀 머물렀더니...
아주 온몸이 다 뻑적지근하다.

사실 몸은 그리 심하지 않은데,
이런저런 부담감에...아침 일찍 집에 돌아오니
또 처리해야할 일이 그득 쌓였더라...

이놈의 형제놈들은 왜 밥을 한꺼번에 무식하게 지어서
항상 막판에 가선 누린밥이 되는건지 ㅠㅠ
반찬은 하나 하지도 않으면서 밥은 챙겨먹으려 드는건지 ㅠㅠ
그래도 나 오기 전이라고 세탁기 돌려놓은 게 용타...후;

워낙에 익숙한 일이라 별 생각 안했는데,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꽤 받았나 보다.
이번엔 쭉 있었던 것도 아니고, 2박 3일(...여행 기분...허...놓자, 놔...)
그것도 밤에 환자 따라서 자다 깨다 하느라
잠을 못 자서 낮에 내내 병든 닭처럼 졸았는데도
가져간 책 6권을 모조리 읽었더라.

오늘도 볼일 보러 돌아다니면서 필사적으로 읽고 또 읽어서
한 권 더 읽고, 새로 또 한 권 시작했다.

신경써주고 맘써주는 사람들 많아 다행이다.
항상 즐거울 수 있는 취미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정말 이럴 때마다 내가 얼마나 복 받은 인간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거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파스나 붙이고,
즐거운 자랑 포스팅 하나 하고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



연말내 띵겨두었던 것
- 집과 H-ero군

그리워지는 걸 보니
아아, 십이월하고도
말일이로구나

이제는 몸이
따라주지 않네
술담배 아닌 밤샘이 맹독이라

그립다,
내 집

내일은 들어가
퍼져 잘 수 있을까...











...이러고 있다.


:




13 : 40으로 치키림하와 데이트.
2번째라 영등포로 가서 보고 옴.
나와서 둘이 괴성을 지르며
7시 반까지 수다를 떨다가
9시가 다 되어 귀가.

그런데 들어와서 메신져에서 노는데 양아가
[헐퀴 나 시간 오늘밖에 안되는데 메가박스에서 심야로 서 + 파 묶어한다.
나 혼자 보러가기 싫어...야, 택시비 댈래? 내가 보여줄게]

쌀 두탕째 뛰러감
무려 서랑 이어서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댕겨오겠습니다
아 화장 지우지 말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를 다시 보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바 만세!!!!!!!!!!!!!!!!!!!!!!!!!!!!!!!!!!!!!!!!!!!!!!!!!!!!!!!!!!!!!!!!!!!!!!!!!


:





「碇シンジくん、今度こそ君だけは幸せにして見せる」

"이카리 신지, 이번에야말로 너만큼은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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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관! 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기사군, 지구의 풍습 좀 배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낼도 보러가유.
낼모레도 보러가유.
내리기 전까지 몇 번 찍을지 저도 모르겠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티켓 끊어놓고 앉아서 도곤도곤하며 이걸 적는 나.

아...에바덕이로군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드디어 나기사 상반신 탈의 크게 볼 수 있긔!!!!

우리 레이랑 숙하도 크고!!!!!

이쁜 신지(...정말 이건 순전 '파'때문이다! 찌질이 신지따위 ㅠㅠ 아우!!!)도 볼 수 있긔!!!!

그 주옥같았던 새 곡들을 짱짱한 스피커로 들을 수 있군화!!!!!


첫 상영이라 간만에 중앙선까지 타고 용산관으로 온 쌀은

이제 20분 남은 상영을 앞두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겉보기엔 덕 아닌 척을 하며 가증스럽게 이걸 쓰고 있음.

...더 멀쩡해 보이게 커피나 마실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앍!!!!!!!!!!!!!

난 당신의 발걸레가 되어도 좋아, 안노!!!!!!!!!!!


...헐퀴, 이러고 있는데 쌀 앞으로

오덕지수 높아보이는 분들 한 무리 지나가시고;;;

같은 상영관에서 만날 거 같근연.


저 진정하고 커피 좀 마시러 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앍 좋아 디지겠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바 만세!!!!!!!!!!!!!!!!!!!!!!!!!!!!!!!!!!!!!!!!!!!!!!!!!!!!!!!!!!!!!!!!!!!!!!!!!!!!!!!!!!!!!!!!!!!!!!!!!!!!!!!!!!!!!!!!!!!!!!!!!!!!!!!!!!!!!!!!!!!

카라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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