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 리뷰 마지막입니다.
캐릭터 소개를 할까 했는데......스캔은 다 떠놨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셜록 덕질하러 다닌 거며 여행기도 하나도 못 쓴 상태라서
지금 머릿속에 할말이 진짜 태산이라 ㅠㅠ

이제 프랑켄은 이걸로 접으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길긔

멀쩡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00 http://durl.me/879cq
01 http://durl.me/7uqjv
02 http://durl.me/879cr
03 http://durl.me/879cs
04 http://durl.me/879ct








대략적으로 기억하는 극의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횡설수설하고, 헛소리 했다가 좀 진지한 척 했다가 오가락가락해요.
양해 쩜.
:-)
 

 




 일단 맨 처음 시작.

연극이 시작하기 15분전에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그때부터 스탭들이 문 열고 표 받고 들여보내 줌.
그리고 관객들이 자리 찾아 가서 앉고 들어오고 하는 게 전부 15분 정도라는 거죠.

그리고 그 15분동안, 그날 크리쳐 역을 연기하는 배우는



요 자궁막 구조물 안에 들어가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디 가려워도 긁지도 못하고
숨도 크게크게 못 쉬고 트윗도 못하고(...)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검미돠.
나가고 싶단 생각말곤 무념의 상태가 될 듯.

시작 전의 알림종은 3번 울려요. 디게 무섭습니다.
기괴한 자세다 보니 그냥 실루엣만으로도 벌벌벌.
익숙해져? 저스트 벌벌벌.
그것도 세 번 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놀랐어요, 저는.
나만 그러는 건 아니었을 거여...음.

 


베니의 크리쳐는 아가들 걷듯이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부자연스럽게 뒤뚱뒤뚱 걷는 씬이 있어요.
궁디 부담스럽고 고맙게 실룩거려요.
아 이거 뭐 비슷한 거 없나 하고 다음팟에서 뒤져보는데 다들 왜 앞모습이여...



내가라도 흉내내서 찍어 올려볼...



퉤.(......)

그 탓에 관객들이 크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저는 웃기다기보다는 그 괴이함에 질려있었고요.

서양과 동양의 차이를 새삼 느꼈던 것이 공연 중의 이런 정서 차이였습니다.
저는 장면장면 심각해 죽겠는데, 의외로 그 무거운 연극에서도 웃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웃는 것도 전염되나 저도 나중엔 웃고 있더라고요. 허허...

참, 크리쳐 연기 내내 근육의 경련이 보입니다.
이건 베니만이 아니라 조니도 마찬가지.
발작 일어난 간질 환자보다 조금 덜한 수준으로 파들파들.

 


사람들과 소음 등에 크리쳐가 정말로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보여서
안쓰러워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씬 4에서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장면에선 화약 냄새가 훅 끼치는데...

벤한테 불티 던지지마 이 개객끼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박해하지 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날 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앞자리에서 저 ㅈㄹ을 하면서 두손 꼭 쥐고 하니 기분으로 참은 쌀냄.
전 ㅂㅅ이지만 다들 이해해 주실 거라고 제맘대로 믿겠삼.
...후... 



셋째날부터는 나름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무대 시작 전에 한번 발도 쭉 뻗어봤는데, 오마이갓.
A열에선 발을 뻗으니 무대 아래쪽에 발이 닿아버리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손 뻗으면 손도 무대에 닿음.



발을 대고 있었더니, 무대를 뛰어다니는 베니의 경련이
발을 타고 느껴졌었지요.

하하, 이것 참...








A열!!!!!!!!!!!!!!!!!
만!!!!!!!!!!!! 세!!!!!!!!!!!!!!!!!!!!!!!!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내가 왜 첫날 이걸 몰랐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긴 첫날엔 조니크리쳐였지죠.
조니크리쳐는 힘이 너무 넘치셔서 무대를
초반에 잠깐 진짜 네발로 미친듯 뛰어다녀서
왼쪽 맨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뒤로 물러나게 만드셨을 정도였으니...
내가 발을 대고 바라볼 그런 여유 따위는 없었어횰.

 



씬 7에서 일지를 들고 종이를 넘기고 노는 게 진짜...
아기 그 자체예요.
이제 갓난쟁이들이 그러고 노는 거 보면 평생 베니만 떠오를 겁니다.
이게 연기라니...내내 그 생각만 들었어요.

사실 '무대' 위에서의 연극적인 연기라는 건,
더 격렬하고 더 파격적이어서, 일반적인 '실감난다'는 감각과는 좀 다르거든요.
과장된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게 인간이 아닌 크리쳐가 되니까 허허허허허....

홍천녀나 해라 베니야.
아님 땅불바람물에 마음까지 모아서 캡틴플래닛이라도 되어버렼ㅋㅋㅋㅋㅋㅋ

 




씬 14에서 눈먼 노인이 크리쳐에게 손을 뻗어서 만져보려고 하자
흠칫 물러났다가, 노인이 다시 부탁하자 크리쳐가 조심스레 얼굴을 내미는 씬이 있어요.
조니는 살짝 물러났다가, 노인의 요청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얼굴을 내미는데
베니는 정말로 벌벌 떨고 있었어요. 눈은 똑바로 떴는데 벌벌 떰.
그리고 내미는 게 아니라 노인이 다가오게 기다린다는 느낌.

어찌나 떨던지, 정말로 제가 손을 뻗어서 어떻게든 달래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 정도였어요.
이건 굳이 베니 팬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느꼈을 것만 같아요.
노인을 믿고 싶어하는 크리쳐의 마음이 너무 잘 전해져서 눈시울을 붉혔던 장면 중 하나예요.

그와 대조되게, 조니크리쳐는 떨림이 덜했고, 눈을 살짝 감았었어요.
벤크리쳐와는 연기 하나하나가 세세하게 달라서 정말 둘 다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죠.

 




씬 16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그걸 보고 크리쳐가 뛰노는 게
정말이지 너무도 천진해요. 그저 신기하고 좋아 죽는 게 아올 씐나 씐난다 씐나임.
이것도 뒷 이야기를 다 아니까 나중엔 눈물나더라고요.

노인이 공부하자고 얌전히 좀 앉자는데 말 안 듣고,
까불까불 깝죽깝죽하면서 슬쩍 발 뻗어서 눈 건드려보고, 그게 녹으니까
입 벌리고 '으히!' 라고 소리 죽여가며 신난 표정이 지금도 선합니다.

그리고 역시 씬16에서 자기 이름에 관해서 물어보는 장면이 있어요.

크리쳐 / 'Why my not a king?'
노인 / 'I don't know. perhaps you are.'
크리쳐 / 'Yes! A king! Is my name?'

씬 16은 오두막 바로 앞에 놓인 긴 의자에서 이루어져요.
노인은 자리에 앉기를 크리쳐에게 종용해서 둘이 함께 얌전히 앉아있다가
크리쳐가 신기함을 못 이기고 슬금슬금 일어나서 눈을 건드리다가
다시 노인과 이야기를 하면서 의자에 앉거든요.
위에 적은 원문 세번째 대사 부분에서, 크리쳐가 의자 위로
폴짝 다를 접고 어린애처럼 올라와서 앞뒤로 몸을 움직여요.

벤크리쳐는, 실로 모든 동작 하나하나가 크리쳐였습니다. 그냥 크리쳐였어요.






 

그러고보니까, 아마 3회차(베니크리쳐)였던 거 같은데,(엘라랑 봤으니까)
바지 다리 사이에 구멍이 뚫려있더라고요.




...아니 뭐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었긔.

다 벗은 거 보고도 다리 사이 계속 쳐다보는 거 뭐냐 하시면
원래 숨김의 미학이라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 불완전한 부분일수록 더 눈이 가게 된달까.
결함적일수록 마음을 끌게 되는 그런-

...각설.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문득 깨달았죠.
 아, 우리 베니는 광택이 있는 얇은 재질의 검은 팬티를 이미 입었어...



Aㅏ.................................

너란 남자...
나한테 페이크 쓴 거야? 그런거야?



무대 끝나고 나서 엘라한테 베니 Pants의 Big hole 봤냐고 했더니 엘라도 봤다더라고요 ㅋㅋㅋ
엘라 말로는 급히 입다가 찢어진 것 같다 하길래,
'팬서비스 아니었어?' 라고 했더니 '...ssal, you are...hu, never mind' 라는 반응이 돌아옴
...아니 뭔가 크레이지 소리가 얼핏 들리기도 했어...뭐?
뭔데 엘라...--










씬 19, 꿈속에서 여자 크리쳐가 베니를 끌어안았을 때- 그리고 둘이 접촉했을 때
내내 무표정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 보였던 여자 크리쳐가 설핏 웃었어요.
그 표정에 왠지 제 심장이 미친듯 뛰더라고요.

그녀가 너무 아름다워서 두근거린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연극 다 끝나고 생각해보니
그게 또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발 부탁이야, 크리쳐를 사랑해줘. 제발. 제발.
내내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아니 나라도 사랑해주고 싶은데 우리 크리쳐 머리카락 없는 거 빼고 머가 어떻다고...

아...아밀라아제 분수남이지 참............
같이 튀기세요. 원래 연인끼린 좀 등가교환하는 거잖아...









씬 20에서 '약속했잖아!' 라고 눈먼 노인에게 크리쳐가 소리를 지르며 실망감에 화를 내는 장면이 있어요.
몇회차에서였던가. 베니크리쳐였는데 'You, you, you promised!!!!!'라고 you를 두 번이나 더 외치더라고요.
얘가 진짜 악에 받쳐서 연기를 하는구나 싶어서 순간 움찔했어요.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씬 21에서 쫓겨난 크리쳐가 분노의 동작을 하는데,
진짜 그 진동이 공기를 통해서도 느껴질 정도였어요. 이날 연기 압도적.
나중에 정리한 끄적글을 보니 '지랄옘병 돋음...♡' 이라고 적혀있어뜸.




...♡는 또 뭘까...
저 여기서 공감대 형성하려고 하면 안되는 건가요.(...)







첨에 쏠랑 도망치곤 내내 안 나오다가
씬 23에서 다시 등장한 벤이, '윌리암! 윌리암!'을 외쳐 부르는데...
1회차, 그리고 막공에서 들은 조니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아요.
그 낮으면서도 우렁찬 목소리가...

...난 분명 베니 팬이고, 목소리도 진짜 베니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 부분 목소리만큼은 조니 쪽이 잊혀지지 않아요.
머릿속에서 재생하면 지금도 아찔할 지경.
조니 진짜 잘생겼어요. 구레나룻조차도 예술.(난 베니 구레나룻도 솔까 싫을 정도라긔 ㅠㅠ)

다만, 무대 위에서는 제 팬심 덕인지 베니가 훨씬 더 빛이 나는 듯했어요.
...스테이지 도어에서 보면 그냥 옆집 자취방 총각이든데...
옷도 맨날 똑같고....(베니야흐흐흐흙)
조니는 내려오면 더 핸섬한데..
대머리를 내 마음의 패션아이콘으로 끌어올렸을만큼 간지 쩔었는데...
GG

 






씬 24에서 크리쳐가 빅터를 억누른 채로 실낙원을 읊는 부분에서
침이 제 관자놀이에 튀었었어요. 벤크리쳐 날이었고요.
아오 너 열심히 하니까 봐준다 하면서 배우들 눈치 못채게 뺨 감싸는 척하면서 바로 닦아버렸어요.
그 이야길 했더니 샨샨과 엘라가 세수도 하지 말라고 난리쳐뜸ㅋㅋㅋㅋㅋㅋ
...팬의 기본 자세가 되어있지 않는 스스로의 재발견.
아니 침은 침이고 팬은 팬이디...

참, 전체적으로 이 연극은 아밀라아제가 돋아요. 매우.
누구건 크리쳐하는 날은 맨앞줄에서 거침없는 수분 입자를 쉬지 않고 볼 수 있음.




...이 짤은 한방이지만 걔들은 입속에 라이헨바흐 폭포를 키우는 걸로 추정됨...




전 제가 무슨 시각적 초능력에 눈뜬 줄 알았어요....레알.

 








그러고보니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벤과 눈이 두 번 마주쳤었어요.
제가 맨 앞자리의 완전히 똑같은 자리에서 2번 봤는데,
그 두 번 다 위치가 비슷해서인지 눈이 마주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씬 24에서 빅터가 크리쳐에게 노예 운운했을 때,
크리쳐가 공허한 표정을 지었을 때와
역시 씬 24에서 크리쳐가 빅터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를 때...

...혹 범무늬 봤니, 벤벤?
미안, 깝쳐서.
-ㅂ-

정작 너는 연기하느라 정신없었는데 난 네 시야에 나 들어올까봐
흠칫하면서 제길 이걸 몸을 숙이지도 못하고 어쩌나 하고 있었음.
소심한 쌀냄 신경 안써줘서 고맙긔...

 





크리쳐 얼굴의 흉터 자국이, 왼쪽 객석에서 보니
왼편 얼굴이 도드라져서 때때로 피눈물처럼 보였어요.
배우 입장에선 오른쪽 옆얼굴인데...
이 또한 어느 순간 일정 각도에서 보면 말도 못하게 극적이었음!





 

씬 24, 기왕 여자를 만들 거면, 아름다워야 한다고 빅터가 그러죠.
그러자 갑자기 크리쳐가 바닥에 나동그라지듯 쓰러져서 파들파들 떨어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그 말에 그야말로 전율함.
사랑의 가능성만으로도,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굉장히 '답다' 고 생각했어요.
벅차다 못해 질식할 것 같은 '환희'가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연극을 몇 차례에 걸쳐 보다보니 반지의 제왕이 생각났었어요.
쟤(크리쳐) 발에 제발...


 

신발 하나만 사다 신기게 해 줘!!!!!!!!!!!!!!!!!!!!!!!!!!!!!!!!!!!!

내가 앞으로 십년간 살 구두값을 몽땅 처들여도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로도 이후 날 이렇게 애타게 만든 맨발남은 네가 처음이다 벤벤.
┐-

그러고보니 베니 맨발이 하도 커서(항공모함...),
노숙에 지친 쑤신 몸에 '아, 저 발로 내 허리 좀 밟아줬으면...' 이란 생각을 잠시 했었다.
...3초 뒤에, 그랬다간 나는 런던보다도 직녀성보다도 더 먼 곳으로
육신을 버리고 날아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제가 본 윌리암은 총 3명이었어요.(헤이든 다우닝, 자레드 리차드, 윌리암 네이)
헤이든 군은 미안하지만 조금 많이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패스.
눈이 아주 땡그랗게 생긴 흑인 아이 자레드 군은 빅터를 추궁한다는 느낌이 강했고,
윌리암 군은(얜 실제 이름도 윌리암이었다) 좀 더 장난끼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자레드 군이 더 취향이었다고 해 두죠.

그 친구한테 조니보다도 앞서서 사인을 받았어요, 사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왤케 귀퉁이에 해줬니 ㅠㅠ




 

그리고 윌리암 군은 자기 사인 없다면서 걍 자기 이름 써줘뜸.





그 옆에다 점눈 한일자 입의 얼굴까지 그려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 귀요미야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씬 28에서 이제 여자 크리쳐의 마지막 완성 단계만 남았다는 걸 알고 크리쳐가 기쁨에 겨워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리고 그녀와 함께 하면 모든 슬픔들이 사라질 거라는 대사를 치죠.

'And all the memory of hell will melt like snow'
will melt like라고 말하면서 빙그르르 한바퀴 돌더라고요.
그때 생각에, 이게 무성영화였어도 분명 크리쳐의 감정을
지금과 똑같이 공감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어요.

응, 분명 그랬을 거임.

 




씬 28.
여자 크리쳐의 숨을 끊어놓은 빅터, 그 곁에서 좌절하는 크리쳐에게
빅터가 으르렁거리듯이 'She will never awake'라고 하는데...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 이 색히 주먹을 부르는구나
이따 스테이지 도어에서보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겨버릴거야 너 이 ㅆㄴ의 숑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지금도 크리쳐가 그때 빅터 목을 바로 안 꺾어버린 게 참 용타 싶어요.
쟤 저기서 왜 깝죽대는거야 죽을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초딩같은 숑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쯤되면 벤크리쳐고 조니크리쳐고 구분 없음
그냥 크리쳐가 불쌍하고 빅터가 샹롬일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우리 빅터들은 주먹을 부르는 아해들여뜸.




 

그리고 역시 씬 28에서, 크리쳐가 빅터에게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프랑켄슈타인, 넌 네 약속을 어겼다! 우린 다시 보게 될 거야!'

그 직전까지, 여자 크리쳐에게 깨어나라고 하던 울음섞인 당혹스런 목소리라던가
사람들이 오두막에 들이닥쳐서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울부짖던 소리가 거짓말인 것처럼
목소리톤이 싹 바뀌어요.

원 대사는 'frankenstein- You broke your word - You may expect me again!'이라고 하는데
그 목소리 톤이 아주 낮고 음산해요.
제가 원래 미각이며 청각적 반응을 등으로 잘 하는 편인긴 하지만,
등에 소름이 오싹 돋았었죠.
순간적으로 The Nightjar 트레일러 가 생각났을 정도.


그리고 잠시 뒤에 사람들이 들어오고 상황이 수습되는데-
빅터는 난데없이 아버지에게 매달려서 엘리자베스랑 결혼하겠단 소릴 하죠.
그리고 자기 일지를 태워서 없애버려달라고 아버지께 부탁을 해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이걸 어서 수습해야지' 가 아니라
'어서 이 더러운 오물을 치워버리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어' 였어요.
특히 조니빅터일 때가 그 느낌이 더 강했음.

빅터는 베니빅터고 조니빅터고 둘 다 재수없기 짝이 없는데,
베니빅터는 굳이 따지자면 가끔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진단 느낌이고
조니빅터는 전체적으로 저런 천하의 뭔놈...하고 욕을 내내 던지고 싶어졌달까요.
귀족적인 오만함이 두드러진 건 베니빅터고,
과거 사회의 마초이즘(헐)이 두드러진 건 조니빅터라 생각했어요.

 








씬 29가 시작되면, 신혼방으로 배경이 바뀌어요.
무대 한가운데 약간 왼쪽에 침대가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니까 ㅋㅋㅋㅋ 그게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가 살아있는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앍!!!!!!!!!!!!!!!!!!!!!!!!!!!!!!!!!!!!!!!!!!!!!!

중간에 거기서 크리쳐가 '왁!' 하고 뛰쳐나오거든요. 서프라이즈 등장.
근데 침대는 그전까지 평평하고요. 이미 침대 아래 공간을 만들어서(팠다고 해야하나)
크리쳐가 거기 들어가 있다가 타이밍 맞춰서 뛰쳐나오는 거예요.

2회차는 멀어서 안보였고(스탠딩) 3회차부터 다시 맨앞자리서 보는데
우리 베니가 저기 들어가 있겠구나 하고 밑을 슬쩍 보닠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아있어 살아있다곸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지 그래 ㅋㅋㅋㅋㅋ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과 to the 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시작에선 자궁막에, 중간엔 침대 속에...하여간 크리쳐 니가 고생이 많으십니다.
왜 난 문득 영비천을 사다주고 싶단 생각을 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박카스도 아니고 비타 500도 아니고 영비천이었을까...)

 






그리고 가까이에서 보면서 새삼 느낀건데...
우리 벤베니 머리 진짜 커요....슬프도록 아름다운 게 아니라 슬프도로 커다란...
그나마도 스테이지 도어에서 만났을 땐 시야가 저도 벤베니도 평지였으니 좀 나았지만
(게다가 그때 전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무대 바로 밑에서 보기엔 정말 부담스럽게 컸음.

영드갤에서 본 그 수많은 대갈장군 짤들이 머릿속을 한순간 스쳐갔는데
난 이게 주마등인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강 요런 것들.
내 속에 짤이 너무도 많아 도저히 다 올릴 수 없네...두장만.(닥하횽 죄송&캄사!)

여튼 그때 맘은 순간적으로...
내가 열몇시간 뱅기타고 날아와서 남의 나라에서 이렇게 죽는건가 싶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왠 주마등이냐고 그것도 머리 큰 특제 벤베니 주마등 ㅠㅠㅠㅠㅠㅠㅠ
제기랄 A열에서 죽다니 나름 오덕답고 영광스런 죽음인가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빅터라서 머리가 큰 줄 알았어요.
조니는 지금 머리가 민머리지만, 베니는 자기 머리 있는데 거기다가 분장한 줄 알았으니까.
ㅋㅋㅋ 아니더라 그냥 걔 머리더랔ㅋㅋㅋㅋ




크리쳐를 해도 그냥 크드랔ㅋㅋㅋㅋㅋ 야 이 무적의 대갈장군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도 커 발도 커 키도 커 머리도 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아구 ㅠㅠ

 







씬 29에서 엘리자베스를 강간하고 죽인 뒤,
크리쳐가 누군가를 향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빅터 들으라고 한 말인진 모르겠지만, 방향은 빅터가 아니라 객석이었어요)
'Now. I am a man!'이라고 외쳐요.
이거 공식발간된 대본집엔 없는 대사인듯요.

...지금 생각하면 제 머리가 썩어서,
저는 여자를 취하고 진짜 남자가 되었다는 걸로 이해를 했는데,
나중에 곰곰히 다시 생각을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인간의 최고급 기술인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파멸의 길을 걷고, 천박해졌기에
'나는 이렇게 (더러운) 인간이 되었다!' 라고 한 거였죠.
모르죠, 또. 어쩌면 중의적인 의미였는지도.

 






역시 씬 29에서, 곧 죽어도 자기가 잘났다면서 바락바락 대드는 빅터에게,
무슈 프랑켄슈타인이 한 대 치려는 듯 손을 올렸다가 그냥 말아요.

근데 그게 실제로는 '아오 씨 빨랑 안 내놓으면 한대 맞는다?
뒤져서 나오면 10원에 한대' 라는 느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때리지는 않지만 쳐봐쳐봐 하는 한국적이고 어른스러운 바로 그런 모션 ㅋㅋㅋㅋ
그래도 사랑해요 조지 해리스 씨 ㅠㅠ 흐뮤ㅠㅠㅠㅠ

 






씬 30에서 크리쳐가 바다표범 고기를 갖다놓고 빅터에게 먹으라 하는 씬이 있죠.
빅터는 매우 굶주렸는지 시뻘건 생고기로 보이는 그걸 우걱우걱 먹습니다.
고개를 바닥에 거의 처박기 때문에 먹는 게 직접 보이진 않아서
먹는 시늉만 하나 싶었는데, 남은 고기 조각이 눈에 띄게 줄어있더라고요.

처음엔 저게 뭐 참치회나 연어회인가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그럼 냉동일텐데 아무리 몇분이라지만 저렇게 상온에다 방치한 걸 배우들 먹여도 되나 싶었어요.
그리고 세번째 보던 날 알아차렸죠.



수ㅋㅋㅋㅋ박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드에 저장된 단 하나의 수박짤이 왜 혐짤일까에 대한 고민은 접어둠미다 :-Q)

젠장 바다표범 고기래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눈으로 알아차린 게 아녀 냄새로 알아차려쎀ㅋㅋㅋㅋㅋ
맨 앞자리에서 수박 냄새가 훅 끼쳐오자넠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영국 다녀온 뒤로 계속 수박이 먹고 싶더라닠ㅋㅋㅋㅋㅋㅋㅋ

여하간 깨알같은 프랑켄 :-)

 



 

 

그리고 양덕 칭구들과 사이좋게 떤 깨알같고 별 내용은 없는 수다 몇 개 추가합니다.
따로 적으려고 했는데, 저 이러다가 여행기와 다른 뮤지컬 리뷰는 영영 못할 거 같아서 ㅠㅠㅠㅠㅠㅠㅠ

애들하고 공연 마치고 나와서 워털루 역으로 향하면서 이야길 했었어요.
중국에선 벤베니 목소릴 'porn voice'라고 한다더라고요.
맨첨엔 못알아들어서 스펠링 알려달라 드립까지 침(...--)

그래서 저도 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알려주려고 했죠.
성대에 꿀 처바른 놈, 혹은 젖과 꿀이 내겐 강같은 보이스.
................그런데 난 영어를 못하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Just honey voice.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영어로는 그게 다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제기랄 걔들은 지금도 내가 입도 안 걸고 굉장히 순한 줄 알겠지 ㅠㅠㅠㅠ
아니라고!!!!!!!!!!!!!!!!!!!!!!!!!!!!!!!

제가 그렇게만 이야기했더니 애들이 그것 참 so sweet 하다고 하더라고요.
...늬들한테 내가 소스윗한 3초 셜록을 보여줄 수도 없고 말이다...후.......
(궁금하면 모르고 좀 삽시다. 꼭 알려고 하지 마시고...*^^*) 






이건 영상으로도 있는 거니 첨부.

Benedict Cumberbatch_Stage Door_30 of Aprill_Hello Russia

친구 엘라가 제가 영국 가기 전 주에 이미 스테이지도어에서 베니를 만나서 사진까지 찍었는데
다시 사진을 찍고 싶다면서 며칠을 더 기다린 거예요.
그리고 나오자마자 사인을 더 부탁하면서,
'요전에 당신이랑 찍은 사진에서 꼭 내 얼굴이 프라이드 치킨처럼 나왔으니
나랑 한장만 더 찍어달라' 고 부탁을 한 게죠.

벤베니, 여기서 같잖은 개그드립.
'프라이드가 아니라 프랑켄 치킨이겠지?' 라고 해서
한참 추운데서 기다리던 팬들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었다는 후일담.

...근데 너 옷 계속 똑같은 거 입고 나올래 이숑키야 ㅜㅜㅜㅜㅜㅜ

 






애들이랑 밥 먹으러 이동하면서, 제가 계속 조잘거렸거든요.
어느 순간 화제가 셜록으로 갔는데, 대본도 외웠겠다 (영어고자지만 난 셜덕이니까)
늬들은 젤 좋아하는 대사가 머야? 라고 물었더니
다들 똑같은 소릴 해뜸.

'I'd be lost without my blogger'
'Probably, my answer has crossed yours'

그러고 나서 저는 기어이 하나 더 갖다붙임.

'Is that a british army browning L9A1 in your pocke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다고 좋은 대사였다고!!!!! 뭐가 어때서!!!!!!!!!!!!!
늬들 왜 그런 어쩔 수 없이 웃어준다는 표정 짓는 건데!!!!!!!!!!!!!!!!!!!!!!!!!!!!!!
세계공용 짐더게이 섹드립이 뭐가 어때서!!!!!!!!!!!!!!!!!!!!!!!!!!!!!!!!!!!!!!!!!!!!!!!!!!!!!!!!!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나는 소녀팬도 아니고 나이브하지도 않어!!!!!!!!!!!!!!!!!!!!

 






안젤로네 식당서 밥먹으면서 부산을 떨기도 햇죠.
셜록이 앉았던 자리라느라 왓슨이 앉았던 자리라느니 사진 찍느라 난리.
그리고 창밖으로 지나가는 블랙캡 찍느라 난리 ㅋㅋㅋㅋㅋ



셜록 자리 왓슨 자리 바꿔 앉아가며 줄줄 찍었지만
이것만.

얼굴과 신체 일부는 흉하여 가립니다.
(샘아 니 얼굴의 모자이크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다. 오해마라...)

그러다가 엘라가 셜록홈즈 원서 꺼내들면서 자기 이거 읽는다고 하더라고요.
'시즌 2에서 다뤄줬으면 싶음 에피소드 뭐가 있느냐' 라는 걸 화제로 꺼냈는데
의외로 애들이 다 저랑 한마음이었음.
'Dying detective'(죽어가는 탐정) 편.

정확히는 그걸 통채로 에피소드를 다뤄줬음 하는 건 아니고, 세 에피소드 중에서
오프닝으로 슬쩍 들어갔음 좋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남 엿먹이기 좋아하는 셜록+훈훈한 셜록과 왓슨의 마무리를 기대하는거지라?
늬들이랑 친구 먹어서 정말 다행이야 ㅠㅠ 고마워 얘들아 사랑해
먼나라에서 한마음으로 덕질하게 해줘서 ㅠㅠ








그리고 한참 밥을 먹다가 엘라가 외모 이야길 했더랬죠.
사실 엘라가 어려보이기는 해도, 예쁜 외모는 아니었거든요.
(우리 중에 미인 따위 없었다...후...)

근데 스테이지 도어에서 디게 이쁜 애 봤거든.
피부 하얗고, 플래티넘에 가까운 예쁜 블론드에...여하튼 눈코입 밸런스가
어찌나 좋던지.
엘라가 걔 이야기를 꺼내면서 '세상 모든 애들이 나만 빼고 다 예뻐' 라고
한탄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엘라를 다독이며 'Don't be silly, I'm alive here.'이라 했더니
엘라가 피식하고 웃었었는데...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지랄하지마 이뇬아 내가 살아있다'
(...........)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참 뭐랄까...

 







애들하고 막공 보고 나와서 절대로 NT는 이걸 딥디로 내야 한다고
열을 올리며 이야길 했었어요.
대체 왜 안내는 걸까 하면서 나한텐 어케 생각하느냐고 묻길래
'NT, I want to devote, Plz Just take my money'라고 했더니 다들 깔깔 웃더라고요.

NT, 애플같은 놈들...후....
나는 바치고 싶은데.....
코드 프리 어케든 할테니까....바치게 해달라고 젭라!!!!!!!!!!!!!!
ㅠㅠ 







그러고보니까 한국에 돌아와서 어느날 수다 떨다가 퍼뜩 기억난 거.
베니랑 만났을 때, 제가 정줄 놓은 상태여서 'Oh my God, He is alive'라고
끝없이 중얼거렸다고 엘라가 나중에 가르쳐줬거든요.
저도 기억이 났고...그러고보니 옆에 다른 배우들도 (아마 다른 연극) 있었는데
내가 넋이 빠져 있으니 그게 재밌는지 귀여웠는지 쳐다보면서 웃었더랬지.

여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베니가 나한테 가까이 오라 그랬을 때,
제가 주춤거리다가 엘라한테 떠밀려서 몇 걸음 겨우 베니한테 근접했을 때
저 베니 면전에다 대고 그랬었어요.

'You are alive...'

벤베니는 다큐인가...
'지구는 살아있다' 라든가
'자연은 살아있다' 라든가
'바다는 살아있다' 라든가
'아마존은 살아있다' .

'벤베니도 살아있다'

 

 

 

 

 

 

 

 


 

....................이런 병신 중의 상병신 같은..................
......................................................................
........아 쌀, 나란 녀자.................................ㅠ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베니도 별로 신경을 안 썼으니까 대꾸를 안 한 거겠지만
말 자체가 너무 참...순백의 제 뇌를 돋보이게 했지요.
아 주름도 없는 깨끗한 내 뇌...

아니 뭐 '니가 (어떻게) (감히) 살아있다니 (내 앞에)' 라고 이해하진 않았겠죠.
이게 무슨 공포영화도 아니고 내가 널 생매장했는데 니가 몇년뒤에 살아서 내눈앞에 나타난 건 아니잖아
그잖아 베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영어고자잖아!!!!!!!!!!! 이해해줘!!!!!!!!!!!!!!!!!!!!!!!!!!!!!!!!!!!!!!!!
프랑켄이랑 위키드는 대본이 있었지만 넌 없었잖아!!!!!!!
널 미리 예습해서 외울 수는 없었다고!!!!!!!!!!!!!!!!!!!!!!
엉엉어엉엉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어어엉엉엉어엉어어어어엉

 







그리고 흥분이 가시고 나서 갸한테 사인받은 것들 찬찬히 둘러보니까...

제가 베니한테 사인을 받은 게



친구 seermana가 혹시 받을 수 있으면 받아다 달라면서 준 셜록 케벡수 딥디 CD1




케이스째로 들고 오느라 딸려온 CD2



빅터벤 사진 1장(위는 앞, 사인은 뒤쪽에 받음)



프랑켄슈타인 대본

 


베니가 이름모를 팬에게서 뺏어서양해를 구하고 받아서 나 사인해준 대형 포스터

이렇게 5개더라고요.

CD1은 칭구 줬고, 사진도 다른 분 드리기로 했고...
여튼 제 손에 남은 건 셜록 딥디 CD2랑 프랑켄 대본, 그리고 대형 포스터인데...


...베니야, 니가 먼데 마티니 자리에 사인해놨니...
...........너 머니........................




아니 해준 거 진짜 고맙고 기쁘고 이건 내 평생의 보물이긴 한데...
이거 마티니 얼굴이자나...
물론 내가 마티니 따라다니면서 사인해달랄 건 아니지만...응.

'흥, 마틴한테 사인할 자리 따위 남겨줄 것 같아? 팽이닷!' 이라고 하면서
사인해준 건 아니지, 그지 벤베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네 사이 좋은거지?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입니다.
다른 것도 곱씹어볼 때마다 더 기억이 나기도 하지만
이제 베니랑 프랑켄 관련은 그만.
혹여 더 기억이 나더라도 그건 여행기에서나...

어느새 주말이네요.
어서 휴무가 왔으면 하고 기다리는 마음에 여념없는 쌀냄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기를!
전 이만 자러 갑니다.

쟈하라독시드!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한국식 같아서 해보고 싶어뜸
실은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막공 보러 가기 직전에
눈앞에 꽃집이 있는 거여!!!!

나는 벤베니에게 무대에서 꽃을 주고 싶어졌던 거여!!!!!
그래서 벤고흐니까 벤바라기를 샀던 거여!!!!!!

From South Korean fan club, ssal 이라고 적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새벽에, 카페 회원 중 한분인
잉잉횽이 이 링크를 찾아주셨죠...........





Oh My GOD!!!!!!!!!!!!!!!!!!!!!!!!!!!!!!!!!!!!!!!!!!!!!!!!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니 너 나한테 손짓도 했었냐?
나 그때 굳어서 기억도 안난다야 ㅠㅜㅠ

자리도 하필이면 그날 젤 거지같아서 옆사람 제치고 나가야 하는 자린데 ㅠㅠ
NT는 옆 좌석 제치고 지나가기 힘들게 좌석사이는 좁고 ㅠㅠ

연극 시작 전에 옆자리 앉은 남녀에게 양해까지 구해가지고
끝나자마자 남들은 박수치느라 정신없는데 난 계단으로 나가서 쪼그리고 앉아서
타이밍만 재고 있었잖았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번 커튼콜 하는 거 알고 있었으니까 첫번째 걍 기다렸다가
두번째 벤베니가 다가오자마자 두두두 달려가서 미친듯 무대 위에 꽃다발을 놨지 ㅠㅠ
그래도 너 혼자라서 그나마 주기 수월했음!!

내가 그때 얼마나 떨었는지 알아 ㅠㅠ 니가 안받아주거나 곤혹스러워할까봐 ㅠㅠ
주면서도 백번 고심했어 ㅠㅠ 주지 말까 줘야 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잠깐 다시 인사하고는 들어가는데
니가 그냥 가버리는 줄 알고 나 진짜 눈물날 뻔했어 알아 이 말베니야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니가 '아 맞다!' 라는 표정으로 꽃다발 쳐다보고 와줬지 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너 들어가고 나서 다리 풀려서 계단에 기대서 잠깐 멍하니 서있었다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선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자리에 앉았던 고마운 남녀 중에서 언니가 'That was brilliant' 라고 칭찬까지 해줘서
진짜 눈물이 왈칵 났지.
이렇게 프랑켄이 끝나는구나 생각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두 주 가까이 지난 일이고, 난 진즉에 한국에 돌아왔는데도
이런 영상 하나에 이렇게 가슴이 뛰다니...스스로도 이해가 안가지만-

벤베니야 사랑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넝마가 비록 니 평상복보다 더 멋있었지만 그래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리하여 잠도 못자고 밤새 설레임에 지친 쌀내미입니다.
저는 이제 말가방 쇼핑하러 갑니다...아 징챠.
ㅜㅜ

참 아이폰 살렸습니다. 보험 처리.
이제 연락 되어요.
> <

쟈하라독시드!


:




아이폰 분실 때문에 좀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가
안 돼 충전이 필요해 하면서 자다 말고 일어나 셜록을 튼 쌀냄...

책상 위를 주섬주섬 치우면서 셜록을 보다가
전자항공권 발행확인서를 찾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이겈ㅋㅋㅋㅋ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 봤을 때,(막공도 뭣도 아님)
다음날 점심 먹으면서 간단하게 정리한 거 같은뎈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옮겨보겠음.





조니크리쳐 벤빅터 / 1회 / 17시간 큐잉시간을 적어놔떸ㅋㅋㅋㅋㅋㅋㅋ

초반 씬은 그저 그저 충격 숨도 못쉬고 봄. 
무대장악력이라 해야하나 이걸.
기괴한 무대배경, 장치...미리 장치 속에 들어가 있었던 배우.
조니의 크리쳐는 힘이 넘친다. 무대 위를 기어댕기는데 내쪽 올까봐 흠칫했을 정도다, 쩔어

조니는 냄비를 안 엎었다 그리고 2회에서 베니는 엎었다 모냐고 이겈ㅋㅋㅋㅋ

발음은 조니가 더 어눌하다 아밀라아제 분비 짱. 지금부터 널 폭포남으로 임명하게따 나 대체 먼 생각으로 연극 본거니 ㅠㅠㅠ

펠렉스랑 아가타가 요정드립치면서 나와달라고 했을 때 객석에서 YES라고 한 새끼 나와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게 해주마 이색햐

...어라, 여자 크리쳐 쩐다....

벤빅터는 병신이다. 좆병신. 왜 크리쳐가 저리 애같나 했더니 젠장 만든 놈이 중2병인데 당연하자나
베니 캐릭터긴 하지만 레알 시발놈이다. 여자 만들랬더니 씐난거봐 중2도 아니고 초딩이다 그리고 이걸 본 나라는 놈도 초딩 ㅠㅠ

기회가 주어지면 착하게 살겠다는데 세상에 그렇게 안 놔뒀다는 식으로, 세상을 비난하는 조니크리쳐

크리쳐가 빅터 목을 졸랐을 때, 날짜에 따라 위치와 방향이 다르다

칼 갖고 다가갈 때 베니빅터 시발놈 실제로 베니라고 적고 위에 찍찍 그어져 있다

Rab 귀여워 유일한 개그캐릭터다 ㅠㅠ

언빌리버블, 벤의 대사는 개그로 받아들여지고 조니는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스타일 차이?

'She will never awake' 개놈 썅놈 시발놈 빅터가 크리쳐한테 짝 만들어준다 해놓고 배신때렸을 때

'My mind is superb' 죽여!!!!!!!!!!버려!!!!!!!!!!!!!!!!!!!!!!!!!!!!!!!!!!!! 시발 크리쳐가 죽인 자기 약혼녀 살리겠다고 방방 뛰는데 아버지가 이 미친놈아 작작해라 하고 말리니까 자기 정신은 말짱하고 심지어 초인적이라며 개기는 장면
내 글씨가 분노하고 있다는 게 느껴질 지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앍

조니크리쳐는 엘리자베스에게 몹쓸 짓을 하기 전에 선언을 하는 느낌이었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 한다.
그런 느낌









...직후에 위키드를 보기 위해 일어나서 나갔던 듯 싶어요. 빌린가?
ㅋㅋㅋ 아 진짜
이걸 나중에 리뷰에 보태쓰려고 했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벤크리쳐 쪽은 좀 더 멀쩡하게 쓴 거 같으니 그건 나중에 쓰고...
아니 그나저나 팬이라면서 보면서 난 왜 빅터 욕만 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
하긴 난 빅터 욕한거지 베니 욕한 거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 블론드는 황홀했어 선샤인 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저는 출근 준비하겠음.
역시 저한테 필요한 건 밥보다도 베니였던 듯...
셜록 정기를 받아 살아나고 있어요 살아나고 있어...우훗

리뷰 2도 지금 쓰고 있는데...
아 요새 근무하기 싫으네요 진짜 ㅠㅠ (장기휴가 보내줬더니 이 ㅈㄹ...)

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조금 전에 짤탱양이 불러서 밥 먹으러 나갔다가

짤탱양의 언니인 꼬리언니에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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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머그컵!

;ㅁ;

 

와방 이쁩니다.

 

윤기가 졸졸 흐르는 새까만 컵에

반짝반짝 금박!

 

급히 커피가 마시고 싶어져

집에 돌아오자마자 커피메이커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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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까지도 너무 예쁜겁니다.

;ㅁ;

 

식구들에게 아무도 쓰지 말라고 불호령 내려놓고

마이컵으로 선정해서 상자에 넣어 찬장에 넣어둔 상태.

>ㅅ<///

 

 

 

 

아, 초반부터 잠깐 샜군요.

코미케 둘째날(18일)의 화상들과

시부야 만다라케에 들러 호이호이하던 모습들입니다.

 

참, 끝난 뒤에 J양에게서 듣자니

이번 코미케 참가자 수는 전부 55만명이었다더군요.

 작년 겨울엔 44만명.

 

나 빼고 다 징그러

=ㅂ=

 

 

 

 

 

 

둘재날은 하가렌과 점프 계열, 즉 여성향이 동홀에서

그리고 창작이 서홀에서 열리는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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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홀쪽은 바다와 근접해 있어서 그나마 바닷바람이라도 솔솔 붑니다.

보기엔 많아 보여도 앉을 자리 정도는 주어지므로

서홀보다는 입장하기가 낫습니다.

 

이 날은 기다리는 것도 첫날에 비해 아주 수월했고요.

(이미 서너 시간 정도는 수월한거다...┐-)

 

이 날은 여성향의 날인지라, 저도 제 책을 사기 위해 내달렸습니다.

10시가 되자 또 코미케 오프닝 음악 나오고,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나면

코미케 도우미들의 애원에 가까운 안내가 시작됩니다.

 

"走らないでくださーいっ!!(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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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뛰고 있지 않아요.

그저땅을 접고 있을 뿐이예요.

 

돌돌이 끌고 빛의 속도로 벽서클을 향해 달렸습니다.

이 날의 제 첫 목표는 Love Poyionno.9 / 이치노미야 시한상의 은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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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입장 10분만에 축지법을 써서 달려왔는데도

이미 줄이 까마득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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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노미야 시한상의 줄에서는 1시간 10분 가량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충분히 긴 시간이지만, NDS와 함께한지라 그닥 지루한 감도 없고-

벽서클이니 시간 단위겠지, 정도의 생각.

 

심심할까봐 들고갔던 은혼 19권은 기다리는 동안 다 읽어버렸습니다.

재미있으니까 읽히는 게 빨라.

뭔가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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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참 유행중이라는 고무 샌들이랄까 쓰레빠.

미국에서 유행하던 것이 일본으로 들어가 지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유행이라는데-

실제로 꽤 많이들 신고 다니더군요.

 

하지만 이건 디자인이 좀 달랐어요.

보통 좀 더 뭉툭하게 생긴데다 저런 무늬도 없고, 색깔은 촌스럽게 단색인데.

저거 하나라면 괜찮겠다 싶어서 나중에 비슷한 거 보이면

엄니 하나 사다드릴까 생각했었지요.

 

여하간 이래저래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신간은 겨우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난 겨울 코미케 이후로 시티에서 내셨다는 두번째 재록본은 끝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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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핏발 서는 순간.

 

사람을 증오로 죽일 수 있다면

코미케 도우미중에는 사망선고를 할 수 있는 의사가 아주 많이 필요해질 것이고,

또, 구급실이 지금의 몇, 혹은 몇십 배로 늘어야 할 것이며-

여차하면 빅사이트 주변에 아예 병원이나 장례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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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그리곤 서쪽 홀의 타카나가 히나코상의 부스로 갔지요.

국내에서는 '사랑하는 폭군' 으로 잘 알려진 작가분.

그 분의 '사랑하는 폭군' 동인지 2권과

'내일의 죠' 동인지 2권이 있었다는데

폭군 쪽 동인지만 2권 사가지고 동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붉은 고양이 뇨단 / 이나리야 후사노스케상의 부스로 가서

백일의 장미 신간 나온 거 사려다가 또 앞줄에서 잘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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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내 앞에서 신간이 끊기는거냐.

OTL

 

어쩔 수 없이 백일의 장미 구간인 '육구수첩'  한 권 구입하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서는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전광석화 / 소나에가이상 의 부스로!

 

작년 겨울에도 코미케에 나오셨었는데 공지가 늦어 뵙지 못한 바로 그 분!

 

이번엔 나온다고, 신간이 있을수도 있다는 불확실한 소리의 바로 그 분!

 

이토준지상 급으로 뇌를 까보고 싶은 바로 그 분!

 

에드*로이로 쌀내미 빈약한 가슴을 지옥의 가마솥처럼 휘저어놓으신 그 분!

 

함부로 좋아한단 소리 어디 가서 했다간 미들 네임에 마이너가 붙게 된다는 바로 그 분!

 

면세점에서 선물 사갈까 말까 두근거리다가 결국 너무 적당한 게 없어 포기하고는

뵙는다는 사실 하나로 가슴 벅차하고 있었던 바로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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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일시정지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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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생님, 전 왜 사는겁니까?!!'

 

'글쎄다, 너희 아버지가 콘돔을 깜빡해서?'

 

'...안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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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가 사고 싶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후에는 시신덴 부스로 가 한산한 틈을 노려 모았던 팬레터를 드리고

이데아 부스로 가 하가렌 신간이 아닌 걸 확인했고요.

 

오오자와 가정부 협회 / 요시나가 후미상과

미싱 링크 / 호타카 란상은 이번엔 신간이 없어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약속한 장소에 앉아

동인지 읽으면서 마음껏 늘어져 행복한 타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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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어디서든 주저앉아 있는 것은 금지이지만

이만한 인파가 몰려들다 보니 그게 제대로 지켜질 리가 없습니다.

물론, 판매가 이루어지는 회장 내에서는 나름 관리되고 있지만

오다니는 길목에서마저 전부 다 막지는 못해요.

 

그리고 사실 앉을 의자가 부족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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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용자.

L양.

5만엔의 책을 싸짊어지고 가는 그녀의 굳건한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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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거 안다.

하루 한 끼는 위에 대한 예의상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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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이센 국제전시장 역에 붙어있던 많은 패널 가운데 하나.

귀엽게 나왔기에 찍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옆의 그렌라간 간판 찍는 걸 깜빡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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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의 궤적' DVD 3탄 광고.

귀여운 것들.

;ㅁ;

 

J양은 피로하리라 생각해

일단 저와 Y양만이 전날과 같이 만다라케로.

 

전날에는 나카노에 갔으니 이 날은 시부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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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어떻게 봐도 붐비고 또 붐비는 곳.

왼쪽 건물 파란 간판에 사람 얼굴 두 장 위에서 아래로 뜬 대형간판-

저거 동방신기하더군요.

 

시부야에 온 김에 초밥을 먹자고 했더니

이케부쿠로 쪽에 더 맛난 곳이 있다며

여기서는 모스버거를 먹자는 Y양의 말에 그러자고 하고 모스버거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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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은 그냥 모스버거.

저게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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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레 치킨 버거와 메론 소다를 시켰습니다.

콜라보다는 기왕 온 김에 메론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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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세트.

500엔 미만의 기분전환 점심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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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일본풍입니다.

간장 소스 같은 게 따로 나오는데, 별로 짜지 않고 토마토에도 잘 어울려서 맛있어요.

다만, 양이 너무 적어 아쉽다는 것.

샐러드는 퍽퍽 퍼먹어야 제맛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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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은 모스버거의 치킨카레버거.

일본에 가면 카레를 먹어야 할 것 같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Y양이

제 버거를 보고 잠시 부러워했습니다.

 

배 채우자마자 종종종종 가는 곳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만다라케.

시부야 만다라케는 지하 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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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내려서면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데,

잘 보기 왠 불가사리 군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찰칵.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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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보고 싶다고 말만 하고 결국 마셔보지 못하고 돌아온

BOSS 커피.

프레디틱한 저 프레디가 너무 멋져요.

 

만다라케 내에서는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촬영 금지이기도 하고.

 

(...실은 이전에 다 찍었기 때문에 또 찍기 귀찮았던 것뿐;;

뭣보다 짐이 많아서 카메라 꺼내는 것 자체가 성가셨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그날의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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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노미야 시한 여름 코미케 신간 'Movie + Plus 1ch'

언제나와 같이 히지*긴의 회지로-

부제는 '음란병동편' 과 '치한전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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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제목이다...!!!

 

히지긴따위 바보바보 싫어싫어를 외쳤지만

모에에는 도리가 없군요.

 

게다가 남자다운 히지와 귀여운 긴쨩.

커플링만 긴히지면 완벽하게 제 취향인데.

ㅜㅜ

 

(저는 긴히지 지향이지만 귀여운 긴쨩과 남자다운 히지가 좋다구요!!! ;ㅁ;)

 

책 내용은 18권에 나오는 변호사 버젼 긴쨩(역전재판 패러디;)이

그 날 아침에 마다오를 변호하러 나서면서 지하철에 있었던 막간의 스토리와

간호사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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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신간은 아니었지만 안 읽은 거길래 그냥 산 책.

금박 펄지의 하트가 심히 사랑스럽습니다. - 19금.

 

'추운 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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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간.

'gi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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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코미케에서 사진 못했고(다 팔려서.)

J양에게서 양도받은 것.

;ㅁ;

 

림 고마워염!!!

 

'우리들에게 사랑을.'

 

19권에 등장하는 히지카타 토시로의 또 다른 인격인 톳시의 소재로 그득한 책.

국내에서는 아직 18권까지만 나와있어서 이야기를 알아야 재미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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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명 모릅니다.

부스 넘버도 모릅니다.

그냥 표지 보고 샀습니다.

저는 샤아가 좋습니다.

 

...내용 흡족스럽습니다.

 

그러고보니 포스팅 다 올린 뒤에 생각나서 첨부해서 적고 있는데-

저, 이 부스에서 프로포즈 받았었어요.

 

조금 떨어져서 가다가 표지가 눈에 들어온 순간 일직선으로 착착착 걸어가서

일단 집어들고 속을 좌라락 한 번 확인해 본 후-

 

'一冊ください。素敵なセンスですね。表紙だけで見とれてしまいました。

(한 권 주세요. 멋진 센스시군요. 표지만 보고 한눈에 홀려버렸습니다.)'

 

...라고 하며 천 엔짜릴 내밀었거든요.

그 분이 도우미인지 작가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貴方みたいな女の方は初めてです。結婚してください。)

당신같은 아가씨는 처음입니다, 결혼해 주십시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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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한가운데에서 한껏 평온하게 프로포즈 받았다.

 

500엔을 거슬러 주시면서 정말 평온하게 그리 말씀하시기에

저도 작품활동 잘 하시라고 하고 그대로 다시 움직였습니다.

바쁘니까.

 

수염은 초큼 좋았다고 해둘까요.

=ㅂ=

 

여름 코미케 열기 아래 한 토막 추억.

엣찌에로군에게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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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스파코미인가에서 냈다던 IDEA의 하가렌 책 'Fragile'

J양에게 부탁해서 사둔 것인데-

솔직히 아직도 안 읽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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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양이 뇨단 / 이나리야 후사노스케상의 '육구 수첩'

고양이 타키와 견공 (...인지 늑대인지;) 클라우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로

SD 열전입니다.

 

귀여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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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숲 속' 1권.

폭군 작가가 직접 그린 폭군 동인지로, 메르헨 패러렐의 러프북에 가까운 책입니다.

 

1권에선 씬이 없어서 살까말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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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 씬 비스무레한 게 있어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대로 사버렸습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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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니까요.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산다.

그 책이 19금이면 더욱 산다.

그것이 저의 아이덴티티, 그것이 저의 이데올로기.

 

그리고 이 아래쪽은 시부야 만다라케에서 산 상업지 등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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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유기상의 신작이 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집었는데-

알고보니 이거 노멀물.

 

'이사'

 

하지만 야마다상은 워낙에 개그라던가 만화 자체를 좋아하니까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귀여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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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살 생각이었는데 어째서인지 씨가 말라

교보부터 반디앤 루니스까지 아무리 돌아다녀도 없었기에

온 김에 일단 구입했습니다.

 

미네쿠라 카즈야상의 '와일드 어댑터'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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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목소리' 코믹스판의 그림을 그린 사하라 미즈상의 작품.

신작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안 본 책인지라 그냥 집어왔습니다.

 

'버스,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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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타마키상 좋아합니다.

국내에 나온 책은 시이나 시리즈 말고는 전부 가지고 있고.

 

아직 국내판이 안 나온건지 안 나올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샀습니다.

왼쪽 위부터-

 

'long slow'

'Only if'

'사소설'

'밀고'

 

사고 나서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long slow는- long slow distance의 줄인말로,

마라톤 등의 분야에서 행해지는, 느긋한 페이스로 원거리를 달리는 트레이닝을 말합니다.

 

약자로는 LSD.

오해하면 난감.

 

대강 이 정도인데-

이 날은 돌아와서 J양이 겨울 코미케 참가 신청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무슨 앙케이트가 있어서 봤는데...

 

코미케 전날밤 그곳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들,

즉 철야 조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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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의 목적]

 

1. 거대 부스의 신간 (41%)

 

2. 기업 부스 (3%)

 

3. 그냥 철야하고 싶어서 (8%)

 

4. 그 외 (22%)

 

5. 무응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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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3번!!!!

 

 

 

만화나 그리삼, 미치광이림들아;;

;ㅁ;

 

나머지도 뭔가 나름 쇼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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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철야를 하겠습니까?]

 

1. Yes (26%)

 

2. No (16%)

 

3. 모르겠다 (35%)

 

4. 무응답 (2%)

 

 

 

 

..아. 또 하실 거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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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야 횟수]

 

1. 1회 이상 (31%)

 

2. 5회 이상 (9%)

 

3. 10회 이상 (14%)

 

4. 15회 이상 (3%)

 

5. 20회 이상 (2%)

 

6. 무응답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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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을 무슨 재주로 이기겠어!

 

 

 

그냥 무난한 수준에서 조용히 살아야지, 라고

다시 한 번 다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코미케 둘째날의 밤도 저물고, 그 날은 보다 일찍 잠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다시 기업부스에 덤벼야 했기에.

J양과 저는 각자 원하던 책을 사서 나름 즐거워하며 잠자리에 들었지요.

 

생각보다 포스트가 길어지고 있으므로

함께 포스팅하려던 코미케 마지막 날은 다음 포스트로 넘기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밤 되시기를.

발송도 끝나고 한 숨 돌려 조금 살 것 같은 밤입니다.

 

쟈하라독시드.

 

 

 

 

:

 

 

 

지저분하게 사진 바탕화면에 늘어놓고

영원히 까먹을 양이었던

지난 동인여행의 흔적들.

 

어쩌다 보니 다른 사진들은 어디 갔는지

기억도 내심 가물하고

그냥 생각난 김에 몇 개 인상적이었던 것만 올립니다.

 

정리 겸 자랑 사진하고.

(요쪽이 사실 주목적일지도...)

 

 
 
 
 
 
 
시부야 만다라케에서 발견했을 때 당시
속을 보고는 싶은데
한 번 읽고 팔아치우기엔
워낙에 장담성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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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 동인지.
=ㅅ=
 
...역시 사올 걸 그랬던가요.
그리고 한 번 읽고 소장하던가 원가에 팔아치우던가 했을 일인가요.
아아 아상!!!!
(.........)
 
그리고 이케부쿠로 만다라케에서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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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캔디 동인지. [아저씨 아저씨]

=ㅅ=;;;

 

...서클 작가분이 어쩜 캔디 극렬 혐오주의자분이셨을지도.

눈알 괴물 캔디.

권당 210엔에 몇 권이 좌악 깔려 있었는데

두려움에 덜덜 떨다 다음날 와보니 없었습니다.

(...팔린걸까요. ┐-)
 

그리고 별로 동인지와는 관계없습니다만

시부야 쓰키지 혼텐에서 실컷 맛난 초밥먹고

나오는 길에 슬쩍 지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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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매장, [ZARA].

이걸 보는 순간 블로그 이웃 분들 가운데 몇 분을

동시다발적으로 떠올렸더랩니다.

 

나중에 시부야 가면 매장 구경 해보세요.

 

뭔가 사진 찍어둔 게 나머지는 흐릿한 음식 사진들과

일 없는 배경 사진들이라 패스.

집에 돌아온 뒤 정리한 이후의 책장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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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코너와 동인지 코너가 대강 현재 이렇게 되었습니다.

좀 그나마도 정리 덜 되었던 때라 조금 어지럽습니다만

주목할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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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에 걸친 시신덴 코너.

>ㅅ<///

 

윗단은 러브모드와 2-3권의 원서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신덴의 상업지(제인 + 찰스다윈 + 다이아몬트 센츄리 + 널 얼라이브) 들로,

아랫단은 시신덴 동인지 세트들로.

 

정리해놓고 죽도록 뿌듯했습니다.

지금 다이아몬드 센츄리 3권 읽고 있는 중이더랩니다.

(...저거 2권을 대체 며칠전에 읽었더라;;)

 

널 얼라이브는 제인 다음권이라더니

이야기가 또 중간에 딱 잘려서 속 터져하는 중이고

찰스다윈 상업지는 동인지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많아

이게 상업지 쪽으로 완결이 났다면 그 나름대로

다른 버젼을 볼 수 있었다는 안타까움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고도 발악;)

 

이상입니다.

오늘밤도 일찍 잠들었어야 하는데 결국 잠 안 온다고

다시 일어나 포스팅질.

 

그러고보니, 최근에

아메리칸 맥기 앨리스 리플레이 중입니다.

이전에 3/4 가량을 플레이하다 세이브 데이터가 날아가서

허탈한 마음에 손 놓고 있었는데

요새 앨리스, 앨리스 하다보니 공연히 다시 듣고 싶어져서 리턴 매치.

 

아직까지는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캡쳐해둔 것도 많으니 나중에 좌라락 올리면서

그것도 포스팅 감이라고 신나하는 중입니다.

 

그럼, 정말로 자야하니 오늘은 이만.

즐거운 꿈들 꾸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애정만발 고고님의 포스팅을 허가 하에 스크랩해 왔습니다.

보고 하도 낄낄 댔기로서니 혼자 보기 아깝기도 하고,

애정 자랑 좀 하려고요.

 

쌀내미에게'추천하는 제품'이란 내용의 포스트입니다.]

 

 

 

 

 

 

 

 

이것은 등산용 깔개삼.

 

등산시 바위에 앉아서 쉬거나 할 때 쓰는 것으로,

엉덩이 시림없고 폭닥.

재질은 스폰지? 스티로폼? 

 

[앉아서 쉬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과연 이것은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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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상한 주머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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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혀 들어있음.

재질이 재질인만큼 무게는 깃털같달까!

-ㅁ-

 

[무게를 신경써주고 있다.

확실히 무게는 소중하다.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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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은근 두툼!
 
[열기 및 한기로부터 쌀내미의 궁디를 보호해줄 두툼한 시트!
;ㅁ; ]
 
 
 

:

 

 

 

꽤나 큰 추억을 가슴에 품고 돌아올 수 있었던

06년 후유코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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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해서 한치 앞도 안 보이던 깜깜한 어둠에서

서서히 햇빛이 비춰가던 광경을 살포시 찍어 봤습니다.

저 말고도 찍는 사람 많더군요.

(...랄까, 그 시간에 다들 거기서 우글우글;;)

 

사진들과 함께 코미케 데뷔 기념 정리 포스트가 되겠습니다.

혹자의 말로는 진정한 오타쿠로의 재취라는데...

 

 

 

 

 

29일, 30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라면과 밥으로 에너지 인젝트를 하고 부직포 가방과 지갑을 안고

도쿄역으로 향했습니다.

 

도쿄역에서 케이요센京葉線을 타고 신키바新木場로 가서

거기서 다시 린카이센臨海線으로 갈아타고는 국제전시장(빅사이트) 역에서 하차.

 

제가 출발한 역에서의 첫차인 5시 19분 차를 타고 출발해서

6시 조금 전에 도착했더랩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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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안 뵈는데 이미 사람들이 우글우글.

에스컬레이터 타고 개찰구로 올라오는 동안

내장이 비어져 나올 것 같은 감각을 맛보며

가까스로 올라왔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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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단 東 홀의 출입구로 향한 쌀내미와 J양, 컨택트.

 

도착은 6시였건만 정작 개장은 10시이기에 그 전까지 안내요원들의 지시대로

줄 맞춰 앉아 인내를 상비하고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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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홀의 입구를 찍어봤는데

여하간 새까만 새벽에 도착해서 해뜨는 것까지 모조리 다 보며

태양의 축복을 새삼 확인했달까요.

 

아스팔트 바닥에서 스멀스멀 엉덩이를 간지럽히며 올라오는 냉기와

미처 준비 못 해간 장갑 탓에 수족냉증으로 발발 떨어대는 쌀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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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뒤집어쓰고 온 몸을 그러모아

J양과 함께 룰루랄라 수다를 떨며

원조품인 드림 카카오를 까먹으며 지샜습니다...라는 건 미화된 추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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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 전부터 줄설 때에는 장갑과 덧버선을 소지합시다.
=ㅅ=
심정적으론 저랬습니다.
 
대강 9시부터 줄 이동이 있겠사오니 이동하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개장 30분쯤 전에는 나름 꽤 앞줄이었던지라 회장 안까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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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선 카운트 다운 들어가고.
방송 나오기 시작하니 박수 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발랄하게 울려퍼지는 코미케의 오프닝 테마.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探し物は何ですか

찾는 것은 무엇인가요

 

見つけにくいものですか

발견하기 어려운 건가요

 

かばんの中も 机の中も

가방 속도 책상 안도

 

探したけれど見つからないのに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는데

 

まだまだ探す気ですか

이직도 찾을 생각인가요

 

それより僕と踊りませんか

그보다 저와 춤추지 않으시겠어요

 

夢の中へ 夢の中へ

꿈 속으로 꿈 속으로

 

行ってみたいと思いませんか

가보고 싶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우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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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카노가 새로이 보일 지경이로군요.

여하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나중엔 제멋대로 믹싱까지 해 가며 신나서 중얼거리며 노래를 불렀지요.

 

찾는 것은 무엇인가요 (동인지♪)

 

발견하기 어려운 건가요 (줄 길어♪)

 

가방 속도 책상 안도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는데

 

이직도 찾을 생각인가요 (당-근♪)

 

그보다 저와 춤추지 않으시겠어요 (미쳤니♪)

 

꿈 속으로 꿈 속으로

 

가보고 싶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동인지만 있으면 우주의 절반을 넘나들 수 있는 곰플레이어가 내 뇌 안에 있두아아아!!!!)

 

...따위로 중얼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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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이어 개장.

뛰지 말란 안내요원의 말을 착실히 지켜

땅을 접는 축지법을 사용하는 내공의 일반 참가자들도 더러 보이더군요.(...)

 

뭐, 일단 살 거 사다가
기업부스 쪽으로 올라가보니 그곳은 다른 의미로 또 별세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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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층단위.

┐-

 

줄어드는 스피드가 무지 빠름에도 불구하고

부스에서 최후미가 결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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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키랄 줄서느라 동홀에서 서홀 4층까지 이동해 있다가

문득 밖으로 보이는 정경에 한 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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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내려와 줄 섰던 붉은 고양이 뇨단(후사노스케상) 에선

어쩐지 줄이 줄어들지를 않아서 보고 있자니

앰뷸런스가 와서 사람을 싣고 가는데
옆에서 수근거리기로는
[항상 있는 일이네.] 의 반응.
 
=ㅅ=;;;


벽서클이라 줄을 밖으로 뺀 광경입니다.

벽 옆에 문이 있어 다 빼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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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거 다 사고 돌아오는 길의 광경은 조금 더 여유로웠습니다.

정말 줄서서 돌아온 수준도 아니었고.

그래서 여유를 갖고 국제전시장 역 다시 돌아보니

뭔가 친절한 안내문구.

 

[19월29일부터 31일까지 코믹 마켓이 개최되어

졸라 혼잡합니다.

손님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합니다. 린카이센]

 

=ㅅ=

연말 3일은 오타쿠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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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그림들도 뵈고.

(그러나 목표물과 관계없는고로 서클조차 찾아 보지 않은;;)
 

여하간, 그러한 이틀이었습니다.

이번 3박 4일은 그야말로 동인지를 위한 나날들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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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도 이 모양이었고.
┐-
 
남색 가방은 숄더백, 빨간 쇼핑백은 선물.
나머지는 트렁크 포함 전부 책.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여하간 그렇게 XX킬로의 짐을 안고 들어온 31일이었습니다.
사실 중량 꽤 오버했는데 연말이라 비행기가 적어서인지
미인 항공사 직원 언니가 봐주셨어요.
 
(...랄까, 인생 최대로 순진하고 불쌍한 표정을 지어
두 손을 모아 그러잡고 애원한 쌀내미..;;)
 
기타 나머지 코미케 관련하지 않은 동인 잡설들은
또 이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또 이만 정리할 것도 마저 해야하고.
 
그럼- 즐거운 새벽 맞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ㅅ<///
 
쟈하라독시드!
 
 
 
 
 
 
 
 
 
 
 
 
 
 
 
 
 
 
덧.
 
전광석화가 참가했었다. =ㅅ=
 
그 정체불명의 유-쨩의 스페이스에
[연필본 전부 + Don't trust over 30] 의 재록본을 들고.
더불어 뭔가 포스트 카드적인 것을 들고.
 
스파코미에서도 또 나눠준다 하는데 그 때 내가 갈 일은아마도 없다.
 
공지가 느리다.
홈페이지가 전체적으로 관리가 덜 되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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뵐 기회를 놓쳤다구!!
 
 
(신간 구입 찬스도 함께)
 
지금 가장 빠져있는 하가렌 동인인데...
메카노보다도 이데아보다도 더 사랑해 마지 않는데...
회장에까지 오셨었다질 않나...
OTL
 
 
*오늘의 교훈 : 행사 직후 홈페이지 체크는 자칫 각혈의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도록 하자.
 
 
 
 
:

 

 

취미와 실익을 겸한다고 생각했으나

어째서인지 취미 쪽이 훨씬 신나버린 듯한 연말이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가본 코미케는 경이로웠고

오랜만의 소녀로드와 기타 등등 만다라케에서는 갖가지 동인지들이 절 맞아주었지요.

그리고 신세진 동군들의 집에는 옥션질의 결과물들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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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인 J양의 귀국이 아직인지라

구매대행 목록 및 정산의 정리는 아직이라지만

일단 제가 들여온 책들의 정리는 거진 마친 상태.

(관련 문의 블로그쪽으로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모든 연락은 J양의 귀국후에 정산과 함께 일괄적으로 행해집니다.

더불어 책값의 문의 또한 일절 받지 않습니다.)

 

여하간 또 신나버린 겁니다.

=ㅅ=

 

 

 

 

 

 

일단 제일 먼저 짐을 꾸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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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낙찰받은 절판된 시신덴 [찰스다윈 상업지] 1-3권.

속을 보니 새로 그린 그림뿐만이 아니라

추가된 내용 또한 상당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문제는 뒷권이 없으리란 것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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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인] 1-8(완결)

출품자가 덤으로 얹어주신 초판(출판사 다름) 1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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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과 함께 낙찰받은 시신덴의 [NULL ALIVE] 1-2권.

그리고 기대도 안 했는데

옥션 거래 당시에 우체국의 삽질로 인해

출품자분께서 덤으로 얹어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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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덴, [다이아몬드 센츄리] 1-4권.

사실 이거 국내에서 이전에 해적판으로인가만 반짝 들어왔다 말았다고 해서

읽기 자체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런 기회로 손에 들 수 있을 줄은 그야말로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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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덤으로 주신 시디까지 해서 호화찬란 시신덴 상업지 월드.

(걱정해주신 덕에 시디 무사히 잘 돌아갑니다.

미공개 일러 88점인가와 기타 등등의 수록 시디였더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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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전날인가 홈피서 직접 통판으로 구입한

시신덴 하가렌 알에드북,

[수해의 일루]와 [Deprogrammer].

 

표지가 반짝반짝한 것이, 정말이지 너무 예뻤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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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다라케서 구입한 시신덴 슬레이어즈 제로제르북.
[Chaotic heaven]
 
개인적 생각으로는 시신덴의 그림이 가장 예쁜 때라
슬레이어즈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만
연출 공부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여 기꺼이 구입했습니다.

 

시신덴은 이 정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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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성]
 
[나, 만 번 죽어 마땅하다]
 
[스튜를 이용한 치킨 레이스]
 
[마니아의 수난]
 
[색욕 카탈]
 
[CRAZY DAY CRAZY FEELING]
 
[생으로 줄줄 가게 해 줘]
 
[분노의 계절]

 

전광석화 컴플릿 앞으로 2보.

...라곤 하는데, 사실 이번 코미케에 위탁한다 만다하고 결국 사그라 들어버려서

재록 이야기 어찌된거냐고 마냥 기다리는 중입니다.


워낙에 가볍게 읽을 수가 없는 책들뿐인지라

전부 다 제대로 읽진 못했습니다만

사랑의 연성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전광석화답지 않을 정도로! (감탄)

 

모두 다- 에드로이북입니다.

(휴즈로이틱한 것도 있다고 해도 작가분은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ㅅ=)

 

그리고 또한 관건 중의 하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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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미싱링크, 호타카 란상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An arms factory]
 
[너무 빨라요, 스트라이더상!]
 
[왕은 장난꾸러기]
 
[호빗 향초구이]
 
개그 극렬합니다.
케이북스에서 일괄 구입하곤 행복에 절었더랬지요.
 
불꽃의 미라쥬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면모는 이미 의식 저멀리로 묻어버리고
사람 복장 쥐어짜는 개그유포자로 인식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분도 이번 코미케 나오셨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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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고 재고 [아야시] 와 이번 신간 [꿈의 카요히지] 구입했습니다.

히카고책으로, 커플링은 아키히카.

 

직접 부스에서 샀다는 것도 기뻤지만,

벽서클이 아닌 생일석이기에 한가해질 때를 노려 슬쩍 가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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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까지 받아버렸습니다.

;ㅁ;

 

함부로 사인 부탁했다간 밟힐 수도 있다는 코미케건만

뻔뻔한 쌀내미, 벽서클 아니니 한 번 도전해보잔 마음으로

한가한 무렵에 가서 삼 미터쯤 떨어져서 책을 안고 서성였더니-

도우미분께서 웃으면서 가까이 와서 보라시더군요.

 

[책은 아까 오전에 샀고, 정말 죄송하지만 폐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온 팬인데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만약 실례라면 죄송합니다. 홈페이지 언제나 너무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등의 소릴 했더니

기꺼이 해주셨습니다.

바쁜 시간 피해서 와줘서 고맙단 소리까지 듣고.

;ㅁ;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코미케의 저로서는 꽤 관건이었던-

(시신덴이 펑크낸 이상 어쩌면 최관건이었는지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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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신간 무사히 구입했습니다.

재고인 [오아시스] 와, 이번 코미케 하가렌 신간인 [프레셔스 원더] 2권.

선착순 배부로 무료배포본이 있다고 해서 죽도록 달려가

한 시간 기다려서 신간과 함께 받은 [fragments] 와 포스트 카드도.

 

오아시스는 하이에드, 프레셔스는 알에드 + 하이에드, fragments 는 하이에드였습니다.

마냥 행복한 쌀내미를 더욱 행복하게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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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거의 물량을 못 보다시피 한 [living will] 과 [밀죄] 의 중고본 구입.

고마워요 고마워요, 나카노 고마워요.

 

밀죄, 로이에드는 덜 고맙지만 과한 듯 적절한 씬도 고맙고

living will, 하이에드도 고마워요.(그쪽은 씬은 적지만 =ㅅ=)

 

만다라케 돌다가 이전부터 갖고 싶어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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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양이 뇨단(후사노스케상)의 비밀기지 통신 재록본도 구하고요.

(그러나 정작 코미케에서 한 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린 신간은

오리지널본도 하가렌본도 20명 정도 앞두고 매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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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mechano 의 [카노히] 도 구했습니다.

형제본인데, 재록본 1, 2권 이후의 이야기라 꽤 갖고 싶었거든요.

책도 예쁘고.

 

역시나 찡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홀로 가슴 먹먹해하는 동인녀 한 마리 오늘 JAL 오후편에.

=ㅅ=

그리고 이쪽도 사실 꽤 기대했다가 휩쓸어와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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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 OMEGA의 은혼 긴히지북 [사랑의 마-요-라-히] 2, 3, 4 권과
역전재판 [변호사 ×검사] (재록본으로 추정)
 
마요라히는 아직인데 역전재판 쪽은 극렬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웃음 참느라 주화입마 입을 뻔했어요.
 
뭐, 그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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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군에게 작년부터 옆구리 찔려온 [호에로 펜] 의 동인지라던가.
가면 라이더 패러디분 [히비케(울려퍼져라)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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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클 이름도 모르고
그냥 표지만 보고 도전해본 은혼 2권.
 
각각 다른 서클입니다만
사실 속 그림으 겉만 못해서 아직 제대로 안 봤습니다.
그나저나 커플링은 뭐다냐.(...)
 
뭐, 이리하야
대행 부탁받은 거 말고 사고 받고 얻어온 제것들만 쌓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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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제가 좀졸라 많이신났던가 봅니다.
 
지금 방에 누울 자리도 없는 것을 미는 김에 책 좀 찍어봤습니다.
이부자리 깔 자리 생겼으니 잽싸게 자야- 내일 또 오전에 일어날 일.
 
그럼- 즐거운 신년 아침 되시기를.
저는 신년 첫 잠 청하러 갑니다.
쟈하라독시드.
 
 
 
:

 

 

 

PM 5시 50분 김포 도착.

M군의 도우미 하에 PM 8시 30분 가까스로 무사 귀가.

 

지금부터 밥 먹고 술자리 갑니다.

...짐정리는 나중에.

(하지만 잘 데가 없다는 거. =ㅅ=;;)

 

근데 집에 왜 아무도 없누...=ㅅ=;;;;;;

 

다녀와서 정리할 거 하고 이래저래 즐거웠던 기억들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게 무사히 다녀오라고 인사주신 분들

생각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 되었답니다.

어깨도 빠지고...=ㅅ=;;

 

즐거운 연말 되시고,

새해에 또 뵈어요.

^ㅂ^ /

 

 

 

:

 

 

 

 

제대로 늦었습니다,

사진을 빼낼 수가 없었던지라.

 

황홀했던 그 날의 광경을 다시 한 번 로딩.

 

 

 

 

 

 

 

새벽같이 일어나 만다 블루와 손에 손을 잡고

두근두근하며 JR로 올라탔습니다.

 

쿳닥쿳닥.

쌀내미, 아상을 노려라!

 

어째 가는길에 사람 되게 많이 타노라고 생각을 하고보니-

같은 노선에 도쿄 디즈니랜드가 있었습니다.

전철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다가 카메라님이

임시 파업 중인 것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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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아아악!!!

 

 

아상을 찍을 수가 없어.

출발부터 불안한 마음 가슴 그득.

하지만 만의 하나를 대비해서 시계로도 못 쓰는 핸드폰도 가져갔던 쌀내미.

비록 30만 화소지만 어찌 되겠지, 라는 심정이었습니다.

 

카이힌마쿠하리 역에 도착해서 내린 순간-

불안감 제곱으로 급증.

이곳은 일본이라고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만드는 그 광경.

 

입장시간 한 시간 전쯤 도착했는데, 어째서?

어째서-

역부터 회장까지 이미 나예리라 해도 돌파할 수 없게 되어있었습니다.

인산인해.

휴먼 왓칭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이.

 

그리고 그 줄에 맞춰서 주욱 전진하다가 회장 안으로 들어갔을 무렵에는

이미 개장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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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굿즈관과 전시관으로 나뉘어졌는데,

저는 당초의 목적대로 전시관으로 침투했습니다.

눈돌아갈 것을 두려워한 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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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페스 2006의 팜플렛. 입장시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대강 속을 훑어보며 부스의 위치를 확인한 뒤에-

일단 날랐습니다.

아상 토크쇼 정리권을 배부하는 반프레스토 부스로.

 

어쩐지 사람이 적은 겁니다.

희망이 보이는 거예요.

안광형형하게 입에서 수증기라도 뿜어낼 것처럼 최후미를 찾아간 쌀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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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막혀있어.

 

이미 선착순 100명은 끝나, 줄이 막혀있었습니다.

눈물이라도 흘릴 것처럼 근처 반프레스토 직원에게로 다가가

최대한 불쌍하게 몸을 배배꼬며 (....)

정리권 선착순이 정녕 끝난 것이냐고 묻는 쌀내미.

 

설명을 들어보니, 자리가 없을 뿐 곁다리로 듣는 것은

가능하다는 설명에 그냥 웃고 넘기기로 했습니다.

뭐, 직접 보고 들을 수만 있으면 족한 거니까요.

 

그래서 안심하고 본격적으로 회장내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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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람이 만원이 되어 뒤에서 서서 겨우 볼 수 있었던 아니메 시어터.

은혼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초반부라 부스들이 한산하기도 해서 삼십분 가량 서서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본 은혼.

...아, 개그였구나.

 

메인 캐릭터의 라이브 DVD인가 하는 정체불명의 앨범의 광고 등도 간간히 나오며

즐거운 상영.

이전에 언급했던 기동전사 은혼 ZURA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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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만지는구나, 점프.

...라고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이 당시의 심정.

뭐랄까- 빌게이츠에게 '자식, 너 컴 좀 만지는구나?' 하는 기분이었달까요.

 

돌아다니는 족족 거대한 현수막들을 폐장시간에 걷어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토크쇼 위치 확인해 두려고 반다이 비쥬얼 부스로 가보니

뭔가 기다란 줄이 있었습니다.

돌고 돌고 돌아도 최후미가 보이지 않는.

이른시간부터 사인회라도 하는가 싶어 앞으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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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와 더불어 DVD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DVD가 할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줄이 하도 길어 뭔가 특전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돌아와서 다시 훑어보니 포스터에 그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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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슌 레귤러 미팅' 등 45권의 DVD에 스페셜 영상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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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DVD 팬 디스크.

세이슌 캐릭터 리믹스 + 베스트 플레이 리믹스 + 엑스트라 리믹스 + 러브(0)게임 리믹스

...줄 설 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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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자체는 그다지 신선한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다들 깔끔하고 정교한 느낌.

일단 규모가 크니 사람이 많아도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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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위에 둥둥 떠 있는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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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보니 다시 반프레스토 부스에 들렀는데,

거기에서는 뭔가 게임의 설명회를 할 예정이라며

오바타 타케시의 대형 일러스트가 걸려 있었습니다.

게임 타이틀은 '요시츠네기'

알고보니 게임 캐릭터 디자인이 오바타 타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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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라이토와 사이와 미사 등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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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집은 아이실드 도장 모으기.

총 6개 중에서 4개를 모아오면 뭔가 주겠다고 해서 일단 첫장을 찍었습니다.

뭔가 보물찾기 같아서 재미있겠네, 라며 첫장을 찍고 뒤를 보니

 

부스 위치가 다 나와있었습니다.

(..............)

 

찾기는 쉬웠지만 뭔가 김새는 느낌.

그리고 첫번째 이후로는 다들 무시무시할 정도로 줄이 길어서 포기.

오후에 오다이바로 옮겨가야 해서 시간한정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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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피규어.

옷 주름까지 재현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왠지 굉장히 들고 오고 싶었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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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블리치.

눈에 띄는 노란 옷은 부스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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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새벽같이 나오느라 아침을 못 먹어놔서

등가죽님 뱃가죽님 평화조약 맺고 있었습니다.

 

뭔가 먹어야겠다 싶어서 회장 내를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먹을 걸 팔고 있었습니다.

일명- '점프페스 먹자골목'

 

이런저런 만화 관련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블리치 야키소바라던가, 드래곤볼 햄버거.

같이 간 만다 블루의 베스트인 나루토로 가서 보니 빵을 팔고 있었습니다.

 

죽도록 배고픈 것은 아니니 간단히 먹자는 의견에 동의하고

빵을 두 개 샀습니다.

네 종류가 있었는데, 각각 닌자 마을의 이름이 붙어있었습니다.

 

세 종류쯤 먹어볼까 해서

세 개를 주문했더니 일이당 하나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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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마을과 소리마을 빵.

나뭇잎마을 빵을 역시 먹어야 하는가 생각했지만 아마 단팥이었던 듯.

크기도 맛도 그냥 그냥저냥.

일본에서 먹었던 여타 빵들이 굉장히 맛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평가가 하락하지만, 뭐- 입맛 자체가 고급이 아닌지라 그런갑다 하고 맙니다.

 

에너지 보충하고 다시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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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군의 사랑스러운 얼굴에 슬슬슬 다가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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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슌 레귤러 대형 판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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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쿳, 후지군 짤렸어- 하면서 다시 찰칵.

아주 잠시 료마와 후지의 위치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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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이삼미터만 멀어지면 찍을 수가 없는지라 코앞에서 찰칵.

레귤러 전원을 찍고 싶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봐야

사람이 비는 시간따위 오지 않을 것을 짐작.

포기하고 포스터 하나 집어들고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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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DVD 시리즈를 올봄에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어쩐지 미륵불 계통의 학교 학생들이 나올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란머리 빈디부처님 탓에 생긴 선입견이겠지요.

그건 그렇고, 료마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는 왜 이리 귀엽게 느껴지는 걸까요.

 

직후에 원화 코너를 돌았습니다만-

이전 포스팅시 대강 적었었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으므로

그것은 패스하겠습니다.

 

...그냥.

그냥, 눈 돌아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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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도 조금씩 팔고 있고, 신발매 게임등도 여기저기 부스에서

무료로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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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실사이즈.

안으로 들어가서 늘어져서 사진 한 장만 찍었으면 싶었습니다.

해머가 너무 그럴싸했습니다.

재규어 너무 좋아요.

 

그리곤 하릴없이 돌아다니다가 나루토 관련 부스로 이어졌길래

줄을 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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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

나뭇잎마을과 모래마을 동맹 특별 인증서.

왠지 카타카나로 쓰여진 '점프 페스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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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합니다?(.......)
가아라의 이름 석자에 소중히 모셔온 인증서.

아으아으아상이니까.

 

참, 그리고 뭔가 점을 보는 듯한 분위기로 새까만 부스가 있길래

별 생각 없이 앞으로 다가가서 또 줄을 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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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엑소시스트 인정서도 받았습니다. ┐-

기왕 칸다가 프린팅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기념이라 생각하고 잘 챙겨뒀습니다.

 

기왕 온 김에 공짜이기도 하고 게임이나 좀 해볼까 싶어서

드래곤볼 쪽으로 옮겨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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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초딩은 초딩.

뒤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안 비켜줍니다.(.....)


자유자재 공중전이란 게 좀 궁금했는데, 라고 궁시렁거리며

쉴 겸 잠시 상연 준비중이라 자리가 빈 영상관 앞에 적당히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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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뮤지컬 블리치.

오사카와 도쿄 상연.

배우들 사진도 살렸습니다.

여성분들이 미인이시군요.

(그런데 대체 내 포스터에 물 뿌려주신 분 누구십니까. 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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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역시도 무대 이야기.

첫 무대라더군요.

이쪽은 캐스팅 사진은 없었습니다.

한 번쯤 보고 싶긴 하지만- 왠지 무대라고 하면

다카라즈카가 떠올라버려서 무섭습니다.

우테나, 정말 두려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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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시간이 정오로 옮겨가기에 일어나려고 하다가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몽키 D 루피 발견.

...저, 황금충 아닙니다.(.......)

 

알고보니 쉬고 있던 부스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뽑기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던 것.

누가 떨궜는지 감사할 따름.

덥썩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일찌감치 반다이 비쥬얼 부스로 날아갑니다.

가뜩이나 곁다린데 시간 맞춰 갔다가는 목소리도 제대로 못 듣잖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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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람이 너무 많아.

상연 사십분 전에 간 거였는데도, 이미 정리권 배부된 사람들이 뒤편으로

네 줄 정도 라인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부스와 십미터 정도 될락말락인데, 인구밀도는 최고조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발생.

분명 12시 반 시작이라 알고 갔는데-

12시가 되자 뭔가 시작하는 분위기.

 

어라라, 시간이 변경되었나 하고 일람표를 보니 시간이 정말 12시로 적혀 있는 겁니다.

이상하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자니

 

과장님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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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아유 사아아앙-!!!!!

 

 

얼이 빠져버린 쌀내미.

생각지도 못한 오키상 등장에 가슴 쿳닥쿳닥.

재치있는 짧은 인사 직후에 뭔가 배부 시작.

정리권 배부에 무료 포스터 배부가 있었나보다, 생각하면서

히메가와 아유미 심정으로 입술을 깨무는 쌀내미.

 

나, 나도 받고 싶어엉.

나도 오키상 코앞에서 보면서 인사 듣고 싶어엉.

뒤에서 훌쩍거리며 목에서 손 나갈 정도로(.....) 바라보는 쌀내미 마음.

 

그런데 여기서에러 발생.

 

배부 후, 오키아유 상이 들어가고-

부스 정리.

 

...어라?

아, 아상은?

 

소박한 의문을 안고 반다이 비쥬얼 부스 직원에게 다가가

오늘의 게스트 일정을 물어봅니다.

 

'오늘, 이 부스에서 토크쇼를 하는 이시다 아키라라고 하는 게스트는 없습니까?'

'그런 분은 없습니다.'

 

 

 

 

 

 

 

 

없어요없어요없어요없어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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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으냐? (연산군 버젼, 억양에 주의.)

아니, 정말로 누구를 향한 살의인지도 모를 것이 일순

쌀내미 전신에서 뻗쳐나갔을지도.

 

그리곤 곧바로 뒤를 이은 당혹감, 허탈감.

이번 일본행, 목적은 동인지였지만 2차 목적으로 삼았던 아상 생 보이스.

그것을 듣기 위해서 도쿄를 벗어나서-

일행들과 헤어져서 여기까지 왔건만.

 

아상이 없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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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초 정도 죽어버릴까 진지하게 고민.

그리고 만다 블루에게 갔더니 쌀내미 얼굴 표정이 심각하게 썩은 것을 보고

무슨 일이냐며 자초지종을 듣더니 쌀내미를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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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위로에도 불구하고 이미 머릿속은 패닉상태.

'아상 없대 아상 없대 아상 없대...'

그리고 잠시 의자에 앉아있다가 퍼뜩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억울함.

 

이럴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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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납득 못 하겠다!!!

 

 

입에서 육두문자 튀어나갈 상황.

일단 반프레스토 부스로 돌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정보의 오류일 수도 있고, 일단 정리권을 배부한 부스가 반프레스토이니

분명 돌아가서 물어보면 뭔가 납득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포자기 심정.

 

그리고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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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머리의 천사님발견.

그야말로 두 팔을 양쪽으로 한껏 펼치고 할렐루야를 외치고픈 심정.

왠 이상한 여자가 입벌리고 반프레스토 부스를 향해

투 스텝으로 날아가는 것을 본 분이 계시다면-

 

잊으십시오.

원, 투, 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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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상은 요시츠네기 게임 설명회 토크쇼에 계셨던 것.

정리권 배부도 반프레스토, 토크쇼도 반프레스토.

하여간 생으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생생한 아상의 실물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 되어버린 쌀내미.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폰을 필사적으로 끌어안고

아상을 향해 들고 셔터를 눌렀는데-

앞으로 누군가 끼어들어서 저리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폰을 쳐든 순간-

반프레스토 직원의 사진은 안 된다는 만류.

얌전히 내려놓고 일단 폰을 껐습니다.

그리고 몰래 햄스에게서 빌려간 MP3로 토크쇼 녹음 시작.



 

 

가뜩이나 떨어져있었던 데다, 쌀내미 손 안에서 겨우 숨겨서 한 것이라

거의 안 들립니다.

이것은 설명회와 오리지널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

마지막으로 한 분씩 돌아가며 인사한 것인데,

아상 파트만 잘랐습니다.

 

대강의 내용은 게임 관련 이야기인데-

이벤트 의복으로 산타 복장이 있었습니다.
그것 관련으로 여름 특집은 어떨까요, 같은 이야기.

 

'정말로 오늘,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는 아상.

목 디스크의 위험을 잊고 미친듯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어 동감하는 쌀내미.

끝내기 직후에 등 뒤의 직원이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핸드폰을 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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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완전히 나갔습니다.

직접 본 것만으로도 사실 대만족이긴 하지만

기념이니까, 한 장쯤은 제가 찍어서 갖고 싶었습니다.

하긴 폰카라서 찍었어도 뵈지도 않았겠지만-

그래도 뒤에 화면이 커서, 어쩌면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하여간 겨우 진정되서 발갛게 상기된 쌀내미를 도닥여 제정신을 챙겨주고

점프 페스 매장을 뒤로한 만다 블루.

...최고의 공로자는 사실 그녀일지도.

 

혼자 갔더라면 분명 폭주를 했을지도요.

해외에 나가서 한국 대사관만은 가고 싶지 않았노라고 회상하는 쌀내미.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오리지널 굿즈관도 한 번쯤은 보고 싶었고,

솔직히 다음날에도 이쪽으로 오고 싶었습니다.
코야삥이 게스트란 소릴 또 듣고 타올라서.

 

하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너무나도 즐거웠던 2006 점프페스였습니다.

받아온 대형 쇼핑백은 귀국할 때에도 아주 커다란 도움이 되어주었지요.

기념으로 잘 모셔뒀고요.

 

여기서부터는 굿즈 관련입니다만,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팜플렛에 실린 것을 스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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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지갑, 나루토 쿠션 및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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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비싸다고 느낀 원피스 티셔츠.(29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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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포스터와 코믹북 박스세트.

 디그레이맨, 데스노트 메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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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캐릭터 스템프와 나루토 머그컵.

헌터헌터, 데스노트 쇼핑백과 테니프리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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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둘 데만 있었다면 클레이모어 포스터는 샀을텐데.

색이 하도 예쁘게 나와서.

이쪽 A4 포스터는 일괄 300엔이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6 점프페스.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폰카에서 사진을 빼내준 메리양에게 감사를.


 

 

:

 

 

 

반다이 뮤지엄 순례기의 마지막입니다.

스스로 찍은 사진이 가장 많았던 곳이 반다이 뮤지엄인 고로

며칠간 신나게 포스팅을 해댔지만

오늘로서 그것도 끝이로군요.

메모리 카드의 1/3을 채워온 반다이 뮤지엄.

그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캐릭터 월드였습니다.

 

입장료는 삼백엔.

건담 뮤지엄도 오백엔에 고작 그것뿐이었는데

이건 더 볼 거 없는 거 아냐, 라고 반쯤 불안을 안고 입장한 쌀내미.

 

 

 

 

 

 

 

 

캐릭터 월드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미소녀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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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아이들이 참으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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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되어있는 라이더 미니어쳐상.

조명을 비춰주면 좀 더 살 것 같은데, 왠지 아쉬운 죽은 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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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게 압박주고 있는 세 배 빠른 괴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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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포우즈의 현수막으로 시작,

울트라맨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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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에는 조예가 없어서

이리 많은 종류가 계신 줄 몰랐습니다.

가면 하나하나마다 어린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로 매끈한 마스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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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처럼 꾸며놓은 세트.

일행이 있었다면 몰래 들어가서 한 장 찍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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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눈.

멀어져가는 의식.

죄를 지어라 속삭이는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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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최종변형태일까요.

베이직 모드보다 강해보이는 건 인정하지만

뭔가 취향에 맞지 않는 디자인. 읏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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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실제로 판매되었던 각종 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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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포즈는 언제나 이것.

악을 물리치거나,

쌀내미에게 타당한 이유로 돈을 요구하거나

쌀내미 간식을 빼앗아 먹는 놈을 핍박하거나,

쌀내미에게 바른 생활과 건전함에 대해 논하려는 자들에게 곧잘 쓰여지는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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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돌아가며 각자의 이름과 캐스팅 배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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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으로, 가면 라이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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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이즈 피규어가 가슴 울립니다.

오토바이도 물론 실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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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손을 뻗어볼까 말까 하다가

카메라 위치를 확인할 길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

정말이지 한 번만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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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들.

앞에 버튼이 있는데, 각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게~' 라던가

'무힉~' 이라던가.

왠지 신나져서 연타.

'게무께랑송팅퍗퍗힉게~' 등의 정체불명의 합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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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라이더 전사들의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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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X, 아마존, 쿠우가, 아기토, 류우키, 파이즈 등의 멋진 포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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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면 캐스팅으로 화면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당연히 옆에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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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라이더 굿즈.

가면 라이더 디럭스 빠칭코가 몹시 신경쓰입니다.(좌측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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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라이더 레고 버젼.

푸하하하핫!!!!

개조, 개조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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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느끼게 할 지경인 피규어.

초기이니 그야 느낄 법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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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것은 이리도 뽀대나게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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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졸라도 되는 연령대의 아이였다면

만사 제치고 부모님을 졸랐을 것만 같은 제품들.

(...사주는가에 대한 문제는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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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라이더의 세월을 담은 듯한 일본 만화풍의 접시.

조명이 너무 제대로여서 선명하게 찍는 것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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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홋, 멋진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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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악인 캐릭터가 고전 게임 로드 런너를 떠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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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면 멋지지만

우습다면 우스워져버리는 가여운 라이더 킥.

 

그리고 이어서 넘어가는 코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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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닷!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정의의 용사들, 등장.

현재 방영중인 듯한 마법전대 마지렌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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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光전대 마스크맨의 '마스키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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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대 데카렌쟈.

04년도 방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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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들의 베이직 수트 모음.

역시 블랙 & 레드는 좋습니다.

타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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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대 다이너0맨, '다이너맛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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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전대 체인지맨 '젯트 체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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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전대 카렌쟈, '페라사스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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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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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작, 1대 전대인 비밀전대 고렌쟈.

실사이즈로 오색 전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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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전대 라이브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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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전대 파이브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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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전대 터보렌쟈.

어쩐지 핑크들이 너무 씩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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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피규어는 전자전대 덴지맨.

뒤에는 배틀 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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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고글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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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대 다이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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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전대 체인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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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그 이름 드높은 초전자 바이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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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떴던 전대라고 하면 역시 이것을 빼고는 논할 수 없습니다.

초신성 후렛쉬맨.

(국내 방영시에는 지구방위대 후렛쉬맨.)

옐로와 레드는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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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1대의 레드님이라 간지가 흐른달까, 포스가 넘칩니다.

부라리는 눈알이 심히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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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게 댁 너무 씩씩하다니까.

하다못해 스커트라도 입힐 것이지.

(...라곤 해도, 모든 전대의 핑크가 스커트를 입는 건 아니지만요.

도리어 스커트의 비율 자체는 낮다고 생각합니다.)

실물로 보게 되면 핑크형 마스크가 심히 압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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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가장 반가운 건 후렛쉬맨.

지금 보니 여자들은 하이그레틱한 수트를 입고 있었다는 묘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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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국내에서 꽤나 알려져 있는 마스크맨.

블루와 그린이 하나가 되고, 대신 블랙이 합류.

옐로와 핑크는 스커트를 입고 2열에 섰습니다.

베이직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은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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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쌀내미가 후레시맨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프닝송의 시리즈.

공룡전대 쥬렌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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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 판넬에 이어서 아래에는 합체 완구.

가난한 동인녀 눈에서 눈물뽑는 크고 아름다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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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매드무비 탓에 자꾸만 동경 뮤뮤가 떠오르게 되고 마는

2001년작, 백수전대 가오렌쟈.

 

타이틀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백수인 것도 자랑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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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 인풍전대 허리켄쟈.

옐로에 남자, 블루에 여자라는 나름 놀라운 캐스팅.

생각해보면 사령관 급인 스승님이 햄스터라는 것부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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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폭룡전대 아바렌쟈.

이때부터는 이름만 주워들은 정도로 직접 본 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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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특수전대 데카렌쟈.

이후 05년은 동인전대 만다렌쟈.

(.............)

 

눈돌아가는 전대 월드가 끝나자 7층이 끝났습니다.

6층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어요. 계단을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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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러브리 판다 Z.

그것도 쌀내미 목까지 오는 커다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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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대조를 위해 함께 찍은 계단.

손때가 하나도 묻어있지 않은 것이 약간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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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상품들.

아이쿳, 귀엽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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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Z의 창시자, 나가이 고.

이름만 들어봤지 사진 보기는 처음이라 신기해서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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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악. 마징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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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매, 후레쉬맨과 함께 우리 시대의 아이들의 영원한 우상인 당신님.

어쩐지 한국에 있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당신의 국적은 일본인.

그래도 당신과 태권브이가 싸우는 장면 따위는 결코 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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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컷 마징가 관련 굿즈들이.

잠시 이쪽에서 돌아보면- 갑자기 공기가 바뀌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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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전사 세일러문 등장.

기생수머리 세일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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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프리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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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다온 포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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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라, 싸워라, 이겨라,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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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로망 한 번 해봤습니다.

순백의 면에 감동받는 글러먹은 관광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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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소녀의 상징.

캔디캔디 관련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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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캔디 미싱.

난 또 주근깨 뚫어준다는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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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품은 왠지 국내에서도 많이 팔고 있어서 익숙한 감이 옵니다.

하지만, 이런 장난감이 뮤지엄에 들지는 않겠지요.

약간의 씁쓸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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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

아주 잠시 헷갈렸다가 아래에 달린 패널을 보고서야 캔디인 줄 알아차렸습니다.

역시, 과거란 존재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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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복도를 따라 나와 보니 뭔가 하고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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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들 저리 가라고.(.......)

기생수 발레집단 실사판 미소녀전사 세라문.

쌀내미는 개인적으로 이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랄까 턱시도 가면의 고무줄이 보이는데 뭘 어쩌란 말입니까, 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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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옷들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아마도

기념촬영의 장소인 모양.

이벤트가 있을 때만 하는 건지 이날은 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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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향수를 뭉게뭉게 피워올리는 정체불명의 포스터님들 잔뜩.

그리고 계속 따라가면 고지라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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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하나하나 너무나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공통점들.

하지만 고지라는 잘 모르기도 하고 왠지 괴수쪽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고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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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라이더맨. 아이쿳, 귀엽습니다.

뒤쪽은 아톰인 줄 알고 반가워했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뭔가 미묘해서-

확신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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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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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도라에몽.

국내에서도 어디에서나 관련 굿즈를 볼 수 있는 두려울 정도의 인기를

그 긴 세월 본국 타국 가리지 않고 받아온 당신은

크고 아름답습니다.

 

어째 이걸로 끝인가 싶어 황급히 다시 돌아가 보니

뭔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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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월드- 캐릭터 악수회.

오후 네 시의 가면 라이더 악수회는 가능했겠지만

실제 캐스팅된 배우가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후 이케부쿠로에서 약속이 있었던 고로

기다리지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입장 시에 프리큐어 가면쓴 직원분과 악수를 하긴 했어요.

반대쪽 벽을 따라서 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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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세이 야쯔라. 일명 시끌별 녀석들.

쌀내미 주변, 이랄까 국내에서는 왠지 그닥 잘 알려져 있지 않은듯한

다카하시 루미코의 공전의 히트작.

하긴 한국에선 다카하시 루미코라면 과거형은 란마, 형재형은 이누야샤일까요.

 

하지만 이것도 극장판만 여섯 편인가 될 텐데.

분명 TV판만 이백화가 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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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 당신 몸매는 언제나 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징가, 마징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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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중에 이런 것이 있었구나- 라면서 감탄해버렸습니다.

마징가 라이더.

오오, 왠지 목에 붉은 마후라 둘러주고 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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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갖고 놀고 싶게 생겨먹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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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갈아끼울 수 있는 걸까요.

...랄까, 발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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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막 가지고 놀고 싶게 생겼습니다.

궁극의 장난감들 같으니라고.

왠지 양손에 들고 '나쁜 놈들 내 정의의 주먹을 받아라!' 라면서

잠시 나이를 잊고 배깔고 놀고 싶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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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로봇들의 향연.

컬러링이 눈부십니다.

너무 눈부시니까, 한 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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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그야말로 간지가 폭포처럼 흐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맨 마지막의 보라색 여왕님이.

왠지 솔캘의 아이비가 떠올랐습니다. 채찍을 쥐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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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상관없지만 파란 해골 13호가 떠올랐습니다.

역시나 멋진 컬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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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마징가.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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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장에서 꺼내서 갖고 놀고 싶어어어윽

(이 시점에서는 거의 발악.)

 

건담 굿즈관에서는 갖고 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소장 욕구가 강했는데

여기서부터는 어쩐지 정말 손이 근질거렸습니다.

장난감으로서 그만큼 완벽하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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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님도 등장.

1호기님 유광 은색으로 번쩍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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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타입의 0호기님도 빠질세라 등장.

저 방패는 분명 우주선 뜯어다 만들었다는, 드릴성인에게 뚫린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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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가 본 로봇 만화 무기 중 가장 좋아하는 롱기누스의 창.

그리고 역시 0호기의 컬러링은 블루가 좋습니다.

오랜지색이나 옐로도 있지만- 역시 블루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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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 '무적 로봇' 이라거나 '강철의 에바' 가 아니라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었던 것은

사실상 에바가 로봇이라기보다 생체병기였던 탓.

하지만 쌀내미는 그런 에바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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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세 배 빠른 2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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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니까 한컷 더.

 

과연 이 빨간 소녀는

남보다 세 배 더 빨리 대학에 가서 세 배 더 빨리 인정을 받더니

세 배 더 빨리 폐인이 되어버렸노라고 모님께서 말씀하셨던.

(색깔과의 상관관계에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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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컬러링된 1호기.

야수의 느낌이 살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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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건담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건담 쌍을乙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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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나치지 못한 세 배 빠른 컬러.

순전히 이것은 쌀내미의 편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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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싸우면서 큽니다.

(자라면 실사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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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알아서들 포즈 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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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건담이라고 패널이 나와 있습니다만-

모릅니다.

기동무투전사 G건담은 보지 않았습니다.

아저씨들이 많이 나온다고하니 근시일 내에 보긴 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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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역시 우리 가슴 속에 살아있다!

철인 28호.

 

이것으로 캐릭터 월드도 끝.

돌아간 눈을 겨우 지구인 수준으로 주물러 복귀한 뒤에 출구로 나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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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루피 미니 자동차.

...저기에 엉덩이를 밀어넣을 정도의 비인간심은 아직 소지하지 않았다는,

인간실격 3초전의 쌀내미.

외국인 관광객으로서 직원의 마음에 새겨질만한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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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호빵맨.

관리를 얼마나 잘 하기에 이렇게 사람이 잘 오지 않는 시기에도

저렇게나 빛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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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체불명의, 그러나 별로 돈을 넣고 싶어지지 않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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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에 있는 물감을 짜서 틀에 그대로 밀어넣고,

그것을 가열해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드는 코너.

한 장에 63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월드를 구경하고 나오는 아이들 대부분은 그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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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그림을 직접 선택해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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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여간 나와서 6층의 다른 곳을 둘러보니

뭔가 정체불명의 작은 스테이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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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광장'

뭔가 아이들이 몇 명 있었지만 볼 거리는 없었기에 그냥 눈도장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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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인사.

안녕, 반다이 뮤지엄.
안녕, 충동신.

 

아, 그리고 한 가지.

읽을 때 당신 보고 비웃어서 미안했습니다.

비웃었다기보다는, 개그라고 생각하고 나는 웃어버렸는데

사실 거기에는 말도 못한 눈물이 숨겨져 있던 거지요.

개그가 아니었던 게지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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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테쯔.
┐-
 
하여간 이것으로 길었던 반다이 뮤지엄 포스팅도 끝입니다.
그럼, 다가오는 이 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 바라며.
쟈하라독시드.
 
 

 

 

 

 

 

덧글.

 

일부 캐릭터명과 기기명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쌀내미 내장 하드의 한계.)

 

 

:

 

 

가서 책 찾느라 좀 고생했더랩니다.

사실 별 것 아니지만서도 한국과는 책 정렬 방식 자체가 달라서.

끝내 못 찾아온 몇 권이 아쉬운 것도 있고 해서

만다라케 및 북오프, 아니메이트 등지를 가실 분들께

혹여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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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하라쥬쿠 북오프)

 

 

 

 

 

 

일단 기본적으로 동인지샵이건 대형 매장이건 책 정렬 방식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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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 이케부쿠로점 여성향 동인지 샵.
이쪽은 지하로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사람들 다니는 길가에 이리 포스터가 걸려 있어
쌀내미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만다라케 나카노점과 만다라케 시부야점에도 물론 여성향 동인지 코너는
각각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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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하입니다. 반 나선형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그곳은 파라다이스.
 
 
일단 먼저 들어가면 유리장 안에 진열되어 빛을 발하는 책들이 먼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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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진퉁' 들.
친구 모양의 말에 의하면,
회전이 좋을 때에는 근처 K-BOOKS나 라신반 등지를 돌아보고 오면
이미 전시된 책들의 대부분이 갈려있다고 할 정도로 높은 인기의 책들만 모아둔 것이라 합니다.
 
얇아도 다들 가격이 일격필살인 것들이 많습니다.
원피스 동인지만 찍은 것은,
그것이 출입구에 가까워서 점원들의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
 
나머지는 계산대 옆이라 점원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왠지 민망해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찍으면 안 되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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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장 안에 든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신간과 인기 동향 동인지를 모아둔 코너.
보기 쉽게 앞쪽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그랑죠는 당연무쌍하게도 없다
 
자아, 그럼 책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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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클명 확인.
 
일단 사고 싶은 책의 서클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동인지라면 서클명, 일반 만화라면 작가명이 되겠지요.
쌀내미의 경우는 시신덴과 요시나가 후미만 찾았습니다.
 
그리고 서클별(또는 작가별)로 정리되어 있는 코너를 찾아야지요.
기본적으로 순서는 아이우에오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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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하는 책의 계열 확인.
 
동인지의 경우는 아니메 계열인지, 게임인지, 아이돌인지 등을 구분해야 하고
일반 코믹북의 경우는 잡지별의 구분을 알아두는 쪽이 찾기 편합니다.
 
시신덴의 그랑죠 책을 찾은 후에 다시금
써클이 아닌 아니메 계열에서 그랑죠 쪽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쪽에 시신덴 책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실제로도 두어 권 발견했고.)
 
그리고 동인지샵의 경우입니다만-
유명하고 또 동인지 수가 많을 경우에는 공, 수로 책의 구분을 지어두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하가렌 코너에 로이 총수,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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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찾기 귀찮으면 쌀내미처럼 뻔뻔하게 구는 수도 있지요.
시신덴 코너를 알려달라고 카운터에 가서 말만 하면
어디서든 친절한 만다라케 점원이 나와서 직접 찾아줍니다.
 
하지만 여러 써클을 찾는 경우에는
계속 호출하면 민망하니 가능하면 자력으로 찾는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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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량으로 사실 분들은 일찌감치 여기저기 배치된 바구니를 들고 전투에 임합시다.
쌀내미처럼 무식하게 돌돌이 뒤집어서 바닥 끌고 다니지 말고.
(...가방 빌려준 친구가 알면 뭐라고 할지...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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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로는 발행년도 확인 등지가 있지만
그건 몰라도 찾는 데 지장이 없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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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야 관련 서적 찾다가 우연히 음습한 곳에서 발견한 장미족 계열의 책들.
...안 샀습니다, 안 샀어요.
 
그리고 동인지샵에서 책을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내용은 못 봅니다.'
 
비닐 포장이 단단히 되어있어 속은 아예 볼 수 없습니다.
겉만 보고 사던가, 미리 내용을 아는 사람만 사라는 듯합니다.
다만, 내용 확인은 점원을 통해 가능합니다.
비닐을 뜯고 확인해주지만 손님에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원하는 내용을 질문해서 답을 얻어내는 수밖에.
 
예를 들어-
 
'이것이 시신덴의 책인지,
시신덴의 이름으로 된 시신덴 서클 자체에 대한 팬북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라고.
 
일단은 만다라케 쪽의 동인지 샵에서는 저런 방식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북오프에서는 두 가지만.
 
1. 작가명
2. 출판사
 
북오프건 만다라케건- 중요한 건
책 제목으로는 못 찾는다는 겁니다.
그것이 한국 서점과의 가장 큰 차이.
 
북오프에서는 그나마 직원에게 일일히 물어볼 수도 없습니다.
만다라케야 동인지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일하는 거지만
북오프는 그렇지 않거든요.
 
하지만 북오프는 일단 중고 서점이므로 책은 모두 뜯겨 있습니다.
자유롭게 속을 볼 수 있습니다.
 
정리 기준이 작가 이름과 출판사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알아야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책 제목으로 찾으려고 한다면 일일히 말 그대로 책장을 훑어야 합니다.
 
일단 소년물과 순정, 그리고 19금과 여성향 19금과 동인지의 구분은 되어 있습니다.
(하라쥬쿠 북오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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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북오프에도 동인지 코너가 있었습니다.
하라쥬쿠는 확실히 매장 자체가 컸어요. 2층엔 양서 등지도 많았고.
이쪽은 라이센스 발간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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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봉신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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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킹과 갯백커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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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발간된 바 있는 후지미 교향악단.
살까 말까 하다가 결국은 안 샀습니다.
드라마 시디와 소설은 좋아하지만 왠지 만화는 별로여서.
 
이상입니다.
 
설명이 미흡했을 터이니
이상의 내용에 관해 질문 등이 있으시면 안게 또는 덧글로 해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상세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가오는 이 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 바라며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글 1.

 

혹시 사진 보낸 거 중에서 테니프리 동인지 사진 갖고 있는 분 계시면 보내주세요.

포스팅할 때 쓰려고 찍은 게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덧글 2.

 
JLPT 합격했습니다.
BL신께 감사를.
 
 

 

:

 

 

 

 

어제는 하루종일 일어나서 쌀키코모리의 본분을 다했습니다.

그림 그리고 책 읽고, 잠깐 먹다가 다시 뒹굴어져서 책 읽고.

 

극락, 극락.

 

오늘은 드디어 반다이 뮤지엄 끝내겠다고 별렀습니다만-

5층 굿즈관만 하렵니다.

(7층 캐릭터 월드는 또 걸음걸음 사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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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계단부터 조명이 휘황찬란합니다.

'come on, come on- 돈님 뿌리러 오세요♪ 반다이 파산 월드♬'

화...환청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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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라가니 마음을 한층 누그러뜨려주는 프리큐어 백합전사.

치마 아래로 들이닥치려는 카메라를 막아준 것은 그 주위를 둘러싼 이웃나라 꿈나무들.

젠장...!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것은 라이더 관련 상품과 전대 관련 상품이었습니다.

주로 피규어.

하지만- 이건 사진이 워낙 많은데다 캐릭터 월드에서 또 한참 찍어댔으니

여기서는 패스하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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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SD 울트라맨. 정말로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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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요, 귀여워.

하지만 실제로 보면 이건 조금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플라스틱이랄까 고무랄까- 하여간 그 중간질의 말랑한 그거 있잖습니까.

왠지 머리 부분을 꼭 주무르고 싶어지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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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필통이었던가 가방이었던가.

괴수들까지도 지나치게 큐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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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달력.

울트라맨만 똑 떼어서 납치해오고 싶은 충동 뭉게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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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살 거라고 필사적으로 눈을 돌리며 멀리간 각종 굿즈들.

울트라맨이 이렇게까지 사랑스러운 줄은 또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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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쥬쿠나 나카노에서도 많이 본 케로로 뽑기.

굉장히 귀여웠지만 왠지 손이 안 나가서 기어이 하나도 안 뽑고 돌아왔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물용으로라도 하나 뽑았으면 괜찮았지 싶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에서도 케로로가 이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있는 줄은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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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산 케로로 샤프.

꼬랑지에 대롱대롱 달린 귀여운 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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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속에 들어가서 꺾이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었으면

분명 샀을 것 같은 케로로 대나무 부채.

디자인도 깔끔하고 귀여웠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크기가 크기라 도저히 멀쩡히 가지고 돌아올 자신이 없어서 내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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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래서 발버둥쳐라, 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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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에드 보이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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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보이스돌.

실은, 이거 보이스돌이란 걸 지금 사진 정리하면서 깨닫는 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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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눌러봤습니다.

(멍청함으로 하늘을 일도양단할 이놈;)

아이고 배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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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빠지면 러브리함이 1/3로 감속한다!

지지 마라, 판다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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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고 빠질소냐, 발진이다- 블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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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주제에 되게 비싸다 싶었는데

퀄리티를 보면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로이랑 에드랑 알만 있으면 뽑겠는데.

원래 뽑기란 게 그런 맛에 또 하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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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간단하게 종이팩에 들어있는 블리치 캐릭터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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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유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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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와 명탐정의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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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울트라맨의 기본은 이것.

비비비비- 강력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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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축제에 온 것 같은 분위기로 순식간에 장소를 변환시키는 각종 가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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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탐났던 케로로와 라이더 가면.

역시, 한국까지 무사히 공수해올 자신이 없는고로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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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찍을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 사실.

이 뮤지엄, 쌀내미 혼자 갔었죠.

┐-

건담은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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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보였던 전시용 벤치.

...라이더와 고렌쟈와 세일러문과 울트라맨이라는

뭔가 굉장히 기묘한 조합이지만 적당히 넘어갑니다.

 

'많이 질렀어? 잘 가- 또 와.'

가는 마당까지 들려왔던 생생한 환청.


이렇게 5층 굿즈관을 뒤로 하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못 찾았던 것 같은데.

아마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받은제때 지르지 못한울분 에너지를 활용하여

7층 캐릭터 월드로.

마지막 결정타가 그곳에 남아 쌀내미 속을 뒤집어지게 해서 척살하려는

음모가 있다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스커트자락과 흑심을 나풀나풀 흩날리며 그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일단 5층 굿즈관은 여기까지.

그럼-쟈하라독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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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어딜가던 서점에 만화잡지 등이 수북하지 않은 곳이 없었던 나라.

만화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그 실태가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아니메이트이니만큼
물론 굿즈만이 아니라 만화책과 DVD, 게임 CD 등도 있었습니다.
크기도 작은 주제에(비교대상은 이케부쿠로 아니메이트점.)
굿즈를 참 잘도 모아놨기에 또 걸음걸음 촬영질 해댔습니다.
 
일단 만화책 코너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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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
국내에선 아직 11권인가까지밖에 안 나왔었지요.
슬쩍 보려고 했지만 아니메이트인지라 포장 뜯겨진 책 없었습니다. ┐-
저 영화는 대체 언제 정확히 나온답니까?
저는 여름 어쩌고 하기에 올 여름인 줄 알고
4월인가 5월부터 기다렸단 말입니다.
캬악.
(캐스팅이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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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과장 발견.
순간 살까 생각했지만 1권이 없고, 무엇보다 2권이 완결이란 보장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북오프서 찾아봐야지, 생각하곤 드림 장인만 사왔지요. 껄.
 
자아, 그럼 본격적으로 굿즈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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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플레이트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겨울 한정용 접시란 걸까요?
귀엽긴 합니다만 저거 어디 아까워서 밥 담아 먹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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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
지나치게 러브리해서 생활감을 묻히고 싶지 않은 그대, 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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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던 하가렌이 빠지면 난감하죠.
셋 다 의기양양한 표정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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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거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이 SD, 국내에서도 본 적이 있는 듯합니다.
혹시 공식같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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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달아주고 싶습니다.
중령님께는 역시 네코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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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반사되어서 아쉬웠습니다.
뚱한 표정이 러브리해요.
확 집어 삼키고 싶은살랑살랑 꼬리를 달아주고 싶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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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케이스도 팔고 있었습니다.
깔끔한 투컬러.
에드와 로이의 표정이 미묘해서 이 또한 커플링으로 순간 보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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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아우와 콩알 형님의 애환이 담긴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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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슈벨 하트형 철통.
이 노멀 커플은 정말로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오미와 갓슈의 커플도 좋아해요.
갓슈는 발칸(3대)의 손을 잡고 달아나고,
나오미는 전용기로 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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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메이든.
참, 이번에 신쿠 돌 나왔다더군요.
가격이 하여간 10만엔 이상이라는 것만 얼핏 본 것 같은데.
보쿠스에서 만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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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백커스.
리버스하기 참 좋은 커플인지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카바네 때문에 보고 있지만, 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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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 편지지 세트.
저거 어디 편지 내용 읽게 생겼습니까?
그림에 홀려서.
드물게도 마왕다운 폼새를 갖춘 시부야 유리 하라쥬쿠 불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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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삽화 쪽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편지지.
애니메이션보단 사실 이 쪽 그림이 예쁘기는 더 예뻤습니다.
인체비례 물 말아 호로록 마셔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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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엮었다는 느낌에 잠시 앞에 서서 고민하게 만들었던 세트 열쇠고리.
볼프람과 그웬달이야 형제니까 그렇다치고,
모르기프와 유리도 뭐 어떻게 넘어간다 치더라도-
대체 왜 귄터와 콘라트인겝니까. ┐-
 
차라리 귄터와 모르기프를 바보 트윈즈로 엮어주고
콘라트와 유리를 함께 하게 해 줄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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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쿳, 왠 바람직한 서비스랩니까.
이젠 옆에서 보던말던 마구 찍어댑니다.
수치심은 출국시 공항에다 깜빡 놔두고 들어가서
...물 수위가 20cm만 더 낮아지면 정말 착한 그림이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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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테니프리.
역시 현대물 캐릭터라 옷에 대한 소화가 깔끔합니다.
...랄까, 뭘 입혀도 부장님은 아름답습니다.
료마군의 건방진 자세도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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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커플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쌀내미는 후지와 데즈카가 함께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모모시로, 미안. 너를 희생하지 않으면 찍을 수가 없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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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의기양양한 료마군.
뒤에서 한참 인생 띠꺼워보이는 카이도군.
실은 카이도도 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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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보다는 그대를 낚고 싶어할 사람이 많을 겁니다, SD 부장님.
수박 깨끼 놀이를 하려는 활기찬 SD 모모시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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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탐났던 철제 필통.
철제 필통은 실제로 그림 그릴 때 쓸 일이 그다지 없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며
내부의 열을 다스리는 쌀내미.
하여간 주화입마 입기에는 최적절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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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테니프리 관련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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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이 눈부신 국가 공인 M남 소우비.
벌써 한 판 뛰었는지 입술엔 핏자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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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화면창용 나비 투명스티커.

러브리스 애니에서도 나비의 이미지가 참 예뻐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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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미미관에 의해 지배당하는 바람직 월드 니뽄 인 러브리스.
리츠카군의 색기 중 70%는 미미에서 오는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쌀내미에게는 그다지 필요없는 손목 마킹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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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리스 편지지.
옆에는 삼장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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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문제로 최유기의 나머지 캐릭터는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흔들려버린 오공.
장미꽃에 물주는 오공왕자님.
사실 쌀내미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당연시리 팔계인데요.
(아으아으아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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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쵸파군의 거울.
핑크색도 잘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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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의 파프터의 카즈키라고 합니다.
(...마는 쌀내미는 안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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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컬러 시디케이스.
이쪽도 역시 커플링으로 보이게 진열해둔걸까요.
거, 참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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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굿즈관에서 본 유리잔의 연속.
신 아스카군.
'내가 여기에서, 지켜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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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 거북이.
'적이란 건...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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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순교 교주님.
'가게 해주세요.'
읽고 잠시동안 아스트랄해져 버렸습니다.
뭐 이런 쌀월드적인 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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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마와 카스테라.
'나도 스텔라와 함께 츨격하고 싶었는데, 유감이군.'
'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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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아스란.
'그럼, 뭐라 하면 되지?'
'[날 도와라, 이 자식아!]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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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거북이 표정이 길마리오랑 똑같아서 흠칫했습니다.
닮지 마, 닮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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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이라기보다는 당연히 머슴과 여왕님으로 분류되는 이 두 사람.
왠지 디아카는 이제 가엾지도 않아져 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여왕님도 아침마다 머리끝 다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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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반가웠던 박살搏殺천사 도쿠로쨩.
의외로 돌아다니면서 관련 굿즈를 한 번도 보지 못했지요.
저도 모르게 반가워서-
삐삐루 삐루삐루 삐삐루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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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니 이런 것도 슬슬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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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밟혀 일단 찍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실은 어떤 캐릭인지 모릅니다. ┐-
(아시는 분 계시면 때리지 마시고 타일러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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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계에서 아직도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듯한 FATE.
아니나 다를까, 빠질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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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훗, 멋진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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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던 길에 흘끗 보게 된 신 호에로 펜.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었는가, 호노오 모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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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칸에 2권이 있었고, 입구 쪽 신간코너에서 3권까지 발견했습니다.
국내 라이센스 발행이 한참 진행중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게다가 저 옆에'모에요 펜'은 또 뭐란 말입니까!
대체 뭘 그리는거냐, 시마모토!!!
 
참,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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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메이트는 아니고- 요요기점 북오프 시디코너에서 발견했던 건데
왠지 반가워서 찍어뒀던 겁니다.
왼쪽의 앨범도 사실 꽤 신경쓰였습니다.
레전드 오브 게임 뮤직이라니. 확 질러버릴까 하다가
시디는 좀 참자 하면서 허벅지를 찌른.
 
그 뒤로는 DVD과 게임 시디 등이기에 시간을 확인하고
다음 존으로 이동했습니다.
건물 하나에 뭘 그리 많이 밀어넣는지 입관시각인 11시에 가서
퇴관시각인 6시까지 본다 해도
느긋하게 봤다간 하루에 다 못 볼 것만 같아서.
 
오늘은 한국 돌아와서 처음으로 네이버 용량 제한에 안 걸렸습니다. 
음핫핫.
(...얼마나 무식하게 사진을 쌔워댔기에. ┐-)
 
그럼, 기울어가는 이 새벽시간 또한 눈 돌아가는 매지컬되시기 바랍니다.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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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뮤지엄까지 보고 나서 잠시 쉴 겸

간단하게 2층 휴게실 자판기에서

무진장 달아 보이는 초콜렛 빵을 뽑아 가져간 물과 섭취하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사진에 찍힌 것은 건담 뮤지엄의 입장권으로 받은 필름.)

 

안내판을 보니 지하에 아니메이트가 있다기에.

내려가보니 정작

게임센터 반에, 스티커 사진기가 자리한 것이 나머지 반.

그 반절이 아니메이트더군요.

일단 게임센터부터 살살 둘러보는 쌀내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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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포스터 뽑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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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렌 포스터 뽑기.
이젠 포스터도 뽑게 만드는가, 라고 제 1차 감탄 뒤에
400엔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2차 감탄.
제기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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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표정이 매우 마음에 들어 잠시 400엔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했으나
잘 보니 묘하게 얼굴이 망가져서 관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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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로이의 저런 삐딱하게 웃는 얼굴이 좋습니다.
쌀내미 기준으로서는 근 2-3년간 본 캐릭터 중
네코미미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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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알과 에드.
에드가 험악한 거야 그렇다쳐도 알이 험악한 건 어쩐지 싫습니다.
(타이키가 험악해지는 것만 같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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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에드군의 노출증은
먹고 살자는 노릇에서 배어나온 것임을 일찌기 밝힌 바 있습니다.
(뉴타입 포스터에, DVD 케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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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바로 앞의 풍경.
이쪽은 사실 한국 게임센터와 그다지 틀린 바가 없어보여서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크게 펼쳐진 게임센터로 들어서기 전-
또 대형 뽑기 기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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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왠지 무지하게 한심한 표정의 키요마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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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칸쵸메와 갓슈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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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쌀내미의 손이 지갑으로 향하려는 순간.
발칸 300이 거기에.
아이쿳. 저게 1대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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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니 갓슈 뒤에 살짝 숨겨진 빅토림님.
캬악, 베리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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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잡탕스러운 뽑기님.
판다 Z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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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ICE CLIMBER.
그 외 몇가지 패밀리 72종 게임의 캐릭터가 있었어요.
구니스는 없는지 진지하게 찾았으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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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계열로 보였던 건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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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대전 게임.
신발매이기도 하고, 평일 오후라 한가했던 까닭에 기계는 비어있었습니다.
랜덤 영상은 레이와 토키.
둘 다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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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었던 건담 메카 대전게임.
사람도 제일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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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체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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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을 선택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왜 거북이를 선택하지 않은거냐, 가쿠란의 남정네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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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대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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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보기에는 멋졌습니다만
쌀내미에게 플레이는 무리일 듯 싶어 사진만으로 만족하고 물러났습니다.
아무래도 가쿠란 학생들이 비켜줄 것 같지 않았거든요.
하긴, 게임 해볼거라면 빅토림이나 발칸 뽑으러 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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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발매라고 되어있던 드래곤볼 게임.
오옷, 골육상쟁.
 
그러고보니 역시 북두의 권이 아쉬워서 한 판만 해볼까 하고
슬쩍 다가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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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님이 화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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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권, 비연류무.
유다- 정말로 저지랄 깽깽이저게 그렇게 아름다워서 그지랄발악을 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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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히로인 린보다도 좋아했던 서브 히로인, 마미야.
몸매가 더 착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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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시로 나오길 기다렸다가 찰칵.
북두 삼형제의 능수능란하고 아름다운 사랑만들기는
언제 봐도 가슴 훈훈해서 좋습니다.
 
게임 센터에서 나와서 잠시 시선을 비켜보니
왠 차이나 드레스가 좌라락.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일본의 스티커 사진기.
색깔별로 묘한 인형옷에 차이나 드레스에-
하지만 여고생이 무서워 아니메이트로 피신하는 쌀내미.
 
...까맸단 말입니다. 눈은 허옇고. ┐-
 
자아, 그럼 아니메이트 마쯔도점까지 이어서 넘어가겠습니다.
 

 

 

:

 

 

 

오늘의 포스팅은 어제의 굿즈관에 이어 건담 뮤지엄입니다.

게시되어 있는 사진은 양산형 자쿠와 RX-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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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에서도 카메라를 들이대도 전혀 말리거나 하는 사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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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직접 기계에서 표를 뽑아서 창구의 직원에게 건네주면 됩니다.

500엔짜리 기본 입장권과 뭔가 팜플렛이 포함된 1000엔 정도의 입장권이 있었는데

망설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저렴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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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촬영하려고 하자 등을 돌려버리는 직원.

잽싸게 노려서 찍어보지만 너무 어둡군요.

입고 계신 수트는 퍼스트 건담의 지구연방군.
 

 

 

 


 

 

들어가보니 1관은 콜로니에 관한 설명들과 그 1/30000 의 모형.

뽀대가 장난이 아니더이다.그야말로 좋은 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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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라기보다는 조그마한 방에 가까웠는데

각각 옆면에는 거대한 판넬이 붙어있고, 설명이.

왠지 500엔의 목적감에 이해도 못할 문장들을 필사적으로 열심히 읽어봤지만-

 




 

뭘 알아먹을 수가 있나요.(.....)

 

그래도 아까우니까 읽는다.

하지만 기억 손실증 1급 소지자 쌀내미가 그걸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턱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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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과 측면 등지의 모습들.

만들기는 겁나게 잘 만들어서 상당히 감탄했습니다.

어째서 콜로니가 뻔히 애니에 나오는데도

쌀내미는 그걸 멋대로 구형球形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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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관으로 들어오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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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관으로 나가는 문.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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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악.

자쿠가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어요.

쌀내미가 하도 놀래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다른 사람들도 같이 액션 취해줬어요.

친절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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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밝게 찍으면 이렇게 됩니다.

자쿠의 두부頭部입니다. 1년 전쟁 때 지온군의 병기인 자쿠를 어렵게

지구연방군에서 손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이 나오더군요.

정말로 흠집 하나에, 케이블 끊겨진 것 하나도 잘 만들어져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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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에 대한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구구절절한 사연.

3남 4녀의 막내로 태어나 젖먹이 때 양친을 여의고

장녀인 건너 위저드 자쿠가 동냥젖을 먹이며-

 

 

 

 

 

 

 

 


 

...그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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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의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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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의 스피드.

붉은 색이 되면 당연히 세 배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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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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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펼쳐진 미니어쳐 자쿠 양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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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보고 있으려니 세 배 빠른 놈이 끼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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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의 스피드라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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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쉬우니까 옆 관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건드려보기.

그리고 옆으로 이어진 다음관에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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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에 대한 각 파츠별 설명.

두부, 각부 등등에 대한.

사진을 분명 더 찍었는데 바람결에 날아간듯.

근데 사실 볼 건 별로 없었습니다.

 

또 옆 관으로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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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 전용 S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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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lay 500엔에 휴먼 사이즈로 맞춰진 자쿠 전용 머신건을 쏴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스스로는 하지 않고, 옆에서 하는 다른 사람들을 봅니다.

글쎄,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보다는-

시끄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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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떤 적을 쏠 것인가?!'

후쿠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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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총 자체는 좋아하지만 쏘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니 사진만으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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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어 있는 또 다른 건.

역시 휴먼 사이즈로 1/12로 되어 있지만 이건 쏴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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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이즈 아무로 레이군.

아프로가 조금 죽었어요.

문득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과거의 충격.

 



 

모 게임잡지의 농간.

웃으라고 한 것인 줄 모르고 이게 왠개구쟁이 와피스야- 라면서 잠시 아스트랄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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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콕피트와 똑같이 만들어져,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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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회 기념촬영 500엔.

볼 것은 그다지 없으면서 어째 이런 것만 있는게냐고 조금 화가 나려던 쌀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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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옷을 골라입고 들어가 찍을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원화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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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멋진 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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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긴 했지만 솔직히 약간 아스트랄했던 컬러 원화.

그리고 이 건담 뮤지엄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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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 78 실사이즈 상반신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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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리한 퍼스트님, 안광 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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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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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500엔인가를 내면 얼굴 정면까지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약간의 설명을 듣는 것뿐.

뭔가 돈을 내고 해봤으면 정말로 화가 났을 것 같은 느낌.

옆에서 어느 커플이 올라가는 걸 얌전히 촬영하며 귀동냥합니다.

그런데- 그 설명 자체도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

 

하여간 올라가서 이제 다음 관으로 가야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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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댑니다.




 

내 500엔 돌려줘엉.

차라리 뽑기라도 다섯 번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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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이런 짧은 복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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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과 유머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영상이 조금 흐르고 있는 것뿐.

그리고는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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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조금 무너져내릴 것 같은 광경.

오죽하면 도로 백턴해서 직원에게 이게 끝이냐고 물어보고 옵니다.

상냥한 미소로 답해주는 직원.

 

"네, 그렇습니다."

 

 

 

 

 

 

 

 

 

 

 

 

잊지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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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는 다시 8층 굿즈관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하로 쿠키가 날아간 500엔에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지만

어차피 그림의 떡.

진정하고 잠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일 겸 지하 게임센터 & 아니메이트로 내려갔습니다.

 

자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쌀내미가 지금 몸이 그닥 안 좋아서.

오늘은 좀 푹 쉬렵니다.

 

그럼,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유유백서 잘 해결되었습니다.

지금 목소리가 많이 가놔서

최대한 불쌍하게 '제가 죄송하지만 몸이 아파서...' 라고 했더니

 항공사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택배로 직접 보내주셨어요.

도착은 아직이지만요.

 

아니메이트와 게임센터 포스팅은

몸이 괜찮으면 오늘 새벽,

안 괜찮으면 내일 저녁 때 즈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트롤의 재생력을 가진 쌀내미이니 전자의 가능성이 높아요.



 

:
 
 
 
어제의 포스팅 때 빼먹은 사진들입니다.
설명은 앞서 다 했으니
약간의 사족만 덧붙이며 사진 위주로 나가겠습니다.
 
...랄까, 사진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되는 지경.
 
JR 야마노테센 닛뽀리 역에서 조반센으로 갈아타고 마쯔도로.
마쯔도 동쪽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고개를 들면 곧바로 보이는 착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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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으로 울트라맨과 가면 라이더 등이 서 있습니다.
아래에는 커다란 브라운관.
SD 갓챠만 틀어주고 있어서 잠시 관람 후에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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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입장은 무료.
 
대강 인포메이션 바를 둘러보니 뮤지엄은 입장료가 있으니
나중에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
최상층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구경하자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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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일단 쌀빔.
캬악.
샤아전용의 자쿠가!
그것도뿔 달린 놈이!
쌀내미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맞아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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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이 이리 사랑스러울수가.
바닥에 뭐가 떨어졌을지도 몰라요.
밟으면 화상 입을걸.산성이니까
그리고 버릇대로 왼쪽 코너부터 돌아보기 시작.
 
건담 애니에서 나왔던 장면들 일부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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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겁나게 잘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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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리얼 메카보다는 슈퍼 메카에 어울리는 즐거운 박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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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건담.
SD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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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한 컷.
푸하하하핫. 똥배 나온 거 봐요.
하여간 케로로, 어딜 가도 빠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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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눈.
기체 하나하나가 멋지지 않은 것이 없어서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소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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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코너. 쌀내미가 산 것이 아마 다 조립하면 이 붉은 자꾸가 되는 듯.
귀여워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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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 열쇠고리.
그닥 취향의 SD체는 아니지만 아스란이니까.
(SD체라면 몬치 카오리님의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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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굿즈들.
핸드쿠션부터 수첩이나 포스터, 가방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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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가늘게 뜬 눈이 귀여운 아스란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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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쿳,아스이자다- 라고 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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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마다 있었지만 왠지 무서워서 찍은 건 이것 하나뿐.
아니메이트에서 더 찍었던 것 같습니다.
기름쟁이 길사마의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것은 그만두게'
한국엔 리마리오, 일본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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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살까말까 고민했던 도장.
이런 아이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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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혼을 일깨우는 그대들.
이걸 다 모은 용자가 있다면 친구로 삼아 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우정의 증표로 열쇠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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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적당한 크기의 TV로 반복되는 영상을 틀어줍니다.
당연히 주된 것은 건담 시드 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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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데스티니 프라모델들만 모아놓은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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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피규어. 완전가동의 실현했다고 어쩌고 쓰여 있길래
일단 갖고 놀란 소리겠지, 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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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힝♡"
갖고 놉니다.(.....)
 
두 놈이 끌어안고 있는 장면 연출해서 메카 야오이 만들랬더니
뒤에서 순진한 타국의 아이가 저와 제 손에 들린 기체를 봅니다.
...쳇.
눈이 하도 초롱초롱한 게 꼭 케로로 같아서 못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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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사는 자쿠.
양산형과 샤아 전용.
당연히 샤아 전용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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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새로운 살해법을 개발한거다.
당신들,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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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빔에서 혈액이 배어나올 지경으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봅니다.
정말로 하나하나가 다 멋지니 혹여 가게 되면
그냥 슥 보지 마시고, 하나하나 천천히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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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 쿠키를 팔고 있었습니다.
왜 이런 건 이리도 땡기는지. 별로 맛 없을 거 아는데도.
하여간 이날은 마지막에 가까워서 지갑님이 저를 외면하셨으니 다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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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브러쉬입니까?
지나치게 멋진 색이라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데다 두고 스포트라이트 한 줄기 비춰주면 죽이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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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무광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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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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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케로로.
건담의 퀄리티에 비견할 만한 러브리함에 잠시 쌀빔이 사그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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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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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SD와 케로로는 참으로 잘 어울립니다.
뒤늦은 후회.
왜 쌀내미는 케로로 프라모델 하나 사 올 생각을 못 한 걸까요.
분명 자쿠랑 같이 무지하게 귀여운 한 쌍이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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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으로 이어지는 뽑기 일색의 짧은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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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을 떠올리며 참습니다.
피규어 하나 훔쳤다가 19년 형을 살고 나와서 은광 프라모델 받는 건 싫다!
...이젠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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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양쪽에 빽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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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망가 대왕. 디스플레이 자체가 하도 밝아서 제대로 잡기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만화책에 중간중간 나온 이미지컷을 피규어로 한 시리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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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던 빠질 수 없는 세일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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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멋지구리한 에드가 이쪽을 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오면 무능대령님, 왠지 옆에서 조금 뻘쭘한 포즈.
그게 왠지 더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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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남성향 가릴 것 없이 존재하는 에반게리온.
레이와 아스카의 교복, 수트 버젼은 확실히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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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브 천경권을 쏴서 케이스를 부수고 내 품으로 답싹 안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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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시드데스 SD.
전체적으로 귀여웠습니다.
코엑스서 얼핏 본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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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라다.
아스키라입니다.
 
'키라..!?'
'아스란...!?'
 
그게 아니라면-!!!
왜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있는겁니까.
정작 옆에 있는 라크스는 전혀 다른 대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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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못 해!' 라고 외치고 있는 여왕님과
'제대로 자지 못했군요?' 라고 상냥하게 묻는 날치 매니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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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하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 라고 언제나의 세리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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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이어지는 건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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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은 가능하지만 말했다시피 경제원칙의 논리에 의거하여 사사삭 백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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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 주제에 왜 빨간 가방을 안 파는거냐?!!!
가방에 대고 손가락질하며 마음 속으로 마음껏 울분을 터뜨리는 쌀내미.
괜찮아요, 평일이라 사람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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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수트를 팔고 있습니다. 기본 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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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역시 자프트 것이 좋습니다.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왠지 화가 났던.
아- 그래도 만다라케에 진열되어 있던 것보다 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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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라.
라크스는 락순교의 교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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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무시무시한 가격들.
나중엔 아예 가격은 보지도 않습니다.
외국에 와서 범죄를 저질러선 안 된다고 허벅지에 말뚝이라도 박아야 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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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웃, 간지사는 맨얼굴의 세배빠른 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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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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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저 정도 되버리면 이미 대천사님.
민간인의 손에는 잡히지 않아요.
하지만 포즈는 정말이지 샤아답다는 느낌이 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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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전 종류는 다 모으고 싶어질 정도로 귀여운 SD들.
아까의 발판 있는 것과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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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놀랐던 아이템인
보이스 아이돌 인형.
각각 인형마다 3종류의 세리프가 녹음되어 있어 버튼을 누르면 랜덤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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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 기억력에 기댄다는, 요시나가 후미 순정 학원물 만화 그릴 짓을 해보자면-
 
아스란은 ' 아스란 자라, 발진하겠다.' 와
'그런 곳에 너를 보낼 것 같아?!'
 
이자크는 '너 이 자식, 이런 곳에 뭘 하고 있는 거야?' 와
'지금은 내가 대장이다, 명령하지마!'
 
신은 '또 전쟁이 하고 싶은 거냐, 너희들은!' 과
'신 아스카, 임펄스- 갑니다!'
 
라크스는 '프리덤 발진, 괜찮겠습니까?' 와
'어서오세요. 힘드셨죠?'
 
미아 캠벨은 '나는 라크스, 라크스 클라인이예요.' 와
'자프트 병사 여러부운-'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요시나가 후미 순정 학원물 그릴 소리니까 기대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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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크 옆에 아스란.
아싸 조쿠나.(오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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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와 레이 탓에 확 눈에 들어오는 유리케이스.
노란색은 몇 배 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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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어쩐지 레이는 별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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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신만 벗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바람직하니까.
(옆에 스텔라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상황설명이 갈텐데- 왜 키라인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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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D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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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오빠를 두어 고생하는 여동생의 심란한 SF 군대 개그 스토리.
(...라고 오와다상은 말했습니다.)
근데 어쩐지 세이라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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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쏘는 리리아와 '별을 잇는 자' 로 아프로를 죽인 아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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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지막은아스키라.
(확실히 반다이 본사에서도 밀어주는 커플링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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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의 케로로와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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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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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웃느라 사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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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바로 옆에 있던 전시용.
누구 센스인지 거 참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이게 반다이 뮤지엄 최상층 굿즈관의 실태.
실제로 가보면 몇 배는 더 눈돌아가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거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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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집에 돌아가긴 해야 한다고 참았어요.
실은 지갑속에 한화가 좀 더 있었거든요.
죽도록 참습니다.
겁스 룰북을 애타게 기다리는 누구씨가 있어서.
 
지름신과 파산신과 가난신의 강림이 기꺼워질 때,
당신의 이웃 반다이 뮤지엄 8층 굿즈관으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금 용량이 넘쳐버려서, 메리군의 파란 블로그의 도움까지 받았지요. 껄.
반다이 뮤지엄은 확실히 몇 번 더 포스팅을 해야겠다 싶습니다.
 
내일은 건담 뮤지엄에 대해서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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