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에 이사를 했답니다.
예전부터 죽 혼자 살아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성취했지요.

쌀월드 송파점에서
레알 쌀굴로.


김트루 햄볶습니다.

N전 나갈 책 준비며, 이삿짐 정리하느라고
2주가 훌떡 지나가버렸지만
이제 90% 정리가 끝났어요.
: )

작은 방은 제가 살고 큰 방은 서재로 만들 생각이어서
투룸을 얻었습니다.
더 이상 제 책들을 창고에만 넣어두고 싶지 않았엉...

그리하여 자랑스런...





덕구의 방이 되었습니다.
여기가 작은 방.




베네딕트 컴버배치 씨(이후 벤베니)에게 선물받은 프랑켄슈타인 사인 포스터와
갤에서 공구한 영드 셜록의 포스터를 전면에 붙여두니
아...레알 분위기 삽니다.

훈늉한 셜덕구의 방입니다.





책상도 하나 더 들여놓아서 여유롭게 이쪽은 작업이며 컴퓨터 쓸 수 있게 해뒀고요.
빠지지 않는 그랑죠 오르골과 그랑죠 캔버스, 그리고 모니터 위의 왕자님(괴혼).
: )





...친구들이 '왜 빈 깡통을 이삿짐에 넣었느냐 버려라' 라고 하였지만
저는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에바라고!!!! 버럭!!!!!!!!!!!!!!!!!!!!!!!!!!!!!!
메이드 레이에 메이드 아스카까지 있는데!!!!!!!!!!
그리고 그 왼쪽에는 반고흐 초콜릿 곽 시리즈...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식 피규어 단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





이사하고 틈틈히 먼지를 닦고 털어내서 장식한 피규어들을
이렇게 2단에 걸쳐 잘 장식해두었어요.
먼지 안 얹히려면 역시 아크릴 케이스가 제일이긴 한데
그럴 돈 있으면 지금 책을 사고 싶엉...:-Q

2단은 에반게리온 온리!

그 아래로는 성별을 주장하듯 화장품 냉장고며 향수, 잘잘한 장품이들이
쩌리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작은방.
큰방은 옷방 겸 서재로 쓰고 있고요.





사면을 책장으로 둘러칠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그럼 옷들이 작은 방에 와야하는데 그러면 다시 또 내 공간이 좁아진단 생각에
욕심을 억누르고 삼면만 책장으로 두르기로 했습니다.





창문 쪽.
...정리가 덜 된 것 같다고요?

아 물론 박스는 마저 풀어야죠.
...책이 꽂을 데가 없어서 그렇지.(...)

일반서적이며 동인지도 얼마 안 될 줄 알았더니 꽤 많더라고요. ㅠㅠ
두겹으로 꽂아서 겨우 저 상태.....





이쪽은 통채로 만화책.
이도 전부 두겹으로 채웠으나 ㅠㅠ
지저분해서 일부러 사진에 찍지 않은 책장 위쪽에도 아직 제자리 못 찾은
가여운 제 책님들이 굴러댕겨요 흑흑





이 책장은 (구)쌀월드 송파점에서 가져온 만화책 전용 책장.
몇년전에 제가 예전 집에 맞춤 가구로 짜맞춘 거예요.
수납하기 정말 좋음.

여튼 이렇게 다 정리를 하고 나서...
문득 깨달음이 왔던 거죠.

안 되겠다. 작은 방에 작은 수납장이라도 두어 개 사서 넣어야지
이건 방법이 없겠다. 하고.

그래서 어제 은행 볼 일로 나가는 김에 4단짜리 수납장 두 개를 발견하고
바로 샀습니다.

그리고 원서는 얼마 안 되고 어차피 남들이 읽을 거 아니니까
작은 방에 놓고 나나 읽어야지~ 하고
원서들만 추려서 제 방에 들고 와보았습니다.





...어라...





그리고 원서는 얼마 안 되고

그리고 원서는 얼마 안 되고

그리고 원서는 얼마 안 되고





쌀내미...셀프로 입을 잡아 찢어야지...

여튼 그래도 열심히 꽂아봅니다.





...2겹이 된 단도 있고, 남는 단도 있더라고요.
...왠지 여기서 드는 생각은
'남는 곳은 책을 더 사서 채워야겠다!'





아 몰라
쌀굴 원래 이런데야
그럼 뭐 공간이 남아돌 줄 알았냐?
걍 지진나면 뒈지기 가장 좋은 곳라고
┐-




...뭐 이렇게 대강의 정리가 끝난 쌀굴입니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해주세요☆



놓아라
베니는 까야 맛이고
개드립은 쳐야 맛이다 





요로코롬 맨정신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다보니 그냥 조촐하게 오첩반상 차려먹으면서...(///)


:

New life

2012. 1. 16. 00:23




뮤지컬 지앤하 포스팅은 아니구요 :-)
말 그대로 새 삶입니다.
8살에 이사와서 이십 년을 넘게 살고 있던 쌀월드 송파점을 나와
집을 얻어 독립하게 되었어요.

...책이 미어터져서...
...둘 데가 없어서...
.......아오씨.....

책을 버리고 싸느라 약간의 시간을 들였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하고, 가구를 사고 그러면서 11년 연말과
12년 초를 보냈습니다.

방 두 개짜리 아담한 집인데, 사실상 여기도 쌀월드 송파점이네요. 송파구 그대로라 ㅎㅎ
심지어 원래 집에서 2k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어서 운동하러 슬슬 걸어다닐 정도.

 




처음 책 박스를 큰 방에 들여놓았을 때의 상황.
대체로 '산성이다! 약탈하자!' 라든가 '침공하자!'의 반응을 낳았습니다.
...무던한 관심 감사합니다.

방은 큰 방, 작은 방 2개인데
큰 방은 책님 사시라고 책장과 옷장을 놔두기로 했고
작은 방에서는 소소하게 제가 살고 있어요.
> <





책 풀기도 전에 조심스레 모셔온 쌀내미 소중한 컵님들도 다 풀어놨구요.
이제 워머용 티폿도 꺼내놓고 쓸 수 있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루에 하나씩 모든 컵을 돌아가며 다 쓸 테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사 전에 오랜만에 들렀던 스누피 카페에서 너무 귀여워서
보면서 침만 삼키고 있던 스누피 발매트를 순길이가 사주었어효☆

...놀러온 사람들 얼굴 밟지 마라.
하트랑 그 아래 공간 밟아라.







부엌 광경.
가족들이랑 전부 이사를 한 게 아니라 혼자 나오느라고
들고 온 건 책상하고 책장하고 옷장 하나가 다였는데
이사오면서 다 샀습니다.

냉장고,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등.
작은 가구 하나까지도 이제 전부 진짜로 제 살림이죠.
하나씩 택배 올 때마다 좋아 죽겠음요 ㅎㅎ
> <///




그리고 염원의 프랑켄 포스터(베네딕트가 직접 사인해준)를 드디어 붙였어요.
출근 전에 페덱스 킨코까지 가서 코팅해놓고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것을 드디어 펼쳐서 붙여둘 수 있게 되어 기쁨요.
흐흐흑.
우리 베늬 이쁘기도 하지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깨알같은 쌀 사인.
...그보다, 베니 얘 너무 이쁘게 나온 거 아니긔?
너 너무 곱긔!!!!!!!!!!!!!!!!!!!!!!!!!!!!!!!!!!!!!!!!!!!!!!!!!!!!!!!




...생일 한참 남았는데, 어쩌다보니 또 이른 생일선물을 받았습니다.
교+미로가 전신거울과 빅 사이즈 곰인형을 사줬어요 ㅎㅎ

친구네 가서 잘 때 끌어안고 자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나이 먹어서 이런 소녀 취향 물건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흠흠.

곰돌이 이름은 비대칭입니다. 눈 좌우가 비대칭이라서.  
줄여서 비대라고 부르지요. 비데 아님...





평범한 셜덕구의 방.jpg

...깨알같은 그랑죠 캔버스와 그랑죠 오르골.
오른쪽 책장엔 에바 등으로 피규어 코너를 맹글 예정인데
아직 정리가 덜 되어 일단 삭제.




...내가....우리집 강아지 뽀삐(3겹)나 사오라고 그렇게 애원했건만...
'우리 집에 둘려니 민망하니 쌀이 줄게요' 라면서 H-ero군이 줌.
...어쩌라고 잉간아...이거 방수라 세탁기에도 못돌린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림이 이쁘긴 한데...그래, 이쁘긴 한데...어쩌라고 ㅠㅠㅠㅠㅠ
셜덕 방에 남덕 향내 끼얹지 말라능!!!!!!!!!!!!!!!!




그리고 H-ero군께서 블랙베리를 주셨음.
...셜록이 시즌 1에서 쓰던 것과 기종은 다름. 바로 이전 버젼.
그냥 나는 자판을 만지작거리고 놀고 싶었을 뿐...

형, 근데 사진 폴더에......................................................
좋아, 거기까지.





받자마자 뚱땅뚱땅 사진을 넣어 바탕화면을 바꿉니다.
감히 블베 주제에 다른 바탕화면을 쓰려 하다니!!!!!

자판 띡딱거리며 놀고 있는데 별 의미는 없습니다.
이거 유심칩도 없는데다, 전 이미 아이폰 쓰고 있어서 애초에 얘로 기기변경할 생각은 없었음.

...그냥 시즌 1의 구 셜록과 시즌 2의 신 셜록의 폰을 모두 가져보고 싶었을 뿐.(...)
제 아이폰의 이름은 잡쌀이(엄마 잡스 아빠 쌀에서 한 글자씩 따서),
이 아이는 깜셜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깜셜아 잡쌀이하고 사이좋게 지내.
(..........................)





큰 방 쪽은 아직도 정리가 덜 되었습니다.
책장이 안 왔거든요.

그래도 한파 막겠다고 일단 커튼부터 달았어요.
천장에 다는 커튼봉 처음이라 미루고 있었는데 H-ero군이 와서
휘리릭 달아줌. ㄱㅅㄱㅅ

인터넷에서 '암막' 이란 글자 하나 보고 바로 사버린 커튼.
...밝은 색만 아니면 돼요. 얼룩지면 손으로 좀 문질러야 하는데 그거 귀찮응께.(...)




2단 행거엔 일단 겨울옷만 꺼내놨습니다.
...제 옷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상하다. 입을 건 없던데.

그리고 셜록 시즌 2 막방을 기다리며(이제 5시간 쫌만 더!)
큰 방 박스를 좀 옮겼는데...헤헤...;;





...왜 박스가 증식한 거 같죠.



이따 이웃사촌 씨어가 셜록 보러 오면 맞춤 책장 마저 위로 올려서 합체!
그럼 일단 한 면은 완성입니다.
주문해둔 나머지 책장 3개는 오는대로 정리할 거고요....

...박스 풀고 나면 근력 좀 붙을 듯.




그리고 제가 이제 내 집이니 냉장고와 현관문에
간지나게 NERV 스티커라도 붙여볼까?! 라고 했더니
미로가 바로 제작 들어갔습니다...

...아니야, 이눔아...
그게 아니야.................................

그냥 빈말이었다고 하니 미로 하는 말,
[주문할 땐 네 맘대로였겠지만 취소할 땐 아니란다]






현관문 도안이 아마 이리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제 현관인데 저는 모름.
...이러다 쫓겨나는 거 아녀? ㅠㅠ

냉장고엔 원래 레이나 초호기를 문짝에 붙여놓고 '開けちゃダメだ(열면 안 돼)'라고
도안을 넣으면 좋잖을까 생각했는데...
물론 그것도 그냥 농담이었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답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로는 냉장고에 이런 게 좋겠다면서 제게 도안을 보여주고...




...제기랄 귀엽다. 그래도 안 돼!!!!!!!!!!!!!!!!!!!!!!!!!!!!!!!!!!!!!!!!!!!!!!!!!!!!!!!!!!!





...냉장고에 저주 걸렸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냉장고 앞면에 붙여두면 어디선가 knocking on heaven's door 들려올 거 같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다 새벽에 깨서 물 마시러 갔다가 꿱!!!!!!! 할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셜록 시즌 2 막방을 앞두고
굉장히 오랜만에 근황보고입니다. :-)

요샌 셜록 책(여성향, 19금) 월말에 내는 거 때문에
내내 광고 쓰고 예약 받고 교정 보고 하느라고 바빴네요.
그 와중에 이사도 하고 ㅎㅎ

다들 즐거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월요일, 활기차게 스타트 끊으시길!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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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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