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메신져에 있던 seermana가 부르더군요.

 

 

 

 

[쌀아, 지금 당장 토치우드torchwood 시즌 1의 12화를 보도록 해]

 

[뭐야, 시즌 1 첫편도 아니고 난데없이 무슨 12편이야. 나 바빠.

나 멘탈이랑 NCIS랑 필언맑이랑 럭키루이랑 빅뱅 이번주분도 아직...]

 

[아 좀 봐!!!!!!!!!!!!!!!!!!!!!!!!!!!!!!!!!!!!!!!!!!!!!!!!!!!!!!!!!! 당장!!!!!!!!!!!!!!!!!!!!!!!!!!!!!!!!!!!!!!!!!!!!!]

 

[어떤 ㅎㅁ가 나오는데?]

 

[봐.]

 

[...응;;;]

 

 

 

 

 

 

그리고 저는 보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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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를.

 

여러분, '사탄의 오솔길' 기억하세요?

오말리 신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아이언맨)와 토비 맥과이어(스파이더맨)의

그 가슴떨리는(...) 페이크 트레일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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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ㅋ

...그거의 영국판이랄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가 러닝타임 42분 - 45분의 3분간 영상을 보면서

캡쳐를 초큼 했어요.

 

한 200장?

(..........)

 

 

 

 

 

 

 

씨어는 착해요

매우

많이

존나

기겁하게

굉장히

 

착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저는 미드를 영자막으로 보는 그런 무시무시한 짓은 하지 못합니다만

여기 나온 대사(노래 가사 제외)들은 모두 짧습니다.

 

제 중학수준 영어로도 그럭저럭이니

분위기를 위해서 그대로 보시도록 하라고 영자막판으로 캡쳐했습니다.

 

 

 

 

 

 

 

 

 

 

 

 

 

 

 

 

 

 

 

 

 

 

장면은 어느 군인들의 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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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네는 평범한 초대가수.

라이브로 사랑 노래를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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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여기서 오른쪽의 폼잡고 계신 대령님을 주목합시다.

 

아, 사실 계급도 몰라여

저 지금 그거 볼 정신 없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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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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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이 앉아있는 자리.

 

자세한 스토리는 설명할 수 없으니(안 봐서...)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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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이 있어 물기어린 눈으로 대령을 바라보는 캡틴 잭.

둘 다 이름은 잭이예요.

 

편의상 잭 대령과 캡틴 잭으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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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길을 받자와 잭 대령님이 결국 자리에서 몸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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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연회장 사이를 지나

캡틴 잭에게로 다가서는 잭 대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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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을 위로하느라

손을 얹고 있는 여자는 잠시 게스트로 물러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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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대령님이 캡틴 잭의 손 위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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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캡틴 잭은 대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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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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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이 이끄는대로 연회장은 한가운데로

홀린 것처럼 나아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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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도 설마설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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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바라보고 있던 대령의 부하로 여겨지는 군인이 깜짝 놀랍니다.

 

"지금 대령님 뭐하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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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춤추십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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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님의 어꺠에 손을 얹은 것으로 보아,

지금 리더(남성 역)는 춤을 청한 대령님이시고

팔로어(여성 역)이 캡틴 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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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저 잠시 닥칠테니

표정을 직접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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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 사이에 좀 복잡한 뭔가가 있었나 봅니다.

캡틴 잭을 위로하던 여자가,

잘 되었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응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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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상으로 보시면 음악과 어우러져

애절함이 절절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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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대사로도 드러나지 않은 캡틴 잭의 심정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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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초전!!!!!!!!!!!!!!!

 

아이고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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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하는데,

이 장면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이 드라마 SF예요.

 

시공을 뛰어넘는 차원의 문이 열려서(...돈데크만?)

캡틴 잭은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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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나가자며 캡틴 잭의 일행인 여자가

그 빛을 향해 뛰어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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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된다고 계속 애타게 부릅니다.

아마도 저 문이 무한히 열려있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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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닥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we고 you고

대령님보다 캡틴 잭이 필요한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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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 마음의 외침은 묻혀집니다.

ㅜㅜ

 

가셔야 하는 캡틴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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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대령은, 떠나려는 캡틴 잭을

그 무엇으로도 붙잡지 못합니다.

붙잡지 않습니다.

 

그저 하염없이 안타까운 시선만 가까운 거리에서 흘러넘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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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고 대령을 납득시키려는 건지

아니면 스스로를 납득시키려는 건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대령에게,

캡틴 잭이 한 번 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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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돌아서 자신이 가야 할 곳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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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멈춰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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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빛 속에서, 몸을 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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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에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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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 분, 거기에서 일 분도 더 허락되지 않은

찰나의 연인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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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도 캡쳐가...좀 많아요.

진짜 많은데...

 

...저 짤리기 싫어요.

일단 동성간의 3차원 키스신이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거 보고 낚이셨다면 영상 보셔야 됨

캡쳐 따위로 전해지는 건

절반의 절반도 안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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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쉽고, 안타깝게 짧은 키스 끝에 입술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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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의 뺨을 쓰다듬고 온기를 각인시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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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떠나는 캡틴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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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대령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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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여,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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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뛰어넘었기에,

같은 장소임에도 이제 더 이상 대령은 없습니다.

 

그 온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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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잠시 대령이 사라진 자리를 응시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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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돌려 자리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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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거야 대체!!!!!!!!!!!!!!!

 

 

 

 

 

저게...seermana에게 듣기로는

더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조금 더 있더군요.

 

이쪽은 스포일러가 되니까 아래에 덜 보이게 적을게요.

읽어보시고 싶은 분들만 읽으세요.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저게 처음이라고 하네요.

다만, 캡틴 잭은 이전부터 대령을 알고 있었대요.

캡틴 잭, 그 자신의 이름이 바로 잭 대령으로부터 따 온 것이었다고.

 

그리고

잭 대령이 내일 죽을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캡틴 잭은 잭 대령이 살던 시절보다 미래에서 왔기에

그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슬퍼했다네요.

그러면서도,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해

저렇게 한 번의 키스를 남기고 떠나는 거라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간만에 제대로 된 영상 봤다고

저 지금 사지를 막 떨고 있어요.

미치겠다능!!!!!!!!!!

 

 

 

아 진짜 여기에 낚이셨다면, 여러분

얼른 가서 토치우드 시즌 1-12를 보세요.

러닝 타임 42분 - 45분만 보심 됨.

 

저 지금 구간반복 걸어놓고

스물 세번째 보고 있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시 한 번

씨어는 착해요

 

매우

많이

존나

기겁하게

굉장히

 

착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손발이 오그라들게 좋아 죽겠음....

오늘 포스팅하려고 이거저거 생각해뒀는데

지금 머릿속에서 싹 날아감

아 몰라요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 죽겠네요

저 얼렁 더 보러 갑니다.

ㅜㅜ

 

여러분 ㅎㅁ롭게 좋은 밤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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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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