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페달 TV 애니메이션 공식 팬북 / 58p~64p
Cast CROSSTALK
소호쿠 1학년 트리오
성우진 좌담회
(사진 : 직찍 / 번역 : 직접
고로 스캔 요청 ㄴㄴ해...이건 그냥 같이 핥는 페달러 친구를 위한 훑어보는 발번역일 뿐)
소호쿠 1학년 트리오 캐스트 좌담회
소호쿠 1학년 트리오를 연기하는 메인 성우진과 지금까지의 수록 양상과 앞으로의 기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마이즈미 슌스케 역 : 토리우미 코스케
오노다 사카미치 역 : 야마시타 다이키
나루코 쇼키치 역 : 후쿠시마 쥰
성우진도 누구나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원작을 극찬하다!!
- 일단 원작 만화를 읽으셨을 때의 감상부터 들려주시겠습니까.
야마시타 : 굉장히 열기가 넘치는 작품이라 읽기 시작했더니 멈출 수가 없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전부 다 읽었을 정도로 기세가 넘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토리우미 : 읽고 있으면 지면을 통해 그림에서 굉장한 힘이 전해져 오고, 가슴에 확 하고 와 닿는 대사가 많은 점도 인상적입니다.
야마시타 : 몇 번이나 울었는지…….
토리우미 : 와타나베 선생님의 내면에서 대체 어떤 순간에 이러한 대사가 탄생하는 건지 신기합니다.
후쿠시마 : 게다가 그들의 열량(熱量)에 끌려들어가 읽고 있노라면 부활동을 하고 싶어지죠! 자기 자신의 청춘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 고등학교에도 자전거부가 있었더라면’ 이란 생각을 하게 돼요.(웃음) 저는 다른 스포츠를 했지만 부활동을 하고 있던 시절의 열량이라든가, 시간, 땀 같은 것들이 떠올라요.
야마시타 : 청춘이죠. 반짝반짝 빛나요.
토리우미 : 하지만 이건 이미 학생 스포츠의 영역을 뛰어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말아요. 3학년들은 아예 어디 회사 간부랄까 그런 느낌의 관록이기도 하고요.(웃음)
야마시타 : 타도코로는 아버지 같을 정도고요.
후쿠시마 : 난 완전히 대놓고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으니까요.(일동 웃음)
토리우미 : 하지만 확실히 중고교 시절에 1학년 차이는 꽤 커다랗지 않습니까? 그러니 이 정도로 보이는 걸까 하고 생각하는데요.
후쿠시마 : 그런 선배들도 모두 주인공 클래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감을 가졌고, 그야말로 ‘The 개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법한 작품이죠.
제각각의 성장을 보여주는 소호쿠 고등학교 1학년 트리오
- 이번엔 여러분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감상에 대해서 들려주시겠습니까?
후쿠시마 : 나루코는 맨 처음에 만화책을 읽었을 때, 장난꾸러기에 건강하고 솔직한 남자라고 하는 이미지가 지금까지도 그대로인데, 만화에서는 약간 귀여운 인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멋있는 부분이 강해져서 확실히 성장하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토리우미 : 말 하는 게 굉장히 남자답지.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도 강하고.
후쿠시마 : 그렇죠. 뇌리에 남을 만한 대사를 제가 잔뜩 하고 있다 보니 연기하는 것이 정말로 즐겁습니다.
- 그럼 이어서 사카미치군에 대해서 야마시타씨, 부탁합니다.
야마시타 : 사카미치군은 여하튼 열심이고, 한 가지에 전념하는 외골수 남자아이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서투르다는 소극적인 구석도 있지만 자전거를 만나면서 아주 정열적인 내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사카미치는 맨 처음부터 굉장한 스피드로 성장하고 있는데, 연기하면서 그 성장의 조절이랄까, 가감(加減)을 의식하고 계십니까?
야마시타 : 저 자신도 긴장을 잘 해서 곧잘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버리곤 해서, 전력으로 연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카미치군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서 딱히 그런 의식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카미치군의 성장은 굉장히 빠르니 그 성장에 따라갈 수 있도록 저도 분발하고 싶습니다.
토리우미 : 괜찮아. 벌써 앞질렀거든.(웃음)
야마시타 : 무슨 말씀이세요!
후쿠시마 : 사카미치보다 네 성장이 더 빨라.(웃음)
야마시타 : 그만하세요.(일동 웃음)
- (웃음) 그럼 이마이즈미에 대해서, 토리우미씨 부탁드립니다.
토리우미 : 이마이즈미는 쿨한 인상이 강하지만 실은 다른 동료에게도 지기 싫어할 정도로 열혈남이죠.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모두들 성장하는데, 어쩌면 내면적으로는 이마이즈미가 가장 크게 성장하지 않았나 싶어요. 처음에는 고고한 타입이었는데 동료들과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굉장히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지금까지는 전부 자기 혼자서 해내다가, 주변을 생각할 줄 알게 되어서 성장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분명 장차 주장이 될 거예요.
야마시타, 후쿠시마 : (웃음)
토리우미 : 그리고 언젠가는 ‘돌길의 뱀’이 되는 거죠. (웃음)
야마시타 : 이마이즈미가 스스로 그렇게 이름을 대는 겁니까?
후쿠시마 : 계승해버리는 거예요?
토리우미 : 나는 포기하지 않는 남자……라고 말할지도 모르죠.
제각각의 캐릭터가 발산하는 인기 만점의 프레이즈 같은 것이 있다면?
-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되돌아보았을 때, 특히 인상적이었던 대사나 신은?
야마시타 : 개인적으로는 웰컴 레이스에서 사카미치군이 처음 로드바이크를 탔을 때예요. 체인이 끊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로드바이크에 의해 희망으로 향하는 빛이 보인 장면을 좋아합니다.(*6화 참조)
후쿠시마 : 저도 웰컴 레이스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루코는 ‘가라!’라면서 사카미키의 등을 떠밀어줄 때가 많은데 그 레이스 후반부는 특히나 상징적이었죠.
야마시타 : 필살기를 알려주셨죠.
후쿠시마 : 돌봐주면서 ‘가라!’고 해서 말이지.(웃음) 그거 말곤 특히 최근엔 이마이즈미와 싸우는 장면이 많아서 그 두 사람이 투닥대는 공기를 좋아합니다.
토리우미 : 최근엔 똑같은 대사를 제창하는 경우도 많고요.
후쿠시마 : 서로 ‘흉내내지마’ 라고 말싸움하면서…….
토리우미 : ‘하나, 둘-’ 하고 타이밍 맞춰서 말이지.(웃음)
후쿠시마 : 관계성도 확실해지고 있어서 연기하면서 정말 즐겁습니다.
토리우미 : 저도 나루코와 함께 나오는 장면은 좋아합니다. 독백을 제외하고 이마이즈미의 감정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 이렇게 공공연하게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외에는 C파트. 마지막엔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야마시타 : 마지막에는 저와 둘이서 ‘히메히메’를 노래할 가능성도 있죠.(웃음)
토리우미 : 거기까지는 어떻게든 안 갔으면 좋겠는데.(일동 웃음)
야마시타 : C파트에서는 여러 캐릭터의 일면을 볼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후쿠시마 : (오노다가) 헬륨가스 마셨을 때 장면 같은 건 잊히지가 않는다고.(*12화 C파트 참조)
야마시타 : 그렇죠. 저는 C파트에서 제 인생 처음으로 헬륨가스에 도전했습니다. 별로 변한 게 없네? 하고 생각했는데 기계를 거친 것 같은 목소리가 제 목에서 나오는 느낌이어서…….
토리우미 : 하지만 사실은 가스 도움 안 받고 직접 낸 목소리지?(웃음)
후쿠시마 : 진짜? 대단하다!
야마시타 : 저 그런 스킬이 있었던가요.(일동 웃음)
토리우미 : 그거 말고도, 명언이 너무 많아서 매화마다 인상적인 장면은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행하는 건 ‘아레아레~’지만요.(웃음)
야마시타 : 스기모토군 그 자체네요.
토리우미 : 인기 만점의 캐릭터입니다. 리허설 때 미야타 (코우키)씨가 한 마디만 하면 반드시 웃음이 터져 나오니까요.
야마시타 : 모두가 웃음을 참느라 아래쪽을 쳐다본다죠.(웃음)
후쿠시마 : 정말 재미있어요. 모두가 기대하면서 허들을 올리면 그 이상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자전거 경기의 세계에 접하면서 성우진도 로드를 좋아하게 되셨다고.
- 여러분은 평소에 자전거를 타십니까?
야마시타 : 저는 주부용 자전거보다 스포츠용이면서, 로드바이크보다는 일반적인 크로스 바이크라는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시작되면서부터 여러 가지 조사했거든요. 처음부터 로드를 타는 것보다 크로스 바이크부터 타는 게 좋다는 정보를 들어서.
토리우미 : 하지만 야마시타는 곧 로드 살 테니까 말이지.(웃음)
후쿠시마 : 매주 ‘갖고 싶어, 갖고 싶어’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관련 잡지도 항상 보고 있고.
야마시타 : 갖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하지만 크로스 바이크도 아주 빨라서 감동했어요. 한 번씩 밟을 때마다 부잉-하고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전혀 다르거든요.
후쿠시마 : 저는 단거리라면, 거의 매일 자전거 타고 있습니다. 녹음할 때도 언제나 자전거로 오고 있고요. 이 작품에서는 여러 가지 배우고 있어서 더 쉽게 밟으려고 안장도 높였답니다.
토리우미 : 편해졌어?
후쿠시마 : 편해졌어요. 발이 안 닿을 정도로 올려서. 그랬더니 밟을 때 빨라진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웃음) 게다가 언덕을 오를 땐 언제나 ‘페달’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토리우미 : 급경사 언덕!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겠지.(웃음)
후쿠시마 : 아, 그렇군요. 노래를 외워야지.
야마시타 : 부디 ‘히메히메’를!
토리우미 :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한 채로 자전거에 타면 안 되지만 말야.
야마시타 : 그렇죠. 사카미치군도 스피커로 설정해놓고 타니까요.
후쿠시마 : 그건 내가 아니라 오노다군이 해야 하는 거잖아.(일동 웃음)
야마시타 : 그럼, 언덕을 오르면서…….
토리우미 : 조만간 로드 살 테니, 거기에 왕립군 스티커를 붙이라고.(웃음) 나도 옛날에는 평범하게 탔지만 도쿄에 온 뒤로는 전혀 안 탔습니다. 하지만, 가끔 밤중에 트루 드 프랑스를 보거나 하죠. 그래서 경기로서는 알고 있었지만 로드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스튜디오에 로드레이스 잡지가 있길래 ‘이게 그들이 타는 건가’ 하면서 다 같이 보거나 하죠.
야마시타 : ‘이거야, 가격 굉장하다’ 라면서요.
후쿠시마 : 모두 자기가 타는 자전거를 체크하고 있어요.
토리우미 : 성우진 가운데에서도 자전거에 빠진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자전거 경기는 프로야구처럼 텔레비전을 켜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경기가 아니라서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주 신선한 세계입니다.
야마시타 : 정말 그렇습니다.
드디어 가장 재미있는 부분에 돌입하는데 이후의 전개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 마지막으로, 앞으로 점점 불타오를 본 작품에 어떠한 기세로 해나갈 생각이신지 코멘트 부탁합니다.
토리우미 : 지금까지가 제1 스테이지였다면 앞으로는 제2 스테이지에 들어서는 것이므로 드디어 진짜 승부라는 느낌입니다. 점점 불타오르는 볼거리들이 많아져서, 보시는 분들이 ‘1주일이 너무 길다’고 느껴질 전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원작의 정열을 흡수해서 더욱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분발해서 임하겠으니 기대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후쿠시마 : 이제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니 사람도 늘 거고, 캐릭터도 늘어날 겁니다. 열량도 당연히 상승할 테니 명장면이 잔뜩 탄생하리라는 점이 아주 기대됩니다. 모두들 나루코처럼 뜨겁고, 새빨갛게 타올라 주시기를.(웃음) 실은 요 몇 개월간 어쩐지 빨간색 소지품이 늘었답니다.
토리우미 : 오늘도 빨갛고 말이야.(웃음) 옷 같은 거 사러 가면 자연스럽게 빨간색 고르거나 그러는 거야?
후쿠시마 : 진짜 그래요. 왠지 자연스럽게 눈이 가버린달까.
야마시타 : 그야말로 나루코군이시네요.(웃음) 사카미치로서는 이후로도 레이스 속에서 더욱 성장해가는 장면이 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모두와 함께 달리는 것이 즐거워. 그걸 위해서 나는 힘을 낼 거야’ 라는 마음이었지만, 팀을 위해 노력해서 점점 남자다워집니다. 그런 부분을 멋지게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2배, 3배로 눈물이 나는 장면이 나오므로 손수건을 준비하고 봐 주세요. 하코가쿠도 멋진 사람들이 잔뜩 있지만 꼭 ‘소호쿠’ 응원 부탁드립니다.(웃음)
<fin>
갤코 나 이쁩니까? 두 시간 걸렸졍.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