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 엄마 친구 아들(...그 유명한!) 결혼식.부페.*특이사항 - [시집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24일 / 삼촌 결혼식.갈비탕 부페.*특이사항 - [시집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25일 / 크리스마스.가족(+1)끼리 식사.고기 부페.*특이사항 - [시집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비싼 밥 잘 먹고 특이사항이 막 사무쳐요.ㅜㅜ
엣찌에로군에게 그 내용을 문자로 알렸더니 곧 돌아오는 심플한 대답은-
[후하핫. 벌어라!]
...세상을 좀 아는구나.
그랴, 얼른 졸업해서 돈이나 모읍시다.
여하간 3일간 정말이지 먹고 먹고 또 먹어댔는데 말이죠.
엄마 친구 아들 결혼식 부페에 가서
먹고.가리비 그라탕과 새우튀김이 무지 맛있었습니다. 어제는 삼촌 결혼식에 가서 또
먹고.석화와 연어와 마끼가 맛있었습니다.에스카르고도 먹어봤지만 그닥 땡기진 않았으므로 패스.아줌마 근성 발휘해서 캔맥 하나 가져와서 집에서 마시고. 오늘은 원래 가족들과 다같이 하남에 가서오리고기를 먹을 예정이었는데-가보니 만원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백턴해서 돌아와이전에 추천받은 고기부페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지요.
일인당 6천원에 갖가지 고기들을 자유자재로!전부 셀프라는 점까지 포함해서 싼 듯합니다만여하간 맛났습니다.
새우랑 쭈꾸미랑 곱창이 있는 고기부페는 처음 봤어요.요 며칠 전부터 사실 곱창 먹고싶다고 노래 불렀기에 신나서 구워 먹어제꼈습니다.
다들 먹고 배를 문지르는 상황에서홀로 꿋꿋하게 갖다 구워먹는 불굴의 쌀내미.있을 때 먹어야 해요.이 세상에 체중계란 놈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하간 그렇게 3일 연속으로 먹어제꼈지요.중량이 얼마나 오버되었는지는 모르겠고-비행기에서 내리라고만 안 하면 되지 뭐.(.....┐-) 그나저나 오늘 오리고기도 소문난 집이래서 꽤나 기대하고 갔었는데사람이 너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다대기줄이 너무 길어 그냥 돌아왔더랬지요.
이름이 멋져서 내 봐준다.(.....)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맛난 밥도 먹고~오랜만에 친지들 얼굴도 보고~시집가란 소리도 듣고~
때 되면 간다!돈 모이면 간다!! 냅둬유! ....여하간 그렇게 만족감에 폭 안겨서 오늘밤도 총총.서클 체크도 하고 정리할 것도 해두고.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셨길 바랍니다.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