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또 바빴던지라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그러고보니 12시 지난 현재 시점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어제 하루는 거의 극악의 컨디션을 달리다
이제서야 조금 사람다워졌습니다.
요즘들어 왜 이리 몸이 하찮으냐고 동생이 걱정을 해주면서 그러는군요.
[25 들어서면서 유독 그런다, 언니.]
...닥쳐.고맙지만닥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 며칠간은 행사며 외출이 잦았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고고 언니랑 치밍 언니랑 K님이랑 트로픽 썬더 보고,
수요일엔 제사 지내고,
목요일엔 카인 언니랑 슈빈이랑 놀고.
일요일엔 비앤비 다녀오고
이번주 월요일엔 랍츄랑 건대서 놀고.
하찮은 주제에 참 잘도 돌아다녔네요.
;ㅁ;
책 정리한 게 지지난 주였던가요?
왜 이리 책이 정신없이 늘어나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곧장 또 사버립니다.
쓰네카와 고타로 너무 좋아요.
정작 전 다른 거 읽고 있었던지라 동생이 먼저 읽겠다고 가져가서 아직 못 읽었지만.
[가을의 감옥] 심히 기대됩니다. > <
그리고 기다리고 아껴두고 할 거 없이 책 받자마자 침흘리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이영도님의 [그림자 자국]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환상적이예요.
나무 박스전쟁엔 참가하지 않았지만
역시 영도님은 환상적이세요.
;ㅁ;
택배 받을 때마다 행복한 이 기분.
> <
그리고 목욜엔 카인 언니랑 슈빈이를 신촌에서 만났습니다.
신촌 노리타에서 맛난 걸 먹자며 룰루랄라.
까망베르 치즈가 올라간,
농후한 치즈의 맛이 풍부한 네베 피자.
진짜 요새 이런 게 좀 먹고 싶었던터라
아주 행복하게 먹었지요.
;ㅅ;
어찌나 맛나던지!
다행히도 일행들이 모두 크림치즈 등을 좋아해서
파스타도 날치알 크림치즈로.
> <
역시 이것도 소스가 맛있어서
나중에 빵까지 찍어먹고 그랬습니다.
시저 샐러드와 레모네이드는 시키자마자 미친듯 달려드는 바람에
정신차려 보니 잔해만 남아있어서 찍을 수가 없었고요.
;ㅁ;
슈빈이하고는 또 오랜만에 만난터라
신나서 먹고 떠들기 삼매경.
슈빈이가 일이 있다고 먼저 일어나서 가버린 이후에도
카인 언니는 마감을 마악 마쳤다면서 모처럼의 외출을 아쉬워했기에(ㅜㅜ)
홍대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쌀내미 추천의 델 문도(나오키상의 카페)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가벼운 저녁을 겸해서 핫샌드를 시켰습니다.
저는 캬라멜 밀크, 그리고 언니는 제가 추천한 다크 핫 초콜릿.
디저트 류 가운데 처음으로 먹어본 후와후와 쿠키.
이건 쿠키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웠어요.
오곡오곡 하나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쌀냄의 위장.
고마워욘 카인 언니.
맛나게 잘 먹었다능~
집에 와 보니 고고 언니가 보내준 택배가 와 있어서 또 룰루랄라 뜯었지요.
블랙 재킷.
이런 류의 옷은 심플하고 선이 깔끔해서
많은 옷에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몹시 좋아하지만
........제 돈 주고는 사본 적이 없다지요.
제가 꼭 황금충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사면 범무늬나 빨간색이나...음...
이건 재질이 매우 환상적임.
보들보들한 재질을 몹시 좋아하는 쌀냄은 하악대며 입어보고 좋아했으나
정작 입고 찍어보니....
튀어나온 갈비뼈와 옆구리살의 압박 탓에 차마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서
얌전히 옷사진만.
ㅜㅜ
고고 언니 고마워연!
보라색 목폴라는 차마 목이 늘어날까 봐 옷걸이에 걸어 찍을 수가 없었음.
완전 따뜻하던데연 그 옷?
ㅋㅋ
그리고 이건 동생이 준 원피스.
요 며칠 신나게 입고 다녔습니다.
라인이 조금 짧아 다른 치마랑 레이어드해서 입는데 이뻐요.
수수한 듯 하지만 의외로 화려함.
여기에 핑크색 코트나 잠바와 매치해서 발랄하고 예쁘게 입고 다님~
> <
동생림하 고마워
ㅋㅋ
그리고 슈빈이가 나눠준 각종 종류의 차와 간식거리들.
엔젤리너스 제품은 아니지만 쇼핑백은 엔젤리너스...
커피콩 방향제를 색깔별로 4개나 받았다.
방방마다 걸어놔야지 하악!!!
큰 봉지가 두 개나.
이쪽은 오트밀.
식감이 조금 독특한데
급할 때 우유 데워서 한 끼 대용으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하늘색 로고는 코코아.
흰색은 홍차와 녹차 등을 따로 덜어서 담아준 것.
그리고 팥 캬라멜.
팥 캬라멜은 하나 뜯어먹은 뒤로 의식이 없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어째서인지 남은 건 빈봉지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또 이렇게나 잔뜩 챙겨주었습니다.
> <
코코아를 잽싸게 타서
스타벅스 만년삼 머그컵에 담아
머그메이트 위에다 올려놓고 따끈하게 마셔봤습니다.
감동적인 맛!!!!!!!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가 여태껏 먹어본 코코아 가루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위에 동동 뜬 것은 머쉬멜로.
부드럽고 독하지 않게 달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ㅜㅜ
쌍팔년도의 마일드 이후 이렇게 맛난 코코아 처음임.
;ㅁ;
슈빈양 쌩유♡
그리고 씨어가 보내준~
맥 피그먼트와 각종 브러쉬들☆
하악하악
동종업계 발색력 최고의 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조금만 묻혀서 써도 색이 확 살아나서
요새 색조화장 늠늠 즐겁게 하고 있어요.
정말 좋다능!
브러쉬는 여태껏 제대로 갖춰놓고 써본 적이 없는지라
이제부터 스탭 바이 스탭.
;ㅅ;
고마워, 사부!
잘 쓰고 뉴쌀냄으로 거듭날게!!
ㅋㅋㅋ
그리고 보고 싶다고 그랬더니
보라면서 같이 보내준...
드래곤 라자 특별판 자이펀 우화집 [사막의 지혜]
이건 따로이 판매도 안 하는 희귀본이라...
뭐 그냥 마음 접고 있었는데
사부가 보라면서 빌려줬습니다.
매우 잘봤다능.
침도 안흘렸고...
그리고 엊그제 비앤비에서 모셔운 새로운 분들.
새우깡님의 [얼굴]과
스탠님의 [나타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완전 좋군요!
요새 새우깡님 자주 나오셔서 너무 좋고♡
스탠님 오랜만이시라 또 너무 행복하고♡
;ㅁ;
K님이랑 개룽 언니랑 개구리랑 치밍 언니랑
뒷풀이가서 부대찌개 먹고 차 마시고 그러면서 또 놀았습니다.
역시 행사는 뒷풀이에 그 재미가~☆
이번주도 내내 바쁠 듯합니다.
오늘과 내일은 크리스마스니 얌전히 집에 있을 예정이지만
그 이후로는 또 신나게 싸돌아다니겠군요.
일요일엔 코믹도 가야하고...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