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도 잘 달리고 왔습니다.
약간의 알코올과 맛난 먹거리들과 입담으로 즐겁게 지냈지요.
양념 & 프라이드 치킨과 모양이 직접 만든 카나페 2종
각종 과일들.
너무 열심히 까먹었더니 손가락 끝이 다 노란색으로 물든 것 같을 정도.
빠질 수 없는 알코올.
따기 쉽고 먹기 쉬운 알코올 만세.
잘 먹고 잘 놀고 돌아오는 길에...
신년 첫날부터득템했습니다.
창고에 이미 모셔다 놓았지요.
지난 서플 때 그만 운명을 달리하고 만 저의 돌돌이를 대신하듯
이렇게 새로운 분이 제 곁에 찾아와 주셨습니다.
어디서 났냐고 대놓고 물으신다면...
주웠습니다.
야오신님의 선물?
날 좋은 날 가서 한 번 박박 닦아만 주면 될 듯.
바퀴 잘 굴러가고 손잡이 멀쩡하고 버려진 데도
헌옷 버리는 통 앞에 있기에 아싸리 하고 모셔와버린 황금충쌀...
야오신의 말씀이 들려온 것만 같았어요.
[쌀아,올해에도 풍성한 동인질을 하거라!]
저는 그저 엎드려 그 말씀에 따를 뿐인 하찮은 쌀신관일 뿐이고...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헌 분.
몇년간 내 동인질 돕느라고 수고 많으셨센.
이제 편히 쉬세연.
어제 섭취한 알코올의 댓가로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에 잠깐 지박령이 되었었지만
여하튼 즐거운 말일 & 첫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믹월드 후기도 써야 하는데...거 참.
여러분도 즐거운 첫 날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