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2006. 4. 30. 15:21

 

 

 

하가렌 극장판까지 다 보고 나서 떠올랐던 것

스케치만 해뒀다가 대강 컬러 넣어봤습니다.

컬러 넣는 김에 은토끼도 하나.

 

여하간- 하가렌 극장판 마지막 장면을 보고 있자니

문득 떠오른 느낌을 옮겨봤습니다.

장면뿐인지라- 그다지 의미 없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들은 살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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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함께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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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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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우리들은 당신의 꿈 속의 존재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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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여기에 존재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잊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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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상'

 

 

 

 

 

 

 

 

 

 

 

 

 

 

 

 

 

 

FIN.

 

 

 

 

 

 

 

컬러가 되다만 것은 눈이 가물거려서.

며칠 끌고 나서 마지막 장 에드 완성하고 나니 도무지 앞장엔 손이 안 가는군요.

(거 참 변덕스럽기도 하지;)

 

여하간 하이에드가 하도 마음 싸해서 저리 끄적여봤습니다.

사랑하는 동생 알과 같은 세상에서 함께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또 다른 알인 하이드리히는 함께할 수 없었지요.

 

하이드리히와 함께 지냈던 2년간

에드가 어떤 마음으로 지냈던걸까요.

더불어 하이드리히는.

 

극장판에서 제시된 것은 에드가 모두와 잘 지내는 듯 하면서도

정작 붕 떠 있는 존재였다는 것.

에드를 아메스트리스로 보내기 직전의 하이드리히의 대사에서

그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당신 꿈 속의 존재가 아니예요.'

 

더불어 에드 역시도 하이드리히의 마음을(...라곤 해도, 동인향에 의거한 소린 아닙니다;)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을 겁니다.

스스로 이방인처럼 굴며 벽을 친 자신을 하이드리히가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것을.

(노아를 데려온 것에 대해 기꺼워했던 것도 그렇고요.)

그렇기에 저 정곡을 찔린 소리에 그리 표정이 이그러졌던 것이겠지요.

 

그것에 약간의 동인향을 더해서 보자면 뭐-

 

'요즘 시대에 하룻밤이면

만리장성 완공해서 팡파레 울리고도 남을 시간이라는데

네녀석들 대체 뭐하신 겁니까, 이놈들아!'

...입니다만.

 

제 곰플에서 이미 저 두 녀석은 팡파레 소리에 고막이 찢겼습니다.

다이치와 라비 수준으로 돌린 것은 아니지만요

매일밤마다는 허리를 불살랐단 건 아니지만요

여하간 시리어스인지라 그 정도만.

 

뭐, 이 또한 idea의 영향이 큽니다.

극장판 제대로 보기 전에(...랄까, 스토리를 잘못 알고 있었던지라;)

동인지를 본 탓이겠지요.

심지어는 애니의 구도와 명암에마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지더군요.

(............)

 

여하간, 이미 뒷북스럽지만 제 하가렌 감상기는 이러했습니다.

알에드 두 번에 하이에드 한 번, 오케이

 

그리고 페인터 킨 겸에 밑그림 낙서해둔 사카타 은토끼도 끄적끄적.

...라비에게는 달리지 않은 하얗고 폭신폭신한 귀를 달아주고 싶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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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했달까요.(......)
 
글자 지우는 것 깜빡했습니다.
악필에 외국어 거슬려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지우기 성가셔서 그런 게 아니다
 
아, 그런데 토끼 귀를 달아도 긴쨩은 때짜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역시 우는 거 보고 싶은데.
덮치면서 우는 것도 좀 그렇고.
고민스럽군요.
(...동인지 낼 것도 아니면서 대체 왜 고민을 하는건지;)
 
다음엔 히지카타와 사이좋게 토끼귀로 평정해볼까나.
...따위 생각하고 있는 밝아오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엣찌에로군이 어제 휴가받아 나온지라
오늘은 일찌감치 인나 놀러나갑니다.
홍대에 들를 예정인지라
부디 그 지갑에 축복있기를, BL신이여-
 
그럼, 즐거운 휴일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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