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혼자서 생판 처음 보는 땅에 서서 헤매고 있었다.

그리고 웃고 있었다.

흰 모래가 바람 속에서 춤추는, 넓은 사막.

그에 비해 내 손은 너무나도 작아 보였다.

그러니까 그런 내게 가능한 건 아무것도 없어.

절대적으로 나는 무력했다.

그래서 웃었다. 울고싶지 않으니까, 그 대신 웃었다.

무서웠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누구 한 사람 내 곁에 있어주지 않았던 것도, 그리고 바람이 차가웠던 것도- 아주, 아주 두려웠다.

두렵고 두렵고 또 너무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어.

그렇게 생각했다.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가슴 속에서 전해져 왔다.

'두려워 마'

아아, 당신은 누구입니까. 가지 마세요.

'두려워 마라'

무서워하지 않을테니까 가지 마, 여기에 있어 주세요.

'두려워 마라'

왠지, 당신의 목소리를 알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당신은...

 

 

 

'마동력을 써라'

 

...뭐...

 

 

 

 

 

 

 

 

 

 

 

 

 

 

 

 

 

 

 

 

 

 

 

 

 

 

 

 

 

 

 

 

 

 

 

 

 

아,숏달메카님이셨군요...

어쩐지 두려워마라 소리가 일어로 들린다 했지;

참 저도 엔지간히 빠진 모양입니다.

자다 깨서 잠시 심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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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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