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리뷰 1, 2가 1권의 절반입니다.

나머지는 한번에 몰아할 생각이었으나-

 

그야말로 스크롤의 압박이 두렵군요.

일단 두 파트로 다시 자르겠습니다.

 

'맞닿은 romanticist'

'내일의 아이'

'아주 작은 너를 위해'

 

보니 군데군데 상업지에 소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더군요.

하긴, 이미지 원고에 가까우니.

 

 

 

 

 

 

 

 

 

 

 

 

 

 

'맞닿은 romanticist'

'I'm free' 와 마찬가지로 노래 가사에 맞춘 이미지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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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강에 비춰진 거리의 빛이 흔들리네

이런 강도 눈물을 흘리는걸까

구름에 걸린 달 또한 비춰져 빛나겠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네게 준 것, 네게 받은 것

지켜내지 못했어

언젠가 이뤄낼 생각으로 여러가지 꿈을 꾸었지

방해가 되는 짐들은 놓아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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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닿은 romanticist

오늘밤도 너를 원하고 있어

맞닿은 romanticist

오늘밤도 네게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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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사람의 꿈도 커다란 사람의 꿈도

이 강에 흘러가네

밤의 향기만이 천천히 지나가네

강한 체 허세를 부리는 나를 감싸고

너를 생각하면 언제나 다정해지지만

너는 어떨지

지난 일을 그리 자주 이야기할 생각은 없어

위악자僞惡者는 쓸쓸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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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닿은 romanticist

오늘밤도 너를 원하고 있어

맞닿은 romanticist

고독을 네 탓으로 하고 있어

 

내 고독은 너의 탓이야'

 

song by Taizou Jinnouchi

 

라비와 다이치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현재까지 리뷰한 것을 보면 다이치가 라비에게 목매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위악자'라는 단어에서 강하게 라비를 이미지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본심을 전하지 못하는 라비의

비뚤어진 체 하는 모습을 간단하게 한 단어로 주조해냈달까요.

 

시신덴의 다이치는 참 사랑스럽습니다.

건강하고, 활달하고, 밝고. 무엇보다 솔직하죠.

하지만 라비는 그렇지 못합니다.

웃는 얼굴보다도 찡그린 표정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런 다이치에게 일일히 맞서고 상처입히는 방식으로밖에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가는지-

그것이 바로 이 '찰스다윈 - 진화론' 의 주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본편으로 천천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자아, 그럼 이어서 '내일의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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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잃어버린 아이.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기 위해 아이다운 어리광도 미숙함도 잃어버리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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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닫아버린 아이.

타인의 말에 상처입지 않기 위해 흐르는 위선의 가짜 거짓의 파도 속에서

그 상냥한 마음을 닫아버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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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 의해 눈이 가리워진 아이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타이트 로프 위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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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눈이 가리워진 다이치가

샹하이 예술단이나 무료공연 할 것 같은 묘기를 부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컷을 블랙으로 감싸, 위기감을 전달합니다.

더구나 가리워진 눈 탓에, 표정조차 보이지 않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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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메이는 그런 다이치에게 묻습니다.

 

'정말로 괜찮겠니?'

'괜찮아.'

'죽을지도...모르는데?'

'죽어-?'

 

순간, 로프 위를 걷고 있던 다이치의 발이 미끄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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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장면이 갑자기 바뀌어 다이치의 전투신으로 옮겨집니다.

다이치는, 생명의 위기감 속에서 그랑죠를 탄 채 홀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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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가 잠시 기절해 있었노라고, 어서 다음 공격에 대비하라는

그랑죠의 조언이 들리고-

다이치는 일어섭니다.

마동전사로서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해.

그리고 브이메이는 그것을 착잡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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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물도 없어 다이치를 도울 수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라비와 가스가 주먹을 쥐고 그의 전투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런 셋을 바라보며, 브이메이는 생각에 잠깁니다.

 

'- 화살과도 같은 후회.'

 

그리고 잠시 다이치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립니다.

마동전사로서 선택받은 소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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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총이..."

"왜 그래?"

 

다이치가 마동총을 조립했을 때,

반응이 왔던 것을 보고 브이메이는 직감적으로

이 소년이 마동전사라는 것을 알아차렸었습니다.

그리고 불안과 걱정을 담아 조심스레 말을 이었습니다.

 

"그 총에 잠재된 빛의 마왕이 네 마동력을 원하고 있는 거란다."

 

어쩐지 묘하게 재물로 바쳐질 것 같은 대사입니다.

 

'마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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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런 어린아이를 마동전사로 선택한 것일까?'

 

뒤늦게 윈자트와 아쿠아비트를 소환할 장소를 찾아내어

급히 마동왕들을 불러내는 라비와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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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은 영원한 수수께끼인걸까.'

 

달려오는 아쿠아비트와 윈자트를 보고 화색하는 다이치.

샤먼과의 구도가 미묘해서 순간 웃어버렸습니다-만.

집중선 컷 하나로 샤먼 끝났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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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나 이겼어요!"

 

'그 답은 이미 나와있는 것일까.

언젠가는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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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자 이긴 게 아니거든?"

"뭐, 어때."

"두 사람 다 그만 하세요."

 

승리 직후의 화기애애한 세 사람을 다시금 덮는 검은 컷.

 

'정말로 괜찮겠니?'

'괜찮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아까의 대답에서 표정이 나오지 않았던 것에 비해,

지금의 다이치는 웃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괜찮다고 합니다.

 

'죽지 않아.'

 

특유의 그 활짝 웃는 얼굴로,

정말로 안심하고 믿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웃으며 다이치는 그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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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브이메이는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아이들이 모든 것을 다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이 전투는 달나라의 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린 아이들의 손에 맡겨진 거죠.

라비루나의 최상위 대마법사인 브이메이로서는

라비루나를, 달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기에 마동전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찾아낸 마동전사들은

마치 백지와도 같이 창창한 미래를 그 손에 쥔 소년들이었습니다.

 

마동전사를 선택한 것은 세 명의 마동왕.

브이메이로서는, 이들을 이끌며 무운과 용기를 기원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겁니다.

 

'숙명이라는 타이트로프 위,

오른손에는 별을, 왼손에는 달을.

그리고 그 등에는 푸른 혹성을-

그리고, 추락하는 곳은-'

 

하지만 다이치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휘청이지 않도록.

오른손을 가스가, 그리고 왼손을 라비가 잡아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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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이 손을 잡아줌으로써,

운명에 의해 메어진 눈가리개가 풀립니다.

세 개의 마법진이 하나가 되듯,

세 사람이 하나로 마음과 힘을 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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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가자."

 

셋은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앞을 주도하는 것은 하루카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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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별, 왼손에 달,

그리고 등에는 푸르른 혹성.'

 

'그리고 운명에게 눈이 가리워진 아이들은

마음의 눈으로 확실한 희망을 찾아내

그 용기로 모두 함께 전진한다.'

 

그렇기에, 마동전사는 세 명인 것입니다.

하나가 아닌, 둘이 아닌, 셋이 되어야 했던 이유.

다이치의 근거 없는 '죽지 않아' 는

이 세 사람이 하나의 마음을 가짐으로서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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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휘파람을 불며, 때로는 콧노래를 부르며

똑바로 미래를 향해-'

 

이 나레이션과 함께 '내일의 아이' 는 끝납니다.

이 컷 역시도 굉장히 좋아하는 컷입니다.

세 명의 한껏 즐거운듯한 표정이, 조화가 뿌듯하니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주 작은 너를 위해'

아마도 상업지로도 들어갔을 겁니다.

이야기 흐름상 이미지 원고가 아닌, 라비의 과거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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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라비, 이쪽으로 오렴."

"죽어버리는거야?"

"네 덕에 행복했단다."

"날 놔두고 가는거야?"

"내게 해준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 주렴."

"날 놔두고 가는거야?"

"이후로 네가 만날 사람들을-"

"나를-"

 

'행복하게 해 주렴, 달토끼야...'

'두고 가버리는거야...?'

 

'할아버지가 죽었다.'

 

처음부터 어둡게 시작하는 이야기.

작은 라비가 등장합니다.

이 할아버지는 라비와 혈연이 없는, 인간이었습니다만-

라비를 데려다 길렀습니다.(동인상의 설정입니다.)

하지만, 저리도 어린 라비를 남겨둔 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라며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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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만들어야지."

 

슬퍼하는 것도 잠시, 곧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록 혈연관계는 아니었다고는 하나,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를

제대로 매장해주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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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거웠습니다.'

그저 현실적으로, 어린 라비에게 할아버지의 시신은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들어서, 옮길 수조차도 없을 정도로 어린 라비.

 

'흙에 묻어주는것조차 할 수 없는 이렇게도 무력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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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울면서, 울면서

한밤중의 어둠 속에서

울면서 꽃을 땄다.'

 

그리고 잠시 라비의 회상 장면이 떠오릅니다.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

귀 때문에 모두가 꺼려하고 묘하게 여겼던 긴귀부족인 라비.

울고 있던 라비를 찾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너는 달토끼냐?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 달토끼.'

 

'네 이름은 라비란다. 나의 달토끼.'

 

'지구에서 너는 어찌 보일까?

역시, 떡을 찧고 있을까?'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라비에게 아무런 사심 없이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어 그 온기를 알려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타계한 뒤, 라비는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위해

귀를 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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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아름답게 보는 건 인간들 뿐이야.'

 

'다정한 손도 포기하고,

따뜻한 가정도 행복도 아이로서 있는 것도

모두 포기하지 않으면 안 돼.

- 살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주욱 그렇게밖에 살아가지 못합니다.

포기한 것에 대해서 뒤돌아보는 일 없이ㅡ

하지만 열한살의 라비는 그와 만나게 됩니다.

하루카 다이치라는 소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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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근 싫어! 이런 건 사람이 먹을 게 아니라고. 보는 것도 싫어!"

 

그리고는 그대로 음식을 남긴 채 일어서 버리는 다이치.

 

'입에 들어가기만 하면 뭐든지 상관없어.

먹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자신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다이치를 보며

라비는 반감을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은 부러웠을 테지만,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부러웠을테지만-

그것은 원한다고 해서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미 할퀴어질대로 할퀴어져 상처받은 라비가

솔직하게 다이치에게 어떻게 진심을 토로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그것을 입에 담는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비는, 또래의 그 누구보다도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 익숙한 아이였습니다.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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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 또한 라비에게는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편지를 쓸 가족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무신경할 정도로 태연하게 라비 앞에서 행동하는 다이치가-

얼마나 부럽고 미웠을까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렴.'

 

할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라비는 도저히 그러마고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데?

인간들은 모두 나보다 훨씬 행복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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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울면서 할아버지를 보내기 위해

작은 손으로 꽃을 따던 그 때부터.

 

'그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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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움직일 수가 없어.'

 

'라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렴-'

 

사랑했던 할아버지의 유언조차도 지킬 수 없었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어떻게 타인에게 그것을 전할 수 있을까요.

 

하늘을 보고 자라지 못한 아이에게 붓을 쥐어준다 해도

그 아이는 하늘을 그릴 수 없습니다.

 

라비는, 죽 어둠 속에서 자신이 쥐지 못한 것을 타인에게 나누어주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마냥 되새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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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잠들어있는 라비를 다이치가 발견하고는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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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이런 곳에서 자면-"

 

다가가서 라비를 깨우려던 다이치, 화들짝 놀라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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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가, 꿈을 꾸며 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황급히 어째서, 라며 이유를 생각하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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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견딜 수 없으면, 사람은 그 슬픔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잃어버린 슬픔은 꿈 속에서밖에-'

 

라비가 어째서 슬퍼하는지, 다이치는 그제서야 조금 깨닫습니다.

 

'아마도 나는 너에게 미움받고 있었을거야.

아니, 미움받아 싼가.'

 

겉으로는 짐짓 태연한 척 가슴 속에 슬픔을 차곡차곡 갈무리해둔 라비를,

다이치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새에

얼마나 무수히 상처입혀온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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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고 있어.

네가 언제나 '너희들이 내 기분을 어떻게 알아!' 라고 하소연하는 것을.'

 

'그래, 몰라. 모른다고.

나는 네가 아니니까-'

 

'설령 네가 이야기해준다고 해도 나는 너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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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가 상처입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상처입는 녀석도 있어.'

 

다이치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안타까워합니다.

라비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없고, 그 상처를 낫게 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태연하게 비뚤어진 처세술을 감행하는 라비를

아무것도 모르는 척 바라보고만 있기에는,

깊게 그를 좋아하고 이해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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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라비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뿐.

그 눈물을 닦음으로서,

나무 조각을 하고 있다가 다친 다이치의 손가락의 상처가 치유됩니다.

물의 마동전사인 라비의 눈물에 치유력이 있다고 설정되어 있거든요.

 

'달토끼는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해.

누가 너에게 라비란 이름을 붙여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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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라비. 울지 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면, 먼저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안 돼.'

 

꿈속의 어린 라비에게 다이치는 그렇게 전하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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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마동력을 가졌으면서도 하다못해 너처럼 상처를 치유시킬 수 조차 없어.

그러니 하다못해-'

 

'내가 할 수 있는 있는 힘을 다해 마법을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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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질 수 있도록.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울지 마, 작은 라비-'

 

*"...도막사라무, 도막사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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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 꿈 속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그저 반복한다.'

 

'반복되는 말은 자장가.'

 

'잘 자, 라비. 좋은 꿈을-'

 

다이치의 마음을 담은 주문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눈물을 흘리던 라비의 잠든 얼굴에, 살풋 미소가 떠오릅니다.

 

'꿈에서 깨어나면, 모두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마지막 나레이션과 함께, 홀로 어둠 속에서 꽃을 따던 어린 라비 주위로

그림자가 떠오릅니다.

다이치와, 구리구리와 가스의 그림자가.

함께 나아갈, 함께 걸어갈, 함께 머무를-

 

그토록 원했던, '동료' 가.

 

 

 

 

이것으로 '아주 작은 너를 위해' 도 끝입니다.

이 편의 속편과 이미지 두 편, 그리고 찰스다윈 2, 3권의 광고로

찰스다윈 1권은 끝이 납니다.

 

순서를 어찌 맞추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만-

일단, 책에 있는 내용은 모두 다 포스팅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단, 축전은 제하렵니다.

(별로 흐름하고 관계가 없으니.)

 

그리고 쌀내미가 대강 책을 읽으며 결정한 순서는

 

'찰스다윈 1권 - 찰스다윈 2권 -

아인슈타인 - 세익스피어 The Moon & The Sun -

찰스다윈 3-1, 2, 3, 4 권 - 찰스다윈 4권'

 

(찰스 다윈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책들만 모았습니다.)

 

유클리드와 생떽쥐페리, 스티븐 호킹은 일단 찰스다윈 이후의 이야기이고-

현재로서는 15 summers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또 이어지는 내용으로 사료되므로

그것은 연도순으로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일단 찰스다윈 시리즈 마친 이후에 생각해 보렵니다.

 

오늘도 길디긴 포스팅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밝아오는 햇살 아래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타이틀은 위에 적혀진 대로 '아주 작은 너를 위해' 입니다만

'너' 의 한자를 '月兎' (= 달토끼)로 표기했습니다.

'月兎' 라고 쓰고 '너' 라고 읽는, 일본 특유의 표기법.

 

*한국식으로 도막사라무라고 표기했습니다만, 실제로는

'ド-マキサラム-ン'즉, '도마키사라문' 이 됩니다.

(앞으로도 그대로 도막사라무로 표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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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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