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제 그랑죠 포스팅을 하나도 안 했더군요.  이런 미친
명색이 그랑죠 블로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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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포스팅을 안한게냐? 그런게냐?
- 죽여 주십시오.
 
하여간 어젯밤은 다른 의미로 매우 버닝했었습니다.
(검은천사양, 1월 코믹은 그랑죠 정모로 낙찰난 것이렷다.)
 
여러모로 타오른 김에 오늘은 조금 다른 포스팅을 해보렵니다.
기존의 그랑죠 자체에 대한 포스팅이 아닌
그랑죠 패러디 월드의 진정한 구축에 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분들의 작품 또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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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이분들의 위대하신 이름은
시신덴(紫宸殿)이라고 합니다.
양지에서는 동인녀들의 빛, 그러나 음지에서는 파산신의 앞잡이라고도 불리우는
그야말로 마의 서클입니다.
 
橘水樹(타치바나 미즈키) / 櫻林子(사쿠라 린코)
서클명의 유래는 교토고쇼 건물 가운데 유명한 정전인 시신덴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헤이안 시대에 완성된 왕궁의 양식대로
좌측에는 벚꽃나무(櫻木), 우측에는 타치바나(橘花)를 이 시신덴 앞에 심어놓아서라고 하죠.
 
이 두 분은 일찌기 세인트 세이야로 초창기 동인 활동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대표작이랄만한 것은 그랑죠의 패러디인 'C.DARWIN(이후 찰스 다윈으로 표기)' 으로,
그야말로 동인계의 그랑죠 월드에 한 획을 그으셨습니다.
 
내신 동인지도 어찌나 많은지.
전 편안한 마음으로 찰스 다윈 시리즈만 모으려고 했다가 무참히 쓰러졌습니다.
제가 일단 정보통 친구에게 구입가능한 곳을 입수한 찰스 다윈 7권은
그분들이 내신 그랑죠 패러디지의 전부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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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그랑죠 포스팅하려고 여기저기서 긁어둔 이미지인데
알고보니 검은천사의 블로그더군요.
아아, 넓고도 좁은 동인의 세계란.)
 
사진에 있는 찰스 다윈이 1, 2, 3-1, 3-2, 3-3, 3-4, 4로 7권.
갈릴레오 갈릴레이 시리즈가 7권.
아인슈타인 / 아인슈타니움 / 생떽쥐베리 / 스티븐 호킹 / 암스트롱.
총 19권.
(정확히 자료 입수하지 못했습니다.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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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세로 만들 셈인가 
(한 십년은 다이어트 필요 없겠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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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의 출처는 검은천사 양의 블로그입니다.)
 
찰스 다윈 시리즈는 상업지로도 나왔었습니다.
경악스럽다면 경악스러운 사실이지만 국내발간도 되었었죠.
저는 중학교 땐가 2권까지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패러디에 물려있던 터라 한참 절대려노 보던 때라그다지 주의깊게 보지 않았었지요.

 나이 먹고 다시금 이분들의 작품을 접했을 때의 느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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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살아있길 잘했다
 
 
(표정은 아닌데...?)
 
그랑죠의 원작자이신 야다테 하지메 분께서도 인정하신 동인이라 들었습니다.
하여간 원작자보다도 오래 그렸으니.
권수도 이쪽이 많고.
(찰스 다윈 시리즈만 해도 권당 거의 300p를 넘나든다 하죠.)
 
말로만 늘어놓으면 찰스 다윈의 위용이 잘 드러나지 않겠지요.
몇 페이지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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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에서 주로 떠돌고 있는 '최후의 숲'

...16세가 된 아이들인데, 심히 심각하게 꼴린다예쁩니다.

 

스캔본 만화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현금 쥐고도 못 구해서 목메는 먼나라 이웃나라 책이야 좀 있었으면 싶습니다.

하긴, 드래곤 슬레이어급 용자가 아니면

누가 감히 저 책을 펼쳐서 스캔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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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님 아름다우십니다 한떨기 꽃같은 공이 되셨군요

 

후우.

간만에 가슴 뛰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이렇게 글줄로 적고 있는 것만으로도상변태 동인녀여린 처자 가슴이 콩콩 뛰는군요.

 

이래저래 올겨울 일본행은 그랑죠 견문행으로 결정나 버렸습니다.
이케부쿠로와 아키하바라 이외에는 돌지도 못하고 돌아올 성 싶습니다
 
하여간 이분들 회지 사기 전에 제 책을 끝내놓아야 할 성 싶습니다.
이런 책 보고 나면 어디 감히 드밀 마음이나 들까요.
분노보다는 환희의 신음이 앞선다는 것이 유일한 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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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정말이지 환상적인매지컬이라 일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아아, 도막사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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