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second season' 여섯번째 리뷰인 동시에,

2권의 마지막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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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인슈타인하고 세익스피어하고 찰스다윈 뒷권과
기타 등등 남았거든?
묵념하슈
 
'진화론 second season' 와 이미지 원고인 'I need you',
그리고 '세익스피어' 광고 함께 들어갔습니다.
 
자아, 느껴봅시다-
 
 
 
 
 
 
 
 
 
 

 

 

지난 리뷰에서 라비가 자신의 속내를 초대면의 아쿠아비트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나레이션과 대사 중심으로,

제 덧말을 줄여서 진행하겠습니다.

그쪽이 나을 성 싶군요.

(이전편이야 라비 변호하느라고 신났던 것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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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달려가던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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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혼자 미끄러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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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삡니다.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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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빌어먹을, 나 바보인가..."

 

...지면 밖에서 맞다고 잠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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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습해오는 어둠의 그림자.(푸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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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9 사동신 중 하나인 사베이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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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라비가 기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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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신전' 을 조사하러 왔던 차에- 뜻밖의 수확이로군."

 

스토커샤먼 등장이로군요.

이 때에는 아직 4 에리어라, 사동제국 멤버의 기체는 어둠의 9 사동신들을

번갈아 타고 나옵니다.

(*이후, 샤먼의 기체는 와이버스트가 되지만-

그것은 시신덴 동인상 아인슈타인부터 등장합니다.)

 

'하필이면 샤먼이냐.'

 

진퇴양난에 빠진 토끼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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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라고-!"

 

하여간 벌떡 일어서서 있는 힘껏 도망을 쳐보기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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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삔 발 탓에 100m를 5초에 돌파하는

긴귀부족 특유의 스피드가 나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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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금 떨어져 있던 여타 마동제국 일행들은

저편에서 퍼진 불길과 폭발음에 적의 습격을 감잡습니다.

 

"사동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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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쪽이다!"

 

일단 달려가고 보는 하루카 다이치. 그런 다이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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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가스가 제트보드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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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아직 라비가 돌아오지 않았어.

조심하거라."

 

다이치, 알았다고 대답하고 일단 제트보드에 올라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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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장면.

왕자님, 있는 힘껏 달려봤지만 삔 다리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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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좀 봐 달라고!"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다시 신전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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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신관 형씨, 없어?!!"

 

연기가 퍼지고 있는 신전 앞에서 절박하게 조금 전의 신관을 외쳐 불러보지만

아스트랄계로 귀환한 아쿠아비트는 물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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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 더 빨리!"

 

'알고 있다,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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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제길, 가스에게 윈자트를 소환해달라고 할 것을!"

 

'다이치...라비하고 싸웠다고 안절부절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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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고있는거야, 그랑죠?"

 

'아아- 그, 그게- 나는 너에 관한 건 모두 꿰뚫어보고 있으니까.'

 

...메카에 땀 맺혔습니다.

대사가 미묘하게 샤먼과 일맥상통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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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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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하지만 계단은 하나뿐인데-'

 

지금 그거 걱정할 때가 아닐텐데.

말 끝나기가 무섭게 뒤에서 폭격 날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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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도망은 끝인가? 아쿠아비트의 파일럿."

 

역시 샤먼, 저 각도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사람을 내려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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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라비칭, 도리없이 그대로 고개를 숙여버리는데-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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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그랑죠.

원작보다 다리 깁니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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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그랑죠인가!"

 

라비를 공격하려던 것을 포기하고 급히 방향을 틀어 그랑죠를 향하는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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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는, 불길 속에서 마침 딱 위험한 곳에 앉아있는 라비를 발견합니다.

 

"라비?!"

"...다이치..."

 

잠시 멍해져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샤먼, 공격해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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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력- 서클 커터!"

 

급히 방패를 만들어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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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신호를 보낼테니 기둥 쪽으로 피해!"

".........."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던 라비가 그 말에 고개를 번쩍 들어 답합니다.

 

"시끄러워! 내가 왜 네 지시를 받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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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너...지금 그런 소리 할 상황이 아니잖아!"

"시끄럽다고!"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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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다이치!"

"엣?"

 

샤먼의 공격으로부터그랑죠의몸으로 라비를 지켜내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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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으로 타격당한 다이치를 올려다보고 있자니 다이치가 힘겹게 비틀거립니다.

 

"젠장..."

 

라비, 지은 죄상이 있어 잠시 움찔.

 

"...이 자식..."

 

...이라면서 이를 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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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신없는 거 안 보여?!"

 

...엄한 샤먼에게 화냅니다.

아니, 그야 정신없는 틈에 공격한 게 샤먼이긴 하지만-

그러니까-

(..............)

 

게다가 조그만 글씨로 태연하게 샤먼 가슴을 후벼파는 다이치.

 

"그래서 난 네놈이 싫단 말이다, 샤먼!"

 

당황한 샤먼의 얼굴이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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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이다, 정신을 집중해라- 다이...!'

"시끄러워, 그랑죠!!"

 

...막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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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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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함다, 죄송함다."

'............'

 

하여간, 다이치 정신 차리고 다시 전투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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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정령인 살라맨더를 소환해 샤먼을 공격합니다.

(...원작과는 심히 거리를 느끼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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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의 파일롯, 하루카 다이치-

또 한 단계 마동력이 성장한 모양이로군."

 

샤먼의 중얼거림에 아랑곳하지 않고 콤보에 들어가는 다이치.

소환주문을 욉니다.

 

"...지크가이프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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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그런데도 아직 너는...

너...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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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엘디카이져!"

 

'지금은...아직 괜찮아. 손을 잡고 있을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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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올 거야.

그것을 깨닫게 될 때, 너는...'

 

'아아, 그래.'

 

'너와 헤어져서, 상처가 깊은 건 오히려 내 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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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걸 인정해버리면,

정말로 손을 놓지 못하게 되는 건 내 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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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는 너를 '추억' 으로 만들지 않아.

그것을 사실은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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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알고 있어!!'

 

'저녀석은 흥미 본위로 내게 손을 내밀었던 녀석들과는 달라.

아아,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이 불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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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찌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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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의 잦아듬과 함께 전투 끝났습니다.

샤먼은...사랑의 큐피트였던 모양이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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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몇번이나 거짓된 호의로 내밀어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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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계심은 깊어져가고'

 

'녀석으로부터 손이 뻗어왔을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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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겁쟁이가 되어버려서...'

 

'괜찮겠어?'

 

'이대로, 겁쟁이인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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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별의 유령따위, 되고 싶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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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겠어?'

 

"너- 그만 좀 해두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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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정말 위험해질 뻔했잖아!

너무 제멋대로 구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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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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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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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원래부터 너같은 부류 정말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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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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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

...왜 이제와서 또 그 소릴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언제 그 소릴 들을지 전전긍긍하고 있었지만

이걸로 확실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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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이제 알았어! 네게도 남은 정이란 게 있다면 그 이상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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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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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가까이 와 봐. 나, 다리 삐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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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

 

입김을 불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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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하게 라이트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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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네 얼굴만 보면 성질이 나서 주체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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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주제에 뭐든지 다 안다는 듯이 지껄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사람 마음에 파고들려들지를 않나-"

 

'내밀어진 손에 겁을 먹고 웅크리고 있었던 것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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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들어."

 

'''좋아해' 라는 말조차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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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끝까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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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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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도, 그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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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원하고 있는 것은 내쪽이었어'

 

"싫어, 너 같은 거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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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라고 했잖아! 제기랄!"

 

절박한 마음에 라비를 붙잡고 흔드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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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비, 도리어 그런 다이치의 멱살을 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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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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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주는거야, 바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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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키스 후, 입술이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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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그대로 팔을 두르듯 다이치를 안아버립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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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이 손을 원했었던거야-'

 

...저 큰 컷 리뷰하고 싶어서 2권을 리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이지 몇 번을 보고 나서 리뷰하는 것인데도-

좋아 죽겠습니다.

으허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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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비."

 

"그만둬...부탁이니까."

 

"이 이상 기대하게 만들지마"

 

"...라비...놔 줘."

 

곱게 자란 녀석 상처받은 탓에 잔뜩 움츠러들어 소심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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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하던말던 네 맘대로 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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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

아아아, 카타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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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껴안고 있다가 문득 등 뒤의 온기를 느낀 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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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히 울지마, 울보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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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울지 말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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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으응."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기쁨에 그저 눈물밖에 흐르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펑펑 입가에 미소를 띠운채로 울고 있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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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또...좋아한다고 말해도 돼?"

"...맘대로 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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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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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라비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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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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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하다 말고 일일히 가슴을 움켜잡고 숨 몰아쉴만큼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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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이후에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확인하듯,

또는 순간 넘쳐 흐를 것만 같은 위험수위의 애정을 과시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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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에서 고래는 허무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현재 마동전사 일행이 실마리를 찾고 있는 제 4에리어의 '기둥' 은

다름아닌 거대한 고래가 뿜어내는 물기둥입니다.

그러나 정작 아무도 찰스다윈에선 거기에 치중하지 않고

 

그리고 잠시 이야기는 양과 늑대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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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에서 혼자 남겨진 어린양.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옆에서 어깨를 잡는 손이 있어 돌아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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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긋 웃으며 서 있는 어린늑대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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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왜 또 돌아온거야?"

"나는 너를 먹거나 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잖아?"

 

(...안 먹겠다고...?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거냐, 다이치?

┐-

전국의 무수한 그랑죠 동인녀의 피눈물의 바다를 네가 헤엄치고 싶은게냐?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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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 날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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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또야..."

 

연중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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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다는 듯 이제는 마구 달려나가는 어린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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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나게 두들겨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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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양은 그것을 잠시 입술을 꺠물며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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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늑대는 자신을 위해 저렇게 열심히 돌을 막아내는 걸까요.

왜, 저 늑대는 그런 소리를 듣고도 되돌아온 걸까요.

 

정말로-

저 늑대는 어린양에게 거짓을 말하지 않을까요.

쭉...곁에 있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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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다쥐는 어린양.

그리고, 어린늑대의 뒤를 쫓아 달려나갑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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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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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끝이 없군!"

 

적당히 공격을 막아내다가, 결국 어린늑대를 데리고 도망치려는 어린양.

그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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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온 하나의 돌멩이가 어린양의 이마를 직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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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함께 달아나는 어린양과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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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도망오고 나서야, 어린양은 늑대의 손을 놓고 물었습니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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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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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말이다...나는 이쯤은 아무렇지도 않아.

일부러 쬐끄만 네가 나서서 지키지 않아도 말이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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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하며 손을 들어 어린양의 상처를 쓰다듬는 어린늑대.

 

"왜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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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괜찮은거야?

굉장히 아파보이는걸.

사실은, 언제나 괜찮지 않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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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었지?"

 

그 직설적인 질문에, 어린양의 눈에서 생각지도 못한 것이 떨어져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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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참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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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거야! 아프면 울어도 돼!"

 

...뭔가, 왕왕 울라고 권장하는 말투에서

장성한 뒤가 심히 기대되는 어린늑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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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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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린양에게 '울어도 괜찮아' 라는 소리를 그 누가 들려줬을까요.

 

나약해져도 괜찮아.

어리광부려도 괜찮아.

속내를 내보여도 괜찮아.

 

이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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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쭉- 지켜줄테니까!"

 

어린양과, 늑대의 이야기 또한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리고 다시 장면은 마동전사 일행에게로 넘어갑니다.

뒷마무리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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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알아냈단다!"

 

(애정도 문제랄까, 클라이막스 끝나자마자 사진기 쥔 손이 떨렸나 봅니다.

미안합니다, 브이메이.)

 

"뭐예요, 할머니?"

 

다이치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뭘 알아냈다는 건지 묻습니다.

 

"이 섬은 '물의 신전의 이동섬'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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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 에리어의 기둥 대신이 되어 영원히 항해하는거란다."

"그거라면 알고 있는데."

"이제와서 무슨 소리예요, 할머니. 뒷북이야."

"조사하느라 시간 좀 걸렸단다."

 

그리고 조그만 글씨로 브이메이의 웅얼거림.

'노인에게 이런 식으로 대했다간 천벌이 내릴거야.'

 

"이 섬은 일정방향으로, 일정한 스피드로 이동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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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와 라비가 본 신전의 석판이 있던 장소에

동쪽 창문과 서쪽 창문이 있었지?"

 

끄덕끄덕.

 

"거기에 매일 일정시각이 되면 햇볕이 들어올거야. 아침과 저녁에.

그리고 빛의 마법진이 벽에 그려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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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

 

뒤에서 가스는 저녁거리 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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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그럼 제 4 에리어의 기둥이라는 건 뭔데?"

"아아, 그건 몰라."

 

...점눈 퍼레이드 마동전사 세트 완성되었습니다.

 

"거기까지는 쓰여있지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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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에는 여기에도 사람이 살아서- 축제 같은 것도 열었던 것 같다만

지금은 항로를 기록한 지도같은 것도 분실되었고...

쓸쓸한 일이야."

"유령섬인가?"

 

브이메이의 말에 그렇게 라비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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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이제 어디로 갈까요?"

 

가스가 나아갈 방향을 브이메이에게 묻자, 브이메이가 다이치에게 이어 묻습니다.

 

"다이치. 조금 전에 신전에 있을 때 석판은 마법진을 그려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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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응."
"어느쪽 방향이었지?"

"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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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구리구리와 노느라고 여념없는 지라,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어쩌겠습니다.

저래뵈도 리더인것을.

 

"가스, 진로는 남쪽이란다. 남쪽에 물의 기둥이 있을거야."

"네, 할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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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이지는 넘어가- 라비가 사색하고 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살지 않았던거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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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쥬얼 화려한 형씨는 대체 뭐였던거지.

...유령?'

 

싸악 핏기가 가셔버리는 라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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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설마...'

"?"

"우왁!"

 

생각에 잠겨 있는 사람에게 함부로 얼굴 들이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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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키지 말라고!"

"왜 그래? 발 아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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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럭저럭-"

"울면 앗, 하는 사이에 고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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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하품 나면 말이다."

 

곧 죽어도 일부러 우는 모습 보이기는 싫댑니다.

그리고 그 소리에 다이치는 곁눈질하며 씨익 웃어버립니다.

 

"고집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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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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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돌리고 맞댄 상태.

얼굴이 보이지 않는지라- 라비도 마음껏 얼굴을 붉혀버립니다.

아까와는 달리, 등이 맞닿아오는 온기에 다시금 뿌듯하게 웃는 다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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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 라비..."

"...시끄러, 움직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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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저물어가고, 바다위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매직카르고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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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의 마무리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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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바라본 눈동자'

 

'누구를 위해 허무하게 돌려버리는걸까.'

 

'길가의 돌멩이'

 

'걷어차 날리며 너를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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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할 수 있어. 그 누구보다도

너를 생각할게. 약속해'

 

'끌어안고 있고싶어. 시간마저 멈출 애절함으로.

엇갈려 스쳐가는 고동, 조금씩 멀어지는 것처럼

squeeze me'

 

'플라티나의 반지에 흔들리는 그 가슴의 진자振子

그 누가 슬퍼한다해도 내게만 고정시키고 싶어'

 

'너를 알지 못해,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너를 알고 싶어, 약속할게'

 

'끌어안고 있고싶어. 내일조차 변화시킬 격함으로

방황도 아픔도 부딪쳐 오렴, 지금 이 가슴으로-

stay with me 이제 너는 어디로도 돌아갈 수 없어'

 

'뺨을 치는 *찬바람에 뜨거운 생각을 굳힌

너를 지킬게. 언젠가의 그 날에도 이 사랑- 약속할게'

 

'너를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아.'

 

노래와 함께 진화론 second season 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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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 귀여우니 한컷 더.

평면궁둥이 쌍으로 늘었습니다.

 

이어서- 광고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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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놀지 말고 후딱 돌아가자- 새들이 물고기 채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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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도시, 제 2 에리어

 

"라비, 너 오늘 식사당번이 누군지 잊어버리고 있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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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섭리에 의거한 그 날,

아득한 옛날 봉인되었을터인

금단의 고대마술의 문이 열린다.

 

"어서와라...

나의, 대지와 불꽃의 전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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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극은 시작되었다-

 

'단 한 번뿐인 영원 - 진화론 special sid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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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울 때에도 이 가슴이 너를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기만 하면 돼'

 

개인적으로는 세익스피어 두 권이-

샤먼의 진정한 스토커로서의 거듭나기 외전이라고 하고 싶군요.

┐-

 

각설, 동물농장성인버젼의 덤이 그려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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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성인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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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성인버젼.
덤은 물론 좋아합니다만,
양과 늑대에 있어서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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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더 좋군요.

 

comment thank for guests

 

마냥 귀여운 요놈들.

자라지 말고 있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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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너를 줘.

너만의 나를 줄게'

 

글자가 역전되어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I need you' 이미지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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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문으로부터

나를 괴롭히는

언제나의 고통이 너를

내보내라 하네'

 

'거짓의 나날을 보낸 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을만큼 고독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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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이 거리를 좁히는 꿈을 꾸고 시간을 잊었어

밤하늘에 빛나는 별보다도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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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이제 아무것도 없지만

믿을 수 있는 것은 이제 하나뿐

누구보다도 격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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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할 수 없는 이 마음 전하고 싶어

이유따위 없어, 그저 너를 원할 뿐

I nee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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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피부의 가슴에 손을 대어보면

너 또한 알 수 있겠지

그 누구보다도 격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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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다할 수 없는

나를 말하고 싶어

 

...I need you...'

 

 

 

 

 

 

 

 

 

 

 

 

 

 

 

 

 

 

 

 

 

이것으로, 2권 리뷰 끝났습니다.

하아, 정말이지 여러모로 길었던 2권입니다.

사실 2권 리뷰하면서 내내 가장 전전긍긍했던 것은 저일겁니다.

...마지막 컷 후딱 리뷰쓰고 싶어서 아주 안달을 했거든요.

 

예의, 그 '왜 몰라주는거야, 바보자식-' 씬.

진심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썼습니다. 웃흥♡

오르가즘 아닌 게 어딥니까

 

솔직히 저거 한 컷 때문에 리뷰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그걸 말하는 순간 너의 삽질이 현실이 되는거지, 쌀내미

 

왕자님.

그대를 최고의 앙탈수로 임명합니다아-

 

광고대로라면 다음은 세익스피어로 넘어가야 할 성 싶지만,

이야기 흐름의 전개상 세익스피어가 아닌 아인슈타인이 먼저이므로

다음 리뷰는 아인슈타인으로 하겠습니다.

 

(세익스피어는 제 2 에리어,

아인슈타인은 제 3 에리어에서 퉁겨진 세 명의

월면 위에서 일어난 일들 이야기니까요.)

 

아인슈타인에서는 두번째 마동전사들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 됩니다.

이전에 잠시 거론되었던 카구야와 아슈레이,

그리고 아직 그림으로 나온 적 없는 클레이오- 세 사람의 이야기.

 

진정한 시신덴 오리지널리티의 시작입니다.

더불어, 진정한 시리어스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15 summers 나 아이들 성인버젼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죽.

┐- 디구랄

 

하여간 너무나 좋아하는 찰스다윈 2권의 마지막 내용을 이렇게 다 쓰게되어

뿌듯하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부디, 이 행복이 이 포스트를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전해지기를.

 

이미 밝은 오늘 아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모자란 잠 좀 보충하러 가겠습니다.

그럼,쟈하라독시드.

 

 

 

 

 

 

 

 

 

 

*원문은 '頰をなぐる木枯らしに-' 입니다.

木枯らし는 바람의 한 종류로,

네이버 일어사전에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부는 건조한 찬바람' 이라 되어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찬바람으로 표기했습니다.

 

일본어는 계절별로 바람이니 비니 단어가 많습니다.

...뭐, 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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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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