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해두고, 비공개로 걸어두고

뒤로 밀어두고-

잊어버렸었습니다.

┐-

 

(어째 덧글이 모처럼 제로다 했다...;;)

 

맛봬기로 조금만 들어가 봅니다.

심리묘사가 아닌 사건 묘사만으로도 넘칠 것 같고,

무엇보다도 가장 시신덴의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찰스다윈 3-3권이기에

어차피 쉬이 시작하고 쉬이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동인지 주제에 두께가 2.5cm에 육박하다니!!!

;ㅁ;)

 

샤먼이, 다이치들에게

[정령왕들이 너희에게 있어 진정 무엇인지를 알려주마] 라며

멀쩡한 애들 샘으로 밀어넣었지요.

 

이제부터 펼쳐지는 것은 성지 루나의 생성보다도 더 오래된 이야기-

달의 땅이 [아델라이드] 라 불리워지기 전,

그 유래와도 관계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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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마동전사들의 모습입니다.

평화롭게, 안온하게 서로의 온기에 감싸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사감私感을 그득 안고 서글프게만 비춰집니다.

 

*이 리뷰는, 특히나 정체불명의 대사가 많아 이해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능한 한 제 추측은 배제하고,

원작의 대사만으로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적어봅니다.

 

 

 

 

 

첫 장면은 3-2권의 마지막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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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의 기억의 샘에 빠져버린 라비, 다이치, 가스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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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샘 속으로 한없이 어지러이 가라앉습니다.

 

[-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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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어쨰서 태어난 것이지?]

 

[범상치 않은 힘...]

 

[어째서 지금 이런 것이?]

 

[...지금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멸망해가는 이 순간이야말로

무언가가 부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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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가운데]

 

[이것을 본 기억이 있는 자는 없는가?]

 

그랑죠가, 정체불명의 '무언가' 에 대해 다른 정령왕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알지 못 해]

 

[이제와서 발버둥칠 필요가 없잖은가]

 

[신의 뜻은 멸망에 있거늘]

 

아쿠아비트가, 그랑죠의 말을 받아 그렇게 대답합니다.

 

[이 코어는 우리들을 이루는 속성을 띠고 있지 않습니다]

 

[전혀 다른 이질의 존재입니다]

 

윈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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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것이 제 5원소란 말인가? 설마...]

 

이 시점에서 정령왕은 네 명입니다.

 

불의 그랑죠와 물의 아쿠아비트, 바람의 윈자트, 그리고-

대지의 노마 다오.

 

그런데 돌연 이질의 어떠한 '힘' 이 나타난 상황인 겁니다.

 

[오로지 순수하게 싸워나가기 위한 존재]

 

[이것들은 우리들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어째서 세 개인거지?]

 

그 '힘' 은, 어째서인지 네 조각이 아닌 세 조각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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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원소가 모여]

 

[하나를 이루면 하늘에 맞설 힘이 될 터]

 

[...인간은]

 

[네 원소계 모두의 힘을 손에 넣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대지의 정령왕, 노마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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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에는, 일견 끔찍한 현실이 비춰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도 서로의 생을 갉아먹는 인간들이

이 이상의 힘을 손에 넣게 되면, 하늘에 대적하려 들 것이라는 암시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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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다오...]

 

그녀를 부르는 그랑죠의 말에도 그저 조용히 미소를 짓는 것으로

그녀는 자신의 뜻을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해야만 할 일이 있습니다]

 

그 뜻을 뒤늦게 알아챈 아쿠아비트와 윈자트가 놀라 만류하지만,

이미 그녀의 결심을 굳어진 채였습니다.

 

[바보같은...! 그런...!]

 

빛에 휩싸이듯 옅어지는 노마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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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사람들은,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하늘의 저편에서 문득 번쩍이는 빛에

심상치 않은 무언가를 다만 무력하게 예감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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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다이아몬드 더스트처럼

빛의 입자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내렸고

석상은 그것을 표정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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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빛이 어떠한 것이었는가는,

결국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정령왕들은 다시금 모여 있으나

시선이 하나의 존재에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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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부터...]

 

[신계의 힘이 무한히 방출하는 '인페르노' 를 닫을 봉인의 문

'월광용' 이 되어 영원한 잠에 들겠습니다.]

 

[이로써 나의 힘 또한 아스트랄(물질계)에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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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 과 '부' 가 함께하는 곳에 위치할 저는, 사람에게 있어서]

 

[정의]

 

[사악]

 

[그 어느 쪽도 아닌]

 

[언제나 공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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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이승, 혹은 저승의 목소리가]

 

[이 몸을 깨웠을 때]

 

[그 목소리가 선이라면 나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요,

악이라면 악한 성질로 화할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 스스로의 몸으로

인페르노를 닫겠다고 하는 노마 다오를

그랑죠는 말리지 못합니다.

 

'...대지의 정령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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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신계의 방대한 에네르기는

이 현세에 영원히 흘러 들어오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

 

[당신...]

 

[강철의 마음을 가진 불꽃의 이여...]

 

[부디 잊지 말아주시기를]

 

[우리들은 이 세계의 삶과,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의 왕]

 

[결코 전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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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사는 세계를 만들고...]

 

'최초이며 최후인 자 (창조주)'

 

[...우리들은 부모되는 그들의 한결 꿈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제가 신계의 힘을 영원히 막는 것이 가능할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힘의 증폭을 부드러운 흐름으로 바꾸는 것 뿐...]

 

[나의 잠 속에서...]

 

[그들을 가두는 것 뿐...]

 

[아아...이제 시간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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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식은...]

 

[영원한 잠에]

 

[...녹아듭니다]

 

[당신...]

 

[...빛을...]

 

[사람들의 마음 속에 빛...을]

 

[키워...주세요-]

 

그렇게, 한 명의 정령왕은 이 세계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지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사적으로, 그랑죠는 아내를 잃었습니다.

세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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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으로부터...]

 

[왜 만들어졌는지...]

 

[그 의미도, 소재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이 싸우기 위한 존재라면]

 

[우리들은 이것에 싸우기 위한 방편(術)을 주도록 하자]

 

[빛의 마음을 머금은 선한 것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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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랑죠가 나눠주는 세 조각의 빛의 파편을,

아쿠아비트와 윈자트는 각각 나눠 가졌습니다.

 

[사악한 사신상은 또 한 번 얕은 잠에 들 것이다]

 

[그가 다음에 눈뜨기 전까지 전사를 키우는 것이다]

 

[일찌기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지]

 

[우리들 정령왕과]

 

[인간과의 약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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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된다-]

 

각각 빛의 파편을 안고, 인간계로 [전사] 를 만들기 위해

강림하는 정령왕들.

 

여기에서부터, 그랑죠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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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죠와 윈자트, 아쿠아비트는 각각

전사로 키울, 선한 마음을 가진 인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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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다...]

 

[저것이 좋겠어]

 

[용기와 정의를 믿고 악에 맞서 싸운]

 

[괴로이 져 버린 이름모를 전사]

 

[이 힘을 받기에 적합하다]

 

그렇게, 그랑죠는 커다란 원동력의 하나가 된

자신의 생애를 걸고 싸운 전사의 핏줄에게 그 씨앗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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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는...]

 

[평화를 기원하고]

 

[자연과 대화하며]

 

[인간들의 행복을 비는]

 

[이 맑은 영혼에게...]

 

그렇게, 윈자트의 빛의 파편은

인간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며 평화를 아우르는 어느 부부의 핏줄에게로.

한편, 마지막 아쿠아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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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인간인가]

 

[지금도 인간은]

 

[우리들과 같이 지혜를 부여받은 그 때부터]

 

[계속 죄를 짊어지고 있다]

 

[그러한 것들에게 이 힘을 주어도 좋을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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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을 모르는 무구한 원초의 인간을 만들도록 하자]

 

뭔가 사람 싫어하게 딱 생겨가지고(...)

싫다고 하는군요.

 

여하간, 그렇게 세 씨앗의 분배는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그랑죠로부터 씨앗을 받은 젊은 부인은

자그마한 산 중턱의 오두막집에서 아이를 낳아

노파에게 맡기고서는,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사내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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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자트로부터 씨앗을 받은 평화로운 부부는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아,

세례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편 아쿠아비트의 씨앗은

성스러운 숲 깊숙한 곳에서 홀로 움터

샘에서 태어난 은색 머리카락의 소녀는,

그 머리 위에 두 개의 귀를 더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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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그 몸은, 푸른 눈동자를 가진 유니콘이

지키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와야만 할, 숙명의 그 날까지.

 

시간은 흐르고,

고대 아델라이드의 2개로 나뉜 민족은

잠든 신상을 끌어들여 다시금 불모한 싸움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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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전국戰國의 시대.

 

그렇게 태어난 세 명의 제 1대 마동전사로부터,

그리고 영영 사라진 노마 다오와 남겨진 세 정령왕으로부터

찰스다윈 3-3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것은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읽고 또 읽어도 이해도가 참으로 낮았습니다.

제 5원소가 어쨌고 아스트랄계는 어쨌으며

인페르노는 왜 닫아야 하고...

...지금도 그리 깊은 이해는 못 하고 있는 성 싶습니다.

그냥 이야기의 흐름이나 그럭저럭 읽어내는 수준.

 

이 이야기를 일궈내기 위한 밑바탕이긴 하지만

그리 깊은 이해가 필요하지는 않은 듯 싶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포인트를 맞추고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부분,

샤먼이 다이치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했던 것은

 

1대 마동전사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정령왕들의 이야기이니까요.

 

다음 리뷰부터는 천천한 흐름이지만

제대로 1대 마동전사들의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우울한 이야기가 오랫동안 계속되리라 생각하지만,

부디 포기 말고 찬찬히 읽어 주시기를.

 

라비와 다이치가 안 나와서 리뷰하기 싫어, 라는

아주 쌀내미스러운(=ㅅ=;;;) 투정에 의해 오랜시간 미뤄둔 리뷰입니다만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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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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