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경에, 포스팅은 한 바 있는
최종 판결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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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바라던 그대로의 판결이지만
기쁘면서도 동시에 씁쓸하군요.
중국신문 (일본어) 1 [소년에게 사형을 알리는 호외]
[만감이 교차하고 있는데, 기쁨이나 즐거움같은 간단한 그런 것이 아니다.
엄중한 판결이 나왔으니 이제 유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런지가 앞으로의 과제.]
(*일본판 중국신문 기사에 실린 유족 모토무라 히로시씨의 코멘트입니다.)
이제 27이 된, 범인은 범행 당시 미성년이어서 정신적으로 미숙하다는 점과
피해자가 2명이라는 조건 하에 9년 남짓한 기간 재판을 계속해 왔지만,
이로서 가족을 잃은 모토무라 히로시씨의 마음과
고인의 넋도 조금쯤은 달래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형수가 된 범인 또한 부디
형 집행 전에 자신의 죄를 뉘우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범행 당시) 미성년자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로 인해 악랄한 미성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좀.
일본 부러워하는 건, 솔직히 반일 감정 그닥 없는 저로서도 왠지 안 유쾌하지만
이런 건 좀 본받았으면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원하던 결판이 나왔음에도
입맛이 씁쓸합니다.
모토무라씨의 말마따나, 간단하지가 않네요.
해가 저무는군요.
식사 하실 분들은 맛난 저녁 드시고
좋은 밤 보내시기를.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