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 BL]
오랜만의 삽질로 한 번 날리고 새로이 적는 중입니다.
고로, 조금 앞뒤가 맞지 않고 부실하다 해도 양해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전 주제문답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아직, 세번째가 남았군요.
멋진 지정어와 함께 로마님께 주셨습니다.
1. 최근 생각하는 『BL』
- 인생 걸어버려도 괜찮은 것.
더불어, 이것을 모르는 여성분들의 행복의 근원지가 궁금해지게 하는 것.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데-
여자로 태어나서 BL 모르고 궁극의 행복은 어찌 얻삽네까?
그러게 말이야
2. 이 『BL』에는 감동
- ...글쎄, 워낙에 감동을 잘해서.
작품 일일히 대자면 끝도 없습니다, 사실.
기본적으로는 개연성 있고,
주인공들의 성격이 또렷하고 굳건하며,
하나의 노선을 제대로 따르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개그도 시리어스도 다 좋아합니다만
최근의 지향은 개그성향이 강합니다.
감정이입이 점점 심해져가고 있어서.
3. 직감적 『BL』
- 그랑죠가 운명이었다면
BL은 산소입니다.
반쯤 웃자고 하는 소리도 있긴 하지만-
정말로 이거 없이 이제와서 살라고 하면 저 난감한데요.
통신체어를 좀 써보자면-
'케난감.'
(...아마 이 뜻 맞겠...지요?;;)
4. 이런 『BL』싫다.
- 팬픽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고전적이고 특에 박힌 플롯도 즐기지 않습니다.
한 노선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한 것도 싫습니다.
그림이 너무 막나가거나 글이 너무 모자란 것도 힘듭니다.
근친물은 조금 덜 좋아합니다.
슬슬 피해가며 씬 끝까지 안 나오는 것도 무섭습니다.
오, 저도 이제보니 꽤 가리는 것 많군요.
이런 건 꽤 좋은데요.
가슴도 두근거리고.
(제발 부탁이니 두 놈 다, 혹은 한쪽이 암놈이라는
리얼한 이야기 같은 거 하지 말아주시기를.
꿈꾸는 자를 내버려두세요, 세상이여.)
5. 세계에 『BL』이 없었더라면.
- ...핫.
저도 모르게 정신이 방어기제 작용, 회피 스킬을 발동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상상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건전한 쌀월드와 BL적 사고를 저버린 쌀내미란 인간을
여러분은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전 좀 어렵군요.
그나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6. 바톤을 받는 5명. (지정과 함께)
- 이전에 답변했던대로, 바톤은 넘기지 않겠습니다.
단,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제가 넘기면서 지정해드리지 않으면
그냥 가져가셔서 하기도 조금 껄끄러운 바톤이 되겠군요.
고로, 패스.
로마님, 즐거운 지정어와 재미난 바톤 감사합니다.
^ㅅ^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