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문답

2008. 2. 21. 15:01
 
 
 
~지하철에서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를 만났을 때 바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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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께서 챙겨주셨습니다.
>ㅅ<///
 
언제나 즐거운 문답 감사합니다, 딸기님!
(그리고 늦어서 죄송해요...;ㅁ;)
이번 것은 특히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으로 즐거웠답니다♡
 
 

 

 

 

 

 

 

 
 
1.[라비]을/를발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 라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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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렐루야!!!!!!!!!!!!!!!!!!!!!
 
내가 카메라를 왜 안 샀지?!!!!!!!!
;ㅁ;ㅁ;ㅁ;ㅁ;ㅁ;ㅁ;ㅁ;
 
갖고 있으면 격하게 셔터를 누를테고,
없으면 피나도록 손가락을 깨물다가
입술을 병적으로 오물거리며 가능한 한 가까운 위치를 확보해 다가서겠지요?
오오라가 풍겨나가지 않으면 좋겠는데.
 
 
 
 
2.[라비]이/가 옆자리에앉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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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장류는 옆통수에 눈이 안 달린걸까요...?

gg

 

아쉬운 대로 어쩔 수 없죠.

가능한 한 닿을 표면적을 넓히기 위해 라비와 각도를 맞춰 앉은 뒤

모든 감각기관을 후각과 촉각에 집중시키겠습니다.

하악하악.

 

 

 

 

 

 

 

3.[라비]이/가 잠들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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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매 살아있길 잘했구먼...!!!

일단 감사부터 합니다.

;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찍을 거 다 찍었으면

미친듯 감상합니다.

 

당신은 달님.

나는 달바라기.

고개가 꺾여 꺼꾸러지는 한이 있어도 하찮은 잡곡, 그대를 향하리라.

 

 

 

 

 

 

 

4. 너무 깊이 잠들어 버린[라비]이/가 갑자기 당신의 어깨에 기대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글쎄, 뭘 어떻게 한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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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을까요?
겁나는데;;;
 
제 목덜미에 옷가지가 없길 기대하며,
목도리따윌 두르고 있었다면 가능한 한 풀어서 머리카락의 감촉을 느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후각 풀가동해야죠.
하악하악!!!!!!!
 
침 안 흘리니?!
좀 흘려줘!!!!!!!!!!!!!!!!!!!!!!!!!!!!!!
나 그 옷 평생 안 빨아!!!!!!!!!!!!!!!!!!!!!!!!!!!!!!!!!!!!!!!!
 
 
 
 
 
 
 

5. 곧 있으면 당신이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합니다. 아직[라비]은/는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하시겠습니까?

 

 

쌍팔년도 CM 카피같은 걸 외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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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한가해요!!!!!!!!!
 
존나 킹왕짱.
(장례식장이랑 코미케 건으로 공항 가는 길만 아니라면야...)
 
 
 
 
 
  
 6. 종점에 도착했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라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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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자!

 

...랄까-

한 번쯤 종점 지나고 나서

안 내리고 개기면 어찌되나 시험해보고 싶었어요.(...)

 

 

 

 

 

7. 겨우 일어난[라비]. 그러나 아직도 잠에 취해있는 듯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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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

 

친절한 타인인 양 정황을 설명해줍니다.

 

 

 

 

 

8. 진심으로 사과하는[라비]. 사과의 뜻으로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라고 합니다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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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달린 머리카락 다섯 가닥만 주세요!!

그리고 귀 한 번만 만지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어색해도 좋으니 한 번만 웃어봐 주세요!!

 

...는 일단 제정신을 잃고 망아(忘我)상태로 답변을 해본 것이고요.

 

 츤데레면 츤데레답게

[내가 가지 말랬어? 누가 해달랬냐고? ...흥!] 이라고 하라고!!!!!!!!!!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미 설정 문답인 것을 망각한 곡물...)

 

 

 

 

 

9. 곧 있으면[라비]과 헤어질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다음 코믹엔 신간을 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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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나눈 친언니가 어린 시절의 명작만화 그랑죠를 가지고

패러디해서 망상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

 동생림하가 날아들 것 같아욘.

 

 

 

 

 

 

 10. 바톤 받을 10명 ([]안은 지정단어 입니당)

 
와그작 와그작.
 
텍스트 파일로 걸어두니,
해보고 싶으신 분은 가져가서 해 보시고 알려주시면 구경갑니다.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워낙에 제가 상상력이 뛰어난 편이긴 합니다만,

문답하면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루종일 헤실대고 다닐 정도였거든요.

 

곰플은 여러모로 참 위대한 것 같습니다.

(.........)

 

그러한 즐거운 문답을 주신 딸기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럼, 밝아오는 아침도 가뿐하게 맞으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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