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언니의 블로그에서 보고
저도 슬쩍 해봤습니다.
생년월일 넣고 결과보는 건데,
이런 거 꽤 오랜만이네요.
동물점 캐릭터 :
페가수스
...아, 말대가린지 새대가린지 헛갈리는 그거?
(...)
캐릭터로 보는 동물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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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 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모든 속박과 구속을 싫어하며, 유유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일일이 지시 받는 것은 참을 수 없어 한다.
루즈한 편이긴 하지만
솔의 눈 마시고 뚫린 가슴으로 자연 속에서 발 가는 데로 살고 싶진 않은데요;;;
페가수스의 포인트는 한 마디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재치가 넘치며, 천재적이라는 것. 12동물 중에서 유일한 가공의 동물답게, 그 감성에는 특별한 빛이 있다.
재치꾼이면서 발상 또한 천재적이다. 본인이 마음에 들면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가상도 아니고 가공. (...)
통조림으로 만들셈인가. (...)
감성에 특별한 빛이 있어 그 삶에 펼쳐진 것은-
19금 Y 로드.
특별한 감성다이라비,
특별한 감성아베미,
특별한 감성긴히지,
특별한 감성알에드...
아이 좋아.
- 말로 하자긔연!!!!
- 닥쳐, 이 호모별나라 곡물놈아!!!
또한 페가수스는 당당한 변덕쟁이이기도 하다.
지극한 변덕쟁이이지만 그것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의식하고 변덕을 부리는 것이 아니니까.
세간에서는 뻔뻔하다고들 하는 특성이군요.
그야 마음이 초큼 변하는 건 어쩔 수 없지 않겠어요.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수십차례 오가는 섬세한 오춘기의 쌀내미입니다.
(...)
기분이 좋을 때는 즐거운 상대이지만 기분이 안 좋을 때는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
귀찮아 하기 때문이다. 12동물 중에서 가장 귀찮아 하는 존재이다.
어찌 됐든 천재이므로 시시한 것은 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것은 누군가 해라" 라는 식으로 교묘하게 사람을 부리는 솜씨가 뛰어나다.
상당한 귀차니스트입니다.
천재이기 때문에는 전혀 아니지만, 귀찮은 건 귀찮아요.
하지만 시시한 것도 재미있게 잘 노는 편.
...남 잘 시켜먹으려다 결국 스스로 나서는 편인
덜 된 귀차니스트입니다.
저도 빨리 몸 안에 마나를 받아들여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라면을 끓이는 주술을 익혀야겠는데 말이죠.
(...)
끄덕이면서도 듣지 않는다.
열심히 듣는 척 하지만 실은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으며,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고 발뺌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가 시시했을 뿐이다.
무슨 그런 실례를!
저는 그냥
아득한 눈을 할 뿐이예요.
최근에는 화제에 호모가 포함되지 않으면
거의 다 시시해져서 참 큰일이네요.
(...)
갑자기 쏙 없어진다.
여럿이서 파티를 하고 있을 때라든가, 여행을 갔을 때 등 모르는 사이에 모습을 감추어 버리는 사람.
이런 사람 없는가?
그 사람이 바로 페가수스이다. 그 틈에 흥미 있는 곳에 가있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 돌아오지만.
첫 해외여행 갔을 때.
친구들 모두 사이좋게 야스쿠니 신사로 향했을 때
하라쥬쿠 북오프에서 실컷 책 산 뒤에
홀로 소녀로드(이케부쿠로, 야오이 동인지 등이 지천에 깔린 곳.)로 돌돌이 끌고
굳건하게 향했던 몇년 전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군요.
...최소한 말은 하고 사라집니다.
본능은 어쩔 수 없어욧.
=ㅅ=;;;;
일반관광 따위, 흥!하찮을 따름이예요.
(여지껏 도쿄 타워 한 번 본 적 없는 쌀내미 관광이력...┐-;;)
자기 자신에게 너무 솔직하다.
싫증을 잘 내며 변덕쟁이, 기분이 들떠 있을 때는 매우 귀엽다.
항상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편이다.
귀엽다는 수식은 좀 남 이야기라 치고...
네, 자기자신에게 매우 솔직하죠.
늘 본능에 충실합니다.
필사적으로, 전력을 다해.
고로 전 내일 홍대 갑니다.(...)
북새통 30% 할인 기념을 틈타 ㅎㅁ 장판 사러...
호화로운 곳을 좋아한다.
호화로운 장소나 이벤트, 장식 등을 아주 좋아하며, 주위에도 화려한 사람이 많은 듯하다.
그러한 장소에 나가면 즐거운 화제거리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살리는 것을 잘한다.
주변에 화려한 사람은 분명 많고,
저 자신도 화려한 취향이긴 하지만...
호화로운 곳을 좋아하던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네.
죽도록좋아하는군요.
(기왕이면 서홀이 아닌 동홀이면 숨도 못 쉬게 좋습니다.)
호화로운 동인지좋그염
호화로운 오오테좋아염
호화로운 지름도 좋지염
하지만호화로운 혼잡함과호화로운 기다림은 솔직히 좋아하기 힘드네요.
(호화로운빌어먹을남의 땀도.)
하지만 기분전환이 서투르다.
기분이 들떠 있을 때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페가수스는 나쁜 환경에 빠져버리면 무엇을 하더라도 안된다.
기분전환을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기분 나쁘면 잡니다.
그래도 안 되면 비기, ㅎㅁ책으로 리프레쉬합니다.
확실히 잘 하는 편인 것 같진 않네요.
어째 이거 들을수록 딱딱 들어맞는 듯한;
미스터리한 사람.
페가수스인 사람의 행동은 다른 동물과 대조해 보면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실은 자기 자신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는 순간 순간이 많다.
미스터리한 부분이 매력이다.
저만큼 알기 쉽고 단순한 인간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만...
삶의 낙을 책에 떠넘긴 오타쿠가 미스테리어스하다면
저 말은 맞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로지 원 패턴,쾌락주의에 의거하여
제 영혼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살찌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왠 페가수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뜯어보면 볼수록 맞는 것 같아 조금 놀랐습니다.
천재니 귀엽다느니 하는 부담스러운 거 좀 빼면 그럭저럭 OK인 듯합니다.
흥미가 있으신 분은 위에 링크해둔 주소로 가서 해보시길.
재미있네요.
그럼, 내일은 홍대 가서
제 영혼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살찌우기 위한 책들을 좀 모셔와야 하니
체력 보존을 위해 일찌감치 자리에 누워야겠습니다.
코믹 빼면 이게 대체 얼마만의 외출인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럼, 좋은 꿈들 꾸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