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웹만 뒤적거리는 짓거리도 오늘까지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만...

뭔가 뒤질수록 눈이 떨어지질 않는군요.

괴롭지만 행복해라...

 

이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보고 온 관객들의 의견이 꽤나 분분해졌는데 말이죠.

 

1. [돈 아깝다] 와

2. [역시 에바!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된다] 2가지.

 

신 캐릭터라던가 새로운 점을 추가했다곤 해도

어차피 TV판 총정리편이 메인일 거 알고 있었던지라

1번 감상 쪽은 저로서는 그닥 감흥이 없는 소리인데...

 

그렇다곤 해도 이거 재미있네요.

아직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네타 들쑤시고 다니느라

부산을 가던 CG* 에서 개봉을 해주던

저는 확인 겸해서 보게 되잖을까 싶습니다.

 

보지도 않은 작품으로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며

조사하고 음악듣고 향후의 굿즈들 조사하고 하는 것도

정말 인생에 몇 번 없을 일이지 싶습니다.

 

신극장판과 구 TV판의 차이점 이야기들 정리했습니다.

이거, 스포일러성 높습니다.

그 점 유의하고 펼쳐주세요.

 

 

 

 

 

 

일단 니챤에 실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 의 총정리편에 달린 덧글들을

번역한 것부터 첫번째로 갑니다.

 

이건 덧글입니다.

보고 왔던, 보지 않았던- 일본 현지에 사는 사람들 개개인이 적은 코멘트.

그 점에 유의해 주세요.

 

* 붉은 글씨만 제 추가 코멘트입니다.

 

 

 

 

 

 

 

 

 

 


1. 출격하는 EVA 가설 5호기
배속되는 EVA 2호기와 그 파일럿
소멸하는 EVA 4호기
강행하는 EVA 3호기의 기동 실험
그리고 달에서 날아오는 EVA 6호기와 그 파일럿
점점 망가져 가는 아키리 신지의 이야기는
과연 어디로 계속되는 것일까
다음편, 에반게리온 신극장판:파(破)
그럼, 다음 편도 서비스 서비스!

 

 

 

 

 

2. 극장판 신 EVA는 전작의 세계의 속편이었다 (루프loof 세계)

- 모두 씬이 전작의 라스트 씬
- 카오루 왈 :「알고 있어. 저쪽의 소년(이전 버젼의 이카리 신지)이 눈을 떠서,

개괄의 단계(정리의 단계)에 들어갔겠지?
또 3번째라니. 변함이 없네, 너는. 너를 만나는 것이 기대 돼, 이카리 신지 군.」
- 달에 크게 남아있는 아야나미 레이의 혈흔. 이전 극장판에서는 목에서 피가 분출해서,
달표면에 그것이 하나의 거대한 붉은 선이 되어 흩뿌려지는데, 그것이 이번에 그대로 등장함.
- 감독 왈 :「에바는 반복의 이야기입니다」

사실일까?

 

 

→ 개인적으로는 제일 신경쓰고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작품의 세계관 변형이, 과거의 TV판과 극장판 2편을 모두 보아 온 팬들에게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

 

 

 

3. 오늘의 신쥬쿠에서의 첫 회는 대단했다.
줄을 정리하는 전문 인력이 없었던 탓에, 집단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비원에게
「이봐! 빨리 줄 세우라고, 모두 오랫동안 에바를 기대했단 말이야!」라고
큰 소리로 선동과 매도를 반복하는 사람.
「시끄러워!」라면서 난입하는 야쿠자.
결과적으로, 줄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방해가 되자 이성을 잃고서는
「비켜! 멍청아!」라고 외치면서 인파에 돌입하는 청소차,
그리고 거기에 물건을 내던지는 사람이 나타나, 차 유리창이 부서지고...
이성을 잃어 청소차에서 내려

「지금 던진 녀석 누구야?! 경찰 불러! 경찰!」라고 잇달아 소리치는 운전수.
그리고 경찰과 TV 취재 크루 난입.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 야쿠자 난입, 차창 유리가 부서지고;;;

사회현상이라는 말이 앞에 붙는 에바이니만큼, 이번에도 대단하군요.

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할 텐데...

 

 


4. 지금 보기에는
10년 전부터 ~ 수천년 후
혹은, 다른 세계라고 하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유

○ 카오루가 신지를 가리켜 또 세번째냐고 하여,

이전의 세계의 기억을 가지고 있음 것을 시사하고 있다 .
○ 카오루가 있던 달에, 전작의 라스트에서 나왔던 씬, 즉 아야나미의 혈흔이 남아있다.
○ 인류 보완 계획이 27차가 되어 있다.

 

 

 

 

 


5. 이번 편에서 에바를 계속 두려워하며 거부하는 신지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거부하는 게 당연하다며 보고 있는 사람도 납득할 수 있는 흐름이었고.
라미엘의 '그것'은 좀 심했다.
친아버지의 냉정함, 내팽겨친 채라 신지가 불쌍했고.

겁에 질린 신지가 있었기 때문에, 라미엘과의 전투에서의 매뉴얼 사격까지의 흐름이
그야말로 아주 타오르는 흐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신지 최고! 미사토 최고! 리츠코 아름다워! 레이는 변함없이 귀여워!

마지막 서로 미소짓는 두 사람의 작화 지나치게 예뻐!
유이씨의 유전자 최고!

 

 

→ 맞는 말이다. YUI 유전자 만만세!

 

 

 

6. 지금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편의 시점에서 알 수 있는 10년전 작품과의 차이

·피로 물든 산에서 거인이 살해당하고, 흰 선이 끌어당겨져 있었다
·센트럴 도그마에 있는 것이 리리스로, 아담은 카오루군의 옆에 있었다.
그리고 미사토는 그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현시점에서 어느 쪽이 아담인가 리리스인가는 알 수 없다.)
·신지가 또 3번째인가, 라는 대사와 더불어 카오루는 전작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리메이크라고는 할 수 없을만큼 이야기가 달라져 있는 터라,
카오루의 대사로부터 이번 편은 다른 세계의 이야기, 혹은 수천년 후?)
- 유두 금지가 풀렸다
- 엉덩이 노출 금지도 풀렸다
- 신 캐릭터 등장, 신 에바 등장, 양산형은 컷트된 것일까?
- 무지개가 나오는 연출이 많다
- 보완 계획이 27차가 되어 있었다. 작작 좀 해.
- 사도의 코어가 소멸하면 시체는 피바다가 되어 소멸
(AT필드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 디럭의 바다로 돌아가는 연출?)

 

 

→ 인류보완계획 [작작 좀 해] 에서 웃어버렸습니다.

그만하고 죽어버릴까요, 인류. ㅜㅜ

 

게다가 유두 노출에 엉덩이 노출 해금이라니.

...저 무슨 일이 있어도 봐야겠다는 마음이 짙어지는데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 이케부쿠로에서 보고 왔다.
처음 계획은 2시 반 상영편을 보려고 했지만,
갔을 때 만석이어서 어쩔 수 없이 4시 반 상영편으로.
그런데, 나는 10년 전의 붐은 리얼타임으로 알고 있었지만, TV판, 극장판 모두 그냥 넘겨버렸었다.
뭐, 붐에 합류하는 것이 늦었던 탓이지만.
그래서, 이번 극장판에서 「에바」 첫 체험이었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서서 보았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다.
피라미드를 합체시킨 것 같은, 푸른 사도의 비주얼과 움직임이 멋졌다.
마지막 예고편은 웃겼다. (서비스, 서비스라니.)

 

 

 

 

 


8. 상영 후의 토크
다음 번 예고가 끝난 후, 객석으로부터 일제히 박수가 쏟아졌다.
그 후, 특종으로 유명한 카사이 아나운서 등장.
츠루마키 감독을 다시 무대 위에 초대해, 우선 사회자들이 각각의 감상을.
모두 TV판의 내용이나 설정을 미묘하게 바꿔어 놓아, 약간 장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사이 아나운서는 이번에 발매되는에바의 공식 헤드폰(아마도 샘플)을 가지고 있었고
마츠오 아키라 아나운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드높이고 있었습니다.
그 후, 일반 관객에게서도 질문을 받아보자는 흐름이 되어, 손을 든 사람 중에서
5명 정도를 골랐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 패배한 사도가 붉은 액체로 변하는 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
- 신지의 「웃으면 돼」라는 말로 레이가 신지에게서
겐도우의 모습을 본다고 하는 묘사가 사라진 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
- 모든 사도의 숫자, 그리고 차례가 다른 것은 어찌된 것인가?
- 전차 안이나 미사토의 방에서 실존하는 잡지가 그대로 나온 건에 대해서.
- 카오루의 등장이 빠른 것은 또 어찌된 것인가?

 

...라고, 대부분이 TV 시리즈와의 차이점을 들 수 있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이야기의 핵심에 접근하는 것이므로, 감독은 일절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카사이 아나운서가 「날카로운 질문이 많네요―」같은 말을 하면
감독이 「네, 정말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뿐입니다」라면서 쓴웃음을 짓는다거나 하는 식.
대개 이런 식으로 토크는 끝났습니다.

「파」에 대해서는, 현재 제작중이라고.
「급」이후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단계 같습니다.
안노 감독은 해피 엔드로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될런지는 아직 모른다고 오츠키 P와 츠루마키 감독은 밝혔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끝내겠습니다.
메모로 적은 것은 아니므로에 잘못 들었을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영화왕에게 참가하신 분들께. 수정, 보충 등을 부탁 합니다.

읽기 어려운 문장이라 죄송합니다. 긴 이야기, 실례했습니다.

 

 

→ 확실히 뭐랄까, 속 시원하게 대답받으면 이후가 시시해져 버릴 듯이

핵심적인 질문들이 많다 싶네요. 다들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랄까.

워낙에 만든 사람이 안노상이다 보니 [전혀 틀렸습니다-] 라는 식으로

치고 나올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지만.

 

 

 

9. 전 극장판까지는 미친듯이 빠졌었고
그 다음은, 그저 질질 끌려간 듯한 느낌의 유저입니다만,
이번 편, 내키잖는 기분으로 어차피 볼 거면 빨리 보는 게 낫지.
혹시 재미있다고 소문이 돌아서, 그걸 듣고 나중에 보러가는 꼴사나운 짓은 하기 싫다는-
그런 뒤틀린 생각으로 보러 다녀왔습니다만,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기대치가 낮았다고 하는 점도 있습니다만….
게다가, 영화가 끝난 뒤 장내에는 일제히 박수가 울려퍼졌습니다.
보통 박수란 것은 누군가가 치기 시작해서 퍼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엔 아주 일제히 치더군요. 마치 연습이라도 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은 '만약' 의 스토리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카오루의 대사로부터 미루어 보자면
환생한 세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카오루는 의미가 없지만,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는 캐릭터이므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또, 야후의 비평이 보기좋게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있어, 이것도 애바답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상 뵙고 싶어요. ㅜㅜ

야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벌써 소문만 들은 팬들도 2패로 갈리는 듯합니다.

정말이지 작품이 기대되는군요.

 

 

 

...이 정도만 일단 해두겠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점이-

에바 관련해서 지금 니챤에 올라오는 덧글들, 전부 닉네임이 거진 하나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私が死んでも、代わりはいるもの。」(내가 죽어도, 대체품이 있으니까.) 의 말장난으로
「名無しが氏んでも代わりはいるもの」(이름이 없어도, 대체품이 있으니까) 라는 닉을 일제히 사용.

 

원래의 대사는 히로인인 아야나미 레이의 명대사인데, 그걸 가지고 말장난을.

 

 

 

 

 

 

 

 

 

다음 기사.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の評価は60点「テレビん時と同じじゃん、見る価値無し」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평가는 60점, [TV판 때랑 똑같잖아. 볼 가치 없음]

 

...에 달린 덧글들을 몇 개 캡쳐해 봤습니다.

사실 이쪽은 그냥 웃겨서...

 에반게리온 평점이 낮았다는 내용에 대해 달린 덧글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빌어먹을 문장이로구만 ww]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야나미 인형 들고서 (영화) 본 녀석 있었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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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마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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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고 왔다.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그야말로 새로운 것을 만든다던가 하는 소릴 했겠다.

내 돈 돌려줘.]

 

 

 

 

...시끄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이라고, 익명성에 기대서 함부로 말하지마.

네가 선택해서 네가 보러 갔으면 족한 거 아니야?

아깝다는 것도 아니고 돌려달라는 건 또 뭐야?

 

(보고 싶어 죽겠으면서도 못 보러 간 해외파의 심정이라곤 손톱만치도 모르는 인간 같으니!!!

ㅜㅜ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미엘이 대체 어디가 어떻게 대단한데?

데굴데굴 구르거나 하는 거야?]

 

 

...귀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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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엘 보고 나도 모르게 서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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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식, 아이디 공개해버린다?!!

 

(물론 여긴 한국 웹이니 별 소용 없겠지만)

 

코멘트 불능.

나 너랑 같은 에바 빠 하기 싫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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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곳은 아야나미의 찌X. (한순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힘을 내요, CGV!!!

들어줘요, 우리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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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미의 찌X는 핑크색이라고 들었는데]

 

 

[....................]

 

이 덧글에 대해서는 또 다른 게시글에 달린 덧글로 응답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분 나빠, 죽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저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에바 TV판 리뉴얼 버젼으로

싹 다시 다 봐버렸거든요.

 

 

작작하자 쌀내미

작작하자 쌀내미

작작하자 쌀내미

........

 

 

 

 

 

 

 

 

 

뭐, 이 정도입니다.

여하간 떠들썩하군요.

 

참, 어제 포스팅했던 [롱기누스의 창] 옥션 건 말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맥스까지 올랐더군요.

99억입니다.

 99억 9999만 9999엔.

 

뭐, 또 가볍게 환율 8로 계산하면-

800억원쯤 되나.

 

조대까지 어디 올라가보라는 심정이었는데,

야후 옥션 맥스가 그걸 막아줬군요.

사실 조대로 올라가면 국가예상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성질날 참이었는데.

 

제 조촐한 블로그에서도 에바로 인한 바람은 끊임없이 불어닥치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 보고 좀 놀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소의4 ~ 5배가 되는 히트 수를 기록했습니다.

에반게리온 관련 포스팅 때문인 것으로 추정.

 

이로 미루어보아도 에바 국내 개봉을 바라는 팬들의 심정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히트 수는 부담스러우니 이제 에바 포스팅은 좀 접을까 싶군요;

 

내려가서 책이나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그리던 그림도 그려야겠고.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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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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