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1, 2월은 본 게 없다.
여러모로 정신없이 지냈으니...뭐.





티켓북이 다 차버려서 새 걸 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애증의 가토 신지.
난 그분의 노예다. 발닦개다. 제기랄 한정품 그만 내라고.
하여간 신지란 이름 가진 섬나라 잉간 중에 내 혼을 안 잡아 빼는 생물은 없는건가.

토끼랑 곰이 둘이서 쿨한 대화를 나누는걸 보자니 어쩐지 라비랑 다이치 생각나서 바로 결제.
곰이 웃으면서 '한가할 때 뭐해?' 라고 묻자
토끼는 쿨하게 '뭐 딱히' 라고 한다.
어째 동물그림치곤 이거 너무 시크하지 않아? 싶어서 받고 한참을 웃었지 ㅋㅋ



여튼-
3월부터 10월까지의 결산인데 실제로는 9월까지밖에 본 게 없다.
그리고 의외로 별로 안 봤더라.

지난 7개월동안 모은 티켓은 총 31장.
그 가운데 영화는 10장뿐이다. 그 중에서도 1편은 대장 라이브투어제로 특별 상영회였고.
모아이 놓친 게 여태 한이 된다...;ㅅ;

연극이 8장.
...멀쩡한 쌀을 노숙미로 맹근 프랑켄슈타인이 6장이다.
숙연하게 받아들일 결과이다.
나머진 거미여인의 키스하고 라이어.

그리고 관람전이 5개.
아쿠아리움 두 군데하고 런던 타워하고 셜록 홈즈 박물관하고 오르세전.

실제로 박물관을 더 돌았지만 다 무료라 입장권이 없었다는 게 안유머.
내셔널 갤러리에,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들이 공짜였다는 건 정말 갑입니다요.

뮤지컬이 5장.
장수만 보면 건방지도 덜 된 뮤덕후를 매우 쳐야겠지만
그 중 3편은 대사 달달 외워 런던 가서 봤으니 봐주기요 아즈방.

탈 것이 5개.
야경 보느라 탄 런던 아이하고 H-ero군이랑 부산 오간 거.
부산에서 배 탄 거.
...뱅기 티켓도 넣을 걸 그랬나 싶지만 어딨는지 몰러.
그리고 영쿡 간 건 어차피 너무 잘 남아 있어서 딱히 티켓 없어도 될 듯.
기억하기 위한 게 티켓북이니께니.





여전히 황금충쌀도 계속되고 있어서
받은 게 이-----------------따------------------------------------------------시만큼 많은데
그걸 다 적자니 포스팅할 의욕을 잃는다.
...과연 내가 그걸 다 적을 수 있을 것인가.
흙흙흙흙 볍신같은 황금충쌀노뮤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당장 사진 찍어놓은 것만.





쑤키가 일본 가기 전 택배를 부친다고 생난리를 치기에
대체 얘가 뭘 보내려고 하나 했었다.

오노 나츠케의 not simple은 나도 가지고 있는 책인데
원서는 아니라 했더니 주고 싶단다. 고맙게 받았다.

그리고 같이 딸려온, 마치 어디서 판매하는 듯한 베늬 사진들.
정말 너무 예쁘고 깔끔하게 뽑아와서 얼핏 진짜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왼쪽부터)
1. 쑤키가 셜록 촬영장에서 직접 찍은 담배 꼬나문 셜록 빙의 벤베니놈. 건방지게도 섹시했다. 써글노뮤 ㅠㅠ
2. BAFTA에서 발견된 길쭉하관벤새의 원본 사진. ...이 사진은 정말 너무나도 많은 합성을 불러일으킨다. 명품이다.
3. ㅋㅋㅋ 이 팬던의 승리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더러운 파이낸셜 타임즈짤.

물론 벤빠인 내가 이 사진들에 환장하며 지갑에 아예 넣어갖고 댕기기로 한 건 물론이지만
사실 정말로 쌀을 광대발사하게 맹근 건 사진이 아니라 엽서라는 거.

멀리 나가면서도 깨알같이 챙겨줘서 고맙다 이놈아.
잘 댕겨와라. 빨리 와라.




지난주에 급 곡물이 보고 싶으시다며
합달횽이 두타에 오셨었다.

오셔서 재미난 책(멀쩡한 여행기)도 빌려주시고
이전에 맛있다고 알려주신 빵집에서 슈크림 무더기를 투척하고 가셨다.
...칼로리고 뭐고 저는 그런 거 모릅니다요.
원래 칼로리가 높을수록 맛있는 겁니다요.

뭐라고요? 혼자 먹으라고 준 게 아니었다고요?
그럴 리가요. 저건 어딜 봐도 일인분이잖아요.
(...다행이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이 사진에서 드러나지 않아서...)

적더라구요.
간식으로 호로록 홀짝 그날 새벽에 다 처묵고 빈손으로 집에 감.
랄랄랄라♪

내가 서른 전에 당뇨병으로 개고생할 거라던 예언 아직 1년 2개월 가량 유효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효로워질 것이야.

횽 고맙심미다.
쌀 보고 싶다고 해주셔서 더 고맙심미다.
...드 써주셔서 백만배 고맙습니다.
우주낙하 점핑큰절할까요? (...)






오 적는 동안 아이폰 업뎃 수정 완료.
와~ 나의 어플들 2/5이 사라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고자자.

그래, 이딴 거라도 좋으니 하루 하나 포스팅을 다시 해 보자고.
블로그가 너무 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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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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