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뻘글 싸면서 중간계 역사 유물 탐방기 오늘자라고 적었지만
하루만에 다음 편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네 다음편은 고로 먼훗날 언젠가.
아아 해철옵화 사랑해요.(...) 라젠카 둥둥 세이브 어스 둥둥
 

 







이번에 소개해드릴 유물은 '성배와 십자가를 든 삐진 양벤(sulked sheep ben with a calix and a cross)'입니다.
참 쉽...길죠?
영어 틀렸으면 제발 누가 상냥하고 다정하게 엄마처럼 좀 찔러주세요 굽신굽신





(*사진 직찍 & 합성 - Husky)

본디 십자군 전쟁은 정치, 경제, 종교적 이유로 일어났으나
실제로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가장 크게 외적으로 들먹여진 것은
다름아닌 '종교적 요인'이었기에 당시 기독교는...

안 돼 세인트 영맨도 아니고 기독교 갖고 장난치면 앙대 무서워 
진지는 호로록 물 말아 먹어버리고 뻘글로 전환 :-D


 

예로부터 프리메이슨이 비밀리에 숭상하던 보물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성배와 십자가를 든 삐진 양벤'이다.

당시에는 성스러이 여겨지는 성배와 십자가를 든 양이라 하여,
귀하디 귀한 보물로 여겨져 높으신 분께 진상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그러나 한순간, 인간의 어지러운 지랄에 의해
이 양벤은 그만 어둠의 성물로 전락하게 되고 마는데...



공식적인 이 목걸이의 첫 주인으로 알려진 공작은
친동생과 초록색 사다리가 니거니 내거니,
형이면 다야 짤이나 달고 글을 싸라느니 볍신아 껒이라느니 하는 다툼 끝에
결국 그 친동생을 제 손으로 죽이고 만다.

그리고 공작은 살인죄로 참수형을 당하게 되는데, 사형장으로 끌려가
단두대에 목을 들이밀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ㅃㅃ 모가지가 없어져도 목걸이는 내 거 뿌잉뿌잉'이었다 전해진다.

이후 목걸이는 많은 호사가들의 손을 거치지만,
목걸이를 목에 건 순간부터 발동된 공작의 저주에 의해,
하관이 길어지게 되는데...

목걸이를 잠시나마 소유했던 자, 호기심에 목에 걸어보았던 자들 모두가
깊은 후회 끝에 결국 양악 수술을 택하지만,
아무리 틀을 맞춰 끼워놔도 3일이면 자라고 자라버리는 저주를 이기지 못해
이와 이 사이가 멀어져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여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변비로 사망하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한다.

결국 이 유물은 갈 곳을 잃고, 한동안 암시장을 떠돌다가
우연히 교차로에서 직업을 구하던 만능해결사 존 왓슨의 눈에 든다.
'급구! 저주받은 목걸이 처분.'이라는 공고를 본 존은
차나 얻어마시면서 이야기나 들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벼이 연락해본다.

 

그러나 이게 왠일. 가보니 거기에는 다 죽어가는 남자가 한 명 있었고,
그 남자의 침상 주변에는 가족들이 옹기종이 모여앉아 전을 부치...아 ㅅㅂ 추석...
하여간 남자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자신의 자식에게 이런 끔찍한 물건을 대물림할 수 없다며
존에게 제발 이 물건을 처분만 해 달라는 애원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빨로 슬쩍 물어 순금임을 확인한 후에 목걸이를 손에 들고 나온다.

그후 존은 자신의 하숙집으로 돌아와 벽에 적당히 걸어두고는
목걸이의 체인 쪽에 붙어있던 금붙이며 보석들만 하나씩 떼어 파니,
이게 당최 도전정신이며 호승심이 없는 새 주인에게 저주를 내릴 방법이 없어진 양벤은
자신을 지네집 강아지 뽀삐처럼 예뻐해주지 않는 주인 존에게 깊게 삐진다.

때때로 밤이 되면 목걸이에서 빠져나온 양이
벽에 총질이라도 한 듯 제 발자국을 남긴다든가,
냉장고에 놔두었던 음식물 대신 왠 사람 머리를 갖다 두는 둥
일반인이라면 결코 견디지 못할 패악을 부려대지만
보석 떼다 파는 재미에 맛이 들린 존은 목걸이를 내다버리지 않고
지금까지도 런던, Baker st 221B의 벽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Q. 위 지문을 읽고, 이 이야기의 교훈을 다음 보기 중 골라보세요.



1) 모가지가 없어도 목걸이는 니 거

2) 교차로보단 벼룩시장

3) 양악,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4) 추석 ㅅㅂ 

5) 아직까지 읽고있냐 고맙다 크흑




→ 정답을 아시는 분은 관제엽서에 적어 니 서랍 속 깊이 간직하세요☆
어째 요새 점점 정신이 발랄해지네...



...그럼 오늘치 ㅈㄹ도 마쳤으니 원본을 공개합니다 ^0^





...랄까 이게 합성 아님?
...얘도 표정이 첨부터 만만친 않은데...┐-







오덕오덕하게 세일러벤으로 성배+십자가 드립을 쳐볼까
십자군 전쟁 이야기로 썰을 풀어볼까(...하면서 시오노 나나미를 집어들면 OUT 크핫 이건 시험 전날 집어드는 슬램덩크 1권이다)
옛날옛날 한옛날에 영국 아이가 우주 멀리 아주 멀리 사라졌다가 용사 되어 돌아온 후레쉽벤으로 해볼까 고민했으나
모로가도 뻘글이라 죽죽 싸지는 소재로 택했습니다...

깊이 기대하셨다면 죄송해요.
피식이라도 웃어주셨다면 기쁩니다.

ㄲㅑ 우윳빛깔 이웃들☆ 언니 오빠 보여주려고 밤새 지롤했어요♥ 꺄 나 몰라 이쪽 봤어









아 쌀을 씻고 자야 낼 도시락을 싸는군화.
어머나 오늘 저녁은 참치 버무린 주먹밥잉가 봐효 ㄲㅑ
.......누가 좀 맹그러줘................................

갤에 글은 언젠가 싸야지.
그리고 난 자야지...


좋은 하루들 되thㅔ요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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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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