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먹은 음식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역시 [카카시의 까망달콤 페스트리] 였습니다.
순수하게 창작만화로 국내에서 밥 벌어먹고 살만한 방법만큼이나
그 종류가 알량한 모대 구내매점의 빵 가운데
눈에 띄어 선물받아, 그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내 외식업계(;;)의 변화를 몸으로 느꼈달까요.
현재 마케팅은 [콜렉트]와 연관성을 짓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이웃나라에서 먹히던 것이 현재 국내에서도 타오르고 있는게죠.
뭐, 사실 생각해보면 굳이 시대 탔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저도 국민학생 시절에 드래곤볼 카드 모으기라던가
스트리트 파이터 카드 모으느라 용돈을 모두 갖다 바쳤던 기억이 있죠.
(특히 드래곤볼 카드는 그놈의 프리즘 카드.)
매직 더 개더링이라던가, 그런 비슷한 선상의 느낌으로
카드로 배틀을 한다거나, 시나리오를 짠다는 식의 효용성이
구매자로 하여금 한층 더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카드도 뽑았겠다 나루토랜드 주소로 한 번 가봤습니다.
이 카드 어디 써먹을 데 있나 싶어서.
(희귀 카드를 뽑았다면 시리얼 넘버를 경매에 내놓는다거나 하는 발상에서
이미 저 또한 경제성을 염두에 두고 있군요.
애들 빵을 갖고 뭔 헛생각을.
가히 마케팅의 승리랄까요;)
생각보다 꽤 다양한 [먹거리]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먹거리 이외의 관련 상품도 한바닥쯤 있었습니다만
그쪽은 보지 않은 고로, 패스.
*포스트의 목적은 판매 지향 및 클레임이 아님을 밝힙니다.
[아자! 나루토]
...샤니 나루토 작명 담당자의 센스가 유독 뛰어난 걸까요,
제가 못 따라가는걸까요.
[환영분신 나루토의 마늘바게뜨]
마늘먹고 맴맴.
캐릭터를 잘 살린 것은 재미있지만...
[환영분신.]
살며시 느껴지는 위화감을 뒤로하고 다음 상품.
[나루토의 블루베리맛 잼쿠키]
이것은 단품으로 개당 33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같은 상품이지만 10개입으로 1800원짜리 상품이 있었습니다.
[나루토짱 아이스짱]
이것은 초중고교 앞에서 저가로 인기높은
일명 [쩨리] 얼린 것. (*젤리 아닙니다.)
하절기 히트상품이라-
물론 일반품과 나루토가 있다면 저도 저쪽을 집어버릴 듯.
하지만 카드 수집을 염두에 둔다면
슈퍼 아저씨와 미리 싸바싸바해두지 않을 수 없겠군요.
[나루토 자신만만 초코칩]
이쪽도 페스트리.
카카시 버젼이 성인향(...) 단팥이었던 데에 비해
이쪽은 좀 더 저연령대에게 어필하기 좋은 초코칩 소보루로군요.
[나루토 초코콘바]
100원 미만의 돈으로밖에 사먹어본 적이 없는 초코콘바.
...이름값이라는 개인적으로 비뚤어진 생각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