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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화/곡물근황
2006. 6. 15. 07:52
이번주분 수업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시험도 이제 다 끝났고
이대로 환락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가 했더니-
다음주에 시험이
하나
남았습니다.
그것도 사실 진도 더 나갈 것도 없는 복습을 가지고
기어이 내용없는 3시간짜리 연강으로 하루를 더 잡아먹더니
다음주 화요일에 이거 하나 시험 보러 나오라시더군요.
아하하하.
뭐, 이리 된 이상-
기대하시라,
수업 평가
.
(.....┐-)
뭐, 그건 그거고.
여하간 방학은 이미 시작된 느낌이라
룰루랄라 즐겁게 또 책더미에 파묻힐 사전 준비 OK입니다.
아- 종합적 결론입니다만-
카카시와 사스케와 나루토 중
가장 맛있었던 녀석
은
나루토
였습니다.
...카카시가 가장 맛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
(*캐릭터 뒤에 따라붙는 제품명은 뺐습니다.)
나루토도 먹었겠다, 으쌰으쌰 힘내서 독서의 길로.
최근 여린 부녀자 심장(...) 벌렁거리도록 기뻤던 사실 한 가지.
손에 넣었습니다.
[마성의 아이]
2년간 찾아 헤매였던 바로 그 책.
십이국기와 이어지는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의 미스인지 당최 01년 발간 이후론 찾을 수가 없었던 그 책.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만-
이 책이 없으면
'십이국기 6부 10권에서 돌아온 타이키의 과거 행적을 알 수가 없는데 왜'
십이국기 시리즈로 함께 이름걸어 내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예전, 지금을 통털어서 십이국기 나왔던 곳이랑 출판사마저도 다르고.)
타이키 브라보를 외치며 책을 안고 두근두근.
옆자리에 꽂아놓고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NT노벨 쪽에서 라이센스본이 나왔기로서니
손대 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권을 다 읽고 난 현재로서는 우물우물이랄까요.
재미있긴 한데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조금 어긋났달까.
같은 라이트 노벨 계열에서는 무덤덤한 듯 블랙유머러스한
[키노의 여행] 쪽이 저는 좋았더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잠깐 또 동인지 열전.
최근, 필사적으로 설득당하는 중이랄까
멋대로 설득당하는 중이랄까
여하간 설득당해버렸달까
세상이 저를 히지긴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푸핫.
뭐, 처음부터 리버스 어쩌고 했었으니 이해는 가지만-
얼마 전 힛 리퀘도 당장 히지긴으로 받았고
무엇보다도 주변의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지인들이
히지긴 쪽을 지지하는 겁니다.
사실 라비 다이치만 아니면 스스로
얼마든지 유연해질 수 있노라고 생각했던 쌀내미.
과연이랄까요.
뭐, 제가 그리는 거야 계속 긴히지로 그려대겠지만요.
(그래도 역시 긴쨩 우는 거 그리고 싶으니 리버스가 있어야.)
한여름 소낙비처럼 집중적으로
쌀내미 작은
없는
가슴에 퍼부어진 [히지긴 설說].
라스트 원힛으로 크리티컬 하이킥을 날린 건 J양.
졌다.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흐르는 눈과 입에서 각각 흐르는 타액이 숨김없는 기쁨을 표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리퀘 그림과 함께 썰을 풀어보도록 하고, 여기선 패스.)
그리하야 오늘 빌려온
이치노미야상의 히지긴 책들.
[人の恋路を邪魔する奴は、窓の月さえ憎らしい]
[남의 연애를 방해하는 녀석은 창가의 달조차 밉살맞다]
이전에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인데-
기쁘게도 이리 기회가 닿아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花に嵐のたとえもあるさ サヨナラだけが人生だ]
[꽃에도 풍파가 있는 법, 이별만이 인생이다]
이쪽은 작년 여름 코미케 쪽에서 선보인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치노미야상은 은혼 이전의 테니프리라던가 원피스 쪽에
제가 관심이 없었던지라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아아, 더 이상 관심 가져도 난감합니다.
잊도록 하겠습니다.
(...라면서 이름 한자 기억하는 건 또 뭔 심보. ┐-)
뒤표지도 귀엽습니다.
후딱 읽어봐야겠다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원元 긴히지 파.
[불꽃의 미라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프로 만화가로 활동 중이신
[호타카 란]상의 동인지 세 권.
서클명은 [미싱링크]도 함께 J양에게서 보고 싶다고 졸라 빌렸습니다.
하가렌 동인지.
얼핏 속을 보기에 개그는 무참할 정도로 좋습니다만
타이틀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랄까, 작자 본인이
'끝없는 타이틀 탓에 회장에 제대로 책이 될런지 말런지 조금 불안...'
이라고 적으셨습니다만;)
[王のきかん坊]
[왕은 개구쟁이]
반지의 제왕 동인지.
王のやかん 왕은 대머리
どかん 노깡
ポンカン 뽕깡
きかん坊 개구쟁이
(말장난입니다;)
그리고 앞표지의 아라곤 얼굴에는 힘줄.
정정대사.
[*'귀.환' 이다.]
[ホビーの香草焼き]
[호빗의 향초구이]
역시 반지의 제왕 동인지.
둘이 들러붙어 있는 장면에서 에로도를 떠올리진 못하고
마냥 웃어버리고 있는 이 무서운 동조연쇄효과.
[熱いよ]
[뜨거워]
...라고 적혀 있습니다만.
역시 개그로밖에 안 보입니다.
오늘도 일용할 동인지를 선사해준 J양.
존명.
수렁 아니라 늪이라도 따르리라.
여하간 이렇게 즐거운 동인지들도 후딱 읽어야겠고♪
바로 요전에 손댄 휘긴경의 월야환담도 읽어야겠고♪
쌓아둔 책 앞에서 여전히 마음은 날아다닙니다.
아이쿳 좋아라.
그러고보니 오늘 하교길에 최근 하비토모에 통 가질 못해서
주욱 미뤄졌던 햄스의 선물도 샀고요.
무군 만화책.
1권이 일시품절이라 일단 2권 먼저 사버렸습니다.
1 : [저기, 할멈]
2 : [우물우물]
3 : [내 단무지가 좀 커다란 것 같은데...]
[기분 탓이예요.]
4 : [저기, 할멈. 내 단무지가 내 연어를 먹고 있는데...]
[기분 탓이라니까요.]
[이런 단무지 어떠십니까?]
푸하하핫.
너무 귀엽습니다, 무군.
하비토모 사장님으로부터의 절판의 호평을 받은 무군 만화책 제 2권.
햄스에게 읽고 나중에 빌려달라캐야겠군요.
아, 그리고 또 잡설 하나 추가.
어제 마지막 수업이 있었던 시사 일본어 수업 시간에 사용한 주기도문 일어판 프린트.
[我らに罪を
犯す
物を、我らが許す如く、我らの罪をも許したまえ。]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과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유독 단어 하나에 눈이 가지 않습니까?
안 간다고 하시면 쌀내미 쳇.
(.....)
[国と力と栄とは限りなく
汝
のものなればなり。アーメン。]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汝(nanji)라는 단어 보자마자 그랑죠부터 떠올리고 본다는 시점에서
당신도 이미 헤어날 수 없는 그랑죠의 노예.
┐+ b
포스팅도 좋지만 후딱 동인지부터 읽어봐야겠군요.
리퀘도 컬러링도 마저 넣어야 하고.
그럼, 허리 노곤노곤 즐거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 삶에 의미를 부여하러(...) 가보겠습니다.
쟈하라독시드.
*덧글 1.
[花に嵐のたとえもあるさ サヨナラだけが人生だ]
유명한 시의 한 구절입니다.
해석은 제 해석이 아니며
후지 타마키상의 단편 [이별만이 인생] 의 스위트 코믹스 발간본,
옮긴이 [이소라] 님의 해석을
옮긴 것임을 밝힙니다.
*덧글 2.
귀환이란 단어는 きかん(kikan),
개구쟁이란 단어는 きかん坊(kikanbo:)
키칸.
키칸보.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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