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에 자기 전에 컴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야외행사에 동원되었었는데,
그야말로 제대로 앓아 누웠었지요...

게다가 그간 찔끔찔끔 문제가 되었던 몸 상태들이
한번에 하모니를 이루는 바람에
쌀라 판타지아가 되어, 제 하찮은 육신을 덮치더이다.

그간에 누워서 클릭질만 했더니...
정신을 차려보니 방안에 새 책이 수북하게 쌓여있네요.
헉, 내일도 택배올 거 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 포털 사이트에서 놀다가
재미있는 것을 봐서 건드려 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와서 올려봅니다.

주제는 [미래의 나의 남(혹은 여)자, 집, 자동차] 등이었는데요.
자기 이름을 넣고 클릭하면 나오는 방식이었어요.

그 사이트에 올라온 게 집이었기에
일단 저도 집부터 해봤습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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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하러 쥐꼬리만한 월급의 00%를 떼어서
힘겹게 적금을 붓고 있는 걸까...
그냥 코미케에 다 갖다 부어도 저건 가질 수 있을 거 같은데...
지금 나 저 사막 갈 차비 버는 건가...
.............................아...........................허무하다.............인생............................



뭐,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의외로 나는 자유인이라
차는 끝내주는 거 나올지도 모르죠.
캠핑카라든가?
그래서 차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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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인가 보다...
.....행방불명인가 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닉네임으로 한 번 해봤죠.

혹시 알아요?
전 닉을 거의 본명처럼 사용하고 있으니,
닉으로 괜찮은 거 나오면 그거라고 박박 우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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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웡


아 ㅅㅂ 텐트나 천막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똥도 못싸고 냉난방 안되기는 매한가지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








그리고 좀 진정한 뒤에, 발상의 역전을 해보았죠.
내 남자가 가지게 될 거면, 결국 부부니까 공동재산 아닐까.
그래서 H-ero군 이름을 넣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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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너 이자식 파이팅
...............저 마당에 텐트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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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마음이...더 무거워졌어...
...아...내 이름자에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건가...

왜 나는 천막치고...수장된 차를 내 명의로 가지고 있으며...
닉네임으로 해봤자 텐트에다......
근데 앵웅둥이는 저런 몇억 달러짜리처럼 생긴 집에서 살고...

.................................후...............................







친구들 이름도 넣어봤습니다.
혹시 알아요? 친구가 부자되면
친구 덕이라도 볼 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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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야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내 천막으로 와!!!!!!!!!!!!!!!!!!!!!!!!!!!!!!
우리집 천장은 별은 덜 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우리집은 언제나 네게 열려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다른 친구 이름을 넣고 차를 해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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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두 다 친환경적으로 살려나 봐요.
(..........)

아, 우리는 역시 칭구...




이쯤되니 모든 걸 다 포기하고,
그냥 남자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친구들 이름을 넣고 남자를 보았습니다.
니네 미래의 남자는 어떤 놈팽이냐?!! 라는 심정으로.

아, 먼저 제 이름부터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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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에서, 남의 집 수영장에 함몰된 차 명의 가지고
이 남자 델고 살아 뭐하라고?
아 ㅅㅂ

일 없어!!!!!!
이딴 걸로 날 위로하려 들지 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남자는 정원 다 찼다긔!!!!!!!!!!!!!!!!!
엉엉






그럼 내 칭구들만이라도 좀 멋진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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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ADHD...

...짤 이거 너야...(........)
니 이름 넣었더니 얘 나왔어...
난 죄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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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견이는 중동의 석유 부자에게 시집을 가겠구나.
그래, 너 이목구비 큼직한 것이 이국적이라고 평소부터 생각했지.
부디 큰 남자 만나서 버즈 알 아랍같은 데서 식사하면서 살렴...

...아 근데 왠지 설득력 있어...








그리고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호기심에 한 번 넣어봤죠.
내 남자에게 어울릴 남자는 어떤 남자인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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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건 내가 잘못한 거 같다.
그래도 때리진 마여...
...킁킁 쌀이가 잘못했음!!!!

그래서 제대로 성별 넣고 다시 한 번 해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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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본 H-ero군은
'오! 내가 꿈꾸던 이상형! 아이스크림을 코로 먹는 바로 그 여고생이야!' 라면서
잠시 장단을 맞춰주었지요.
그리고 자기네 집 앞마당에 제 텐트를 세워주기로 약조...(..........)

...뭐, 이걸로 일단...땜빵은 대강 된 거 같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친구 스윗블랙의 이름을 넣고 해봤는데...
이게 오늘의 대박을 쳤죠.
저 옆어져서 넷북하다가 진짜 순간적으로 숨도 못 쉬고 구르며 웃었어요.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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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익숙한 분.
언제나 우리의 생활 속에 가까이 계신 분.
위대하고 드높은 바로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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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칭구 스윗블랙 국모님 되시는 건가효
아...이건 너무 거대해서 안되겠다.

한참 웃다가 정신을 차리고,
컴퓨터 자리를 바꿔서 다시 한 번 해보았지요.
스윗블랙, 이번에야말로 네게 근사한 남정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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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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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이제 안할게.
...나는 진짜로 너한테 괜찮은 남자...어...
괜찮은 남자 점지해주려고...어...

....근데, 세종대왕님 보면 볼수록 간지나지 않니...?
...어?...아니라고...?
...어, 그래.....미안...








아래는 덤.
요새 폭탄 세일이란 돌풍, 열풍, 태풍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분을 넣어 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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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이새끼 파이팅

(그나저나 내 옆집인가...
나는 역시 텐트보단 천막으로 살아야....)






잠시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잠깐 웃고 넘어가려다가 어째 아쉬워서
이웃분들도 해보시라고 올렸어요.

주소 링크 겁니다~


 미래의 내가 가질 차, 집, 이성


(↑ 위 링크를 누르시면, 새 창이 열립니다.
거기에서 메뉴를 찾아서 이동하셔야 돼요.)



그럼 실컷 웃었으니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요새 수면시간 조금 늘렸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편하네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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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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