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중에 책을 낼 것이 결정되어 열혈 원고중인지라

그다지 별다른 일 없이 흘러가는 일상입니다만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이 동인혈인지라

매순간이 참신하군요.

 

그나저나, 정말로 전 그림만 그릴 수 있으면 오케이인 모양.

알바 가는 거 빼고는 내내 그림만 그려제꼈군요.

 

 

 

 
 

 

1. 외국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드림 캐쳐 스트랩을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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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드림 캐쳐란 아이템 자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생긴 것도 알록달록 귀엽고

악몽으로부터 막아준다는 설정도 공연히 사랑스럽고.

(그러나 정작 그 타이틀은 단 공포영화는

죄악스러울만큼 취향에서 빗겨가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이걸 받고 폰에 걸어놓은 뒤로...

...수면 곰플이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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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랴.

┐-


정확히는 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있습니다.

친구의 고마운 성의는 감사한데
설마 제 수면 곰플이 더 내츄럴 자체심의윤리위원회에 의거해
악몽으로 분류되었단 것일까요.
그런건가, 드림캐쳐.


일단 오늘은 떼어놓고 잠들어 볼 일입니다만

잠들기 위해선 과외를 마쳐야 하니

아직 자리에 들 수가 없군요.

여하간 기분 탓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동생에게서 들은 '더러워' 라는 말의 충격이 있었기로서니 포스팅을 했었는데
정명하신 동지분들은 모두 '음, 좀 심한 소릴 들으셨군요' 라던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식으로 위로를 해 주셨습니다.


위축되었던 마음이 조금씩 부풀어 올라 기뻤으나-
이번엔 오래비놈으로부터 다시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크리티컬 히트로.

 

요새 마스퀘레이드 게임 플레이하는거,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오래비놈이 새벽중에 방문을 노크하더니

구슬프게 한 마디 던지곤 제 방으로 돌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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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작년처럼일반 야겜이나 해..."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순식간에 미안해지더군요.

플레이 시작한지 며칠 지났는데,
밤마다 남자와 남자의 신음소리 채찍소리 찹찹소리 등등을 들으며
꾹꾹 눌러참은겝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쌀내미, 작년에 일반 야겜은 한 게 없어요.

19금 게임으로 플레이한 건 오로지 BL 계열뿐.

 

그러던 와중에 문득 떠오른 사실.

작년에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

풀보이스 19금 게임은 하나뿐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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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

 

 

 

주인공 가이즈 성우가 여성분이라

아마 일반 야겜인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

 

...미안.

(오래비, 댁은 그 때도 다리 사이 건장한 육봉 휘두르는 만물의 영장 둘, 또는 그 이상이서

뒤엉켜 있는 소리 들은거야...)

 

여하간 마스퀘레이드의 신음소리가 달밤의 창문을 타고 넘어가

일반적인 XY 염색체인 오래비놈 세반고리관을 타고 솔솔 흘러들었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는 3시 이후에만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비놈은 일찍 자기로 했지요.

 

어쩔 수 없잖습니까.

지금 또 화식의 함정하고 호타루 받고 있는걸.

 

결론.

아마도 쌀내미 동생이 유독 나쁜 것은 아닌 듯.

...랄까, 이 놈 자업자득.

그 와중에도 꿋꿋함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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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야, 그런갑다.

 

 

 

 

 

 

 

 

 

 

 

 

3. 위의 이야기와 조금은 이어지는 이야기.
쌀내미 전용 맞춤 책장 한 줄은

Y와 야오이 관련 19금으로만들어차 있습니다.
(베르세르크라던가 싸이코같은 건 일반 계열로 구분없이 섞어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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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요따위 방식.

여하간 그렇기 때문에 항시 가족들에게 말해둡니다.
이쪽 책장의 책은 손대지 말라고.

 

원서 쪽은 아예 손을 댈 생각을 말 것이며,
라이센스본들도 보고 던지거나 찢지 않을 자신 없으면 냅두라고.
그래서 아무도 안 건드렸는데-

책이 늘면서 조금범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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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옆으로 넘쳤어요.

그러니까, 일반 란으로.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 후지 타마키상의 [프라이빗 짐나스틱스]와
코우가 윤상의 [러브리스].

 

[프라이빗] 은 (오래비놈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초반부에 사내새끼끼리 붙어서 두근두근한 연애감정을 주고받는 걸 보고
설마 하며 1권 마지막 페이지까지 논스톱으로 좌르륵 넘겼다가
씬을 다이렉트로 보셨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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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을 붉히더군요.

상종 못할 변태 동생을 둔 것이 서러워서?

 

[러브리스] 는 리츠카가 남장 여자인 줄 알고 그런가 하고 봤는데-
애들이 전부 귀 달고 나오기에 뭔가 위험한 것 같아서 보다 말았다고 하더군요.
이후에 리츠카는 남자고, 소우비는 처음에 그걸 알고도 키스한 거라고
정정해서 가르쳐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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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서러웠댑니다.

(...그래도 XY 안 본 게 망정이다.)

 

라인을 새로 형성하고 싶어도 진즉부터 공간 부족인지라

도리가 없어서 조금 슬픈 요즘.
뭐, 19금의 폐해는 사실상 그리 커다란 것이 아니니

알아서 작작 피해주세요, 쌀월드 도서 평생 무료이용 회원님들.

(반성은 결국 없는거다, 나...)

 

 

 

 

 

 

 

 

 

 

 

 

 

 

 


4. 다시 또 2번과 이어지는 이야기.


마스퀘레이드 ~ 지옥학원 So/Do/Mu ~
저 이거 플레이하다 허파에 바람 들어가 죽는 것 아닌가 모르겠군요.

 

70%정도는 마쳤는데도

무시무시하게도 아직까지도 제 1의 내막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웹을 뒤지며 정보를 검색해본 결과-

이후에 99%를 완료한 뒤에 새로이 플레이하면 나오는
단 하나의 '진정한 해피엔딩' 이란 게 있다고 하는군요.


이것들이 숫제 누굴 잡을 셈이로군요.
좋아, 끝장을 보자.

 

그런데 이거-
게임을 시작할 때와 종료할 때에

랜덤으로 성우분들의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켤 때에는 '오늘은 만나지 못하는 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뻐요.' 라던가.

'뭐야, 이런 시간까지...이제 안 오는건가라고 생각했었어.' 라던가.

 

종료할 때에는 또 따로이

'이렇게 늦게까지...저어, 수고하셨습니다.' 라던가.
'수고했어. 열심히 했네. ...뭐야, 내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이상해?'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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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고마워, 풀보이스 고마워...!!


여하간, 항시 새벽에 하니까- '밤늦게까지 수고했어' 라는 대사에 좀 뜨끔하면서도
윈도우랑 연결해서 뭔가 시간 확인 시스템이라도 있는건가 싶었더랬지요.

 

어제 대낮에 돌려봤는데, 결국 대사엔 변화가 없었습니다.

똑같이 밤늦게까지 수고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작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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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누가 이걸 대낮부터 쳐 틀어놓고 하겠어.

(......)

 

소소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제작진 센스쟁이들♪

 

정말이지 스토리가 지금 중반 넘어서니 막가고 있는 게 너무 즐거워서
어떻게든 리뷰 포스팅을 하긴 하고 싶은데
문제는 원죄라던가 여타 게임과는 달리 캡쳐가 안된다는 것.
모니터에 카메라 들이대게 생겼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沼田ビロシ(누마타 히로시)인데
왜 이쁘장하고 얌전한 애 이름을 하필이면 沼田로 붙였을까- 라고
플레이 초반에 잠시 생각했더랩니다.
(저 한자 이름에 들어가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뜻이 늪밭(;;)이다 보니 전 좀 꺼려져서.
질척한 거 빠져드는 거 좋아하면서 왜 저것만 그럴래나.

왠지 예쁜 이름은 아니죠, 별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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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이었구나, 누마타 히로시.(...안경 쓴 캐릭터.)
정진정명의 선수 늪쟁이.
(....)

빠져든다, 빠져들어.
아욱 폴인러브
 
 
 
 
 

 

 

 

 

 

 

 

 


5. 무서운 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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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정말로 지구를 착실하게 침략해가고 있어.
7/1 ~ 7/30.

이젠 뮤지컬까지.

...하지만 역시 조금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

 

 

 

 

 

 

 

 

 

 

 

 

 

6. 최근에 다시 보고 있는 아키라.

책 날개에 매 권마다 외국어로 줄거리가 다이제스트되어 적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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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란무엇이여?!]
 
[건강불량소년가네다]
 
[미소녀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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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쿳.
오빠 오타 지대로다
 
사투리는 패스하더라도
건강불량소년을 있는 그대로 한자어로 옮겨놓고
히로인의 이름을 무려 게이로 탈바꿈시킨 센스.
(케이입니다;)
 
 
 
 
 
 
 
 
 
 
 
뭐, 그러한 잡설들이었습니다.
머잖아 날은 밝아오고- 올빼미 아닌 일반인 가족들을 위해
슬슬 밥 지어놔야겠군요.
 
그럼,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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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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