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제 발매되었더라고요.
지난 4월 15일에 '서'도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고 하고요.

전 작년인가 재작년에 '서' DVD가 나오자마자 샀었지만,
블루레이판을 우연히 접한 이후로 DVD는 더 안 사려고 하고 있었답니다.
(....화질이.....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현지에 있는 친구가 자기는 샀다며
지대 자랑질을 해대기에 (-_-+)
닥치고 스카이프로 화면 공유나 하라고 해서
같이 돌려보았습니다.
;ㅅ;
(이럴 때 스카이프는 정말 편하돠...M군 쌩유)

6000엔이나 했다면서 감사히 보라고 으쓱해하더니
결국 저랑 같이 두 번 돌려봤습니다.
덕분에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잤지요; 헷;

대략적으로 추가씬도 몇 장면 있더라고요.
카지가 신지에게 일본에 막 도착해서 길을 물어보는 장면이라든가,
레이와 아스카와 신지가 싱크로 테스트를 하는데 미사토가 의자 위에
아동용 포즈로 앉아서 한가로움을 표현하는 장면이라든가,
3호기 이송이 시작되는 장면이라든가 (도착하는 장면은 원래 있었고...),
아스카를 공격했다는 죄책감에 네르프를 떠나려는 신지와 미사토가 말을 거는데,
거기서 분명 안 나왔던 아스카의 소지품 씬이 추가가 되었고,
마리가 사도와 접전을 벌이는 부분에서도 회피하면서 못 봤던 씬이 있었고...등등.

여튼 별 건 아니어도...
에바덕 마음으로는 아무 의미없는 컷 하나라도 추가되면
그냥 감사해서 넙죽넙죽 엎드려 버리게 되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벌써 스물 몇 번째를 보는 건데도(여러가지로...)
볼 때마다 눈물이 절로 글썽여지는 장면입니다.

‘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해. 네가 필요해.’

평생 스스로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누군가에게,
그 말은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요.

언제나 다가올 끝을 바라보고 살아온 누군가에게,
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고, 너를 대신할 것은 없다는 말이 과연 어떻게 전해졌을까요.

14년의 공백을 넘어, 그는 타인을 살게 할 수 있는 소년으로 거듭났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기쁩니다.
마치 저 자신이 그에게 그 말을 받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혹시 극장에서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나중에라도 국내에서도 정발될테니 DVD 혹은 블루레이판을 통해서
꼭 그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기를!

저는 이제 슬슬 지인들과 만날 준비를 해야겠네요.
이른 저녁으로 양꼬치를 먹고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보러 갈 겁니다.
후후후훗.

모처럼의 휴일이 너무 알차네요.
;ㅅ; b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BLOG main image
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63)
그랑죠 (169)
리뷰 (177)
그랑죠 외 (124)
동인여행 (90)
생활일화 (330)
왜 사냐건 웃지요 (108)
바톤 및 테스트 (81)
끄적임 (71)
해외뉴스 (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