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습니다.

이 다음 편이 길어서 호흡을 어떻게 맞춰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ㅁ;

바로 가겠습니다.






[15의 여름 side story '유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푸싯.
아름답게 캔맥주의 풀톱을 따는 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응.
'피의 기억'은 어머니께서 이어받으신 모양이네."

...기억이 가물하시겠지만(...ㅜㅜ)
지난편에서, 히로타카와 라비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 가운데에는,
다이치의 어머니에 관한 내용이 있었지요.

조금 신비로운 분입니다.
프라이팬의 사용능력과는 상관없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연. 판도라의 샘에서 본 그녀와 안 닮은 것도 아니고..."

라비가 말하는 '판도라의 샘'에서 본 그녀란 다름아닌 2대 마동전사인 카구야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중얼거림은,

'만약 전투가 조금 더 일찍 벌어졌다면 어머니가 불꽃의 마동전사였으려나?'

헐!
그래서야 나의 다이라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능!
;ㅁ;

미니컷은, 맥주를 마시며 행복해하는 라비여요.
아이 귀여워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 꼭 다른 사람 같았어.'

히로타카의 말을 되새기는 라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겨울에 핀 해바라기...인가."

라비는 다이치를 '해바라기'처럼 생각합니다.
어둠의 속성을 지닌 자신과는 달리,
빛을 받고 똑바로 자라난 바른 녀석이라고.

그렇지만 그런 다이치라 해도,
어둠을 몸안에 봉인한 채로 맞이하는 겨울은
이렇게나 힘겨운 것이었던 모양입니다.

여름방학에만 만나온 라비로선 알 길이 없었지만,
히로타카에게 이야기를 들음으로서 아주 조금은 알게 되었죠.

하지만, 다이치만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이건 또 좀 나중 이야기지만...라비도 나눠가진 탓에
함께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저 멀리 야경을 바라보며,
남의 집 지붕 등지에서 마시는 맥주에 곁들이는 푸념.
분위기는 샤워 마친 것 같은데
저러다 감기나 안 걸리려나 몰라요, 우리 왕자님.
ㅠㅠ

저도 짧다 느끼지만, '유대' 편은 이걸로 끝입니다.







[15의 여름 side story '남자란 녀석들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다이치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약상자를 보아하니, 오오하시군 다이치에게
간단한 상처 치료를 해주고 있는 모양이예요.

"진짜야?"

자초지종을 듣고서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오오하시.

그야, 15세에 아버지 될 길이 열렸노라 하면
친구로서 당황스럽기는 하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 페리스라면 그 3달 전에 헤어진 여자 말야?"

"...2달 전이야."

"2달이나 계속 사귀었다니 너 치고는 꽤 간다 싶었는데..."

"...5달 이상 사귀었거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오래 사귄거야?!
너 이놈의 자식, 나 모르게!!!!!"

"대체 왜 내가 너한테 다 보고해야 되는데?!!!"

드디어 열받은 오오하시군.
친구가 저런 놈이면 좀 화나기도 하겠네요.

비밀주의도 아니고 제일 친한 친구한테
사사건건 다 숨기고 다니면서
정작 여차했을 땐 이리로 숨어들어오다니.
후훗.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응...뭐, 만약 그렇다면 여하튼 나쁜 건 너니까
네놈이 어떻게든 알아서 하시지, 라는 느낌이네."

오오하시의 바른 판단에, 시선도 주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며 투덜거리는 다이치.

'이 녀석의 추궁이 라비보다 더 성가셔...어째서...'

네 생각해주는 유일한 친구이니 그 입 다물라고 해주고 싶네요.
다이치는 정말 이후로도 두고두고 오오하시의 고마움을 모름.
후....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로...너야?"

혹시나 하는 마음인지 오오하시도 확인을 해둡니다.
정말로 쇼코의 뱃속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가 다이치가 맞느냐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쇼코 말로는 그래."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생각중이야."


"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째서일까, 싶어서 말이야."

상당히 의미심장한 한마디입니다.
수많은 추론이 떠오르지만,
일단 대략적인 결말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접어두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가리가리 4권의 마지막 파트까지 하게 되겠네요.
그리고 나서 합본호에 들어간 외전 추가하고...
5권으로 넘어가면 될 듯.
^^

책상 앞에 앉아 한숨을 쉬는 쌀을 위해
친구가 소매담요를 사준다 합니다. 후후후훗.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CSI 테이프 공구 진행중이네요.
바람같이 결제해야지 흐흐흐흐흐흙
아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있습니다.
연말이 약속으로 그득 채워져가서 기분은 좋네요.
이웃분들 모두 즐거운 날들 보내고 계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BLOG main image
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163)
그랑죠 (169)
리뷰 (177)
그랑죠 외 (124)
동인여행 (90)
생활일화 (330)
왜 사냐건 웃지요 (108)
바톤 및 테스트 (81)
끄적임 (71)
해외뉴스 (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