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소소한 우편작업에 정신없었던 쌀내미.
월-수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소포가 하나 도착해 있더군요.
보낼 건 있어도 받을 건 없는데 왠일- 하며 열어본 그곳에는
극진한 애정이 아상 보이스 향한 쌀내미 혓바닥처럼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세이르님, 고마워요!!!
;ㅁ;
오장육부가 따스하게 지펴져 육수라도 우러나올 듯
마냥 감격에 젖고야 말았습니다.
*망각당했던 이글루스 블로그 1 포스트 UP(;;)
부코에 갔다가 쌀내미 생각난다고 사와주신-
그랑죠 동인지.
실은,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로 제가 산 책 싸잡아 사부에게 분양보내고
세이님이 주신 책 책장에 고이 꽂아뒀습니다♡
>ㅅ<
그리고- 또 우토피아에서 이벤트 당첨되어 받은 닛타 유카[호스트 시리즈]
L님,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잘 보겠습니다.
보고 싶었는데 주변에 가진 사람이 없어서!!!
>ㅅ<
세이님도 L님도 쌀내미에게 애정을 기울여주시는 많은 분들도 모두모두 다
이 자리를 빌어-
참, 여기서부터는 조금 딴 이야기지만-
엊그제 톷님 매실님과 데이트하느라 홍대 갔다가
물레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유부녀(...)의 심정으로
또 집어온 책.
...한정판이래요.
아리카와상의 러프 스케치 콜렉션 포함된 14권, 5500원.
캬악.
限자만 봐도 이젠 뛰어가는 심정.
빛을 향해 날아가는 부나방 마음이 이럴까요.
그리고 조금 뜨끔.
성우 전문 무크지 선전에 미스터야를 쓰다니.
...제법이라고 해야하는지...너무 앞섰다 해야하는지 거 참...
그리고 자꾸 여담이 길어지고 있지만 상당히 열받았던 것 하나.
모두 구입하신 구매고객에게
일본원서 4권을 무료로 드립니다.]
이러니 일본 동인계에서 한국 동인계를 넘어
엄한 한국인 팬까지도 다 꺼려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시신덴이 모동에 일 없어서 쓸데없는 짓 말라고 연락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요.
(*찰스다윈도 국내 모 커뮤니티에서 무허가 번역본을 내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돌아다니다 한국어로만 [불펌금지] 라고 쓰여진 거 보면
민망하지도 않습니까.
좋아서 보는 거면 최소한의 권리는 지켜달란 말입니다.
내 책 스캔하지 말아달라고 P2P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창작자가 애원해야 하는 겁니까?
진정 이 땅에서 저작권이란 날로 쏠랑쏠랑 집어먹는 횟감입니까?
쳇. 혼자 흥분해봤자 소용없으니 이건 여기까지만.
부탁이니 저 책 샀노라고 저한테 말씀만 마세요.
ㅜㅜ
또 변질되어버린 포스팅입니다만
애초의 취지는 감사함을 표하기 위한 것.
정말로 요즘같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곰플이 수면으로 대치되고 있는 이런 시기-
효과 만발의 원기회복제 감사합니다.
전 번역과제 & 프린트과제 하러 이만.
그럼, 밝아오는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1.
엄하다, 보령제약.
;ㅁ;
기왕이면 공&수면 더 좋았겠지만-
뭐, 수&수도 나쁘지만은 않군요.
(라비&샤먼 or 로이&에드...)
덧글 2.
쌀내미 인생 잘못 산 걸까요?
그런 걸까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