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요일에 가서 느긋하게 놀고 싶었습니다만
일이 있어 오늘 잽싸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만-
오늘, 몇년만에 수확이 굉장했습니다.
취향적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쌀내미 마인드인 것이 많아
행복하게 지갑을 열다 왔습니다.
(...산 것만큼 받기도 하고;;)
대놓고 오늘의 전리품.
존내 처질렀습니다.
(*공개한 사진들은 모두 [허가를 받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제가 찍은 것을 보고 [괜찮구나] 라고 생각해서
내일 가서 함부로 찍는 실례를 범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입장하자마자 제일 먼저 들른 것은-
이웃, 라비또님의 부스.
실은 오늘 나오시는 줄도 몰랐는데 이글루스에서 보니 오신다기에
급히 채비를 해서 머쓱하게 인사를 드렸더랩니다.
(인물은 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했습니다.)
B14 - Re:do[!]
룬의 아이들과 테일즈 위버 팬시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 휴즈*로이의 팬북 [선인장] 을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ㅜㅜ
저는 라비또님의 애정에 힘입어(...멋대로 쓰고 자폭;) 책을 받은 바 있습니다만
지인 메리메리냥이 책을 보고 탐내기에
선물로 사왔습니다.
(메리야, 나 이뻐? >ㅅ<//)
급하게 간지라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다음 기회에 좀 더 여유롭게 뵙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는 곧장 오늘의 목표를 향해 전진.
B 18, 19 - ♡메리단♡
고고언니와 켠톨님의 부스로!
그리고 가자마자 당당하게 뒷쪽으로 가서는!!!!
썩소를 짓고 나타난 변태 동생에게도 웃어줘서 고마워요 고마워요
ㅠㅠ
차별없는 동인계 만세.
그리곤 오늘 최대의 목표였던긴쨩 & 오키타 & 사다하루 & 엘리자베스 뱃지획득!!!
사려고 했는데 막 손에 쥐어주시고.
웹상에서 그림 봤을 때부터 긴쨩이 너무 예뻐서
죽 노리고 있었는데 지난번에 부코로 나가셔서 구입을 못해서 한이 되었던 바로 그 뱃지.
쌀내미 기뻤습니다.
쏭주냥 것도 선물로 한 세트 사들고.
그리고 역시 웹상으로만 보고 탐냈던-
케로로 파일.
이것도 또 주신다고 덥썩 받아온 염치무쌍 쌀내미.
쌀내미 공부 열심히 할게요!!!
여기에 그득 인체연습 그림 넣어서 다닐게요!!!
집에 와서 파일 열어보니 또 깜찍한 스티커가 들어있지 않우.
꺄울.
여기서 끝이어도 좋겠지만-!
고양이 사이드 미니 백도 받았습니다.
입은 바느질되어 있고, 눈을 세트 뱃지로 사서 붙이는 형식인데
눈도 두 세트나 주셨어요.
얼른 카메라 사서 여기에 넣어 갖고 다니고 싶어라.
나 받은 걸로 살림 차려요 언니.
솔직히 기쁘지만 이쯤되면 염치 없기도 해라.
나도 얼른 부스내서 막 안겨드릴래.
언니 사랑햐.
ㅜㅜ
켠톨님도 질세라 막 케로로 액정닦개 쥐어주시고.
보노보노 동전지갑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켠톨님, 너무 감사해요.
케로로도 동전지갑도 너무 아까워서 못 쓸 듯.
소중히 보물상자에 넣어두고핥겠가끔 들여다보며 행복에 잠기겠습니다.
다음부턴 말씀 편하게 해주세욧. 에헷.
내일 코믹에 가실 분들을 위한 안내 겸으로
메리단의 러브리한 아이들을 찍어봤습니다.
참조가 되셨기를.
(*아쉽게도 고냥이 사이드 미니 백 범무늬는 품절되었습니다.)
더불어 항시 인접부스로 함께 나오시는 고고언니와 켠톨님과의 우정 라인.
B 17 - ★PLAYBACK★
플백님의 부스.
이쪽에서는 XXX 홀릭 + 오란고교 호스트부(양면) 반투명 쇼핑백과
XXX 홀릭, 오란고교, 디그레이맨의 반짝반짝한 뱃지들이 있었습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 XXX 홀릭(양면)
쇼핑백도 또 막 주시고.
ㅜㅜ
거지근성 거절하면 쌀내미가 아닌지라
[어머 뭘 이런 걸 다...] 하고 얼굴 붉히며 잽싸게 어깨에 끈을 거는 근성.
플백님, 감사합니다.
역시 아까워서 못 쓸 지도.(그림이 너무 예뻐요.)
소중히 간직할게요.
그리고 이제 슬슬 얻은 거 말고 돌아다니면서 산 걸 적어볼까요.
(이미 스크롤의 압박이;;)
부스 [초등신]
이분들은 어째 쌀내미 갈 때마다 겹쳐서 뵈옵게 되는데
센스가 여간이 아니십니다.
지난번에도 지지난번에도 보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았습니다만-
치요랑 타마마 사버렸습니다.
옆에서 아무 말 없던 M군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던 듯한 것은
과연 저의 착각이었을까요.
타마마는 타마마를 몹시 사랑해마지 않는 짤탱양의 선물로 낙찰.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산 회지.
케로로 14금북, 커플링은 쿠루루*기로로
[Snow Milky Way Behind Story - 아아, 이것은 아마도- ]
...음. 사실 케로로 팬북쪽은 별로 관심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건 왜 샀느냐고 하신다면 그건 그냥...
양서류인 채로 씬이 있더라구요.
(..........)
첫 페이지 열어보고 그냥 샀습니다.
게다가 무려 시리어스예요.
여러분, 궁금하십니까?
가서확 지르십시오.
19금북과 14금 북이 있었는데
19금 북 쪽은 인간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저는 사지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너무나 기쁘고 반가웠던-
퍼스트 건담 소프트 Y 동인지 [누군가 있다]
커플링은 샤아*아무로.
(씬이 없어서 직접 여쭤봤습니다;)
멋진 센스.
다음에도 멋진 책 기대하겠습니다!
멋진 창작지도 한 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GO9MA ATTACK A MOUTHFUL]
언뜻 보기에 퀄리티와 포스도 멋지지만 내용도 멋졌습니다.
작가분 사인 받으려고 계신지 여쭤봤더니 부스에 계신 분께서
부스 테이블 아래를 내려다보며 부르시더군요.(;;)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계셔서 차마 올라오시진 못하고
클럽 주소를 뒷장에 적어주셨습니다.
친절한 누님, 감사했어요.
그러고보니 최근 쌀내미의 구입 태그는 딱 네 가지.
[커플링, 창작, 퀄리티, 개그] 인 듯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쌀내미의 4컷 바이블.
서클 우수리의 [Kindorisk]
리얼 캠퍼스 라이프의 개그열전입니다.
음, 사실 이 책을 사려던 것이 아니라-
서클 우수리, [벳겨야행]
백귀야행 패러디북입니다.
이쪽의 두어 페이지를 보고 이쪽을 사려고 생각해서
또 버릇대로 사인을 부탁한 뒤에 보니 Kindorisk 쪽에 사인해 주신겁니다.
잠시 헉 하고 있는 쌀내미에게
웃으면서 벳겨야행을 주시곤 Kindorisk는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갈취; 결국;)
여러분.
내일 코믹 가시는 분 중에서
백귀야행 좋아하시고 개그 좋아하시는 분 가운데 2000원의 여유가 있으신 분 계시면
꼭, 꼭, 꼬옥 사보세요.
안 보면 후회하실 겁니다.
정말이지 이분들 개그는 유리라면부터 보고 있지만 너무나도 최강, 극강.
이것은 문득 지나가다 그림이 멋지고 창작 BL이라기에 산
정통 하드보일드 닭살물 [마지막 그대의 향기]
연출과 그림과 마지막 한 마디가 멋졌습니다.
작가님, 앞으로도 멋진 책 많이 내주시기를!
그리고 단연 오늘 나왔던 책 가운데서 은혼으로 최대의 걸작이었던
[행복한 마운틴 고릴라들의 은혼 패러디북 -
마요네즈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신선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을 해야 한다.]
앞의 사컷 개그 두 개 실린 한 페이지 보고 그냥 사버렸습니다.
요것만 살짝 소개합니다.
...츠라 총공.
(...아상 총공? ┐-)
가, 강하십니다. 이 분.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커플링 이야기.
...카구긴.
솔직히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카구라와 신파치라던가 카구라와 오키 쪽은 가끔 나오니 그렇다쳐도
긴쨩을 포함해서 노말 커플링을 만드시다니.
강한 분들.
물론, 속도 개그와 연출과 퀄리티가 멋집니다.
그쪽은, 궁금하신 분들께서 내일의 코믹에서 직접 확인하시기를!
(나 무슨 광고하나;;)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산 자그마한 것들도 살짝.
긴토키 & 오오구시군 코팅텍.
쏭주냥 주려고 쌀내미거 쏭주냥 거 두 개 씩 샀습니다.
>ㅅ<//
(쏭주냥 이것들 다 같이 넣어서 책이랑 또 보내줄게!)
그리고 요건 품절 직전이어서 겨우 하나씩만 챙겨온
역시 긴히지 뱃지.
반짝반짝하니 이뻤습니다.
(솔직히 취향보다는 메이져에의 습득을 위한 구입이란 생각을 저버릴 수 없지만;)
그리고 M군에게 선물받은 긴히지 삼광 스트랩.
>ㅅ<//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걸로 이제 쌀내미 핸드폰에 달린 줄은
라비와 짐사마&석병과 긴히지.
...와, 완벽해졌습니다.
ㅜㅜ
M군, 고마워!
이것은 은혼 메모지.
어쩐지 별로 쓸 일도 없을 것 같으니 패스할까 하면서
슬쩍 속을 들춰보니-
[마요네즈 더 줘!]
[네!]
오오구시군 너무 귀여워서 또 사버렸습니다.
ㅜㅜ
(쏭주냥 이것도 북 찢어서 몇 장 보내줄게!)
그리고 은혼 쇼핑백.
뒷면은 원피스.
사실 쇼핑백은 잘 안 삽니다.
아까워서 못 쓰니까.
고교 시절인가에 한 번 끈 떨어져서 눈물 뽑은 뒤로는 안 사기로 했지만...
이것도 쏭주냥 선물.
...지가 사서 쓰진 못하고 귀여워서 사고는 싶으니
결국 사서 선물하는 사태...랄까요?(...)
(아니야!
쏭주냥 애정해서 산겨!!!!
ㅜㅜ)
그리고 약간의 기타 사진들.
[땅파봐라 돈나오나]
부스 이름이었습니다.
책도 종류별로 굉장히 많이 내셨었는데
제가 원작을 모르거나 흥미를 갖기 않은 쪽이라 구입은 하지 않았는데도
부스 촬영을 여쭤봤더니 쾌히 승낙해 주셨습니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멋진 부스명에 건배.
[소세지의 역습]
정작 샤아의 역습은 안 좋아하지만 그림에서 포스가 흘러나와서.
멋진 부스였습니다.
>ㅅ<///
(신고할 턱이 있나요!)
그리고 코스 사진 몇 장.
입구에서 본 아미 코스.
이쪽은 사실 잘 모르기에 뭐라 토를 달 순 없지만
보는 것은 참 좋아합니다.
총이라던가 장비같은 것들.
의상도 깔끔하셨고 미모도 발군이셨던 긴사마 코스.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한 컷 찍어버리곤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만
굉장히 멋진 코스였습니다.
윈미걸 코스.
포즈를 부탁드렸더니
곧바로 자세를 취하며 쌀내미를 향해 총구를 들이대주셔서
가슴이 쿳닥. 아이쿳.
굉장히 날씬하고 예쁜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와서 본 뭔가 고전 의상 코스.
뭔지는 몰라도 고전 의상이면 이제 다 막 좋아랄까요.
장보고라던가 그런 걸까나 생각하며 곁다리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사진과 함께하는 후기담은 여기까지,
이상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웃분들도 많이 뵈어서 너무 반갑고 기뻤답니다.
고고언니, 정말로 이래저래 사러 간다고 해놓고 잔뜩 얻어와서 미안하고 또 고마워요.
말에 비앤비서 또 봐요.
켠톨님, 비앤비 때 오시는지 모르곘지만
오시게 되면 또 같이 이야기해요.
우후후, 프라모델과 피규어는 소중하지요, 아무렴.
플백님, 멋대로 살갑게 굴고 있습니다만
그냥 귀여운 변태 동생(...) 하나 생겼다 여기시고 편하게 대해 주세요.
오늘도 웃는 얼굴로 맞아주셔서 기뻤습니다.
이 녀석 보고 싶으시다고 일부러 연락까지 주셔서 뵌 이프님,
다음에도 또 코믹 가게 되면 뵈어요!
햄스와 함께 오셔서 두근두근 뵙게 된 북극곰님.
담에 같이 영화라도. 에헷.
오랜만에 본 검천이.
여전히 귀엽더구나, 너.
스즈미야 코스를 못 본 건 아쉽지만-
사진 남겨오렴.
갈치냥, 오늘 못 본 건 아쉽지만-
몸이 먼저다, 절대로. 몸 관리 잘하렴.
다음에 보자.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ANIZIC 쪽 아이들도 알바로 내내 뛰는 것을 보았고.
여하간 사람도 많이 만나고 모처럼 재미난 책에 귀여운 팬시들도 잔뜩 사가지고 돌아온
즐거운 코믹 후기였습니다.
내일도 생각 같아선 가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니 뭐.
내일 부스로 나가시는 분들 빛 구입을 위해 가시는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