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언니 10월에 디노히바 온리전 일본에서 나간다기에
이번에도 내가 번역한다 했음.
여튼 낼모레 인쇄소 넘겨야 해서 빡세게 하고 있는데...
동화 패러렐 동인지인데,
중간에 '빨간 망토' 히바리 이야기가 나오는거라.
별 생각없이 빨간 망토가 일본에서도 빨간 망토인가?
위키페디아에 검색해봤다.
빨간 망토(아카망토)
- 빨간 망토를 두른 괴인에 대해 전해지는 도시전설.
- 학교 화장실에 전해지는 도시전설(학교괴담)의 '빨간 망토, 파란 망토'
헉
...도시괴담...
도시괴담 하면...
이런 거나...
(원제, 입 찢어진 여자
흔히 우리 나라에선 '빨간 마스크'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러나 이 영화 별로 안 무서움.)
이런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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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숨바꼭질. 역시 도시괴담 류
이 영화도 별로 안 무서움...)
대체 뭐야, 하면서 아래 설명도 읽어보니...
[빨간 망토를 두른 괴인이, 아이들을 유괴해서 죽인다고 함.
여자 아이들만을 유괴하며, 유괴한 뒤에 폭행하고 죽인다고 알려져 있...]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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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다말고 샛길로 빠져서 잠시 리얼 공포에 헤매인 쌀.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초 무서웠슈.
잘 생각을 해보니 동화 쪽은 '빨간 망토'가 아니라 '빨간 모자' 혹은 '빨간 두건'이었음.
일본어로도 그렇고...후.
하마터면 우리 히바리를 귀여운 동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변질자로 만들 뻔...
위키페디아는 소중해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잠깐 웃을 수 있는 즐거운 해프닝(?)이었어요.
작업 끝나고 나면 공포영화나 잔뜩 봐야겠어요.
날 추워지는 이럴 때 봐야 지대로 무서운거죠!!!!!!!!!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시기를!
저는 힘내서 작업하러 갑니다.
>ㅅ<///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