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꽤 오래 별러왔던 친구 J양네 집들이 다녀왔습니다.

...라고 하면 마치 처음 가는 것 같은데.

각설.

그냥 놀러 갔다왔습니다.

 

같은 과 친구들과 다함께 우우우- 하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마는

어찌된 일인지 예정이 흐트러져 가게 된 것은 네 명중 저 하나뿐.

 

계속 맛난 거 만들어달라고 졸랐던 쌀내미-

혼자서라도 오겠느냐는 J양의 물음에 결연코 고개를 상하로 쉐이킹 쉐이킹.

 

후훗.

안 온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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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내미,J양 특제 날치알 레드 페퍼 스파게티먹었다♪
(...멋대로 이름 붙여도 되려나;)
 
그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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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 특제 쵸코 토핑 다크 케이크도 먹었다♬
(...이쪽은 이름을 들었는데 기억 못 합니다.
...미안.)
 
후훗, 여기서 끝일 줄 알아?
 
휴즈로이
로이에드
알에드
로이휴즈(...?!)
 
동인지도 봤다♪
 
후후훗.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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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격파
 
물심에 걸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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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애시당초 둘이 수다의 장을 열게 되면 동인 이야기가 절반 이상이겠거니- 랄까-

아마 다른 이야기는 퍼센테이지가 20 이하려니 생각하고 가긴 했지만.

 

예상대로였습니다.

일본 동인 쪽에 관심이 적을 때랄까-

시신덴의 그랑죠 이외엔 관심이 없을 때에도 참 화려하구나 싶던 친구의 책장.

 

그 날의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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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어어어어억!!!

 

 

 

뭐, 말하자면 입 아플 지경이니 패스패스.

만다라케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꿈이 공간이 거기에 있었다고만 해두렵니다.

역시- 책 욕심은 저버릴 수가 없는 모양이예요.

 

그리고- 이전에도 포스팅하면서 몇 번인가 이야기를 했던

하가렌 동인계에선 최고로 꼽힌다던 GD- 메카노의 책.

드디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Idea(/보석공주)의 책을 이미 접한 쌀내미로서는

정말로 이 이상이 있단 말야? 라고 반신반의 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납득

 

그리고

 

격파.

 

그렇구나.

이 분들...그림도 연출도 눈물나게 멋진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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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도가 높구나.
(.........)
 
마음속엔 아름다운 음란의 종소리가.
아름다와요, 아름다와요.
 
그리고 벼락같은 새로운 깨달음.
개그와 시리어스를 양분하기 전에 중요한 것은-
에로도였구나.
아아- 입문의 마음 되살아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개전!
 
허락받고 찍어온 두어 컷이 있으니 잠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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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즈로이 책인 '잔향, 사라질 때까지'
(물론 작자는 GD - 메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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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의 감정이 너무나 절절해서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이슈발 학살 때의 로이와, 그를 바라보는 휴즈의 이야기-
그리고 휴즈가 죽은 뒤의 이야기도 조금.
 
이 책에서 녹아버릴 정도로 가슴이 찡했던 장면은
단연 '휴즈가 죄악감에 압사할 듯한 로이를 조용히 달래는' 장면이었습니다.
 

고개를 아래로 숙여버린 로이에게,

휴즈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을 건넵니다.

 

'많이 죽었구나.

...많이 죽였구나.'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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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서 다행이구나.'

 

찡해버렸어, 와버렸어요, 파다닥 날아와서 꽂혀버렸어.

'인간으로서' 흘려야 할, 아니- 흘리지 않을 수 없는 눈물의 온기를

다이렉트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 물론 위에 적은 글 중 ' ' 안에 있는 글 빼고는 모두

제 글입니다.

책만 봤는데 실제로 나지막한지 속삭이는지 알 도리가 없지요; 껄;)

 

그리고 또 다른 책은-

로이를 보면 느끼고 마는 '열' 때문에 고민하다 못해

로이에게 덤벼드는 에드의 이야기였습니다만.

 

저는 에드가 가만히 있는 로이에게 덤비기에

에드로이냐고 잠시 히껍했습니다만

(싫다는 건 아닙니다. 전광석화도 그렇다는데 뭘.)

역시나 우리 금콩알은.

 

갑자기 당신과 하고 싶으니까 하게 해 줘, 등의 소리를 하며

로이의 사령실로 쳐들어간 에드.

일단 밀어넘어 뜨려놓고 타올라 앉은 것까진 좋은데-

그 다음이 미적미적해지자 로이 쪽에서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건가,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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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 줘!'
 
'나를 만져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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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좀 더 감동적으로 본 것은 알에드 책인데

찍는 것을 깜빡한데다

그거 연출이 워낙에 멋져놔서 그것만 냅다 찍어 올리기 좀 그러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역시 그것도 나중에 제가 구입해서 리뷰할 날이 있겠지요.

(...라는 건 이미 당신 마음은 정해졌다는 뜻?)

 

후후.

시신덴메카노이데아전광석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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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자.
 
 
마음의 영양을 위해서.
┐-
 
아- 그리고- 이치노미야상의 히지긴도 표지가 예뻤기로서니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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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스팅하면서 잠시 의문을 품는 중.
...어라, 이거 읽었던가?
어째 부록인 달력만 보고- 정작 내용은 전혀 기억에 없는.
(...................)

 

그리고 이쪽은 나중에 기회 닿으면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도 두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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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연애를 방해하는 녀석은
창가의 달조차 밉살맞다'
 
히지긴, 히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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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10 DIAMOND'

 

어째서 그런데 저 앞표지, 이카피존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착각이면 좋겠습니다만;)

 

제 BL 아이덴티티가 갈대와 성향을 함께 해가는 것에 대해

나름 변명이 될지도.

뭐, 여하간 귀여운데다 격하진 않아도 씬도 그럭저럭.

 

여하간 즐거운 담화 속에 이어진 친구집 나들이.

친구, 고마웠네.

스파게티와 케잌의 감동적인 맛 잊지 못할걸세.

┐+ b

 

아주 요즘 늪을 향해 일직선으로 착착 걸어나가고 있습니다만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돈 많이 벌어야겠다 싶어요.

 

게다가- 돈 계산하다가 좀 암울해지다가도-
주변을 둘러보면 안정된달까요.
 
오늘만해도- 아사장님 말씀이-
'지난번에 술값으로 69만원 나왔었담마.'
하필이면 아름다운 숫자로 나오긴
 
제가 지난 번에 일본에 갔을 때 책값으로 쓴 것이 삐- 엔.
술보다 책의 중요도가 높다고 여기는 저로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저 아름다운 숫자의 몇 배쯤은 더
책으로 질러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사장님, 고마워요.
 
뭐, 그러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어째 말만 많아졌군요.
자야하는데-
 
생각난 감에 시신덴 표지 포스팅 이어서 하렵니다.
그럼-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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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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