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지랄맞은재미난 쪽지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매우지랄맞재미나지요.
어느 순간 쪽지함을 열어보니 전부 왠 진상 쪽지들만 남아있더라긔요.
아 가슴 아파.
특히 요 며칠전에 온 쪽지가 좀 짱이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쩔어...
[제에게] 팔라는 놈 따위에겐 못팔겠다, 왜!!!!!!!!!!!
부르는[데로] 주겠다는 놈 따위!!!!!!!!
초대면의 사람에게 보내는 쪽지면 맞춤법이나 맞춰 쓰라긔...제발.
속으로 그럼 백만원 내놔 쪼다야라고 생각하고
곱게 [선물받은 거라 안 팝니다] 라고 답장을 보낸 쌀이었습니다.
그런데..................답장이 오던걸요?;;
아 진짜 백만원이래
이 쪼다 어떡하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체 무슨 삽지랄을 하려는 건진 모르겠지만
너무 초딩스러워서 대꾸할 수가...(...)
하한선과 상한선 참 격하게 차이나긔...(...)
하다못해 낚시면 좀 그럴싸하게 꼬드겨주면 안되겠니...(...)
하긴 근데 그랑죠 크레파스에 한 오만원 내놓겠다는 사람 있어도 무섭겠다...(...)
잠시 참 많이 웃었습니다.
...그냥, 어른스럽게...[이런 문의 안 받으니까 하지 말라] 고 답쪽 쓰고 끝냈습니다.
그 외에도 재미난 거 또 있습니다...
다짜고짜 모르는 사람이 쪽지 보내서 정글고 스티커 찾아요 웡
코믹 와서 사던가 웡
ㅜㅜ
누가 도둑 스크랩해가래 웡
당근 못 담아가게 막아놨지!!!!!!!!!!!!!!!!!!
정 가져가고 싶으면 캡쳐해서 가져가던가 초딩아 ㅜㅜ
웹화면에 띄운건데 그도 할 줄 모르면 말아야지 ㅜㅜ
근데 대관절
어느학교 미술 숙제로 만년삼 뱃지를 만드니?
흙
매우 쩔어요.
내가 네이버 책 검색이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라이센스판도 나온 책을 왜 나한테 묻니 묻기를?!!!
동인지면 그나마 모를까(물론 답은 안해주지만 ㅠㅠ)
대체 왜 교보나 영풍에서 살 수 있는 건 나한테 묻느냔 말야?
;ㅁ;
...칭찬이긴 한데...
기분이 전혀 즐겁지 않은 것은
스스로를 전혀 밝히지 않은 난데없는 상대방에게서 받은 쪽지이기 때문일거예요.
어쩌라고요...
님은 생판 모르는 사람이 이런 소리 해오면 기분 좋나 봐요...
전 아닌데...흙.
ㅜㅜ
...뭐, 이러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통칭 [어쩌라고] 컨택트.
뭐니뭐니해도 그랑죠 크레파스가 짱이로군요. 흠흠.
H-ero군이 역까지 왔다카니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주말 막간 데이트를 즐기러.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