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카노만다라케와 시부야만다라케다녀왔습니다.
취미의 거리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거쳐
시부야로 가서 백엔 초밥까지.
하지만 산 건 동인지뿐이다
숙소인 신오쿠보로 돌아올 때를 생각해돌아오는 거리가 가까운 쪽을 오후에 가기로 하고오전에는 일단 나카노로 향했습니다. 일단 쌀내미 목적지는 나카노 만다라케.그리고 브로드웨이에서 피규어 구경.신나게 신나게 찍어서 올릴 예정이었는데- 카메라 충전 깜빡 잊었슈.OTL 그래서 수확물만 친구 카메라를 빌려서 대강 촬영했습니다.오늘은 돌돌이(=여행용 바퀴 달린 가방)안 들고 가도 되겠지- 라고 가볍게 나섰습니다만.
유유백서랑 아키라 전권 각각 1995엔, 2100엔에 팔고 있었어요.OTL상태는 가히 최상급.쌀내미의 팔내미, 오늘도 격렬하게 고생질주.안 살 수가 없었어요...라고 자기위안을 주지만렌쟈들에게 짐까지 부탁하고, 오늘 민폐 아주 제대로.
오늘부터 마가 붙는 자유업의 볼프람.5종으로 800엔이었지만 막상 유리가 별로 안 예뻐서 그냥 볼프람만.100엔이라는 착한 가격. 참, 볼프람 알람 시계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그림만 프린팅 된 건 줄 알았더니-알람 소리로 자그마치 볼프람 성우인사이가상 보이스 셋팅.유리창 너머로 침만 흘리다 왔어요.분명 '이 애송아,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다!' 라고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련한 짐작.
북두의 권 뽑기.켄시로와 라오우를 노리고 힘차게 레버를 돌렸으나-결과는 샤키와 효우.이거 누구 선물로도 못 줘요.(.......)
역시 갓슈벨이 있길래 힘차게 레버를 돌렸으나결과는 브라고....갓슈 나와달라고요. OTL 그리고 나카노 만다라케 동인샵 코너에서시신덴 갈릴레오 일부와 요시나가 발견. 잽싸게 GET.다 사고 나와서 아픈 어깨를 두드리며 시부야로. 시부야는- 음.돌아다닌 곳 중에서 금요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가장 사람이 많았습니다.109 백화점을 거쳐 시부야 만다라케부터.결과는
찰스다윈 전권 구입 성공. 물론 그 외에도 요시나가 슬램 패러디 몇 권과기타 그랑조트 시신덴 패러디 몇 권 입수했습니다.아마 이제 당분간 만다라케에 시신덴은 없을지도.(......) 그 뒤 눈물나게 맛난 백엔 초밥집 쓰키지 본점에서일인 기본 달성량인 7 접시를 먹고 퇴각. 음- 만다 옐로와 화이트가 얼마 못 먹어서,남는 건 대식가 레드 쌀내미가 몽땅 처리.대략 10접시 정도 해치운 듯합니다.장어와 새우와 연어알이 눈물나게 감동적인 맛을 냈어요. 그리고 구경거리 많은 시부야를 돌고 돌며 이런저런 구경.할리 데이비슨 앞에서 침도 흘려보고-완구점들도 돌아보고-HMV라는 거대 음반샵에서 아무로의 신보를 들어보며 룽룽룽. ...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짐의 무게로 인어공주 기분. 왕자님, 왕자님.나, 당신을 위해 독을 마셨고나 당신을 위해 다리를 얻었어요.왕자님-걸음걸음마다 느껴지는 고통이 당신에 대한 사랑의 증거예요. ...근데 왜 하필 무다리로 바꿔놨어.혼자 인어공주 기분이 되어 엄청난 갈지자 걸음.실은 지금 나머지 렌쟈들 옆동네 신쥬쿠로 구경갔슈.도쿄 도청에서 야경 본댔나.근데 쌀내미 발 팅팅 부어서 혼자 코게빵 모자쓰고 웅크리고 있어요....손에는 동인지. 뭐- 그리 되어 어제와 오늘에 걸친 전반적인 수확.위에 올린 찰스다윈 1, 2, 3-1,2,3,4, 4권.(총 7권)
세익스피어 The Sun& The Moon.(총 2권)
갈릴레오 갈릴레이 1-5권 + 합본호 (내용은 1-4권과 동일)(총 6권)
다이아몬드 센츄리, 15 summer, 아인슈타인, 아인슈타니움, 스티븐 호킹, 외 1권.(총 6권)
기타 등등 시신덴 그랑죠 동인지 3권과 그 팬북 1권.(총 4권)
그랑죠 총 25권 입수.가격 문의 사양합니다.(........)아니, 정말로요.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사실 재본이란 걸 알고 있었으나-표지가 달라 그냥 질렀습니다.에잇, 그랑죠라는 데 뭐 어때서- 라는 자포자기의 심정 절반으로.
요시나가 후미 안티크 외전 + 슬램 패러디이건 권수 깜빡 잊고 안 셌습니다.
어제 북오프서 산 것들과 오늘 나카노 만다라케에서 세 권.몬치 카오리 슬램 패러디 라이센스판 '마법의 말'미네쿠라 카즈야 '와일드 어댑터' 1-4권미네쿠라 카즈야 '스티그마' 단권'루팡 3세' 단권이츠키 나츠미 'OZ' 1-4권다카하시 루미코 '인어의 숲' '인어의 상처'외 2권. OZ는 어제 북오프에서 2,3,4 권만을 사고 절규했으나오늘 나카노 만다라케에서 1권 발견.그러나 옆에는 최신 완전판이 있어 약간 절망.그래도 다 사서 마음은 뿌듯합니다. 자아, 그럼 이제 문제는-
이걸 어떻게 다 들고 돌아가지.(두 장 따로가 아니라 각도를 바꾼 겁니다.)OTL무게 절대로 걸리게 생겼습니다.듣자하니 ANA는 비행기 짐칸이 따로 없어서 타 항공사에 부탁한다는데. 결론적으로는-유학생이라고 울며불며 부탁.(가끔 공부용 책이라고 하면 60킬로까지도 봐준다고 합니다.직접 써먹어보고 유용하면 문의주시는 분들에 한해서 일러드리겠습니다.)소포로 보낼 생각도 했지만 무시무시한 무게 탓에심장에 털날까봐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뭐, 돈 더 내야죠... (먼 산) 아, 그리고 생각난 김에 찍은 어제 샀다는 SD 자꾸.
빨리 조립해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음- 오늘은 어깨 주무르고 잽싸게 잘랩니다.안 그래도 내일은점프 페스!아상 뵈오러 가야 하니까요.배부권을 잘 받을 수 있어야 할 건데.하여간 일찍 내달음질쳐 가야하니 오늘은 일찍 자렵니다. 녹음기도 챙겨두고.촬영 금지라고 할 지도 모르니까 일단 폰카도 슬쩍 품에.(어이어이;) 오늘도 하루종일 카메라를 못 들고 다녀서그다지 알찬 포스팅은 못 되었지만일단 찰스다윈 전권 다 모았다는 기쁨에 떨리는 손으로 키보드 두들기고 있습니다. 이제 이걸로 일단 그랑죠 동인지는 끝.마지막날 만다라케 이케부쿠로점에 다시 한 번 가긴 할 거지만아마도 그 사이에 새로 그랑죠가 들어올 성 싶진 않으니.북오프에 가서 음양사를 마저 지를 생각이었지만 이미 오버.어차피 음양사는 거의 시대 배경을 몰라 읽기도 힘드니.(으흐흑....!) 점프 페스 이후에는 오다이바로 가서토이자라스(장난감 전문 샵)와 점프샵 구경 예정입니다.그 이후에는 야간으로 온천 테마 파크.오늘은 카메라 잘 충전해 둬야겠다고 결심, 또 결심. 그럼, 내일의 건투를 기원하며-쟈하라독시드.
덧글. 여러모로 변변찮은 포스팅이 되고 있으나매번 들러주시는 이웃분들과 그 외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