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도 즐거운 동인문답!
남생언니에게서 받았습니다~
>ㅅ<////
1. 동인지를 소장하고 있습니까? (있다면 몇권?)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권수로는 하찮습니다.
국내 동인 소설이야 다해봐야 5-60권이나 되겠죠.
2. 최초로 구입한 동인지는 무엇이고 지금도 가지고 있나요?
국내 소설 동인지로 처음 제가 직접 거래해서 산 건
VAN님의 [BLUE BLUE FRIDAY](전 2권)
지금도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3.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 있는 작가님은?
시리즈로는 새우깡님.
권수로는 우주토깽님.
제 흑심 가운데 찬란히 불을 밝히는 등대 작가님 세 분 가운데 두 분이십니다.
;ㅁ;
4. 월드를 구성한 작가님이 있나요?
없습니다.
월드로 구성하기엔 닿을 수 없는 그대들인지라.
5. 가장 좋아하는 책과 가장 자주 읽는 책은?
우주토깽님의 [짐승같은 그대].
6. 그 이유와 그 책의 내용은 무엇?
우울하면 그냥 빼내 들고 읽습니다.
짐승만이 아니라 다른 책들도 우주토깽님 건
좀 우울하다 피곤하다 싶으면 꺼내들고
스스로 에너지 인젝트를 합니다.
읽으면서 언제건 웃을 수 있고,
웃음의 힘이란 건 대단한 거니까요.
조금 전까지 걷잡을 수 없이 가라앉았던 마음이,
활기를 띠고 팔팔해진다거나 하는 멋진 일상속의 기적이!
내용이라...
닭이 짐사마시고, 그 위에 올라탄 용감무쌍한 병아리가 석진입니다.
그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2학년 2반의 죽지 못해 살아가는
애틋한 병아리들입니다.
(사진 협찬에 남생언니 캄샤!!!
ㅜㅜ
대체 이 현실로 갖다 둔 듯한 실사 사진은 어디서 난 거야!!!!!!!)
7. 남들은 별로라고 말하지만 나만의 베스트는?
짐승은 다들 최고라고 입을 모아 말하니까 전자의 조건에 안 맞고...
새우깡님의 [숨이 멎다] 시리즈라던가-
GIFTBOX님의 [천년후애] 가 있겠네요.
전자는 재판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후자는 여러 이유로 소장은 커녕 뵙기도 힘든 몸인지라 소개는 어렵겠지만요.
8. 남들이 최고! 라고 하지만 취향이 아니어서 보내버린 책은?
...Samk님의 [삼겹살].(...)
참으로 대중적이지 못한 제 취향 어쩔꺼나.
다들 좋다고 난리치는 그 감사한 책이건만.
;ㅅ;
9. 신간 구매는 평균 몇권 정도?
최근엔 구매 잘 안 했습니다.
작가님 이름으로 사는 편인데 그 중 대부분이 요새 좀 바쁘셔서.
그리고 일부는 협찬(...)을 받고 있어서 요즘은 정말 거의 사지 않는 듯.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ㅅ;
10. 언제까지 동인지를 모을것 같아요?
글쎄 말이죠-
이 그림체로 이누야샤 애니 스페셜판 나올 때까지?
...아아, H-ero군의 전음술로 외치는 듯합니다...
┐-
미안하다능
나와 함께 내 책들도 감싸안아 주라능
11. 현재 구하고 있는 동인지가 있나요?
아. 깜빡 잊고 지냈군요.
새우깡님의 [담 너머 도련님] 세트 구하고 있습니다.
뭐, 마음 먹으면 못 구할 책은 아닌지라 마음 편하게.
그리고 호박대왕님의 금속대왕 시리즈는 사실 저도 다 갖고 싶긴 하군요.
이미 떠난 열차인지라 거진 포기지만.
주변의 지인들이 어지간한 책은 다 가지고 있어서
사실 읽기 위한 목적이라면 엔지간해선 다 구할 수 있으므로 뭐, 굳이...
(복받았달까 재수없다?)
ㅜㅜ
12. 책장 사진을 올려주세요.
새로 찍기 귀찮아서...
재탕.
그러나 지금은 책의 배열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바뀌어 있습니다.
BL책이 범람하고 동인지가 범람하여 일반만화책 자리 다 뺏기고 쫓겨나서...
저 책장, 맞춤입니다.
3년 전인가 방 정리한답시고 가구 좀 맞췄지요.
꿈에 그리던 만화책용 책장~
(그러나 반 년도 지나기 전에 다시 방엔 박스 쌓이고~
꺄르륵~)
원고중인 쌀다메 방 찍기 수치스러워서 패스합니다만-
일단 저기와, 책상 아래 책장도 지금은 만화책으로 잠식당해 계시고,
옷장 앞에 박스 쌓여있고,
행거 앞에도 박스 쌓여있고,
문 뒤쪽으로도 만화책이 임계점에 달할 정도로 몇 줄 정도 쌓여 계십니다.
거실과 안방 책장에도 각각 사이좋게 분배해 두었고...
제일 양 많은 나머지는-
창고에 계십니다.
┐-
창고 문 열고 들어가서 찍기 귀찮아서 패스.
(이것도 예전에 정리할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라면 박스와 컴퓨터 박스 등을 포함해서 그쪽도 좀...부담스럽습니다.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옥상 창고에 몰래 적재해 두었다가
그 무게에 물탱크 뚜껑 깨먹은 뒤로 창고에 박혀 계시지요.
그나마 그 때 정리하면서 묵은 잡지들은 다 버려서 몇백 권은 줄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나나니 댕기에 하이센스, 르네상스까지 모았었으니...;;)
=ㅂ=
근데 이거 다 만화책이라, 말했다시피 동인지는
한국 소설 동인지 - 한국 만화 동인지 -
일본 소설 동인지 - 일본 만화 동인지 연방을다 합쳐봐야
200권도 채 안 될 겁니다.
13. 나만의 책장 정리 방법은?
남들에게 많이 빌려줍니다.
(.....................)
그리고 돌려주러 오면 또 그만큼 빌려줍니다.
(.....................)
잘못하면 잘 데도 없어집니다.
┐ㅜ
정말로 자다가 책더미가 무너져서 멍들거나 혹 난 적 세 번쯤 있어요.
14. 이 문답을 넘긴다면 누구에게?
사실 이게 국내 동인 소설 중심으로 가는 문답인지라...
콕 찝기가 미묘하네요.
텍스트 파일로 만들어 걸어두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가져가서 해보시기를.
이웃 분 중에서 해보신다는 분 계시면 덧글 남겨주세요.
구경갑니다.
^ㅅ^
또 다른 문답도 업어온 게 있는지라,
그림 그리던 중에 지치면 좀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럼,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