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의 시신덴이 아닌, 그랑죠 동인지 리뷰입니다.
일본 동인지 가운데 그랑죠 동인지야 제 취향에 어긋난 것이 많아
어쩐지 구입이 꺼려졌고-
(만다라케에서조차 찾기 힘들었거니와;)
국내 동인지도 엔지간해선 찾기 힘든 것이 요즘이지요.
사실 제가 만든 그랑죠 동인지를 제외하고
제가 본 국내 그랑죠 동인지는 불과 여섯 권에 불과합니다.
그쪽 책들에 대한 소개도 생각은 했었지만-
허가를 받는 것의 문제도 있거니와
제가 워낙에 두서없는 리뷰를 하는지라 내키지 않아 마음 접고 있었더랩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사실 마찬가지.
로느 & Doo-C님의 그랑죠 패러디북[Here is RABIRUNA]입니다.
트윈지입니다만, 한쪽 지인의 연유로
이렇게 허가를 받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은 그랑죠 동인지 중에서는 가장 즐겁게 읽었던 책이라
소개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로느양을 만났기에 허락을 받았더랬지요.
*지인이라고는 하나 책의 판매 및 저작권에 대해서
저는 일절 관계가 없으니
그쪽 관련 문의는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여 [스캔본] 비슷한 단어가 요청으로 거론될 시에는
그 뒤에 저작권과 국내 만화계에 따른 제 장절한 육두문자 포스팅이
요청자의 닉네임과 함께 포스팅 가능성이 있사오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트윈지입니다. 제 지인은 로느양에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 쪽을 중심으로 포스팅했습니다. 더불어 리뷰라고는 하나 책 전체를 보여드릴 의향은 없으므로 그 점 또한 양해 바랍니다. * 한국명 그대로 표기했습니다. 다이치는 민호, 라비는 제롬, 가스는 용이, 샤먼은 데빌리우스, 에느마는 데빌리아가 됩니다. 그럼, 스크롤 바를 내려 개그 센스로 무장된 그랑죠 패러디를 즐기시기를. [1. 여기는 구루구루?]
"데빌리우스. 이번에야말로 마동전사들을 없애버려야 한다!!" "네!" 언제나와 같이 마동전사를 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는 사동제국 일당들. "마동전사 중 큰귀부족의 아이를 내게 데려와라. 반드시 데려와야만 한다."
그 말에 의문점을 느껴 고개를 들어 아그라만트를 보려던 샤먼. "어째서 큰귀부족의 아...? 헉!" 'T팬티!!!!!!!!!!!!!' [데빌리우스는 돌이 되었다.]
기쁘랴.=ㅅ=아휴 좋아. [2. 힘내라 데빌리우스]
"마을에 갈 때 해피를 데려가도록 해라." "그냥 부품사러 가는 건데 왜요?" "해피는 변태를 가려내는 능력이 있단다. 뭐..조심해서 나쁠 거 없지. 특히, 민호!" 그리고 마을로 향했다가 어느 주점에서 작은 소동에 뛰어들어, 자기 몸집의 몇 배나 되는 거인과 무대 위에서 맞붙게 되는 용이.
"놀랍게도 나이 어린 용이 선수의 승리입니다!" '우와, 대단한데. 용이.' 무대 아래서 용이에게 감탄을 보내고 있는 민호.그런 그에게로 스멀스멀 어떤 시선이 다가옵니다.
"여기 네몫이다, 받아둬라. 소년." "아...감사." 돈을 건네는 데빌리우스의 손이 어째서인지 민호의 손을 꼬옥 잡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해피가 날카롭게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이...이것은?!"
손을 거두며 깜짝 놀라는 데빌리우스.
"그럼 이만 실례~" 마사루 스텝으로 사라지는 데빌리우스의 뒷모습을 보며잠시 어이없어하다가 문득 브이메이의 말을 떠올리는 민호였습니다. [해피는 변태를 가려내는...] '변태를...' '변태를...' '변태?!!!!!!' 네, 변태.=ㅅ=아효 데빌리우스.(데빌리우스 스토커설은 어딜 가나 적용이 되는군요.) [3. 힘내라 데빌리우스 2]
"뭐지, 저건?" 문득 소란스러워서 데빌리아가 주변을 둘러보니, 사동제국에서 마동전사 인기투표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사동국 주최 마동전사 인기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1번은 강민호 군입니다. 팬이 많다고 합니다. 2번은 제롬 짱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섹시하고...(쓰읍) 다음은 용이 군이군요. 성실함이 장점이죠. 줄을 서서 차례로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효 데빌리우스 또 신났어요. =ㅅ= ♡ 기타 등등 로느양의 즐거운 원고와- Doo-C님의 즐거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만, 이쪽은 허락을 받지 못해, 소개조로 한 컷만 슬쩍. 역시 소재는 데빌리우스입니다. 애정받고 있군요. [데빌리우스]
[사동족의 데빌리우스 사동국이 자랑하는 젊은 천재 전사] [그는 빼어난 외모와]
[카리스마 적이며]
[깃을 내리면 이렇게 된다.]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즐거운 내용들도 많지요. 이 책, 처음 읽었을 때에는-
입에서 내장 튀어나오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웃었지 말입니다. 하아, 개그가 좋군요. 오랜만의 휴일인지라 오늘은 쉬면서 그림 좀 그리렵니다. (마치 언젠 안 쉬었다는 듯. =ㅅ=) 레이톤도 거진 다 깼으니 엔딩 봐야겠고. 그럼, 즐거운 일요일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 보고 있자니 이전 스킨 생각나서 같이 올려봅니다. 블로그 초기에는 스킨도 만들어 썼는데 게으름이 바퀴벌레와 같이 팽배해버려서. 껄.
샤먼의 스토커 행각과
다이치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테마삼아 봤습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제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