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이 오는군요.
내일이 시험이라고 했더니 친구 녀석이 그럼 술자리 되었답니다.
그리곤 잘 보고 오라는군요.
하여간 이쁜 녀석.
...배려는 고맙지만 핑계거리가 사라져서 난감한데...?
사나이는 도망치지 않는 겁니다!
쌀내미는 고로 오늘 밤새 놀도록 하겠습니다!
자! 차라리 처 자라고!!
그런데- 이 또한 막간 잡설 포스팅입니다.
어머니께서 또 어디선가 옷을 주워오셨습니다.
아- 쌀내미 옷의 80%는 아나바다 운동의 산물이라 할 만큼
저희 어머님께서는 발이 넓으십니다.
가끔 텍도 안 뗀 외제 옷마저도 가져오시니
저로서는 출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만-
하여간 모친께서 오늘 가져오신 옷이 하도 걸출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카메라 배터리 갈고 나니 요새 다시 사진 찍는 거 아주 신났거든요.
(↑)으음, 제법 정상적인 디자인이랄까-이거 왠지 코스튬용 스커트 같습니다.쌀내미가 입을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일단 챙겨뒀습니다.뭐하면 덧치마로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블랙 계열의 롱 스커트는 좋아하는 아이템입니다. 실제로 많이 입기도 하고.하지만 이거 원단이 무진장 부담스럽습니다.게다가 무늬도 실물로 보면 대차게 화려해요.
(↑)...안 이쁜 건 아닌데, 뭐랄까...이미지가 강하군요.자넨 나이트 가운으로 결정.
(↑)잠시 넋을 잃고 봐버린 스커트.번쩍번쩍번-쩍.그러게 무릎 길이는 안 입는다니까- 라고 했다가허리선이 고무줄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지 위에 입으려고 챙겨뒀습니다. 뭐랄까, 역시 쌀내미 어머님이랄까요.딸내미 취향을 잘 알고 갖다주시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있으나-어머님.
혹시 제 장래희망이밤무대 가수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뭐, 오랜만에 새옷(?)도 생기고 한 김에 올려봤습니다.밖에 첫눈 내린다니 잠깐 구경하고 와야겠군요.그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