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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HEART'

(이미지는 내지입니다)

 

시신덴의 그랑죠 팬북이 아닌,

시신덴의 팬들이 시신덴의 작품인 '다이아몬드 센츄리' '제인' 찰스다윈' 등을

팬북으로 만든 책입니다.

 

그랑죠 이야기가 적어서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아무 생각 없이 뒤지다 보니 인터뷰와 앙케이트가 나오더군요.

'하루카 다이치' 와 '마리우스 폰 라마스' 군의.

(결국 가스는 없다...┐-)

물론 질문은 팬이, 대답은 시신덴 측에서 한 것이겠지요.

성인 버젼이니까.

 

아무래도 아이들의 18세, 19세 이야기이다 보니

찰스다윈 이후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조금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시신덴의 그랑죠 아이들의 성격이

그야말로 제대로 드러난 이야기이기에 포스팅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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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거짓말도 할 수 있고, 더러운 일도 가능하고-
상비약으로 비겁함까지 지니고 있어.
 
...그러니까 분명 말하지 않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해.'
 
(인터뷰 中)
 
 
 
 
 

하루카 다이치

5월 5일생, 혈액형 A.

이 인터뷰를 기준으로 곧 18세가 됨.

현재 신장 180cm. (이제 더 안 자랄걸, 이라고 본인은 말하고 있음.)

국제연합이 설립한 아카데미 이학부 4회생도.

학교의 연합으로 독일 쪽으로 건너가 3년째. 졸업 후에는 그대로 박사과정을 밟을 예정.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대형 세인트 버나드.

지금은 대학 근처의 학생가街의 콘파트먼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음.

이상이 그의 ‘지구상에서의 ID'

그리고 달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대지와 불꽃의 마동전사.

이 점에 있어서 알지 못하는 사람은 SHISIN쨩이 발행한 찰스다윈 시리즈를 읽도록.(笑)

이것은 숙제입니다.

 

 


 
- 안녕하세요, 다이치군.
A. ...아, 안녕하세요.
 
- 인터뷰입니다만.
A. 이제 와서 나한테 물어볼 게 있어?
 
- ...음, 저기- 프라이베이트한 거라던가.
A. 나한테 사생활이 어딨어. 여러분 쪽이 도리어 나에 대해 더 빠삭하지 않아?
 
- 부루퉁하군요. 좀 더 서비스하지 않으면 안 돼요. 올해 말부터 새로운 시리즈가 나온다고요. 그것도 전국구로.
A. 이번에야말로 나는 죽을 거야. 분명 살해당할걸.
 
-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거라니까요. 일단, 분위기를 되돌려서- 라비군에 대한 이야기라도 들려주지 않겠어요? 모두들 듣고 싶어 하기도 하고...사귄지 몇 년째죠?
A. 이게 무슨 예능 레포터야; 중학교 들어가기 전의 여름이었으니까 12살 때겠지...6년인가.
 
- ...소학생이었죠?
A. 우리 시대는 6월에 졸업식이 있으니까, 소학생이 아니었어. 상가에서 달 여행권이 당첨되어서 졸업여행으로 갔던거야.
 
- 하지만 12살이었던 거죠?
A. ...에에, 조숙해서 미안하군요.
 
- 오야, 이쪽에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어떻게 알았어요?
A. 벌써 몇 년이나 이것저것 주위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까 익숙해졌어.
 
- 솔직히, 라비를 함락시킬 자신이 있었습니까?
A.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열두 살짜리 꼬맹이였고, 그것도 남자끼리였으니까. 남의 연애사정은 좀 가만해 내버려뒀으면 좋겠어.
 
- 에, 그거야 모두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요.
하지만, 이 봄에 라비군에게 들켜버린 것도 있고...(갈리레오 갈릴레이)
A. 쿨럭쿨럭, 아-그건-이야-그러니까...아아, 잠깐- 아직 책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미리 말해버려도 되는거야?
 
- ...당신; 비겁하군요. 변명하지 말아요.
A. 아니, 그게- 이후의 책을 부디 읽어주세요.(笑)
 
- 아, 도망친다, 도망친다. 그럼 도망칠 수 없도록 딱 잘라 묻겠는데, 다이치군에게 있어 라비군의 존재는 어떤 것이죠?
A. ...............
 
- 왜 침묵하는 거죠?
A. 말로 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야. 무슨 소릴 해도 싸구려가 되어버리니까 말하지 않겠어. 듣고 있는 쪽도 그렇겠지. 나는 이제 더 이상 애송이가 아니고...그 무렵의 내가 민망한 소리를 했었지만, 모두, 내가 어렸었던만큼 그 말들에 거짓은 없어...라고 해버리면 편하겠지만. 지금의 나는 거짓말도 할 수 있고, 더러운 일도 가능하고- 상비약으로 비겁함까지 지니고 있어...그러니까 분명 말하지 않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해. 뭐, 이것도 보신의 한 가지겠지만.
 
- 하루카 다이치군, 어른이 되다...로군요.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성장했다는 느낌이려나. 그게 인간이고. 그 무렵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 사이에서 변함없는 것이 있나요?
A. 라비를 좋아하는 것뿐, 이려나.
 
- ................
A. 이번엔 왜 그쪽이 입을 다무는 건데.
 
- 아니오, 이제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변하지 않았군요- 당신.
A. 아, 그래? 에- 이걸로 된 거야?
 
- 그럼...여자아이 쪽 이야기입니다만, 라비가 있는데 어째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A. 대답하기 어려운 것만 골라 묻네.(笑)
 
- 예능 레포터니까요.(笑)
A.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 내가 누군가에게 사귀어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여자란 건 신기한 생물이야.
 
- 라비의 이야기를 하나요?
A. 응, 처음에 반드시. 물론 라비루나관계의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녀석이 있다고 말하지만...그걸로 뒤돌아서 가버리는 여자와, 그래도 좋다고 하는 여자와...나중엔 결국 자기 손에 떨어질 거라고 하는 여자- 이렇게 세 파트로 나뉘려나? 어차피 라비는 38만킬로의 저편이니까...
 
- 꽤 냉정하게 보고 있군요.
A. 냉정한 때에는 말이지...그렇지 않을 때가 문제.
 
- 어느 때를 말하는 거죠?
A. 계절이 추워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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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둘까요. 이 이야기는;; 그런데 오오하시군 말인데요, 그와의 이야기가 소문으로 돌고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A. 에? 어떤?
 
- 아니, 그-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
A. 하아? 나하고 오오하시가? -------------!!(대폭소) 그거 좋아! 재밌잖아! 그 녀석에게도 꼬옥 좀 이야기해줘! 기절할걸, 아하하하하!!
 
- 완전부정인듯하군요.
A. 아하하...아아, 그렇네. 키스정도는 한 적이 있을지도.(笑) 취해서 말이야- 신년때였으려나?
 
- 동거했었죠?
A. 응. 이쪽으로 오고 나서 일 년 정도. 하지만 화내고 나가버렸어.
 
- 뭘 화나게 한 거죠?
A. 뭐였더라. 청소해, 정리해- 뭔가 그런 거. 하지만 반년 뒤에는 이웃의 콘파트먼트로 이사 왔지.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하핫. 그러니까 지금은 이웃집. 자주 밥 같은 거 먹여주곤 해.
 
- ...그의 고생이 눈물겹군요.
A. 에? 어째서?
 
- 역시 사랑받고 있는 거 아닐까나, 라고 생각해서.
A. 아하하하. 응, 그건 분명히 그래. 자각하고 있어, 나. 그 녀석, 내게 반한거야. 분명- 아하하하. 재미있으니까 그거 그 녀석한테 꼭 좀 말해 줘.
 
- ...그의 인생 최대의 오점은 당신과 친구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A. ----------!! (폭소)
 
- 그럼, 라비군은? 당신, 확실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A. .......!!
 
- 어때요?
A. .......
 
- 아...미안해요. 슬퍼진 건가요? 그런데, 가족들과는 확실히 만나고 있어요?
A. 응, 봄에는. 꼭 만나고 있어. 꽃구경의 계절. 정월에 돌아가고 싶지만. 매년 오오하시가 절대 안 된다고 말려.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 남동생은 올해 15세? 수험시기로군요?
A. 응, 도내의 사립수험을 치겠다고 하고 있어. 장래에는 변호사희망이라고 하는 것 같아.
 
- 호, 대단하군요. 그건 또 어째서?
A. 뭔가, 내게 이기려면 변호사밖에 없다고 생각하나봐. 뭔가 아닌 것 같지만.
 
- 형제 중에서 아버지의 뒤를 잇는 사람은 없군요. 건축지사셨지요, 아버님은.
A. ...그 소리엔 솔직히 반박 못 하지.(笑) 하지만 아버지도 포기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 그럼, 최후에 팬들에게 한 마디.
A. 에또, 올해 말부터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혹시 내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진화론 신장新章’ 의 스타트입니다. 앞으로도 저와 라비와 가스, 그리고 우리들의 동료들도...변함없이 응원해 주십시오. 올스타 캐릭터라고 하는 것 같으니까.(笑) 그리고...이  인터뷰 이번에는 라비 아니면 오오하시로 해 줘요. 특히 라비.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일생에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들어보고 싶어....오오하시에게는 소문의 이야기를 꼭 좀 해주시고요.
 
- 라비의 여성관계라던가 확실히 물어보도록 하죠.(笑)
A. ...에? 뭐야, 그거...

 

 

 

 

 

 


 

 

이상, '18세가 되기 직전의 하루카 다이치군과의 인터뷰' 였습니다.

현재 제가 포스팅한 것 이후의 내용도 약간 들어있으므로-

그러려니 해주십시오.

 

....몇 번 이야기했었지만

시신덴의 그랑죠가, 그다지 만년 해피가 아닌지라.

그나저나 이 아날로그 하트의 발간이 98년으로 되어있는데-

그 이후의 시리즈라면 '생떽쥐페리' 와 '15 summers' 밖에 짚이는 것이 없군요.

결국 시신덴의 그랑죠 시리즈는 완결이 나지 못한 채로 끝나버린게로군요.

(...랄까, 어차피 그 상태에서 모두 해결, all 해피 같은 결말은 불가능할테고요.)

 

그래도 다이치가 라비가 서로의 곁에서 웃을 수 있는 한은

해피엔딩인거라고 반 우격다짐으로 우기고 싶은 쌀내미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덤입니다만-

위에서 이야기가 나온 '오오하시 카즈야' 군에 관한 것인데요.

사실은 아날로그 하트 내에 그랑죠 인물의 인터뷰가 세 명분이 있습니다.

다이치, 라비, 그리고 오오하시.

(...그러니까 왜 가스가 없느냐고요. ┐-)

아, 물론 그는 시신덴의 오리지널 그랑죠 캐릭터입니다.

 

(...라고 썼는데, 이후에 우연히 접하게 된 그랑죠 소설에서 오오하시군의 등장으로

구라가 되었습니다. 양해를.)

 

오오하시, 그는 어떤 인물인가?

왜 다이치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며 이상한 녀석 소리를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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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녀석인데 말입니다.
다이치의 소학교 시절부터의 친구입니다.
더불어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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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에게 오래 전부터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좀 보여달란 소리도 하지만 거절당하지요.
그야, 일단 긴귀부족인데다 남자이니까요.
 
더불어, 나중에 광기에 휩싸여 스스로를 갉아먹는 다이치를
곁에서 지켜주는 나이트이기도합니다.
그래서 그쪽 관계의 이야기도 거론된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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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다이치.
무너지는 쌀내미 가슴.
 
인터뷰에서 거론된 내용만으로 말하자면,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죽을거야' 라고 말하는 다이치는-
자신의 어둠을 짊어진채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태양이 지구에서 가장 멀어지는 겨울이 되면- 돌아버립니다.
그 광기를, 다이치 스스로는 모릅니다.
그래서 오오하시가 곁에서 돌봐주죠.
 
오오하시는 사실 다이치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습니다.
뛰어넘고 싶고 이기고 싶은 상대인데-
다이치가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는 상대는 라비가 아닌 오오하시가 됩니다.
 
음- '착한 녀석' 이란 이미지 정도만 갖고 있던 쌀내미로서는
이 두 사람의 커플링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위 일러스트는 팬북에 들어간 찰스다윈 패러디 소설에
시신덴이 삽화를 넣은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리뷰 포스팅은 라비의 인터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오하시는 아직 안 읽어봤는데,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포스팅할지도...모릅니다.
 
그럼, 이미 어둠이 자리잡은 이 밤도 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바라며.
쟈하라독시드!
 
 
 
 
 
 
 
 
 
 
 
 
 
덧글 1.
 
카메라 수리 맡겼습니다.
대강 일주일 정도로 넉넉하게 생각하라더군요.
이후에 아인슈타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덧글 2.
 
오늘, 강변 테크노마트로 가면서
8호선에서 2호선 갈아타기 위한 통로에서 본 BBQ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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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매번 다니면서 꼭 찍어야겠다고 하고는 사람이 많아서 매번 포기했는데,
오늘은 별로 없는 김에 잽싸게 찍었습니다.
 
볼 때마다 웃겨 죽겠습니다.
라비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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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올리브유!"
 
이것도요.
사실 별로 뭐시기처럼 생기진 않았는데, 동조연쇄 작용으로 인해서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는 거 저뿐은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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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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